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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369 그룹 틱톡 라이브 사업부,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제시하는 출범식 개최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의 새 역사를 쓸 369 그룹 틱톡 라이브 사업부가 지난달 29일 테이크 호텔 서울 루미나스홀에서 공식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출범식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자리로, 국내외 CEO, 미디어 산업의 정상급 인사,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여러 분야의 귀빈들이 참석하여 행사장의 위상을 입증했다.공식 출범한 369 Group TikTok Live Division은 이미 지난 13년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과 개인방송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운영해오며 국내 콘텐츠 시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369그룹의 또 다른 도약이다.369 그룹의 축적된 노하우와 검증된 시스템은 곧 ‘에이전시 플랫폼 중심 B2B 미디어 생태계’라는 신개념을 실현하는 데 강력한 기반이 되었으며, 이번 출범이 단순한 시작이 아닌 업계 패러다임의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369 그룹은 단순한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초로 ‘에이전시 플랫폼 중심 B2B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으로 이날 출범식에서는 ‘디지털 문화를 창조하는 그룹’이라는 사명 아래,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획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 툴 개발, 크리에이터 지원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상세히 발표됐다.출범식 현장에서는 369 그룹이 사전 테스트 기간 단 90일 만에 이뤄낸 총 크리에이터 수 220명 달성, 파트너사 16개 입점, 전체 수익 매월 200% 성장 등 주요 지표도 브리핑되어 업계 평균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리텐션율과 플랫폼 내 전환율이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협력 파트너사 대표는 “이제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 시대를 넘어, 콘텐츠 산업의 중심 국가가 되는 전환점으로 369 그룹은 그 중심에서 디지털 한류 2.0 시대를 이끌 주체”라고 평가했다.369 그룹 김태건 총괄 디렉터는 “우리는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크리에이터가 브랜드가 되고, 브랜드가 산업을 바꾸는 구조를 우리가 선도할 것”이라고 말하며, 크리에이터의 독립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369 그룹은 2025년 상반기 중 글로벌 크리에이터 허브 설립과 함께 북미, 동남아, 일본 등으로의 본격적 진출을 예고하며, '출범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선언했다. 2025.07.31 09:28
산업

1년간 상속·증여로 1조 지분 변동...주식 매수 1위는 정용진

최근 1년 사이 50대 그룹에서 상속·증여로 약 1조원의 지분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상위 50개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9783억원 규모의 상속·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큰 규모의 증여는 한화그룹에서 발생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 ㈜한화 보통주 848만8970주(4087억원 규모)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세 형제의 ㈜한화 지배력은 18.8%에서 42.8%로 24.0%포인트 상승했다.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도 지난 5월 본인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1751억원 규모)을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 회장의 ㈜신세계 지분율은 29.2%로 높아졌다.효성그룹은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잔여 재산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가족 간 지분 정리가 이뤄졌다. 부인 송광자 여사는 공덕개발㈜ 주식 490억원어치를 상속받았으며,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도 계열사 주식을 다수 상속받았다.LG그룹 계열인 LX그룹의 구본준 회장은 지난 3월 ㈜LG 주식 157만3000주(1057억원 규모)를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에게 증여했다. 구 회장은 ㈜LG 주가 하락을 고려한 듯 두 차례 증여를 취소하기도 했다.형제간 교차 증여도 있었다. 정몽진 KCC 회장은 동생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아내와 자녀에게 주식을, 정몽익 회장은 정몽진 회장의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며 지배구조를 재편했다. 한편 최근 1년간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어머니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하던 ㈜이마트 지분 전량(2251억원 규모)을 사재를 투입해 매수했다.넥슨 총수인 유정현 NXC 의장의 두 딸 김정민·김정윤 자매는 각각 1650억원을 들여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효성그룹에서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서로의 보유 지분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거래하며 소유구조를 정비했다. 조 회장이 734억원, 조 부회장이 702억원을 매수했다.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451억원 규모를 매수하는 행보를 보였다. 김두용 기자 2025.07.30 09:29
연예일반

더블원, 엘스·반디와 일본 일정 함께 마무리...팬들에게 감사 전해

더블원이 일본 프로모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룹 BAE173과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로 구성된 더블원이 일본 프로모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팬덤 ‘엘스’와 ‘반디’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블원은 지난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팬미팅과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각 행사장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특히 27일 도쿄 팬미팅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경호 인력이 추가 투입되는 등 현장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또한, 그룹 BAE173이자 폴라릭스 멤버인 한결이 깜짝 방문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더블원은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사랑 덕분에 큰 힘이 됐고, 이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17:28
산업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충남 홍성군 수해 복구 봉사 활동 전개

BYN블랙야크그룹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사장 강태선, 이하 재단)이 지난 25일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군을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재단의 블랙야크 청년셰르파와 BYN블랙야크그룹 임직원 등 약 20여명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내덕리 일원에서 수해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이 지역은 지난 폭우로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가 커 수해 복구를 위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며, 이들은 폐기물을 분리·운반하고, 침수 물품과 지역을 정리하며 이재민의 거주지 정비를 지원하는 등 복구에 힘을 보탰다.이번 봉사 활동과 더불어 재단은 수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블랙야크 티셔츠, 팬츠, 이너웨어 등 약 1600점의 구호 물품을 예산군청과 가평군청에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단은 가평군에서도 수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으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강태선 이사장은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청년셰르파, 임직원과 함께 봉사단을 꾸렸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수해 지역에 추가 봉사 활동은 물론, 구호 물품 역시 신속히 배부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8 16:20
금융·보험·재테크

'시간 연장 경쟁 속도' 세계 증시, 24시간 거래 시대 열리나?

세계 주식시장의 거래시간 연장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증권가가 '24시간 주식거래'를 일상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요국 증권거래소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식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며 자본 유치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현재 주식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지사의 현물주식 부문 책임자 앨릭스 달리가 CNBC 방송에 출연,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 그룹도 상장지수펀드(ETF)나 파생상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 중이며, 신흥국 주요 거래소들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의 이만 라흐만 사장이 주식시장 운영을 기존 2세션 체계에서 3세션 체계로 변경, 미국 증시의 24시간 거래 도입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달 2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도 24시간으로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현지 경제지 보도가 나왔다.한국에서도 올해 초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한국거래소의 금융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 개시 등으로 사실상 12시간으로 거래시간이 늘어났다. 기존 9시부터 오후 3시30분에서 3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처럼 24시간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미국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NTSE)가 일간 거래시간을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고, 나스닥도 내년 하반기부터 거래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운영비용과 변동성이 증가하고 불공정 거래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등 우려에도 각국이 24시간 거래에 눈길을 돌리는 배경으로는 이미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가상화폐 시장과의 경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27 16:30
뮤직

더블원 일본 도쿄 팬사인회, 한결 등장에 ‘현장 마비’

그룹 더블원 도쿄 팬사인회에 한결이 깜짝 등장하며 현장 일대가 마비됐다.26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더블원이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팬사인회 현장에 그룹 BAE173이자 폴라릭스 멤버인 한결이 깜짝 등장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한결은 자연스러운 모습과 뚜렷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예상치 못한 등장은 현장을 찾은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의 등장을 눈치챈 팬들이 빠르게 몰리며 행사장 일대는 순식간에 ‘현장 마비’ 수준의 반응을 끌어냈다.멤버들과의 의리를 지켜 현장을 찾은 한결은 백스테이지에서 더블원 멤버들을 응원하고 팬들에게도 짧게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한편 더블원은 도쿄를 마지막 도시로 일본 프로모션 일정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7일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공연에도 한결이 다시 등장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7:32
예능

‘문원♥’ 신지, 행사 중 돌발상황…코요태에게 무슨 일? (전참시)

레전드 혼성그룹 코요태가 워터파크 행사 중 돌발상황을 만난다.26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57회에서는 코요태의 워터파크 행사 무대 비하인드가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름을 책임지는 ‘여름의 제왕’ 코요태가 이번에는 대형 워터파크 행사 무대에 선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종민은 노래 연습에 몰두하는데.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 ‘우리의 꿈’에서 그가 불러 화제를 모은 ‘우연히’ 부분만 반복해서 연습하는 모습이 참견인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한편 현장에는 코요태의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객이 몰렸고, 열띤 환호 속에 공연이 시작된다. 코요태는 ‘비몽’, ‘우리의 꿈’, ‘순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운다. 팬들의 떼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운데,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코요태는 열띤 분위기에서 무대를 진행하던 중 뜻밖의 돌발상황을 마주한다. 이후 멤버들의 노련한 대처와 관객들의 반응에 참견인들은 물론 후배 혼성그룹인 올데이 프로젝트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는데. 과연 코요태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무더위를 단숨에 날려줄 코요태의 낭만 가득한 무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4:11
프로야구

류현진재단, ‘찾아가는 베이스볼 Dream’ 휘카레 신규 후원 참여

류현진재단(이사장 류현진)은 전국 초·중·고 야구부를 직접 찾아가 훈련 장비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2025 찾아가는 베이스볼 Dream’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이 사업은 매월 1회, 전국 각지의 야구부를 방문해 훈련용 야구공, 이동식 마운드 등 실질적인 장비를 지원하고, 전문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 노다웃퍼포먼스(No Doubt Performance)와의 협업을 통해 재능기부 형식의 현장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수, 타격, 트레이닝 파트별로 훈련을 진행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 4월 청주 세광고등학교, 5월 서울 덕수고등학교, 6월 포항제철고등학교, 7월에는 서울 영동중학교를 방문했다. 월 1회씩 운영되는 연간 프로젝트로 유소년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기반 조성과 야구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이 사업은 이수그룹이 후원을 하고, 대상웰라이프가 협찬사로 참여해 장비 및 간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즉석 간편식 브랜드 휘카레가 새롭게 합류해 즉석 카레 제품을 후원함으로써 학생 선수들의 영양 보충에 힘을 보탰다. 휘카레는 호주산 등심과 코코넛오일 등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HMR 제품으로 누적 1백만인 분 이상 판매된 주부들의 선택을 받은 건강한 카레 브랜드다. 이번 후원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 식품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한편, 류현진 이사장은 “야구를 향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위해 기업들이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러한 지원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6:29
뮤직

더블원, 日 오사카→나고야 팬사인회 폭발적 반응…다음은 도쿄다

프로젝트 그룹 더블원이 일본 나고야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프로모션 일정을 위해 도쿄로 향했다.그룹 BAE173과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로 구성된 더블원은 오사카와 나고야에서의 진행된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마지막 일정지인 도쿄에서 일본 프로모션을 마무리한다.더블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오사카, 23일부터 24일까지 나고야에서 팬미팅과 팬사인회를 열고 수많은 현지 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두 도시 모두 행사장을 가득 메운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고, 현장에는 질서를 유지를 위한 경호 인력까지 투입되며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특히 더블원은 도쿄 팬미팅에서 앞선 두 도시와는 또 다른 구성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고야 팬미팅에서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추가로 공개돼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이에 도쿄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1:26
연예일반

팬라이트 최경일 회장, 무선 응원봉 기술로 'K팝을 밝히다' [IS인터뷰]

‘발명’은 늘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진다. 예컨대 페니실린은 실험 도중 방치된 곰팡이에서 발견됐고, 전자레인지는 초콜릿이 우연히 녹는 장면에서 착안된 것처럼 말이다. K팝을 덕질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 바로 ‘응원봉’. 풍선과 야광봉을 거쳐 진화해온 응원 아이템은 이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콘서트장 전체를 형형색색의 ‘불빛 물결’로 물들이는 데까지 발전했다. 과거엔 단순한 응원의 도구였다면, 이제는 아티스트와 팬이 무대를 함께 만드는 감동의 매개체가 된 셈이다응원봉의 진화를 기술로 실현한 사람, 바로 팬라이트의 최경일 회장이다. 세계 최초로 무선 제어 시스템을 고안하고 특허까지 얻으며, K팝 응원 문화에 새장을 연 주인공이다. 최 회장은 어느 날, 우연히 샤이니 콘서트를 찾았다가 응원봉 아이디어를 떠올렸다.“회사 후배랑 콘서트에 갔는데, 관객들에게 케미나이트 야광봉을 꺾어서 나눠주더라고요. 그때 문득, ‘이걸 무선으로 제어하면 팬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순간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오랜 기간 자동차 금형 부품 제조업을 해왔던 그는 2012년 ‘팬라이트’라는 회사를 세우고, 5년 동안 20억 원을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그렇게 완성된 응원봉은 단순한 ‘불빛 장난감’이 아니었다. 팬과 아티스트를 하나로 잇는 기술의 집약체였다. 최 회장은 그 첫 협업 아티스트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를 만났다. SM 개발부에서는 응원봉을 통해 그룹 제어는 물론, 글자·하트 모양의 패턴 표현, 무대 조명장치와 노래 연동 등 다양한 기술을 요구했다. 그의 대답은 “오케이”였다.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나 있었다.당시 엑소는 연달아 히트곡을 터뜨리며 K팝 신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대세 그룹이었다. 그런 엑소와 협업은 팬라이트에 있어 단순한 시작을 넘어, K팝 무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기회였다. 이후 팬라이트는 BTS, 샤이니, 에스파, 아이브, 플레이브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응원봉을 제작하며 업계의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 실제로 회사는 2018년 140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75억 원까지 급등했다.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에 3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응원봉 기술력은 팬라이트가 가장 앞서 있지만 그는 “응원봉은 기술만 좋아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팬들은 기술보다 감성에 먼저 반응해요. 저는 주말마다 꼭 콘서트 현장에 가봅니다. 팬들이 뭘 좋아하고, 어떤 장면에서 행복해하는지 관찰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응원봉도 결국 ‘팬심’을 읽는 장사예요. ‘내가 만약 이 가수의 팬이라면?’이라는 마음을 항상 잊지 않아요.” 물론 사업 초기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최 회장은 “당시에는 직원들과 의견 충돌이 잦아 ‘욕쟁이 사장님’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회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현재 그는 직원들 사이에서 ‘아버지 같은 존재’로 불린다. 한국 본사에는 약 6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그는 “응원봉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핵심이기 때문에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의 다음 목표는 ‘응원봉 끝판왕’ 기업으로 팬라이트를 성장시키는 일이다.“응원봉으로 어디까지 연출할 수 있을지, 저희는 늘 연구하고 있어요. 앞으로 10년, 20년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서 E-게임과 연동된 응원봉도 개발 중입니다. 단순히 불빛을 넘어서, 게임 속에서 실질적인 보조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에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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