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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희원 "'담보·국제수사' 동시개봉 별로, 곤란하다"
김희원이 추석시즌 두 편의 영화를 개봉 시키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와 '국제수사(김봉한 감독)' 두 편의 영화로 추석 관객들과 만나게 된 김희원은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쩔 수 없이 동시 개봉을 하게 됐는데 내 입장에서 기분은 별로 안 좋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이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계속 밀리고 밀리면서 붙게 됐다. 가뜩이나 극장에 사람이 없는데, 동시에 두 개가 걸리면 약간 곤란하기도 하다. 가끔 '둘 중에 뭐가 더 잘 됐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는데 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해했다. 이어 "캐릭터와 장르가 다르다는 것은 조금 다행이다"며 "아직 추석의 남자는 안 된 것 같다. 관객들이 보고 좋아해 주셔야지 스스로 추석의 남자라고 해 봐야 뭐~"라고 덧붙였다. 29일 '담보'와 '국제수사'를 동시 개봉시키며 유일무이 '추석의 남자'가 된 김희원은 '국제수사'에서 필리핀 범죄 조직의 정체불명 킬러 패트릭, '담보'에서는 얼떨결에 6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된 종배 역할을 맡아 전혀 다른 얼굴로 캐릭터의 확장성을 넓힌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김희원은 종배 역할을 맡아 성동일, 하지원과 호흡 맞췄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극중 김희원은 필리핀 범죄 조직의 정체불명 킬러 패트릭으로 분해 피도 눈물도 없는 극악무도함은 물론 촌구석 형사 병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는 인물로 존재감을 뽐낸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김희원 "'담보·국제수사' 동시개봉 별로, 곤란하다"[인터뷰②] 김희원 "30년 연기인생 만족한적 없어, 매번 의심한다"[인터뷰③] "화내고 거절도" 김희원 밝힌 '바퀴달린집' 비화
2020.09.28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