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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큰 손 줄었다” 카지노업계, 못 웃는 이유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체가 울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으로 매출을 올리면서도 수익성을 챙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VIP, 이른바 ‘큰 손’이던 중국의 소비가 예전만치 못하다는 토로가 나온다.외국인 늘어난 카지노들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전인 2019년에 비해 94% 회복한 수치다.국내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파라다이스 등은 외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됐다. 최근 공시를 통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GKL은 일본·대만·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직접 파견해 고객을 접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VIP 활동을 펼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전환했다.하지만 지난해 매출은 396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24.9% 하락했다. 외국인을 모시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출혈로 작용한 것이다.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이다. 카지노 부문 매출은 10.1% 증가한 8188억원이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361억원을 기록하면서, 웃지 못했다. 역시 마케팅 등 비용 투자에 따른 수익성 악화였다.문을 연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7개월여간 매출 1079억원을 올리며 선방한 분위기다. 다만 인스파이어가 복합리조트 전체에서 매출 2190억원을 올리면서도 영업손실 1564억원을 낸 상황이어서, 실적을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유일하게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영업이익서 첫 흑자를 냈다. 매출은 4714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4% 증가했으며, 카지노 부문 매출은 2946억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3.3%나 늘었다. 이에 따른 롯데관광개발의 작년 영업이익은 392억원을 기록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 수도 3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43.5% 늘었다.다만 한 카지노의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마케팅이나 판매관리비 같은 비용이 얼마나 어떻게 이뤄지는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카지노 관계자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5대5 수준으로 비슷하게 카지노를 찾고 있다”며 “방한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갔다고는 하나, 카지노 방문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줄어든 중국인 ‘큰 손’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카지노들의 실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국가별로 봤을 때 중국이 460만명(28%)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일본 322만명(19.6%), 대만 147만명(9%), 미국 132만명(8%) 순이었다. 방한 외국인의 수가 올랐지만 ‘돈 쓰는 VIP’는 예전만치 못하면서 카지노들은 너도나도 ‘큰 손’을 모시기 위한 출혈 경쟁에 불이 붙었다. GKL의 전체 중국인 드롭액은 2017년 9273억 원에서 2024년 6606억 원으로 줄었다. 파라다이스의 2017년 중국인 VIP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7000억원에서 2024년 1조214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GKL은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전년 대비 12% 늘어난 326억원을 지출했고, 마케팅 활동비는 15% 증가한 666억원을 썼다. 이 효과로 GKL에 방문한 중국 입장객 수는 48만5000명으로 34% 상승했다. 일본 관광객 수도 VIP와 매스(일반 고객)를 합해 지난해 3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파라다이스의 경우에도 VIP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난해 중국 VIP는 3만6621명으로 55.4% 늘었다. 일본 VIP는 8만2687명이 다녀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중국 VIP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중국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중국 VIP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여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중국 VIP의 카지노 소비가 예전만치 못한 데에는 중국 내 소비 패턴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방한 중국인들의 관광·소비 패턴은 패키지 여행보다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규모 개별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개별 관광객(FIT)은 주로 친구들끼리 방문하는 MZ세대로, 백화점이나 카지노 등에서 소비하기 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유행하는 물건에 소비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하루에 수십억 단위로 베팅하는 중국인 VIP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찾아볼 수 없다”며 “지금 중국 정부 정책 상 외국에서 소비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도 중국인 VIP 공략하고 있으며, 신시장인 동남아도 확대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중국인 VIP 방한에 조금이라도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카지노 호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금융권에선 올해 카지노업계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시장예측평균치(컨센서스)는 1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1조17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1% 급증하고, GKL의 영업이익도 659억원으로 71.8%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등으로 올해는 중국 VIP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4 07:00
생활문화

GKL 봉사단, 남대문시장 교통약자 경사로 설치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24일 서울 남대문시장에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2020년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시장본동상가상인회와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끌고 시장을 방문하는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먼저 경사로가 필요한 점포의 수요를 조사하고 현장 실사로 설치가 적합한 10개 점포를 선정한 뒤 점포별 접근 환경에 맞춰 경사로를 만들었다. GKL 꿈희망 봉사단이 작업을 도왔다.김현기 GKL경영본부장은 "앞으로도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09:12
스포츠일반

흔들리는 스포츠토토, 해법 찾지 못하면 한국 체육계도 흔들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8월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젊은 직원들의 줄 퇴사가 이어지는 등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스포츠토토 사업이 어려워지면 한국 체육계 전체에 타격이 크다. 스포츠토토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국민체육진흥기금 약 3조6000억원이 조성됐다. 이 기금은 한국 스포츠의 젖줄 노릇을 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올해 10월 현재 총 45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이 중 올해만 17명이 퇴사했다. 퇴사한 직원들은 대부분 3~5년 차로 시스템 및 상품 개발 및 운영 담당으로 투표권 사업의 핵심 인력들이었다. 스포츠토토 측은 이들이 낮은 연봉과 복지 감소 등에 회의감을 느끼고 퇴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은 2001년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년간 안정적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왔다. 국가 체육 재정의 약 90%를 책임지는 위치다. 스포츠토토는 2001년 28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2021년 기준 5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낸 주인공인 직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이 위기를 맞은 건 최근 체육진흥투표권 산업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는 5%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후 수탁사업자를 따내기 위한 과열경쟁이 벌어져 수수료율이 점점 낮아졌다. 결국 2020년 사업자 선정에서는 수수료가 1%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 결과 스포츠토토코리아 구성원들의 처우는 비슷한 업종으로 분류되는 강원랜드, 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과 비교해 업계 최하위 수준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2년간 코로나19, 물가 상승, 공영화법 통과 등으로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적자 금액은 연 20억원이다. 현재 추세라면 5년 수탁 기간 내 손해액은 총 120억~150억원으로 추산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관리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수탁사업자 선정 당시 계약 조항이 기준이기에 계약 조건을 바꾸는 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공단과의 위수탁계약서에 ‘운영비 등은 매출액, 시장 상황에 따라 충분히 재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음을 강조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쓰는 주요 비용 중 마케팅비나 선수단운영비, 시스템유지보수비 등은 당초 계획보다 적은 액수의 비용을 썼고, 미집행액은 공단에 귀속됐다. 반면 인건비의 경우 공단이 승인한 규모 이상의 돈이 들어가 수탁사의 돈이 추가로 투입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런 부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은 이번 수탁 기간이 끝나면 2025년 7월부터 공단이 직접 운영하도록 국민체육진흥법이 통과됐다. 일명 '스포츠토토 공영화법'이다. 하지만 토토 공영화까지 2년 8개월 남은 기간 사업성이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어 체육계의 걱정스러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사업 파행과 인력 유출이 가속화하면 향후 공영화 시점의 사업이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체육계가 "스포츠토토 운영에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이은경 기자 2022.10.12 15:01
산업

카지노 장사 '재시동'…하반기 날개 달까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던 카지노 업계가 재시동을 걸었다. 올해 3분기 영업 정상화에 나서면서, 아직 길이 막힌 중국인 관광객은 뒤로하고 동남아 관광객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올해 6월 방문자 수는 3만42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급증했다. 방문자 수는 상반기 기준 16만32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수와 비례해 매출액과 드롭액도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상반기 드롭액은 6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5% 급증했고, 매출액은 94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5.0% 늘었다. 강원랜드 카지노도 마찬가지다. 강원랜드의 일 방문객 수는 지난 4월 4200명 내외에서 6월 6500명 선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6월 이용객 수만 놓고 본다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하루 평균 이용객 수인 7300명의 90% 가까운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2분기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나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3분기에는 지난달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대만의 직항 노선 재개가 예상되는 등 제주로 향하는 해외 하늘길이 차례로 열리면서 카지노 부문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지노 업체들은 오는 3분기를 '리스타트'의 신호탄으로 보고 영업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KL은 올해 일본·중국·미국·동남아 지역을 타깃으로 주요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GKL의 힐튼호텔 사업장이 내년부터 용산 드래곤시티로 이전·오픈하는 점은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영업장을 대폭 확대한다. 카지노 면적을 기존 1만4053㎡에서 1만5486㎡로 10.2% 늘려 영업 정상화는 물론 고객 이용 편의 개선에 나선다. 또 롯데관광개발은 당장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전문인원을 추가 채용하는 등 고객 대응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재개된 국제 항공노선과 국내 출입국 조건 완화 등이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국제선 항공노선 회복에 따라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1 07:00
경제일반

D등급 GKL, B등급 관광공사… 새 정부 눈치보기 '혁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갑자기 '고강도 혁신'을 외치고 나섰다. 최근 떨어진 경영평가 등급이 발표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을 지적하고 나선 직후다. 자발적인 혁신 아닌 새 정부 눈치 보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와 GKL은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방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더욱 검소한 자세로 임하기 위해 경영진이 자발적 의지로 집무실을 축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통 공간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혁신 계획'을 내놨다. GKL은 경영진 성과급을 전부 반납하기로 하는 등 비상경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또 낭비 요소로 평가되는 임원 접견실 등 부대시설 폐지하는 등의 조치도 내놨다. 경영 위기 극복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김영산 GKL 사장이 팀장을 맡아 이끄는 'GKL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도 했다. 모두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 후 비슷한 시기에 나온 얘기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경영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는데, 2021년에는 B등급을 받으며 한 단계 내려앉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매출이 2020년 4882억원에서 2021년 4610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은 1193억원에서 1687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2020년 1월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관광 생태계가 사실상 붕괴한 상황에서 A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방한 외래객 등의 평가 지표가 제외됐기 때문이었다. 정부가 전 세계 여행이 멈춘 상황을 고려해 평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21년에는 지표가 보정되어 경영관리나 주요 사업, 계량평가, 비계량평가 등 종합평가돼 전반적으로 득점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GKL은 경영평가 '낙제점'으로 불리는 D등급을 받아 분위기가 더 좋지 않다. GKL은 2020년 C등급을 받아들었는데, 지난해에는 한 단계 더 떨어졌다. D등급은 5개 평가 등급 중 ‘아주 미흡(E)’에 이어 낮은 등급이다.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으면 기재부가 기관장 해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GKL은 연간 매출액이 2020년 1844억원에 이어 지난해 850억원까지 쪼그라들었고, 2020년 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1458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관광공사와 GKL 모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실적 개선이 중요한 시기지만, GKL은 한 번 더 D등급을 받으면 김영산 사장의 해임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경영 혁신이 시급하다. 하지만 실적 개선은 둘째 치고 당장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을 향해 지적하면서, 정부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과하게 넓은 사무공간을 축소하고 너무나 호화로운 청사도 과감히 매각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연봉 임원진의 경우 스스로 받았던 대우를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도 축소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너도나도 성과급 반납과 사무실 축소 계획을 발표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새 정부 눈치를 보는 시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 기관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경영평가가 발표되면 늘 경영 혁신이나 실적 개선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방향에 맞게 행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역대 정부가 출범하면서도 공공기관 혁신은 있었고, 초점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뿐이라는 것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에는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중요시해 청렴하고 사회공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윤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초점은 '경영 효율성'이 꼽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7 07:00
경제

그랜드코리아레저,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지난달 30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최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회 2020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회가 2019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으로 지역 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제도이다. 지역사회 내 사회공헌 우수기업을 발굴·인정해 기업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고 지역문제 해결 역량을 가진 비영리단체와 기업 간 협력관계를 마련하여 우수한 민간 자원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심사는 사회공헌 추진체계, 지역사회 문제인식,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행,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 사회적 가치성과 및 영향 관리 등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GKL은 서울과 부산지역 지역아동센터 급식비 지원 및 독서 환경 개선과 서울과 부산지역 에너지 빈곤층 연탄 지원, 서울과 부산지역 화재취약계층 소방기기 설치 지원, 남대문쪽방상담소와 쪽방촌 무더위 쉼터 조성, 부산진구 호천마을 관광 활성화 위한 ‘호천문화플렛폼’ 조성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출연기관인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시행한 관광소외계층 대상 농·산·어촌 체험 관광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의료봉사 국군 신임 간호장교를 위한 힐링여행 등의 공을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01 16:34
경제

그랜드코리아레저 유태열 사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유태열 사장이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참여했다. ‘스테이 스트롱’은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유태열 사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면서 “GKL은 공기업으로서 관광업계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GKL은 지난 7월,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펼친 신임 국군 간호장교(임관 60기)와 그 가족을 제주로 초청해 힐링 여행인 ‘덕분에 꿈희망여행’을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또 8월에는 GKL 직원을 대상으로 ‘스테이 스트롱’ 로고에 나만의 응원 메시지를 덧붙인 ‘나만의 스테이 스트롱 로고 만들기’ 캠페인을 사내 SNS인 ‘별별얘기’를 통해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는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3 10:48
경제

그랜드코리아레저, 태풍으로 피해 입은 과수농가 돕는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수확을 앞두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용인 지역 과수 농가의 과일을 구매해 서울 중구와 강남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는 지난 5월 GKL 임직원으로 구성된 'GKL 꿈·희망 봉사단'이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를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농가이기도 하다. GKL은 피해 농가로부터 구매한 복숭아를 9일에는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에, 16일에는 강남구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하여 관내 소외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태열 GKL 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이어 태풍으로 농가에 많은 피해가 생겨 매우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GKL은 지역 상생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10 16:45
경제

그랜드코리아레저, 창립 15주년 기념식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

그랜드코리아레저(GK)는 4일 서울 삼성동 GKL본사 회의실에서 유태열 사장을 비롯해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비대면 형식으로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수 직원 표창과 함께 창립 기념 영상 시청,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또 교대근무 직원들을 위해 녹화된 영상을 사내 소통 채널인 G-TV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창립 기념 영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에 촬영된 것으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소감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다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유태열 GKL 사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임직원 모두가 인내심을 갖고 갈등과 분열 없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05 14:31
경제

그랜드코리아레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전통시장 활성화 돕는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5일 남대문본동시장상인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서울과 부산의 세븐럭카지노 이용객뿐만 아니라 GKL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는 호텔 및 면세점 등의 이용객들에게도 인근의 주변 상권을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7일에는 부산의 서면시장번영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GKL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세븐럭 강북힐튼점 주변 전통시장 홍보지도 제작지원과 더불어 호텔 및 면세점 등에 설치된 세븐럭 홍보코너에 시장 홍보지도를 비치하고 전사차원의 영수증 프로모션을 진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용 남대문본동시장상인회 회장은 “유통환경 변화와 특히 이번 코로나로 인해 우리 재래시장이 많은 여려움을 겪고 있는데 GKL이 이렇게 도움을 주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성길 GKL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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