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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화보IS] 이봉련 “‘언슬전’ 발리 휴가는 고마운 시간”…고혹적 분위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은 배우 이봉련이 고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23일 매거진 싱글즈는 이봉련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이봉련은 ‘언제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팀과 함께 다녀온 발리 휴가에 대해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팀 전체가 함께 휴가를 갈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에요. 마음껏 웃고, 떠들고, 좋은 에너지를 나눴다”고 이야기하며 촬영장에서의 유대와 팀워크, 그리고 ‘서정민’이라는 인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속에서 ‘서정민’이 후배들과 서로를 알아가고 서서히 유대감을 쌓는 것처럼 실제로도 비슷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한편, 많은 후배들에게 자극을 받고, 동시에 스스로에게도 큰 배움이 있었다고 했다.데뷔 20년 차. 긴 시간 동안 연기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그는 “한 가지 일을 오래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까지 버텨온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열정만 가득했던 시절의 저를 기억해주는 분들을 만나면, 스스로도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를 “특별한 목표보다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연기를 이어가고 싶어요. 배우는 나이 들어가는 것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직업이니까요”라고 담담한 대답을 건넸다. 이봉련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08:52
연예일반

고소영 “♥장동건과 존댓말 사용…딱 한 번 싸워” (바로그고소영)

배우 고소영이 장동건과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20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대문자 T소영에게 고민 상담해봤습니다 (연애? 친구? 인생?)’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고소영은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한다는 고민을 듣고 “이건 진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방법을 찾을 게 아니라 하면 안 된다. 나가서 싸워라. 아니면 저도 썼던 방법인이 있다. 저는 (장동건과) 동갑이니까 존댓말을 썼다. 그러니까 선을 안 넘더라”고 말했다.이어 “저희는 진짜 애들 앞에서 싸운 적이 없다. 근데 딱 한 번 그랬다. 누구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당시 내가 엄마, 아빠 둘 중의 한 명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었다. 근데 내가 촬영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신랑도 일찍 스케줄을 잡은 거”라고 떠올렸다.고소영은 “그래서 ‘내가 오랜만에 촬영하는데, 그럼 내가 촬영장 안 갈게’라고 한번 큰소리를 냈다. 근데 우리 아들이 그것만 기억한다”며 “한 번도 안 싸웠는데 소리 한 번 질렀다고 그걸 기억하더라. 다시는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고소영은 “애들 앞에서 싸우는 건 애들이 다 보고 배운다. 애들한테는 엄마도 아빠도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존재가 싸우면 혼란스러워한다”며 “이성적으로 대화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존댓말 진짜 추천한다. 처음에는 낯간지러울 수 있는데 이건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21:01
예능

‘제철남자’ 김상호 “첫 손님 윤계상·박지환…고생하고 하고 가”

베테랑 배우 김상호가 MZ세대 대세 배우 차우민과 함께 시청자들의 힐링을 책임진다.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가 19일 김상호, 차우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로 떠나 ‘제철 라이프’를 즐긴 두 사람은 꾸밈없는 인간적인 매력과 유쾌한 케미를 예고하는 인터뷰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철남자’는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제철남자’는 김상호에게도 특별한 의미다. 그동안 카메라 뒤에 숨겨왔던 ‘인간 김상호’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스스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것.김상호는 “‘들킬까 봐 움켜쥐고 있었던 것들, 나 혼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놓는 순간 숨기고 싶었던 인간 김상호의 모습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넓게 확장되는 거구나. 촬영을 하면서 저도 힐링이 되었고, 배우로서 또 하나의 공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관매도 마을에 동화된 자연인 김상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김상호는 ‘13년 차 농부’ 답게 탁월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닷일에도 능숙함을 뽐내 관매도 주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고.차우민 또한 데뷔 후 첫 고정 예능 도전에 나선 만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차우민은 “이전 출연작들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모습에서 벗어나 시청자분들께서 인간 ‘차우민’으로서 장난기 많고 엉뚱한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선배님들의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성, 그 안에서 빚어지는 케미스트리, 그리고 관매도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끼니 해결기가 ‘제철남자’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김상호와 차우민의 케미 역시 ‘제철남자’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상호는 차우민과의 호흡에 대해 “물과 물처럼 만났다”고 표현하며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 어울렸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아주 케미가 좋았다.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정말 편안했다”고 설명했고, 차우민 또한 “자상하게 이끌어주셨고, 배려 덕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감사했다. ‘관매도 케미스트리’를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첫 게스트로 출격한 김상호의 절친 윤계상, 박지환의 이야기도 더해졌다. 김상호는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라며 “‘관매도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배도 안 타도 되고, 같이 와서 힐링합시다’ 하고 초대했는데 배도 타고, 일도 하고 고생하고 갔다”며 웃었다.마지막으로 김상호는 “관매도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생활해 보니까 너무 편했다. 보시기에도 편안함이 느껴져서 마음의 위로를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제철남자’가 여러분들께도 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다음은 김상호, 차우민 일문일답 전문.△ 김상호 일문일답 인터뷰Q1. 배우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이름을 내건 ‘제철남자’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철남자’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쁩니다. 작년 연말에 제작진을 만나서 맛있게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이야기가 나왔어요. 50대 아저씨가 산으로 바다로 들어가서 직접 일도 하고 밥도 하고 그 마을의 사람들과 만나 어울려 살아보면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과 위로를 줄 수 있을까 해서 시작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진짜 현실이 되어서 시청자분들과 ‘제철남자’가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제작진과 제가 생각했던 대로 과연 시청자 분들께 위로와 힐링이 전달될 수 있을지 기대 중입니다.Q2. ‘제철남자’를 통해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장르에 출사표를 던진다. 예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 혹은 계기, 그리고 ‘13년 차 농부 김상호’가 ‘제철남자’를 통해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청자분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예능을 하면서 제 마음가짐 같은 것들이 스스로 커진 느낌이었어요. 김상호라는 배우는 카메라 앞에 있지만 순수 자연인 김상호는 항상 카메라 뒤에 있었어요. 배우 김상호가 아닌 인간 김상호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언가 들키는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제철남자’를 촬영하면서 ‘들킬까 봐 움켜쥐고 있었던 것들, 나 혼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놓는 순간 숨기고 싶던 인간 김상호의 모습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넓게 확장되는 거구나. 촬영을 하면서 저도 힐링이 되었고, 배우로서 또 하나의 공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제철남자’를 통해 관매도 마을에 동화된 인간 김상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Q3. 촬영 현장에서 느낀 ‘제철남자’만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김상호가 꼽는 재미 포인트도 궁금하다.관매도에 계신 마을 분들과의 케미가 정말 좋았어요. 이장님, 어촌 계장님, 쑥 발 사장님 등 같이 어울렸던 마을 주민들과의 케미가 정말 좋았습니다Q4. ‘제철남자’에서도 ‘프로 농사꾼’의 면모를 기대해도 되는지?농사 지을 때의 노하우는 바닷일에서도 통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마을 주민 분들을 도와 같이 일도 했는데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직접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Q5. 함께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이자 MZ 대세 배우로 떠오른 차우민도 고정 패널로 합류했다. 차우민과의 호흡은 어땠는지?보시면 알겠지만 (차)우민이와 저는 물과 물처럼 만났습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우민이가 요리를 너무 잘해줬어요. 우민이가 어려서 나이 많으신 분들한테 좀 어려움을 느낄 때는 제가 옆에서 너스레 많이 떨기도 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아주 케미가 좋았습니다.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정말 편안했습니다.Q6. ‘영화계 마당발’로 널리 알려진 만큼 배우 윤계상, 박지환이 ‘제철남자’의 첫 게스트로 등장한다. 이들을 첫 게스트로 초대한 이유가 있다면?윤계상 배우, 박지환 배우 두 분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제철남자’ 첫 손님으로 함께 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관매도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배도 안 타도 되고, 같이 와서 힐링합시다’ 하고 초대했어요. 근데 배도 타고, 일도 하고 고생하고 갔어요.(웃음)Q7. 다양한 게스트들이 ‘제철남자’에 출격한다. 게스트들과 함께한 현장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윤계상, 박지환, 차우민 다 같이 했던 톳 작업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배 타고 나가는 것도, 톳작업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 톳이 기계처럼 쉬지 않고 올라오고, 조금 쉬면 선장님이 한마디 하시고(웃음)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픈데 톳이 계속 쌓여서 제쳐 줘야 하니까 쉼 없이 일해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같이 광어회 떠먹었던 것도 기억나요. 노동 후에 먹었던 회는 정말 달콤했어요. 그냥 먹으면 그 맛이 아니었을 텐데 일하고 나서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삼아 먹으니 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Q8.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촬영을 하면서 스스로도 잘할지 못할지, 낯설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막상 관매도에 도착해서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생활해 보니까 너무 편했어요. 보시기에도 그 편안함이 느껴져서 마음의 위로를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미나게 봐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Q9. 올여름 ‘제철남자’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지 한 마디 부탁드린다.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서 너무 많은 정보들이 들어와요. 많은 정보들을 쉽게 접하다 보니 저 스스로도 좀 쉴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을 했어요. ‘제철남자’가 여러분들께도 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우민 일문일답 인터뷰Q1. 데뷔 후 처음으로 ‘제철남자’를 통해 예능 첫 고정 패널에 도전한다. 이에 대한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김상호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설렘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걱정이 공존했습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드리자’라는 각오도 다졌습니다.(웃음) 김상호 선배님께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주셔서 저 역시도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Q2. ‘제철남자’ 섭외 제안을 받은 당시 기분이 어땠는가?여름방학 느낌으로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중학교 때 취미 중 하나가 낚시였는데 ‘바다 마을로 가면 낚시도 실컷 할 수 있을까? 물멍도 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Q3. 차우민이 느끼는 ‘제철남자’만의 재미 포인트가 있다면?예능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출연진분들의 다양한 매력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성, 그 안에서 빚어지는 케미스트리, 그리고 관매도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끼니 해결기가 ‘제철남자’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Q4. 작품 촬영과 예능 촬영 현장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직접 경험해 본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의 매력이 있다면?쉼 없이 돌아가는 카메라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마지막 촬영 때까지도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웃음) 또 ‘제철남자’를 통해 촬영 현장 등에서 뵙지 못했던 선배님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Q5. 연기계의 대선배이자 ‘제철남자’를 함께 이끌어가는 김상호와의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앞서 말씀드렸듯이 상호 선배님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점에 대해 기대와 불안감이 동시에 교차됐습니다. 평소 선배님을 존경하고 좋아했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을 읽으신 것처럼 선배님께서 현장을 자상하게 이끌어 주셨고, 있는 그대로의 저로 봐주셨습니다. 상호 선배님의 배려 덕분에 ‘제철남자’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선배님과 제가 함께 보여드리는 ‘관매도 케미스트리’를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웃음)Q6. ‘제철남자’의 막내여서 특별히 더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돌이켜 생각해 보면 김상호 선배님을 비롯해 게스트로 출연하신 선배님들께 귀여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Q7.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대중을 만났다. ‘제철남자’를 통해 꼭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이전 출연작들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모습에서 벗어나 시청자분들께서 인간 ‘차우민’으로서 장난기 많고 엉뚱한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Q8.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햇빛과 더위 아래서 써낸 ‘제철남자’의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께 웃음과 힐링을 안겨드릴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9 17:19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되길” [일문일답]

배우 최수영이 ‘금주를 부탁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애주가 ‘한금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최수영은 절친 의준(공명 분)과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애틋한 가족애까지 폭 넓은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30대가 된 금주의 서사를 빈틈없이 연기해 내며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준 최수영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하드캐리 활약으로 다시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에 최수영은 “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정성과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많은 분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저에게도, 또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를 묻는 말에는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선배님들을 가족으로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저에게 참 소중한 가족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춘 공명 배우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다. 금주와 의준이 고등학교 친구부터 연인이 되는 긴 서사가 드라마에서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되다 보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구원 서사가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스러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감정선이 설득력 있었던 건, 의준이라는 인물을 공명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었던 파트너였다”라며 감사함을 내비쳤다.최수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4회 엔딩 신을 꼽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우산 하나 씌워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던 금주에게 의준이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인데, 그 순간 금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술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금주가 그 전환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드라마 전체에서, 그리고 금주의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자 큰 변화의 지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면은 10회 엔딩과도 연결되며 드라마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4회에서 의준이 금주에게 우산을 씌워줬다면, 10회에서는 금주가 외로움 속에 있는 의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구조로 이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쌍방 서사’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두 장면은 금주의 성장과 관계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가장 인상 깊고, 의미 있게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최수영은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 어떤 안부 인사보다 ‘금주,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위로만큼 여러분도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이하 최수영 일문일답 전문Q. ‘금주를 부탁해’ 종영 소감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정성과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많은 분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저에게도, 또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Q. ‘한금주’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아무래도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이다 보니 부담이 없진 않았다. 이번 작품은 코미디도 있고, 가족애도 있고, 의준과의 멜로 그리고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30대까지 시간의 흐름도 표현해야 해서 정말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만큼 감정의 완급 조절이나 전체적인 밸런스를 어떻게 잡을지가 가장 어렵고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Q. ‘최수영’과 ‘한금주’의 싱크로율은?70% 정도는 금주와 닮아 있는 것 같다. 금주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힘든 감정과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풀어내려는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금주는 술에 많이 의존하는 인물인데 그런 의존적인 성향은 저와는 다른 부분인 것 같다.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선배님들을 가족으로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었다. 촬영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진짜 가족처럼 편하고 즐겁게 지냈고, 현장 분위기도 늘 화기애애해서 마지막 촬영쯤에는 헤어지는 게 아쉬울 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저에게 참 소중한 가족이었다. 그리고 공명 배우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다. 금주와 의준이 고등학교 친구부터 연인이 되는 긴 서사가 드라마에서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되다 보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구원 서사가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스러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감정선이 설득력 있었던 건, 의준이라는 인물을 공명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명 배우가 사랑에 빠진 의준이의 순수하면서도 배려심 넘치고 어른스러운 모습과 본인의 숨겨왔던 아픔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드러내게 될 때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잘 채워주었기 때문에 금주도 훨씬 더 자연스럽게 감정을 쌓아갈 수 있었고, 연기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었던 파트너였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4회 엔딩이다. 자신의 인생에 우산 하나 씌워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던 금주에게 의준이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인데, 그 순간 금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술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실제로 알코올의존증 환자분들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들었다. 그래서 금주가 그 전환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드라마 전체에서, 그리고 금주의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자 큰 변화의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이 장면은 10회 엔딩과도 연결되며 드라마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4회에서 의준이 금주에게 우산을 씌워줬다면, 10회에서는 금주가 외로움 속에 있는 의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구조로 이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쌍방 서사’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두 장면은 금주의 성장과 관계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가장 인상 깊고, 의미 있게 남아 있다.Q. 시청자들에게 ‘금주를 부탁해’가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는지?드라마 속 금주의 이야기를 통해 저도 다시 한번 느꼈던 건,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술이 삶의 일부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그런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심지어 권장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 가운데 ‘금주’를 외친 저희 드라마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 단단히 살아갈 용기를 건네줄 수 있다면 정말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Q.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마지막까지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 어떤 안부 인사보다 ‘금주,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위로만큼 여러분도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09:06
영화

‘노이즈’ 감독 “한수아와 촬영 중 이상한 소리 들어”

김수진 감독이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진 감독은 “한수아가 나오는 신, 공포 장르적인 신을 찍을 때였다. 시간도 많이 없고 와이어도 써야 해서 되게 급박하게 돌아갔다. 근데 그때 계속 제 귀 저편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세트에서 누가 망치질하는 소리 같았다. 처음에는 화가 났다”며 “소리가 들어가니까 첫 신은 NG가 났다. 두 번째도 연기는 좋았는데 소리가 들어가서 NG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이미 모든 게 준비된 상태라서 현장에서 망치질할 일도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이거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다들 ‘무슨 소리 말씀하시냐’고 했다. 그때 굉장히 무서웠다. 오싹했던 기억”일고 덧붙였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5
스타

안재현 “정말 많이 울었다”…이민정→신동엽 놀란 솔직 고백 (‘가오정’)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안재현이 잊지 못할 순간을 회상한다.1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의 세 번째 슈퍼카 영업 현장이 공개된다. 여기에 믿고 보는 예능의 神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격해 쉴 새 없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이 과정에서 정남매 각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인생작도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이날 정남매와 신동엽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함께 식사를 한다. 이때 안재현이 질문봇이 되어 여러 질문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인생작이다.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이민정은 고민 끝에 한 작품을 꼽는다. 이어 이민정은 자신의 인생작에 함께 출연한 대선배 배우 최불암과의 일화를 공개한다. 이민정의 인생작은 무엇일까. 이민정이 잊지 못할 최불암과의 에피소드는 무엇일까.이어 안재현이 인생작과 관련된 솔직한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안재현은 “오래 쉴 때가 있었다. 그 해를 버티고 싶었다. 이걸 못하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린다. 그렇게 힘들 때 안재현이 기적처럼 만난 작품이 있다고. 안재현은 그때를 회상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말한다. 안재현이 흘린 뜨거운 눈물의 기억은 ‘가오정’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동료에게 화내지 않는다”라는 신동엽의 과거 발언이 대화 주제로 떠오른다. 신동엽이 동료에게 화내지 않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된 정남매는 크게 감동한다. 이에 신동엽은 “이병헌은 솔직히 원 톱이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내 친구지만 이병헌은 존경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신동엽이 절친인 이병헌을 존경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주목된다.‘가오정’ 제작진은 “신동엽이 이민정을 위해 흔쾌히 한 걸음에 달려와줬다. 신동엽은 막강한 입담으로 ‘가오정’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연예계 선배로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정남매 동생들을 향한 따뜻하고 의미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웃음과 감동을 모두 가져가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18:58
드라마

“‘킹더랜드’ 기운 받아”…‘남주의 첫날밤’ 서현X옥택연, 뜨거운 사극 로맨스 펼친다 [종합]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2PM으로 활약했던 두 사람이 드라마 속에선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웅희 감독, 배우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이 참석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의 존재감 없는 단역 차선책(서현)이 남주 이번(옥택연)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 장르인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사극 로맨스로 각색했다.이날 이웅희 감독은 안동 병산서원 훼손 사건 관련 사과로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제작진이 촬영 과정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안동 병산서원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웅희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문화재 훼손 사건으로 심려 끼쳐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저희가 잘못한 것이 맞고 사건 후에 관련 촬영분을 전부 폐기한 상태이며, KBS 차원에서도 문화유산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지친 일상에서 활력을 드리고 기쁨을 드려야 하는데 제작 과정에서 안 좋은 소식을 전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사건 발생 당시 초반 대응이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드라마국과 센터장이 안동으로 내려가서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컨디션을 확인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이 여러 명이었고, 사실관계와 상황을 파악하는데 조금씩 오류가 있어 교차 확인을 했다. 신중한 판단을 하느라 좀 늦어진 면이 있었다”며 “초반 대응에 대해 안좋은 마음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현은 극중 로맨스 소설 속 이름뿐인 단역 차선책을 연기했다. 차선책은 평탄한 삶을 살아가던 인물이었으나 어느날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빙의되면서 소설의 흐름을 뒤흔드는 인물이다. 서현은 “이 작품 웹툰을 봤고 좋아했던 작품이어서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는 가상의 조선시대로 배경을 옮겼는데 그 포인트가 매력적이었다. 이건 꼭 해야 한다 싶었다”고 전했다.서현은 그룹 활동 당시 활동 시기가 겹쳤던 옥택연과 드라마로 만나게 된 소감에 “그때 큰 친분은 없었지만 내적 친밀감은 있었다. 많은 일들을 함께 겪었다보니 동지애, 전우애가 있었고 그래서 리딩 했을 때부터 편하게 작품 얘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옥택연은 외모와 피지컬이 딱 남자 주인공의 느낌이다. 연기도 잘하고 사람이 좋다. 모든 걸 다 갖춘 분”이라고 칭찬했다. 옥택연은 집착이 특징인 경성군 이번 역을 맡았다. 옥택연은 서현이 속한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와 2PM 준호가 ‘킹더랜드’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 “윤아, 준호에게 좋은 기운을 받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과) 어렸을 때부터 함께 일 해온게 있다 보니 전우애가 느껴졌고, 금방 친해졌고 촬영장에서도 서로 의지하면서 찍었다”며 “서현이 내 기억으로 (과거에)책을 들고 다녔는데 이번엔 책에 들어간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 “작품에서 (노출이 있어서)몸 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역할이 필요한 비주얼적인 부분들 만들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었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1 15:58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옥택연 “서현 의지하며 촬영…‘킹더랜드’ 윤아·준호에게 좋은 기운 받고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으로 복귀하는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각오를 밝혔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웅희 감독, 배우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이 참석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의 존재감 없는 단역 차선책(서현)이 남주 이번(옥택연)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 장르인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사극 로맨스로 각색했다.옥택연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기 전에 서현 씨가 한다고 해서 저도 한다고 했다”며 “2세대 아이돌 활동을 같이 한 친구와 함께하는 것이 설레고 들떴다”고 밝혔다. 옥택연은 이어 서현이 속한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와 2PM 준호가 ‘킹더랜드’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 “윤아, 준호에게 좋은 기운 받고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현과)어렸을 때부터 함께 일 해온게 있다 보니 전우애가 느껴졌고, 금방 친해졌고 촬영장에서도 서로 의지하면서 찍었다”며 “서현이 내 기억으로 (과거에)책을 들고 다녔는데 이번엔 책에 들어간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옥택연은 특히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작품에서 (노출이 있어서)몸 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역할이 필요한 비주얼적인 부분들 만들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었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1 15:44
영화

‘소주전쟁’ 이제훈 “‘파묘’ 장재현 감독 카메오, 유해진 보러 왔다가 출연”

‘파묘’ 장재현 감독이 유해진을 위해 ‘소주전쟁’에 깜짝 출연했다.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주전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바이런 만이 참석했다. 이날 이제훈은 장재현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과 관련, “장재현 감독이 촬영장에 유해진 선배를 뵈러 놀러 오셨다”며 “그때 재판 끝나고 나오는 기자로 한 번 나오시면 어떻겠느냐 제안했고 (장 감독이) 하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제훈은 “장 감독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해내실 줄 몰랐다”며 “영화에 너무 잘 녹아들어서 현장에서 웃으며 촬영한 기억이 난다. 그 장면 찍을 때 다 같이 화기애애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한편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9 16:15
예능

전현무, 바빠도 유기견 봉사는 꼭…‘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 “모든 강아지가 좋아해” (일문일답)

반려견 관찰 리얼리티 ‘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이 각오를 밝혔다.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되는 JTBC 새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은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 전현무을 비롯해 선생님이 된 전현무X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아이브 레이가 유기견, 퇴역 군견 등 다양한 사연의 견생을 들려주는 관찰 리얼리티다.제작진은 반려견과 반려인의 공존 방법을 고민하다 ‘집 나가면 개호강’ 기획했다. 제작진은 “원장 전현무 씨한테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랑받는 ‘개로몬’이 있다더니, 정말 모든 원생과 케미가 좋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게다가 바빠도 유기견 봉사에 나가는 전현무, 훈련사 자격증을 딴 아버지로부터 교육받은 강소라, 반려동물위탁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조한선, 반려동물 케어에 진심인 박선영, 일본에 두고 온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큰 레이까지 모두 강아지에 진심인 이들이 한데 모여 남다른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다음은 ‘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 일문일답.1.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이유와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수가 1천만이 넘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실제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며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이 ‘내가 없을 때 집에 홀로 남는 반려견’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반려견이 혼자 있지 않고, 원 없이 호강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공간이 ‘개호강 유치원’ 입니다. ‘집 나가면 개호강’은 이 ‘개호강 유치원’에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강아지들이 모여 사랑이 충만한 선생님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더불어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반려인들에게도 강아지와 인간이 서로 안전하게 공존할 방법, 내 반려견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2. '개호강 유치원' 선생님으로 다섯 강.친.자(강아지에 미친 자)들이 함께하시는데, 어떤 인연으로 섭외하시게 되었는지, 섭외의 기준이 궁금합니다.출연자의 한 가지 공통점은 ‘강아지에 대한 진심’입니다. 전현무 씨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강아지 러버’로 소문이 나 있었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휴일을 유기견 봉사에 반납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소라 씨는 미팅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아버님도 훈련사 자격증을 따실 만큼 가족 전체가 강아지에 진심인 분들이었어요. 조한선 씨는 반려견 관련 사업의 CEO로서 누구보다 반려견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전문적인 반려견 케어를 위해 반려동물위탁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박선영 씨는 고양이 집사인 줄로만 알았는데 주변에서 ‘그 사람 강아지에 찐이다’라며 추천을 많이 해주셨어요. 실제로 만나보니 개, 고양이 할 것 없이 모든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었고,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을 먹으며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상황이더라고요. 한 마디로 정말 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 씨는 일본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는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컸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반려견을 직접 키울 수는 없지만 그럴수록 간절함은 더 커지는 법이잖아요? 유치원에 오는 강아지들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대해주는 선생님이 되어줄 거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3. 여기에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주목할 만한데요, 어떤 분들인지 소개 및 자랑 부탁드립니다.‘개호강 유치원’에 소중한 반려견을 등원시킬 학부모(반려인)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저희 출연자분들이 반려견에 케어에 대해 많은 걸 배우고 싶어 하셨기 때문에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야 한다는 점에 가장 신경 썼습니다. 김효진 트레이너는 전문성은 물론 유기견 구조부터 봉사, 입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온 경력까지 갖춰 ‘집 나가면 개호강’에 온 원생들에 대해 사전 만남부터 촬영이 끝난 후 케어까지 진심으로 해주셨습니다. 김성진 트레이너는 직접 강아지를 돌볼 출연자들의 트레이닝에 진심이었는데요. 촬영 전 출연자들을 따로 만나 다양한 트레이닝 법을 알려주실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두 분이 계셨기 때문에 갑자기 ‘개호강 유치원’의 선생님으로 부임한 다섯 출연자분들이 잘 적응하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4. 강아지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점에서 일반 촬영 현장과는 달랐을 것 같은데요, 촬영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은 어떤 건가요?회의를 거듭할수록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사전에 강아지별 유치원 등원 적합 여부를 전문가들과 함께 체크하고, 강아지들이 낯선 공간에서 타인, 타견과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느라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제작진이 가장 신경 썼던 부분입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촬영장에 전문 트레이너, 수의사 선생님들이 24시간 상주해 주셨고 다행히 사고 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5. '개호강 유치원'의 어떤 선생님이 가장 반려견과 교감을 잘했나요? 기억나는 사건이 있다면 공개 부탁드립니다.강.친.자 분들이 사전 미팅 때 모두 자신이 담당하게 될 강아지들을 위해 1:1 맞춤 케어를 강조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누구 한 사람 꼽을 수 없이 모든 분들이 다 담당 원생들과 교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시간상 방송에 다 담을 수 없었지만 박선영 씨의 경우 보호자 외엔 마음을 열지 못했던 유기견 출신 ‘로또’와의 라포를 위해 밤낮없이 함께 생활하며 지냈고, 레이 씨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테토’라는 원생이 모든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보호자분께 따로 신호를 배워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신기한 건 전현무 씨는 사전 미팅 때 본인에게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랑받는 ‘개로몬’이 있다고 하시더니, 정말 모든 원생들과 케미가 좋으시더라고요. 6.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요?아무래도 선생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도 원장 선생님의 역할이다 보니 전현무 씨가 유치원 분위기 케어에 가장 힘쓰셨어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유치원을 비워야 하는 날이면 도너츠, 소고기 등 간식을 한아름 들고 나타나 선생님들의 에너지 충전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 프로그램의 가장 큰 분위기 메이커는 견생들이었어요. 긴 하루일과에 지쳤다가도 강아지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출연자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이 강아지들 재롱에 피로를 녹였어요. 7. 강아지들의 사연도 공개된다고 알려졌는데요. 어떤 강아지들의 이야기가 담길지 살짝 들려주시면서, 또 어떻게 섭외하시게 되었는지도 간단히 말씀 주세요.거리를 떠돌다 우연히 만난 보호자를 잊지 못해 50km 거리를 거슬러 반려견이 된 ‘로또’, 군견으로 일생을 보내다 전역 후 견생 2막을 시작한 퇴역 군견 ‘우도’, SNS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하며 슈퍼 스타가 된 ‘김율’ 등 개호강 유치원에 오는 강아지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내온 환경이 다르고, 성향도 모두 다른 강아지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에 우려도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누구나 한 가지 포인트라도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섭외에 힘썼습니다. 8.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까지 예고됐습니다. 게스트들은 어떤 역할로 '개호강 유치원'을 찾게 되는지 강아지들과 어떤 케미를 볼 수 있을지 스포 살짝 부탁드립니다.강아지를 사랑하는 아이돌, 배우, 운동선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개호강 유치원을 찾아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는 ‘일일교사’로 와서 녹초가 될 때까지 강아지들을 케어해주기도 하고, 실제로 반려견을 개호강 유치원에 맡겨 주신 ‘보호자’도 계셨어요. 스포를 하나 보태자면 이분들 중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자진해서 재방문을 해주신 사례도 있었답니다. 9. 관전 포인트 하나 말씀 주시면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집 나가면 개호강’에는 다양한 견생들과 초보 선생님들이 그려나가는 성장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람은 개고생 개는 개호강’이라는 원훈처럼 선생님들은 진심으로 보살피고 강아지들은 그 진심을 통해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며 지친 한 주를 마무리하는 주말 아침, 시청자분들도 힐링하시면 좋겠습니다.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24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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