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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복 80주년, 역사와 관광으로 되새긴다

대한민국이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은 지 올해로 80년을 맞았다. 광복은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주권과 민족 자존을 되찾은 역사적 분기점으로 이후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가 됐다. 오늘의 번영은 독립운동가와 국민의 희생, 그리고 재건 과정에서의 헌신 위에 세워진 결실이라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들을 선별해 관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동시에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를 광복 주간으로 정하고 ‘한국관광 100선’ 중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관광지 17곳을 소개했다.‘독립 운동’ 현장을 가다나라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열사들의 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전국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대표적인 곳이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인 만큼 반만년 넘게 이어 내려온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 생활상 등이 전 시대를 아우르며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특히 독립 관련 상설전시관 ‘대한제국실’을 운영하고 있어 독립의 역사를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다.‘광화문 광장’도 3·1운동 실시 장소로 이미 잘 알려진 광복 관련 장소다. 또 임시정부가 수립된지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열린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며 시민들에게 개방된 광화문 광장은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거리 세종로를 차량 중심의 거리에서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는 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절경도 유명하지만 인근에 몽양 여운형 선생의 생가가 있어 독립운동의 역사와 연계해 찾는 발걸음이 많다. 또 충남의 공주 백제유적지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 문화재 반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던 곳이다. 특히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우금치 전적지가 위치한다. 우금치 전투는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싸운 마지막 대규모 전투로, 조선 말기 민중항쟁의 역사적 현장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 전적지는 기념공원으로 조성돼 당시 희생과 저항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1983년부터 2003년까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남대는 근현대 정치사의 주요 무대였다. 현재는 충청북도가 운영하는 개방형 관광지로, 이곳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임시정부기념관이 있다. 독립운동 관련 유물과 사진, 임시정부 활동을 재현한 전시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은 대통령 별장으로서의 근현대사와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적 흐름과 유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대구의 서문시장은 1919년 3·8 만세운동이 경상북도 전역으로 확산된 시작점이며, 대구 지역에서 독립운동의 전환점이 된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전북의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 3·1운동 실시 장소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동학농민운지이자 독립운동가 나용균 기리는 영산의 집이 위치한다. 이 밖에도 무등산국립공원과 팔공산, 영남알프스 역시 항일 정신이 깃든 곳이다.일제 수탈의 아픔을 느끼다광복은 주권 회복과 함께 일제의 경제·문화적 수탈에서 벗어난 사건이었다. 그러나 수탈의 흔적은 여전히 전국 곳곳에 남아 있다.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시흥광산’으로 불리며 일본이 전쟁물자 확보를 위해 금속 광물을 채굴하던 산업 현장이었다. 현재는 관광지로 재탄생했지만 채굴터와 갱도 일부가 보존돼 일제 수탈의 흔적을 생생히 전한다. 동굴 입구에는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무궁화동산이 있어, 나라꽃 무궁화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인천 개항장문화지구도 일본의 잔재를 느낄 수 있다. 19세기 말 인천항 개항과 함께 일본 조계지로 지정돼 일본인 거주지가 형성됐던 지역이다. 당시 지어진 벽돌 건물과 목조건축이 현재까지 남아 있어 일제강점기의 상권 지배와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전한다. 근대 문화유산이 밀집돼 있으며, 서구식 사교클럽이었던 제물포구락부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알려진 대불호텔이 대표적이다. 전북 진안의 마이산도립공원은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지만 을사조약 이후 순국선열의 위패가 배향된 곳이기도 하다. 전남 목포의 목포근대역사공간은 개항과 함께 일본이 무역·물류를 지배한 현장이자 근대 건축물에 식민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역이다. 또 경북 경주의 대릉원은 일제강점기 대규모 도굴과 유물 반출 피해를 입은 아픔이 있다. 현재는 복원과 보존을 통해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상징 공간이 됐다.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많은 국민들이 광복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고, 동시에 지역관광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3 07:01
예능

[TVis] “BTS 알엠 구매해 품절 대란, 긍정적 영향 감사”…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 굿즈 비하인드 (유퀴즈)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기획팀 김미경 팀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알엠(RM)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기획팀 김미경 팀장이 출연했다.국립중앙박물관 유물들을 테마로 굿즈를 제작하고 있는 김미경 팀장은 만든 굿즈 중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언급했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특히 알엠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날 유재석은 “이게 알엠이 사서 더 유명해지지 않았냐. 알엠도 이걸 와서 사려고 했다가 못 사고 돌아가고 했다더라”고 말했고, 김미경 팀장은 “출시하고 나서 제작 수량을 늘려서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어느 날 오프라인 숍에 근무하신 저희 매니저님이 연락이 왔다. 알엠이 왔는데 원하는 색상이 없어서 못 사고 돌아갔다더라.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더라”고 밝혔다.이어 김미경 팀장은 “그래서 좀 더 수량을 많이 만들어서 오프라인 숍에서 판매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본인의 SNS에 인증샷을 올려줘서 난리가 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최근에 알엠 씨가 제대를 했지 않나. 또 박물관에 아미(BTS 팬덤명) 분들이 오시는데 어떤 외국인분들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깔별로 다 사 가셨다. 너무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해 주시니까 너무 고맙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김미경 팀장은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를 한 굿즈 달 항아리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근에도 알엠 씨가 전시 보러도 와 주신다. 전시 보고 그냥 가지 않고 꼭 인증 숏 올려준다”고 웃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21:58
스타

“4년간 지옥 다녀온 기분”…이봉주, 기적 같은 난치병 극복기 (‘유퀴즈’)

tvN ‘유퀴즈’에서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2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 ) 303회에는 국립중앙박물관 흥행 돌풍의 주역인 상품기획팀 김미경 팀장과 청주여자교도소의 김혜정, 도유진 교도관 그리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출연한다.세계 박물관 6위에 빛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흥행 주역, 상품기획팀 김미경 팀장이 '유 퀴즈'에 출격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 상반기 관람객만 27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핫한 전시와 굿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3억 매출 신화, 그 흥행의 최전선에 서 있는 김미경 팀장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모든 것을 이야기할 예정. 우리의 역사를 담은 소중한 유물을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힙한 '완판템'으로 탄생시킨 여정과 함께 BTS(방탄소년단) RM도 구매에 실패한 화제의 기념품 반가사유상에 얽힌 비하인드도 공개될 예정. 김미경 팀장이 직접 밝히는 국립중앙박물관 인기 상품 BEST3를 비롯해 유재석, 조세호를 사로잡은 굿즈의 정체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 여성 강력 범죄자들을 집중 수용하는 청주여자교도소의 김혜정, 도유진 교도관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는 전청조, 고유정, 엄여인 등 국민적 공분을 산 희대의 여성 범죄자들을 포함해 수용자 약 800명이 수감돼 있다. 그 24시간, 365일을 지키는 김혜정, 도유진 두 교도관은 가족이 모두 교도관으로 근무 중인 흥미로운 교집합과 함께 우리가 몰랐던 교도소 안의 이야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용자들 사이 유행인 옥중 연애 펜팔 문화에 숨겨진 비밀과 더불어 수용자들이 만드는 기상천외한 물건들의 정체가 관심을 더한다. 사명감 없이는 버티기 힘든 고충의 순간들과, 교도소 안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 그리고 '유 퀴즈'에서 전격 공개하는 교도소 담장 안의 현장을 이날 방송에서 만나본다. 풀코스 42.195km를 41번이나 완주한 레전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기적 같은 스토리도 관심을 모은다. 큰 자기, 아기자기의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동기이기도 한 이봉주 선수는 당시 화제를 모았던 한복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이봉주 선수는 "못친소 때 라이벌로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유재석을 지목하며, 빵빵 터지는 '못친소' 후일담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25년째 깨지지 않는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 보유자인 이봉주의 선수 시절 다양한 일화를 비롯해 첫눈에 반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될 예정. 이봉주의 MZ식 플러팅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대회 스케일의 결혼식 비하인드도 흥미를 더한다. 과거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았던 이봉주 선수의 기적 같은 투병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이봉주 선수는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지난 4년을 떠올리며 "정말 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라고 털어놓기도. 아내의 헌신으로 난치병을 극복한 감동 스토리와 더불어 현장에 함께한 이봉주 아내의 진솔한 이야기도 공개될 예정. 또다시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에 선 '봉주르' 이봉주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해 본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16:36
연예일반

디지털 시대, 한류 확장 방향 제시…주영한국문화원, ‘K컬처 포럼’ 개최

주영한국문화원이 세계 속 한국 문화의 위치를 이해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K-컬처 포럼: 디지털로, 대담하고, 한국답게’를 9일(현지시간) 영국왕립예술학회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영국 현지 문화예술 경제 교육 콘텐츠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원장 선승혜 박사, ‘아기상어’ 열풍을 일으킨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창업자, 최도빈 네덜란드 라이덴대 철학과 교수 등 전문가 3명이 디지털 시대 새로운 한국 문화와 한류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승규 공동창업자는 베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과 디지털 문화 콘텐츠의 미래를 공유했다. 그는 핑크퐁의 전략을 변주성, 확장성, 혁신성이라고 소개하며 향후 비즈니스 전략으로 고객 이해와 정체성 유지, 변화 주시, 고객 참여를 제언했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최도빈 박사는 한국 대중문화의 ‘역설적 역동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미학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유산에 어떻게 크게 기여할 수 있을지 탐구했다. 선승혜 박사는 한류와 소프트 파워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미학을 통해 문화유산을 창출하는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선승혜 박사는 디지털 시대 K컬처가 확산된 데는 ‘정서적 연결을 통해 확장되는 포용성’이라고 밝히며 국립중앙박물관 국보를 인공지능으로 다각적으로 해석하고 디지털 실감 콘텐츠로 재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이날 행사에서 주영한국문화원은 국립중앙박물관 협력으로 왕의 행차, 금강산 등 한국 문화유산 가상현실(VR) 체험은 물론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협력으로 ‘VR 반가사유상’, ‘VR 석굴암’도 선보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08:07
국가대표

정몽규 회장,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하나…22일 이어 24일 출석도 불투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아예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일정을 이유로 이미 불출석이 확정된 22일 체육분야 감사뿐만 아니라, 24일 종합감사 출석 여부도 불투명한 탓이다.20일 KFA 등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U-17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여자 대표팀을 격려하고 관계자들과 미팅 등 외교 활동을 하는 일정이다. 이를 이유로 정 회장은 22일 국감에 대해서는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KFA 관계자도 “24일 종합감사에 출석하기 위해 그전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문제는 국회에 제출된 귀국 일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지난 18일 국립중앙박물관 등 대상 국정감사 도중 의사진행발언에서 “정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종합감사가 끝나는 다음 날인 25일 오후 5시 30분에 귀국하는 일정이다. 일정 협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불출석할 확률이 높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도 “이미 지난 청문회(현안질의) 때 국감에 빠지지 않겠다고 증언했다. 일정을 변경해서 오겠다고는 하는데, 나중에 다른 말을 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두 의원은 정 회장의 귀국 일정 조정 여부에 따라, 그를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FIFA의 초청에 따른 출국이라는 게 KFA의 설명이지만, 국감을 앞두고 출국한 건 의도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정 회장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U-17 여자 월드컵을 이유로 국감 증인에 모두 불출석한다면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정 회장은 문체위 현안질의 당시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 과정에서의 협회 사유화 정황, 4선 도전 등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받았다. 이번 국감에선 더욱 궁지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증인으로 채택됐는데도 불출석한다거나 납득할 만한 사유 없이 핑계로 일관해 국감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국감이 끝나더라도 고발은 물론이고 별도의 청문회나 현안질의를 통해 반드시 국회에 출석시켜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부분에 대해 풀어드리는 게 위원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0 13:03
연예일반

‘RM 굿즈’ 반가사유상이 뭐길래?

힙하다. 그리고 핫하다. 국보(國寶)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이 젊은 세대, 일명 MZ세대들에게 유행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한 ‘사유의 방’으로 대중의 인식이 더욱 확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반가사유상 두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반가사유상은 반가(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대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의미한다. 6~7세기 제작된 자랑스러운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우리의 문화콘텐트다.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만해도 벌써 11만 명(1월 12일 기준)을 넘었을만큼 핫한 명소다. 팬데믹 시기에도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필수 관람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 역시 사유의 방을 관람하고, 반가사유상 굿즈를 구매한 사실이 SNS를 통해 확인돼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도 사전예약 기획판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1 09:19
연예

방탄소년단 RM도 반한 반가사유상 굿즈를 아십니까?

힙하다. 그리고 핫하다. 국보(國寶)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이 젊은 세대, 일명 MZ세대들에게 유행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한 ‘사유의 방’으로 대중의 인식이 더욱 확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반가사유상 두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반가사유상은 반가(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대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의미한다. 6~7세기 제작된 자랑스러운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우리의 문화콘텐트다.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만해도 벌써 11만 명(1월 12일 기준)을 돌파했을만큼 핫한 명소다. 팬데믹 시기에도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필수 관람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사유의 방을 찾은 뒤 구매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힐링 굿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RM도 소유한 반가사유상 굿즈는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옷을 바꿔 입어 내 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문화재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엄숍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도 반가사유상 굿즈 사전예약 기획판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6 14:00
연예

한지혜, '선녀들' 취지 살린 '박물관 요정' 노릇 톡톡

배우 한지혜가 박물관 요정으로 변신해 역사 탐방에 활력을 더했다. 한지혜는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예능에서 활약하며 보여준 한지혜의 긍정 에너지와 노력은 이번 방송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미리 공부해온 내용들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고 흥미롭게 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사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한지혜는 친분이 있던 김종민과 팔꿈치 인사를 하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이어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설민석과 멤버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고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1등 게스트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한지혜의 역사 배움 열정도 빛났다.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유물까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역사적 사실과 정보들을 철저히 예습했다. 동아시아 최초 주먹도끼에 대한 정보와 경천사 십층 석탑에 대한 설명 등 흥미로운 역사 지식과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정보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전달해 역사 탐방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반가사유상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직접 본 한지혜는 "후광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문화재가 지닌 감동과 위엄을 생생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지혜는 안방극장 1열에서 직관하는 랜선 국립중앙박물관 투어 '박물관이 살아있다' 특집에서 대한민국 보물들에 대한 역사적 정보 뿐만 아니라 평생 모은 와당을 기증한 유창종 검사의 일화 등을 함께 배우며 활약했다. 따뜻한 시선과 유쾌한 에너지,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살린 열정적인 모습으로 존재감을 빛낸 한지혜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10 17:42
연예

'선녀들' 한지혜, 설민석 앞에서 겸손 모드 포착? '반가사유상' 미소의 비밀은?

'선을 넘는 녀석들'이 교과서 속 보물들을 눈 앞으로 불러낸다.9일 방송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50회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특집으로,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한지혜는 대한민국 보물창고 끝판왕 국립중앙박물관을 탐사한다.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랜선 박물관 투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탐사를 앞두고 설민석은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배움 여행을 하고 나면,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이 안 부러울 것이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선 멤버들은 월드 클래스 보물들을 차례로 만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멤버들은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봤던 보물들의 실물 영접에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보물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숨겨진 사연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그 중에서도 ‘선녀들’의 마음을 빼앗은 보물은 바로 전 세계가 극찬한 미소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이었다. 전현무는 “모나리자의 미소를 능가한다”고 소개하며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 설민석은 반가사유상과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비교 설명을 펼쳐 멤버들의 흥미를 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이 반가사유상과 흡사한 유물이 국보 1호로 지정됐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그 배경과 이유는 무엇일지, ‘반가사유상’ 미소가 품은 이야기는 9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주원 기자 2020.08.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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