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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글로벌 거물 모임 참석 후 귀국 이재용 "열심히 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억만장자들의 모임’에 참석한 뒤 14일 귀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1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고, ‘선 밸리 콘퍼런스’의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여러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5.9% 급락한 4조6000억원에 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하락과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라인 가동률 하락 등 반도체 사업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이 회장은 지난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차 미국을 다녀왔다.해당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코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리며 주목받는다.올해 행사에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도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 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특히 2014년에는 선 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했다.이 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2017년부터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오는 17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의 출석 의무가 없는 재판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09:25
산업

이재용, '억만장자 사교클럽' 참석 위해 미국행 '재계 거물들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 불리는 ‘선 밸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 참석을 위해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초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정식 명칭은 '앨런&코 콘퍼런스'다.비공개 행사지만 글로벌 미디어와 IT 업계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다.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주력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선 밸리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다.특히 2014년에는 선 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했다.이 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2017년부터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오는 17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이달 말 열리는 또 다른 글로벌 CEO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에도 올해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행사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모임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다.김두용 기자 2025.07.10 06:59
드라마

‘청담국제고2’ 국내 시청자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4위→웨이브 3위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지난 3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을 통해 첫 공개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연출 임대웅, 박형원 / 극본 곽영임 / 제작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연출과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OTT 플랫폼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4위, 웨이브와 티빙에서 각각 3위, 4위까지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해외의 경우 일본 OTT 플랫폼인 아베마 TV ‘한국-중국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대만 유료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 드라마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전작보다 강력해진 서사와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주는 이은샘, 김예림,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김민규, 원규빈, 오지호의 몰입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글로벌 팬층을 바탕으로 시즌 2 역시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목, 금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한 회씩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8 15:46
산업

"한국 역직구 시장에 깃발 꽂겠다" 알리바바닷컴, 'TA+현지화' 장착

글로벌 최대 기업간거래(B2B) 이커머스 '알리바바닷컴'이 K셀러 영입을 본격화 한다. 글로벌 전역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K셀러를 통해 한국 역직구 시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를 위해 '트레이드 어슈어런스(Trade Assurance·TA)'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면서 K셀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K셀러 모시자' TA 장착한 알리바바닷컴 7일 알리바바닷컴은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TA 서비스 출시와 향후 한국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션 양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썸머 가오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공급망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TA 서비스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셀러와 바이어 간 거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사용돼 왔으나, 한국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A의 핵심은 에스크로 기반 결제 시스템이다. 에스크로란 제3자가 대금을 예치하면 거래가 완료된 후 플랫폼이 대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분쟁이 있을 때 안전하게 자금을 보호할 수 있어서 계약 이행과 사후 보장의 기능을 겸할 수 있다. TA의 장점은 더 있다. 셀러가 평판이 낮은 바이어를 사전 식별할 수 있도록 해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축적된 거래 이력으로 셀러의 알리바바닷컴내 검색 순위와 노출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썸머 가오 총괄은 "B2B 현장에서 셀러가 가장 원하는 것은 자금 안정성과 플랫폼이 원하는 서비스를 확실히 이행하는지 여부"라면서 "TA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셀러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7월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오픈하고 한국 역직구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셀러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스' 등의 스마트 서비스도 대거 도입하면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알리바바닷컴을 찾는 K셀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썸머 가오 총괄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알리바바닷컴 내 한국 상품에 대한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50%가 증가했고, 플랫폼 내 한국 상품 수 또한 이전 대비 40% 늘었다. 썸머 가오 총괄은 "한국 셀러들이 온라인 상에서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TA를 통해 거래 전 과정에 걸쳐 셀러와 바이어 신뢰를 보장해 안심하고 효율적으로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알리바바닷컴의 한국 사랑 알리바바 그룹은 다른 C커머스 플랫폼과 달리 철저한 한국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테무'처럼 소통 없는 한국 진출이 아닌, 현지화를 통한 현지 안착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서울 오피스에 현지화팀을 확대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부산에 신규 사무소를 출점했다. 부산 사무소는 남부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내 강소기업 입점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코리아 지사장은 "부산은 많은 중소 제조업 기업이 많은 지역으로 다양한 한국 셀러들이 좋은 제품을 전세계로 보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알리바바 오프라인 행사 '코 크리에이트'에서 처음으로 한국 셀러와 상품을 소개하면서 고삐를 쥐었다. 오는 9월에는 연중 최대 프로모션 '구매 페스티벌'에도 한국 셀러들을 초대한다는 방침이다. 션 양 총괄은 "알리바바닷컴의 장점과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의 장점을 덧입히면,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판도를 개척하는데 최선의 선택이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신규 셀러에 한해 첫 3건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수수료를 최대 100달러로 묶는 등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K셀러 유입 속도를 빠르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그룹 홀딩 유한회사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타오바오티몰 상거래 그룹·지역 서비스 그룹·디지털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차이나오 그룹 등 총 6개 그룹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은 해외 사업을 하는 부문으로 알리바바닷컴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6개 플랫폼이 속해있다.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닷컴은 5000만명 이상의 활성 바이어를 기반으로 2억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전세계 19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B2B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션 양 총괄은 "알리바바는 한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며 현지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 활용을 적극 지원해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8 07:30
경제일반

관광공사, 우리 기업 해외 진출 돕기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와의 연결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공사는 문체부와 지난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알럼나이 데이'를 열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된 관광기업 간 상호 협력을 활성화하고 실질적 협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행사에는 관광스타트업 58개사와 호텔, 항공사 등 민간 파트너사 30개사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민간 파트너사 및 공사 유관부서와 관광스타트업의 1대 1 연결을 통해 약 12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선도 기업들의 다양한 성공사례도 공유됐다. '누아'의 서덕진 대표가 여행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 스토리 및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플랫폼 '더밀크'의 창립자 손재권 대표가 특별 강연을 펼쳤다.지금까지 관광공사가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발굴해 육성한 기업은 누적 184개사다. 싱가포르와 도쿄, 방콕 등 주요 거점에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우리 관광 스타트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7 17:32
해외축구

조타 전 동료, 장례식 불참→인플루언서와 합방 논란…팬들은 “무례했다” 맹비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28)가 故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자국 인플루언서와 함께 파티를 즐겼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거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디아즈가 최근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팀 동료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공개적으로 애도를 표했지만, 팬들은 그의 반응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에서 자신의 동생인 안드레 실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 중 사고를 겪고 세상을 떠났다. 타이어 고장으로 차량이 이탈했고, 불길이 번지는 비극적인 사고였다. 지난 5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조타의 장례식이 진행됐고, 그의 전 동료들이 하나둘 참석해 애도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조타의 등번호인 ‘20’이 적힌 꽃을 들고 등장하기도 했다.현재 콜롬비아에서 휴가 중인 디아즈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거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거세진 건 최근 그의 행동 때문이다. 조타의 장례식이 열린 날, 디아즈가 자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루언서와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파티에선 인플루언서들이 게임을 즐겼는데, 디아즈는 자신의 형제인 로저 디아즈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도 장례식에 불참했다. 디아즈의 경우,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불참했을 거란 주장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파티에 참석한 디아즈를 향해선 팬들의 실망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라고 조명했다. 디아즈가 행사에서 웃는 사진이 SNS에 게시돼,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팬들이 디아즈의 행동을 비난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지난 2023년 조타가 디아즈를 위해 한 행동 때문이다. 당시 조타는 득점 후 디아즈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친 적이 있다. 반군에게 납치된 디아즈의 아버지에게 연대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다. 디아즈의 행동에, 팬들이 분노한 배경이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나는 그가 장례식에 참석할 줄 알았다. 너무 슬프다. 조타는 그날 콜롬비아 국민들의 마음을 얻었는데, 디아스는 오늘 리버풀 팬들의 마음을 잃었다. 팬들은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한편 디아즈와 조타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73경기를 함께하며 4골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14:50
IT

쿠팡 와우 내리막 때 네이버플러스 뛰었다…한 자릿수 싸움 임박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맞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향 안정화에 접어든 구독 시장에서 홀로 승승장구하며 쿠팡 와우 멤버십의 대항마로 우뚝 섰다.6일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상반기 쇼핑 멤버십 서비스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작년 하반기 대비 3%포인트 오른 26%(2위)를 기록했다.쿠팡 와우 멤버십이 36%로 1위를 지켰지만,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1%포인트 떨어졌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16%에서 15%로, SK텔레콤 우주패스는 5%에서 3%로 하락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19%는 “넷플릭스와의 제휴가 멤버십에 새로 가입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25%는 “기존 멤버십을 유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약 절반이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멤버십을 유지하거나 가입한 셈이다.이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용률이 연속 상승한 유일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흥행은 넷플릭스 제휴에서 비롯됐다. 월 구독료 4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포함하고, 양사 이름을 합친 ‘네넷’ 캠페인을 전개했다.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넷플릭스와 손잡기 전과 비교해 1.5배 늘었다. 콘텐츠 혜택과 더불어 제공하는 최대 5% 적립 혜택의 영향으로 쇼핑 지출이 30% 늘어나는 효과도 봤다.그간 포인트 적립과 무료 배송·반품 등 쇼핑에 혜택이 몰렸던 만큼 여성 가입자 비중이 컸는데, 넷플릭스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구매력이 높은 3040 남성들이 유입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지난 4월 서울 종로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양사의 서비스 운영 방식과 기준이 달라 조율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사용자 경험을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공통된 방향성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침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시즌3도 공개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OTT를 즐기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각광을 받았다.네이버가 단행한 커머스 서비스 개편 역시 멤버십 흥행에 한몫했다. 네이버는 올 3월 쇼핑 영역을 따로 떼어내고 AI 기반 개인화 기능으로 무장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론칭했다. 이용자의 선호도와 과거 구매 이력, 맥락과 의도 등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쇼핑 가이드’, 숏폼 트렌드에 맞춰 30초 내외 영상으로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발견’ 탭 등으로 쇼핑 경험을 고도화했다. 또한 배송 서비스는 오늘·내일·일요일·희망일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처럼 네이버는 이커머스 1위 쿠팡과 쇼핑, 멤버십 영역에서 라이벌 입지를 다졌다.통계청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기준 쿠팡과 네이버의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은 각각 22.7%, 20.7%다. 여기에 쿠팡 와우 멤버십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이용률 격차는 10%포인트로 좁혀져 곧 두 자릿수가 깨지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컨슈머인사이트는 “한 브랜드의 성장은 다른 브랜드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고객의 유입보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 제고와 이탈 방지가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7 08:00
뮤직

콜드플레이 pick 한로로 소속사, 마운드미디어 인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대표이사 신동익)가 레이블 어센틱(대표 김원호)을 인수했다. 어센틱은 파스텔뮤직, SM엔터테인먼트 A&R 출신 김원호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Z세대 록스타로 통하는 한로로를 비롯해 다운(Dvwn), 희규, 구원찬 등 꾸밈없고 진지하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티스트들이 포진해있다. 특히, 한로로는 지난 4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의 두 번째 내한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마운드미디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티스트 IP 및 멀티 레이블 구조 확장에 나선다. 현재 마운드미디어는 정기고, 소유, 송소희 등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이승윤 독립 레이블 마름모,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 그림프로덕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아티스트 발굴에 앞장서는 테잎스'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어센틱'의 합류로 레이블 확장 및 음악적 다양성 확보에 성공했다. 마운드미디어와 어센틱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실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 추진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며 음악 산업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한로로는 오는 8월 세 번째 EP ‘자몽살구클럽’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마운드미디어의 어센틱 인수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동명의 소설을 먼저 발표한 뒤 소설을 배경으로 하는 음악 앨범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소설로 확장되는 가사, 압축된 서사가 담긴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새로운 음악적·문학적 시도를 담아내는 동시에 마운드미디어와 어센틱이 선보일 시너지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7:57
해외축구

“저렇게 돌진할 필요가 없었다” 노이어, 돈나룸마 저격→당사자도 좌절

바이에른 뮌헨(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를 거세게 비판했다. 팀 동료 자말 무시알라(뮌헨)의 부상 장면에서 잘못된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이다.글로벌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노이어가 무시알라의 부상을 두고 돈나룸마를 비판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이날 뮌헨과 PSG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벌였다. 문제의 상황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골킥을 유도하던 중, 무시알라가 빠르게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이때 공을 처리하기 위해 돈나룸마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을 낚아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가 파초, 돈나룸마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무시알라는 왼 발목이 완전히 꺾이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의 부상을 확인한 뮌헨 동료들, 그리고 당사자인 돈나룸마도 큰 충격에 빠졌다. 경기에선 PSG가 최종 2-0으로 이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 입장에선 아픔이 남은 경기였다.매체는 해당 장면을 두고 “무시알라는 돈나룸마와의 50 대 50 경합 이후 부상을 입었다”라고 조명했다. 하지만 노이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그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돌진할 필요가 없다”라며 돈나룸마의 플레이를 지적했다.그는 이어 “나는 돈나룸마에게 다가가 ‘무시알라에게 가보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선 안부를 전하는 게 당연하다. 그는 결국 그렇게 했지만, 나는 다르게 행동했을 거”라고 재차 지적했다.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속이 끓는 이유는 결과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에게 그런 일(부상)이 생겼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아쉬워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왼 종아리뼈 골절과 인대 손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 최대 5개월 동안 경기장에 나서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돈나룸마는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시알라에게 모든 기도와 응원을 보낸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5.07.06 17:55
스타

권도균, 한·중·태국 합작 리얼리티 예능 출격…본격 아시아 출사표

배우 권도균이 글로벌 리얼리티 예능 ‘보이즈 로스트 인 타이랜드’(Boys Lost in Thailand)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출사표를 던진다. 4일 소속사 클리셰컴퍼니는 권도균이 ‘보이즈 로스트 인 타이랜드’ 촬영을 마치고 오는 9일 태국에서 열리는 공식 쇼케이스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권도균은 안효섭, 곽시양, 송원섭 등과 함께 배우 그룹 원오원(ONE O ONE)으로 활동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무대 위 존재감을 인정 받아온 실력파 배우다.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온 그는 최근 클리셰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틱톡, 인스타그램, 숏폼 드라마 등 콘텐츠 기반 플랫폼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다시금 대중의 조명을 받고 있다.권도균이 출연한 ‘보이즈 로스트 인 타이랜드’는 한·중·태국 3개국이 합작한 대형 리얼리티 예능으로, 아시아권 유망 배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태국 현지에서 펼치는 성장과 도전의 여정을 담아낸다.해당 프로그램은 중국 텐센트의 글로벌 OTT 플랫폼 ‘WeTV’를 통해 태국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한국·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 촬영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클리셰컴퍼니 측은 “권도균은 연기력과 콘텐츠 감각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형 배우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클리셰의 방향성과 배우의 가능성이 만난 대표 사례”라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이어질 글로벌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클리셰컴퍼니는 배우 본연의 내공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로운 브랜딩과 팬덤 설계를 시도하는 매니지먼트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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