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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 IFSC 구이양 스피드 월드컵서 은메달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21·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피드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14일 대한산악연맹은 "정지민이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2025 IFSC 클라이밍 구이양 스피드 월드컵'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서울 스포츠클라이밍세계선수권대회 전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정지민은 예선 3위로 결선에 진출, 16강부터 결승까지 차례로 승전고를 울렸다. 결승전에선 0.06초 차이로 은메달을 품었다. 정지민은 대회 뒤 "0.06초 차이로 아쉽게 2위를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부 정지민(2위), 성한아름(19위), 피예나(22위), 황지민(23위), 윤다솜(26위), ▶남자부 정용준(25위), 최종빈(27위), 조진용(31위), 이용수(42위)가 암벽을 올랐다.오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약 1,00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리드, 볼더, 스피드, 파라(장애인)클라이밍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는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예선이 진행되며, 준결승과 결승은 KSPODOME에서 열릴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14 17:34
산업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창단 20주년 맞아 잇따른 수상 낭보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이자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4,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국내 산악계 최고 권위의 상인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대한산악연맹이 11일 오후에 개최한 ‘2025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김영미 대장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로체 등정, 에베레스트 남서벽 개척 참여 및 지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도달에 이어, 올 초 성공한 남극대륙 단독 도보 횡단(1,786km)의 업적을 인정받아 영예의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김영미 대장이 소속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올해, 소속 여러 선수들의 의미있는 수상 소식들을 연초부터 잇따라 전하며,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발전 및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먼저,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의 이영건 선수(31)가 올 1월 세계 정상권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202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남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을 거둔데 이어, 3월에는 이영건 선수와 신운선 선수(44)가 ‘2025 캐나다 애드먼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함께 출전해 리드 부문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기준 국내 랭킹 1위이자 ‘2024 UTMB(Ultra-Trail du Mont-Blanc) MCC(40km 거리)’ 부문아시아 선수 1위를 기록한 김지섭 선수(37)는 올 1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인 ‘2025 TNF 100 태국’ 50km 부문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 기량을 선보였고, 2월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19)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선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 선수(21)의 활약이 빛났는데, 올 4월에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우장 월드컵’과 올 7월에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샤모니 월드컵’에서 여자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번째이자 본인의 월드컵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개최될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트라 러닝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 심재덕 선수(56)가 ‘2025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51km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국내 최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새로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보급 및 발전을 위해 창단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의 20주년을 맞은 올해 들어, 소속 탐험가들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연이어 보여주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멈추지 않는 탐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14 10:47
스포츠일반

'4년 만의 복귀' 강채영, 광주세계양궁선수권 개인전 금...한국 종합 1위

4년 만에 국가대표 1군으로 복귀한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강채영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주징이(중국)를 7-3(29-29, 29-28, 29-29, 30-30, 29-2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강채영이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혼성 단체전 우승만 3차례 이뤘으나, 이 대회 개인전 최고 성적은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 준우승이었다.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강채영은 4년 만에 국가대표 1군으로 복귀해 값진 성과를 올렸다. 강채영은 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4강에서 고향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안산(광주은행)를 상대로 6-4(27-29, 29-30, 28-27, 28-27, 29-26)로 역전승했다. 결승에서 19세 신예 주징이와 접전 끝에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안산은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까지 총 메달 3개를 수확했다.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8강전에서 디아난다 코이루니사(인도네시아)에게 4-6(27-28, 30-25, 27-28, 28-26, 28-29)으로 패했다.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개(금2·은1·동3)의 메달로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목표로 삼은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12 20:57
스포츠일반

양궁 남자대표팀, 광주 세계선수권서 우승 '단체전 3연패'...혼성 단체전은 은메달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꾸려진 한국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6일째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엘리슨 브레이디, 트렌턴 코울스, 크리스천 스토더드가 나선 미국에 6-0(56-55 57-55 59-56)으로 이겼다.한국은 2021년 양크턴 대회부터 남자 단체전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남자 단체전 우승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남자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우승 도전에 거푸 실패한 김우진은 3관왕에 오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함께한 김제덕, 이우석과 다시 한번 금메달을 합작해내며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김우진은 이날 오전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오후에 열린 혼성전에서는 안산(광주은행)과 호흡을 맞춰 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에서 스페인에 져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이번 금메달은 현역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는 김우진의 통산 10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김제덕과 이우석은 통산 3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냈다.결승에서 한국은 자신의 첫 3방을 10점에 꽂은 김제덕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3세트에서는 팀의 마지막 3발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미국에선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과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쳤던 세계 랭킹 1위 브레이디 엘리슨이 6발 중 3발을 10점, 3발을 9점에 쏘며 선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9.10 16:17
프로축구

승패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이랜드, 여성·유소년 축구 축제 ‘레울컵’ 성료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7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해마루축구장에서 ‘레울컵(LEOUL CUP)’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레울컵은 서울 이랜드가 뉴발란스와 함께 매년 개최하는 아마추어 축구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올해는 ▲성인 여성부 16팀(6인제), ▲유소년 1·2학년부 8팀(7인제), ▲유소년 3·4학년부 8팀(7인제) 등 총 32개 팀 4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성인 여성부는 모집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며 높아진 여성 축구의 인기를 입증했다.승패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메달과 ‘뉴발란스 리유저블백’이 증정됐고 선수들은 시상대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웃음과 추억을 함께 나눴다.참가팀의 면면도 다양했다.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로 꾸려진 ‘With Unity’ 팀의 영국 출신 부주장 애비 씨는 “지역 주민으로서 대회에 참가해 매우 기쁘다. 외국인으로 한국에 살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참가팀 모두 매너가 좋고 즐기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부터는 서울 이랜드 공식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결과, 순위표, 공지사항 등 대회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참가자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대회장 한편에는 미니 테이블 풋볼과 풋볼 케이지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돼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2년 연속 참가한 FC SSAP의 주장 장인훈 씨는 “앱으로 손쉽게 대회 신청을 할 수 있었고 실시간 경기 정보 확인도 만족스러웠다. 운영이 매끄럽고 축제 같은 느낌이라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유소년 1·2학년부는 KSU FC, ▲3·4학년부는 투터치FC 베이지, ▲성인 여성부는 무제FS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투터치FC 베이지 팀은 결승에서 명승부를 연출하며 3-2의 역전승을 거뒀는데 서울 이랜드 출신의 김현규 선수가 감독으로 참가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2016~2017년까지 서울 이랜드 선수로 활약한 김현규 감독은 “처음 몸담았던 팀에서 주최하는 대회라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첫 프로팀이어서 애정이 남다르다. 레울컵은 지금까지 참가한 대회 중 가장 잘 갖춰진 대회였다. 구단이 여러모로 발전한 모습에 기뻤다”고 말했다.우승팀들은 오는 13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서 시상식을 치른다. 각 부 우승팀에게는 뉴발란스 온라인 상품권 100만원이 수여된다.김현규 감독도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10년 만에 서울 이랜드 홈구장을 찾게 됐다. 그는 “은퇴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하는데 서울 이랜드 홈구장이어서 기분이 남다르고 설렌다”며 감격을 전했다.아이들의 얼굴에도 기쁨이 가득했다. 3·4학년부 MVP를 차지한 주장 권건우 군(대영초 3)은 “친구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역전승이라 더 기뻤고 첫 우승이라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앞으로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팬 친화적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2025 2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후보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팬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넘버원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9.09 14:45
프로야구

2000K 찍은 김광현의 다음 목표는..."200승이죠"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 김광현(37·SSG 랜더스)의 다음 목표는 200승이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회 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김광현은 "울컥했다. 신인 때는 이런 날이 올지 전혀 몰랐다"라며 "해마다 탈삼진 100개 이상, 꾸준히 20년을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기록이지 않나. 올 시즌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었다. 죽을 때까지 기억날 거 같다"라고 기뻐했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통산 19시즌을 뛴 그는 "입단 때는 20년을 선수로 활약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한 김광현은 이제 '200승'을 정조준한다. 지금까지 한국 야구에서 '꿈의 200승'을 돌파한 선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그는 "우승도 많이 했고, 올림픽 금메달도 목에 걸어 봤다. 남부럽지 않은 경험을 많이 했다"라며 "개인 통산 200승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9일 현재 개인 통산 178승(107패)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등의 특별의 사유가 없을 시 빠르면 2027년 중후반, 늦어도 2028년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 6월 SSG와 2년 총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는데, 2027년까지 KBO리그 200승을 채우고 다시 재계약해 2028년 청라돔 시대를 함께 여는 그림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겠다"라며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더 대단한 도전이다. 그는 "개인적 기록인 탈삼진과 달리 200승은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데 많이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올 시즌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그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투수로는 유일하게 '주장'을 맡고 있다. 김광현은 "투수 주장의 애로사항이 있다. 야수들과 보는 눈이 다르다. 투수진은 많이 혼내지만 야수진은 꾸짖지 못하고 응원만 하는 입장"이라면서 "선배 야수들이 잘 챙겨줘 고맙다. 팀이 7~8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지만 늘 분위기는 좋았던 덕에 (최근 5연승으로) 3위까지 올라왔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09 11:01
NBA

HOF 입성→하워드, 위대한 75인 제외 심경 공개…“따귀 맞은 기분이었지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센터 출신 드와이트 하워드(40·2m8㎝)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과거 ‘위대한 75인’에서 제외됐던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하워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심포니 홀에서 열린 2025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하워드는 지난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센터 출신. 그는 19년 동안 NBA 코트를 누비며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하워드는 자신의 첫 프로팀인 올랜도 매직에서 전성기를 달렸다. 데뷔 시즌부터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한 그는 10대 나이로 재능을 인정받았고, 프로 4년 차에 평균 20.0점 10.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특급 센터로 성장했다. 특히 전성기 당시 하워드는 탁월한 수비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통산 8차례 NBA 올스타에 뽑혔고, 올 디펜시브 팀에도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수비상도 3차례나 수상했다. 커리어 말년인 2020년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첫 NBA 파이널 우승을 맛봤다. 2022년을 끝으로 NBA를 떠난 그는 대만,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하워드는 NBA에서만 통산 정규리그 1242경기 출전해 평균 15.7점 11.8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8.7%를 기록했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4월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헌액됐고, 이날 시상식에서 소감을 전할 수 있었다.하워드의 연설 중 눈길을 끈 건 지난 2021~22시즌 NBA 75주년 기념 위대한 75인에서 제외된 사건에 대한 대목이었다. 당시 NBA는 75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고의 선수 75인을 선정했는데, 하워드의 이름이 빠져 논란이 있었다. 당시 길버느 아레나스, 카멜로 앤서니, 드웨인 웨이드가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하워드는 반복적으로 좌절감을 토로하기도 했다.하지만 명예의 전당 행사 중 하워드는 “물론 아팠다. 그 팀에 포함되지 못한 건 큰 따귀를 맞은 기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건 내가 이룬 업적과, 대표팀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한 공로이기도 하다. 같은 해에 두 번이나 들어갔다. 마치 신이 ‘두 배의 축복을 내릴 거’라고 말한 것 같았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리딤팀’의 일원으로도 함께 헌액됐다.같은 날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하워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 최고의 선수”라며 “NBA가 몇 년 전 그의 가치를 부정했을지 몰라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이 챔피언에게 마땅한 영예를 안겨줬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5:30
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러너들의 축제 "'KGM 인증샷'은 필수죠"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도심 한복판을 뛸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국내 러너뿐 아니라 글로벌 러너들도 새롭게 리브랜딩 된 '런서울런2025'에 대해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2025가 열린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 모인 러너들은 ‘색다른 인증샷’을 위해 유독 분주했다. 런서울런의 핫스폿 ‘KGM 타투존, 테이핑존’ 러닝 전후 가장 인기를 끌었던 스팟은 단연 KG모빌리티(KGM) 부스였다. 런서울런 마라톤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 KGM은 1만5000여 명의 러너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GM은 스포츠 테이핑존, 러너 프린팅 타투존, 레코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준비하며 러너들과 소통했다. 이들 체험존은 경기 전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포츠 테이핑존은 3000명 러너들의 테이핑을 책임졌다. 명지대학교와 호서전문대학교의 전문가 25명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30분가량 안전한 러닝을 위해 힘썼다. 정송영 명지대 스포츠코칭학과 객원교수는 "무릎과 발목 테이핑이 80% 정도 차지한다. 무릎 수술 이후 첫 대회에 출전한다는 분이 계셨는데 테이핑을 이중으로 해주는 등 러너들의 요구에 따라 처치했다”며 “대회 출전을 많이 안 하신 분은 안전한 러닝을 위해 꼭 테이핑을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투존도 붐볐다. 즉석에서 직접 선택하는 카트리지 타투였는데 KGM의 자동차 모양을 비롯해 '완주 성공 네가 최고야', '오늘의 축하주는 완주' 등 6가지 타투가 가능했다. 300여명이 타투를 팔 등에 남겼고, 동행자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인도 출신의 시바니 아후자 양은 “직장 동료들과 신기한 모양의 타투도 하고 시청과 청계천 등 도심을 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을 한 뒤 이벤트에 당첨돼 대회 참가한 백혜리·승철 남매도 ‘인증샷’에 진심을 보여줬다. 백혜리 씨는 “동생과 처음으로 러닝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완주 메달 목표도 있지만 기념이 되는 사진을 최대한 많이 남기는 게 목적”이라며 “‘KGM’ 모양을 활용한 타투와 자동차가 예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KGM를 활용한 그래픽적인 긴 타투 이미지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KGM 관계자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KGM ‘로고’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마케팅적인 요소가 담긴 타투에도 러너들분의 참여율이 높았다”며 “주로 팔에만 타투를 했는데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는 타투를 요구하는 분도 계셨다”고 미소를 보였다. 끝없는 행렬의 '레코드 포토존' 레코드 포토존에는 경기 직후 러너들이 대거 몰렸다. 참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기록이 디스플레이에 자동적으로 뜨기 때문에 기념 인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스폿이었다. 메달 깨무는 세리머니, 헐크 포즈, 우사인 볼트 포즈 등 다양한 포즈로 완주 기념 사진들을 남겼다. 최고의 핫스폿이니 만큼 공식 행사 이후에도 레코드존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계속 이어졌다. 임서진 씨는 “디스플레이의 선명도가 다른 대회와 달리 뚜렷해서 자신의 기록과 함께 기념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레코드존 조형물도 디자인적으로 예뻐서 꼭 인증샷을 찍어야 겠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털어놓았다. KGM이 레드카펫 깔린 결승선 부근에 마련한 무쏘 EV와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시 부스도 인증샷 스폿이 됐다. 차량 옆 부분에 '런서울런2025' 로고를 담은 데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러너들의 필수적인 인증샷 장소가 됐다. 친구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동진 씨는 “마라톤 대회장에 자동차 전시가 돼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색다른 인증이 될 것 같아서 인증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날 10km 부문에는 황기영 KGM 대표도 참가해 러너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황기영 대표는 "건강한 러닝을 위해 KGM이 응원하겠다. 러너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스폰서에 참여한 이유"라며 "앞으로도 러닝의 문화적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건강브랜드 링티의 부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링티의 제품을 내건 이벤트에 러너들이 몰리면서 '공 던지기 체험존'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링티는 대회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기념품 패키지에 신제품 '덱스트 에너지젤'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폰서 부스를 꾸린 대웅제약은 참여형 헬스케어 캠페인을 펼쳤다. 러너들의 체력 회복과 면역 강화를 위해 ‘우루샷 2개+임팩타뮨 2개’로 구성 된 총 1만5500개 세트를 제공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07 14:43
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1만5000명 중 1등' 고승범 씨, "어떤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 그게 마라톤의 매력이죠"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 그게 마라톤의 매력인 것 같아요."1만5470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별한 순간을 새긴 고승범 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목표로 했던 시간 안에 들어오진 못했지만, 제일 먼저 들어오는 기분은 정말 좋다"라고 활짝 웃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 18년간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으로 이어져 온 '그린 리본 마라톤'이 올해 런서울런 새롭게 리브랜딩돼 다시 태어났다. 무대를 서울 도심으로 옮겨 규모를 키웠고, 해외 마라토너들의 참가를 장려하며 전세계 러너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라는 가치를 도심 한복판에서 구현했다. 고승범 씨는 10km에 출전해 1만5000여 명 참가자들 중 가장 먼저 레이스를 완주했다. 목표로 했던 시간 안에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5년째. 고승범 씨는 "처음에는 살을 뺄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멘털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막무가내로 뛰다 여기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1년에 30~40개 대회 씩, 벌써 참가한 마라톤 대회만 해도 100회가 넘는다. 그는 "원래 헬스장을 가거나 구기 종목도 별로 안 좋아해서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마라톤으로 몸이 좋아지는 걸 느끼고, 멘털도 강해지는 걸 느끼면서 계속 뛰게 됐다"라며 웃었다. 이번 런서울런은 서울 도심 속에서 진행됐다. 광화문과 숭례문, 청계천,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등 각종 서울 랜드마크를 보며 달렸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은 특별한 추억을 새길 수 있었다. 고승범 씨는 "서울 도심 속을 달렸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대회 분위기도 뜨겁고, 응원 구간도 길어서 힘도 잘 나더라. 사람들 많은 데서 퍼져 버리면 안 좋아보이니까 더 열심히 뛰게 된다"라며 웃었다. "올해 마흔인데, 쉰다섯 살까지 기록을 단축하며 뛰고 싶다"고 말한 그에게 마라톤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고승범 씨는 "마라톤을 준비하고 대회에 완주하는 것만으로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인생에서 어떤 힘든 일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도, 마라톤을 통해 이겨낼 힘을 길러낼 수 있다. 강력하게 추천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레이스를 모두 마친 뒤, 10km 공식 1위도 고승범 씨가 차지했다. 고 씨는 35분23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같은 러닝크루(와우러닝) 멤버인 2위 김창국 씨를 0초37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중구(서울시청)=윤승재 기자 2025.09.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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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서울런] 경복궁부터 DDP, 청계천까지, 서울 랜드마크 보면서 달리는 특별한 마라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꿈의 러닝 여정,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번 '런서울런 2025'는 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18년간 열린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의 명맥을 잇는 대회다. 무대를 종전의 상암동 평화의공원에서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으로 옮겨 보다 성대하게 개최된다. 1만5524명의 마라토너들이 서울 도심을 달릴 예정인 가운데, 코스는 10㎞와 하프(21㎞)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며 광화문과 경복궁, 숭례문, 청계천, DDP, 중랑천 등 서울 시내 랜드마크를 보며 달릴 수 있다. 코스 곳곳에 배치된 KG모빌리티(KGM) 차량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광장에서 시작하는 10㎞ 코스는 광화문 광장을 가로질러 경복궁과 서소문, 숭례문, 청계천을 잇는다. 하프 코스는 청계천을 관통한다.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숭례문을 차례로 돈 뒤 청계천 코스로 진입, 서울시의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거쳐 한양대 부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코스다.두 코스 모두 청계광장에서 레이스를 마친다. 골인 기념 디제이 퍼포먼스와 완주 메달 수여, 기록포토존 등으로 완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6시부터 물품 보관소 및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후원·협찬사의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도 이 때 열린다. 오전 7시엔 무대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다. 대회 MC들(박지혜 아나운서·MC 프라임)이 주도하는 스트레칭 몸풀기로 예열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전 8시에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총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차례로 출발한다. 레이스를 모두 마친 오전 10시께에는 각 코스별 시상식과 경품 행사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참가자 모두에겐 노스페이스 티셔츠와 할리스의 텀블러, 리투 시그니처 러닝 크루 삭스, 대웅제약의 우루샷 등이 제공된다. 하프 코스 참가자들에겐 이지듀 기미앰플(1ml)이 증정된다. 완주자들을 위한 완주메달과 함께 HR메디컬 퀵클린, 글로우 드링크, 임팩타뮨 등 다양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또 마라톤을 끝낸 러너들을 위해선 신체적 안정과 부상 예방을 위해 테이핑이 증정된다.윤승재 기자 2025.09.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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