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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빙상연맹의 A 코치 배제, 합리적 재량 판단 범위”…가처분 신청 전부 기각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 A 코치를 배제한 조치가 합리적인 판단 범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연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은 ‘쇼트트랙 지도자 찍어내기’ 주장을 전면 배척했다”고 알렸다.연맹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지난 9일 쇼트트랙 A 코치의 ‘국가대표 지도자 지위 임시 보전 및 직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전부 기각했다.결정문에 따르면 “A 코치는 윤재명 대표팀 감독 부임 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징계가 문제되자 상반된 주장을 바탕으로 각자의 잘못을 다투다가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 데까지 이르렀다”며 “다툼의 내용과 경위,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짧은 기간 내 원만히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이어 “A 코치를 함께 지도자로 복귀시키는 경우 훈련 내용과 기준에 관해 통일되지 않은 지시가 내려지는 등 훈련 진행 자체에 차질을 빚을 염려가 있고, 대표팀 선수단의 구조적 특성상 지도자들 사이의 계속되는 반목은 선수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혼란과 불안정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조치가 비합리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앞서 연맹은 지난해 5월 국제대회 기간 수십만원 규모의 식사비 공금 처리 관리 문제를 이유로 윤재명 감독과 A 코치에게 각각 자격정지 1개월,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윤 감독은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 지위를 회복했다. 이후 이사회 결정을 거쳐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A 코치는 법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인용 결정으로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으나, 대표팀에는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연맹은 A 코치의 대표팀 합류 문제를 두고 인사위원회를 열었고, 당시 A 코치의 해임이 의결됐다. 당시 연맹은 “국가대표 지도자는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돼야 할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공금을 직접 부당 청구한 사실은 지도자로서의 신뢰 및 자격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후 A 코치는 법원에 대표팀 복귀 취지의 간접 강제 신청을 냈으나, 전부 기각당했다.연맹은 법원의 이번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지도자 찍어내기’ ‘보복성 인사’ ‘절차 무시’ 주장이 사실 관계와 법리에 부합하지 않음을 사법부가 명확히 확인한 거”라고 짚었다.끝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6.01.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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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맞아? "1등이 불가능한 건 아냐", "금메달 따고 가장 늦게 퇴장" [IS 피플]

결전의 무대, 올림픽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표정에는 긴장보단 자신감이 더 넘쳐 보인다. 올림픽이 세 번째인 최민정(쇼트트랙) 차준환(피겨) 김선영(컬링) 등 선배들부터 올림픽 첫 출전인 젊은 후배들까지 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당당하게 내비쳤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냈다. 선수단은 지난 대회(2022 베이징)보다 한 개 더 많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행사에 참석한 12명의 대표 선수들 모두 올림픽에서의 호성적을 자신했다. 그 가운데서도 첫 올림픽에 나서는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도 남달랐다. 김선영과 함께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나서는 믹스더블 대표 정영석은 "우리가 대표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믹스더블은 최종예선 자격결정전까지 치르고 와서 종목 10개국 중 가장 늦게 올림픽 참가가 결정됐다. 돌아갈 땐 금메달과 함께 제일 늦게 떠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피겨 김현겸은 "오랜 과정 끝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올림픽 1등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운이든 실력이든 다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현겸은 "1등 각오를 괜히 말한 건 아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고등학생 쇼트트랙 선수 임종언의 패기도 남달랐다. "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한 그는 "1500m 종목은 지난 평창,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 역사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메달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김길리 역시 첫 올림픽이지만 긴장한 모습은 없다. 김길리는 "혼성 계주는 물론, 3000m 여자 계주에서도 반드시 포디움에 오를 것"이라고 메달 각오를 전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90여 개국 5000여명의 선수가 8개 종목 116개 세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개 종목(빙상·스키·컬링·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에 출전한다. 2일 기준으로 37개(빙상 25개, 컬링 7개, 스키 5개)의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출전권 69개 획득을 노린다. 베이징 대회엔 65명이 출전했다. 진천=윤승재 기자 2026.01.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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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1000m 신기록’ 황대헌, 여전히 부상 회복 중…“완벽하진 않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27·강원도청)은 여전히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황대헌은 지난 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D-30 공개 훈련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선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황대헌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은메달(500m) 2022 베이징 대회 금메달(1500m)을 따낸 실력자다. 베이징 대회에서 한국의 금메달이 단 2개였는데, 이 중 1개가 황대헌의 몫이었다. 당시 그는 1000m 예선 중 올림픽 신기록(1분23초042)을 쓰기도 했다. 이번 대회서 3연속 입상을 노리고 있다. 개인전에선 신동민(고려대) 임종언(고양시청)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도 맡고 있다.공교롭게도 최근 황대헌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지난해 12월 1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왼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스타트 직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 무릎이 꺾였다. 고통을 참고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왼 허벅지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고, 귀국 당시 휠체어에 오르기도 했다.이날 황대헌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완벽하진 않지만, 치료에 전념해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료들이 주위에서 도와주고 있다. 내 자신을 믿고 나아간다면, 결과가 따라올 거라 믿는다”고 했다.어느덧 3번째 올림픽을 앞둔 그는 “모든 운동선수가 똑같이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은 항상 꿈의 무대라는 느낌이다. 그래도 첫 출전과 비교해 경험과 여유가 생겼다”고 자신했다.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배 임종언을 향해선 “충분히 잘하고 있다. 선배 입장에서 조언보다는, 팀원으로서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첫 올림픽이니,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한편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 중 하나는 계주(5000m) 종목 금메달이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가 마지막이다. 남자 대표팀 주장 이준서(성남시청)는 “20년 전 이탈리아에서 금메달을 따고, 지금까지 메달이 없었다. 다시 이탈리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외쳤다.진천=김우중 기자 2026.01.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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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이 되는 좋은 선배, 좋은 사람" 피겨 후배들은 차준환이 있어 든든하다 [IS 피플]

"올림픽을 어떻게 즐기나요?"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이해인(21·고려대)이 '피겨 간판'이자 선배인 차준환(25·서울시청)에게 물었다. 차준환은 머쓱한 미소를 지으면서 답했다. "그 순간을 소중히 즐기자."차준환은 오는 3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한국 피겨 대표팀의 '맏이'다.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면서도 경험도 제일 많다. 차준환은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밀라노 대회가 세 번째 올림픽이다. 반면, 남자 대표팀 김현겸(20·한광고)과 여자 대표팀 이해인, 신지아(18·세화여고), 아이스댄스 임해나(22)-권예(25·이상 경기일반) 조까지 모두 이번이 첫 올림픽이다. 차준환이 첫 올림픽에 나서는 동생들을 이끌고 피겨 메달을 정조준한다. 꿈의 무대, 첫 올림픽에 나서는 동생들로선 궁금한 게 많지 않을까. 그들의 곁엔 차준환이라는 훌륭한 교과서가 있다. 마침, 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피겨 대표팀이 한 데 모였다. 5일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이튿날 진천에서 열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에 나서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피겨 대표팀은 미국에서 훈련 중인 아이스댄스 팀을 제외하고 모두 모였다. 함께 만난 자리에서 이해인이 용기내 차준환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감을 떨쳐낼 수 있을까요?" 이해인은 전날(6일) 태릉 빙상장에서 가진 올림픽 출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무대는) 많은 분이 계셔서 굉장히 긴장될 것 같다"고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취재진 앞에서 조언을 해야 하는 차준환은 잠시 쑥쓰러워 하면서도 "선수들이 올림픽만 경험 안했을 뿐, 사실 세계선수권이나 여러 국제 대회를 다니며 메달도 딴 선수들이다. 올림픽보다 더 관중이 많고 떨리는 무대를 많이 경험했을 거라 막상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 그저 '즐기는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그러자 이해인이 "어떻게 하면 즐길 수 있을까요?"라고 재차 물었다. 잠시 머리를 긁적인 차준환은 "'그 순간'을 소중히 하자"라고 말했다. 긴장감 넘쳤던 첫 대회(2018년 평창)를 뒤로 하고 자신의 두 번째 대회(2022년 베이징)에선 온전히 즐겼던 자신의 경험을 짧게나마 이야기해 준 것이다. 김현겸은 차준환에 대해 "좋은 선배, 좋은 선수, 그리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해인은 "국가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차준환) 오빠가 많은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많이 해줬다. 올림픽을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말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신지아 역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힘을 많이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차준환이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차준환은 "아무래도 피겨가 개인 종목이다 보니,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이런 것밖에 없다. 이게 내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부담감이고 선배로서 당연히 느껴야 할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워낙 후배들이 알아서 잘하고, 즐기는 타입들이라 큰 걱정이 없다. 오히려 내가 이들에게 에너지와 동기부여를 더 받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고 너무 자랑스러운 후배들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진천=윤승재 기자 2026.01.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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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기 목걸이’와 함께 밀라노로 향하는 김민선-박지우 “한국이 빙속 강국이란 걸 보여줘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빙속) 국가대표 맏언니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박지우(28·강원도청)는 특별한 우정 목걸이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으로 향한다.김민선과 박지우는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회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김민선과 박지우는 어느덧 통산 3번째 올림픽을 앞둔 빙속 베테랑이다. 과거 대표팀의 막내였던 이들이 이제는 베테랑이 돼 선봉에 선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다. 단거리 간판 김민선은 2018년 평창 대회서 500m 16위, 2022년 베이징에선 500m 7위·1000m 16위를 기록했다. 장거리 종목에 나서는 박지우는 2018년 팀 추월 8위·매스스타트 준결승 탈락, 2022년 베이징 1000m 30위·매스스타트 준결승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대회가 30일도 남지 않은 만큼 긴장될 법도 했지만, 베테랑인 두 선수는 오히려 기대감에 찬 목소리였다. 3번째로 임하는 이번 대회서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굳은 의지다. 한국 빙속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이상화·500m 은메달)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김민선은 “2월(올림픽) 경기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시즌 초반 감을 못 잡은 부분도 있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탔다고 본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당차게 밝혔다. 그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00m 종합 11위, 1000m 12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더뎠지만,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에 오르며 반등했다.ISU 3차 대회 매스스타트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박지우 역시 “포디움이 처음이었기에 의미가 컸다”며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한국 빙속이 지난 대회서 노메달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빙속 강국’이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밝혔다.한편 이들의 특별한 목걸이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오륜기 모양의 목걸이다.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시즌 전 특별히 제작했다고 한다. 김민선은 “미국 육상 선수가 친한 동료와 목걸이를 걸고 있는 걸 봤다. 박지우 선수에게도 물어봤는데, 바로 좋다고 하더라”며 “함께 세공사를 찾아가 맞춰다”고 웃었다. 박지우는 “공교롭게도 세공사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술을 배운 사람이었다”며 “아직 선발전도 치르기 전이었는데, ‘우리도 밀라노 간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진천=김우중 기자 2026.01.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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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응 능력 보여줄 것” …‘첫 여성 선수단장’ 이수경 회장의 약속 [IS 진천]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선수단을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여성 선수단장이기도 하다.이수경 선수단장은 7일 충청북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들이 자신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할 거”라고 약속했다.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수경 선수단장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이 선수단장은 “‘최초’라는 타이틀을 떠나, 선수들을 세심하게 보듬어주는 게 단장의 역할”이라면서 “과거 국제심판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 경험을 살려 적재적소 여러 상황에서 빨리 대응할 거”라고 외쳤다. 그는 과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 및 이사 등으로도 활약했다.당찬 포부를 밝힌 이수경 선수단장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바로 동계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다. 이 선수단장은 “주변에서는 여전히 ‘올림픽이 언제냐’고 묻는다.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며 “전 국민이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기를 넣어준다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거”라고 말했다.취재진이 대회 홍보 전략에 대해 묻자, 이수경 선수단장은 “단계적으로 선수 개개인을 알리고 싶다. 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게 여러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2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서로 멀리 떨어진 4개의 클러스터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어느 때보다 지원 환경이 어렵다는 의미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클러스터와 경기장의 거리가 멀어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택수 선수촌장, 전찬민 부단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역할을 나누고 있다. 나는 전역을 다닐 예정”이라며 선수단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열린다. 한국은 6개 종목(빙상·스키·봅슬레이스켈레톤·컬링·바이애슬론·루지)에 70여 명이 참가한다. 최종 엔트리는 1월25일 확정된다. 한국은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종합 14위(금 2·은 5·동 2)에 올랐다. 당시 금메달 2개는 모두 빙상 종목에서만 나왔다. 이번 대회 목표로는 빙상 외 종목 메달을 포함한 금메달 3개와 종합 톱10 복귀다. 진천=김우중 기자 2026.01.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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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빙속 간판 김민선의 웃음 [IS 진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27·의정부시청)이 자신의 3번째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김민선은 7일 충청북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김민선은 한국 빙속 간판으로 불리는 선수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선 메달을 걸지 못했지만,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서 종합 1위와 2위에 오르기도 한 실력자다.올 시즌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00m 종합 11위, 1000m 12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더뎠지만,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에 오르며 반등한 게 위안이었다.주위에서 보면 그를 향한 우려가 컸을 법도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민선은 조바심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에는 감이 안 잡히는 것도 있었다”면서도 “사실 나는 2월(올림픽) 레이스를 더 준비했다. 다른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준비를 했으니, 차이가 있었을 거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표팀 자격을 따낸 바 있다.“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웃은 김민선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본다. 남은 시간을 열심히 준비한다면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달리 ‘기록의 스포츠’다. 경기장에서의 감각,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한다. 김민선은 “아직 현지 경기장을 밟아보지 못했다. 1달 남은 시점에는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그동안 많은 주요 대회를 나섰으니, 같은 방식으로 기술과 체력에 신경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대회의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는 네덜란드 출신의 펨케 콕이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500m, 1000m 종합 1위의 실력자다. 특히 지난해 11월 월드컵에선 500m 부문 36초09를 기록, 지난 2013년 이상화(은퇴)가 세운 종목 신기록을 12년 만에 갈아치웠다. 과거 이상화의 기록을 넘고 싶다고 밝혔던 김민선은 “아쉬운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나도 깨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도 “워낙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같은 선수로는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더 보완 해야겠다는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이미 올림픽 경험이 있는 김민선에게도,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2018 평창 대회는 국내에서 열린 무대였고, 2022 베이징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온전히 새로운 ‘원정’ 무대라는 건 김민선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는 “모든 올림픽마다 다 다른 것 같다. 꿈의 무대라는 것, 간절함은 같다. 더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했다.특히 “이런 경험을 8년 만에 한 번 하는 게 아닌가. 다른 선수들도 이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간절함을 우리가 가져가서, 좋은 경험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진천=김우중 기자 2026.0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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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시작, 최민정은 주말 훈련" 탁구 레전드가 쇼트트랙에 놀란 사연, "내부 갈등? 역대 최고 팀워크 확신" [IS 진천]

"일요일에도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더라."'탁구 레전드' 김택수(56)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은 어느날 주말 외박을 한 뒤 선수촌에 돌아왔는데 깜짝 놀랐다. 선수 한 명이 휴일 오후에도 열심히 웨이트 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 주인공은 쇼트트랙 간판이자 '베테랑' 최민정(28·성남시청)이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대회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첫 올림픽이라 기대와 설렘이 있고,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뒷바라지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쇼트트랙과 컬링 훈련을 하는 빙상장을 많이 오갔다는 김 촌장은 "오전 6시부터 훈련이 시작되더라"며 선수들의 열정을 감탄했다. 특히 주말에도 훈련하는 최민정을 두고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첫 번째 보다 두 번째, 세 번째 도전이 힘들 것 같은데 준비하는 모습이 남달랐다. 후배들이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김택수 촌장은 감독이 공석인 쇼트트랙 대표팀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가 있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었을테지만 잘 견뎌주고 훈련에 전념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쇼트트랙에서 내부 갈등이나 불화가 있었던 것 같지만, 적어도 이번 팀은 역대 최고 팀워크를 자랑한다고 생각한다. '잘해보자'라며 웃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올림픽이다.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촌장은 선수들에게 훈련을 강요하는 대신, 자율에 맡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대신 훈련의 양과 강도는 타협하지 않았다고. 김 촌장은 "지난 1년간 선수들을 믿고 나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올림픽은 그 자율 안에서 성장하며 결실을 거두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동계 종목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에서 세심하게 지원을 강화했다"라고 돌아봤다. 김택수 촌장은 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출신이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동메달을 2개 획득했고,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과 1998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탁구 전설이다. 지도자로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제자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을 지도해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2022년엔 대한탁구협회에서도 실무부회장 역할을 하며 행정가로서도 활약했다.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서 모두 올림픽을 경험했던 김 촌장은 "'나도 선수 때 저렇게 열정적으로 했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라며 "선수들이 응원과 격려에 목말라있다. (국민들이) 응원을 해주신다면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K-스포츠 위상을 높일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진천=윤승재 기자 2026.01.07 16:39
스포츠일반

“남자 계주 금메달 가자” “가장 늦게 떠나겠다” 동계 올림픽 앞둔 스타들의 외침 [IS 진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30일 남겨둔 시점, 태극전사들은 메달을 향한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대한체육회는 7일 충청북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택수 선수촌장, 이수경 선수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최민정(쇼트트랙) 차준환(피겨스케이팅)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김선영(컬링) 등 대표 선수가 자리를 빛냈다.한국은 이번 대회 6개 종목에 최대 69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65명을 파견했다. 2일 기준 출전권을 확보한 건 37명이다. 스키, 봅슬레이 등 설상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대한체육회의 이번 대회 예상 성적은 빙상 종목 외 금메달 3개 이상이다. 지난 대회에선 종합 14위(금 2·은 5·동 2)에 올랐는데, 당시 금메달 2개는 모두 빙상(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 최근 9개 대회 중 최고 성적은 2010 밴쿠버 대회 종합 5위(금 6·은 6·동 2)다. 대회를 30일 앞둔 선수들에 대한 체육회의 기대는 크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이곳 선수들은 깜짝 스타가 아닌, 모두 준비된 스타들”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내가 선수 때 이 정도로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선수들 역시 남다른 각오로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쇼트트랙 최민정은 “3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 처음 출전하지만,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해 기쁘다.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힘줘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는 “지난 베이징 대회서 빙속 종목 금메달이 없었다. 이번에는 꼭 한국이 빙속 강국이란 걸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밝혔다.컬링 믹스더블에 나서는 정영석은 “아직 한국에서 컬링 종목 금메달이 없다. 나와 김선영 선수는 올림픽 예선전을 거쳐 참가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금메달과 함께 가장 늦게 이탈리아를 떠나겠다”고 다짐했다.서로를 향한 이색적인 응원도 있었다. 쇼트트랙 김길리는 남자부 선수들을 향해 “운동할 때도 패기가 넘치는 것 같다. 남자 계주 금메달 가자”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준서가 “월드 투어 때부터 여자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지금 더 성장한 모습이다. 계주는 물론,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2개를 가져오지 않을까.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진천=김우중 기자 2026.01.07 16:34
스포츠일반

'D-30' 동계 올림픽 대표팀, "목표는 금메달 3개, 베이징 때보다 1개 더!" [IS 진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대회 선수단장인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빙상 외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회(2022 베이징)에서 딴 금메달(2개)보다 더 땄으면 하는 바람에서 목표를 금메달 3개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빙상에서 메달을 많이 땄으면 좋겠고, 설상에서도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많이 듣고 있다. 최근 경기력을 보니 4~5개 금메달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90여 개국 5000여명의 선수가 8개 종목 116개 세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개 종목(빙상·스키·컬링·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에 출전한다. 2일 기준으로 37개(빙상 25개, 컬링 7개, 스키 5개)의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출전권 69개 획득을 노린다. 베이징 대회엔 65명이 출전했다.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은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오림픽이다.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피드스케이팅(빙속) 대표팀 박지우는 "베이징 대회에선 빙속에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엔 금메달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나라가 빙속 강국이라는 걸 꼭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김선영과 함께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 나서는 믹스더블 대표 정영석은 "우리가 대표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믹스더블은 최종예선 자격결정전까지 치르고 와서 종목 10개국 중 가장 늦게 올림픽 참가가 결정됐다. 돌아갈 땐 금메달과 함께 제일 늦게 떠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도 멋지게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준비한 모습을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배는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들은 열정과 간절함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상적인 팀워크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각자의 목표대로, 루틴대로 잘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진천=윤승재·김우중 기자 2026.01.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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