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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오브구찌' 리들리 스콧 "포인트는 우아한 사치스러움"

상류층들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이 담겼다. 새해 다가올 치명적인 스릴러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가 초호화 로케이션과 프로덕션 디자인을 통해 그려낸 구찌 패밀리의 화려한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독보적인 비주얼 감각과 탁월한 연출력의 비주얼리스트이자 세기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번에는 구찌 가문의 화려한 삶과 욕망을 담아낸 영화로 관객들을 찾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하우스 오브 구찌'의 비주얼 핵심 포인트를 "우아하고 사치스러운 스타일"로 정했고,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와 소품들이 필요했다. 프로덕션 디자인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 함께 '글래디에이터' '마션' 등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규모 프로덕션을 작업해온 베테랑 디자이너 아더 맥스가 참여했다. 그는 다양한 로케이션과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하우스 오브 구찌'의 주요 무대인 로마, 밀라노, 뉴욕, 알프스 등 다양한 도시를 화려하고 스케일 넘치게 구현했다. 구찌 패밀리가 다 함께 모여 가든 파티를 열었던 구찌의 경영자 알도의 대저택은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 위치한 르네상스 양식의 호화 저택에서 촬영됐다. 구찌의 리더 로돌포의 집으로는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밀라노의 호화 저택 빌라 네키가 사용됐다. 또한 구찌의 후계자 마우리찌오 소유의 집은 커다란 벽이 딸린 높은 층고의 현대적인 아파트와 스위스 알프스의 휴양용 오두막을 통해 재현됐다. 여기에 1970년대 후반을 대표했던 뉴욕의 클럽 스튜디오 54를 재현한 세트부터 벤츠, 페라리 등 20세기 후반의 명품 빈티지 차량까지 더해져 현실감 있는 고품격 로케이션이 완성되었다. 아더 맥스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디자인팀의 정교한 작업을 통해 탄생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오는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0 08:46
생활/문화

네이버제트-구찌, IP 파트너십 체결…가상현실서 '구찌 빌라' 재현

네이버제트는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제휴를 맺고 가상현실 서비스 '제페토'에서 구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과 3D 월드맵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제페토가 구찌 가상 컬렉션 일부를 먼저 공개했는데, 구찌 IP를 활용한 2차 콘텐트가 열흘만에 40만개 이상 생성되고 조회수는 300만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었다. 제페토는 구찌 특유의 색감과 패턴을 입힌 의상과 핸드백, 액세서리 등 총 60여 종의 아이템을 출시한다. 올해 봄·여름 신상품을 구현한 '버추얼 컬렉션'과 최근 SNS에서 화제인 '도라에몽✕구찌 컬렉션' 등을 포함했다. 또 제페토는 3D 월드맵에서 구찌의 정체성이 담긴 공간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구찌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피렌체 배경의 '구찌 빌라' 월드맵에서 직접 아이템을 착용해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IP와의 지속 가능한 협업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상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05 12:36
연예

"방탄소년단·팬에 죄송" 멕시코 방송, 성차별 발언 사과

멕시코 한 방송인이 방탄소년단에 대한 성차별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지난 28일(현지시간) 멕시고 ADN 40 TV '파란더 40'에 출연한 남성 진행자들은 구찌 의상으로 맞춰 입은 멤버들을 보며 "구찌를 입고 있지만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남자들이 너무 말랐고 머리 모양도 이상한데 옷이 좋아보일리가 있겠나" "방탄소년단이 마치 게이 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아 보인다. 모두 여성같아 보이는데 남성 맞나"라는 등의 성 차별 발언과 조롱섞인 발언을 했다.방탄소년단의 팬들은 프로그램에 사과를 요구했다.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모욕 발언을 했던 진행자 호라시오 빌라로보스는 29일 자신의 SNS에 "이번에 진행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불쾌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불쾌하게 느꼈다면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했다.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하고 '페이크 러브' 첫 무대를 공개했다. 이후 빌보드 차트 빌보드200 1위, 빌보드 핫100으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황지영기자 2018.05.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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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레저·힐링을 한 곳에…스타필드 하남, 베일 벗다

지난 24일 미국 플로리다 중서부의 휴양도시 새러소타에 위치한 '유니버시티타운센터(UTC)' 몰. 외부 빛을 차단한 국내 쇼핑몰(코엑스, 타임스퀘어 등)과 달리 이 UTC몰은 투명한 유리천장 사이로 따스한 햇빛이 매장 전체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10m 높이의 야자수가 어우러져 플로리다 특유의 해변 분위기를 자아냈다. 2층으로 길게 뻗은 구조이지만 매장의 시야를 막는 기둥은 눈 씻고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확트인 쇼핑몰 곳곳에는 고객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여럿 마련돼 있었다. 마치 쇼핑몰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힐링 공간에 온 느낌이었다. 요즘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런 복합 쇼핑몰이 오는 9월 한국에도 생긴다. 미국서 뜨는 휴식처 같은 쇼핑 테마파크UTC몰은 미국에 기반을 둔 쇼핑몰 기업인 터브먼이 2014년 문을 연 복합 쇼핑몰이다. 터브먼은 65년 동안 본사가 있는 미시간주를 중심으로 파트리지 크릭몰(미시간), 돌핀몰(마이애미), 워터사이드숍(네이플스) 등 미국에서만 26개의 대형 쇼핑몰을 개발·운영하고 있다.이 쇼핑몰은 43만9000㎡(1만2340평) 규모에 메이시 백화점이나 삭스핍스애비뉴 백화점, 빌라드 등 대형 앵커 매장이 입점했고 구찌나 토리버치는 물론 세포라나 H&M 매장도 들어와 있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매장을 비롯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매장도 들어서 있다. 총 입점 매장만 125개에 달한다. 매장 인근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호텔, 주택 등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매장 곳곳에 마련된 고객들을 위한 쉼터다. 에스컬레이터 옆 금싸라기 자리에 커피 전문점을 비롯해 휴대전화 충전소, 유아용 놀이시설 등 쇼핑 외 공간을 충분히 마련했다.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이는 지난 22~23일 방문한 돌핀몰, 워터사이드숍 등도 마찬가지다. 넉넉한 휴식 공간은 물론 고객들을 위한 영화관과 야외 공연 시설 등을 갖춘 곳도 있었다. 이 같은 시설들은 쇼핑몰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터브먼의 따르면 UTC의 경우 고객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 이상으로 미국 평균인 45분을 훌쩍 넘어섰다. 자연스레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 3월 터브먼의 1㎡ 당 매출은 790달러로 경쟁사인 마세리치의 625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이날 현장 매장에서 만난 로버트S. 터브먼 터브먼센터 회장은 "복합 쇼핑몰은 단순히 쇼핑뿐만 아니라 먹는 것과 레저, 힐링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백화점보다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시설을 바탕으로 고객이 쇼핑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매출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9월 개장 앞둔 '스타필드 하남' …1조원 매출 목표신세계는 이런 터브먼과 손을 잡고 한국에 UTC보다 더 큰 복합 쇼핑몰을 건립하기로 했다. 오는 9월 경기 하남시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하남'이 그 주인공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투자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 이중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한다. 터브먼 아시아가 한국에 직접 투자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신세계그룹 내 역대 최대 외자유치 사례로도 꼽힌다.규모도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로 국내 최대이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3월초 증축한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41만7304㎡, 12만6224평)의 1.1배, 강남점(9만8843㎡, 2만9900평)의 4.6배다.스타필드 하남에는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해외 유명 브랜드와 쇼핑몰 외에도 다양한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매장은 터브먼의 쇼핑몰 개발 철학을 반영해 건물내 기둥을 없애고 천정을 투명 유리로 할 예정이다. 각종 쇼핑 매장 외에도 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실내수영장,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는 사계절용 온천수 풀, 최고급 스파 시설 등이 문을 연다. 실내에는 미니축구와 농구, 스크린야구, 가상 승마를 할 수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총 6200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신세계는 9월에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 외에도 경기 고양 삼송, 안성, 대전, 인천 청라 등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개장 후 1년 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총 투자금액에 근접한 매출을 첫 해에 벌어들일 계획이다. 고객 유입량 증가 등 사업 환경에 따라 이르면 향후 1~2년 내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부사장은 "고객 재방문률이 높아지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스타필드 하남은 기존 쇼핑몰의 면적 당 연매출 1500만~1800만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러소타(미국 플로리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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