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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상한 행적’ 연우, 임지연 ‘동서’ 됐다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연우를 동서로 맞는다.28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7회에서는 옥태영(임지연)의 도련님 성도겸(김재원)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다.옥태영은 성씨 가문이 기울었을 때에도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시동생 성도겸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각종 고초들을 이겨 내왔다. 성도겸은 끝내 집안의 명예를 되찾아온 형수 옥태영을 보며 늘 그의 자랑이 되고자 했고 그 결과 장원급제 후 금의환향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기세를 몰아 옥태영은 성도겸의 혼사까지 서둘러 진행하려 했다.청수현 최고의 신랑감이 되었지만 정작 혼례에 별 관심이 없었던 성도겸은 때마침 등장한 타지 여인 차미령(연우)과 점점 엮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옥태영도 차미령의 이타적인 마음씨와 똑부러지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점차 가까워졌던 터.공개된 사진에는 아리따운 신부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차미령과 그런 차미령을 곁에서 살뜰히 보살피고 있는 옥태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도련님 성도겸의 짝으로 차미령을 점찍었던 만큼 옥태영의 깊은 애정이 엿보이며 차미령을 바라보는 성도겸의 시선 역시 더없이 따뜻하고 다정하다.하지만 차미령은 어딘가 수상한 행적들로 의문을 자아냈던 상황. 앞서 차미령의 집에서 돌보던 발진 환자들이 진짜 환자가 아닌 고용된 자들이었고 비밀을 단속하는 그의 차가운 얼굴은 옥태영과 성도겸 앞에서는 드러내지 않았기에 과연 차미령이 감추고 있는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온 동네가 탐내는 장원급제 청년 김재원과 의문의 타지 여인 연우의 혼례식은 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7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6:40
예능

강훈, ‘런닝맨’ 컴백… ♥지예은과 핑크빛 재회 “즐겨야죠”

2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첫 임대 멤버 강훈이 오랜만에 함께한다.드라마 종영 후 금의환향한 ‘런닝맨’ 첫 임대 멤버 강훈이 약 반년 만에 지예은과 재회해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다. 지난 22일 ‘런닝맨’에서 강훈의 방문을 미리 전해들은 지예은은 이를 의식한 듯 진한 향수 냄새를 풍기며 등장해 언니·오빠들로부터 한껏 놀림을 받았다는데 이에 강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월요 썸남’다운 여유로움을 뽐냈다.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2024년과 함께 이별하고 싶은 물건’을 소개한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은 양세찬이 가져온 ‘빨간 속옷’이다. 입던 속옷을 가져왔다는 사실에 멤버들은 일동 야유를 퍼부었으나, 양세찬은 아랑곳하지 않고 ‘드라이클리닝까지 해 새것이나 다름없다’라며 몸소 냄새를 맡는 인증까지 선보여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여기에 모두가 이별을 만류한 지석진 추억의 물건부터 ‘짠남자’ 김종국을 한껏 열받게 한 물건까지 공개돼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킨다.과연 멤버들은 2024년과 함께 가져온 물건들과 무사히 이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024와 헤어질 결심’ 레이스는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12:33
프로야구

'MLB 진출 도전' 김혜성 빈손으로 조용히 귀국, 남은 시간은 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는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조기 귀국했다.김혜성은 지난 23일 미국에서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현지에서 훈련하며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지 3주 만에 '빈손'으로 귀국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성은 미국 체류 연장이 어려워 귀국을 결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김혜성은 현재 예술체육요원(병역 특례)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이다. 이에 따라 해외 체류에 제약이 있는 김혜성은 해외여행 허가를 받기 위해 정부에 제출한 서류에 기재한 귀국 예정 날짜에 맞춰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 시즌 김혜성이 몸담았던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는 "김혜성이 MLB 진출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까지 한 시즌을 남겨놓은 김혜성은 올해 초 키움 구단의 승낙을 받아 MLB 진출을 추진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스포츠는 미국 현지에서 MLB 구단들을 상대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은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김혜성 영입이 가능한 팀으로 꼽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 조기 귀국 소식이 맞물려 MLB 진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혜성의 MLB 사무국 포스팅 공시는 지난 5일에 이뤄졌다. 이달 윈터미팅에서 특별히 전해진 소식은 없고, 최근에는 MLB 구단들이 연말연시 휴무에 돌입한 상황이다.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663억원)에 사인한 이정후는 포스팅 공시 열흘 만에 대박 계약을 터트린 후 금의환향했다. 김혜성에게 남은 시간은 열흘도 채 되지 않는다. 김혜성은 한·미 선수협정에 따라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되고,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할 수 없다.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2루수 골든글러브와 수비상을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12.27 09:31
드라마

임지연, 집안 명예 되찾았다…‘옥씨부인전’ 9.1% 거침없는 상승세

임지연이 복수 없이 모든 것을 되찾았다.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6회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이제껏 베풀었던 은덕으로 인해 가문의 명예를 되찾은 가짜 옥태영(임지연)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감격을 선사했다. 시청률은 전국 9.1%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이날 옥태영은 이제껏 자신이 도왔던 수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해냈다. 과거 백이(윤서아) 사건에 이용당했던 돌석(이명로)이 덕분에 목숨을 건진 옥태영은 그가 속한 산채 사람들과 함께 아이들이 갇혀있는 채광장을 찾아냈다. 이어 채광장에서 벌어진 명주 상단 지행수(신승환)의 습격에는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밑에 있던 병방(성창훈)이 군관들과 함께 나타나 옥태영을 도왔다.이로써 아이들도 구하고 지행수 검거에도 성공한 옥태영은 도련님 성도겸(이경훈)과 함께 관아를 찾았다. 하지만 그들이 올린 의송 사안에는 역당을 방관했다는 죄로 관직을 삭탈당한 성규진(성동일)의 명예를 회복해달라는 것만이 담겨 있었다. 특히 좌수 이충일(김동균)의 칼에 맞아 목숨을 잃은 줄 알았던 해강(서수희)이 살아 돌아와 애심단은 역당이 아님을 증언했지만 이 모든 일이 좌수 이충일의 소행이라고는 고하지 않았다.심지어 옥태영은 조정에 고하지 않고 노두를 채취한 것을 자수하는 이충일 좌수의 변호에 나서기까지 해 더욱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법을 무기로 휘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천승휘(추영우 분)의 말과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는 시부 성규진의 뜻에 따른 행동이었고 때문에 죄를 사면받은 이충일은 옥태영에게 가산과 식솔을 모두 돌려줬다.이렇게 옥태영이 성씨 집안을 든든하게 지켜낸 지 7년이 되던 해에 도련님 성도겸(김재원)은 장원급제 후 청수현의 자랑이 되어 금의환향했다. 옥태영의 뿌듯한 미소만큼이나 성도겸을 향한 온 동네의 관심도 집중된 상황 속에서 이웃의 부당한 사정을 의뢰하러 온 타지 여인 차미령(연우)이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았다.어려운 이들을 위해 주저 없이 발 벗고 나서는 차미령의 따뜻한 마음씨는 물론 똑 부러지는 성품에 마음이 동한 옥태영은 성도겸의 짝으로 차미령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차미령의 집에서 돌보던 발진 환자들은 모두 고용된 자들이었고 차미령이 그들에게 입단속을 하며 은근한 압박까지 가해 충격을 더했다. 차미령은 과연 어떤 의도로 옥태영과 성도겸에게 마수를 뻗은 것인지 궁금해진다.한편, 집안의 명예를 되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천승휘에게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고백했던 옥태영은 절절한 작별을 나눈 지 7년 만에 다시 그와의 재회를 앞두게 됐다. 만석(이재원)이 찾아와 천승휘가 옥에 갇혀 한 번만 외지부로 도움을 달라 청한 것.차마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길을 떠나기 위해 여각을 찾았던 옥태영은 갑작스럽게 오래전 집을 떠났던 남편 성윤겸(추영우)을 발견했다. 자신을 부르짖는 옥태영의 목소리에도 냉정하게 뒤돌아선 성윤겸의 사연은 또 무엇인지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이처럼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따뜻하게 대했던 옥태영의 섬세한 올곧음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한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또 다른 사건을 예고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7회가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09:11
스포츠일반

'금 6개 목표→21개 금의환향'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게임 대표팀, 역대 최다 메달·최고 순위 2위 달성

2024 ‘제10회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며 종합 2위를 달성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9일 "한국 대표팀이 1일부터 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9개 종목(육상, 배드민턴, 볼링, 축구, 유도, 탁구, 태권도, 레슬링, 체스) 중 7종목(육상, 배드민턴, 볼링, 축구, 유도, 탁구, 태권도)에 116명의 선수단이 참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배드민턴의 박민경(김천시청) 서명수(김천시청)는 단식과 복식, 혼성 복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정숙화(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와 이현아(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 서은지(충청북도장애인유도협회) 최선희(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등 여자 유도 대표팀은 전 종목(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볼링 박재웅(울산광역시장애인볼링협회)은 출전한 모든 종목(개인전, 2인조,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육상에서는 정승윤(서울특별시청)이 2관왕(남자 100m·4x100m)에 올랐다. 정승윤은 멀리뛰기 종목에도 깜짝 금메달을 획득해 동일 대회에서 트랙과 필드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상화 선수단장은 “선수들의 집념과 의지로 당초 목표한 금메달 6개를 넘어 21개 획득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특히 대한민국 선수단 참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해, 후원과 기부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정봉규 사무국장은 “갑작스러운 개최지 변경 등 여러 고비 속에서도 금 21개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기록을 많이 달성한 이번 대회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다가오는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도 이번 대회 성공의 기운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국 선수단은 오는 10일 귀국해 해단식을 열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다음 대회는 2027년 동일 장소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다. 윤승재 기자 2024.12.09 18:04
스포츠일반

세계 제패 딸 유예린 ‘금의환향’…마중 나온 아빠 유남규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귀국하자마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아빠 유남규(56) 한국거래소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아 들었다. 유 감독은 “예린아, 이제 청소년 대회를 넘어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같은 성인 무대에서도 금메달 따자”며 활짝 웃었다. 유예린과 박가현(대한항공)과 최나현(호수돈여고) 등 한국 탁구 주니어 여자대표팀이 1일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우승했다. 유예린은 1988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의 딸이다. 이번 대회 단체전 4강에서 중국과 격돌했을 때 유예린이 첫 경기였던 1단식과 5단식을 잡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 탁구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아빠와 딸이 ‘부녀 세계제패’를 해내 더 큰 화제였다. 유예린은 “중국과 4강전에서는 상대가 강팀이라고 해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중국이 우리에게 위축된 거 같더라”며 웃었다. 그는 “결승에서는 내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동료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유남규 감독은 공항에서 간단하게 열린 대한탁구협회 축하 행사에 참가한 딸의 모습을 보는 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4년 뒤 LA(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 예린이가 스무 살이다. 내가 서울 올림픽 때 금메달을 땄던 나이와 같다. 예린이도 스무 살에 세계 정상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벌써부터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런 부담도 다 이겨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유예린은 아빠 유남규 감독이 카카오톡 텍스트 메시지로 많은 격려의 말을 해준다고 했다. 그는 “불안할 때마다 아빠가 보내준 카톡 메시지를 다시 읽어본다. 한국 시간으로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해도 늘 받아주신다”면서 “그런데 경기 직후에 전화를 자꾸 거는 건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경기 후에 할 일도 많고 바쁘다”며 웃었다. 유남규 감독은 “예린이가 어릴 땐 휴대폰만 많이 보고 하더니 지난해부터 독하게 개인 훈련을 하더라. 새벽에도, 단체 훈련 스케줄이 끝난 후에도 자발적으로 훈련을 한다. 부담을 이겨내고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훈련을 많이 하는 게 답이다”라고 조언했다. 유예린은 “청소년 대회도 이렇게 긴장되고 큰 대회인데,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서 1등한 아빠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면서 “내년에도 청소년 대회 대표로 나가게 된다면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인천공항=이은경 기자 2024.12.01 14:39
예능

최현석 컴백→급식대가 합류…‘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라인업 완성 [공식]

방송 1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돌아오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라인업을 완성했다.JTBC 측은 15일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의 12월 15일 방송 소식과 함께 “원조 셰프 군단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에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윤남노가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냉부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그대로 가져와 유명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들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JTBC 대표 예능 IP다. 지난 2014년 11월 첫 방송 후 수많은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에 ‘쿡방’(요리하는 방송) 신드롬을 몰고 왔다. 출연자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뛰어난 요리 실력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냉부해’ 큰 축을 담당했던 최현석의 금의환향이다. 최현석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를 통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호감형 셰프테이너로 거듭난 정호영이 출연을 확정하며 먼저 공개된 이연복, 김풍과 함께 원조 셰프 4인방을 완성했다.‘흑백요리사’ 출신 이미영, 윤남노의 합류 소식도 시선을 모은다. 독특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윤남노는 “‘냉부해’ 키즈 출신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급식대가 이미영도 출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발표한 에드워드 리, 최강록에 이어 이미영, 윤남노로 구성된 신규 셰프 4인방이 어떤 새로운 매력과 요리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진다.‘냉부해’ 제작진은 “회차별 셰프 구성에 변화를 주면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대결 구도를 만들겠다”고 귀띔했다. 한편 ‘냉부해’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13:26
영화

심은경 “22년 연기 인생, ‘더 킬러스’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어요” [IS인터뷰]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찍는 법을 많이 배웠거든요.”6년 만에 한국 영화 ‘더 킬러스’로 돌아온 심은경은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생의 절반 이상을 배우로 살며 갖춘 내공에, 첫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지난 2020년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주연 수상자다운 관록도 붙었다. 금의환향이지만 내내 겸손했다. 오히려 이번 작품으로 새로 얻은 것이 많다고 힘줘 말했다.지난 23일 개봉한 영화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장항준 감독, 이명세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심은경은 이를 관통하는 뮤즈로서 각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근래 흔치 않은 옴니버스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두고 그는 “배역을 바꿔 촬영하는 게 힘들지 않은지 많이 묻는데, 부담은 없었다. 그 어려움을 혼자가 아닌 감독님들과 함께하며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작업해보고 싶던 감독님들 집합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총괄한 이명세 감독의 러브콜에 응한 까닭을 밝혔다.“존경하는 이명세 감독님이 제게 제안을 주셨다니 믿기지 않았죠. 그렇지만 이야기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드렸는데 ‘이해할 필요는 없어. 그냥 이렇게 언젠간 알게 돼. 하던 대로 하면 된다’라고 하셨죠.”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명세 감독의 ‘무성영화’는 그 ‘하던 대로’ 이상의 과제를 심은경에게 안겨줬다. 화자인 ‘선샤인’이라는 웨이트리스 역을 맡아 과거 우리나라 사회상을 은유하는 메시지를 내레이션으로 읊는 동시에, 고전 무선영화처럼 움직임에 특화된 연기까지 도전했다. “이명세 감독님이 리허설은 필수라고 강조하셨는데 정말 크게 공헌했어요. 매일 틈틈이 대본리딩하고, 동선을 맞추다 보니 제가 20년 연기를 했지만 간과했던 부분이 확실히 있더군요. 반복 연습으로 체화하면서 현장에 가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그렇게 발전시키는 게 연기라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더 킬러스’의 다른 에피소드 또한 연기를 대하는 시각에 변화를 줬다. 그는 “굉장히 퇴폐적이고, 위험한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었기에 제가 욕심을 많이 냈다”며 김종관 감독의 ‘변신’을 돌아봤다. 뱀파이어 바텐더 주은을 연구하며 영화 ‘샤이닝’에서 레퍼런스를 찾거나,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직접 선곡해 제안했고 그것이 채택되기도 했다. 잘못 납치된 피해자로 나온 노덕 감독의 ‘업자들’을 두고 그는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연기 변화를 펼쳤다. 살려달라고 하다가 광기에 가까운 감정 증폭이 매력적이고 도전해 볼 만했다”고 돌아봤다. 사진 속 모델로만 등장한 장항준 감독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도 신선했다고 덧붙였다.“연기가 쉽지 않다고 뼈저리게 느껴요. ‘더 킬러스’로도 반성했어요. 끊임없이 반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일의 일부구나, 혹시 그간 놓치지 않았을까. 그래서 제 연기를 이 작품의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지난 2003년 드라마 ‘대장금’에 아역으로 데뷔해 대중성과 평단 양쪽을 사로잡은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심은경이지만, 스스로는 만족보다는 부족을 실감하고 있다. “점점 연기를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평생 답을 못 찾을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계속하는 건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고, 그런 작품이 이번처럼 제게 와주기 때문이에요.”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비롯한 한국 차기작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활동과도 병행하는 동시에, 다른 나라의 좋은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더 킬러스’는 제게 많은 용기를 준 작품이에요. 제 연기적인 실험이면서 이런 다양한 장르의 집합소를 대중에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창작의 영감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전환점입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31 11:14
드라마

정유미, 주지훈에 볼꼬집 스킨십…질긴 악연 시작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가 짜릿한 볼꼬집 스킨십으로 3대를 잇는 질긴 악연을 시작한다.‘정년이’ 후속으로 11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은 28일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외나무다리 재회 스틸을 공개했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Part1과 2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전세가 뒤바뀐 깜짝 재회가 담겨 시선을 끈다. 3대째 원수 집안의 철천지원수에서 이제는 독목고 이사장과 체육 교사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이들의 재회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18년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윤지원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석지원을 보고 믿기지 않는 듯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다. 급기야 윤지원은 자신도 모르게 석지원의 볼을 꼬집는 반면 석지원은 윤지원의 돌발 행동에 어이없는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현실을 자각한 윤지원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처럼 금의환향한 석지원의 귀환과 함께 3대를 잇는 악연을 다시 시작한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주지훈과 정유미는 서로의 연기를 세심하게 받아주며 멋진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장면마다 생동감을 더했다. 두 배우의 다채롭고 조화로운 맵단 케미가 그의 설렘을 더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1월 2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8 16:26
영화

심은경, 대체 불가능 증명했다…화려한 귀환 ‘더 킬러스’

“배우 심은경은 가히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큼….”(장항준 감독)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아역 배우를 거쳐 다수의 한국 영화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일본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거머쥔 심은경이 6년 만의 한국 스크린 복귀작 ‘더 킬러스’로 다시 한번 ‘정변의 정석’을 증명했다.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감독 4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이 기획과 총괄을 맡았으며,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이 각 30~40분 분량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심은경은 뮤즈로서 모든 작품에 크고 작게 출연했다.감독이 넷이니, 장르도 넷, 심은경도 네 명의 인물로 분했다. 뱀파이어부터 잘못 잡혀 온 피해자, 잡지 모델과 괴짜 웨이트리스까지. 이야기 속 심은경은 갈고닦은 주특기에 새로운 얼굴을 더하면서도 캐릭터에 자신을 최적화했다. 기존 옴니버스 영화와 달리 한 배우가 관통하도록 기획하고 캐스팅 했다는 이명세 감독은 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심은경에 대해 “변신 가능한 폭이 넓은 배우라는 느낌을 늘 갖고 있었다”고 평했다. 김종관 감독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니까 자유롭게 열어주고 내가 잘 관찰해서 적응하고자 했다”며 “다음에도 잘 꾀어서 계속 작업해 봐야지 싶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당초 이명세 감독 에피소드인 ‘무성영화’에만 캐스팅됐던 그는 다른 감독들로부터 차례로 제안을 받아, 확장판으로 공개 예정인 윤유경 감독과 조성환 감독의 2편의 에피소드까지 총 6작품에 등장한다. ‘더 킬러스’를 여는 에피소드는 김종관 감독의 ‘변신’이다. 이 작품에서 심은경은 전에 없던 퇴폐적인 연기를 펼쳤다. 조직으로부터 배신당한 남자(연우진)가 미스터리한 바에 흘러들어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에서 뱀파이어 바텐더 주은 역을 연기했다. 심은경은 특유의 짙은 눈썹과 눈빛으로 성별도 초월하면서 신비로운 설정에 관록을 입혔다. 손님의 반응을 확인하며 수상한 붉은 음료를 건네고 꼬드기더니 갑자기 돌변해 정체를 드러내면서 극의 기폭제가 된다. 스스로에 도취해 상대를 재밌어하는 표정은 전작에서 보지 못했을 정도로 신선하다.심은경은 노덕 감독의 ‘업자들’에서는 소시민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터무니없는 금액에 살인청부 하청을 받은 청년들에게 잘못 납치된 소민 역으로 절박함부터 악에 받친 광기까지 진폭이 큰 감정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흉기로 협박당하며 시종일관 떨리는 목소리로 많은 양의 대사를 빠르게 소화하는 그에게선 과거 ‘써니’에서 펼친 신들린 비속어 연기도 떠오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시시각각 변하는 심경을 정확히 짚어내 한층 발전된 테크닉이다.이어지는 장항준 감독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는 정체를 감춘 연쇄 살인범을 좇는 네 인물이 야심한 밤, 한 선술집에 모여 대치하는 이야기다. 심은경은 잡지 모델, 즉 사진으로만 등장한다. 그러나 그는 “어딘가 평행세계에 살고 있는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라고 생각했다. 제 연기 경력 중에서도 사진만으로 출연한 적은 없어서 새로웠다”며 필모그래피와 연결성을 놓치지 않은 비하인드를 밝혔다. 피날레를 장식한 건 ‘무성영화’다. 이 대본을 처음 받고 심은경은 “제가 드디어 예술을 하는구나”라며 설렜다고 한다. 1979년 두 킬러가 신원 미상의 타깃을 쫓아 가상의 지하 세계 바를 찾아오는 이야기에서 심은경은 극을 이끄는 화자인 웨이트리스 선샤인을 연기했다. 마치 삐삐 롱스타킹 같은 금발 양갈래를 한 이 소녀는 이름과 달리 뚱하고 염세적인 성격이다. 심은경은 현학적인 내용의 내레이션을 소화하는 동시에 찰리 채플린의 고전 무성영화를 참고해 미세하고도 확실한 움직임과 표정을 만들어 난해한 메시지에 설득력을 부여했다.이처럼 심은경은 ‘더 킬러스’를 통해서 관객에게 다시 한번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심은경은 “제게 있어 앞으로 배우로서 나갈 길을 알려준 나침반 같은 영화”라며 “누군가에게 많은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겸손한 참여 소감을 밝혔다.지난 2003년 드라마 ‘대장금’ 생각시 역으로 데뷔한 심은경은 영화 ‘써니’(2011)로 745만 관객을 만났으며,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와 ‘부산행’(2016)을 거쳐 주연작 ‘수상한 그녀’(2014)로는 866만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연기력도 화제성도 탄탄한 배우다. ‘궁합’(2018) 이후 갑작스레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아쉬움을 안겼으나 첫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지난 2020년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뛰어난 재능을 입증했다. ‘더 킬러스’를 시작으로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작품 공개가 예정돼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심은경은 아역 출신이지만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연기 변신보다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과도기적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진 배우”라며 “특히 일반적인 로맨스보다 장르물에 도전했고 각 작품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이 있기에 30대가 된 지금,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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