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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원맨쇼' 이재성 도움에 역전 결승골까지…마인츠, 피오렌티나 꺾고 UECL 3연승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펄펄 날았다.이재성은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동점골 도움과 역전 결승골을 책임지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UECL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승점 9·골 득실+3)을 질주한 마인츠는 삼순스포르(튀르키예·골 득실+7) 첼예(슬로베니아·골 득실+5)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0-1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2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도왔다.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찔러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홀러바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첫 도움이자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무대 첫 도움이기도 했다. 이재성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사노 카이슈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피오렌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3호골(정규리그 1골·UECL 플레이오프 1골·UECL 1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소파스코어는 교체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07:19
해외축구

‘스팔레티 요청’ 유벤투스, KIM 영입 추진…연봉이 걸림돌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얼티메유베’는 4일(한국시간) 현지 공영 방송 RAI의 보도를 인용, “유벤투스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전 SSC나폴리의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수비수 브레메르의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오는 1월 김민재를 영입하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유벤투스의 주전 수비수인 브레메르는 왼 무릎을 다치면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그 공백을 김민재로 메울 것이란 전망이다.김민재 입장에서 세리에 A 무대는 친숙하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뒤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품기도 했다. 해당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1년 만에 뮌헨에 입성했고, 현재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입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김민재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 하지만 이전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줄었다. ‘혹사’ 논란을 겪은 앞선 2시즌과 별개로, 올 시즌에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출전 시간을 나눠갖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5차례다.매체는 김민재의 팀 내 입지를 언급하면서 “뮌헨에서의 상황은 순조롭지 않았다.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나폴리 시절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짚었다. 동시에 “김민재는 유벤투스에 경험과 존재감을 동시에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수비 리더’를 찾는 스팔레티 감독의 이상형에 부합한다”고도 평했다. 관건은 이적료와 연봉이다.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9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수령하는 점을 언급하며 이 부분이 이적에 영향을 미칠 거라 내다봤다. 같은 날 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유벤투스 뉴스’도 “결국 공은 김민재의 몫이다. 스팔레티 감독에게 김민재를 선물하려면, 2가지 기적이 필요하다. 뮌헨과 합의를 찾고, 김민재가 급격한 임금 삭감에 동의하게 만드는 거”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5:22
국가대표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카타르 스타’ 조규성,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 석 달 연속 발탁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27·미트윌란)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1년 8개월 만의 축구대표팀 복귀다.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에 나설 홍명보호 태극전사 27명을 3일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조규성은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승선한 건 지난해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이다.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조규성은 당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내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올 시즌 길었던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은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 4골을 낚아채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26일에는 프레데리시아와 리그 경기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는데, 마침 이 경기를 홍명보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봤다.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도 양민혁(포츠머스)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권혁규(낭트)도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1m 91㎝의 장신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홍명보호의 고민인 3선에 힘을 실을 자원으로 꼽힌다.지난 9월 처음 대표팀에 뽑혔던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석 달 연속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파도 여느 때처럼 대표팀에 발탁됐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과 비교해 선수를 한 명 더 뽑았고, 전체적으로 대표팀 명단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소집일인 오는 10일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선수 발탁 배경을 상세히 설명할 전망이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5:55
국가대표

[오피셜] ‘인간 승리’ 조규성, 홍명보호 첫 승선…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11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명단이 확정됐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해 온 이동경(울산 HD)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거 들도 11월 소집 훈련에 함께한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조규성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서는 첫 발탁이다.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을 건너 뛴 조규성은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해 시즌 4골을 기록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직접 조규성을 점검했던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FC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한편 대표팀은 올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천안시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14일 볼리비아(2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선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4:03
해외축구

옌스, 과격 태클로 19분 만에 퇴장→KIM 풀타임 뮌헨, 3-0 완승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축구 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코리안 더비가 18분 만에 끝났다. 미드필더 카스트로프가 19분 만에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탓이다. 경기에선 김민재가 판정승했다.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끝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서 3-0으로 이겼다. 8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리그 1위(승점 24)를 지켰다. 반면 홈팀은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인 18위(승점 3)에 머물렀다.이 경기에선 현역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의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카스트로프는 홈팀의 오른 수비수, 김민재는 원정팀의 최후방 수비수로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공교롭게도 이 코리안 더비는 단 19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카스트로프가 왼 측면에서 뮌헨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발바닥으로 그의 발목을 가격했다. 최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로 정정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 25경기서 옐로카드 11회를 받은 바 있는데, 이날 올 시즌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수적 우위를 점한 뮌헨은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홈팀을 두들겼는데, 좀처럼 골문을 열진 못했다.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의 선방이 빛났다. 김민재의 절묘한 로빙 패스가 팀 동료를 거쳐 니콜라 잭슨에게 연결되기도 했으나,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중반에야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19분 조슈아 키미히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5분 뒤 마이클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레이로가 추가 골을 책임졌다.뮌헨글라트바흐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만회를 노렸는데, 케빈 슈퇴거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하고 벗어났다.위기를 모면한 뮌헨은 후반 36분 레나르트 칼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6%(88/92)·공격 지역 패스 17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8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6 08:07
프로농구

EASL 나선 SK, 일본 챔피언 우츠노미야에 8점 차 패배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경기서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과 만나 추격전을 벌였으나 고개를 떨궜다. 우츠노미야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챔피언이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2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의 브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EASL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우츠노미야와 만나 89-97로 졌다.SK의 출발은 좋았다. 초반부터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 알빈 톨렌티노 3인방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을 쌓앗다. 우츠노미야는 빅맨 가빈 에드워즈와 아이작 포투가 내외곽을 오가며 SK 수비를 흔들었다.SK는 1쿼터 워니와 톨렌티노,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17-14로 달아났다.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톨렌티노의 반격으로 재차 역전했다. 하지만 다시 이후 주도권을 내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우츠노미야는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 DJ 뉴빌, 국가대표 슈터 히에지마 마코토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오재현과 최원혁을 수비수로 내세웠으나 뉴빌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이기지 못했다. 우츠노미야는 2쿼터 중반 그의 3점슛으로 경기 시작 후 11점 차까지 달아났다.SK가 36-54로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톨렌티노의 연속 7점이 터지며 거세게 추격했다.그러나 이번에는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우츠노미야는 히에지마의 3점슛으로 다시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4쿼터 흐름도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경기 종료 6분 59초를 남기고 톨렌티노,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68-7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히에지마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우츠노미야는 종료 1분 40초 전 뉴빌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SK 톨렌티노가 3점슛 6개 포함 29득점으로 분전했다. 워니(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먼로(17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도 눈에 띄었으나, 상대의 높이와 외곽 싸움에서 밀렸다.우츠노미야 포투가 30득점, 뉴빌이 28득점(3점슛 7개)으로 활약했다. 히에지마는 3점슛 3개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우츠노미야의 32점슛은 37개 중 18개가 림을 갈랐다. SK는 오는 11월 12일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홍콩 이스턴과 시즌 2번째 EASL 경기를 갖는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5
해외축구

‘EPL 15호 한국인’ 김지수의 독일 도전기 “홈그로운? 중요한 건 출전 경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가 홈그로운을 포기하면서까지 새 시즌 임대를 결정한 건 ‘출전 기회’를 위해서였다. 김지수는 22일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임대 결정 배경, 시즌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촉망받는 대표팀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K리그1 성남FC서 프로 데뷔한 유망주 출신이다. 당해 리그 19경기 나서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같은 시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듬해 5월 그는 브렌트퍼드로 공식 이적했다. 당시 기준 K리그2서 EPL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유럽 진출 2년 만에 임대를 택한 배경으로 ‘출전 기회’를 꼽았다. 브렌트퍼드에 잔류했다면 홈그로운 자격을 획득해 향후 선수 등록에 유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더 많은 출전을 택했다. 홈그로운은 21세 이전에 잉글랜드나 웨일스에서 36개월 이상 훈련받은 선수를 의미한다. EPL에선 등록 선수 25인 중 최소 8명을 홈그로운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김지수는 “물론 홈그로운 자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수는 경기를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선수는 홈그로운 자격이 없어도 뛴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독일에) 왔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지수는 2023~24시즌 브렌트퍼드 B팀서 시간을 보냈고, 1군 데뷔는 2024~25시즌에야 이뤄졌다. EPL 15호 한국인, 그중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식전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밤념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선 이날까지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선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아직 자신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진 않았다. 김지수는 “EPL 브렌트퍼드서 왔으니 팬들의 기대가 컸던 거 같다. 기대만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경기에 뛰고 있다. 팀 성적(5위)도 나쁘지 않다. 팬들도 좋아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김지수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임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만약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브렌트퍼드와 계약이 단 1년만 남게 되는 셈이다. 선수 입장에선 짧은 기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역시 “2년 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지도를 받았다. 여기서 성장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연히 EPL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 내가 임대를 온 건 경쟁에서 밀려서다. 나중에 돌아갔을 때,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일단 전 경기 출전하는 게 목표다. 브렌트퍼드서 계약 연장에 대한 제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더 잘하고 나서 계약을 맺고 싶었다. 내 가치를 더 높일 거”라고 강조했다.성장을 거듭하는 김지수의 다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대표팀 발탁 및 데뷔다. 그는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에도 몇 차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는데, 데뷔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특히 10월 브라질과의 A매치(0-5 패배)를 돌아본 김지수는 “출전해 보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거 같았다. 욕심은 분명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A대표팀은 연령별 대표팀과 달리 더 사명감이 있고, 책임감이 있다. 더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기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 경기를 볼 때마다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1
해외축구

‘홍명보호 합류 후 부상’ 황희찬, 소속팀서도 못 뛰었다…울버햄프턴은 개막 8G 무승 ‘꼴찌’

A매치 기간 종아리를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울버햄프턴은 선덜랜드에 0-2로 졌다.지난 5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7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60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이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했다.하지만 황희찬은 지난 7일 대표팀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사이클을 타며 회복에 집중했다. 그는 결국 지난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에 모두 결장했다. 결국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모두 결장한 그는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EPL 개막 8경기 무승(2무 6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선덜랜드는 리그 4승(2무 2패)째를 챙기며 7위에 올랐다.이날 선덜랜드는 전반 16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울버햄프턴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자책골이 나오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김희웅 기자 2025.10.19 09:25
국가대표

[IS 상암] 엄지성, 3년 만에 A매치 득점…수비진 대형 실수에도 1-0 리드 (전반 종료)

국가대표 윙어 엄지성(23·스완지 시티)이 3년 만에 A매치 2호 골을 신고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선발 명단을 대폭 바꾼 홍명보호 백3는 우여곡절 끝에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파라과이는 37위다. 대표팀은 비슷한 전력의 파라과이를 만나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이 경기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의 스파링이다. 킥오프 2분 만에 대표팀 진영에서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최후방 수비수 이한범과 골키퍼 김승규가 후방 지역으로 넘어온 공을 두고 처리를 미뤘다. 김승규가 뒤늦게 롱킥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파라과이 미드필더 디에고 고메즈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뒤로 흘렀다. 자책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다소 허무한 실수 장면이었다.이후 대표팀의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수비에 성공하고도, 속공으로 이어가지 못했다.전반 11분에는 황인범의 기습적인 전환 패스가 파라과이 박스로 향했다. 전방까지 침투한 김문환이 머리로 건네줬으나, 받아줄 동료가 없었다.다소 잠잠했던 경기의 균형은 파라과이 수비진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때 파라과이 수비수 주니어 알론소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엄지성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년 만에 터진 엄지성의 A매치 2호 골.이후 경기는 침묵에 빠졌다. 대표팀이 경기를 주도했는데,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파라과이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무난했던 대표팀의 수비진은 전반 막바지 대형 사고를 쳤다. 전반 43분 이한범이 백 패스를 하다, 공을 탈취당했다. 파라과이 공격수 로날도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득점을 노렸는데, 김승규가 1대1 상황에서 절묘한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김승규는 이어진 세트피스 수비에도 성공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실수로 인해 요동쳤던 전반전은 결국 대표팀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한편 역대 상대 전적에선 이날 전까지 2승 4무 1패로 대표팀이 앞선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동경·엄지성·황인범·김진규·이명재·이한범·박진섭·김민재·김문환·김승규(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황희찬·오현규 등은 벤치를 지킨다. 지난 10일 브라질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8자리나 바뀌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4 20:46
해외축구

‘그래도 아직은’ KDB, 소속팀·클럽 12경기서 공격 포인트 11개

벨기에 국가대표 케빈 더 브라위너(34·나폴리)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과 클럽에서만 공격 포인트 11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벨기에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경기서 4-2로 이겼다. 벨기에는 J조 6경기 무패(4승2무)의 기록으로 1위(승점 14)를 지켰다.이날 벨기에는 전반 8분 만에 웨일스 수비수 조 로든(리즈 유나이티드)에게 실점하며 흔들렸다.하지만 전반 17분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았다. 벨기에 샤를 더케텔라러(아탈란타)가 슈팅한 공이, 웨일스 수비수 에단 암파두(리즈)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1분 뒤 키커로 나선 더 브라위너가 박스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를 탄 벨기에는 6분 뒤 역습 상황서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뫼니에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벨기에의 리드는 이어졌다. 후반 31분에는 다시 PK를 얻어냈고, 이번에도 더 브라위너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는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웨일스는 교체 투입된 네이선 브로드헤드(렉섬)의 추격 골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벨기에가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이날 PK로만 멀티 골을 신고한 더 브라위너는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2득점 외에도 키 패스를 3차례나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그를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기 우려가 있었지만, 클럽에서의 공식전 8경기서 3골 2도움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뽐낸다.대표팀에서도 큰 비중을 자랑한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대표팀 4경기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TNT 스포츠 등은 그가 올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 12경기서 1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활약에 주목했다. 매체는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전한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10.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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