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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자, 지옥으로”…‘돌풍’ 설경구, 박경수 작가 만나니 말맛 좋네 [IS포커스]

‘드라마 신예’ 설경구와 권력 3부작으로 유명한 박경수 작가가 ‘돌풍’에서 만나 노련함을 발휘했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로 권력의 민낯을 그렸던 박경수 작가가 7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설경구의 30년 만 드라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8일 공개 후 ‘돌풍’은 넷플릭스 톱10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공개 이튿 날 넷플릭스 한국 2위를 기록했으며, 다음날인 30일 1위를 차지한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 시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대통령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라는 밈(meme)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넷플릭스의 SNS 마케팅으로 정치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MZ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목격되는 “우리 아빠가 좋아할 것 같은 드라마”라는 후기에는 정치물을 향한 불호보다는 ‘기성세대와 같이 보고 싶다’는 맥락이 엿보인다. 설경구와 김희애,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혐관’(혐오하는데 관심있는) 케미스트리가 단연 호평 포인트인 동시에 배우들의 열연을 빛내는 박경수 작가의 ‘말맛 좋은’ 대사도 주목받고 있다. 첫 화부터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한 명대사 같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앞서 박 작가가 2010년대 연달아 선보인 권력 3부작을 기억하는 팬들은 그를 낯설어하는 새 시청층을 위해 ‘패권 전문 작가’라면서 전작을 소환해 추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박 작가의 거침없는 대사를 소화하는 설경구를 두고 “드라마 신인상을 주자”라는 성화도 나오고 있다. 박 작가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국무총리 박동호를 두고 ‘백마 탄 초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만큼 극중 박동호의 대사는 영웅적이다 못해 종교적이다.극 중 박동호는 “네 꿈은 뭐냐”는 질문에 “죄지은 자가 부끄러워하는 세상”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사람이 우째 깨끗한 물만 먹고 살겠노. 동호야 썩은 와인 한 잔만 마시자”라는 장일준 대통령의 꼬드김에 “마시죠. 각자의 잔을”이라고 단호히 선을 긋는다. “내가 내린 답을 정답이라 믿고 마지막까지 밀어붙일란다”라고 말하는 박동호만큼 설경구는 거침없이 연기한다. “추악한 세상을 견딜 수 없는 나를 위해서, 불의한 자들의 지배를 받을 수 없는 나를 위해서, 같이 가자 지옥으로”는 ‘돌풍’을 본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명대사로 꼽힌다. 그동안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살인자의 기억법’), 1인자를 꿈꾸는 마약조직의 간부(‘불한당’) 등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을 비장하게 소화한 설경구는 ‘돌풍’에서는 자신의 파멸을 알면서도 희망을 향해 몸을 던지는 ‘이카루스’ 같은 박동호를 탁월한 강약 조절로 표현한다. 특히 연설 장면 등 자신의 신념을 긴 호흡의 대사로 내뱉는 장면에서는 설경구 특유의 응축된 것을 터뜨리는 듯한 톤이 돋보인다.‘돌풍’에서 설경구는 다양한 표정보다는 대사의 리듬감으로 인물을 표현한다. 때문에 표정이 일관되고 부정확한 발음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으나, 자신의 정의에만 천착해 어딘가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시선 처리가 박동호라는 인물상을 표현하는 데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감상도 많다. 목표에만 집중해 브레이크가 없는 듯 직진하는 박동호의 모습에 “내가 본 설경구 캐릭터 중 가장 무섭다”는 반응도 따라붙는다. 제목처럼 현실을 휩쓸고 싶다는 의도 아래 탄생한 박동호는 실제 모티브가 없는 픽션 캐릭터이기에 설경구의 전작 중 정치물인 ‘킹메이커’(2022)와도 차별화에 성공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밝혔듯 대본이 좋아 30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는 설경구의 자신감은 이유가 있었다.한편 한국의 정치 현실을 판타지적으로 재구성한 ‘돌풍’은 아시아권에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공개 3일 차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베트남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지난 1일 기준 태국 3위, 싱가포르와 필리핀 4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5위 등에 안착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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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현준, 넷플릭스 '모범가족' 출연..묵직한 존재감 예고

배우 원현준이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 출연한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우연히 거금이 든 차량을 발견하고, 마약조직의 2인자와 얽히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붕괴 직전의 평범한 가족이 마약조직의 거금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긴장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이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더했다. 원현준은 극중 베일에 싸인 상선 마약조직의 메신저 역할을 맡았다.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의 소유자인 캐릭터를 만나 좌중을 압도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원현준은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로 데뷔,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는 장성무당으로 변신해 그 어떤 바둑 고수들보다 강렬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조직폭력배 두목 김희훈 역을 맡아 살벌한 눈빛뿐만 아니라 주인공들과의 숨 막히는 신경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그가 ‘모범가족’을 통해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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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넷플릭스 '모범가족' 출연… "조직의 2인자役"

배우 소지섭이 넷플릭스 작품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소지섭이 넷플릭스 '모범가족'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극중 마약조직의 2인자며 잔혹무도한데다 두뇌회전이 빠른 마광철을 연기한다. 도박판 관리나 유흥업소를 관리하는 평범한 건달에서 마약유통조직 보스의 눈에 띄어 조직관리를 맡게 된다. 어느 날 상선으로 배달중이던 돈과 조직원이 사라지고 그들을 찾아 추적 하던 중 평범한 가족을 만나게 된다. 소지섭의 넷플릭스 작품은 처음으로 현재 영화 '외계인' 촬영 중이다. 종료 시점에 맞춰 '모범가족'으로 합류한다. 마약 조직의 건달이자 이면의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된다. '모범가족'은 경제적으로 파산하고 가족간 불화로 파탄이 난, 이미 붕괴직전의 평범한 가족에게 살벌한 마약조직이 개입되면서 가옥의 앞길에 끝없는 해프닝과 위험한 미션, 아슬아슬한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침내 하나로 똘똘 뭉쳐 가족을 위협하는 마약조직에 대항해 모범가족이 되어가는 긴 여정을 그린다. 프로덕션H가 제작하고 '좋아하면 울리는2'를 연출한 김진우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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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우, 넷플릭스 '모범가족' 주인공 "무능한 룸펜役"

배우 정우가 넷플릭스 드라마 주인공을 맡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정우가 넷플릭스 '모범가족' 주인공 박동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우는 극중 8년차 대학교 시간 강사이자 아내와 두 아이의 가장, 착하지만 소심하고 무능한 룸펜 박동하를 연기한다. 무능함에 지친 아내에게 이혼 위기를 맞이한 그때 현금 50억원과 시체 2구가 눈앞에 나타나고 이로인해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탑승한다. 현재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촬영 막바지인 정우는 끝나는대로 재정비 시간을 갖고 '모범가족'을 준비한다. '모범가족'은 경제적으로 파산하고 가족간 불화로 파탄이 난, 이미 붕괴직전의 평범한 가족에게 살벌한 마약조직이 개입되면서 가옥의 앞길에 끝없는 해프닝과 위험한 미션, 아슬아슬한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침내 하나로 똘똘 뭉쳐 가족을 위협하는 마약조직에 대항해 모범가족이 되어가는 긴 여정을 그린다. 프로덕션H가 제작하고 '좋아하면 울리는2'를 연출한 김진우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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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홍X류덕환 '난폭한 기록', 액션과 드라마의 쫄깃한 합

영화 '난폭한 기록(하원준 감독)'의 생생한 현장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난폭한 기록'은 머리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가는 전직형사 기만(정두홍)과 한번 물면 놓지 않는 특종킬러 VJ 국현(류덕환)의 리얼한 동행취재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 10일 공개된 '난폭한 기록'의 현장 스틸은 연기에 집중한 배우들의 모습과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극중 기만 역을 맡은 정두홍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무술감독과 함께 액션 신을 이끄는가 하면, 마약조직 보스 태화 역의 정의갑과 함께 액션 신의 합을 맞추며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즐거운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또한, 국현 역의 류덕환은 모니터링에 집중한 모습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가운데, 그가 선보일 생동감 넘치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마치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교회 액션 신을 보는 듯한 성당 액션 신의 촬영 현장은 스틸만으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난폭한 기록'이 선보일 강렬하고도 시원한 리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난폭한 기록'은 오는 11일 개봉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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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특별한형제' 휠체어 탄 신하균의 특별한 도전

언제나 믿고 보는 신하균이다.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가 신하균 스틸을 공개했다.'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연기 경력 20년, 도합 40여개의 캐릭터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던 그는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나쁜형사'의 형사 우태석부터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극한직업' 속 마약조직의 두목 이무배까지 카리스마와 코믹 연기를 오가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이번에는 베테랑 연기신에게도 쉽지 않았던 '나의 특별한 형제'의 머리 좀 쓰는 형 세하로 돌아온다.신하균이 극중 분한 세하는 동구가 가장 믿고 따르는 형이자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책임의 집’ 대표 브레인이다. 동구 없이는 아무데도 갈 수 없지만 ‘책임의 집’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끊기자 봉사활동 인증서 발급 등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비상한 머리와 유창한 언변을 가진 인물이다.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신체적 제약이 있는 세하 캐릭터는 신하균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행동을 최소화하고 오직 얼굴 표정과 대사 속에 모든 감정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 표정, 호흡, 대사 하나까지 계산하여 연기에 임한 신하균은 많은 신체적 제약 속에서 웃음과 눈물, 감정의 진폭을 얼굴에 고스란히 담아내 세하 캐릭터를 완성했다.육상효 감독은 “세하 캐릭터는 대사가 굉장히 많고 몸을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힘든 역할이다. 신하균은 기대 이상으로 표현해냈다. 역시 훌륭한 배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작품에서 형제 그 이상의 케미를 선보일 동생 동구 역의 이광수는 “현장의 분위기를 편하게 해줬다. 그 도움을 많이 받았고, 덕분에 20여년 동안 서로 손발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자연스러움이 잘 묻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신하균의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나의 특별한 형제'는 5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3.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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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주혁 유작 '독전' 감독 "격이 다른 연기자…영광이었습니다"

고(故) 김주혁의 유작으로 남게 된 영화 '독전' 이해영 감독이 고 김주혁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표했다. 이해영 감독은 2일 자신의 SNS에 '좋은 사람이었다. 듬직한 선배였다. 격이 다른 연기자였다. 많이 좋아했고, 진심으로 존경했다.'고 적었다. 이어 '영광이었다는 말을, 감사하다는 말을, 끝내 제대로 못 드렸다. 끝까지 작품 마무리 잘 해서 답으로 대신 드리겠다'며 '미리 말하자면, 이 작품은 선배님 덕분이다"고 전했다. '독전'은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가 이 선생 조직의 멤버 락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고 김주혁은 극중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 김주혁의 분량은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독전'은 국내 촬영을 마무리, 해외 촬영분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영 감독과 '독전'에 함께 출연한 조진웅·류준열·차승원 등 배우들은 한걸음에 고인의 빈소을 찾아 조문했다. 고 김주혁은 지난 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조연경 기자 2017.11.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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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예고편 최민식 한국말 연기 화제, 스칼렛 요한슨과 통역기로 대화?

영화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루시' 측은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이 대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루시'는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약물을 투여 받고 특별한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극중 최민식은 영화의 핵심 인물인 한국인 미스터 장(Mr. Jang)으로 분해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대사를 하며, 통역기를 통해 스칼렛 요한슨과 대화한다.공개된 영상 속 최민식은 마약조직의 운반책 스칼렛 요한슨의 팔에 묶인 가방을 보며 "가방 안에 뭐가 들었는지 물어봐"라고 한국어로 외치고 있다. 특히 최민식은 가방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를 건네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빨리 가방 열라고 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사해 시선을 모은다.한편,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루시'는 오는 9월 국내 개봉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루시 공식 유투브 채널) 2014.07.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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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정경호, 허리디스크 악화…하반기 활동 마감

배우 정경호(30)가 허리디스크 악화로 하반기 활동을 중단한다. JTBC 월화극 '무정도시'에서 마약 조직 중간보스 정시현 역으로 출연 중인 정경호는 극중 액션신을 대역 없이 찍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악화됐다. '무정도시' 관계자는 "정경호가 최근 병원에서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추간판 장애 판정을 받았다. 5번 요추와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갈라졌고 안에 있는 수핵이 주변 신경을 압박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며 "해당 부위의 인대를 절개해 수핵이 흡수되도록 응급조치를 해 지난 26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총 20회 분량 중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진통제를 맞아도 고통이 너무 심해 몇 차례 촬영을 접기도 했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텨 드라마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현재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무정도시' 마지막 촬영 이후 잡힌 스케줄 및 차기작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술보다는 약물·물리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회복에만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제대한 정경호는 '무정도시'를 통해 드라마 '그대 웃어요'(10)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마약조직에 투입된 언더커버 경찰의 복잡한 심리묘사와 화려한 액션신, 남규리와의 절절한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정경호의 주연작 '무정도시'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지난 주 마지막 촬영이 끝났고, 종영은 30일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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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마약조직원 포스 철철 ‘등 문신’ 완성 ‘파격!’

3일 정경호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JTBC 월화극 '무정도시'에서 열연중인 정경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경호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마약조직의 중간보스 정시현을 연기하며 강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정경호는 최근 극중 피도 눈물도 없는 마약조직원 역할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장장 10시간에 걸쳐 등 문신 분장을 감행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묵묵히 문신 분장을 받는 그의 프로다운 모습에 주변 스태프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경호는 3일 방송분에서 상의탈의신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문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경호 몸매가 이렇게 좋았나요~ 상남자로 완벽 변신!' '문신이 진짜 파격적이네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판타지오 제공 2013.06.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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