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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2년 만에 태극마크 되찾았다…‘고교 돌풍’ 임종언도 올림픽 개인전 확보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은 생애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정했다.12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에 나설 16명의 국가대표를 결정하는 무대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다시 빙판을 밟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1·2차 선발전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그중 개인전 출전권은 남녀 각 1~3위에게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와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2025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2차 선발전 첫날, 남자부에서도 조기에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주인공이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강원도청·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그는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도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에 올랐다.이날 결과로 임종언은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을 남겨둔 시점에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조기에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최소 남자부 종합 2위 역시 확보했다. 18세인 그는 2026 밀라노·코르니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을 나설 예정이다.황대헌도 1500m 3위, 500m 1위의 기록으로 이날에만 47점을 확보, 합계 89점째를 올렸다. 마지막날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더라도, 최소 2위를 확정했다. 3위는 고려대 새내기 신동민(50점)이다. 황대헌은 지난 시즌 팀킬 논란 끝에 선발전에서 낙마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바 있다. 절치부심한 이번해,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한편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 1000m 종목을 통해 8위 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다는 게 유일한 목표다. 개인전 출전은 이미 불발됐다.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종합 1위를 확정했다. 그는 이날 1500m 결승에서 2분 37초3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랭킹 포인트 34점을 따냈다.김길리는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따돌리고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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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박지원-황대헌’ 또 충돌, 준준결승 1조부터 무슨 일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강원도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000m 준준결승에서 격돌했다. 박지원은 레이스 중 넘어지며 이탈했지만, 황대헌의 페널티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진행 중이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차 선발전, 오는 12일과 13일 2차 선발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1차전 남녀부 상위 24명이 2차전에 진출할 수 있다. 이어 2차전까지 성적을 합산해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이미 태극마크를 확보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품으며 자동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1차 선발전 마지막 날인 1000m 준준결승 1조부터 이색적인 매치업이 열렸다. 직전 시즌까지 태극마크를 단 박지원, 김건우에 이어,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한 조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예상대로 김건우, 황대헌, 박지원이 초반 1~3위를 지켰다. 좀처럼 순위가 바뀌지 아낳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박지원의 맹추격이 시작됐다.박지원은 첫 코너에서 단숨에 2위까지 진입했다. 그런데 이후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지원이 넘어지면서, 황대헌과 구민승(디지털서울문화예대)이 걸려 넘어졌다. 결국 김건우와 이준서가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관건은 박지원의 진출 여부. 심판진은 경기 뒤 황대헌에게 페널티 코드 S1(직선 구간에서 인코스 레인 변경으로 인한 접촉 유발)를 선언했다. 결국 황대헌은 실격 처리됐고,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준결승에 올랐다.황대헌은 1000m 여정을 조기에 마쳤으나, 2차 선발전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거로 보인다. 그는 이미 500m와 15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넉넉한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이날 전까지 그는 남자부 종합 1위였다.반면 박지원은 앞선 두 종목에서 상위권에 입상하지 못했다. 이날 주 종목 1000m에서 첫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5.04.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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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동민, 쇼트트랙 1차 선발전 500m 우승…박지원은 준준결승서 고배

‘대학생’ 신동민(20·고려대)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500m에서 우승했다. 전날 고교생 임종언(노원고)에 이은 신예들의 약진이 돋보인다.신동민은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77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40초767)을 0.09초 차로 따돌렸다.이정민(성남시청)이 40초946으로 3위에 올랐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 장성우(화성시청·40초976)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신동민은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다. 그는 전날(7일) 1500m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폴란드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500m·1000m·3000m 계주)에 오른 기대주 중 한 명이기도 하다.황대헌은 전날 1500m에 이어 이날 500m에서 모두 2위에 올렸다. 1차 종합 순위에서는 각각 21점을 따냈고, 합산 순위가 신동민보다 낮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1500m에서 우승한 임종언은 500m에선 준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남자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도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2차 선발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상위 2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박지원은 1차 선발전 최종일(9일)을 앞두고 18위다.여자부 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우승했다. 그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이자, 지난 2023~24시즌 ISU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길리는 44초26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지현(전북도청·44초357)과 이소연(스포츠토토·44초365)이 뒤를 이었다.선수들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녀 1000m 1차 선발전의 마지막 경쟁을 이어간다.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선수들은 500m와 1000m, 1500m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한다.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대회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이 승선한다.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지난달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하면서 선발 인원이 남자부보다 한 명 적다.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김우중 기자 2025.04.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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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임종언, '국대 출신' 황대헌·장성우 제쳤다…'충돌' 박지원은 준결승 탈락

쇼트트랙 유망주 임종언(17·노원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부 1,500m에서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59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어 중요하다.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화성시청) 황대헌(강원도청) 등 굵직한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고등학생 임종언이 파란을 일으켰다. 임종언은 레이스 중반까지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다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단숨에 선두를 꿰찬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 장성우 등 국가대표 선배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한국 쇼트트랙의 샛별이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 첫 종목에서 랭킹 포인트 34점을 획득하며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힘찬 첫걸음을 뗐다.황대헌은 2분26초141의 기록으로 2위, 장성우는 2분26초25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ISU 세계랭킹 종합 1위에 올랐던 박지원은 준결승 6조에서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앞서 열린 여자부 1,500m에서는 노도희(2분34초486·화성시청)가 2023~24시즌 '세계 챔피언' 김길리(2분34초516·성남시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노도희는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노려 김길리를 제쳤다. 김혜빈(2분34초699·화성시청)과 심석희(2분34초777·서울시청)가 뒤를 이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9일까지 열리는 1차 선발전, 12일과 13일 열리는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선수들은 500m와 1,000m, 1,500m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고 1차 대회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한다.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대회 점수를 계산해 정하며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이 승선한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이 지난 3월에 열린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1,500m)을 획득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하면서 선발 인원이 한 명 적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이번 선발전에선 남자부 종합 3위, 여자부 종합 2위 안에 들어야 내년 동계 올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릴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04.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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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국대 1차 선발전 첫날 실격…고교생 임종언 1500m 1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쇼트트랙 1차 선발전 첫날 대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1500m에서 실격했고, ‘신예’ 임종언(노원고)이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놓친 황대헌(강원시청)은 호성적을 냈다.7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렸다. 첫날 남자부 1500m 종목에선 파란이 일었다. 임종언은 1500m 결승에서 2분25초59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2025 항저우 아시안게임(AG) 2관왕 장성우(화성시청)를 큰 차이로 제쳤다. 황대헌이 2위(2분26초141), 장성우가 3위(2분26초258)로 뒤를 이었다.임종언은 지난 2월 2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한국 쇼트트랙의 신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 첫 종목에서 랭킹 포인트 34점을 획득하며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힘찬 첫걸음을 디뎠다.한편 박지원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박지원은 지난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랭킹 종합 1위에 오른 에이스. 하지만 1차 선발전 첫날 1500m 준결승 6조에서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서 이규호와 충돌했고, 페널티를 받았다. 여자부 1500m에선 노도희(화성시청)가 2023~24시즌 종합 1위 김길리(성남시청)를 제치고 우승했다. 레이스 내내 추격을 넘본 노도희는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김길리를 제쳤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 김혜빈(화성시청), 4위 심석희(서울시청)가 뒤를 이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9일까지 열리는 1차 선발전, 12일과 13일 열리는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선수들은 500m와 1000m, 1500m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한다.차기 시즌 태극마크는 1, 2차 대회 점수를 계산해 정한다.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에게만 태극마크가 주어진다.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했다.한편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즉, 이번 선발전에선 남자부 종합 3위, 여자부 종합 2위 안에 들어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릴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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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에서 월드스타까지' 후원한 KB금융그룹, 최민정·차준환 등 하얼빈 금메달리스트 격려

KB금융그룹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메달리스트를 초청해 격려했다. KB금융그룹은 25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 쇼트트랙 3관왕 최민정, 2관왕 김길리와 박지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을 초청해 격려 행사를 가졌다. KB금융은 2008년부터 17년간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개인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최민정은 서현고 재학 시절인 2015년부터 KB금융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김길리 역시 어린 시절부터 KB금융의 후원을 받아 세계 정상(2023~24시즌 크리스털 글로브)에 올랐다. 차준환도 휘문중 2학년 재학시절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동계 스포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2.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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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 중국 '텃세·반칙왕' 넘어야 산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고' 에이스들을 앞세워 아시아 무대 평정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는 모두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한국은 이 중 6개를 노린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무대(AG)에서는 더 독보적이다. 1986년 제1회 일본 삿포로 대회부터 2017년 제8회 삿포로 대회까지 8번의 대회에서 무려 9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72개의 금메달 중 34개를 획득하며 중국(29개)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인 2017 삿포로 대회에서도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획득했다. 하얼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여자 대표팀에선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에이스 최민정(27)과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21·이상 성남시청), 2014 소치와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보유한 심석희(28·서울시청)가 개인전에 나선다. 노도희(30·화성시청)와 이소연(32·스포츠토토), 김건희(25·성남시청)가 단체전 멤버로 뛴다. 두 시즌 연속(2022~23, 2023~24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에 빛나는 박지원(29·서울시청)을 필두로 한 남자 대표팀의 면면도 화려하다. 장성우(23·고려대), 김건우(27·스포츠토토)가 개인 종목에 나서고 김태성(24) 이정수(36·이상 서울시청), 박장혁(27·스포츠토토)이 단체전에서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김길리는 지난달 열린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AG가 처음인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에 오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지원도 "몸과 마음이 모두 가볍다.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며 "멘털 관리에 따라 결과가 엇갈릴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신경 썼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 중국 선수들과 텃세다. 중국도 경험 많은 베스트 멤버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한국 대표팀 출신이자, 남자부에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헝가리 출신 귀화선수 샨도르 류, 샤오앙 류 형제가 출전한다. 형 샨도르는 2018 평창 대회, 동생 샤오앙은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여자부에선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와 부딪친 '반칙왕' 판커신이 경계 1순위다. 텃세도 경계 대상이다. 지난 2022년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은 편파 판정 논란으로 대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 선수가 한 사소한 몸싸움은 실격으로 연결된 반면, 중국 선수(런쯔웨이)가 강하게 상대 선수(헝가리)를 잡아당긴 장면은 정상 플레이로 판정돼 결국 그는 금메달을 땄다.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올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당장의 현지 적응 훈련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 중인데, 중국의 엉성한 빙질 관리로 김건우와 노도희 등이 넘어져 크게 다칠 뻔했다. 트랙도 좁은 편이라 아웃코스 추월이 강점인 한국 대표팀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쇼트트랙 대표팀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박지원은 중국 홈 텃세에 대한 질문에 "모두 내색하지는 않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첫 메달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부터 좋은 결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윤재명 감독도 "중국의 텃세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예선전 이후 8일 혼성 2000m 계주, 남녀 1500m, 남녀 5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9일 남녀 1000m, 남녀 계주 결승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윤승재 기자 2025.02.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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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쇼트트랙 김건우·심석희, 동계 AG 500m 불참…전략적 판단

쇼트트랙 김건우(스포츠토토)와 심석희(서울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 남녀 500m에 불참한다.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건우와 심석희는 주 종목인 1000m와 1500m, 계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은 세계선수권 성적과 국가대표 선발전 순위에 따라 배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4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남자부는 개인 종합 1~3위를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가, 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와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 종합 1~2위인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가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남녀 3명씩, 총 6명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 1,000m, 1500m에 출전할 수 있다.그러나 대표팀은 남녀 500m를 김태성(서울시청)과 이소연(스포츠토토)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는 전략적인 판단이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수술대에 올랐던 김건우는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무리하게 500m에 나서는 것보다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지구력이 좋은 심석희도 중장거리에서 힘을 쏟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둘 다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 예정이어서 단거리에서 힘을 아끼는 전략을 선택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잡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08:41
스포츠일반

"중국 텃세, 실력으로 극복" 하얼빈 AG 쇼트트랙 대표팀 출국, "목표는 금메달 6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났다.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금메달 6개 이상이 목표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을 비롯해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개인전에 나서고, 노도희(화성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가 단체전 멤버로 뛴다. 남자 대표팀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종합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을 필두로,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개인전 멤버로 나선다. 김태성과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단체전 멤버다. 남자 선수 중에 올림픽과 AG 경험을 가진 선수는 없지만,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 실력은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인 박지원, 김길리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영광의 상으로, 한국 선수가 남녀부 트로피를 석권했다.김길리는 지난달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에 오르고 싶다"며 "하얼빈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지원은 하얼빈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중국 귀화)과 헝가리 출신 귀화선수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가 포진한 중국 대표팀이 경계 1순위다. 박지원은 중국 홈 텃세에 대한 질문에 "모두 내색하지는 않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첫 메달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부터 좋은 결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윤재명 감독도 "중국의 텃세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중국으로 넘어간 대표팀은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7일 예선전을 치른다. 8일엔 혼성 2,000m 계주, 남녀 1,500m, 남녀 5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고, 9일 남녀 1,000m, 남녀 계주 결승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윤승재 기자 2025.02.02 15:56
스포츠일반

한국 1호 금메달 오상욱, 오메가로부터 고급 시계 수령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고가의 손목시계를 받았다.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오메가 하우스에서 오상욱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선물했다”라고 전했다.오메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첫 금메달을 딴 한국 남녀 선수 한 명씩 2024 파리올림픽 헌정 ‘씨마스터 다이버 300M’와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상욱은 지난달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제압하고 이번 대회 한국의 1호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오상욱이 받게 될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1290만원 상당의 시계다.여자 선수 중에선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주인공이 됐다. 그는 1420만원 상당의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받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예진은 같은 날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오메가는 2012년 런던 대회(사격 진종오)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남자 양궁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선수 1명에게 고급 시계를 전달했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쇼트트랙 황대헌, 최민정)에선 남녀 1명씩 총 2개의 시계를 선물했다.김우중 기자 2024.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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