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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아이유 아역’ 김태연, 하마터면 못 볼 뻔 “‘폭싹’ 오디션 가던 중 교통사고” (아형)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태연이 깜짝 놀랄 오디션 비화를 공개한다.오는 3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연예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어린이 스타들인 트로트 가수 박성온, 황민호, 이수연, 유지우와 배우 김태연, 이천무, 오지율이 출연한다. 이날 김태연은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 역 오디션을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아이유 언니의 아역이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엄마를 졸라 오디션을 보러 갔다”며 다사다난했던 캐스팅 일화를 공개한다. 같은 작품에서 어린 관식을 연기했던 이천무는 "“영 당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까맣게 때 칠을 해야 했다. 다음 장면과의 연결 때문에 밥을 먹을 때 손도 잘 못 씻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밝힌다. 이들은 아이유X박보검이 선보였던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무대를 재현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오지율은 “‘더 글로리’ 첫 장면에서 철봉에 매달려 있어야 했는데, 처음엔 10초도 못 해서 좋아하는 몽쉘을 철봉 위에 달아놓고 연습했다”며 귀여운 비법을 공개한다. 또한 “극 중 엄마 박연진의 직업인 기상캐스터 연기를 딸 하예솔 버전으로 준비했다”라고 프로다운 연기를 선보인다.‘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17:40
영화

‘송혜교 아역’ 뗀 정지소, 제대로 악마 들렸네 ‘거룩한 밤’ [RE스타]

“저를 보고 무서워하셨으면 좋겠어요. (웃음).”배우 정지소가 독하게 돌아왔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티를 벗고 큰 눈을 번뜩이며 저주를 쏟아내는 그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그야말로 악몽을 선사한다.오는 30일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영화다. 마동석이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 작품이지만 작품이 첫 베일을 벗은 개봉 전 시사회 후, 정지소가 호평의 중심에 섰다. 정지소는 극중 악마가 빙의된 부마자 소녀 은서 역을 열연해 ‘검은 사제들’(2015) 속 박소담에 필적할 ‘신들린 연기’의 계보를 새로 썼다는 감상을 자아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지소는 가진 능력에 비해서 인정을 상당히 늦게 받은 편이었다. 잠재력을 터뜨리는 건 시간문제였는데 그만큼 작품과 배역을 잘 만나야 했다”며 “이번 영화는 상당한 연기력을 요하는 배역인데 현재 시사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극중 은서는 신경외과 의사인 언니 정원(경수진)과 단둘이 사는 무용수 지망생이지만 어느 날부터 이상증세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폐쇄 정신병동에 갇힌 그는 의학적으로 해결은커녕 원인 규명조차 되지 않는 상황 속 점점 피폐해져 퇴마 전문가인 ‘거룩한 밤’ 팀의 도움을 받아 악마가 들렸다고 밝혀진다. 정지소는 여린 심성을 가진 피해자인 동시에 다른 존재가 깃든 빌런인 1인 2역을 광기에 가깝게 빚어낸다.‘K오컬트’ 장르가 트렌드로 주목받게 되면서 각 영화마다 부마자 캐릭터는 필수적으로 등장하지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속 정지소는 에너지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물리적으로 구속된 채 육두문자만 뱉거나 숨바꼭질하듯 숨었다 나타나 감질나게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밀어붙이는 게 차별점이다. 고전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이후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본색을 드러내면서 돌변하는 반전을 위해 십대 아역이 주로 부마자로 발탁되는 게 장르의 법칙인데, 정지소 캐스팅은 본래 이미지 틀을 깨는 신선함을 겨냥한 기획 의도와 맞물리며 시너지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마동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소처럼 착하고 귀여운 친구가 고통받아야 관객이 ‘빨리 구해줬으면 좋겠다’며 극에 몰입하게 된다”면서 “세 달 넘게 빙의를 연기하는 건 정말 힘들었을 텐데 에너지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치켜세웠다.동서양 오컬트가 혼재된 세계관 속 정지소는 약자를 파고들어 재기를 노리는 서양 고대 악마를 충실하게 구현한다. 목소리의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변조나 많은 대사량의 다언어 저주는 기본, 몸을 자유자재로 꺾어 ‘엑소시스트’를 연상시키는 기괴한 움직임 등 강도 높은 신체 연기를 소화했다. 실제로 정지소가 배우 데뷔 전 피겨 선수 출신이었던 이력 또한 무용수 지망생 설정이라는 은서 역에 더할 나위 없었음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정지소는 보기에 위태롭고 지켜주고 싶은 요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매진했으며 촬영 2,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액션 연습을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은서의 인격이 돌아왔을 때는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다가, 다시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농락하는 정지소의 기막힌 완급조절에 “(슛이 들어가면) 피 터지게 싸워야 했다”는 서현 또한 “지소가 꿈에 나올 정도였다”고 감탄을 표했다.정지소에게도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또 한 계단을 오를 기회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메이퀸’의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하지원, 한효주, 한지민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의 어린 시절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의 과외 학생 박다혜 역을 시작으로 성인 연기자로 도약했다.지난해 주연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20대와 70대를 유쾌하게 오가며 명랑함도 보여줬으나, 여전히 회자되는 정지소의 얼굴은 송혜교 아역으로 출연한 ‘더 글로리’의 어린 문동은이다. 강도 높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피해자의 얼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초반 몰입감을 형성하는데 일조했다.이에 정지소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불쌍한 역할을 주로 했다. 이렇게 남을 겁주는 캐릭터를 해보긴 처음이라 진이 빠졌는데 선배들 덕에 기운이 넘쳤다”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데 좋게, 무섭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제대로 관객을 홀릴 정지소는 내달 28일 또 다른 주연 영화 ‘태양의 노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연기자로서 물 만난 그의 존재감을 제대로 새길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9 06:00
영화

600억 대작 '폭싹 속았수다'의 경제효과…넷플릭스, ‘더 글로리'만큼 재미 봤다 [IS포커스]

‘폭싹 속았수다’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여기저기 웃음꽃이 폈다. 해당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물론, 제작사에 제주도까지 재미를 보고 있다.1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5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회 공개 일주일 후 얻은 성과로,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장기 흥행 신호탄까지 쐈다.이 같은 결과에 가장 먼저 함박웃음을 지은 건 판권사이자 플랫폼 넷플릭스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지난달 넷플릭스 앱 신규설치 건수는 59만 9804만건으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4만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지난달 대비 약 64만명 증가한 1409만 4084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MAU가 1400만명을 넘은 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의 열풍이 거셌던 2023년 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IP 활용에 따른 부가 수익도 쏠쏠하게 챙겼다. 넷플릭스는 작품 공개에 맞춰 유한킴벌리, 오이뮤 등과 ‘폭싹 속았수다’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경험 확장”을 첫 번째 목적으로 꼽았지만 협업 마케팅은 기업이 판권사, 즉 넷플릭스에 제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돈’이 된다.비용은 제휴 방식, IP 가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장 많은 굿즈가 출시됐던 ‘오징어 게임’ 때는 그 가격이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30억원에 달했다. ‘오징어 게임’만큼은 아니지만, 출연 배우 인지도 및 제작비 등을 고려했을 때 ‘폭싹 속았수다’ 제휴 비용 역시 적지 않았을 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 지갑도 두둑해졌다. 제작비는 통상 계약금 지급 후 작품 제작 진행률에 따라 여러 차례에 걸쳐 입금된다. 이어 콘텐츠 납품, 공개 시 추가 정산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제작사는 제작비에 따른 수익금(제작 수수료)을 함께 받는다. 글로벌 OTT들의 수익금 산정 비율은 제작비의 10% 이하로, 넷플릭스는 7%로 알려져 있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비가 600억원이고, 반환해야 할 남은 제작비가 없다면 팬엔터의 수익금은 42억원에 달한다.정산은 절반 이상 이뤄졌다. ‘폭싹 속았수다’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촬영, 2025년 3월 공개된 만큼 지난 2년 간 팬엔터 수익에 대부분 포함됐다. 촬영 중 받았을 제작비 등은 2023년 매출로, 작품 공개 후 받는 마지막 제작비 등에 따른 잔금은 회계상 2024년 매출에 인식됐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엔터의 2023년 매출액은 1238억원, 2024년 매출액은 347억원이다. 작품 흥행은 팬엔터 투자자들에게도 더 없는 호재였다. 팬엔터는 ‘폭싹 속았수다’ 1막(1~4화) 공개 후 처음 장이 열렸던 지난달 10일 전 거래일 대비 22.12% 상승한 3230원에 거래됐다. 이어 2막(5~8화) 공개를 앞둔 14일에는 393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넷플릭스, 팬엔터와 달리 방영이 끝난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곳도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인 제주도다. 주 촬영지인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은 일찍이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제주도는 ‘폭싹 속았수다’ 인기를 계기로 ‘물 들어온 김에 노 젓기’를 시작했다. 일례로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을 특별 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2025 지금, 제주여행-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운영했다. 여기에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명소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주는 SNS 행사도 포함돼 있었다.제주도청 관계자는 “‘폭싹 속았수다’ 흥행이 제주도의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작품 흥행이 바로 관광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보통 6개월 이상 지난 후에야 가시적인 수치가 나온다”며 “‘폭싹 속았수다’ 테마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해당 IP를 다각도로 활용,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05:35
스타

신예은, 5월 타이베이서 첫 단독 팬미팅 개최

배우 신예은이 타이베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알렸다.신예은은 오는 5월 10일, 타이베이에서 자신의 첫 팬미팅 ‘신예은 1st 팬미팅 인 타이베이 ‘더 밀키 웨이’’를 개최한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예은이 국내를 이어 글로벌 인기를 쌓아가고 있는 것. 신예은은 현지 팬들을 만나 그동안의 작품 활동과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신예은은 ‘3인칭 복수’, ‘더 글로리’, ‘꽃선비 열애사’, ‘정년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배우 신예은’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 역을 맡아 출연했다. 차기작 역시 이목을 끈다. 먼저 2025년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작품 최초의 사극 시리즈 ‘탁류’에서는, 이치에 밝고 정의로운 '최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장사꾼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어 신예은은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캐스팅되어 촬영 중에 있다.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백번의 추억’에서, 끼와 흥이 많은 매력부자이자 타고난 '걸크러시'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았다.앞으로 공개될 새로운 작품들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 속 신예은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8:28
드라마

[TVis] 김은숙 작가 “‘더 글로리’ 송혜교 연기, 소름끼치게 좋았다” (‘질문들’)

배우 송혜교가 ‘손석희의 질문들’에 깜짝 등장했다.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김은희, 김은숙 작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속 송혜교의 연기에 대해 “소름끼치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송혜교가 ‘멋지다 연진아’라는 대사를 소화한 장면에 대해 “제작자의 요구를 배우가 받아줄지 고민했던 장면인데 정말 소름끼치게 좋았다. 괴기스러우면서도 주인공의 아픔이 느껴져서 송혜교 씨에게 극찬을 보냈다”고 전했다.송혜교는 ‘손석희의 질문들’ 제작진 인터뷰에 직접 나서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송혜교는 “동은이라는 배역에 많이 빠져들었던 시점이었는데, 그때 온전히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대로 연기했고, 저도 모르게 그 순간 문동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계산 없이 제가 대본을 보고 느낀 대로, 현장에서 느낌이 오는 대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혜교는 “촬영 후 김은숙 작가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뭔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얘기를 하려고 전화하셨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좋고, 잘 표현해 줘서 고맙다고 하셨다”며 “되게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1 22:06
예능

[TVis] 차주영 “’더 글로리’ 혜정이 연기 위해 5kg 확 찌워” (‘백반기행’)

배우 차주영이 드라마 ‘더 글로리’ 비하인드를 밝혔다. 차주영은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해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한다. 떡순이”라며 “’더 글로리’ 촬영 당시 체중을 늘렸는데 예전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5-6kg 정도 확 쪘다”고 웃었다. 이어 “그 몸무게를 촬영 기간 내내 유지했다”며 “극중 (혜정이의) 글래머러스한 모습을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6 21:29
예능

차주영 “송혜교 정말 아름다워…‘백반기행’ 출연, 팬들과 약속”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이 드라마 ‘더 글로리’와 ‘원경’의 배우 차주영과 함께 나비의 고장 함평으로 떠난다.16일 ‘백반기행’ 제작진에 따르면 차주영과 송혜교의 ‘더 글로리’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 서로의 작품을 보고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는 사이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에 ‘더 글로리’를 정주행한 식객 허영만이 차주영을 보면 송혜교가 떠오른다고 말하자 차주영은 “아니에요. 언니가 정말 아름다우시죠”라고 답하며 겸손한 반응을 보인다. 이어 식객은 “혹시 자존심 상한 거요?”라는 짓궂은 농담을 덧붙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식객의 장난에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차주영의 모습이 매력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드라마 ‘더 글로리’ 악역부터 ‘원경’의 주연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팬덤을 형성한 차주영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반기행’에 출연했다고 밝힌다. 촬영장에 찾아온 팬들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녀. 팬들에게 출연 희망 프로그램 체크리스트를 받고 망설임 없이 ‘백반기행’을 1순위로 꼽았다고 한다. 맛에 정통한 미식가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팬들을 위해 전라도까지 달려온 의리파 차주영의 남다른 팬 사랑이 공개된다.이날 차주영과 식객은 최고의 팥죽을 찾아 전국 팔도를 누빈 ‘소문난 팥 덕후’ 주인장의 새알팥죽을 맛보러 간다. 3년 간의 연구 끝에 발견한 최적의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팥죽을 삼킨 차주영은 “전라도까지 올 만한 맛이다”라며 식사 내내 맛있다를 연발했다는 후문. 이에 더해, 4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함평 대표 중국집과 주문 즉시 직접 닭을 잡아 요리하는 닭 코스요리 집을 방문한다.‘백반기행’은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6 13:14
영화

12년 기다린 ‘말맛’…감독 하정우, ‘로비’로 홀인원 노린다 [줌인]

배우 하정우가 세 번째 연출작 ‘로비’로 감독 복귀를 알렸다. 특유의 유머 코드와 한층 짙어진 풍자로 블랙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비 골프 세계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하정우가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하정우표 ‘말맛’ 왔다10년이란 시간에서 알 수 있듯 하정우는 세 번째 연출작을 선택하기까지 장고를 거듭했다. 연출을 결심했지만 만들지 못한 작품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로비’는 예외였다. 하정우는 ‘로비’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자마자 단박에 제작에 나섰다. 한국 영화에서 다룬 적 없는 골프 비즈니스란 신선한 소재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조명할 수 있는 로비의 결합에 흥미를 느꼈고, 이것이 관객에게도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해서다.하정우는 “골프장이란 공간은 광활하지만 은밀하다. 네 명의 플레이어와 캐디가 사생활 보호를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그 자체가 재밌었다”며 “로비라는 것도 사실 살면서 누구나 크든 작든,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하면서 사는 것이다. 이번 영화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로비’는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 ‘롤러코스터’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돋운다.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 다소 과장된 캐릭터들의 향연과 이들의 연기 앙상블을 내세웠다는 것 등이 그렇다. 무엇보다 ‘롤러코스터’ 마니아를 만들어 낸 말장난 개그, 이른바 ‘하정우표 말맛’ 진하게 녹아있다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키운다.‘로비’를 함께한 배우들 역시 이 지점을 강력한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극중 박기자를 연기한 이동휘는 ‘로비’를 “‘롤러코스터’의 DNA가 흐르는 영화”라고 정의했고, 하정우의 ‘실친’이자 극중 라이벌로 출연하는 박병은은 “하정우의 말맛과 대사의 흐름이 좋은 작품”이라고 자신했다.‘하정우표 말맛’을 살려낼 라인업 역시 구멍이 없다. ‘로비’에는 하정우를 필두로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박해수, 곽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 이후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차주영과 신예 강해림을 투입, 화제성까지 챙겼다. ◇연출 향한 ‘진심’과 ‘뚝심’하정우는 본업인 연기만큼이나 연출에도 진심인 배우다. 그는 ‘톱배우’의 감독 도전이 흔치 않았던 시절부터 연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단순 호기심이나 흉내 내기가 아니었다. ‘감독’ 하정우의 지난 행보가 이를 방증한다. 하정우는 여느 배우 감독처럼 안전한 길을 택하기보단 출연작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다만 그러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가 크지는 않았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본다면 되레 아쉬운 성적이었다. 실제 ‘롤러코스터’와 ‘허삼관’의 누적관객수는 100만명 이하로, 대중적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감독으로서 가능성을 증명하고, 연출자로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유의미한 성취를 해냈다.하정우는 “계속 고민하다 보니 연출자로서 내게 맞는 표현 방식은 블랙코미디라는 걸 알게 됐다. 각 캐릭터의 욕망과 생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감독으로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창작하는 일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 인간이 가장 사치스럽게 놀 수 있는 놀이”라며 연출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의지를 드러냈다.이를 증명하듯 하정우는 최근 ‘로비’를 이을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 촬영까지 마쳤다.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한 ‘윗집 사람들’은 층간소음으로 만난 두 부부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역시나 하정우 특유의 ‘말맛’이 돋보이는 블랙코미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하정우는 흔히 말해 ‘말발’이 좋은 배우로, 이런 부분이 연출작에서도 묻어난다”며 “(하정우의 영화에는) 재기 발랄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다”고 평했다.정 평론가는 이어 “물론 아직 대중에게는 배우란 인식이 강하다 보니 (연출작을 선보이는 데 있어) 일정 부분 장벽이 있다”면서도 “하정우는 연출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뜨겁고 실제로 꾸준히 연출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이 노력들이 쌓이다 보면 결국은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4 05:40
영화

김히어라, 학폭 논란 딛고 2년 만 복귀…영화 ‘구원자’ 출연 [공식]

학교폭력 의혹에서 벗어난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구원자’로 복귀한다.13일 영화 ‘구원자’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배우 김히어라가 출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구원자’는 간절히 원했던 기적의 대가로 주어진 끔찍한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배우 김병철과 송지효가 주인공이자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12일 크랭크 업 소식을 알리며 첫 스틸이 공개됐다. 김히어라는 ‘구원자’에서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춘서 역으로 출연한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학폭 가해자이자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도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빛냈으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논란이 불거진 이듬해인 지난해 4월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갈등을 원만히 해소했고 김히어라 또한 복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히어라는 영화 ‘구원자’로 스크린에서 먼저 관객을 만나게 됐다, ‘내 가슴 속의 락앤롤’(2006) 이후 두 번째 영화다.‘구원자’ 합류 소식을 전한 김히어라는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한편 ‘구원자’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09:01
영화

‘트리거’ 정성일 “김혜수, 큰 영향 준 선배이자 누나” [IS인터뷰]

“이제는 기자분들 뵙는 기분이 달라요.(웃음)”배우 정성일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트리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정성일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예전에는 기자들이 불편했다. 근데 ‘트리거’를 해보니 누군가를 만나서 질문하고 시간을 투자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지난달 15일부터 순차 공개된 ‘트리거’는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팀 ‘트리거’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정성일은 트리거에 불시착한 낙하산 중고신입 한도를 연기했다. 철저한 개인주의 캐릭터로, 이른바 ‘예의 바르게 싸가지 없는’ 인물이다.“한도는 지금까지 제가 해온 캐릭터와 조금 달라요. 딱딱한 이미지가 덜하죠. 근데 실제 제 모습도 그래요. 유선동 감독님이 전작(‘배드 앤 크레이지’)을 함께 해서 저의 사적인 면들을 잘 알고 계세요. 그래서 한도 역에 절 떠올리신 거죠. 시청자들도 저의 다른 면을 궁금해한다고 생각하신 거 같고요.” 그러면서 정성일은 한도에 ‘본캐’가 많이 녹아있다고 했다. 유 감독이 차용한 부분도 있지만, 정성일이 연기하면서 직접 녹여낸 면도 있다. 정성일은 “한도와 달리 실제 전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촬영 때 감독님께 말해서 중간중간 그런 부분을 넣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서 하니까 더 재밌었다”고 회상했다.드라마가 공개된 후 화제를 모았던 나이 설정 이야기에는 멋쩍게 웃었다. 한도는 1990년생(실제 정성일은 1980년생이다)으로, 후드티를 즐겨입고, 차별적 발언을 내뱉는 이들에게는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등 ‘MZ 모먼트’가 많이 반영돼 있다. “한도가 상하 관계 없이 당당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MZ스러운 부분이 있죠. 다만 나이는 저도 그렇게 어릴 줄 몰랐어요. 이력서에 1990년생이라고 적고 저도 놀랐죠. 저보다 다섯 살 정도 어리다고 생각했거든요. 반면 의상 같은 건 원래 제가 입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연기할 때도 더 편했죠.” ‘트리거’를 하면서 남은 가장 소중한 것으로는 “두 사람, 김혜수와 주종혁”을 꼽았다. 정성일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해졌다.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말했다.“진짜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이에요. (김)혜수 누나는 연기적으로나 정신적, 인간적으로나 굉장히 큰 사람이에요. 제게 큰 영향을 준 선배이자 누나죠. (주)종혁이는 연기도 너무 잘하고 착해요. 제가 방송, 영화쪽으로 넘어와서 만난 동생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동생이죠.”정성일과의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이야기도 빠질 순 없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두 번에 걸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지금의 정성일을 있게 해준 작품이다. 당시 하도영을 연기한 정성일은 안정적인 연기와 중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더 글로리’는 정말 감사한 작품이었어요. 덕분에 좋은 기회들도 얻어 가고 있고요. 다만 평생 하도영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죠.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요. 제가 아직 어떤 배우인지 정의하긴 어렵지만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얘 이런 것도 하네?’란 반응이 나올 수 있게요.”‘더 글로리’부터 ‘전,란’을 거쳐 ‘트리거’까지 소화한 정성일은 올해 영화 ‘인터뷰’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3월부터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무대에도 오른다.“사실 전 늘 불안해요. 누가 언제까지 절 찾을지, 언제까지 제가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는 거잖아요. 연기할 수 있는 기간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왕이면 그 시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이죠. 그래야 이 일이 끝났을 때 후회가 없을 거 같아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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