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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NBA, 제일런 브라운 방한 기념 팬밋업 이벤트 개최

한세엠케이(각자대표 김지원, 임동환)가 전개하는 어센틱 캐주얼 브랜드 NBA가 오는 8월 11일 NBA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 팬밋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스턴 셀틱스의 간판 스타 제일런 브라운의 방한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국내 농구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을 위해 마련됐다. 팬밋업 이벤트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NBA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NB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제일런 브라운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또한 전국 NBA 오프라인 매장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0명에게 팬밋업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정원 도달 시 조기 마감된다.NBA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NBA의 스포츠 헤리티지와 어센틱 감성을 결합한 공간으로 성수동 특유의 트렌디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90년대 농구 문화부터 현대적 디자인까지 NBA의 아이덴티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콘텐츠로 가득하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데릭 피셔 방문에 이어 올해는 제일런 브라운을 초청하며 NBA와 한국 농구 팬들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팬밋업 이벤트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NBA 브랜드가 지닌 농구 문화의 아이덴티티를 국내 팬들이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8.08 14:10
프로야구

[IS 시선] 선수마다 다른 결론, 은퇴 투어 기준을 만들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6일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의 시즌 뒤 은퇴를 공식화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2017년 처음 시작한 KBO리그의 은퇴 투어는 그해 이승엽(당시 삼성)과 2022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 단 두 명의 선수만 누린 영광스러운 행사다. 다만 선정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야구계 안팎에선 갑론을박이 반복된다. "국제대회 공헌도가 낮다" "전국구 선수가 아니다" "우승 반지가 없다"라는 날 선 평가가 주를 이룬다.2020년 통산 최다 안타 1위(2504개, 현재 3위)로 은퇴한 박용택(당시 LG 트윈스)도 이른바 '민심'을 거스르지 못했다. KBO 차원의 은퇴 투어가 어려워지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여론을 고려한 본인이 고사했다. 이와 반대로 이승엽과 이대호의 은퇴 투어는 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차원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쳤다. 행사 발표도 구단이 아닌 KBO가 직접 했다. 그런데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발표하기 전까지 KBO 및 타 구단과 어떤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 구단 고위 관계자는 "(대단한 선수인 건 맞지만) 생각해 볼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세이브가 549개에 이른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만 427개로 역대 1위. 현역 선수 중 통산 200세이브 투수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오승환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업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경험까지 풍부하다. 문제는 야구 외적인 부분이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6년 1월 원정 도박 혐의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은퇴 투어 관련해서 이견이 나오는 포인트이다. 엄밀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부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승환이 은퇴 투어를 하지 않으면 누가 하냐"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찬반이 뒤엉키는 건 결국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실행위원회는 특정 구단, 특정 단장의 입김이 무척이나 강하다. 회의 분위를 어떻게 주도하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가능성도 크다. 은퇴 투어라고 다를까. 관련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해야 불필요한 잡음을 줄일 수 있다. 오승환의 은퇴 투어 발표 이후 "손아섭(한화 이글스·통산 최다 안타 1위)은 은퇴 투어 대상자인가?" "최형우(KIA 타이거즈·통산 타점 1위)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꼬리표처럼 나온다. 현재 분위기라면 어떤 기준을 들이미냐에 따라 결론이 다를 수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7:30
드라마

이종석표 전문직, 문가영표 로코… ‘서초동’이 보여준 시너지의 정석 [‘서초동’ 종영] ①

전문직 캐릭터에 강한 이종석과 로맨스 장르에 강점을 지닌 문가영이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냈다. 오는 10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이야기다. ‘서초동’은 한국에서 어쏘 변호사 5인이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현실을 그렸지만, 해외에서도 통했다. 이종석과 문가영 두 배우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서초동’은 1회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4회 방송 후 5%대 중후반 시청률을 유지했고, 6회와 10회에서는 자체 최고인 6.1%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라쿠텐 비키 기준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자 수 기준 톱5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오는 10~11일에는 이종석과 문가영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종영 기념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현지 반응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종석은 그간 전문직 캐릭터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다. 2022년 방송된 전작 MBC ‘빅마우스’에서도 변호사 역할을 맡아 활약했으며, 이 작품으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초동’에서 표현한 변호사 캐릭터는 사건을 쫓는 스릴러 장르였던 ‘빅마우스’ 속 인물과는 결이 다르지만, 이종석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이종석 특유의 깔끔한 연기는 극중 안주형의 성격을 정확히 반영한다. 그가 연기한 안주형은 9년 차 어쏘 변호사로, “의뢰를 받으면 그저 일이니까 한다”는 마인드로 아무런 죄책감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감정은 비효율적인 요소일 뿐이며 오로지 팩트만으로 법정에서 싸우는 것을 선호한다. 의뢰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이왕이면 의뢰인이 착한 사람이면 좋지 않느냐”고 말하는 강희지(문가영)에게 점차 스며들며, 자신도 모르게 변화해간다. 이종석은 이러한 내면의 흐름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어려운 법률 용어가 쏟아지는 장면도 또렷한 발음과 단정한 표정으로 흔들림 없이 소화해냈다는 분석이다. ‘서초동’에서 변호사로서 역할의 중심을 잡은 인물이 이종석이라면, 로맨스 서사를 이끈 주인공은 문가영이다. 10년 전 홍콩 여행길에 만나 짧은 시간 안에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설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문가영만큼 적합한 배우도 없다. 웹툰 원작 ‘여신강림’에 이어 최근 종영한 ‘그놈은 흑염룡’까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사랑스러움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활약해온 그의 장점은 ‘서초동’에서도 그대로 통했다. 문가영이 맡은 강희지는 1년 차 변호사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은 부족하지만 끈기 있게 사건 해결에 나서는 인물이다. 특히 의뢰인이 사회적 약자일 경우에는 더욱 발 벗고 나서는 성격이다. 팩트만으로 밀어붙이는 까칠한 안주형과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하지만 결국 연인이 된 안주형에게 “이럴 때는 내 말이 맞다고 편 들어줘야 한다. 그게 남자친구로서의 도리”라고 애교스럽게 응석을 부리는 모습에서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의 정석’을 보여준다. 로펌 드라마라는 특성상 두 사람의 로맨스가 깊게 다뤄지진 않지만, 그럼에도 극중 로맨스 서사가 설득력을 갖는 것은 문가영 특유의 매력 덕분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초동’은 정반대 성향의 변호사 이종석과 문가영이 서로를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로맨스로 상징적으로 풀어낸 드라마”라며 “두 배우가 각기 극단적인 성격의 인물을 탄탄하게 소화해낸 덕분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8 05:50
프로야구

오승환이 남긴 21년 발자취, 숫자로 본 '끝판대장의 역사 [IS 포커스]

한 시대를 풍미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유니폼을 벗는다. 2005년 데뷔한 그는 21년 동안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활약하며 큰 발자취를 남겼다. 오승환의 야구 인생을 숫자 키워드로 되돌아봤다. ◇3(KBO리그 세 번째 은퇴 투어)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다른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은퇴 투어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건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역사상 2017년 이승엽(당시 삼성), 2022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 둘 뿐이다. 투수로는 오승환이 사상 처음이 될 전망. 다만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및 다른 구단의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 ◇5(신인 지명 순위)단국대를 졸업한 오승환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2차 지명에서 그에 앞서 호명된 선수는 조정훈(당시 롯데) 서동환(당시 두산 베어스) 정의윤(당시 LG 트윈스) 양훈(당시 한화 이글스)이다. 2005년 입단 동기 중 현역 선수는 박병호(삼성) 최정(SSG 랜더스) 이원석(키움 히어로즈) 오재일(KT 위즈) 진해수(롯데) 정도. 오승환은 올해 리그 최고령 선수(만 42세 6개월 16일)였다.◇6(KBO리그 세이브왕 횟수)오승환은 데뷔 2년 차였던 2006년부터 3년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리그 역대 3년 연속 세이브왕은 진필중(2000~2002)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이후 세 번(2011~12, 2021)의 타이틀을 추가해 부문 역대 최다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2위는 임창용의 4회(1998~99, 2004, 2015)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 42세 12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챙겨 임창용이 보유한 역대 최고령 기록(종전 42세 3일)을 경신했다. ◇11(한국시리즈 세이브)오승환은 한국시리즈(KS) 통산 11세이브를 수확해 부문 역대 1위다. 2위 그룹(4개, 선동열·조용준·임창용)과의 차이가 워낙 커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손꼽힌다. 오승환의 KS 통산 평균자책점은 0.81로 난공불락에 가깝다. 그의 통산 KS 우승은 5회(2005~06, 2011~13). 2005년과 2011년에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21(영구결번 등 번호)삼성은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을 영구결번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삼성의 영구결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오승환이 역대 네 번째이자 투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김시진· 김상엽·배영수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도 받지 못한 대우다. 영구결번은 리그 전체 역대 18번째이다. ◇28(연속 경기 세이브)오승환은 2011년 7월 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2012년 4월 22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까지 리그 최다 28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2006년 정재훈(당시 두산)이 세운 15경기 연속 세이브를 훌쩍 넘어 전인미답의 길을 걸었다. 28경기 연속 세이브 기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0.32(28과 3분의 1이닝 1자책점)에 불과했다.◇47(단일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오승환의 개인 시즌 최다 세이브는 47개로 2006년과 2011년 달성했다. 2006년에는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46개)을 넘어서기도 했다. 47세이브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리그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부문 3위는 2013년 손승락(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46개이다. ◇80(일본 프로야구 통산 세이브)2013시즌을 마친 뒤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오승환은 2년 동안 한신 타이거스의 뒷문을 책임지며 39세이브, 41세이브를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NPB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2014년에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427(리그 통산 세이브)오승환은 2021년 4월 사상 첫 300세이브, 2023년 10월에는 400세이브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록을 추가한 그의 세이브는 427개에서 멈췄다. 부문 2위 손승락(271세이브)과의 차이는 156개. 현역 2위 김재윤(삼성·185개)과의 격차는 2배 이상. 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42개)의 기록을 합하면 통산 세이브는 549개까지 늘어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8 03:01
프로야구

'삼성의 여우' 후라도, 리그 최강 폰세 넘었다 [IS 스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9·삼성 라이온즈)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시즌 이닝 소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손꼽히는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를 넘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후라도는 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8패)째를 따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삼성 이적 첫 시즌에도 두 자릿수 승리로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64(경기 전 2.73)까지 낮춘 후라도는 누적 14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폰세(138과 3분의 2이닝)를 제치고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후라도는 지난 시즌에도 190이닝과 3분의 1이닝(2위)을 책임진 이닝이터이다. 군더더기 없었다. 4회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한 후라도는 6-0으로 크게 앞선 5회 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 7회 말 2사 1·2루 위기를 넘긴 후라도는 8회까지 순항하며 제 몫을 다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는 "상하좌우를 다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네모 박스를 그려놓고 던진다는 느낌이 든다"며 "정말 여우 같다고 해야 하나, 타자의 타이밍을 보고 앞 타석에서 어떤 승부를 했는지 다 기억하는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후라도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앞으로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8회 때 101구 정도를 유지해 9회는 무리라고 생각했다. 이닝이 1~2등인 거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적당히 조절해서 시즌을 건강하게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리그 이닝 소화 1위로 올라섰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담담했다. 후라도는 "게임을 오래 끌고 가고 이닝을 많이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3년 연속으로 유지하는 게 다행"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은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리그 세이브 통산 1위(427개)인 그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후라도는 "마지막 은퇴 시즌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앞으로 이루어질 일에 대해 정말 응원한다. 삼성에 왔을 때도 가장 반겨준 선수였기 때문에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더그아웃이나 클럽하우스에서 잘 챙겨준 너무 좋은 사람이다. 정말 응원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7 21:59
프로야구

오승환 은퇴 축하한 SSG 김광현, 삼성전 8피안타 6실점 조기 강판… ERA 4.25 [IS 인천]

SSG 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김광현은 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6실점 했다. 0-6으로 뒤진 4회 초 2사 1·3루에서 강판당해 시즌 8패(7승) 요건. 평균자책점(ERA)은 3.90에서 4.25까지 치솟았다.최근 김광현의 페이스는 안정적이었다. 지난달 4일 이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 특히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기도 했다. 그런데 삼성 상대로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사사구로 주자가 쌓이고 적시타를 허용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2·3루에서 김헌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처음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2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승규에게 통한의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 초를 피안타 1개로 막아낸 김광현은 4회를 흔들렸다. 피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0-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광현을 송영진으로 교체했다. 김광현의 투구 수는 75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2.7%(47개)였다. 김광현은 경기 전 열린 오승환의 은퇴 기념행사에 참석, 꽃다발을 직접 건넸다. 선발 등판을 앞둔 투수가 경기 전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선배의 은퇴'를 기념한 것. 그는 "오늘 선발 등판일이지만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은퇴 행사에 꽃다발을 전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 경기 대량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7 20:37
프로야구

[포토]노경은, 나도 꽃다발 드리고 싶어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이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전에 은퇴 기념행사를 가졌다. 노경은이 마운드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오승환의 꽃다발을 받아 다시 전해주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07/ 2025.08.07 18:46
프로야구

[포토]이지영, 옛날 생각나네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이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전에 은퇴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지영이 마운드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삼성 모자를 쓰고 오승환 뒤에서 장난을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07/ 2025.08.07 18:44
프로야구

[포토]오승환 은퇴기념행사, 한자리에 모인 양팀 선수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이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전에 은퇴 기념행사를 가졌다. 오승환이 그라운드에서 양팀 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8.07/ 2025.08.07 18:43
프로야구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건 하겠다" "여건 되면 출전" 은퇴 오승환 통산 550세이브 가능할까 [IS 인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여건이 되면 출전할 수 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여지를 남겼다.7일 은퇴 기자회견을 가진 오승환은 "감독님·코치님과 상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저번 주까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다. (부상에서도 회복해) 몸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에 공을 아예 놓고 있진 않을 거 같다"며 "한 경기라도 나갈 수 있으면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건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 중인 그는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첫 번째"라며 "세이브 상황이 됐든 지고 있는 상황이 됐든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549세이브보다) 550세이브가 낫지 않나,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승환의 공식전 마지막 등판은 7월 30일 KT 2군전이다.이에 대해 박진만 삼성 감독은 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날짜(잔여 경기)가 좀 많이 있다. 계속 공을 던져왔는데 상황을 좀 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일단 엔트리 등록 없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이른바 '은퇴 투어'를 진행할 계획. 시즌 막판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은퇴 경기에선 1군 엔트리 등록 가능성이 큰데, 그게 아니더라도 1군 마운드를 밟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다. 다만 팀이 치열하게 5강 경쟁 중이어서 엔트리 활용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팀 사정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봐야 하지만 (오승환을 마운드에 세울) 그럴 여력도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데뷔 첫 시즌 성적이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신인이 ‘10승-10홀드-10세이브'를 달성한 건 오승환이 유일하다. 신인왕을 거머쥔 그는 이듬해엔 47세이브를 따내 진필중이 보유한 리그 시즌 최다 세이브(42개)와 일본 프로야구(NPB) 이와세 히토키(46개)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아시아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다. 개인 통산 세이브왕 6회. 통산 성적은 737경기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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