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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KT&G, ‘S&P·무디스’ 글로벌 신용평가서 우량등급 획득

KT&G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의 국제신용등급평가에서 각각 ‘A-(안정적)’, ‘A3(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S&P 상위 신용등급인 ‘A-’는 신용 상태가 양호하고,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이는 공기업·금융사 외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최상위 담배기업과도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에서 획득한 ‘A3’ 역시 국내 대기업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KT&G는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았다.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은 KT&G가 담배사업 부문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으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전자담배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인삼사업 등 비담배 사업 다각화 측면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특히,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KT&G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주목하며,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 등 성장투자가 추진되며 해외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앞서, KT&G는 2023년 6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한 바 있다.KT&G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의 충실한 중장기 비전 이행 및 재무건전성 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에 발맞춘 핵심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1.08 16:53
산업

KT&G, 3분기 매출 1조6895억원…"역대 분기 최대 매출"

KT&G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4% 증가한 1조689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거둔 것으로 잠장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영업이익은 0.3%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333억원으로 28% 줄었다.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 사업 부문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담배 사업 부문 매출액은 9727억원으로 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2천694억원이다.해외 궐련 매출액은 3216억원으로 26.3% 늘었다. 수출과 해외법인의 판매량이 동반 성장하며 전체 해외 궐련 수량은 148.2억 개비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국내외 전자담배 사업부문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국내 전자담배 스틱 매출 수량은 14억5000만 개비,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0억3000만 개비로 각각 13.3%, 22.3% 증가하며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9 17:28
산업

KT&G 전자담배 ‘릴’, 해외진출 30개국 돌파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진출 30개국 돌파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손을 잡고 ‘릴’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지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KT&G와 PMI는 지난 2020년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3개국에 릴을 선보였다. 릴의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양사는 유럽‧중앙아시아‧중앙아메리카 등으로 시장을 넓혀 작년에만 19개 국가에 추가로 릴을 출시했다. KT&G와 PMI는 올해도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했다. 지난 19일에는 라트비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 스틱 ‘핏’을 출시해 총 31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KT&G가 글로벌 외연 확장에 순항을 이어가는 데에는 국내시장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기술차별화 등이 핵심 배경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특허 등 지적재산권 증가로 이어져 2017년 84건에 불과했던 KT&G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1186건으로 많이 증가했다.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확장을 통한 KT&G의 판매량 증대가 가속화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활동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T&G는 글로벌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약 1.75조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지난해 발표했다. KT&G 관계자는 “KT&G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PMI의 시장 확장력을 기반으로 해외 더 많은 곳에 ‘릴’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6 14:47
경제

'전자담배계 아이폰' 아이코스 출시 임박…KT&G도 제품 개발에 박차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담뱃세 인상·경고 그림 도입 등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대형 담배제조사들이 전자담배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와 영국계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이에 국내 업체인 KT&G도 본격적인 전자담배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일본서 검증 받은 '궐련형 전자담배' 수입 임박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으로 불리는 '아이코스'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코스는 기존 전자담배와 달리 충전식 전자장치에 궐련처럼 생긴 담배 스틱을 꽂아 쓰는 형태의 '궐련형 전자담배'로, 맛과 형태 모두 일반 담배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일본을 비롯해 스위스·이탈리아·영국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가장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힘입어 현재 한국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필립모리스가 지난 2월 일본 내 아이코스의 공급 물량을 두 배로 늘린 데 이어 지난달 다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만큼 올 상반기 국내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BAT코리아도 아이코스의 대항마로 신종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국내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글로는 스틱을 1개비씩 충전해야 하는 아이코스의 단점을 보완해 편리성을 높인 제품으로, 현재 일본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판매 중이다.BAT코리아 관계자는 "글로의 한국 출시를 검토 중"이라며 "아이코스 출시 후 시장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커지는 시장…KT&G도 신제품 개발 중외국계 담배회사들이 전자담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정부의 규제 여파로 기존 담배 시장은 줄어드는 반면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의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3년 2%에서 2015년 7.1%로 늘고 있는 추세다. 전자담배 수입규모도 1889만 달러(약 211억원)로, 2012년 146만 달러(약 16억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한 업체 관계자는 "기존 담배시장이 각종 규제로 제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대형 담배제조사들이 전자담배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염두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한 담배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외국산 전자담배의 공습에 맞서 국산 담배업체인 KT&G도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전자담배 테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대응에 나선 상태다.KT&G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전자담배 관련 부서에서 시장 동향을 파악해왔다"며 "지난해부터 관련부서를 확대 개편해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KT&G는 전자담배의 출시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스·글루 등 새로운 전자담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충분히 살펴 본 후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또 현재 KT&G의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이 60%를 유지하고 있고,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서 변화의 요소가 있다는 점도 고려사항이다.또 다른 업체 관계는 "KT&G도 아이코스 등에 대한 대응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다만 일단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하반기 이후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4.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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