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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복무' 장근석, '미션임파서블' 방불케하는 입소 작전[종합]
배우 장근석이 취재진의 눈을 피해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했다. 장근석은 16일 오후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사회복무연수센터로 4박 5일간 교육을 받기 위해 입교했다. 검은색 외제차를 타고 나타난 그는 차량을 탄 채 연수센터 안으로 진입해 취재진은 물론 그를 기다리던 팬들에게도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이번 4급 병역 판정을 두고 일었던 논란을 의식해서였는지, 장근석의 입교는 007 작전을 방불케했다. 정신 병력으로 인한 사회복무요원 복무이기 때문에 장근석은 기초군사훈련 대신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4박 5일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 종료 후 본격적으로 대체 복무에 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장근석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리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며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지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병명을 밝히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으나, 그의 병역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그가 무매독자, 즉 외아들이기에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이것이 연예인 특혜라는 의혹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병무청 측은 "무매독자와 병역 판정은 관련이 없다. 과거에는 2대 이상 독자 혹은 부선망 독자 등에 대해 대체복무할 수 있는 독자 제도가 있었던 것이 맞다. 그러나 관련 제도는 이미 1994년, 20년도 전에 폐지 됐다"면서 "현재 병역법에는 무매독자 관련 항목이 없으며 장근석의 4급판정 역시 무매독자와는 무관하다. 연예인 특혜도 사실 무근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7.16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