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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케이닉스’ 대박…효과 입증한 빅스고 X 글로벌태양

한국마사회는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교배 프로그램인 K-Nicks(이하 케이닉스)를 통해 선발한 씨수말 '빅스'와 '제이에스초이스'가 우수한 후대 성적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 기술'을 적용한 해외종축개발사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해외 경주마를 국내에 조기 도입해 씨수말로 활용하고 있다.케이닉스 기술을 활용해 선발된 주요 씨수말과 활약 중인 대표 자마들을 알아보자.■ '빅스' 자마 '빅스고'의 두드러진 활약최근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씨수말인 '빅스'의 자마 총 11두는 통산 107회 출전에 17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씨수말이 생산한 망아지의 평균 상금수득지수를 의미하는 상금지수(SI)는 최상위권인 1.45로 자마가 5두 이상 경주에 출전한 국내 씨수말 78두 중 탑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빅스'의 대표 자마로는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빅스고(28전 8/4/2, 레이팅 96, 한국, 수, 6세, 밤색)'가 있다. '빅스고'는 빠른 스타트 능력을 뽐내며 불과 데뷔 1년 반 만에 1등급 경주마로 승급하여 강자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이동하 기수와 세계일보배 우승을 차지했다. ■ 수득 상금 1위 '제이에스초이스', 대상경주 휩쓰는 '글로벌태양''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의 벨몬트에서 열린 필그림 스테이크스(G3)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경주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국내에 씨수말로 도입됐다.말산업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초이스'의 자마는 총 11두로 통산 125회 출전 중 17승을 기록, 평균 1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제이에스초이스'의 대표 자마는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태양(14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이다. '글로벌태양'은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지만, 이미 자신의 경매가인 2000만원의 22배인 4억 5000만원의 상금을 수득했다.이처럼 두 씨수말이 보여준 탁월한 성적은 'APEX 지수'에서도 알 수 있다. 'APEX 지수'는 최근 7년간 씨수말이 생산한 자마들 중 상금 상위 8% 이내에 드는 우수마의 비율을 전체 씨수말 평균과 비교한 지표다. 이 지수에서 '빅스'는 1.70(우수마 비율 13.6%), '제이에스초이스'는 2.50(우수마 비율 20%)를 기록했는데, '제이에스초이스'의 경우 과거 한국 경마를 대표했던 씨수말 '메니피'의 지수(2.09)를 뛰어넘는 수치다.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의 자체개발 기술인 케이닉스를 통해 국내에 도입된 '빅스'와 '제이에스초이스'가 씨수말로서 기대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닉스와 해외종축개발사업을 통해 국산마 개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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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글로벌히트, 연도대표마·최우수 국산마 선정

글로벌히트가 '2024년 연도대표상 시상식'에서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상을 받은 글로벌히트는 올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그랑프리와 대통령배를 포함해 대상경주에서만 5번 1위에 올랐다. '넘버원 장거리마'를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로도 선정됐다. 글로벌히트는 내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한다. 글로벌히트의 김준현 마주는 "태어나는 순간, 내 손으로 직접 받아냈던 글로벌히트가 승승장구 하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1월 초, 두바이로 이동하는 글로벌히트를 향한 기대가 높다. 성공적인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도 전했다. 서울 경마 '최우수 기수'에는 문세영 기수가 선정됐다. 데뷔 24년 차 베테랑 문 기수는 올해 대상경주에서만 5번 우승했다. 다승 부문 1위. 통산 9번째로 최우수 기수에 선정된 그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 경마팬과 관계자분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기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안더비 우승마 은파사랑을 돌본 서인석 조교사는 서울 경마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됐다. 서인석 조교사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마주님들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도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올 한 해 뛰어난 경주 성적과 안전한 경마 환경 조성 등 종합적인 평가에 따라 서울 경마 '최우수 관리조'는 리카디 조교사가 이끄는 34조가 선정됐다. 34조는 올해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우승한 원더풀슬루를 비롯해 40두가 넘는 경주마를 관리 중이다. '페어플레이상'은 문정균 기수가 차지했다. 경주 성적 상위 20명의 기수들 중 기승 정지 일수와 과태금 처분이 가장 낮은 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 해 동안 수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4.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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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늘가을·어마어마, 중·단거리 최강자 두고 신구 대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3세 이상·순위상금 5억원)가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국제신문배는 올해도 중·단거리 대표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 이상 최상위군' 마지막 1400m 오픈경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국제신문배 관전 포인트는 신·구 대결이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어마어마와 신성 경주마 빈체로카발로, 판타스틱킹덤, 늘가을이 우승을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400m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인 한강클래스, 최근 출전한 단거리(1200m) 경주에서 1위에 오른 블랙머스크도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최근 장거리 경주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경향이 있는 점은 변수다. 단거리 적응력이 이번 국제신문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어마어마(7세·수·레이팅 108·마주 ㈜나스카·송문길 조교사·승률 50%·복승률 66.7%)2022·2023년 국제신문배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더불어 지난해 1200m 대상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부산일보배·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국제신문배 출전마 중 수상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변수는 단거리 적응이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 중·단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다. 고령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빈체로카발로(3세·수·레이팅 88·김인규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35.7%·복승률 57.1%)최근 단거리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거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예 경주마다. 지난 10월 출전한 1400m 일반경주에서도 여유 있고 경쾌한 질주로 2위를 8마신(20m)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무리한 선행보다는 선두 후미에서 따르다가 막판에 빠른 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 경주 전개를 자주 보여줬다. 판타스틱킹덤(4세·수·레이팅 99·무지개렌트카 마주·임금만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57.1%)지난 9·10월 1등급 일반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중·단거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경주에서는 쏜살 등 최정상 경주마들을 상대로 '와이어 투 와이어(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1착)'를 해냈다.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로 초반부터 치고 나섰을 때 성적이 좋았다. 초반 자리싸움에서 앞서 나간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늘가을(4세·수·레이팅 87·김다혜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29.4%·복승률 64.7%)지난 9월 1800m로 펼쳐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마. 2등급으로 승군한 직후에는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일간스포츠배에서 대회 신기록(1분55초4)을 세우며 우승, 단숨에 국산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480㎏대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 능력이 주 무기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지는 4세라는 점도 장점이다. 1400m가 추입력 발휘에 있어 불리함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선행 경합이 치열한 편성이기 때문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4.11.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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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굿바이 위너스맨’, 긴 여운 남기고 역사 속으로

뛰어난 경주력과 성적으로 감동을 선사한 '한국 경주마 자존심' 위너스맨(국산·수·6세·갈색·레이팅 111·이경희 마주·최기홍 조교사)이 현역에서 은퇴했다. 위너스맨은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수 많은 경마팬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하고 의미 있는 고별식을 가졌다. 위너스맨은 경주마 은퇴 등급 중 최고 등급인 '천마급'으로 은퇴식을 치렀다. 이는 다른 스포츠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위너스맨은 부경 제4경주가 끝난 뒤 이효식 기수와 함께 4코너에서 결승선까지 질주하며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밟았다. 이날 행사에는 위너스맨의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김지민 관리사,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신우철 부경마주협회장, 민장기 부경조교사 협회장 등 다수의 경마 관계자와 팬들이 참석했다.2020년 7월 17일 데뷔한 위너스맨은 4년 2개월 동안 총 55.3㎞를 달렸고, 58분29초2 동안 경마팬 가슴속을 달궜다. 위너스맨은 총 29개 경주에 출전했고, 1위 18회, 2위 4회, 3위 3회에 오르며 승률 62.1%·복승률 75.9%을 기록했다. 대상경주에서만 총 10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경주마로 최고의 명예와 수식어를 얻었다. 위너스맨은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이들에게 큰 위로를 안겼다. 남다른 끈기와 뒷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레이스가 그랬다. 초반에는 3·4위로 달리다가, 4코너를 돈 뒤 엄청난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을 보여주며 '위너스 타임'을 선보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위너스맨은 2세마였던 2020년부터 특별했다. 경마장 입사 후 2달 만에 치른 첫 무대에서 15마신(약 36m) 차로 2위를 따돌리며 특별한 자질을 보여줬다. 이듬해 2021년 코리아더비에서 대상경주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에는 헤럴드경제배·YTN배·부산광역시장배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국산마 최초로 스테이어 시리즈 삼관마가 됐다.위너스컵은 2022년 코리아컵에서 국산마 최초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적인 경주마들과의 레이스에서 한국 경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위너스맨은 그해 대상경주에서만 6연승을 기록했고, 12월 그랑프리까지 제패하며 2022년 연도대표마로 선정됐다.지난해 초반은 부상 탓에 주력이 떨어졌다. 그러면서도 항상 3위 안에 들었다. 위너스 맨은 10월 열린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까지 해내며 '기량 저하' 의구심을 지우고 반등했고, 11월 열린 대통령배까지 우승하며 국내 G1 등급 경마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국산마로 이름을 올렸다. 제 페이스를 찾은 위너스맨은 12월 열린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경주마로 인정받았다. 통산 수득상금 48억7973만원을 기록하며 한국 경마 역대 최고 상금도 경신했다. 그런 위너스맨이 경주로를 떠난다. 부상 부상 탓에 올해 초부터 장기간 재활 치료를 했고, 지난달 8일 열린 코리아컵에서 복귀했지만, 대회 10위에 그쳤고, 수술 후유증으로 호흡기 질환까지 생기며 은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위너스맨의 이경희 마주는 "평생 위너스맨과 같은 명마를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기홍 조교사도 "지금까지 충분히 잘 뛰어줬고, 정말 고생 많았다고 위너스맨을 격려해 주고 싶다"라고 했다. 위너스맨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위너스팜에서 씨수말로 제2의 마생을 살게 됐다. 위너스맨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마들이 경주로에서 활약하는 날이 올지 기대를 모은다. 안희수 기자 2024.10.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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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렛츠런파크 서울, 미리보는 4분기 대상·특별경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여름에만 시행했던 '야간 경마'를 올해 봄·가을로 나눠 개최하며 경마 팬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연계해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2030세대도 유입했다.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한국마사회는 고객층을 넓히려는 노력뿐 아니라 매년 50회 이상 대상경주·특별경주를 개최하며 경마의 스포츠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상·특별경주는 연간 1700회가량 시행되는 일반경주보다 수득 상금이나 승점 취득이 훨씬 높다. 좋은 성적을 낸 경주마는 '연도대표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력은 은퇴 뒤 종마로 전환할 때 몸값과 직결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대상경주에는 늘 우수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했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보여줬다. 특히 매년 9월 시행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해외 유명 경주마들도 참가해 경마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분기별로 주목받는 대상·특별경주가 많다. 1분기 경주는 최고의 암말을 선발하는 '퀸즈투어 Spring&Summer(봄여름 시즌)' 제1관문 동아일보배가 꼽힌다. 2분기에는 암수 모두 출전해 대표 3세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안더비, 국산 암말만 출전할 수 있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3관문 경기도지사배가 있다. 3분기는 산지‧연령‧성별을 뛰어넘어 최강 경주마를 선발하는 KRA컵 클래식, 국·내외 대표 경주마가 총집결하는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경마 팬의 큰 관심을 받는다. 2세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는 '쥬버나일 시리즈' 1관문 문화일보배도 있다. 4분기도 기대를 모으는 대상‧특별경주가 많다. 연도대표마 선정과 직결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연속 관문인 대통령배가 내달 13일, 그랑프리가 12월 1일 열린다. 대통령배에서 4년 연속(2015~2018년) 연속 1위에 오른 트리플나인은 레전드 경주마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경마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경주로 꼽히는 그랑프리에서도 포경선·동반의강자·감동의바다 등 수많은 명마가 배출됐다. 대상·특별경주 중 주행 거리(2300m)가 가장 긴 그랑프리는 항상 치열하고 극적인 승부가 나오며 많은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석권한 경주마 위너스맨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히트, '암말 최강마' 즐거운여정 등 상반기 크게 활약한 경주마들이 새로운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경마 팬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는 내달 20일 열린다. 될성부른 '슈퍼 떡잎'을 발굴하는 마주의 마음으로 경주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법이 될 것이다.2024년을 마무리할 4분기에 펼쳐질 대상경주 및 시리즈 경주별 자세한 일정과 우승마 정보 등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경마정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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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한국마사회, 보유 씨수말 활용 민간농가 씨암말 387두 교배지원 완료

국내산 경주마 수준 향상과 민간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매년 보유중인 씨수말을 활용해 민간에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과 장수목장에서는 경주마 교배시즌에 맞춰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간 보유 씨수말 5두를 활용해 민간 씨암말 387두를 대상으로 교배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주마는 오직 자연교배를 통해서 생산된 더러브렛 품종만이 경주에 출전할 수 있으며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된 말은 경주마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경주마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씨수말을 국내에 보유해야만 교배와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지니는 명품 씨수말 한 마리의 가격은 수십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민간에서 도입하기엔 부담이 상당하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 변변한 씨수말은 물론 생산 기반조차 전무한 수준이었으며 경마에 투입되는 경주마의 수급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국내산 경주마 생산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한건 약 30년 전이다. 1995년 한국마사회는 말의 고장 제주에 경주마 생산목장을 설립하고 경마선진국으로부터 고가의 씨수말과 우수 씨암말들을 들여와 민간 생산자들에게 무상으로 교배를 지원했다. 그 결과 1993년 9%에 불과했던 국산 경주마 점유율은 2002년엔 75%를 넘어섰다. 수입산에 비해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그랑프리(G1) 등 주요 대상경주에서도 국산 경주마들이 우승을 이어가며 질적 수준 향상도 입증해오고 있다.현재 한국마사회는 총 5두의 씨수말을 활용해 민간에 교배지원을 나서고 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교배실적을 보인 씨수말은 ‘한센’과 올해 첫 교배에 나선 ‘클래식엠파이어’였다. 한국마사회가 2014년 도입한 씨수말 ‘한센’은 올해로 국내 교배활동 만 10년을 맞이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로 꼽히는 ‘태핏’의 자마인 ‘한센’은 지난 10년간 금수저 혈통을 국내에 보급하며 국산마 수준향상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자마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씨수말 순위 1위에 오른 ‘한센’은 생산농가에게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한센은 올해 생산농가의 116두의 씨암말과 교배에 나서며 다시 한 번 명품 혈통을 민간에 보급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가 도입해 올해 처음으로 국내 교배에 투입된 씨수말 ‘클래식엠파이어’ 역시 한센과 같은 116두의 씨암말과 교배를 마쳤다. ‘클래식엠파이어’는 미국경마 G1급 대상경주를 3회나 우승한 명마다. 이미 미국에서 G1경주 우승마인 ‘Angel of Empire’(2020년생)를 배출하며 씨수말로서도 가능성을 입증한 ‘클래식엠파이어’에게 거는 국내 생산농가의 높은 기대감은 ‘한센’과 맞먹는 교배실적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장수목장의 ‘섀클포드’ 제주목장의 ‘언캡쳐드’ 및 ‘빅스’도 씨수말로서 활약하며 한국마사회는 올해 총 387두의 민간 씨암말에게 교배 지원했다. 이는 전년도 266두 대비 약 100여두 증가한 수치이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혈통 보급을 통해 국산마 생산 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다”라며 “동시에 우리 경주마들이 해외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해외 원정출전, 경주실황 수출확대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기회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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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피드영, 1600m 신기록으로 제17회 오너스컵 정상 등극

지난달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오너스컵(1600m·순위상금 5억원)에서 스피드영(16전·레이팅 110·한국·4세·수·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김혜선 기수·승률 37.5%·복승률 50%)이 8마신차(20m)로 우승을 차지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함수율 18%, 포화 경주로에서 치러진 오너스컵은 총 16마리가 출전해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한 스카이윈드가 선행(앞장서 달리는 전략)을 나섰고, 섬싱로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스피드영은 4위에 위치해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스피드영은 두 번째 코너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한 뒤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2위마와 8마신차의 거리를 벌리며 독주로 경주를 마무리했다.치열했던 2위권 경쟁에서는 8세 고령마 심장의고동이 승기를 잡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3위도 7세 고령마 어마어마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던 3세 신예 스카이윈드는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급격히 걸음이 무뎌지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스피드영은 앞서 나선 올해 네 차례 대회에선 유현명 기수와 호흡했다. 부산광역시장배와 YTN배에서 3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번 오너스컵에선 처음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와도 탁월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주 기록 1분36초00을 기록하며, 2019년 블루치퍼가 남긴 종전 1600m 경주 최고 기록(1분36초1)을 경신했다. 스피드영은 2022년 브리더스컵 우승 이후 8번째 대상 경주 도전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혜선 기수는 방동석 조교사 마방의 다른 4세마 글로벌히트에 기승해 3월 열린 헤럴드경제배, 4월 YTN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 모두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혜선 기수가 앞으로 어떤 말에 오를지 경마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너스컵은 연도 대표마·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Korea Premier) 첫 관문이었다. 프리미어 시리즈는 8월 KRA컵 클래식, 9월 코리아컵, 10월 대통령배, 12월 그랑프리로 이어진다. 안희수 기자 2024.07.05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최우수 국산마 선발...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첫 관문 오너스컵 개최

연도 대표마·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Korea Premier) 첫 관문 '제17회 오너스컵'이 오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다. 오너스컵의 오너(Owner)는 마주를 의미한다. 오너스컵 대상 경주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착안, 마주의 자긍심 고취와 명예 선양을 위해 2007년 신선됐다. 이후 몇 차례 경주 조건 변경을 거쳐 현재 표준으로 평가받는 마일(1600m) 경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는 마일 경주 중 유일하게 연령과 암수, 산지 등에 대한 출전 제한이 없다. 오너스컵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KRA컵클래식·대통령배·그랑프리와 함께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국제경마연맹에서 주관하는 블루북(나라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로 인정받은 경주만 수록한 책자)에 등재될 만큼 권위가 높은 경주다.트리플나인·파워블레이드·블루치퍼·라온더파이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말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 마주는 정광화(3회) 마주, 최다 우승 조교사는 김영관(5회) 조교사, 최다 우승 기수는 유현명(3회) 기수다. 경주거리가 1600m로 운영된 2016년 이후 대회 최고 기록은 2019년 블루치퍼가 남긴 1분36초01이다. 서울과 부산경남 대표 경주마 16마리가 이번 경주에 출전했다. 이미 이름을 날린 고령의 경주마,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비교적 어린 경주마의 대결 구도다. 눈길을 끄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투혼의반석(23전·레이팅 110·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4.7%·복승률 52.1%)최우수 장거리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마지막 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한 말이다. 투혼의반석은 시리즈 1관문(헤럴드경제배)과 2관문(YTN배)에서는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두 경주 모두 우승한 글로벌히트에 이어 시리즈 전체 승점 2위에 올랐다. 비교적 고령이지만, 여전히 좋은 걸음으로 장거리 경주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 초반, 선행마들의 치열한 자리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어마어마(28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주)나스카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53.5%·복승률 71.4%)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녹슬지 않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 경주에 출전해 부산일보배 5위, SBS스포츠스프린트 2위, 서울마주협회장배 2위에 올랐다. 시리즈 누적 승점 최고점으로 '2024년 최우수 단거리마'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나선 국제신문배였다. 올 시즌 출전한 세 차례 경주 모두 단거리(1200m)였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혼의반석과 함께 최고 수준의 레이팅 점수를 기록 중이다. 백전노장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피드영(15전·레이팅 99·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6.6%)대상 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순위권에 들고 있지만, 항상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헤럴드경제배 5위, YTN배 3위, 부산광역시장배 3위를 차지했다. 대상 경주 유일한 우승은 2022년 12월에 나선 브리더스컵이다. 스테이어 시리즈 1·2관문 1위에 오른 글로벌히트가 이번 경주에 출전하지 않은 점은 호재가 될 수 있다. 투혼의반석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본래 기량보다 더 좋은 경주를 펼쳐야 정상을 노릴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4.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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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레전드 명마 '당대불패' 팬들의 곁으로...명예경주마로 다시 본다

제주 성이시돌 목장이 한국마사회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에 동참한다.지난 29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성이시돌 목장에서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리어던 마이클 조셉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 대표이사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말이 복지 공동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은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 상호협력·지원이다.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은 지난해 10월, 초대 명예경주마 청담도끼와 함께 농협경제지주의 안성팜랜드에서 시작한 한국마사회를 대표하는 동물 복지 사업이다. 은퇴한 경주마 중 성적이 우수하거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말들을 명예경주마로 선정하고, 누구나 방문해 만나볼 수 있는 휴양소를 조성해 동물 복지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팜랜드에 이어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명예경주마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휴양목장으로 선정된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의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인 전원목장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마사회와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가 조성한 더러브렛 복지 기금과 함께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의 예산이 투입된다.한국마사회는 업무협약과 함께 새로운 명예경주마 당대불패(마주 정영식)와 이스트제트(마주 김영구)를 발표했다.당대불패는 수많은 경마팬이 사랑한 레전드 경주마다. 활동 당시 미스터파크, 터프윈 등 명마와 함께 뜨거운 경쟁을 선보였다. 당대불패는 대통령배에서 역대 최초 3연패(2010~2012년)를 해냈고, 대상경주에서만 10번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한국 경마 최대 상금(29억원)을 획득했다. 2010·2012년 부산경남 최우수 국산마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대불패는 경주마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는 말 이름으로 2011년부터 3년 동안 총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당대불패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역대 최초의 동물 회원으로 이름으로 올렸다. 당대불패의 기부금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의족 등 장비 구입에 사용됐다. 정영식 마주는 '국내 최초 동물명의 기부 1호'인 경주마 백광을 보고 감명을 받아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동물명의 기부는 백광과 당대불패를 통해 활성화됐다. 이후 마주 100여 명이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당대불패와 함께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이스트제트는 경주마 활동 전적 32전 중 31회를 단거리 경주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 경주마였다. 2020년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등 여러 대상경주에 출전, 경마팬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명마다.새롭게 명예경주마에 선정된 당대불패는 안성팜랜드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이스트제트를 위한 휴양 공간은 성이시돌 목장에 마련된다. 정지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도 빼어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성이시돌 목장이 휴양목장으로 운영돼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와의 협약 체결이 민간과 협업하는 말 복지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주마를 포함해 전반적인 말 복지를 위해 말 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장거리 강자를 향한 국산마들의 무대, ‘제34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개최

오는 5월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34회 스포츠조선배(L)‘가 시행된다. 2억 원의 총상금을 두고 3세 이상의 2등급 국산 경주마들이 2000m거리의 열띤 장거리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스포츠조선배‘는 장거리에 적성이 있는 국산 경주마를 선발해온 역사 깊은 대상경주로. 자타공인 장거리 명마로 올라서기 위한 2등급 국산 경주마들의 치열한 무대 ’스포츠조선배‘는 1990년 초대 우승마 ’실로암‘을 시작으로 ’청파‘,’자당‘,’스타우드‘,’새벽동자‘등 수많은 명마들을 배출해왔다.우승마는 보통 1등급으로 승급하기 때문에 ’스포츠조선배‘를 두 번 이상 우승한 경주마는 없다. 하지만 다승 기수 부문에서는 안병기, 김창옥 기수로 각각 3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두 기수는 기수 은퇴 후 조교사로 전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안병기 조교사는 현재까지도 서울경마를 무대로 활약 중이다.우승과 함께 1등급 고지에 먼저 코끝을 내밀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이번 경주 인기마를 살펴본다.강풍마(10전 5/2/2, 레이팅 6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피스룰즈(미), 모마:원더드리머(한), 마주:박재범, 조교사:김동철)지난해 6월 데뷔한 이후 10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의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강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행심사를 포함해 모든 경주를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춰 달려왔다. 1800m는 2전 2승을 기록하며 장거리에 강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2000m 데뷔전인 이번 경주에서도 높은 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늘가을(13전 4/5/1, 레이팅 75,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퍼지(미), 모마:허리케인드림(한), 마주:김다혜, 조교사:서홍수)경주로 입장 중 기수를 낙마시키거나 경주 중 바깥으로 기대는 등 데뷔 초에는 고집 센 성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차츰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일곱 번의 경기에서 모두 2위 안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전 경주였던 ’CHIA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장기인 빠른 추입을 앞세워 ’강풍마‘를 포함한 7두를 역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파이어파워(13전 5/3/2, 레이팅 7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티즈원더풀(미), 모마:바다새(미), 마주:이관형, 조교사:전승규)’22년 10월 치룬 데뷔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의 성적을 거두며 성장해 지난 1월, 2등급으로 승급했다. 2등급 데뷔전을 2000m경주로 선택해 첫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 다시 한 번 2000m에 도전해 직전기록대비 1.9초를 단축하며 2등급 첫 승리를 따냈다. 2000m에서 안정적인 능력을 입증한 파이어파워가 이번에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안희수 기자 2024.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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