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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하림, ‘더미식 해물짬뽕’ 출시

하림이 중식당에서 맛보는 정통 짬뽕의 풍미를 그대로 재현한 ‘The미식(더미식) 해물짬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니자장면’, ‘사천자장면’에 이은 더미식의 중화요리 면류의 세 번째 제품으로, 깊고 진한 국물과 풍성한 해물 건더기가 특징이다.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중화요리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하림 더미식은 ‘상온 밀키트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간편식 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화풍 3종(유니자장면, 사천자장면, 해물짬뽕)을 비롯해, ‘초계국수’, ‘메밀소바’, ‘안동국시’, ‘육개장칼국수’ 등 계절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요리면까지 총 7종의 라인업으로 상온 간편식 면 시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더미식 해물짬뽕은 20시간 이상 정성껏 우려낸 돈골 육수와 해물 육수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고춧가루, 마늘, 양파를 기름에 직접 볶아 만든 양념장과 함께 큼직하게 썰어 넣은 오징어, 홍합, 목이버섯, 죽순 등 풍성한 해물 건더기가 어우러져 해물짬뽕 특유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추기름에 양파, 마늘 등을 강한 화력으로 볶아낸 야채고추기름을 후첨스프로 더해, 웍에서 갓 볶아낸 듯한 진한 불 맛과 얼큰한 맛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면은 기존 유니자장면과 사천자장면에서 호평받은 제면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맹물이 아닌 육수로 반죽해 면 자체에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더했으며, 중화풍으로 튀겨낸 요자이멘 형태로 만들어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한다.하림 더미식 관계자는 “중화요리는 재료 준비와 조리 과정이 복잡해 집에서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어려워 주로 외식으로 선택하는 메뉴”라며, “더미식 해물짬뽕은 반나절 이상 정성껏 끓인 육수, 불 맛을 살린 양념장, 풍성한 건더기를 더해 간편하지만 퀄리티 높은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더미식은 전문점 수준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5:16
산업

오뚜기, ‘고단백 컵누들’ 한 달 만에 판매 100만개 돌파

오뚜기는 지난 7월 선보인 신제품 ‘고단백 컵누들’ 2종이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고단백 컵누들은 최근 확대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높아지는 ‘단백질 강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두부피면을 사용해 달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12g을 담았으며, 기존 컵누들의 강점인 부담 없는 칼로리는 그대로 유지했다.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 상에서는 “두부피 너무 좋아하는데 나를 위한 제품이다”, “컵라면=탄수화물 공식을 깼다” 등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오뚜기 컵누들은 고단백, 시그니처 당면, 아시아 쌀국수, 전통 쌀국수 등 4가지 라인업을 기반으로 총 20종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모든 제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방식으로 제조되어, 칼로리와 지방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앞서 오뚜기는 2004년 12월, 웰빙 트렌드 확산 속 ‘저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컵누들 브랜드를 처음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밀가루 대신 녹두와 감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해 칼로리 부담 없는 컵라면 시장을 개척했으며, 현재까지도 NIQ(닐슨아이큐) 코리아 조사 기준 최근 3년 연속 비유탕면 컵라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컵누들이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비결은 다이어트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의 변화에 맞춰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에는 컵누들을 더욱 크게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컵누들 중량을 1.6배 늘린 ‘빅컵누들’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2024년에는 기존 라면맛을 부담없이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컵누들 참깨라면’을, 25년에는 높아지는 ‘단백질 섭취’ 니즈에 맞춰 ‘고단백 컵누들 2종’을 출시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식단관리에서 ‘칼로리 조절’ 만큼이나 ‘단백질 섭취’에 주목하고 있어 고단백 컵누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만족과 시장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컵누들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5:04
예능

[TVis] 김창열 “음식으로 상처받아”…포장마차 사업 실패 이유는 ‘동업’ (4인용식탁)

DJ DOC 김창열이 음식과 관련해 상처받은 경험담을 털어놨다.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김창열, 박선주, 성대현이 게스트 출연해 MC 박경림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창열은 아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아지트로 박선주, 성대환, 박경림을 초대했다. 족발, 막국수, 미트볼 등 한 상을 푸짐하게 차린 김창열은 “제가 음식으로 상처받은 적이 있다. 음식량이 적어서 한창 ‘창렬스럽다’가 양이 적은 걸 표현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서 오늘은 푸짐하게 준비했다. 진짜 창열스러운 게 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사업 경험도 언급했다. 김창열은 “클럽, 요식업, 엔터테인먼트 두세 번 했었다”며 “가장 잘된 건 포장마차 사업이었다. 깔끔하고 크게 만들었고, 장사가 잘 됐다”고 말했다.그는 “위치도 좋고 연예인도 많이 왔는데 문제는 동업을 했다. (동업자) 누군가가 거기에서 돈 갖고 나르고 그런 상황이 생겼다”며 “내가 바쁘니까 관리를 잘 못했던 게 가장 큰, 망한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후에 친동생과 홍대에 포장마차를 다시금 창업했으나 실패했다. 김창열은 “장사가 잘되면 사람이 문제고, 내가 열심히 해보려 하면 뭔가 위치가 안 좋고, 그런 게 많았다”고 아쉬워했다.실패에도 그만두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창열은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들 주환이에게 창피하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답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21:15
산업

귀국 이재용,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규제 대해 "일 열심히 해야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조선과 원전 사업 등에서 한미 협력 강화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새벽 1시가 넘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의 자국산 장비 수출 규제에 대해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만 답했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 소회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내년 사업 구상 등 질문에 대해서도 재차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했다.이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방미사절단으로 출국한 지 1주일 만에 귀국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선 및 원전 사업 등에서 한미 협력을 다졌다.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삼성물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페르미 아메리카와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며 한미 간 협력 범위를 넓혔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에는 대형 원전 4기,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전력 공급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이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 이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CEO와 포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정상회담 나흘 후인 지난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공급 관련 포괄적 허가로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자격을 취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VEU 지위가 철회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8.31 11:00
프로야구

헛스윙률 3.2% 최소 1위...신민재 "홍창기 형과 저는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요" [IS 피플]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공격형 리드오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출신의 신민재는 대주자를 거쳐 프로 데뷔 후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30일 기준으로 115경기에서 타율 0.314 1홈런 46타점 76득점 14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신민재는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5월 중순 홍창기가 왼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 부상로 수술대에 오르자, 박해민과 문성주를 1번 타자로 실험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세 번째 카드' 신민재가 1번 타자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그는 올 시즌 1번 타순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415를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가 4~5월 헤맸지만, 모창민 타격코치와 훈련을 하고 6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간 것이 유효했다"라며 "신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홍창기 공맥을 메워주니 타선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공수에서 리그 톱클래스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홍창기는 최근 5시즌 가운데 세 차례 출루왕에 오른 KBO리그를 대표하는 1번 타자다. 이 기간 최다 볼넷 1위도 3회. 그만큼 공을 잘 골라내고 침착하게 승부한다. 반면 신민재는 공격적인 스윙이 강점으로 초구부터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른다. 콘택트와 정확도가 높기 때문이다. 신민재는 올 시즌 헛스윙률 3.2%(홍창기 2024년 5.0%)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웬만한 공은 어떻게든 배트에 맞힌다. 신민재는 "나는 창기 형이랑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창기 형을 따라 하려고 하면 너무 어려울 거 같아서 나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게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끈 지난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엄상백과 14구(파울 9개 포함)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했다. LG는 1회 3점, 2회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민재는 "14구 승부를 의도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 1번 타자로 첫 타석에서 쉽게 아웃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올 시즌 출루율 2위(0.405)에 올라 있다. 리그 1번 타자 중 순위가 가장 높다. 그는 "나는 타율(8위)보다는 출루율에 신경 쓴다"고 했다. 특히 5월 중순 2군에 다녀온 뒤 성적이 월등히 좋아졌다. 신민재는 "시즌 초보다 지금은 공 2개 정도 앞에서 타격한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니까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온다. 이 감각을 끝까지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홍창기는 부상에서 회복해, 2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남은 정규시즌 10경기 정도를 소화하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홍창기가 복귀하면 염경엽 감독은 1번 타자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8.31 07:10
스타

김남주, ♥김승우 실종신고 전말 밝혔다…”혼자 있고 싶어서 호텔行”

배우 김남주가 남편이자 배우인 김승우의 실종 신고 해프닝 전말을 전했다. 김남주는 최근 진행된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 15회 촬영에서 자신의 스튜디오 주방을 새롭게 바꾼 모습을 소개하며 “감격스럽다”며 결혼 후 “나만을 위한 공간을 처음 가져본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들은 다 공감하실 것 같다.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라며 “나도 혼자 있고 싶은데 혼자 있을 공간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 오픈 하기 전에 이런 말하면 진짜 안 믿으셨을 거다”라며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집 주방이 남편이랑 좁아서 사이 좋았다고 얘기한 자리에서 대사를 외운다. 그런데 아이들 한창 키울 때 너무 너무 답답했다”며 “내 공간도 없고 어디 가서 혼자 있고 싶은데 없어서 무작정 호텔을 갔다. TV를 보며 쌀국수 등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연락을 안 받았는데 남편이 그 때 112에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8 13:35
산업

미국에 ‘투자 보따리’ 푼 총수들, 어떤 실속 챙길까

재계 최대 이슈였던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경제사절단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던 총수들은 미국 기업들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대미 투자와 관련해 추가적인 ‘선물 보따리’를 푼 만큼 어떤 실속을 챙길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00억 달러 투자, 현대차 증액 재계 인사들은 26일(한국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16명의 기업인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구성 주관 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의 류진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약 209조원)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기업인으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게리 디커슨 CEO, 미국 3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회장도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황 CEO와 오래 얘기를 나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과 전략산업(조선·원전·에너지·방산),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핵심소재) 강화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의 장이 모색됐다. 첨단산업 협력의 최전선에서 있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 현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테일러 지역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SK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MB) 생산을 위한 후공정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을 SK와 삼성이 제공하는 논의가 있었다. AI 산업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추가적인 투자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인데 기존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가 늘어났다.무엇보다 미국 현지에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자사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현지 로봇 공장을 로봇 생산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존 자동차와 철강 공장 외에 로봇 공장 설립을 약속하며 미국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선·원전·에너지·방산 전략산업 주목 이번 정상회담 기간 중에는 한국과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들이 두드러졌다.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마스가(한미조선협력)’와 관련한 기술 협력들이 관심을 끝었다. 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6건 체결됐다.HD현대는 한국산업은행,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 등과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MOU를 맺었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단순 현지 투자보다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같은 한미 협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한미 양국에 윈윈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고려하며 실속을 챙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27 06:30
산업

조선·원자력 분야 한미 협력 두각...HD현대·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주목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기업들이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조선과 원자력 분야 협력이 두각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 6건이 체결됐다.HD현대,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를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HD현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한 서버러스와 MOU를 시작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과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산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사들이 미국 조선업 및 해양 역량 강화와 미국 군함의 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게 돼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조선 협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아마존웹서비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었다. 엑스에너지는 뉴스케일, 테라파워와 더불어 미국의 3대 SMR 개발사로 손꼽힌다.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 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와 관련해 한수원, 삼성물산과 페르미 아메리카는 '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에 서명했다.아울러 한수원과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는 한수원이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 달러)를 신규 도입하는 MOU를,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137억 달러)을 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이번 발표 내용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발표한 보잉사 항공기 50대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와는 별도의 추가 계약이자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t 규모의 중장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려아연은 글로벌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김 장관은 "정부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에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6 17:55
프로야구

'체험 공유' 문화 정착...KBO리그, '최소 경기' 1000만 관중 돌파 원동력 [IS 포커스]

이제 야구가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3일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 10만 1317명이 입장,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총 누적 관중은 1008만 859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KBO리그 출범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최종 1088만 7705명)한 데 이어 2년 연속 이 기록을 세웠다. 이 페이스라면 1200만 명 돌파도 가능하다.지난해 KBO리그가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장 큰 이유는 여성, 20대 젊은 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개막 전 선정된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티빙은 40초 이내라면 누구나 경기 영상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젊은 세대가 즐겨 쓰는 소셜미디어(SNS)나 동영상 플랫폼에 야구 콘텐츠 노출 빈도가 늘어나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7월 발표한 '팬 성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시즌 처음 야구장을 찾은 관중 중 여성 비율은 48.6%, 20대는 31.4%에 이르렀다. 2024시즌이 끝난 뒤 만 15세 이상 관람객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2023년보다 KBO리그에 관심이 증가했다"라고 응답한 20대 여성은 77.9%였다. 올해 야구 현장은 더 흥미로운 스토리를 쏟아냈다. 그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전국구' 인기 팀이 전반기 내내 상위권을 지키며 예상과 다른 순위 경쟁 양상을 보여줬다. 비범한 파워를 앞세워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고 있는 안현민(KT 위즈)이 등장한 것도 활력소였다. 대전의 뜨거운 야구 열기도 최소 경기 1000만 관중 돌파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화는 신구장(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시즌부터 전반기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고, 정규시즌 내내 야구팬 발걸음을 불러 모았다. 한화는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올 시즌 50번째 매진(1만 7000석)을 해내며, 창단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대전의 명물이 된 몬스터월(우측 8m 담장)과 수영하며 경기를 볼 수 있는 인피니티풀도 다른 구장에선 볼 수 없다.상대적으로 가까운 편이라 대전을 찾는 수도권 야구팬이 늘어났다. 덕분에 주변 상권도 덩달아 뜨겁다. 문동주와 코디 폰세가 맛집으로 꼽은 한 칼국수 전문점은 야구팬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야구가 생활 곳곳에 스며든 것도 관중 증가 요인이다. 구단과 기업은 치솟은 야구 인기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상품·서비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0개 구단 로고·마스코트를 새긴 다양한 굿즈가 쏟아졌다. 과거엔 유니폼·모자 착용으로 자신의 팬심(心)을 드러냈지만, 이제는 열쇠고리·텀블러·쿨링 패드를 활용한다. 야구장은 팬들이 구매한 패션 아이템을 뽐내는 무대가 되기도 했다. 대중이 생활 속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는 야구 관련 상품이 빼곡하다. 게임·영화 관련 업계에서도 야구와 컬래버를 하거나, 야구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었다. 야구장 안팎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이야기가 젊은 야구팬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공유·전파된다. 경기 외적으로도 즐길 거리가 많다는 인식이 퍼지며 잠재 고객(야구팬)의 체험 욕구를 자극한다. 야구팬이 자발적으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을 실현한 프로야구는 그렇게 더 강한 콘텐츠 파워를 갖추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5 00:15
연예일반

[TVis] 이지혜 “딸 수학학원 1회 다니는데... 한 달에 28만 원” (사당귀)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딸 교육비를 밝혔다.2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이순실·이경실이 서울 여의도의 한 막국수 가게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가게는 5000 원 대 가격으로 막국수를 판매하며 오전 11시부터 단 3시간만 운영됐다. 가게 사장님이 오후엔 수학학원 강사로 변신하는 ‘투잡러’였다. 한 달 25만 원 주 3회의 저렴한 학원비에 이지혜는 "우리 딸이 주 1회 수학학원 다니는데 한 달에 28만 원이다. 이분은 진짜 돈 욕심이 아니라 열정으로 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이지혜의 장녀 태리 양은 연간 학비만 약 1200만 원에 이르는 서울 유명 사립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이지혜는 세무사 남편과의 특별한 만남도 회상했다. 그는 “결혼정보업체에 가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가입을 생각하던 찰나에 남편을 만났다”며 “반면 우리 남편은 결혼정보업체에 세 군데나 가입해서 백번도 넘게 선을 봤다고 하더라”고 답했다.이어 “그런데도 매칭이 안 돼서 소개팅으로 나를 만났는데 결혼까지 이어진 것이었다. 우리 남편은 업체 VIP로 돈을 엄청 뿌리고 다녔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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