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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영 대표팀, 6주간 일본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2025시즌 경영 국가대표팀이 6주간 일본 국외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4월 13일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2025시즌 경영 국가대표 선수단이 21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국외 훈련에 참여한 선수단은 2025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선수 26명과 기존 4명의 코치진 전동현, 김효열, 황성태, 이보은 지도자에 지난 5월 2일부터 경영 대표팀에 추가로 합류한 이지선 지도자까지 5명의 코치진과 최승일 트레이너까지 총 32명이었다. 연맹이 일본 미야자키현수영연맹의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로 현지 페르솔 아쿠아 파크 실내수영장을 전체 대관한 덕에 대표팀은 크게 5개 파트로 나뉘어 하루에 2회씩, 지난 6주간 선수 개개인의 기량 회복과 체력 및 정신력을 다잡는 것에 목표를 두고 훈련했다. 이날 귀국 후 공항에서 해산한 대표팀은 며칠간 휴식 및 개인 정비 후, 25일부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작년 9월 말부터 진행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수영센터 경영풀 깊이 변경 공사가 약 7개월 만에 마무리되어 대표팀은 앞으로 기존 2m 수심 수영장에서 1m 더 깊어진 3m 수심 수영장에서 훈련하게 된다.김효열 지도자는 “유능한 코치진의 합류로 더 세분되고 전문성 있게 대표팀 운영이 가능해졌다”라며 “주축이 되는 김우민과 황선우 선수 외 김영범, 김승원 등 어린 선수들의 가세로 한층 더 단단해진 팀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훈련 분위기 또한 굉장한 활기를 띠었다”라며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덧붙여 “귀국하고 선수촌에 복귀해서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발전된 한국 수영의 모습을 목표로 훈련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한 이번 국외 훈련은 대한체육회 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 그리고 KB금융그룹, ㈜배럴, CJ제일제당의 대표팀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은경 기자 2025.05.21 15:29
축구일반

홍명보가 직접 보고 칭찬했다…대학축구연맹, U-20 예비 상비군 선발경기 개최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U-20 예비 상비군 선발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선발 경기는 연맹이 도입한 대학 상비군 제도의 일환으로, 체계적인 선수 관리와 대학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연맹은 2025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연령별(U-19, U-20, U-21, U-22) 상비군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에 국제대회를 앞두고 단기간에 대표팀을 구성하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한다. 해당 제도는 선수 기량 향상, 대학축구의 국제경쟁력 강화, 선수층 확대를 주요 목표로 한다.상비군 체제는 지난 4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U-19 선발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고 있다. 당시 약 73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K리그1·2 구단 관계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박건하 코치, 대한축구협회 이장관 기술발전위원장 등도 현장을 찾아 대학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 현장에서 “상비군 제도는 유망한 대학 선수를 집중적으로 키우려는 제도라고 들었다. (취지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대학선수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며 “대표팀을 맡은 사람으로 어린 선수를 자주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팀 감독이 자주 보이는 게 아마추어 현장에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이번 U-20 예비 상비군 선발경기에는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90명의 예비 상비군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력, 신체 조건,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선발된 선수들은 연령별 맞춤형 훈련, 권역별 집중 훈련, 전체 조직 훈련으로 구성된 3단계 훈련 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훈련을 받게 된다.연맹은 해당 제도를 통해 대학축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수 개인의 성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체계적인 상비군 운영을 통해 대학 무대에서도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발경기는 연맹의 두 번째 상비군 선발 일정으로, 연맹은 이를 통해 대학 선수 육성 체계를 공고히 하고, 한국 축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0:02
해외축구

토트넘 우승을 원하나? 유니폼 색상부터 바꿔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들었다. 두 팀이 준결승을 거쳐 결승에서 만난다면 토트넘 흰색, 맨유는 빨간색 셔츠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우승 팀은 맨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필자는 예측한다.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중요 요소(기술, 전략, 체력 등)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두 팀의 셔츠 색상만을 기준으로 한 예상이다. 따라서 여러분도 진지함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 칼럼을 접했으면 좋겠다. 셔츠(혹은 유니폼)의 색상이 왜 중요할까? 축구는 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는 능력이 셔츠의 색상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상한 질문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색채 심리학(Color Psychology)’이라는 학문은 색상이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경기 중 선수가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행동은 미묘한 이점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러한 미세한 차이가 중요한 게임에서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스포츠 팀의 유니폼 색상은 선수, 관중, 심지어 심판의 판정에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의 경우 유니폼의 색상은 기분, 에너지 수준과 체력 소모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관중에게는 색상이 팀의 능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인식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색상이 더 눈에 띄기 때문에, 심판은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그렇다면 스포츠에서 승리를 부르는 색상은 무엇일까? 빨간색이다. 골프의 전설 타이거 우즈는 대회의 최종 라운드에서 특유의 빨간색 셔츠를 입고 통산 15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0~90년대 해태 타이거즈도 빨간 셔츠와 함께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레슬링, 태권도, 복싱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승리 확률이 높게 나왔다. 영국의 더럼 대학교 연구팀은 1947년부터 2002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1~3부 리그에 속한 클럽의 성적을 조사했다. 55시즌 동안 다양한 색상의 셔츠를 입은 68개 클럽의 리그 순위를 분석한 방대한 연구에서, 모든 리그 디비전에서 빨간색 셔츠를 입은 팀의 성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또한 잉글랜드의 8개 도시에서 빨간색 셔츠를 입은 팀과 다른 색상을 입은 팀을 짝을 지어 분석했다. 결과는 55년 동안 빨간색 셔츠를 입은 팀의 성적이 훨씬 더 좋았다.스포츠 웨어 브랜드 ‘골라(Gola)’는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작된 1992~9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해, 셔츠의 색상이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25시즌 동안 EPL에서 가장 많이 착용된 색상은 흰색이었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것은 흰색 셔츠가 아니었다.골라의 조사 결과에서도 빨간색 셔츠가 가장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또한 빨간색은 44.5%의 승률을 기록해 모든 색상 중 승률도 가장 높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인 맨유, 리버풀, 아스널의 홈 셔츠 색상은 모두 빨간색이다. 두 번째로 승률이 높은 색은 40.1%을 기록한 적색 계열의 색상인 ‘클라렛(claret, 암적색)’이었다. 그렇다면 빨간색은 어떤 이유로 승리를 불러오는 것일까? 심리적인 요인과 실용적인 관점에서 이를 해석해 보자. 빨간색은 힘, 지배력과 관련이 있는 색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빨간색 유니폼을 입으면 무의식적으로 선수의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빨간색은 위협이나 경고를 상징하기 때문에 빨간색을 입은 팀은 더 공격적이고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고, 상대방은 더 많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실용적인 관점에서 빨간색은 눈에 잘 띄는 색상이다. 따라서 축구장의 녹색 잔디 위에서 선수들이 서로를 더 쉽게 식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패스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라의 조사에 의하면 흰색 셔츠의 승률은 35.1%로, 전체 색상 순위에서 6위에 그쳤다. 게다가 무승부를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색상도 흰색이었다. 따라서 상대 팀을 이기고 싶다면 흰색 셔츠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현재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 3번 진출했다. 이 중 빨간색을 입은 1966 월드컵에서만 우승했고, 2020 & 2024 유로 결승전에는 흰색 셔츠를 입고 준우승에 그친 전력이 있다. 전 유럽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흰색을 입고 성공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대표팀 정도에 불과하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토트넘의 홈, 어웨이, 써드 셔츠의 색상은 각각 흰색, 스카이 블루, 녹색이다. 색채 심리학에 의하면 상대방은 흰색 옷을 입은 선수들의 힘과 회복력을 과소평가한다고 한다. 골라의 연구에 의하면 스카이 블루가 경기에 질 확률은 무려 46.2%나 된다. 게다가 토트넘의 써드 셔츠 색상인 녹색은 최악의 선택이다. 녹색 셔츠의 승률은 겨우 21.3%로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다양한 색상을 가진 셔츠가 선수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 색상은 선수들에게 특정 감정과 반응을 불러일으켜 그들의 기분, 행동,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색채 심리학과 기존 연구 결과의 기준에서 보면 토트넘의 2024~25시즌 셔츠 색상은 최악의 조합에 가깝다.토트넘의 과거 어웨이 셔츠 색상을 보면 유독 빨간색이 없다. 그러나 최소한 축구에서는 빨간색 셔츠를 입으면 유리해 보인다고 말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 토트넘이 승률을 높이고 우승하고 싶다면 어웨이 셔츠를 빨간색이나 적색 계열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2025.04.26 11:11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새로운 타격 비법, 배터박스에서의 변화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를 강타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의 배터박스(타석) 내 자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배터박스 접근법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엔 홈플레이트에서 뒤로 25.3인치(64.26㎝) 떨어진 지점(엉덩이 중간 기준)에 서 있었는데 올 시즌 27.4인치(69.59㎝)로 조정했다. 기존보다 배터박스의 뒤로 이동, 왼발의 뒤꿈치 부분이 선상에 걸치는 수준까지 바뀐 것이다.배터박스 앞쪽에 서면 변화구 공략에 유리하다는 게 야구의 정설이다. 공의 움직임이 정점에 이르기 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빠른 공을 대처할 시간은 그만큼 짧다. 따라서 직구 공략에 자신 있고 변화구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타자들이 배터박스 앞쪽으로 나온다. 이정후가 배터박스 뒤로 들어간 건 역으로 해석할 수 있다. KBO리그 A 구단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이정후의 경우 지난해 직구 대처 능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상황이 이러니 직구를 먼저 안정적으로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정을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베이스볼서번트 기준 이정후의 지난 시즌 패스트볼 계열 타율은 0.236에 머물렀다. 100마일(160.9㎞/h)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MLB 적응에 애를 먹었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비롯한 브레이킹볼 계열 타율이 0.316였다는 걸 고려하면 MLB 두 번째 시즌의 과제는 '빠른 공 대처'였다. 배터박스 조정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올 시즌 패스트볼 계열 타율이 17일 기준 0.273까지 오른 것. 경기를 치를수록 성적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빠른 공에 대처하는 상황이 늘자, 이정후의 패스트볼 상대 비율(57.6%→51%)은 줄었다.흥미로운 건 변화구 상대 타율이다. 배터박스를 뒤로 조정하면 변화구에 약점을 보여야 하지만 이정후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비롯한 오프스피드 계열과 브레이킹볼 계열 타율이 각각 0.357, 0.438까지 향상한 것이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작년에는 MLB 투수들의 공이 빠르다고 생각하니까 타격 포인트를 앞에 놓고 치더라. 빨리 쳐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거 같은데 올해는 자기 페이스대로 하고 있다"며 "결과가 좋으니까, 확신을 갖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2023년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에 소집된 이정후는 크게 두 가지 타격 폼에 변화를 줬다. 스탠스를 좁히고 배트 잡은 팔의 높이를 낮춘 것. 테이크 백(스윙하기 전 배트를 뒤쪽으로 약간 빼는 동작)을 의도적으로 줄이겠다는 계산이었다. 테이크 백이 크면 타구에 힘을 실어 보낼 수 있지만, 스윙 궤적이 커져 빠른 공 대처가 쉽지 않다.실제 이정후는 지난 시즌 스탠스의 양발 너비가 26.2인치(66.54㎝)로 좁았다. 장타를 손해 보더라도 정확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올해 29.4인치(74.67㎝)까지 스탠스를 벌렸다. A 구단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스탠스 폭을 넓히면 헛스윙은 이전보다 더 나오겠지만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을 당겨치는 '풀 히터'로 변모하면서 우익수 방향 타구 비율이 72%(지난해 41%)까지 늘었다.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르니 장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3번 타자 이정후는 진화 중이다. 출루가 중요한 리드오프가 아닌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되면서 확 달라졌다.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을 0.338, OPS를 1.042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2루타가 10개로 MLB 전체 1위. 그의 과감한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8 00:51
배구

임성진, 황택의, 정민수 붙잡았다...KB손보 창단 첫 우승 향한 과감한 투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해 엄청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부 FA 황택의(세터)와 정민수(리베로)를 잔류시켰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025~26시즌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우승에 목마르다.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을 포함해 V리그 출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등극한 적이 없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노우모리 케이타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2021~22시즌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대한항공에 1승 2패로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B손해보험은 우승 도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임성진은 최소 4개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배구계에선 KB손해보험이 임성진에게 연간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보장했을 거로 내다본다. 또한 2년 전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을 3년 총 24억원에 영입했다. 황택의도 V리그 대표 고액 연봉자다. 정민수도 2024~25시즌 베스트7에 뽑힌 만큼 몸값이 상당하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도중 황택의와 나경복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하자 펄펄 날기 시작했다. 3라운드~6라운드 20승 4패를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입대를 앞뒀지만, 임성진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임성진은 2024~25시즌 득점 7위(484점) 공격 성공률 10위(45.99%) 서브 8위(세트당 0.273개)에 올랐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8위(37.75%) 수비 3위(세트당 4.308개) 디그 4위(세트당 0.839개) 등 수비력도 갖췄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 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전력은 큰 변화가 없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과 재계약을 결정했다. 2024~25시즌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임성진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24~25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라며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에 발탁돼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진도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해 기쁘다.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10:29
해외축구

‘SON 종신 임박?’ 포스테코글루 감독, 재계약 관련 입장 발표…풋볼런던 보도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현지 매체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관련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전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손흥민에 대해 “그는 이번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진 못했다”면서도 “여전히 공식전 43경기에서 23개의 공격 포인트(11골 12도움)를 기록했다. 토트넘 주장인 그는 올여름 만 33세가 되며, 토트넘이 기존 계약에 12개월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서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이 1년 더 연장된 상태”라고 짚었다. 그런데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연장 계약 이후 새로운 계약 논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연장 옵션을 행사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사안들은 적절한 시점에 논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 그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확실히 시즌 종료 후에는 스쿼드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계획 수립의 시간이 있을 거다. 내가 그 자리에 계속 있다면 말이다. 그런 시점에 우리가 다음 시즌, 그리고 그 이후를 어떻게 구상할지 논의할 거다. 그 논의에는 당연히 손흥민도 포함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내다봤다.한편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매치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 대비 기자회견 중 손흥민에 대해 “여전히 우리 팀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어젯밤에도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이 클럽에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현지 취재진은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서도 물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여전히 이 팀의 리더”라고 감쌌다. 김우중 기자 2025.04.13 03:00
프로축구

‘빡빡’ 삭발한 정경호 감독 “상무 때 퍼포먼스 좋았으니…선수들에게 용기 주고 싶었다” [IS 안양]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머리를 빡빡 밀었다. 절박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강원은 6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치른다.홈팀 안양은 2승 4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 2승 1무 3패를 거둔 강원은 10위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에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한판이다.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하고 절박하게 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나 스스로도 동기 부여를 줘야 하고, 선수들에게 간절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면서 “지금 우리가 상대 3분의 1 지역(공격 지역)에서 용기가 부족하다. 이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선수들도 용기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 한 번 잘라봤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이 이렇게 머리를 빡빡 민 것은 2004년 11월, 당시 광주 상무 입대를 위해 삭발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머리를 자르고 거울을 봤는데, 상무 입대할 때 얼굴이 나오더라. 상무에서 머리를 자르고 대표팀에 가고, 월드컵에 갔다. 상무 때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았다”면서 “좀 끼워 맞추자면, 짧은 머리를 하고 선수 때도 잘했으니 지도자 때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상무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린 정경호 감독은 “이동국 병장 수발을 들 때 모습이 거울에 살짝 비치는 것 같다. 그때 정말 간절했고, 대표팀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했었지 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지난해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의 올 시즌 성적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빠르면서도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강원 축구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평가다. 정경호 감독은 “작년보다 (축구가) 정적이다. 더 능동적이어야 한다. 사실 시스템은 달라진 게 크게 없는데,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아직 덜 됐다고 본다. 이런 부분을 진단하고 (안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시즌 초반 가장 주목받았던 윙어 이지호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정경호 감독은 “지호는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 (다만) 그동안 (짊어진) 무게가 컸다. 신인인데 이지호가 해결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렸다. 자기 자신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구본철도 들어오고, 앞으로는 (김)민준이, (강)윤구도 들어온다. 스쿼드 운영 폭이 넓어질 것 같다. 공격수는 무조건 많은 시간을 뛴다고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게 아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가 필요한데, 지호를 오늘 그렇게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4.06 16:17
국가대표

‘오만·요르단’과 비겨도 FIFA 랭킹 ‘23위’…한국, 일본·이란에 밀린 亞 3위

한국 축구가 어렵사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유지했다.FIFA는 3일(한국시간) 최신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한국은 종전과 변함없이 23위를 지켰다. 지난해 11월부터 변동이 없다.한국의 FIFA 랭킹 포인트는 기존 1585.45점에서 10.52점 떨어진 1574.93점이다. 한 계단 아래 있는 24위 에콰도르(1567.95점)보다 6.98점 앞서 있다. 이전보다 격차게 크게 줄은 수치다.3월 A매치 2연속 무승부 여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오만, 요르단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7, 8차전 2경기에서 내리 1-1로 비겼다.랭킹이 한참 낮은 두 팀과 굴욕적인 무승부 탓에 FIFA 랭킹 포인트 하락이 불가피했다.15위를 유지한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았다.일본은 지난달 바레인을 꺾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겼다. FIFA 랭킹 포인트가 0.15점 떨어졌지만,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일궜다. 아시아 2위는 18위에 자리한 이란이다. 이란 역시 종전 순위를 유지했다.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 상대인 이라크는 세 계단 떨어진 59위, 10차전 상대인 쿠웨이트는 134위다. FIFA 랭킹 1위는 변함없이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2위는 한 계단 오른 스페인이다. 프랑스는 한 계단 떨어진 3위에 자리했다.4~10위까지는 잉글랜드,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4.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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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정까지 바꿨는데?’→SON-LEE가 토로한 아쉬움 “홈에서의 이점이 있어야 하는데”

축구 대표팀 베테랑 손흥민(33·토트넘)과 이재성(33·마인츠)이 3월 A매치 2무라는 성적표를 받은 뒤 ‘홈 이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손흥민과 이재성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1992년생 듀오’는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을 합작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요르단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4만1532명의 만원 관중 앞에 터진 축포였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30분 불운의 실점을 내줬고, 이후 좀처럼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위치를 바꿔가며 요르단 골문을 노렸으나, 결국 경기는 소득 없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3월 A매치 홈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8차전 종료 기준 B조 1위(승점 16)를 지켰다.다만 홈과 원정 성적이 갈리는 게 특이점이다. 한국은 원정에서 3승 1무를 거뒀는데, 홈에서는 1승 3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홈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아이러니한 건 사령탑도, 선수들도 홈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 무승부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뭐라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겠다”며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할 때 부담을 많이 갖고, 분위기 자체가 우리가 집중할 수 없는 것들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뭐 때문에 정확히 이기지 못했다고 (요인을) 찾지는 못했다. 컨디션 문제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갸웃하게 만들었다. 같은 날 ‘주장’ 손흥민은 경기 환경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멀리서 온 어린 선수들이 시차 적응도 하지 못하고, 버스에서 조는 모습들을 보며 대견스러우면서도, 안타깝다. (그들의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며 “홈에서 하는 만큼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또 가장 좋은 환경에서 경기해야 하는데 개선이 되지 않아 속상하다. 선수들의 마음을 대신해 말하는 것도 이제 어렵다, 모든 분들이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우리 홈에서 발목을 잡히면, 어디서 이점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핑계라고 들릴 수 있지만, 축구는 정말 작은 디테일로 승부가 결정 난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 그게 승점 1, 3의 차이”라고 작심 발언했다.또 “좋은 환경에서 자기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게 속상하다. ‘바뀌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바뀌지 않는다. 분명 노력은 하시겠지만 말이다. 우리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선제골을 넣은 이재성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선 선수단 모두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데,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마음”이라면서도 “경기 전날 인터뷰했던 것처럼, 환경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가 정말 홈에서 할 때 이점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당연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좋은 환경에서 축구하고 있는 선수가 많다. 그에 대한 갈망도 있는데, 여기서 채우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단기간에 이들이 언급한 ‘좋은 환경’이 갖춰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초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을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그나마’ 우수한 잔디 상태였기 때문이다. 특히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반 공사 및 잔디 교체 작업을 단행한 뒤 올해 첫선을 보였다. 심지어 대표팀이 최적의 잔디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코리아컵 일정을 일부 조정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 500번째 경기(코리아컵 2라운드)가 주말이 아닌 주중에 열리기도 했다. 기존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부실한 관리 상태로 도마 위에 오른 뒤 대규모 재편을 약속한 상태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월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와의 9·10차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 이라크전 무승부만 거둬도 최소 2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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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앞둔 조 최하위 中, 현지 매체는 ‘정신력’ 강조…“끈질긴 경기력 발휘해야”

한 중국 현지 매체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둔 중국 선수단을 향해 정신력을 강조했다.20일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과 사우디의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사우디와 격돌한다.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중국이 속한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선두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다. 중국은 현재 조 최하위지만, 이번 2연전서 강팀인 사우디와 호주를 만난다.매체는 “4개월간의 휴식기를 거친 뒤 3차 예선이 다시 시작된다. 1차전(1-2 패배)과 비교하면 양 팀 모두 일부 선수 변화가 있다. 특히 중국 대표팀은 귀화 선수 세르지뉴의 합류로 공격력이 다소 보강됐다. 물론 여전히 전체적인 전력 차이는 존재한다. 이번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조 상황상 중국도 최대 2위를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사우디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 마침 사우디는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 경질 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우디의 A대표팀에 승선한 27명 중 단 13명만 지난해 아라비안 걸프컵에 출전한 거로 알려졌다. 또 일찌감치 소집 훈련을 단행한 중국의 조직력이 더 뛰어날 거라는 매체의 기대감도 이어진다. 중국은 지난 3일부터 조기 소집 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다만 회심의 카드인 ‘귀화 선수’ 세르지뉴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다. 세르지뉴는 부상과 귀화 작업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이후 공식전 출전 기록이 없다. 훈련 기간 비공식 평가전에 나섰으나,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은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중국이 기존의 4-4-2 전형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목표는 최소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조별 예선 탈락을 피할 수 있으며, 다음 라운드에서 호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팀 사기를 높일 수 있다. 귀화 선수 세르지뉴의 합류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양 팀 간의 전력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2-1 승리)와 바레인(1-0 승리)전에서 보여준 끈질긴 경기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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