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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데드맨’ 김희애 “작은 배역도 OK, 이미지로 보여주는 연기 하고 싶다”

“사실 대사를 그렇게 잘 외우는 편은 아니에요. 제가 대사를 잘 못 외워서 NG가 나면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해야 하니까 그냥 계속 외우는 거죠. 근데 그렇게 한 작품을 끝내니까 계속 대사 많은 배역이 들어오더라고요.”영화 ‘데드맨’에서 정치판을 쥐락펴락하는 심은조 역을 맡은 배우 김희애는 최근 영화 개봉 홍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000억 원의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똑부러지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연기한 김희애는 실제로 촬영장에서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스몰토크도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김희애는 “아마 김수현 선생님 작품을 하면서 많은 대사를 소화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르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절친의 남편을 빼앗는 이화영을 연기한 김희애는 이 작품을 통해 ‘악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김희애는 그 때를 떠올리며 “거의 모든 장면에 내가 빠지지 않고 등장을 했다. 그때는 밤샘촬영 같은 것도 있을 때라 내가 연기를 제대로 못 하면 모두 밤을 새야 하는 상황이었다. 차에서도 외우고 현장에서도 외우고 그냥 계속 대본 외우는 데 골몰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점점 외우는 것에 자신이 없어져요. 나이 들면서 남들보다 외우는 데 시간이 더 많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보시는 분들은 제가 얼마나 애써 외웠는지는 아실 수 없고 결과물만 보시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계속 대사 많은 인물을 주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덕에 나름대로 배우로서의 역량, 근육 같은 게 탄탄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웃음)” 김희애는 매번 자신의 작품을 마음 편히 보지 못 한다. 촬영 전을 긴장감으로 보내는 것처럼 작품이 공개됐을 때도 뿌듯함이나 만족감보단 후회나 반성이 많이 든다. 그는 “메이크업 하는 분들은 아마 분장만 보실 거고 조명감독님은 조명만 볼 거다. 나는 배우니까 연기만 본다”면서 “내 연기를 보다 보면 ‘이렇게 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자꾸 해야 진화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런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데드맨’에도 잘 묻어 있다. 정치판에서 한가닥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전작 ‘퀸메이커’와 비슷해 보이지만 김희애가 봤을 때 그 두 인물은 확연히 달랐다. ‘퀸메이커’ 속 황도희는 재벌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밑바닥까지 떨어져 정치 컨설턴트가 된 인물이라면 ‘데드맨’의 심은조는 애초에 정치판에서 큰 파워를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심은조만의 확연한 개성을 말투부터 스타일링까지 곳곳에 만들어냈다.“심은조는 강렬한 등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분장팀도 제 생각과 일치했고, 진짜 많은 준비를 해왔더라고요. 처음에는 저승사자처럼 블랙을 입을까 하다가 이만재를 구원하는 등장이라 흰 옷을 선택했어요. 망토 스타일로 천사의 날개 같은 연출을 했고요. 컬러 렌즈 착용도 해보고 여러 모로 재미있는 변신이었죠.” 자신이 가진 게 열가지라면 그 열가지를 다 바꿔야 하는 인물을 만났을 때 희열을 느낀다는 김희애. 그래서 ‘데드맨’ 속 심은조가 더욱 재미있었다는 그는 앞으로도 연기자로서 여러 도전을 해보고 싶다.특히 많은 대사로 승부를 보기보다 이미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물에 욕심이 난다. 지금까지와 다른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는 “작은 배역도 상관없다. 내 몫을 다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무엇이든 좋다”면서 “지금은 대사 중심으로 표현하는 배역 제안을 많이 받고 있는데 대사가 없더라도 이미지적으로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배역이 있다면 맡아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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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재아, 쌍둥이 재시와 피트니스 센터서 운동 삼매경~

재아가 아빠 이동국 대신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해 격한 환영을 받는다. 4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3회에서는 ‘주니어 테니스 선수’ 재아가 직접 출연해 본격 무릎 재활에 들어간 근황을 공개한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만났던 재아가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MC 강호동, 김민경, 장예원과 출연진 이형택, 김병현, 조원희, 김미정 등은 반갑게 재아를 맞아준다. 인사를 마친 재아는 VCR을 통해서 그동안의 근황을 보여준다. 앞서 재아는 테니스 훈련 도중 무릎 슬개골 탈구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보조기를 착용해 생활해 왔는데, 최근 보조기를 떼게 되면서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갔다고. 이날 그는 쌍둥이 언니 재시와 함께 피트니스 센터에서 재활 운동에 나선다. 재시는 “파리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며, “출국하기 전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운동에 합류한 이유를 밝힌다. 절친 쌍둥이답게 두 사람은 운동 중 남자친구에 대한 주제로 수다를 떤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재아의 이상형은 연예인으로 치면 누구냐”고 묻는다. 재아는 “남주혁”이라고 수줍게 답한다. 급기야 재아는 출연진들의 성화에 못 이겨 남주혁을 향한 영상편지를 띄워 스튜디오를 달군다. 잠시 후, 재아는 아빠 이동국의 선수 생활을 2년 더 늘려준 ‘은인’ 지우반 올리베이라가 깜짝 방문하자 당황한다. 피지오 테라피스트(물리치료사)이자 ‘브라질의 허준’ 지우반의 등장을 지켜본 조원희X이형택은 “재활계의 저승사자”라며 그의 특별한 실력을 증언한다. 실제 지우반은 2년 전 이미 재아의 무릎 부상도 예언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재아는 지우반의 지도하에, 본격 재활 훈련에 앞선 테스트를 받는다. 여기서 지우반은 “재아가 엉덩이 근육이 너무 약한 상태”라고 평해 충격을 안긴다. 재아는 곧 아빠도 받았던 전기자극 훈련에 들어가고, 이동국은 딸의 손을 잡아주며 응원을 보낸다. 하지만 재아는 자신이 보강운동을 소홀히 해 부상을 입은 것 같다며 결국 눈물을 쏟아 이동국을 먹먹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재아가 부상에서 회복된,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재활계의 신’ 지우반을 만나 혹독한 재활 훈련에 들어간 재아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테니스 꿈나무’ 재아의 재활 훈련 외에, 이형택X미나 부녀의 ‘슈퍼 DNA’ 체력 측정 이야기, ‘여자 유도 레전드 of 레전드’ 김미정 감독의 아들이자 ‘유도 유망주’ 김유철 선수의 일상을 담은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4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4.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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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귀' 박광재, 양치승 지옥훈련 통해 한달만 14kg 감량

양치승에게 지옥 훈련을 받은 박광재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내일(27일) 오후 5시에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토니안에게 헬스 욕구를 불러 일으킨 양치승과 박광재의 놀라운 운동 효과가 공개된다. 양치승에게 지옥 훈련과 멘탈 강화 훈련을 받으며 '근조직'으로 거듭난 박광재는 본격적으로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체육관 근처로 이사까지 감행한다. 최고의 몸을 만들기 위해 고통을 참아내는 박광재의 열정 가득한 훈련 영상을 본 토니안은 "저도 학창 시절에 레슬링 선수를 했다. 지금부터 하면 저도 잡지 나갈 수 있느냐"라며 헬스 의욕을 불태운다. 이런 가운데 135kg의 초고도 비만에서 단 한 달 만에 체중은 14kg, 체지방은 8.1kg이나 감량한 박광재의 체성분 측정 결과가 공개돼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남성 잡지 표지 모델을 목표로 스스로 혹독한 셀프 트레이닝과 식이요법을 해 온 양치승의 신체 변화도 공개된다. 박광재의 일일 헬스 멘토로 가수 션이 깜짝 등장한다.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과 달리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는 근육천사 션의 따뜻한 훈련에 출연진들은 "정말 다르다", "진짜 천사다"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현재 체육관을 운영 중인 브라이언이 양치승의 턱걸이 훈련에 "누구나 20개 정도는 한다"고 도발해 두 사람의 불꽃 튀는 근육 신경전도 꿀잼을 예고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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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양치승 "김우빈 팬에 항의 전화 받아" 웃픈 사연

'라스' 스타들의 '바디 조물주' 양치승이 배우 김우빈의 팬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던 웃픈 일화를 공개한다. 내일(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진다. BTS 진, 김우빈, 성훈 등의 호랑이 트레이너로 유명해진 양치승은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인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60% 줄었다"고 밝힌 양치승은 "헬스클럽은 1월이 대목인데, 수입이 적어 힘든 상황"이라며 김구라 앞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사연을 들려준다. 양치승은 스타들의 '근육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혹독한 트레이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되레 운동을 만류했던 스타가 바로 김우빈이라고. 양치승은 김우빈의 팬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던 이유까지 들려준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양치승은 슈퍼스타가 될 제자를 묻자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김영대를 꼽으며 깨알 자랑한다. 이에 김구라는 양치승이 향후 2~3년간 '김영대 레퍼토리'를 자랑할 것을 예상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양치승은 예능 쪽에 큰 관심이 없다고 주장을 하면서도, '예능인 화(化)' 된 입담과 준비된 개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그는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줄리엔 강을 언급하며 "내가 줄리엔 강보다 힘이 세다"는 예능인 다운 허세 멘트와 함께 개인기를 펼쳐 현장을 초토화했다는 후문이다. 그가 준비한 개인기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내일(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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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귀' 원조 보스 이연복 컴백 "이젠 백의의 천사" 호언장담

원조 보스 이연복이 돌아온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1주년 특집 보스 재점검 프로젝트 첫번째 주자로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출연한다. 1년 전 이연복은 아들 이홍운 셰프가 이끄는 부산점을 예고도 없이 급습해 폭풍 잔소리를 날리는 등 갑갑함을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부자간 양보 없는 요리 고집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당나귀 귀’를 떠났던 이유로 “갑갑한 점을 별로 찾을 게 없었다"며 "지금은 백의의 천사다. 다른 보스들과는 그림부터 다를 것이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호언장담이 무색하게도 공개된 사진 속 트레이드 마크인 짙은 눈썹을 치켜 뜨고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는 이연복과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이홍운의 모습이 포착됐다. 직원들 또한 “등골이 오싹했죠”, “미치는 줄 알았어요”라고 토로해 이날 부산점 주방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조차 원조 갑의 불꽃 분노에 “어디 무서워서 일하겠어요”라고 한 수 접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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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박살내자" '당나귀귀'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 승부욕 불태운다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과 '철인 봉사왕' 션이 맞붙는다. 내일(26일) 오후 5시 설 특집으로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연탄 나눔에 두 팔 걷고 나선 양치승 관장과 근조직의 훈훈한 봉사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양치승은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연탄 봉사에 나선다. 연탄 3장 무게 만해도 10kg이 넘는 데다가 가파른 오르막길까지 올라야 하기에 체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 지옥 같은 근력 운동으로 단련해온 양치승과 직원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양을, 빠른 시간 안에 나를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양치승은 연탄 15장을 등에 지고, 양손에 2장씩 총 19장을 한 번에 옮긴다는 연탄 봉사계의 끝판왕 션의 놀라운 활약상을 듣고 자극받아 '타도 션'을 외치며 못 말리는 승부욕을 불태운다. 이 가운데 션이 갑작스럽게 등판한다. 당초 예정에 없었던 션의 깜짝 출연에 놀란 것은 제작진 역시 마찬가지. 알고 보니 션은 양치승 측의 봉사 소식을 듣고 이들을 돕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것. 양치승은 션을 은근히 견제한다. 션을 옆에 두고 연탄이 가득 실린 손수레를 숨 가쁘게 밀고 올라가는 양치승의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마라톤, 사이클, 헬스까지 운동선수 못지않은 '철인 봉사왕' 션과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의 연탄 나르기 대결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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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양치승, '당나귀 귀' 새 사장님으로 합류

최고 요리사와 최강 트레이너가 ‘당나귀 귀’에서 만난다.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제작진은 24일 최현석 셰프와 양치승 트레이너가 새로운 보스로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경력 20여년의 베테랑 셰프 최현석은 현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이자 호텔 조리학교 학과장, 직업 전문학교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인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요리 보스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의 매력과 미식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때론 화려한 액션과 허세로 예능적인 재미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당나귀 귀’ 지난 방송에서 스페셜 MC로 깜짝 출연해 한식대가 심영순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는 입장이 바뀐 보스의 자리에서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를 모은다.양치승 트레이너는 방탄소년단 진, 성훈, 김우빈, 진서연 등 몸짱 연예인들을 맡고 있는 최강의 트레이너이자 근육 보스. 다부진 몸과 부릅뜬 눈 때문에 ‘근육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알고 보면 유머러스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양관장’ 표 꿀팁과 노하우 뿐만 아니라 숨겨진 예능 센스까지 무한 방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작진은 “최현석과 양치승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는 물론 방송을 통해 예능적인 재미까지 겸비한 매력 만점 보스들”이라며 “첫 등장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킨 패션 보스 김소연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의 성공한 40대 젊은 보스 라인업을 구축, 직원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들의 성공비결과 보스 만의 필살기,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을 톱아보는 유쾌하고 유익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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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손주 폐렴에 조부모 쓰러진다

71세 이모(여)씨는 최근 갑자기 열이 38도 이상 올라 병원에 입원했다. 노인에게 치명적인 폐렴 증세가 있다고 해서 긴장했지만 다행히 열이 잡혀 입원한 지 이틀만에 퇴원했다. 이씨가 갑자기 폐렴 증세를 보인 것은 6세 손녀의 병 간호 때문이다. 이씨는 손녀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3일 간 맞벌이 아들네 대신 낮 시간에 병실을 지켰다.최근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사이에서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 덩달아 부모 대신 아이들을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도 폐렴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폐렴은 비말(침·분비물)이나 손 및 코 접촉 등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손주가 걸리면 조부모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폐렴은 고령자의 주요 사망 원인 질병으로 꼽혀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환절기 아이들 폐렴 증가에 할머니·할아버지도 폐렴은 폐렴구균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고열에 기침·가래·호흡곤란·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폐렴은 절기가 바뀌는 환절기에 환자가 늘기 시작해 겨울과 봄에 급증한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월별 폐렴 환자수를 보면 8월 최저치(10만8374명)를 기록한 환자수는 9월(13만2618명)과 10월(16만6699명)부터 늘기 시작해 12월 22만4763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이 폐렴 환자가 늘어나는 때다. 특히 0~9세까지의 영유아와 소아에서 폐렴에 많이 걸린다. 작년 폐렴 환자의 연령별 내원일수에 따르면 0~9세가 270만9173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0세 이상(146만4817일), 70~79세(103만1295일), 60~69세(63만1350일) 등의 순이었다.어린 아이들과 함께 폐렴에 많이 걸리는 연령대가 고령층이다. 주목할 점은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폐렴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2015년 영국에서 소아·부모·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가 폐렴의 주 원인균인 폐렴구균을 보균할 가능성이 평균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의 김재열 교수는 "폐렴은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공중에 퍼진 작은 침방울이나 세균·바이러스가 묻은 손 등을 접촉할 경우 전염된다"며 "손자나 손녀가 폐렴에 걸렸다면 이들을 돌보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걸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아이들이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은 경우 조부모가 폐렴에 덜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다. 폐렴, 고령자에게 치명적…백신 접종이 예방 최선 폐렴은 최근 '저승사자'로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45.4명으로 국내 사망원인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폐렴은 2004년 10위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7년에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톱3에 진입 것이다.더구나 고령일수록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진다. 2017년 폐렴 사망률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영유아부터 40대까지의 폐렴 사망률은 10만명 당 1~2명이었으나 50대에는 6.2명으로 급증했다. 80대 이상에서는 856.7명으로 전 연령 평균 폐렴 사망률 대비 22.6배 높아졌다.50대 한국인 중 절반(44.5%) 가량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 만성질환자는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구균 폐렴 발병 위험이 더 높다.건강한 성인과 만성질환자의 폐렴구균 폐렴 발병률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폐질환 환자는 7.7~9.8배, 만성심장질환 환자는 3.8~5.1배, 흡연자는 3.0~4.4배, 당뇨병 환자는 2.8~3.1배가 각각 높았다.김재열 교수는 "폐렴은 아이들과 성인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하면 낫는다"며 "하지만 노인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사망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폐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특히 폐렴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폐렴구균 폐렴' 백신이 권장되고 있다.정부도 65세 이상 1회 접종만으로 '패혈증'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50~80% 예방할 수 있다며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성인이 접종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은 13가 단백접합 백신과 23가 다당질 백신이 있다. 생후 2~59개월 미만 영유아는 10가와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13가 단백접합 백신은 면역원성이 우수하고 생후 6주 이상부터 성인까지 13가지 혈청형에 대한 예방효과가 검증됐다.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23가 다당질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김재열 교수는 "단백접합 백신이 효과가 좋은데 우리나라 접종율이 20% 밖에 안된다. 손자녀를 보는 할머니·할아버지의 경우 백신 접종을 권한다"며 "아이가 기침을 하면 마스크를 하게 하고, 아이와의 접촉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폐렴은 감기나 독감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다"며 "38도 이상 고열이 나면 X레이를 찍어보고, 3주 이상 기침이 계속 되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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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정일우 “이젠 지붕 위가 안방처럼 편해요”

"요즘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르겠어요"라며 벌건 얼굴로 들어온다. 탤런트 정일우(24). SBS 수목극 '49일'에선 현대판 저승사자 스케줄러로, 평상시엔 한양대 연극학 3학년 생으로 바쁘게 살아간다. "그래도 날씨가 풀려서 백만번 다행이에요." 활짝 웃는 얼굴이 확연하게 푸근해진 봄날 마냥 싱그러웠다. -많이 바쁜 모양이다."한양대 3학년이다. 더 이상 휴학할 수 없어 이번 학기는 열심히 다녀야 한다. 세번 이상 빠지면 F라서 초긴장 상태다. 같은 과에 박시후 형이 편입했다. 형 수업 시간표 짜드리고. 흠, 현실세계에서도 난 스케줄러다. 하하."-드라마 '49일'에선 스타일 좋은 저승사자, 현대판 스케줄러로 나온다."스타일이 괜찮던가? 솔직히 난 이 헤어 스타일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게 파마로 나오는 머리가 아니라 일일이 미장원에서 매만져야하는 머리라 번거롭긴 한데, 고생한 만큼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저승 사자를 믿나."종교가 천주교다. 귀신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다. 본적은 없지만. 사실 사후 세계가 굉장히 궁금하다. 특히 이번 역할 맡으면서 그런 궁금증이 더 생긴 거 같다."-아무리 현대판 저승사자라 해도 지붕 위를 내집 안방처럼 드나들던데 위험하지 않나."'돌아온 일지매' 때도 그랬고, 지붕 위가 편하다. 안전장치가 다 되어있어 위험하진 않다. 처음엔 좀 현기증이 나기도 했지만 워낙 자주 지붕 위에 있다보니, 뭐."-촬영장 분위기는."정말 좋다. 감독님도 진짜 잘해주시고. (이)요원 누나나 (남)규리 누나나 모두 정말 잘해준다. 특히 요원 누나하고는 다음 작품에서 꼭 한번 같이 더 해보고 싶다. 내가 아직 서투른 점이 많은데 잘 리드해준다. 보기와 달리 아주 털털하다."-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초반에 정말 추웠다. 규리 누나도 얇은 옷 입고 고군분투 했지만 나도 스타일좀 내보려고 얇은 옷 입었다가 입이 얼어 붙는줄 알았다. 특히 1,2회 때 어찌나 대사가 많던지. 대사를 치는데 버벅 거렸다. 이제 날씨가 풀려서 훨씬 매끄러운 대사를 들을 수 있을 거다."-드라마에서 노래도 부르더라."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화제인 '나는 가수다'를 우연히 봤는데 정말 가수들 대단한 거 같다. 내가 OST 녹음을 해보니 더욱 절실히 느낀다. 가수나 연기자나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비슷한데 노래는 3분 안에 그 감동을 이뤄내지 않는가. 노래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 기타는 직접 연주했다. 2개월 가량 연습했는데 재미있었다."-살도 엄청 빠져 보인다."7kg정도 빠졌다. 특히 촬영 들어가기 전에 작심하고 2주만에 5kg을 뺐다. 현대판 저승사자이기 때문에 날렵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어떻게 뺐나."우선 식단을 조절했다. 계란 흰자만 10개, 고구마 2개, 파프리카, 방울 토마토, 양배추를 하루에 나눠 먹는다. 이렇게 일주일 하면 2kg은 너끈히 빠진다. 여기다 잔근육도 만들어야하니깐 운동도 하고. 초반에는 좀 어지러웠지만 지금은 견딜만 하다."-이번 작품 하기 전에 연극도 많이 했다."배우는 연극을 꼭 해봐야하는 거 같다. 꾸준히 하고 싶다. TV 드라마와는 달리 연극은 하면서 또 다른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표현력도 그렇고, 연기력 향상도 그렇고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드라마 속 남규리처럼 나를 위해 진정으로 울어줄 세명을 찾을 수 있겠는가."흠, 설마 세명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 열명은 되는 거 같다. 사실 울어주는 거 보다 누가 내 장례식장에 올까가 더 궁금하다."-앞으로의 계획은."이번 작품 잘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드라마 하나 더 하고 싶다. 작품을 자주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는 욕심이 난다."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1.04.05 11:38
축구

훈련 과정으로 본 아드보카트 철학

최대한 공을 오랫동안 소유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며 상대를 파괴하는 공격 축구가 아드보카트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다. 훈련과정을 지켜보면 그가 구사하는 축구, 그가 원하는 축구를 읽을 수 있다. 아드보카트가 강조하는 `경기 지배`는 정확한 패스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패스 훈련은 아드보카트 축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렇다면 패스 훈련은 어떻게 이뤄질까. 패스 훈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원터치 혹은 투터치로 패스를 연결한다는 것이다. 약속한 대로 공을 연결하는 패스 훈련이 태권도 품새 익히기에 해당한다면 좁은 공간에서 팀을 나눠 공을 빼앗는 훈련은 태권도의 자유 대련과 닮았다. 약속된 패스의 패턴을 현실에 일차 적용하는 단계다. 공 뺏기 훈련은 처음엔 좁은 공간에서 시작해 그라운드의 크기를 점차 넓혀나가는 순서로 진행된다. 20m-20m 공간을 20여분 뒤에는 30m-30m 정도로 늘렸다. 경기 중 한국 선수들의 패스가 조직력있고, 빠르고, 정확하게 이어진다면 그것은 공짜로 이뤄진 게 아니다. 정신력과 집중력만으로도 가능한 게 아니다. 이 같은 맞춤훈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의 패스를 수비가 걷어낼 때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염두에 두고 공의 소유권을 어떻게 따낼 것인지를 생각하라고 요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공을 연결 후 제2동작에 대한 지시, 공을 주고받으며 말을 많이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정보를 제공하라는 지시 등이 이어졌다. 고도의 집중력을 가져야만 수비 조직력을 완성할 수 있다는게 아드보카트의 지론이다 . 이번 전훈에서 본격적인 체력 훈련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훈련 사이사이 배치되는 러닝 훈련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운동장을 가벼운 조깅으로 도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에 불과하다. 선수들이 몸과 몸을 부딪친 후 짧은 거리를 전력 질주를 하기도 하며, 때로는 옆걸음으로 콘을 피해나가며 다양한 근육에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이런 훈련은 대개 압신 고트비 코치가 지휘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팀 틀을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부족한 때문인지 체력에는 거의 신경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체력을 쌓아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2년에도 한국을 도우며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부여받았던 체력담당 피지컬 트레이너 베르하이엔은 오는 5월 아드보카트 사단에 다시 합류해 태극전사의 체력 보강과 유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LA=이해준 기자 2006.02.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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