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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025 국가고객만족도' 3관왕 달성

코웨이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5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정수기, 헬스케어 안마가전, 렌탈케어서비스 부문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직접 만족도를 평가한다. 제품 및 서비스의 기대 수준, 품질, 브랜드 가치 등을 측정해 부문별 1위를 발표한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헬스케어 안마가전, 렌탈케어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정수기 부문에서는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를 비롯한 제품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풀 터치 스크린을 탑재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커피·차·분유·라면 등 용도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레시피 모드를 갖췄다.헬스케어 안마가전 부문에서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가 안마 효과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안마의자, 사무용 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기능을 하나로 담은 다기능 체어로, 세련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편안한 착좌감과 다양한 마사지 모드를 제공한다.렌탈케어서비스 부문에서는 위생 관리와 고객 편의 서비스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올해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와 '무상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를 도입했다.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코웨이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품질 및 서비스 혁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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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한 장마철 제습기 '불티'…빠지면 섭섭한 기능은

덥고 꿉꿉한 장마철을 맞아 가전 기업들이 앞다퉈 제습기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강력한 제습 성능은 기본으로, 차별화 기능까지 탑재하며 한 단계 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지난 5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습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5월 1~14일) 대비 거래액이 860% 급증했다. 지난달 중고나라에서 이뤄진 제습기 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배 늘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에 가성비 좋은 계절 가전인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가전 기업들은 제습기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물통을 비우는 수고를 덜고, 단순 제습을 넘어선 특화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LG전자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2025년형 신제품은 13L부터 23L까지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희망 습도는 30~70% 사이에서 5%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투명 물통을 장착해 쉽게 수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물통이 차면 조명이 깜빡여 관리가 쉽다. 23L 모델은 장마철 실내 습도 수준인 90%에서 적정 실내 습도인 40%까지 30분 50초 만에 제습한다.제품을 옮겨 가며 쓰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부드러운 바퀴와 히든 손잡이로 이동성을 높였다.특화 기능으로 제습기 활용도를 끌어올린 것도 특징이다. 건조케이스, 옷장건조키트, 신발건조키트 등 액세서리와 연장 호스를 별도 구매해 제습기와 연결하면 젖은 운동화나 골프 장갑, 니트 모자 등을 넣어 말릴 수 있다. 23L 모델 출하가는 84만9000원이다.삼성전자 '인버터 제습기'는 18L 용량의 제습 능력을 갖췄다. 대용량 6L 물통을 채택해 물을 자주 비울 필요가 없다.IoT(사물인터넷)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습기를 똑똑하게 쓸 수 있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올 때 '웰컴&어웨이' 기능으로 집 안을 미리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제습기 상황을 파악하고 만수 알림도 받을 수 있다.와이드 스윙 블레이드는 넓은 토출구로 제습 바람을 내보내 장마철에도 의류를 골고루 건조한다. 의류 건조 모드를 켜면 강력한 풍량과 쾌적 습도로 공간을 뽀송하게 유지한다. 삼성닷컴 판매가는 64만9000원인데, 쿠폰을 적용하면 4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는 이달 중순 '인버터 제습기 23L'를 내놨다. 코웨이 제습기 중 23L의 가장 큰 제습 용량을 보장한다. 자사 기존 모델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약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하며, 6.1L 대용량 물통을 적용해 물을 비우는 횟수를 줄였다.자동 모드, 저소음 모드, 터보 모드, 의류 건조 모드 등 4가지 제습 모드를 지원하며, 신발이나 옷장 내부를 말릴 수 있는 집중 건조 키트를 별도로 제공한다.살균 기능으로 팬 표면의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하며, 자동 성에 제거 및 내부 건조 등 위생 기능도 뒷받침한다. 신제품 가격은 86만9000원이다.업계 관계자는 "계절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제습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08:00
산업

힐러비-지마켓, 뷰티 이커머스 강화 파트너십…'빛크림' 단독 출시

코스메틱 기업 힐러비는 뷰티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제휴로 연간 공동 마케팅, 대형 프로모션 참여, 단독 기획 상품 운영 등 파트너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특히 지마켓의 대표 프로모션인 '슈퍼브랜드데이'를 비롯해 '빅스마일데이', 설·추석 빅세일 등 행사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또 양사는 공동 기획한 컬러 크림 '빛크림'을 오는 8월 지마켓 단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빛크림'은 지마켓의 주요 고객층 분석을 기반으로, 리엔케이의 스테디셀러 '오리지널 래디언스 컬러 크림'의 성분과 효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탄력 저하와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인 고객에 특화했다.조성훈 힐러비 브랜드커머스 그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과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5:41
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케어링, 시니어 케어서비스 고객 혜택 강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시니어 요양 케어 기업 케어링과 손잡고 가입 고객을 위한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다.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케어링은 가족 요양, 방문 요양, 주간 보호 등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요양 기업이다. 전국 60개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해 시니어 주거 실버타운인 케어링 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가입 고객에게 케어링과 협업한 전문 시니어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전문 장기 요양 컨설팅, 비급여 방문 요양 케어 서비스 및 복지 용품 할인, 시니어 케어실버타운 '케어링 스테이' 100만원 제휴 할인 등 혜택을 뒷받침하고 요양 서비스 상담 편의를 위한 전용 핫라인도 개설할 예정이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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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특허침해소송 최종 승소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와의 얼음정수기 특허침해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15일 대법원 3부는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낸 특허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코웨이 제품이 청호나이스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2심 판결을 확정했다.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2015년 2월 청호나이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에 1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하지만 2022년 7월 2심은 코웨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청호나이스의 특허와 다르다고 보고 특허침해를 불인정해 1심을 취소하고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대법원도 특허침해 없음 입장을 유지해 청호나이스의 상고를 기각했다.2심 법원은 양사의 냉수 생성 및 제빙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청호나이스 특허의 핵심은 미리 만든 냉수로 직접 제빙하는 방식인 반면, 코웨이 제품은 냉수를 미리 만들어 제빙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이준석 코웨이 IP팀장은 "당사 기술력에 대한 고객들의 오해를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보유 IP에 대한 관리 및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13:17
IT

코웨이, 임직원 대상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클래스' 진행

코웨이는 지난 1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병뚜껑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코웨이의 친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자원 순환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번 캠페인에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코웨이 본사 임직원 25명이 참여했다. 해당 직원들은 직접 모은 병뚜껑과 집에서 가져온 폐플라스틱으로 타르트와 카눌레 모형의 오브제를 만들었다.코웨이는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친환경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물가 주변 쓰레기를 줍기는 친환경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 하천 수질 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초등학교에 공기 정화 식물을 기부하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내 임직원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확대하고 ESG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13:09
IT

코웨이엔텍 방윤혁 대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수훈

코웨이는 자회사 코웨이엔텍의 방윤혁 대표이사가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고 22일 밝혔다.과학기술훈장은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하는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된다. 훈격은 공적의 수준과 파급 효과에 따라 창조장, 혁신장, 웅비장, 도약장, 진보장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방윤혁 대표이사는 34년간 소재 전문 연구자로 활동하며 산업계 핵심 소재의 기술 자립화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해 창업 보육, 기업 육성, 정책 기획 등을 살폈다.작년 4월부터는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로 선임돼 신규 소재 및 공정 원천 기술을 발굴하고 상업화에 매진했다.코웨이엔텍은 산업 플랜트 수처리, 도시 하수 처리 및 재이용, 정수 처리, 산업 폐수 처리 등 환경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2 16:38
IT

코웨이, '2025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2관왕…정수기·비데 1위

코웨이는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 조사에서 정수기 9년, 비데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는 소비자가 구매 결정 과정에서 고려하는 불안 요소를 측정해 제품 및 서비스의 안심 수준을 평가하는 조사다. 전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로 부문별 1위 기업을 선정한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827점, 비데 부문 815점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내구재 부문 평균 668점을 크게 상회했으며, 각 부문 평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대를 획득했다.정수기 부문에서는 코웨이 정수기 최초로 누적 판매 160만대를 넘어선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가 기술력과 디자인, 위생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비데 부문은 위생 관리 용이성과 뛰어난 세정력을 보장하는 '룰루 더블케어 비데2'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환경 가전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곘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4 16:20
e스포츠(게임)

넷마블의 코웨이 '심폐소생술' 성공적…주주 달래기 과제

국내 가전 렌털 1위 코웨이가 넷마블 편입 효과로 업계 불황을 뚫고 고공행진하고 있다. 당초 게임사가 렌털 사업에 뛰어든 것을 두고 물음표가 붙기도 했지만,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과감한 투자 전략이 빛을 발했다. 회사가 안정 궤도에 진입한 만큼 그간 다이어트를 견뎌온 주주 달래기는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방준혁 매직' 코웨이 실적 신기록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실적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연간 매출 4조원 고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4조2969억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8088억원으로 두 자릿수(10.6%) 성장이 예상된다.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40%대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웨이는 해외를 포함해 렌털 계정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2007년 진출한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형 렌털·관리 서비스를 안착시켜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16~17%대에 달한다.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코웨이도 역경의 시기를 거쳤다. 웅진그룹의 핵심 자회사였던 코웨이는 지주사가 무리한 기업 인수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다.이어 2018년 웅진그룹이 다시 코웨이를 품었지만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는 웅진에너지의 재무구조 악화와 지주사의 신용등급 하락 등 여파로 최대주주 자리를 넷마블에 넘겨줬다.넷마블과 코웨이의 만남은 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코웨이의 가전 구독 사업 노하우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게 넷마블의 청사진이었다.매각 불확실성 해소와 넷마블의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구조조정 최소화가 코웨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넷마블 유저가 스마트홈 고객으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라는 우려가 공존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런 걱정 섞인 시선을 털어내고 곧장 신시장 개척에 팔을 걷어붙였다. 투자금 회수에 집중한 MBK의 고배당 정책을 탈피해 제품·서비스 R&D(연구·개발)에 재원을 쏟았다.MBK 시절 평균 91%였던 코웨이의 주주환원율을 편입 직후 20% 내외로 축소했다. R&D 비용은 2022년과 2023년 535억원, 531억원으로 각각 매출의 1.39%, 1.3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방 의장의 야심작은 2022년 12월 론칭한 슬립·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다. 정수기와 비데에서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비렉스 제품군의 렌털 판매 호조로 코웨이의 지난해 3분기 국내 렌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나 뛰었다. 이에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과시했다.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 성과에 더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미국과 태국 등 해외 법인도 몸집을 키우면서, 코웨이는 올해 연간 매출이 4조원 중후반대로 또다시 실적 신기록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방준혁 의장은 이달 초 코웨이 시무식에 참석해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뉴 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혁신적 시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주주환원정책 내놨지만 불만 여전탄탄한 수익 기반을 다진 코웨이는 기다림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화답했다.현금 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린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코웨이는 넷마블 편입 전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핵심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코웨이의 이같은 결단에도 주주환원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아쉬움에 직면했다.코웨이 지분 2.843%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는 최근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MBK 시절 코웨이는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높은 ROE(자기자본수익률)를 유지하면서도 매출과 이익의 견실한 성장도 함께 달성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밸류에이션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강조했다.코웨이 저평가의 핵심 원인은 넷마블 지분 인수 직후 이뤄진 주주환원의 급격한 감축이며, 이로 인해 자본이 내부에서 지나치게 유보돼 ROE가 하락하고 회사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주장이다.코웨이와 넷마블 주주 간 이해 충돌의 여지도 있어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얼라인은 주주서한 답변일을 다음 달 3일로 못 박았다.이 소식이 전해지고 코웨이 주가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지난 17일 8만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코웨이는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다각도로 수립하고 있고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2 07:00
IT

코웨이, 주주환원율 2배 확대…재무 건전성 확보 성과

코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총 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린다고 6일 밝혔다.자사주 소각 대상은 총 189만486주로 2.56%에 해당하며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주주환원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동일하게 적용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도 1분기 중 공시할 계획이다.이번 결정은 코웨이가 지난 2020년 넷마블그룹에 편입된 이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덕이다.코웨이는 넷마블그룹 편입 전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으며, 이로 인해 미래 투자 여력이 부족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주환원율을 약 20%까지 축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 회복에 힘을 쏟은 이유다.이런 노력에 코웨이는 지난 6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를 달성하며 재무 건전성을 되찾았다. 회사 성장 기반이 안정되면서 코웨이는 오는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 재원을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 20% 수준에서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코웨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을 고려해 주주환원,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재무 구조 건전성 유지에 배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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