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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슬링 전설 아들' 삼성 김재상, 리틀 이대호·잠실 빅보이와 '업그레이드' 해서 돌아왔다 [IS 인터뷰]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아요."얼마 전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었던 김재상(21·삼성 라이온즈)의 얼굴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오히려 아쉽다는 그는 '이 멤버'와 마지막까지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복무하는 상무 야구단은 기수마다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올 시즌엔 '리틀 이대호'라 불리는 한동희(26·롯데 자이언츠)와 '잠실 빅보이' 이재원(26·LG 트윈스) 등이 활약했다. 한동희는 올해 타율 0.400(100경기 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2군)리그 타율 2위, 홈런 1위에 올랐다. 이재원도 타율 0.329 장타율 0.634를 기록했다.김재상은 이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형들이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다들 1군 경험이 많고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 아닌가.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특히 한동희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김재상은 "실책을 했을 때 (한)동희 형이 경기 중간중간 '어차피 지난 일이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자'고 얘기해주셨다. 상황마다 다양한 조언을 해주시면서 내야 수비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셨다. 덕분에 많이 배웠다"라며 흐뭇해했다. 구슬땀도 많이 흘렸다. 김재상은 "상무 야구단의 운동 시설이 너무 좋다. 스케줄도 사실상 운동밖에 없기도 해서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상은 '레슬링 레전드’ 김인섭(52) 삼성생명 레슬링단 코치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그는 탄탄한 하드웨어를 상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지난 9일 전역한 김재상은 1년 6개월 만에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그 사이 팀 상황도 많이 변했다. 유격수 이재현(22)과 3루수 김영웅(22)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았고, 1루수엔 홈런왕 르윈 디아즈(29), 2루수엔 베테랑 류지혁(31)이 버티고 있다. 김재상이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내 자리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한 김재상은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야의 한 축을 맡는 게 목표다. 오프시즌에 잘 준비해서, 제대 후 첫 시즌인 내년에 좋은 활약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2.16 14:33
자동차

GMC·뷰익 도입...한국GM, 4.4천억 투자 '넥스트 레벨' 도약 선언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2024년 흑자 전환이라는 경영 정상화의 이정표를 기반으로, 한국을 GM의 글로벌 ‘생산·기술·브랜드’ 핵심 거점으로 격상시키는 중장기 비전과 파격적인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15일 인천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서 GM은 약 4400억원(3억 달러) 규모의 생산 시설 투자 계획을 재확인하고,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 중 최초로 GMC와 뷰익을 포함한 GM의 4개 브랜드를 모두 도입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발표해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GM 한국사업장의 미래는 '가상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청라 주행시험장 내 새롭게 구축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의 개소다.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GMTCK)는 미국 본사에 이어 GM 내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 법인으로서, 약 3000명의 인력이 디자인부터 최종 차량 검증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핵심 거점이다. 신규 버추얼 센터는 ▲전기 시스템 벤치 ▲VR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인-더-루프 시뮬레이터 등 10개의 벤치 랩을 통합해 '가상-실물 통합 개발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이는 개발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실차 시험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변화의 예고이기도 하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은 “한국은 GM의 미래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가상화 중심 전략'을 통해 한국을 GM의 미래 엔지니어링 모델 핵심 허브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GM의 '기술 두뇌'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GM 한국사업장은 2024년 1.6조원의 이익을 달성하며 2018년 수립한 경영 정상화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알렸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차량의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는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강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며,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 생산 SUV 모델은 2025년 10월 미국 소형 SUV 시장의 36.7%를 차지했으며,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2024년에 이어 2025년 3분기에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GM은 이 같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 약 4400억원(3억 달러)을 투자하여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연 최대 50만대 생산 역량을 유지하며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멀티 브랜드 전략의 파격적인 확대다. GM은 기존 쉐보레, 캐딜락에 더해 GMC와 뷰익을 순차적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는 북미 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을 제외한 GM의 글로벌 시장 중 한국이 4개 제품 브랜드를 모두 도입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2026년에는 GMC와 뷰익이라는 두 개의 신규 브랜드를 도입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메인스트림 중형 SUV 모델을 포함한 4개 이상의 신차(GMC 3개 차종, 뷰익 1개 차종)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에 발맞춰 판매 채널도 재정비된다. 쉐보레 네트워크는 뷰익 모델을, 캐딜락 네트워크는 GMC 모델을 각각 판매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또한,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적용 차종을 확대하는 등, 기술 경쟁력까지 갖춘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한국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GM 한국사업장이 제시한 비전은 한국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재설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흑자 전환을 통한 경영 안정화, 첨단 버추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지니어링 허브 도약, 그리고 4개 브랜드를 앞세운 내수 시장 공략 강화는 GM이 한국 시장을 단순한 '수요처'가 아닌 '글로벌 혁신 모델의 테스트베드이자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GM 한국사업장은 굳건한 기술과 생산, 그리고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5 16:38
연예일반

유키스 출신 신수현, 1월 7일 컴백… 내 심장의 색깔은 ‘그레이’

그룹 유키스 메인보컬 출신 가수 신수현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신수현은 내년 1월 7일, 미니 2집 ‘그레이’를 발매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투데이 이즈’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미니 2집 ‘그레이’는 신수현이 지나온 시간과 감정을 ‘회색’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선명하게 규정되지 않은 감정의 결을 따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회색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하나의 흐름을 완성할 예정이다.그간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온 신수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한층 또렷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공개된 ‘그레이’ 콘셉트 포토 역시 눈길을 끈다. 신수현은 절제된 움직임과 깊이 있는 표정 연기로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회색의 온도’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3:46
연예일반

바비킴, 10년 전 기내 난동 재언급... “억울하나 행동은 잘못”

가수 바비킴이 과거 대한항공 기내 난동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에는 바비킴이 출연해 MC 이용주, 김민수, 곽범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대화 중 MC들이 과거 비행기 기내 소란 사건을 언급하자, 바비킴은 비교적 담담한 태도로 당시를 설명했다.바비킴은 “비즈니스석 티켓을 구매했는데도 이코노미석에 앉게 됐다”며 “속상한 마음에 와인을 마시다 보니 과하게 마시게 됐고, 어느 순간 기억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켰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 같다”며 “난동을 부린 건 사실이기 때문에 사과하고 싶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바비킴은 지난 2015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했다가 기내 난동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그는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이름이 유사한 다른 승객과의 착오로 이코노미석 티켓이 발권됐다. 항공사 측은 뒤늦게 실수를 인지했음에도 이코노미석 티켓을 다시 발급했고, 동일 좌석이 중복 발권되며 오버부킹 상황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바비킴이 이용해야 할 비즈니스석이 다른 이코노미 승객에게 업그레이드되는 일도 벌어졌다.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갈등은 기내 소란으로 이어졌고, 바비킴은 미국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불구속 기소돼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3:39
스타

로이킴, 따뜻한 음색으로 완성한 특별한 음악 여정...단독 콘서트 성료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로 특별한 연말의 마무리를 함께하며, 사흘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로이킴(본명 김상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26 로이킴 LIVE TOUR ’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에 이어 추가 좌석까지 단시간 내 완판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로이킴이 직접 참여한 맞춤형 연출과 한층 깊어진 음악적 서사가 어우러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로이킴은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볼케이노(Volcano)’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봄봄봄’, ‘Love Love Love’, ‘가을에’, ‘Home’ 등 대표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채웠다. 그는 “1년 만에 돌아왔다. 다시 공연장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며 “올해 개그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음악을 더 많은 분들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던 마음에서였다. 그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이후 ‘그냥 그때’, ‘북두칠성’, ‘그때 헤어지면 돼’, ‘살아가는 거야’가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의 몰입도는 점차 높아졌다. 특히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에서는 1층부터 3층까지 객석을 꽉 채운 모든 관객이 기립하며 공연장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로이킴의 안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현장을 더욱 깊은 여운으로 물들였다.중반부에는 ‘Smile Boy’, ‘그댈 위한 멜로디’, ‘WE GO HIGH’ 등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배치돼 공연 흐름에 변화를 줬다. 로이킴의 유쾌한 입담과 관객들과의 자연스러운 교감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한층 편안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로 가득 찼다.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발매 신곡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가 최초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로이킴은 “최근에 쓴 곡으로,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중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며 “무대 위에서 제가 받는 위로만큼, 노래로 돌려드리고 싶었다. 들으시면서 모든 분들이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시길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신곡 무대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큰 공감을 얻었다.또한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LIVE MUSIC DRAMA’ 코너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공개됐다. 로이킴이 직접 집필한 글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 내레이션과 음악,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결합되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음악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꽃이 되어줄게’,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등 메가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감동을 끌어올렸다. 로이킴은 “매년, 꿈 같은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건 모두 관객 여러분들 덕분이다.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의 2026년이 더 행복하고 기쁨으로 가득차길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영원한 건 없지만’ 등이 울려 퍼지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는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4년 연속 연말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이어간 로이킴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적 깊이, 무대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을 탄생시켰다. ‘2025-26 로이킴 LIVE TOUR ’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1:20
드라마

박서준·원지안, 이땐 사이 좋았는데…낭만 가득한 워크숍 현장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과 원지안이 바닷가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오늘(13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에서는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를 비롯한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 패밀리의 낭만 가득한 워크숍 현장이 공개된다.대학교 신입생 때 이경도는 동아리 모집 축제에서 우연히 만난 서지우 때문에 얼떨결에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에 가입하게 됐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리멸렬의 선배들인 박세영(이주영), 차우식(강기둥), 이정민(조민국)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랑도 더 키워갔다.이후 십수 년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도 지리멸렬 식구들은 이경도, 서지우와 여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상황. 철없던 대학 시절을 지나 사회인이 되기까지 변함없는 의리를 자랑하는 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역사가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는 가운데 3회 방송에서는 바닷가로 떠난 지리멸렬 식구들의 행복한 한때가 펼쳐진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해변에 모인 이경도와 서지우, 그리고 박세영, 차우식, 이정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모래사장 위 나란히 앉아 있는 다섯 사람에게서는 자유로우면서도 그 시절의 감성이 가득한 분위기가 풍겨 눈길을 사로잡는다.뿐만 아니라 지리멸렬의 공식 커플(?) 이경도와 서지우의 알콩달콩한 기류도 눈에 띈다. 서지우의 해맑은 미소는 물론 그런 서지우를 꼭 껴안은 이경도의 행복한 표정까지, 새내기 커플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들뜨게 만들고 있다. 과연 지리멸렬의 워크숍에서는 또 어떤 잊지 못할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박서준과 원지안의 사랑도, 지리멸렬의 팀워크도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될 추억의 한 페이지는 오늘(13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3 15:37
PGA

김찬, PGA 퀄리파잉스쿨 1R 단독 선두…2026시즌 투어 진출 청신호

교포 선수 김찬(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김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6천8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5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그레이슨 시그(미국)를 1타 차로 앞선 김찬은 2026시즌 PGA 투어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17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5위까지 선수들에게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1990년생 김찬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통산 8승을 거뒀고, PGA 2부 투어에서도 2023년 2승을 따냈다. 2024년 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올해 페덱스컵 순위 100위 밖으로 밀려 2026시즌 PGA 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 이번 퀄리파잉 대회에 나왔다. PGA 정규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4월 텍사스오픈 공동 5위다.특히 김찬은 최근 첫딸 제나를 얻었는데, 제나는 예정보다 3주 일찍 태어난 데다 폐와 심장 질환 때문에 한 달 정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다. 김찬은 이날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아이가 병원에서 치료받은) 처음 2주는 정말 힘들었다"며 "의사들도 아이 상태가 어떻게 될지 확신하지 못했고, 저희 역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조금씩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11월 초에 태어난 제나는 다행히 최근 퇴원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다. 김찬은 아내가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출산했을 때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중이었으나 그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2022년 PGA 퀄리파잉 스쿨에서 2위를 한 경험이 있는 그는 "기저귓값을 벌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드시 2026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2 08:02
예능

세븐틴 승관, 예능 단독 MC 도전… ‘부승관의 비비디바비디부’ 공개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단독 진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승관은 지난 11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일일칠을 통해 공개된 ‘부승관의 비비디바비디부’ 1화를 통해 화려한 MC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프로그램은 고전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속 마법 주문에서 제목을 따와, ‘MC 뿌’가 게스트들의 소원을 뭐든 들어준다는 콘셉트로 꾸려졌다.첫 화부터 ‘예능 베테랑’다운 입담이 빛났다. 카메라 앞에 선 승관은 “저 하나만을 믿고 이렇게 많은 스태프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다니 감개무량하다. 굉장히 설렌다”라면서도 “이제 나도 (예능 부문을 시상하는)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에 갈 수 있겠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토크쇼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스페셜·공동 MC를 경험하며 쌓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도 돋보였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리노를 첫 초대 손님으로 맞이한 승관은 친구와 수다를 떨듯 편안한 분위기로 티키타카를 이끌어냈다. 또 ‘K팝 부 교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해박한 업계 지식을 뽐내는가 하면, 고연차 아티스트로서 겪는 소소한 고충을 나누며 리노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게스트에게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주려다 오히려 도움을 받고, 게임에 과몰입해 승부욕을 불태우는 등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모습마저 재미 포인트가 됐다. 승관은 방송 말미 “첫 화라서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조금 뚝딱거렸더라도 예쁘게 봐 달라”는 귀여운 당부를 남기며 더욱 업그레이드될 ‘MC 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세븐틴 월드 투어 인 재팬’으로 일본 4대 돔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은 어제(11일)에 이어 오늘(12일)도 도쿄 돔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을 만난다. 공연은 오는 20~21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으로 이어진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07:29
해외축구

‘번호가 없어서’…토트넘 후배가 SON에게 연락 못 한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전설’ 손흥민(LAFC)에게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최근 밝혀졌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19세 그레이로부터 문자 한 통조차 받지 못했다고 농담했다”면서 “그레이가 밝힌 그 이유는 폭소를 자아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을 향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올린 전설이다. 그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하며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팀의 주장을 맡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는 토트넘과 잔여 계약이 남았으나, 지난 8월 LAFC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당시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가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이후 MLS서 13경기 12골 4도움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한 손흥민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프라하전은 손흥민이 4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미처 다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건네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프라하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토트넘은 프라하를 3-0으로 제압하며 손흥민 앞에서 웃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후로 정든 동료들과 만나 해후했다. 특히 제임스 매디슨, 히샤를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와도 진한 포옹을 나누며 눈길을 끌었다.이 와중 후배 그레이와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나왔다. 구단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그레이를 마주하자 “내가 떠난 이후로 문자 한 통도 없다. 한 통도”라고 말했다. 이에 그레이는 “이유를 알고 싶나. 누군가가 내 새 번호를 가졌다. 누굴까”라고 대응했다. 그레이가 손흥민의 번호를 미처 알지 못했다는 의미였다.손흥민은 “SNS로 연락할 수 있다”고 하자, 그레이는 “그건 요청함으로 들어간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해당 장면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며 “그는 팀의 UEL 우승을 이끈 주장으로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치켜세웠다.같은 날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했다. EPL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도움 부문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커리어를 차례로 소개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16위) 71도움(17위)을 올렸다. EPL 100호 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인이자, 득점과 도움 부문서 모두 20위 안에 드는 이정표를 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1 21:30
연예일반

82메이저, 1월 단독 콘서트 연다… ‘비범’한 무대 예고

82메이저가 새해 1월 단독 콘서트를 열고 ‘공연형 아이돌’의 진가를 선보인다.그룹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2026년 1월 24일 오후 6시, 25일 오후 4시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5번째 단독 콘서트 ‘비범 : BE 범’을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미니 4집 ‘트로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82메이저가 팬덤 에티튜드에게 전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멤버들의 손길이 닿아 더욱 풍성해진 세트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82메이저는 데뷔 직후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 앨범 활동 후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며 ‘공연형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첫 단독 공연을 400석 규모로 시작한 이들은 이후 1천 석 이상 공연장을 연이어 매진시키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규모를 키워 단계적인 성장을 이어간다.‘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82메이저는 국내외 페스티벌에도 연이어 초청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들은 북미, 대만, 말레이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또한 최근 발매한 미니 4집 ‘트로피’ 앨범에서 82메이저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체 제작돌’서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초동 10만 장을 돌파하는 '커리어 하이'로 이어졌다.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한 이들이 이번 콘서트에서 보여줄 ‘비범’한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82메이저의 단독 콘서트 ‘비범 : BE 범’ 선예매는 17일 오후 7시, 일반 예매는 22일 오후 7시부터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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