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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0-40클럽 가입 노리는 데뷔 3년 차 PCA...오타니 NL MVP 2연패 도전 대항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 도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2025시즌 기량을 만개한 PCA,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시카고 컵스)이 그 주인공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소속팀 컵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컵스가 3-0으로 앞선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브라이언 벨로로부터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 이안 햅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28호 도루를 성공했다. 그는 컵스가 5-0으로 앞선 8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크리스 머피를 상대해 우월 쐐기 솔로홈런까지 때려냈다. 올 시즌 크로우암스트롱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9순위)로 컵스 지명을 받은 크로우암스트롱은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4시즌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올 시즌은 한층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컵스 공·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20일 기준으로 타율 0.268·26홈런·72타점·68득점·28도루를 기록했다. NL 기준으로 홈런 4위, 타점 5위, 도루 2위에 올라 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미 홈런과 도루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20(홈런)-20(도루)클럽도 가입했고, 30-30도 시간문제다. 컵스 선수 최초로 40-40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홈런 42~44개, 도루 46~48개를 기록할 수 있다.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크로우암스트롱이 타석 위치를 포수 방향으로 조금 더 물러선 점, 빅리그 투수들과의 승부 경험이 많아진 점을 그가 올 시즌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 이유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가 NL 오타니, 후안 소토(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NL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AR 1위에 올라 있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20일 기준으로 타율 0.274·33홈런·63타점·92득점·13도루를 기록했다. 홈런과 득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시즌(2024)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대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은 다시 투·타 겸업을 하고 있어 도루 시도를 크게 줄였다. 크로우암스트롱이 40-40클럽에 가입하면 오타니 못지않은 MVP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내 스탯을 알고 있지만 그게 전부다. 40(홈런)-40(도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내 목표는 분명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17:25
프로야구

[월간 MVP] 송성문 "올해는 20(홈런)-20(도루) 해내겠습니다"

프로 데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이듬해 봄.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은 야구가 얼마나 어려운 스포츠인지 다시 깨달았다.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한 뼘 더 성장했다. 송성문은 6월 KBO리그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6홈런 22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홈런·타점 2위. 득점권 타율도 0.471로 매우 높았다. 한 타자가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했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 기록인 RC/27은 10.32으로 4위, 1.30을 기록한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위였다. 5월까지 팀 승률 0.254(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10위)였던 키움은 송성문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6월, 10승 2무 10패로 5할 승률을 해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빼어난 개인 성적뿐 아니라 소속팀의 반등을 이끈 송성문을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조아제약 월간 MVP에 선정됐다. 좋은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6월 팀(키움)이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개인적으로도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2024) 타율(0.340) 안타(179) 부문 리그 5위에 오르며 프로 데뷔 10년 차에 비로소 잠재력을 발휘했다. 11월 열린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처음으로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올해 송성문은 키움의 간판타자로 기대받았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 무대로 떠났기에 그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송성문은 4월까지 33경기에서 타율 0.221에 그쳤다. 그는 지난 10년(2015~2024) 3·4월 통산 타율이 0.209에 불과할 만큼 매년 초반 난조에 시달렸다. 타자로서 위상이 크게 높아진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송성문은 제 모습을 되찾았다. 5월 타율 0.345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6월엔 더 뜨거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원래 슬로 스타터 기질이 있어서 초반 부진을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정작 송성문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자신에게 실망했고, 그사이 팀이 최하위로 떨어져서 자책했다. 평소 남편이 자만하지 않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아내 조혜림씨도 올봄에는 말을 아꼈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컸다.송성문은 "'잘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진 자체가 독이 된 것 같다. '슬로 스타터'라는 단어를 의식하다 보니 뭔가 해보려고 괜히 변화를 줬다. 그 탓에 더 꼬였다. 스포츠(야구)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송성문은 어떻게 타격감이 다시 좋아졌냐고 말에 "솔직히 멘털은 많이 흔들렸지만, 매일 해야 하는 훈련 루틴을 소홀하지 않았다. 그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성문은 "목표도 세우고 노력하되, 결국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그냥 몸으로 움직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올봄 얻은 교훈을 전했다.마음고생을 덜어낸 송성문은 이제 앞만 보고 간다. 기록 목표도 세웠다. 바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다. 지난 시즌 도루(21개)는 채웠지만, 홈런이 1개 부족했다. 송성문은 전반기 91경기에서 타율 0.287, 14홈런, 51타점 53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페이스라면 20홈런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9일 LG 트윈스전에서 실패하기 전까지 3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선수이기도 하다. 20도루도 시간문제다. 송성문은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좋은 경기력을 팬에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올해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싶다. 지난해보다 홈런 생산 페이스가 빨라서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0 07:44
산업

손경식과 경제 6단체 환노위 만나 "노란봉투법 속도조절 요청"

경제 6단체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14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노동정책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등 각 단체 대표자와 민주당 안호영 의원(환노위원장), 김주영 의원(환노위 간사), 이학영 국회부의장, 강득구·박정·박홍배·박해철 의원이 참석했다.손 회장은 "노조법 개정은 단순한 법 개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노사관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변화"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기업들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은 사용자 범위를 넓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와 노동자 대상 사용자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그는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라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 경우 수십, 수백 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더라도 원청사업주가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손 회장은 노조법 개정안이 불법행위에 대한 가담자별 귀책 사유와 기여도 등 가담 정도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 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파업이 발생하면 노조가 사업장을 점거하고, 복면을 쓰거나 폐쇄회로TV(CCTV)를 가리고 불법행위를 하는 우리 현실에서 사용자가 조합원 개개인의 불법행위를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손 회장은 "경제계는 이런 이유로 현행 노조법의 유지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그동안 사회적 대화 등을 통한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주 17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합의해 최저임금을 결정했는데, 노조법 개정도 막대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대화를 통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2025.07.14 16:16
e스포츠(게임)

검은사막, '군왕' 개량 업데이트…공격력·적중력↑

펄어비스는 MMORPG '검은사막'의 최고 등급 무기인 '군왕' 개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이용자는 '군왕' 주무기를 '역류한 가모스의 심장'을 이용해 개량할 수 있다. 주무기와 각성 무기 개량 시 표기 공격력이 상승하며, 향후 '에다니아' 업데이트 시 적중력 상승 효과도 추가할 예정이다.'역류한 가모스의 심장'을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재료 아이템 '가모스의 혈석' 드롭률을 상향 조정했다. '울림의 가모스 보상 꾸러미' 개봉 시 획득량을 높게 개편했으며, '가모스'를 처치할 경우에도 기여도에 따라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가모스'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가모스의 둥지'에 출몰하는 우두머리로, 처치 시 '가모스의 심장'을 비롯한 희귀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가모스의 심장'과 '역류한 기운'을 가공해 '역류한 가모스의 심장'으로 제작할 수 있다.'역류한 가모스의 심장' 획득 도전 과제는 11월 26일까지 진행한다. 61레벨 이상, 가문 누적 플레이 200시간, '마그누스: 특별한 선물' 무들 마을의 여행자 메인 의뢰를 완료한 모험가 모두 받을 수 있다.또 재배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클로의 그믐달 씨앗 주머니'를 추가했다. 씨앗 아이템을 최대 50개까지 별도 가방에 보관할 수 있어 기존 가방 칸을 차지하던 불편함을 해소했다.여름 시즌 이벤트 '테르미안 해변'은 7월 30일까지 개장한다. '바다빛 조개 인장'을 모아 크론석, 강화 지원 상자, 의상 선택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16:51
산업

그랜드코리아레저, ‘2025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최우수상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 및 최우수 기관장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행정기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총 156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정책의 독창성·대응성·효율성·적합성·성과 및 기여도·지속가능성 등의 평가를 통해 대상(1), 최우수상(9), 우수상(16), 장려상(22) 등 총 48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GKL은 카지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산업별 역량체계(SQF) 기반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딜링 교육용 모바일 게임 ‘딜링스타’ 개발 및 보급, 복합리조트 취업을 위한 융복합 관광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일자리를 통한 생산적 복지’ 이행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두현 GKL 사장은 “관광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일자리 지원정책에 부응해 교육을 통한 미래역량 강화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9 15:27
산업

삼성전자, 6개 분기 만에 영업익 5조 아래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24% 감소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4분기(2조8247억원) 6개 분기 만에 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2분기(6685억원) 이후 2년 만에 최저다.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09% 줄고, 전 분기 대비 6.49% 감소했다.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실적에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통틀어 총 수천억원 규모로 적지 않은 금액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이날 공시한 설명 자료에서 "DS는 재고 충당 및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 충당이 발생했으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돼 실적이 하락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 반도체 사업이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여파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과 낸드가 적자를 이어가고, 고부가 제품인 HBM은 아직 실적 기여도가 낮은 상황이다.지난 1분기에 전사 실적을 이끈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연초 갤럭시 S25 출시 효과 소멸로 비수기에 진입했다. TV와 가전 사업도 수요 위축이 길어지는 데다가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증가가 겹쳐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을 1조원대로 예상한다.다른 사업부 영업이익 전망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 2조원대, 디스플레이 6000억∼7000억원, TV·가전 4000억∼5000억원, 하만 3000억∼4000억원 등이다.한편 삼성전자 실적은 2분기에 저점을 찍고서 하반기에는 메모리 위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업황 기대가 커지고 있고, 반도체 불황기에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모바일과 디스플레이도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은 업황의 수급 밸런스가 안정화하면서 가격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 전사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08 09:06
프로야구

송성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투수 부문은 NC 로건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6월 수상자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과 NC 다이노스 누수 로건 앨런이 선정됐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6월 투수 부문에서는 NC 로건이 WAR 1.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로건은 6월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33이닝을 투구했으며, 3승(공동 2위)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1.91(2위)을 기록했다. 또한, 탈삼진 33개(5위), 피안타 27개(공동 9위), WHIP 1.15(8위)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5차례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타자 부문에서는 키움 송성문이 WAR 1.30을 기록하며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송성문은 6월 한 달간 타율 0.314(18위), OPS 1.020(2위), 홈런 6개(공동 2위), 타점 22개(공동 2위), 안타 27개(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난 6월 27일부터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스윕을 이끄는 등 한 달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6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시상식은 각 소속 구단의 홈경기장에서 7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한국쉘의 후원으로 시상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안희수 기자 2025.07.03 10:27
메이저리그

빅리그 복귀 임박한 김하성, 탬파 유격수 공격력 상승 기대→흔들리는 '악의 제국' 격파 겨냥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악의 제국' 격파를 이끌 핵심 가세 전력이 될 수 있을까.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퍼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김하성은 실전 경기에서 8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도루를 해낸 게 고무적이다. 어깨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친 김하성은 5월 27일 실전에 복귀했지만, 지난달 14일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빅리그 복귀가 늦어졌다. 하지만 6월 21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에서 복귀했고, 이후 제동 없이 실전을 소화했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들은 며칠 전부터 "김하성이 마지막 재활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미였다. 뜨거운 6월을 보낸 탬파베이가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탬파베이는 5월까지 29승 2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였다. 1위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와는 6.5경기 차였다. 하지만 6월 치른 27경기에서 17승 10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주춤한 양키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일 기준으로 양키스에 1경기 밀려 있는 지구 2위다. 김하성이 합류하면 유격수 공격·수비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탬파베이 유격수 공격력은 처참했다. 수비 이닝 532와 3분의 1이닝을 기록한 타일러 월스는 2일 기준으로 타율 0.210·2홈런·27타점에 그쳤다. 238이닝을 백업한 호세 카발레로 역시 타율 0.277·2홈런·2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 기여도가 낮았다. 21홈런을 기록한 3루수 주니오르 카미네로 19홈런을 친 2루수 브랜든 로우와 비교하면 유격수 포지션 공격력이 아쉬웠던 탬파베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이 합류하면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기간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부상 재활 치료 탓에 장기 계약을 따내진 못했지만, '스몰 마켓' 구단 탬파베이 역대 스토브리그 행보를 살펴볼 때 큰 투자였다. 김하성이 AL 동부지구로 가며 가장 기대를 모은 점은 역시 MLB 최고 명문이자 '악의 제국'으로 불리는 양키스전 출전이었다. 마침 탬파베이가 양키스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상황. 김하성이 존재감을 보여주면, 중도 합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3 00:05
프로야구

'대체불가' 롯데 올스타 2루수, 또 옆구리 문제...염좌 진단 우려

롯데 자이언츠 공·수 핵심 선수 고승민(25)이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전반기 가장 중요한 한 주를 보내고 있는 롯데에 악재가 될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리그 2위 LG, 4위 KIA 타이거즈와 6연전을 치르는 이번 주 첫 경기에서 석패를 당한 것. 1패보다 더 우려되는 건 중심 타자이자 내야 '만능키' 고승민이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7회 초 롯데 수비 시작 직전에 김민성과 교체됐다. 롯데는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찬형이 2루, 김민성이 3루를 맡았다. 구단 관계자는 "우측 옆구리 불편감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얼음 찜질을 진행 중이며,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브리핑했다. 고승민은 올 시즌 올스타 2루수다. 팬 투표 2위,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라 드림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공·수 기여도 모두 인정받는 선수다. 2024시즌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308를 기록했던 고승민은 올 시즌도 1일 첫 세 타석에서 2안타를 치며 시즌 기록 0.299를 유지했다. 수비 기여도는 더 높았다. 특히 최근 2주 사이에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2루수가 아니라 1루수와 외야수까지 소화했다.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단단한 수비력도 구축해야 하다 보니 고승민의 활동 반경이 넓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승민이 경기 중 빠졌다. 통상적으로는 큰 부상이 아니지만, 고승민이 이미 시즌 초반 한 차례 문제가 있었던 부위가 재발한 것이기에 예단이 어렵다. 당시 고승민은 3월 25일 SSG 랜더스전 이후 옆구리 불편함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았던 롯데는 백업 선수들이 잘 해주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이호준처럼 1군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가 현재 퓨처스팀에서 뛰고 있는 것으로 두꺼워진 팀 뎁스(선수층)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고승민은 대체가 어려운 선수다. 그가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닌지, 문제 없이 2일 LG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9:40
영화

더램프 “‘소주전쟁’ 진짜 작가 이름 되찾은 것”..최윤진 기자회견 반박

제작사 더램프가 영화 ‘소주전쟁’ 감독에서 해촉된 최윤진 영화사꽃 대표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더램프는 1일 ‘탈취된 소주전쟁 각본의 진짜 작가 이름을 되찾아드렸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소주전쟁’의 개봉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 한쪽에는 영화 제작 도중 사실이 드러나 감독에서 해촉된 최윤진 대표가 있었고, 그 반대편에는 ‘소주전쟁’의 숨겨졌던 진정한 작가가 있었다”고 밝혔다.앞서 최 대표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주전쟁’ 감독직 해촉의 부당함을 주장, “제작사의 지속적인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더램프가 감독 해고 사유로 주장하는 원저작자 은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2020년 10월 30일 체결된 ‘소주전쟁’ 감독 및 공동제작 계약서에 원저작에 관한 사항을, ‘‘에너미’ 각본: 박현우, 최윤진’으로 정확히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작가의 의견을 존중해 크레딧 기재 순서를 ‘각본 최윤진 박현우’로 동의한다는 의사를 회신했으나 더램프가 이를 동의하지 않았며 “시나리오 작가로서 용인할 수 없는 제작사의 폭력적인 갑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감독을 해고하고 크레딧까지 삭제해 개봉하는 제작자의 폭력이 묵과된다면 한국영화 창작자 권익이 퇴보할 것”이라며 △문체부의 불공정 행위 철저한 조사 △유사한 피해 발생을 막도록 국회의 제도적 장치 마련 △더램프 대표의 공개 사과와 ‘소주전쟁’ OTT와 해외 개봉 상영본에 감독 크레딧 즉각 복원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더램프는 “최 대표는 2020년 더램프에 자신이 단독 작가로 표시된 ‘소주전쟁’(당시 제목 ‘모럴해저드’)과 ‘심해’를 제시했다. 더램프는 두 각본의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소주전쟁’은 최 대표 요청대로 감독 계약까지 체결했다”며 그 결정의 이유는 “최 감독의 단독 각본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더램프는 ‘소주전쟁’이 제작 중이던 2023년 5월 ‘심해’의 원작자가 신인 김기용 작가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 대표가 김 작가의 작품을 복제해 ‘심해’를 작성했다고 판단, 최 대표가 저작자로 된 ‘심해’ 저작권등록을 말소하고 최 대표에게 김 작가에게 성명표시권 침해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더램프는 ‘심해’ 논란을 겪으며 2023년 7월경 ‘소주전쟁’의 원작자 조사도 별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박현우 작가의 존재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램프는 “‘에너미’(‘소주전쟁’ 전신)를 함께 쓴 신인 작가가 있었다”며 “박 작가의 연락처 공유를 최 대표가 거부해 어렵게 박 작가를 만났고 ‘에너미’ 시나리오를 입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더램프는 이와 함께 최 대표와 더램프 직원 간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더램프 직원은 최 대표에게 박 작가의 연락처를 요청했고, 최 대표는 “‘왜 그 상관도 없는 작가를 만나겠다고 하느냐” “아무 관련 없는 작품은 알아서 뭐 하려 하느냐” “정확하게 얘기를 하겠는데 ‘모럴해저드’는 내가 혼자 썼고” “모럴해저드’ 작가는 나”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더램프는 ‘에너미’ 시나리오 조사 결과 ‘소주전쟁’과 높은 유사성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오타까지 동일한 시나리오 일부를 첨부한 더램프는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은 ‘소주전쟁’이 박 작가의 ‘에너미’를 바탕으로 수정돼 만들어진 것으로 판정했고, 박 작가를 ‘소주전쟁’ 원작자 및 제1각본작가, 최윤진을 제2각본작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박 작가 입장 역시 동일했음을 짚으며 ‘현재 박현우는 이 사건 영화의 각 본 크레딧과 관련해 최윤진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주전쟁’ 가처분 결정 당시 법원의 판단을 덧붙였다. 더램프는 “외부 기관의 판정과 자체적인 판단을 종합해 박 작가를 ‘소주전쟁’의 제1 각본작가로 결론 내렸다. 또 감독 해촉 후 ‘소주전쟁’ 제작을 계속 진행, 상영편집본을 제작 및 완성해 개봉했고 최 대표에게는 해촉 전까지 촬영 현장에서 기여도를 감안해 ‘현장 연출’ 크레딧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더램프는 앞서 최 대표가 주장한 기획비, 개발비 등 지급 불이행도 사실과 다르며 영화진흥위원회가 최 대표가 타인의 저작물을 출품, 보조금을 수령했다고 판단해 환수 조치를 했다고 주장하며 증빙 자료를 함께 첨부했다.더램프는 “1년여 동안 소송을 통하지 않고 협의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최 대표의 거부 및 스스로를 피해자로 호도하는 문건 등의 지속적 유포로 소송 외에서 해결을 하지 못했다”며 지금의 입장 전달은 “신인 작가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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