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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른 무더위 '여름면 성수기' 길어진다…CJ·농심·팔도·풀무원·오뚜기 격돌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 외식 냉면 가격 상승과 집밥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가정간편식(HMR) ‘여름면’(냉면·비빔면·메밀면)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여름면류 판매량이 전월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여름면 판매가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일찍부터 예고된 무더위에 식품업계는 차가운 면류 제품 라인업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가장 최근 CJ제일제당은 함흥비빔냉면, 평양물냉면, 가쓰오메밀소바, 생쫄면 등 4종의 여름면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며 변화를 줬다.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여름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양물냉면 12%, 동치미물냉면 7%, 함흥비빔냉면 67% 증가하며 성수기를 맞은 모습이다. 특히 함흥비빔냉면은 매콤한 맛으로 1020세대의 입맛을 공략하며 양념을 강화한 이후, 지난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공식몰을 통해 초계냉면(동치미물냉면+닭가슴살), 돈카츠냉면(돈까스·물냉면 조합) 등 모디슈머 레시피도 제안하며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단순히 HMR 냉면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외식급 메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농심도 이에 질세라 여름면에 정성을 쏟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홍동 비빔면을 앞세워 여름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출시한 배홍동 비빔면은 그 해 230억원, 2022년 250억원, 2023년 330억원, 2024년 3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작년에는 배홍동 쫄쫄면, 지난해 3월 배홍동 칼빔면을 선보이며 제품군도 3종으로 확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비빔면 시장 규모는 1800억 원에서 올해에는 2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심의 비빔면 점유율은 현재 약 19.1%로, 팔도(약 53.3%)를 바짝 추격 중이다.비빔면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곳은 여전히 팔도다. 팔도비빔면은 재작년에만 약 1억 개가 판매되며 연매출 706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비빔면 시장 매출 중 약 39%를 차지하는 수치다. 1984년 출시 이후 40여 년간 비빔면 시장 1위를 지켜온 팔도는 중화풍 볶음면 스타일의 팔도비빔면Ⅱ, 설탕을 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등 변주를 둬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팔도비빔면의 점유율은 한때 80%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50% 수준까지 하락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풀무원은 ‘면발’ 경쟁력으로 여름면 시장에 합류했다. 기존 평양냉면, 동치미냉면, 함흥비빔냉면 외에도 한우물냉면, 속초식 코다리냉면, 매콤 칡냉면 등 3종의 플래그십 여름면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2021년 준공된 HMR 생면공장의 초고압 제면 기술을 활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구현했다. 또 한우육수와 동치미육수를 황금비율로 배합한 한우물냉면 등은 전문점 수준의 맛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여름(4~8월) 여름면 실적은 판매량 6.3%, 매출 7.5%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진비빔면으로 팔도를 추격하고 있는 오뚜기는 올해 ‘막국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명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해 지난달 고기리 비빔막국수로 협업 전략을 선보였다. 고소한 참기름과 매콤달콤한 비빔장이 조화를 이루는 이 제품은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에는 고기리 물막국수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차갑게 먹는 면류’의 기나긴 성수기가 기대된다”며 “CJ는 외식급 HMR을 강화하고,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를 확장하는 등 각 사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업체별 여름면 주요 라인업>CJ제일제당 함흥비빔냉면·평양물냉면·가쓰오메밀소바·생쫄면 등농심 배홍동 비빔면·배홍동 쫄쫄면·배홍동 칼빔면 등팔도 팔도비빔면·팔도비빔면Ⅱ·팔도비빔면 제로슈가 등풀무원 한우물냉면·속초식 코다리냉면·매콤 칡냉면 등오뚜기 진비빔면·고기리 들기름 막국수·고기리 비빔막국수 등 2025.07.10 09:42
경제

[일간스포츠 파워브랜드] 투박하고 거친 면··· 48년 메밀장인의 특별한 맛 , 개수리막국수

공감밥상 – 개수리막국수 따뜻한 밥 한 끼가 모두에게 행복과 사랑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사 이름을 ‘공감밥상’으로 지었다는 김원복 쉐프. 그가 가장 공 들인 브랜드는 강원도 평창의 48년 메밀장인의 〈개수리막국수〉다. 〈개수리막국수〉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에 있는 지명에서 생겨났다.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는 ‘윤옥분’ 메밀 장인의 고향이자 살아온 흔적이 묻어 있는 곳이다. 장인은 다름 아닌 김대표의 모친이다. 배고프던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 먹이시던 음식이 바로 메밀막국수였다. 그 음식을 ‘개수리막국수’라는 브랜드로 탄생시켰다. 48년 메밀장인의 솜씨로 한결같이 메밀을 고집해 온 장인만의 특별한 비법과 맛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개수리막국수’ 메밀면은 기존 메밀면과 다른 투박하고 거친 면모를 보이는 특별한 맛에 기반을 두었다. 또한 특별한 간장 비법을 위해 1년 숙성 후 특별 양념을 해 차별화된 맛을 낸다. 동치미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가을 무로 담아 더 맛이 깊고 진하다. 무엇을 만들든 하나 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없다. 개수리막국수에서 특히 인가가 많은 "들기름 막국수"는 들기름과 거친 메밀면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진한데 거기에 파래김을 두번 구워 얹은 점이 일품이다. 공감밥상은 앞으로도 건강한 재료, 건강한레시피, 건강한조리법이라는 3대 원칙을 기본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02.25 17:13
연예

소자본 밀면 창업 브랜드 ‘고메밀면’, 육전 더한 밀면 선봬

성수기 비성수기 가릴 것 없이 꾸준히 높은 수요를 기록할 수 있는 요식업 창업은 예전부터 창업주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창업 분야다. 다양한 음식의 종류만큼 각기 다른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은데, 최근에는 상승한 인건비 등의 이유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독특한 식감을 보여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밀면이 음식점창업 아이템으로 창업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밀면창업 ‘고메밀면’이 육전이 올라가 풍미를 더 하는 밀면 요리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소자본으로도 창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고메밀면은 육전 물밀면, 육전 비빔밀면, 들깨칼국수, 수제손만두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특히 밀면을 만들 때 밀가루 사용량을 줄이고 고구마와 메밀의 사용량을 높여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소자본으로 가게의 창업 및 업종 변경을 진행할 수 있고, 초보자도 배우기 쉬운 밀면 제조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고메밀면 관계자는 “밀면은 기존의 냉면과는 다른 차별화 된 식감과 풍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식품이다. 따라서 많은 창업주가 밀면창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사는 이러한 창업주들을 돕기 위해서 프렌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자본으로도 창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와 창업주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8.05.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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