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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EW, 송혜교 손잡고 1Q 영업익 ‘흑자 전환’…매출 전년比 75%↑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송혜교 주연의 영화 ‘검은 수녀들’의 국내외 흥행과 함께 주요 계열사들이 고루 선전했다는 분석이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EW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305억 8549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억 7087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의 흥행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검은 수녀들’은 지난 1월 국내 개봉과 동시에 손익분기점(BEP) 160만명을 달성했다. 글로벌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검은 수녀들’은 전 세계 160개국에 선판매됐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그간 NEW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색된 콘텐츠 시장 속 신작 유치와 유통 채널 확장 등 공격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영화 ‘밀수’, 드라마 ‘굿파트너’, ‘닥터 차정숙’,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등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송승헌, 박지현 주연의 영화 ‘히든페이스’로 극장은 물론, IPTV 및 OTT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NEW는 2분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오는 30일 투자배급 영화 ‘하이파이브’를 개봉한다. ‘써니’, ‘과속스캔들’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자회사 스튜디오앤뉴는 31일 박보검, 김소현 주연의 JTBC 드라마 ‘굿보이’를 선보인다. 스튜디오앤뉴가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드라마 ‘나쁜 엄마’, ‘괴물’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NEW 관계자는 “‘검은 수녀들’의 글로벌 흥행과 콘텐츠판다 등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부터 ‘하이파이브’, ‘굿보이’를 비롯해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 공개를 앞두고 흑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슈퍼 IP 발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6 15:34
연예일반

오마이걸, 단독 콘서트 개인 포스터 공개... 6人6色 은하수

그룹 오마이걸이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마이걸은 지난 15~1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5 오마이걸 콘서트 ‘밀키 웨이’’의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포스터 속 오마이걸은 각자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이 녹아든 6인 6색 비주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효정은 오프숄더 블랙 원피스에 헤어 리본을 매치해 청초한 매력을, 미미는 올블랙 드레스에 높게 땋은 머리로 위풍당당한 자태를, 긴 생머리의 유아는 블랙 튜브톱을 입고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다.이어 승희는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귀여우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아울렀고, 유빈은 화이트 리본을 포인트로 한 머메이드 드레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린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과 함께 역동적인 포즈로 특유의 상큼한 에너지를 더하며 막내다운 사랑스러움을 물씬 풍겼다.‘밀키 웨이’는 오마이걸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다. 풍성한 세트리스트 속에 오마이걸은 미라클(팬덤명)과 함께 그간의 음악 여정을 되짚는다. 은하수처럼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연을 꾸미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오마이걸의 단독 콘서트 ‘밀키 웨이’는 오는 19~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7 11:12
영화

곽도원에 유아인까지 품은 관객들…재기 신호탄은 '글쎄' [IS포커스]

주연 배우 물의로 ‘창고 영화’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은 작품들이 뒤늦게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배우보다는 작품 자체가 중요해졌다는 방증인데, 일각에서는 이를 배우 개인의 재기로 봐서는 안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는 전날 13만 5732명을 동원하며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69만 1037명으로, 손익분기점(180만명) 돌파까지는 약 11만명이 남았다.‘승부’는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의 대국에서 패한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초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쳤지만, 이듬해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터지면서 공개를 잠정 중단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개봉한 건 지난달 26일. ‘승부’ 측은 홍보 등 모든 부분에서 유아인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관객을 만났다.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소방관’이 주연 배우 리스크를 극복하고 수익을 냈다. ‘소방관’은 2020년 크랭크업했지만, 2022년 주인공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창고로 보내졌다. 오랜 기다림 속 지난해 12월 개봉한 ‘소방관’은 실패할 것이란 영화계 예상을 뒤엎고 385만명(손익분기점 250만명)을 동원하는 이변을 썼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1위에 오르는 등 OTT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승부’와 ‘소방관’의 흥행은 흔치 않은 케이스다. 그간 국내에서는 주연 배우 이미지가 작품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달리 말하자면, 배우의 사회적 물의는 작품에 타격을 입히는 결격 사유였다. 유아인의 전작인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가 그랬다.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 스캔들 이후 6개월 만에 공개됐고, 시청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소방관’과 ‘승부’가 쉽사리 개봉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 두 작품의 흥행이 관객의 달라진 평가 잣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배우 개인의 이슈보다는 작품성, 전체 퀄리티가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시장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감독, 동료 배우는 물론, 제작사와 투자사의 손해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승부’의 흥행 이유로 작품성을 꼽으며 “영화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잘 만들어졌다. 스토리는 물론, 연기력, 연출력 등이 모두 훌륭했고 그 지점이 관객에게도 유효했다. 덕분에 (유아인) 핸디캡을 극복할 만큼의 결과치가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반면 ‘승부’와 ‘소방관’이 특수 사례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 두 영화는 실존 인물 혹은 실화를 베이스로 만든 작품이다. ‘승부’는 사제지간이었던 조훈현, 이창호 국수의 이야기를 다뤘고. ‘소방관’은 2001년 발생한 홍제동 방화 사건에서 출발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통상 배우 리스크 작품은 흥행하기 쉽지 않다. 특히 ‘승부’와 ‘소방관’은 공개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영화가 흥행한 데에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이 유효했다”며 “관객이 배우에게 집중하기보다 실제 사건, 인물을 떠올린 것이다. 거기에 대한 궁금증, 집중도가 배우의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줄여준 셈”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작품의 성공을 배우 개인의 재기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점에는 대체로 한 목소리를 냈다. ‘승부’와 ‘소방관’ 모두 배우의 마약, 음주 스캔들 이전 촬영된 작품인 까닭이다. 예컨대 마약 물의를 일으켰던 또 다른 배우 최승현(빅뱅 탑)의 경우, 논란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했지만, 상당한 비판에 시달렸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해당 작품은 (주연 배우) 사건이 터지기 전 만들어졌다. 물론 배우의 영화적, 연기적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이것이 배우가 책임져야 할 사회적 책임감까지 줄여줄 수는 없다. 사회적인 책임은 별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이들 영화 흥행이 배우 리스크로 공개되지 못한 또 다른 작품의 무조건적 흥행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짚었다. 이를테면 ‘승부’의 성공이 ‘하이파이브’ 흥행을 보장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오는 6월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유아인이 마약 스캔들 이전 찍어둔 마지막 작품이다.정 평론가는 “물론 직전 작품의 흥행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수 있지만, 결국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작품이 관객에게 영화적으로 어떻게 반응할지는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명확히 하며 결국 영화는 완성도로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06:00
산업

한국 MSD, '폐렴 관련' 연령별 맞춤 백신 개발한다

한국 MSD가 연령별 맞춤형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소개했다. 조재용 한국 MSD 백신 사업부 전무는 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15가(PCV15)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출시 1주년 간담회에서 “성인에게 필요한 종류의 백신이 있고 소아나 영유아가 필요로 하는 백신이 있다"며 "소아용 백신, 영유아용 백신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스뉴반스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1년을 맞아 열렸고, 국내 폐렴구균 예방백신의 새 기준 제시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 전무는 "한 가지 종류의 백신으로 소아와 영유아를 한꺼번에 타깃하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한국 MSD는 그간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개발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박스뉴반스는 기존 폐렴구균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 세계에서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된 '22F'와 '33F' 등 2개 혈청형을 추가한 제품이다. 또 기존 13가 백신과 2회차부터 교차 접종이 가능해 소아 폐렴구균 백신 옵션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뒤 소아 대상 NIP에 포함됐고 작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됐다.조 전무는 "박스뉴반스는 지난 1년간 국내 많은 소아에게 성공적으로 접종됐다"며 "한국인 소아 대상 임상 데이터, 기존 백신 대비 면역원성 유지 데이터 등을 모두 확보한 백신"이라고 했다.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하는 전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약 절반이 생후 첫 해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2023년 기준 폐렴구균성 폐렴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 중 약 50%가 5세 미만의 소아였다. 또 폐렴구균은 소아의 80% 이상에서 발병하는 국소 감염인 세균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박수은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금까지 발견된 폐렴구균이 약 100여 가지로 세균성 뇌수막염, 폐렴, 균혈증을 유발하며 소아 사망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약 3분의 2가 생후 첫 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생후 1년 이내에 충분한 면역원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IPD는 1세 미만 어린 영아에게서 국내외 모두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2 06:20
영화

‘승부’ 김형주 감독 “유아인 직접 사과, 호연은 부정하지 않아” [IS인터뷰]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긴 대화가 오가진 못했습니다.”김형주 감독은 유아인과의 마지막 만남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저도 스킨십이 많은 편은 아니라 (마약 사건 이후) 유아인과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 작년에 부친상 조문하러 갔을 때 (유아인이) 만난 것이 전부”라고 털어놨다.유아인은 김 감독이 새롭게 내놓는 영화 ‘승부’의 주연배우이자 그간 ‘승부’를 세상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은 존재다. 앞서 2021년 촬영을 마친 ‘승부’는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공개가 잠정 보류됐다. 이후 오랜 시간 묵혀있던 영화는 우여곡절 끝에 26일 극장에 걸리게 됐다. “만감이 교차해요. 다행히 마음고생한 순간이 지나갔죠. 저희가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로 하고 믹싱 등 포맷에 맞는 작업을 했거든요. 그러다 다시 극장용으로 작업해서 보니까 배우들 연기나 디테일이 보여서 좋았어요. 만족스러웠습니다.” ‘승부’는 대한민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영화다. 김 감독은 “바둑을 소재로 했지만, 두 사람의 드라마가 주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많이 끌렸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저는 1970년도 ‘월간바둑’부터 정독하고 초고를 썼어요. 하지만 관객은 바둑을 몰라도 볼 수 있는 게 중요했죠. 최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간다면 충분히 인물 드라마를 따라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또 두 사람의 극단적인 클로즈업을 활용하고 스포츠 중계처럼 연출해서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죠.”인물 드라마인 만큼 영화의 핵심 과제는 두 캐릭터 조훈현과 이창호 역 캐스팅이었다. 상반된 이미지를 가장 중요시했다는 김 감독은 “이병헌을 먼저 캐스팅하고 유아인을 캐스팅했다. 유아인은 외모, 연기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이병헌과 달랐다. 또 이병헌의 아우라에도 주눅 들지 않는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연기적으로도 (유아인이) 굉장히 잘 표현해 줬다. (마약) 사건 때문에 연기적 평가나 좋았던 기억까지 부정하고 싶진 않다. 이병헌은 말할 것도 없었다. 처음에는 조훈현과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촬영이 시작되니 역시나 캐릭터를 씹어 먹었더라”고 극찬했다.김 감독은 배우 분량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승부’는 당초 이병헌, 유아인 투톱 영화로 소개됐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영화에서 이병헌은 전 회차 등장하는 반면, 유아인은 70% 정도만 나온다. 유아인이 나오지 않는 나머지는 분량은 아역 김강훈이 채웠다.“(마약) 사건 전과 후 달라진 건 없어요. 물론 감독 입장에서야 유아인이 빨리 나올수록 유리하죠. 하지만 성인 이창호를 보여주려면 소년 이창호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줘야 했어요. 그래야 관객이 캐릭터를 쭉 따라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죠. 더욱이 한 신, 컷 몇 개 들어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고요. 기획 의도에 맞는 영화를 선보인 거죠.”영화를 계속 만지며 버텼던, 개봉까지 지난했던 시간을 어떻게 견뎠는지도 물었다. 김 감독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술만 진탕 마셨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이어 “지금은 많이 비워냈다. (유아인이) 잘못은 저지른 거고 벌은 받으면 되는 거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잘 재활하면 좋을 거 같다”고 덧붙인 김 감독은 평소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오너(문현준)가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뒤 남겼던 말을 전했다.“그 선수가 ‘얼마나 예쁜 꽃이 피려고 이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우여곡절 끝에 핀 꽃’이라고 했어요. 뜻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멘털도 탄탄해졌고 이렇게 감사하게도 개봉하게 됐잖아요. 그저 지금 바람이 있다면 손익분기점만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대중영화 감독으로서 미덕과 신뢰니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7 06:00
영화

‘오징어 게임2’ 강하늘 VS 이병헌, 3월 극장가 달군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 강하늘과 이병헌이 3월 극장가 격돌을 예고했다.선두에 서는 건 강하늘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388번 참가자 대호를 연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강하늘은 오는 21일 신작 ‘스트리밍’을 선보인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극중 강하늘은 광기에 찬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 역을 맡았다. 그간 탁월한 연기력으로 늘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왔던 강하늘은 허세 가득한 눈빛을 번뜩이는 스트리머로 파격 변신을 감행, 극장가에 쫄깃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1번 참가자 오영일 겸 프론트맨로 분해 극을 이끌었던 이병헌은 ‘승부’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이병헌은 ‘승부’에서 세계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변신했다. 그는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피할 수 없는 승부의 과정은 물론, 그 이면의 고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연기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1 08:21
스포츠일반

2025년 생활·학교체육 프로그램, 지역맞춤형으로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5년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등 3개 사업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먼저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은 인구구조, 시설 현황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차등 배분(59억 원)’과 ‘공모 선정(81억 원)’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교부한다.▶‘차등 배분’은 시도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예: 유아·어르신·취약계층 대상 생활체육활동 지원)을 확대하거나 신규 설계한 사업에 대해 시도당 3억 5000만원 내외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공모 선정’은 새로운 생활체육 기획사업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5개 시도가 제출한 기획서 총 68건(국비 요구액 122억 원)을 심사해, 15개 시도 59개 기획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선정된 기획사업을 살펴보면 경남 거창군의 ‘빈집 활용 시니어 친화형 생활체육 나누미 사업’, 전남 신안군의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 운영 사업’ 등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역 특화사업이자 다른 시도로의 확산 가능성이 큰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자체가 특화하려는 종목들도 주목받았다. 서울 동대문구는 수상스포츠, 대구 군위군은 플래그풋볼, 울산광역시는 궁도, 강원도 양양군은 서핑, 경북 칠곡군은 레슬링을 지역 특성에 맞춰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 시 가산점을 부여했던 인구감소지역에서도 23개 지자체의 27개 사업이 선정됐다.‘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은 동네 학교 체육시설을 방과 후와 주말, 방학 동안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13개 시도에 총 42억4600만 원을 지원한다. 국비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자 인건비를 비롯해 임차료, 공공요금, 손해배상 보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방체육회, 스포츠클럽, 교육지원청(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개방하는 학교 체육시설이 298개소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통해 체육활동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소통 기회가 커지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이 주말까지 빈틈없이 체육활동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등 배분(87억 원)’과 ‘공모 선정(54억 원)’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교부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7개 시도의 주말 체육 프로그램 사업을 선정해 시도당 평균 2억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빙상, 골프, 배구, 사이클, 스키 등 올림픽 종목이지만 그간 주말 체육 프로그램 운영 비중이 작았던 종목들도 포함돼 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체부는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2월 중에 지자체별 국고보조금을 교부하고, 사업 평가 지침을 마련해 현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 등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여름방학과 2학기 운영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과 주말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확보한 국비 대비 지자체의 신청이 많아 선정되지 못한 사업들도 있었는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2.05 11:09
드라마

한지민♥이준혁, 첫 투샷 공개 (‘나의 완벽한 비서’)

‘나의 완벽한 비서’가 한지민, 이준혁의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로맨스 필승 조합 한지민과 이준혁이 만나 2025년 SBS 금토드라마 필승 흥행의 포문을 여는 기대작이다.‘러블리’의 대명사 한지민은 그간 보여준 사랑스러움을 지우고 까칠한 유아독존 CEO 강지윤으로 변신한다. 일에 있어서는 완벽하지만 그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지윤 앞에 모든 게 완벽한 유니콘 비서 은호가 나타나면서 모든 게 달라질 예정이다. 차갑기만 한 강지윤의 일상에 따스함을 선사할 완벽한 비서 유은호는 모두의 기대에 힘 입어 드디어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이준혁이 연기한다. 비주얼과 로맨스 케미가 모두 완벽한 한지민, 이준혁의 만남만으로도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CEO 강지윤과 비서 유은호로 변신한 두 사람의 첫 투샷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기대감을 모은다.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에는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 한가운데 선 지윤과 은호의 눈맞춤이 담겨 있다. 온전히 상대방을 향해 집중한 채 서로를 바라보는 이들의 깊고 다정한 눈빛과 잔잔한 미소는 이 세상에 두 사람만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로맨틱한 텐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오로지 눈맞춤만으로도 가슴 뛰는 설렘을 자아내는 한지민과 이준혁은 왜 이들이 로맨스 필승 조합인지를 설명한다. 본방송에서 그려질 두 사람의 한층 더 깊어진 로맨틱한 무드에 기대가 모인다.제작진은 “한지민과 이준혁은 비주얼 합은 물론이고 로맨스 합까지 모두 완벽하다. SBS가 2025년 첫 작품으로 밀착 케어 로맨스 ‘나의 완벽한 비서’를 선택한 이유에는 그만한 자신감이 있다”며 “로맨스 도파민을 터트리며 미슐랭 3스타 버금가는 로맨스 맛집을 탄생시킬 ‘나의 완벽한 비서’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2025년 1월 3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7 17:05
뮤직

신용재, 12월 컴백→단독 콘서트 개최... 연말까지 풍성한 프로모션

가수 신용재가 약 2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다.소속사 유아트에 따르면 신용재는 오는 12월 새 미니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그는 미니앨범 발매 이전 11월 13일 선공개곡 ‘빛’을 공개하고 리스너를 먼저 만날 계획이다.리스너 감성을 자극할 ‘빛’으로 컴백 분위기를 예열할 신용재는 이번 신보를 통해 더욱 깊고 진해진 음악적 색채는 물론, 그만의 감성이 깃든 다양한 메시지들을 전달하며 리스너의 공감대를 저격할 계획이다.신보 발매와 더불어 신용재는 12월 24일과 25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용재 콘서트 ‘빛’도 개최한다.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연말 콘서트를 여는 신용재는 신곡 무대는 물론, 그간의 활동을 집약한 대표곡으로 채워낸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전망이다.그룹 포맨으로 데뷔한 신용재는 ‘가수가 된 이유’, ‘못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비롯해 드라마 ‘시크릿가든’, ‘낭만닥터 김사부’, ‘재벌집 막내아들’, ‘환혼’ 등 각종 OST 역시 활발하게 발표하며 리스너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이처럼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온 신용재가 반가운 컴백 소식부터 단독 콘서트 개최까지 올 연말 그 어느 때보다 꽉 채운 활약을 예고한 만큼, 어떤 선물 같은 음악으로 대중을 찾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컴백을 확정한 신용재는 순차적으로 컴백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5 09:20
영화

[IS인터뷰] ‘베테랑2’ 정해인 “황정민, 무서울 거라 생각…겁먹었었다”

“기뻤다가 순간적으로 부담감이 몰려왔다가 또 너무 감사했어요.” 배우 정해인은 영화 ‘베테랑’ 시리즈 합류 당시를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해인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설렌다. 심판대에 올라간 기분”이라면서도 “자신감이 있다. (관객들이) 보고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사실 저도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제대로 못봤어요. 긴장도 되고 해서 즐기지를 못했죠. 제대로 본 게 이번 언론 시사회 때였는데 너무 잘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칸 버전보다 사운드 믹싱, 음악도 달라져서 더 풍성한 느낌이었죠.”정해인은 ‘베테랑2’에서 시리즈의 새 빌런 박선우를 연기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막내 경찰이지만, 뒤에서는 ‘정의 구현’이란 이름 아래 거침없이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마다. “박선우는 나르시시스트적인 부분도 있고 소시오패스 성향도 있어요. 약간의 관종 느낌도 있고요. 자기가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 상대방을 도구로 그냥 이용해요. 계획대로 안 되면 반사회적인 모습이 나오는, 사회성이 결여된 인물이기도 하고요. 연기할 때도 이런 부분을 계속 생각했어요.”피할 수 없는 전편의 악역 조태오(유아인)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해인은 “캐릭터적으로 부담은 전혀 없었다”며 “빌런의 성향이나 결이 아예 다르다. 조태오가 발산하는 불이면, 박선우는 정확한 규정이 어려운 혼돈, 혼란 그 자체다. 색으로 설명하면 차가운 파란색”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박선우의 이런 혼란을 시시각각 변하는 동공 연기로 표현해 냈다. 그간 선함, 사랑스러움 등을 줄곧 담았던 정해인의 눈빛에는 광기, 살기부터 허망함, 공허함 등 낯설고 다양한 감정이 쉴 새 없이 오간다.“가장 거울을 많이 본 작품이에요. 시선 처리 방향, 눈을 깜박이는 횟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했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시선의 머무름이었어요. 자료를 찾다 보니 사람을 일정 시간 이상 쳐다보면 불쾌감, 불편함을 준다고 해서 그걸 응용했어요. 범죄자는 잔 동작이 많이 없다는 것도 반영했고요.”그러면서 정해인은 상대역으로 출연한 황정민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연기는 상대방의 에너지가 중요하다. 보통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상대 배우가 연기할 때는 쉬는 경우가 있는데 선배님은 카메라가 본인한테 안 걸려도 열연을 펼쳐주셨다”고 치켜세웠다.“사실 처음에는 ‘무섭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어요. 혼자만의 노파심으로 겁을 먹고 들어갔죠. 근데 막상 뵈니까 정도 많고 엄청 섬세하고 따뜻하셨어요. 첫 촬영 날도 먼저 ‘소주 한잔하자’고 하시더라고요. 늦은 시간에 선배님이 술을 안 드실 때였는데 저를 배려해서 시간을 내주신 거였죠. 굉장히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현재 출연 중인 tvN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비롯해 유난히 멜로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 왔던 정해인은 ‘베테랑2’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양극단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팬들에게는 ‘베테랑2’가 배우 정해인을 다채롭게 즐길 기회가 되길, 팬이 아니거나 이 영화로 저를 처음 본 분들에게는 ‘어? 저 배우 다른 작품도 찾아볼까?’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던져진 시리즈물의 단골 질문인 ‘베테랑3’ 출연 의사에 대해서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는 답이 돌아왔다. “달려가야죠. 누구보다 발 빠르게 뛰어갈 겁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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