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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충녕 향한 의미심장 눈빛 엔딩…2회 남기고 시청률 상승세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안정을 찾은 새로운 조선의 꽃을 피울 성군을 알아본 엔딩으로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일 방영된 ‘원경’ 10회 시청률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7.0%, 수도권 가구 평균 5.2%, 최고 6.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원경(차주영)은 ‘신문고’를 이용, 종친과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백성들의 억울하고 고단한 현실을 풀어줬다. 원경은 두 눈으로 목격한 궐 밖의 실상을 적은 서찰을 이방원에게 보냈지만 닿지 못했다. 그녀의 행보를 감시한 명선대부(최병모)가 이를 먼저 가로챈 것. 그 사이, 명선대부는 공신 이무(권혜성)가 유배중인 민무구(한승원), 민무질(김우담) 형제를 만났다는 사실을 빌미로 이들을 역모로 몰았다. 또한, 원경을 회암사에 억류하고, 그 동안 어떻게든 폐비를 만들려는 위험한 계략을 세웠다.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원경이 아니었다. 늦은 밤, 군사들의 눈을 피해 회암사를 떠나, 백성들이 신문고를 울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신문고는 태종 2년, 백성들이 억울한 사정을 알릴 수 있도록 만든 제도였다. 때마침 이방원도 현장에 도착했다. 만약을 대비해 원경이 미리 기별을 넣어둔 세자빈(이효비)이 사냥을 떠나려던 이방원의 발길을 돌려세웠기 때문.원경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구휼미를 받지 못한 백성들의 억울함, 회암사에 전해지지 않은 전답, 그리고 명선대부가 군사들을 몰고와 왕명을 참칭, 자신을 연금한 사실까지 낱낱이 고했다. 그 위세에 백성들은 엎드려 “중전마마,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며 원경을 연호했다. 줄행랑친 명선대부는 가둬서 굶어 죽이라고 자신이 지시했던 가노 아이의 아비가 내리친 돌에 맞아, 뿌린대로 거둔 처참한 말로를 맞았다. 그리고 이방원은 결국 세자를 앞세워 역모를 꾀하려던 민무구, 민무질에게도 자결하란 명을 내렸다.원경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의연하게 버텼다. 거사를 앞두고 예기치 않은 희생도 감당해야 한다며 남편에게 갑옷을 입혀줬던 원경이었다. 그렇게 폭풍우 같은 소용돌이가 휩쓴 후, 원경과 이방원이 꿈꿨던 새로운 조선의 기강이 잡혀나갔다. 이제 보릿고개에도 굶어 죽는 백성도, 탐관오리에게 곡식이나 재물을 빼앗기는 백성도 없었다. 원경과 방원의 머리도 희끗해진 시간이 평안하게 흘러갔다.이제 이방원에게 남은 목표는 세자 양녕대군(문성현)을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왕으로 만드는 것. 이방원은 “나는 충분히 씨를 뿌렸다. 꽃은 네가 피워야 한다. 그거 하나 남았다”라며 군왕의 자질 교육에 매진했다. 그러나 세자는 부모의 마음 같지 않은 어긋난 길로 나아갔다. 공부는 정도에 미치지 못했고, 때론 잔인하더라도 강한 힘을 기르는데 연연했다. 더군다나 국본답지 못하게 가벼웠고, 외숙들에게 능욕을 당하고도 제대로 대응조차 못했다. 원경은 “세자를 믿는다”면서도 흔들렸다.반면, “군왕의 자질을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듣는 왕자가 있었다. 바로 충녕대군(박상훈)이었다. 세자가 한 번 읽는데 6년이나 걸렸다는 ‘대학연의’(대학을 자세히 풀이한 책, 군왕의 도를 익히는 제왕학)를 이미 다섯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공부의 깊이가 남달랐다. 무엇보다 백성을 품을 줄 아는 넓은 성정을 지녔다. 한양을 내려다보던 충녕대군은 벅찬 가슴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양이 참으로 넓다”고 말했다. 그저 땅덩이가 아닌, 그곳에서 울고 웃는 백성들로 가득찬 한양을 본 것이다.충녕대군은 훗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되는 바. “너는 군왕이 되고 싶은 게로구나”라며 아들을 바라보는 원경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둔 ‘원경’의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티빙에서 2회분이 선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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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이현욱 칼바람으로 가족‧정보원 모두 잃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결국 이현욱의 칼바람으로 가족과 정보원까지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주저앉을 수 없었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실상을 두 눈으로 봤기 때문이었다..지난 3일 방송된 ‘원경’ 9회에서는 먼저 국모의 성정을 지닌 세자빈을 간택하려는 원경(차주영)의 지혜로운 결단이 빛을 발했다. 종친들이 이숙번(박용우)의 여식을 노골적으로 밀고 있는 데다가, 이방원(이현욱)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친위부대인 겸사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숙번이 가진 병권이 필요했기 때문.하지만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앞으로 왕이 될 아들의 평생 반려자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둔 원경은 공정한 경합을 지시했다. 백성을 귀하게 여기라는 의미로 명주실로 무명을 직접 짜보라고 명한 것. 사실 원경은 출궁 중, 손을 다친 가노를 배려해, 무거운 짐을 짊어진 김한로의 여식을 눈여겨보고 후보에 올렸다. 그녀는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무명을 짰다.반면, 이숙번의 여식은 집안에서 대신 만들어준 무명을 몰래 들여오는 부정을 저질렀다. 원경은 이미 정보원 판수(송재룡)를 통해, 그녀가 밤골 김씨(윤지혜)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주지 않고, 친자매처럼 지내던 가노가 훔쳤다고 누명을 씌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원경은 백성을 위한 가르침을 입으로는 줄줄 외면서, 정작 백성에 대한 두려움도 연민도 없는 무책임한 태도를 꾸짖었다. 이에 누구도 김한로의 여식을 선택한 원경의 뜻에 반박하지 못했다.하지만 “긍정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자신의 청이 이번에도 종잇장처럼 가벼이 여겨진 것 같아 분노한 이방원은 종친과 권신이 서로 싸우게 해 모두 잘라내려던 계획을 이어갔다. 먼저 대사헌에 임명된 민무질(김우담)은 이방원의 명을 받아 밤골 김씨와 유착해 이득을 취득해 온 명선대부(최병모)를 비롯한 종친과 공신을 추포했다.그런데 이방원이 세자의 혼례를 명분으로 이들을 사면했다. 이번엔 명선대부 측 사람들이 반격하라는 의미였다. 이들은 이방원의 선위 파동 당시, 세자를 앞세워 내재추를 구성하려 했다며 민씨 형제를 역모로 몰았다. 이방원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세상을 떠나기 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들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한 민제(박지일)의 간곡한 유언에도, 결국 민무구(한승원)와 민무질을 제주로 유배보냈다. 설상가상,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져 복수의 칼을 간 이숙번이 채령(이이담)의 도움으로 판수를 잡아들였다. 이방원은 죽음 앞에서도 “중전마마의 소명을 지켜드리고 싶다”며 충성을 다하는 판수를 참했다. 동생들의 유배도 모자라, 믿는 이까지 억울한 죽임을 당하자 원경은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권력의 단맛에 취해 이 일을 주도한 채령에게도 “이젠 너를 버릴 것”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원경은 판수의 주검을 수습하기 위해 왕명을 뒤로 한 채 출궁을 감행했다. 그런데 궐밖에서 충격적인 실상을 접했다. 이방원은 최근 계속되는 흑비로 인해 굶주리는 백성이 늘어나자, 즉시 구휼미를 풀고, 밤골 김씨로부터 몰수해 회암사에 하사한 땅이 관리되고 있는지 조사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그러나 권신과 종친을 뒷배로 둔 하급관리들이 구휼미를 빼돌려 못 받은 백성은 허다했고, 토지 역시 회암사에선 ‘금시초문’이었다. 나라의 위기 때마다 앞장섰던 원경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엔딩이었다.‘원경’의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6.1%,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원경’ 10화는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3일 선공개된 9~10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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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노비 된 임지연…‘옥씨부인전’ 막판 최고 시청률 찍나

국 노비의 삶으로 돌아온 임지연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됐다.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갖은 고초 끝에 결국 정체가 들통났음에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 다시 일어선 옥태영(임지연)의 움직임이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이날 방송에서 옥태영은 의금부로 잡혀가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이 옥태영이라 주장하며 종사관의 말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옥태영의 지시로 만석(이재원)과 함께 도망치던 천승휘(추영우)가 붙잡히게 되면서 일은 점점 커져갔다.더 이상 방법이 없다 여긴 천승휘는 정체를 밝히고 자신이 우연히 7년 전 공연에서 마주친 옥태영에게 반해 홀로 벌인 일이라고 고했다. 하지만 과거 천승휘가 옥살이를 했을 당시 옥태영이 외지부를 해줬던 행적이 까발려지면서 두 사람이 옥태영의 남편 성윤겸(추영우)에 대한 살해 공모를 했다는 엉뚱한 오해가 씌워졌다.이에 모두가 짓지도 않은 죄로 처벌될 위기에 처하자 성도겸(김재원)이 다 본인의 잘못이라며 뛰쳐나와 읍소했고 회임 중인 옥태영마저 고신을 당하게 됐다. 이를 보다 못한 천승휘는 자신이 홀로 성윤겸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죽음까지 감수한 천승휘의 순애보가 끝내 옥태영을 구하는 듯했으나 결국 옥태영도 진실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가 옥태영이 그리도 찾아 헤맸던 아버지 개죽이(이상희)를 데리고 등장한 것. 그토록 그리워했던 아버지의 등장에 결국 옥태영마저 도망 노비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때문에 천승휘는 온갖 죄명으로 인해 참형을 선고받았고 함께 고문을 받던 만석은 목숨을 잃게 돼 비통함을 더했다. 다만 옥태영은 과거 외지부를 하며 많은 이들을 구했다는 공을 인정받아 목숨을 건지고 10년 만에 다시 노비의 신분이 되어 주인댁에 돌아가게 됐다.허나 옥태영은 자신을 찾아온 김씨 부인(윤지혜)을 통해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가 옥태영과 천승휘의 파문을 이용해 무언가 감추려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다시 눈을 반짝였다. 한양에 유행 중인 전염병 괴질에 대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옥태영은 격리촌까지 찾아가 진상을 파악하려던 찰나, 그곳에서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진짜 남편 성윤겸을 마주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결말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옥태영은 과연 각종 악행의 중심이었던 박준기의 술수에 놀아나지 않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 개척해 냈던 운명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0.9%, 전국 10.2%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2.7%를 돌파,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8%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임지연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옥씨부인전’ 최종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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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한지민♥이준혁, 마침내 마음 확인→키스 엔딩…시청률 11%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은호(이준혁)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지윤(한지민)의 ‘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더 다가가지 못하고 거리를 두는 두 사람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이 폭발할 때쯤 이뤄진 키스 엔딩은 금요일 밤을 거대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 수도권 10.5%, 순간 최고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지윤은 제 마음을 깨닫고 은호를 더욱 의식했다. 공연장에 나란히 앉은 은호의 팔이 스치자 좀처럼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신 차리자”고 스스로를 진정시켜봐도 어느새 달밤 산책을 제안하는 제 모습에 “망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내에서도 지윤의 ‘은호 바라기’는 계속됐다. 업무 중 제대로 안 된 일처리에 짜증을 내다가도 눈에 들어온 은호 때문에 슬며시 미소 지었다. 처음으로 은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점심 메뉴로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단둘만 먹는 줄 알았던 점심 약속에 직원들이 우르르 따라나서자 지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은호는 당황했다. 어른들의 사랑의 시작도 이렇게 서툴지만 귀엽게 설레기는 매한가지였다.이러니 부작용이 따랐다. 지윤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했던 말을 반복하게 했다. 후보자와의 미팅 중에도 은호만 나타나면 그곳으로 관심이 향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단한 지윤은 미애에게 비서를 바꿔달라 요구했다. 혹시 잘못한 게 있나 심장이 내려 앉아 이유를 묻는 은호에겐 “내가 좋아해요”라는 직구 고백을 날리며 그의 심장을 또 한 번 내려 앉게 만들었다. 그후,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던 지윤은 은호에게 거리를 뒀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하며 그를 피했다. 점심도 거르기 일쑤였고, 외근도 혼자서 나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쌀쌀 맞게 구는 지윤이었지만, 그렇다고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마음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자료 준비로 밤을 샌 은호가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는 걸 보곤 그에게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줬고, 종종 자신도 모르게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이었다. 은호도 내적 갈등에 긴긴 밤을 보냈다. 그리고는 대학 선배 강석(이재우)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딸 별(기소유)이를 케어해야하는 처지에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될지 혼란스럽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지난 세월 은호의 고군분투와 노력을 지켜본 강석은 “한 번쯤은 감정에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속앓이를 하는 건 두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은호를 향한 지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눈치챈 정훈(김도훈)은 고백도 해보기 전에 거절당했다. 지윤 앞에선 당장 소개팅 나간다며 장난스럽게 넘겼지만, 마음이 쓰라린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정훈을 알아본 건 같은 처지인 수현(김윤혜)이었다. 서준(김태빈)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의 시동생과 학부형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짝사랑 동지를 결성했다. 그리고 정훈의 응원에 술기운까지 빌린 수현은 은호에게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가자며 용기를 냈다.책방에서 만난 별이로 인해 지윤도 수현의 데이트(?) 신청을 알게 됐다. 안 그런 척 노력했지만 못내 신경 쓰였고, 은호에겐 “괜찮으니까 가봐요. 안 그래도 바쁜 사람이”라는 마음에도 없는 모난 말을 내뱉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뗀 은호는 결국 “걱정만 하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용기를 내. 상대방이 원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솔직한 네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강석의 말을 떠올리곤,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런데 더 이상 안 되겠다 각성한 지윤도 이미 은호를 찾아나선 상황. 대표실 모니터에서 영화 예매창을 발견한 은호는 그 길로 지윤에게 달려갔다.이번엔 은호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지윤을 발견했다. 은호가 자신만 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지윤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전화를 걸어 “유은호 씨,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고 가슴 뛰는 용기를 냈다. 은호는 “내가 갈게요”라며 더 이상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했다. 넓디 넓은 품으로 자신을 꼭 안아주는 은호에게 지윤은 입을 맞췄다. 그 뒤로 “너의 손을 잡고 놓치지 않을 거야”란 가사의 OST가 흐르며 또 한 번의 완벽한 엔딩을 갱신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8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36
연예일반

차승원→송혜교, ‘유 퀴즈’ 제작진에 문자 보낸 사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약 47억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첫 방송 이래 7년간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이어지는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고현정, 13년 만에 토크쇼에 나선 현빈,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한 송혜교 등의 스타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편안한 토크 뒤에 유재석·조세호 있었다…스타들의 열띤 후기까지 톱스타들도 스스럼없이 찾게 만드는 ‘유 퀴즈’만의 매력에는 유재석, 조세호의 역할도 크다.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유 퀴즈’를 묵직하게 이끄는 유재석과 함께 특유의 재기발랄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세호의 조합은 ‘유 퀴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스타들이 ‘유 퀴즈’에 용기를 내서 출연하는 것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것도 이런 ‘유 퀴즈’ 촬영장만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 덕분. 베테랑 MC 유재석과 감초 조세호의 활약이 만든 ‘유 퀴즈’의 차별화된 분위기는 인기 토크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스타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이라 낯선 토크쇼임에도 유재석과 조세호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스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고현정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언급하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자신을 리드해 준 두 MC를 언급했다. 이제훈 역시 SNS를 통해 “큰 자기님, 아기자기님 그리고 모든 자기님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자기님들도 감사드려요. 유퀴즈 최고”라며 ‘유 퀴즈’를 직접 ‘샤라웃’했다. ‘유 퀴즈’ 녹화 이후 직접 본방 사수 글을 올리며 애정을 내비치는 스타들도 있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모습을 게재한 지드래곤부터 이정재까지 다수의 스타가 자진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 ‘유 퀴즈’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차승원은 방송 후 직접 제작진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보람차다”라며 방송 잘 봤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민식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제작진 뒤풀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랫동안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 퀴즈’에서 자신의 투병 극복기를 털어놓은 김우빈은 인터뷰에서 통해 “조심스러웠지만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송혜교는 방송 이후 SNS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작가에게 “어머니도 많이 좋아하셨다”며 정성 가득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유 퀴즈’ 출연 후 작품 캐스팅까지…시청률·화제성도 윈윈 효과 ‘유 퀴즈’와 스타들의 만남은 뜻밖의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소연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캐스팅된 계기로 ‘유 퀴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 됐다는 것이 김소연의 설명이다. 진기주 역시 ‘유 퀴즈’ 출연이 발판이 돼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됐다.‘유 퀴즈’를 통해 뜻밖의 인연과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유 퀴즈’에 나온 남해 빵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식혜로 선행 동참에 나섰고, 해당 에피소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전파를 타며 의미를 더했다. ‘유 퀴즈’ 윈윈 효과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 방송한 에피소드들이 226회부터 274회까지 49회 차 전부 타깃, 가구 시청률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장악했다. 최근 방송된 송혜교 편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송한 ‘유 퀴즈’를 통틀어 2049 타깃 시청률(전국·수도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유 퀴즈’ 관련 영상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약 47억뷰를 달성했다.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이다. ‘유 퀴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화제성 지표에서 비드라마 부문에 47주간 톱10에 랭크됐고, 그중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유 퀴즈’ 출연진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53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7명으로, 단일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출연진을 랭크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출연한 아이브 장원영까지 화제성 1위에 오르며 2025년에도 ‘유 퀴즈’의 독보적 화제성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0:13
드라마

한지민, ♥이준혁만 보인다…본격 로맨스 가속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6회에서는 은호(이준혁)를 향한 지윤(한지민)의 감정이 점점 더 커져만갔고, 이윽고 지윤이 그 마음을 깨달으며 토요일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지윤과 은호, 그리고 아빠의 ‘불금’을 바라는 딸 별(기소유)이와의 심장 쫄깃 삼자 대면은 별이가 알아보기 전에 고개를 돌린 지윤의 재빠른 대처로 일단락됐다. 그렇게 쫓기듯 은호의 집에서 도망친 지윤은 월요일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 “왜 쫓아냈냐”며 괜스레 투덜댔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은호가 손등에 찍어준 ‘참 잘했어요’ 도장을 한참동안 흐뭇하게 쳐다봤고, 잠이 안 오는 날 밤엔 소파 정보를 알려달라는 핑계로 그와 설레는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후보자 외엔 그 누구도 관심 없던 지윤은 그렇게 은호에게 궁금한 게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남편 강석(이재우)이 대학 선배라 은호의 사정을 잘 아는 CFO 미애(이상희)에게 캐물었고, 이혼 후 혼자 딸을 잘 키우느라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알게 됐다. 전 직장의 송부장(송영규)에게 찍힐 각오하고 오직 별이만을 위해 육아 휴직을 감행한 은호는 지윤에겐 “좋은 아빠”였다. 오래오래 곁에 남아 지켜주겠다던 그녀의 아빠(조완기)는 다시 온다고 약속해놓고 화마에서 돌아오지 못했던 것. 엄마 없이 아빠와 살아봤고, 떠나보내기도 했던 지윤은 별이와 은호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날 지윤은 강석의 책방 앞에서 부모 잃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있는 별이와 마주쳤다. 유치원에서 “반쪽가족”이라 놀림받은 별이는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많이 속상했다. 그 마음을 눈치챈 지윤은 “사랑은 양보다 질이야. 2명이라고 2배 사랑받는 거 아니라고.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 1명이면 충분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별이의 상처를 토닥였다. 그때 별이가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다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졌다. 다급히 응급실로 달려온 은호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전해 들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열심히 살아온 은호는 이럴 땐 벽에 부딪힌 것 같아 속상했다. 지윤은 “지금 잘하고 있어요. 적어도 유실장은 별이가 찾을 때 항상 옆에 있잖아요. 별이도 아빠가 노력하는 거 알 거예요”라고 은호의 상처도 위로했다. 그리고 사람을 챙기지 않던 지윤이 못 챙겨 먹었을 은호를 위해 죽도 사왔다. 그렇게 은호를 향한 지윤의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변화를 알아차린 건 바로 지윤을 시선 끝에 두고 있는 CTO 정훈(김도훈). 그래서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지만, 지윤은 그때도 “내 비서”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냥 비서가 아니라는 걸, 머지않아 깨닫게 됐다. 그 발단은 후보자 영숙(김정영)이 선물한 연주회 티켓이었다.연주회 당일 지윤은 예쁘게 차려 입고 은호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갑작스러운 외근 때문에 바빠진 은호에 실망한 것도 잠시, 시간 맞춰서 가겠다는 그의 문자에 퇴근 시간만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윤의 시선에 연주회장을 향해 오는 은호가 들어왔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그녀에겐 은호만이 보였다. 마침내 자신 앞에 선 은호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던 지윤. 아무런 말도 없었지만 그 눈빛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설렘이 폭발하는 전개 속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4%, 수도권 11.2%, 순간 최고 13%를 기록, 토요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흥행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2049 타깃 시청률도 4.4%로 또다시 상승, 자체 최고 기록을 나타내며 주간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07:51
예능

“이런 아들 어딨어”…‘나혼산’ 키, 36년만 퇴임 母위한 파티+기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가 36년 만에 퇴임을 하는 어머니의 퇴근길을 함께하며 유일무이한 ‘키 효자’에 등극했다. 어머니를 향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센스까지 넘치는 키의 선물과 서프라이즈 파티는 안방에 뭉클한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 배우 조아람은 ‘00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야무진 ‘금손 살림꾼’의 면모와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귀여운 일상으로 시청자에게 행복을 전했다.지난 1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는 모습과 '야! 무지개 나 혼자 잘 해요' 특집의 두 번째 주인공인 조아람의 야무진 일상이 공개됐다.키가 준비한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 이벤트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36년간 쉼 없이 병원에서 근무한 어머니의 노고에 대한 존경과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2막을 축하하는 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며 어머니와 동료들의 작별 인사를 지켜본 키는 “동료분들이 아쉬워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더라. 다시 한번 존경하는 날이 됐다”라고 뿌듯했던 마음을 밝히기도.키는 어머니를 대신해 직접 준비한 사인 앨범과 각인한 볼펜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꾸준히 기부를 해왔던 키는 어머니의 퇴임을 기념해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키는 36년간 일을 하며 가족에게도 진심을 다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에게 더 좋은 엄마이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키가 꾸며 놓은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진심이 담긴 편지에 “이런 아들이 어디 있어~”라며 깜짝 놀랐다. 처음 간호사 모자를 수여받던 어머니의 가관식 사진에 남긴 키의 편지에 눈을 떼지 못했다. 키의 어머니 또한 오랜만에 본 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와 용돈을 전하기도. 키는 “엄마의 인생은 앞으로 더 나아갈 재미있는 미래가 많을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제가 잘 지원해 주는 게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배우 조아람은 취미부터 살림까지 놀라운 ‘금손’의 매력을 보여줬다. 자취 1년 3개월 차인 조아람은 빛나는 민낯으로 모닝 루틴을 시작, 식물을 돌보고 6년 동안 키운 물고기들을 살피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수족관을 좋아해 자신만의 어항을 마련했다는 그는 전문가다운 포스로 어항을 청소해 깜짝 놀라게 했다.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한 집만큼 조아람의 취향도 아기자기했다. 그는 ‘다이어리 꾸미기’가 최애 취미라고 밝히며 감성과 취향으로 가득 채운 다이어리도 공개했다. 여행의 추억과 일상의 소소한 기억들을 손으로 기록하며 보내는 시간은 그에게 행복 자체였다. 작고 소중한 걸 좋아한다는 조아람은 소품샵을 방문해 힐링 타임을 보내고, 새로운 ‘반려돌’까지 입양(?)했다. 반려돌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에 반해, 그저 행복한 미소를 짓는 조아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조아람은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발휘해 또 한 번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감자채볶음, 어묵볶음, 메추리알 장조림에 이어 부추김치와 더덕구이까지, 배달음식 대신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뒷정리까지 야무진 그의 모습에 전현무는 “내가 본 00년생 중에 제일 살림 잘하는 것 같아”라며 감탄했다. 조아람은 “혼자 사는 삶은 저를 알아가는 과정 같아요. 제 취향도 확고해지고,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다음 주에는 결혼을 앞둔 친동생을 위해 결혼식 구두를 선물하는 코드 쿤스트의 모습과 대자연의 기운을 받기 위한 이장우의 새해맞이 캠핑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이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0:20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 가계대출 작년 한해 42조원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 한 해 약 42조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3995억원을 기록했다.2023년 말(692조494억원)보다 41조9901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5대 은행의 월간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8월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9조6259억원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 기대에 주택 매매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었다.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이 주도했다.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578조4448억원으로, 2023년 말(529조8922억원)보다 48조5526억원 늘었다.다만 11월 말(576조9937억원)보다는 1조451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8월 8조9115억원, 9월 5조9148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축소됐다.신용대출 잔액은 11월 말 104조893억원에서 12월 30일 103조97억원으로 1886억원 감소했다.2023년 말(106조4851억원)과 비교하면 잔액이 2조5844억원 줄었다.지난 연말까지 높여놨던 가계대출 문턱이 새해에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이미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7∼8월 이후 금리 인상, 한도 축소 등으로 높여왔던 가계대출 문턱을 새해부터 낮추겠다고 밝혔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일제히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모기지보험(MCI·MCG) 적용을 재개한다.모기지보험은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것과 같다.반대로 보험 적용이 다시 이뤄지면 서울 지역의 경우 5000만원 이상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1억원으로 묶여있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도 확대된다. 신한·우리은행은 한도를 2억원으로 늘리고, 국민은행은 한도를 없애기로 했다.다만 유주택자의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는 여전히 하나은행만 내주고 있다. 국민·신한은행은 전 지역에서, 우리·NH농협은행은 수도권 주담대가 막혀있다.전세대출 역시 풀린다.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해왔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관련 규제를 풀기로 했다.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전세대출도 올해부터는 하나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서도 받을 수 있다.비대면 채널을 통한 대출 제한도 대부분 사라졌다. 국민은행은 당초 비대면 대출을 막지 않았고, 신한·하나·농협은행이 연말 연초 비대면 대출을 시작했다.우리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전세대출을 재개했으나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 중단은 연장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1 13:27
예능

‘슈돌’, 올해 자체최고 4.0%..원더걸스 혜림 33개월 子 첫 등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33개월 시우가 4개 국어를 구사하는 엄마 혜림의 언어 능력과 태권도 선수 아빠 신민철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슈퍼 베이비’의 막강 매력을 뽐냈다.지난 25일 ‘슈돌’ 554회의 시청률은 전국 4.0%, 수도권 3.9%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시청률은 지난화 대비 1.1%p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슈돌’ 554회는 ‘우리 함께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혜림,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중 원더걸스 혜림과 태권도 선수 신민철의 아들인 33개월 시우가 새롭게 등장해 언어 능력과 운동 신경을 합친 ‘슈퍼 베이비’의 능력을 뽐냈다. 김준호, 은우, 정우와 장동민, 지우, 시우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이 가운데 원더걸스 혜림과 태권도 선수 신민철의 아들 33개월 시우가 남다른 에너지를 발산하며 ‘뉴 슈퍼 베이비’의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우는 아빠 신민철의 태권도장을 키즈 카페처럼 누비며 송판 격파를 발로 가볍게 성공했다. 시우는 이소룡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태권도 퍼포먼스를 뽐냈다. 시우는 앞 구르기, 정권지르기, 발차기 등 범상치 않은 기술을 선보였고, 리듬에 맞춰 동작의 강약을 조절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시우는 태권도를 배운 적이 없음에도 유연한 발차기로 자기 키보다 높은 페트병의 병뚜껑을 쳐내며 33개월에 벌써 고수 포스를 뿜어냈다. 이에 혜림은 “시우를 젠틀맨으로 키우고 싶은데, 남편이랑 노는 걸 보면 정글 속 원숭이 같다”라고 혀를 내둘러 폭소케 했다.이와 함께 혜림은 “영어 유치원을 안 보내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엄마표 영어 교육을 보여줬다. 혜림은 시우에게 일상 대화도 영어로 하는 것은 물론, 틈틈이 영어책을 읽어줬다. 시우는 “캔 아이 와치 티비?”, “아임 레디” 등 문장으로 영어를 구사해 언어 천재의 매력까지 더했다. 특히 시우는 혜림이 영어로 문제를 내자, 이를 알아듣고 성인에게도 어려운 수준의 단어인 바다코끼리, 공작새 등을 영단어로 외치며 정답 고공행진을 이어갔다.또한 시우는 신민철과 촬영 당시 엄마 혜림의 뱃속에 있던 남동생 ‘땡콩이’를 환영하는 발차기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시우는 첫 등장부터 ‘무술 베이비’의 깜찍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날아차기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은우는 스노우맨, 정우는 루돌프, 지우는 산타 베이비, 시우는 트리로 깜짝 변신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장동민은 ‘4우 남매’에게 “이 집을 만지거나, 먹으면 산타 할아버지가 없어져”라며 과자로 만든 집을 선물했다. 이에 은우는 “정우야, 만지면 안 돼. 눈으로 보는 거야”라며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고, 지우는 “얘들아, 산타 할아버지 집 만지지 마”라며 장동민의 딸답게 성대모사로 ‘까까 집’ 수호하기 대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정우는 ‘까까 집’의 기둥을 양손에 쥐고 망설임 없이 입으로 직진해 웃음을 선사했다.이후 ‘한방 찹쌀 통닭’ 만들기에 도전한 지우는 “핏덩어리를 빼야 돼요”라며 생닭을 스스럼없이 맨손으로 만져 놀라움을 안겼다. 정우 또한 생닭을 잡고 숟가락으로 찹쌀을 넣어 첫 요리 도전에 성공했다. 정우는 닭다리를 들고 “맛있다”라고 또박또박하게 말을 트여 먹방 언어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이때 은우는 “한 입 먹어 봐. 오빠가 줄게”라며 아빠에게도 양보하지 않는 감자튀김을 지우에게 선뜻 건넸고, 지우 또한 “오빠가 주니까 맛있다. 오빠는 뭐 좋아해?”라며 알콩달콩한 케미를 뿜어냈다. 이에 장동민은 “김 서방 많이 먹어. 이 집 다 김 서방 거야”라며 은우를 미래의 사위로 점 찍었고, 김준호 또한 “은우가 소심한데, 지우가 야무져서 잘 맞을 것 같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4우 남매’가 함께해 귀여움이 4배가 된 모습은 안방극장에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6 08:56
드라마

‘지거전’ 유연석, 추상미 친자 아니었다... 충격 비밀에 자체 최고 7% 경신

유연석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 8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맞닥뜨리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8회 시청률은 전국 7%,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특히 사언이 브리핑 도중 납치범(박재윤)에게 받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협박의 의도를 알아내는 기자에겐 단독 인터뷰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5%까지 치솟으며 임팩트를 남겼다.사언과 희주는 지금껏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들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납치범을 돕는 공범이 가까이 있다고 판단한 사언은 희주가 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비밀로 하자며 끝까지 그녀만을 생각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신혼부부 모드에 돌입한 두 사람의 평화로운 일상이 설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하지만 납치범이 두 사람의 바로 옆까지 다가와 압박했다. 희주의 병원을 찾아간 납치범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언을 유심히 지켜보며 다 빼앗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백의용(유성주)의 사무실 앞으로 ‘백사언이 한 짓을 알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되며 종잡을 수 없는 납치범의 행보에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박도재(최우진)의 도움으로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한 사언은 어느 별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사언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제보를 받는 영상 위로 ‘니가 죽인 거잖아’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언이 방문한 별장은 지상우(허남준)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답사를 떠난 곳이었다.한편 희주 또한 납치범으로부터 보육원 사건에 대한 영상을 받게 됐다. 이에 희주는 상우를 만나 사건에 대해 캐물으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각 별장 안에 있던 사언은 우연히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고 상우의 앞을 막아서며 “이 사건 들쑤시지 마. 네가 갑자기 나타난 그 시점부터 협박, 납치, 폭발 모든 게 시작됐거든. 그게 과연 우연일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이후 사언은 희주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자신의 실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희주는 사언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었다. 사언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희주에게 “내가 이 세상에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라며 굳건한 마음을 고백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사랑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결혼식 전날 사라졌던 홍인아(한재이)의 사연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사언이 의용과 심규진(추상미)의 친아들이 아니었던 것. 여기에 홍일경(최광일)이 과거 백장호(정동환)와의 은밀한 약속을 빌미로 의용과 규진을 쥐락펴락하는 전개가 이어져 두 집안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방송 말미, 사언은 어릴 적 돌봐준 낚시터지기 정상훈(김준배)으로부터 ‘그놈이 살아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낚시터로 향했다. 사언은 진짜 백사언을 죽이려 하는 백장호를 본 목격자였다. 하지만 사언이 도착했을 땐 이미 상훈이 있는 낚시터에 불길이 치솟은 후였다. 사언은 불구덩이에 갇힌 상훈을 구하려다 함께 쓰러졌고 설상가상 낚시 가게가 폭발하면서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같은 시각, 인아는 희주를 찾아가 사언이 백장호 가문의 진짜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과연 희주가 사언의 비밀을 알고도 어떤 선택을 할지, 의식을 잃은 사언의 불길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다음 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로맨스릴러 균형이 너무 좋다”, “사언, 희주 역대급 서사임. 진짜 절절해”, “상우 캐릭터 진짜 미스터리함. 사언이랑 신경전 소름”,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몰입이 더 잘 돼”, “유연석 배우 아닌 백사언 상상도 안 된다”, “사언이 서사가 이렇게 풀리네 사언이 살려 줘” 등 반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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