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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만 바라본 70년…‘국민 배우’ 이순재, 후배들 추모 속 영면 들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연예계의 큰 별 배우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 사극에서는 카리스마넘치는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도 도전,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인은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할 때까지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의 빈소는 25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후 2시에 조문을 받자마자 고인과 인연을 맺은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이승기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백일섭, 최수종 하희라 부부, 김영옥, 김학래, 김영철, 장용, 유동근, 송승헌, 줄리엔 강, 박경림, 최현욱, 이무생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직접 방문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으며 최불암, 나문희, 임하룡, 김용건, 박해미, 하정우, 안재욱, 신민아, 김우빈 등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도 조화를 보냈다.영결식은 이틀 뒤인 27일 오전 5시 30분 거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으며,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원도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기억하며 “깊이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이라고 말했고,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배우”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기렸다.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 등 연예계 후배들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이 밖에도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저녁 고인의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최 장관은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칠십 년의 세월 동안 늘 우리 국민과 함께하며 울고 웃으셨다”며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고 기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7 12:28
스타

대중예술계 거성, 지다…故이순재, 오늘(27일) 영결식·발인 [왓IS]

국민배우 고 이순재가 영면에 든다.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이순재의 영결식이 엄수된다. 이어 오전 6시 20분 가족들의 배웅 속 발인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이다.영결식 사회와 약력 보고는 배우 정보석이 맡는다. 정보석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로 출연한 바 있다.추모사는 배우 하지원과 김영철이 낭독한다. 하지원은 2012년 MBC 드라마 ‘더킹 투 하츠’에서 고인과 인연을 맺었고, 고인의 팬클럽 회장을 맡을 정도로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은 바 있다.김영철은 고인과 동양방송(TBC) 시절 탤런트 후배로, 2011년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네 살 무렵 서울로 내려온 고인은 서울고,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이듬해 TV 드라마 ‘푸른지평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TBC 전속 배우로 활동하며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약했다.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비롯해 ‘허준’, ‘상도’, ‘이산’ 등 굵직한 사극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MBC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활약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예능 ‘꽃보다 할배’에서도 출연하며 ‘꽃할배’라는 별명을 얻었다.생전 정치권에도 몸담은 적이 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세 차례 역임하며 배우계 중심에서 활약했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지난해 10월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까지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정부는 지난 25일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05:00
예능

‘꽃보다 할배’ 제작진, 故이순재 추모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배우 이순재에게 ‘꽃할배’라는 애칭을 달아준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제작진이 그의 영면을 추모했다.에그이즈커밍 유튜브 ‘채널 십오야’는 25일 “우리의 영원한 꽃할배, 이순재 선생님을 깊은 애도와 함께 추모합니다”라며 “선생님과 함께한 모든 시간과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함께 공개한 사진 속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2018년에 걸쳐 ‘꽃보다 할배’에 출연했던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있다.이순재는 가이드 보조로 함께한 이서진과 나영석 PD와 함께 밝게 미소를 짓고 있어 먹먹함을 안겼다.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고, 이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무대 활동을 중단하며 안정을 취해왔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으로 정해졌다. 상주는 유족들이 맡았으며, 장례 절차는 논의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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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완성 없어,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도전”…연예계 큰 별, 이순재 별세 [종합]

한국 연예계의 큰 별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고인은 한 달에 3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사극 전성시대도 이끌었다.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풍운’, ‘독립문’ 등 1970·80년대 사극에 꾸준히 출연했으며,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예능에도 도전했다.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예능의 흥행을 이뤄낸 첫 출발점으로 평가된다.이순재는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리어왕’(2021)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 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고인은 지난해 10월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까지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한 이순재 역으로 열연을 펼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고인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팬클럽 회장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의 개인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열린 이 전시에 이순재는 직접 방문해 하지원을 격려하고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직전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건강이 악화하면서 연극에서 중도하차했다.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 최고의 무대로 꼽힌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연예계 후배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며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이어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빈고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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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파' 박근형, 백일섭에 "넌 숱이 많다..." 탈모 토크로 짠내 유발

“넌 머리숱이 많다…” vs “난 흰머리가 안 나” ‘그랜파’ 박근형-백일섭-김용건이 평균 나이 75.5세의 후진 없는 ‘탈모 토크’를 가동한다. 박근형과 백일섭, 김용건은 20일(토) 밤 9시 30분 3회를 방송하는 MBN ‘그랜파’에서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수다 한 판을 벌인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기던 국민 할배와 도경완이 ‘탈모’ 이야기에 급발진하며 서로의 고충을 공유하는 것.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박근형은 김용건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넌 머리숱이 많다”고 부러워한다. “난 숱이 많은 편”이라는 김용건의 자신감 넘치는 대답에 박근형은 자신의 휑한 정수리를 보여주며 ‘찐’ 속상함을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현실에서 우러난 할배들의 각종 탈모 경험담을 잠자코 듣던 백일섭은 “난 흰머리가 없다”며 깨알 자랑에 나선다. 이에 ‘형님 라인’ 박근형-김용건은 “그러니까 일섭이가 50대로 보이는 것”이라며 아우를 치켜세운다. 백일섭에게 ‘풍성부심’을 안긴 탈모 토크의 전말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제주도에서 야간 라운딩-태풍 라운딩-박진이 프로와의 끝장 승부 등 강행군을 펼친 ‘그랜파’ 멤버들이 골프 일정이 없는 마지막 날, 끊임없는 수다와 ‘티키타카 토크’로 가장 편안한 모습을 드러낸다”며, “이들의 현실 탈모 경험담을 비롯해, 노년에도 멋져 보이고 싶은 원조 ‘꽃할배’ 배우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는 국민할배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 오는 3회에서는 ‘미녀 골퍼’ 박진이 프로와의 쫄깃한 정면 승부 결과와, 멤버들이 열정적으로 몰입한 막간 ‘초성 퀴즈’ 현장이 공개된다. 오는 20일(토) 밤 9시 30분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그랜파’ 2021.11.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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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파' 김용건, 고정 출연 욕심?…"게스트→뿌리 내릴까 생각 중"

“게스트로 참여하게 됐는데, 뿌리를 내릴까…” 배우 김용건이 ‘그랜파’ 고정 멤버를 향한 불붙는 야망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한다. 김용건은 13일(토) 밤 9시 30분 2회를 방송하는 MBN ‘그랜파’에서 골프 선수로 전격 등판하며 고정 멤버 자리를 노린다. ‘그랜파’의 첫 회 게스트로 깜짝 등장한 김용건은 70대에 아버지가 되는 개인사에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고, “전 세계적으로 7만 명 중 한 명의 확률이라더라, ‘김용건의 힘’이라는 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떠는 등 분량을 폭격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어 김용건이 돌아오는 2회 방송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고정’을 향한 욕심을 불태운다. 첫 라운딩에서 최고령 캐디로 ‘열일’한 김용건은 경기 도중 컨디션 난조로 홀을 포기한 백일섭 대신 ‘대타 선수’로 깜짝 등판, 시원한 장타 티샷을 날려 멤버들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굿샷’으로 자신감을 충전한 김용건은 이후 멤버들에게 “게스트로 참여하게 됐는데 이번 기회에 뿌리를 내릴까 생각 중”이라고 선포한다. 이에 ‘움찔’한 막내 임하룡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꽃할배’ 구성이 완성되더라, 다음 녹화 때부터는 빠져야 하나…”라고 불안해한다. 특유의 넉살로 ‘꿀잼 토크’를 이어나가는 김용건-임하룡의 ‘티키타카 케미’가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건캐디’ 김용건이 경기가 진행될수록 캐디 업무에 뜻밖의 만족도를 드러내는가 하면, 다음 날 이어진 라운딩에서는 본격적으로 선수 자격으로 그린에 등판하며 훌륭한 실력을 발휘한다. ‘그랜파’ 멤버들과 완벽히 융화돼 탁월한 적응력을 보여준 김용건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는 평균 나이 79세의 국민할배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 오는 13일(토) 밤 9시 30분 2회를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그랜파’ 2021.1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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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파' 김용건, 돌하르방 뒤에서 깍꿍~환한 미소로 방송 복귀

MBN ‘그랜파’ 이순재-박근형-백일섭의 ‘멋짐 폭발’ 클레이 사격 현장이 공개됐다.‘국민 할배’ 이순재와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은 4개월 만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오는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에서 평균 나이 79세의 골프 여행기를 담아낸다. 40년 구력으로 뭉친 이들은 폭풍우 속에서도 아랑곳없이 라운딩에 돌입하는 ‘야생 골프’를 선보이며, 매 회 노장들의 투혼이 돋보이는 짜릿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이와 관련 이순재-박근형-백일섭이 ‘총을 든 남자’로 변신해 사격 체험에 나서는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원조 ‘꽃할배’인 세 사람이 첫 촬영지인 제주도에서 인생 최초로 클레이 사격에 도전해 ‘도캐디’ 도경완 못지않은 열정을 과시하는 것.여기에 첫 여행의 게스트로 나서는 김용건의 깜짝 스틸도 함께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김용건은 ‘그랜파 골퍼’ 4인방과의 깜짝 만남을 위해, 돌하르방 뒤에 숨어 있지만, 촬영팀의 카메라를 보자 가벼운 손인사를 건넨다. 또한 특정 멤버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해, 이들의 깜짝 회동과 이후 펼쳐질 명랑 골프 여행기에 궁금증이 쏠린다.제작진은 “첫 라운딩부터 폭풍우가 휘몰아쳤음에도 ‘그랜파 4인방’이 흔들림 없는 투지를 보여줘 모두를 감동케 했다. 또한 클레이 사격과 오프로드 ATV 체험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 황혼의 열정을 불태웠다. 김용건이 특정 멤버를 위해 준비한 깜짝 카메라도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니 이들의 제주 골프 여행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11월 6일 첫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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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들의 골프 유랑기… '그랜파' 오늘(10일) 첫방송

강원도 횡성한우가 걸린 그랜파들의 골프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10일 첫방송되는 MBN 새 예능 '그랜파(Grand Pa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유랑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평균 연령 79세 국민 꽃할배 4인방의 필드 위 인생 이야기를 그려낼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서는 이들 그랜파와 '도캐디' 도경완이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필드 위 짜릿한 스윙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그려낼 전망이다. 첫 대결의 경기룰은 1인당 3개씩 총 12개의 공을 제공, 최종 홀 아웃 후 남은 공 개수에 따라 저녁 메뉴가 차등 지급된다. 공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최소 황태 미역국과 막걸리 한 병부터 최대 한우와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중요한 골프 대결에 그랜파들 역시 주먹을 불끈 쥐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와 관련 그랜파 4인방은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등 끊임없는 티키타카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찐친' 케미스트리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백일섭이 "제일 무서운 상대가 이순재 형님이다. 숏다리에 '숏숏'해서 지면에 밀착돼 있다. 그래서 진짜 잘 치신다"고 말하자 박근형 역시 "순재 형님이 티샷으로 180m를 보내는데 승부욕이 강해서 남에게 지기 싫어하신다. '직진 순재'답게 필드 위에서도 앞만 보고 직진하는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총 4회며 첫방송은 10일 오후 8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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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4 '그랜파'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 4色 골프 부심

골프 부심 가득한 그랜파 4인방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MBN 새 예능 프로그램 '그랜파(Grand Par)' 측이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첫 방송부터 스릴 넘치는 대결로 진검승부를 기대하게 한다. 먼저 큰형님 이순재는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건 82년도"라면서 구력 40년의 베테랑 실력을 강조했다. '필드 위 젠틀맨' 둘째 박근형은 "옛날에는 드라이버로 300m까지 쳤다"면서 최정상급 장타 실력을 뽐냈다. '버디 백' 귀환을 알린 셋째 백일섭은 "쳤다 하면 버디, 퍼포먼스가 굉장했었다"면서 환상의 버디쇼를 예고했다. 여기에 막내 임하룡은 "막내라 까불어야 할텐데, 형님들 앞에서 너무 떨린다"라며 첫 대결을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어떡하지, 혼자 정신없다"며 필드 위 넋 나간 듯 멍하게 서있는 의문의 캐디가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그랜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원정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평균 연령 79세 국민 꽃할배 4인방의 필드 위 인생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랜파 4인방과 의문의 캐디가 함께 대한민국의 곳곳을 누비며 필드 위 짜릿한 스윙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쓸 계획이다. 10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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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 MBN 新예능 '그랜파' 합류

국민 꽃할배 4인방의 골프 원정기가 시작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는 평균 연령 80세, 국민 꽃할배들의 필드 위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여름 방송될 MBN 새 골프 예능 프로그램 '그랜파(Grand Pa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원정기다. 그랜파 4인방과 의문의 캐디가 함께 대한민국의 곳곳을 누비며 필드 위 짜릿한 스윙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골프 부심' 가득한 그랜파 4인방은 스릴 넘치는 승부로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예고한다. 40년 골프 경력의 그랜파들이 보여줄 위대한 샷은 물론, 이들 그랜파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이색 골프장 탐방 및 각 지역별 볼거리와 먹거리는 신선한 재미 포인트다. 방송에는 푸른 잔디 위 힐링 라운딩을 즐기는 대한민국 최고 노장 배우들의 골프 인생과 특별한 우정 이야기도 그려진다. 여기에 라운딩이 끝난 뒤에는 각 지역 먹거리를 담아낸 특별 밥상까지 더해져 풍성한 맛과 재미를 안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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