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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실형 복역 끝낸 SK 최재원·LIG 구본상, 설 앞두고 특사로 복권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특사로 복권된다. 정부는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해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네 번째 특사다.정부는 "전직 주요 공직자를 기존 사면과의 균형 등을 고려해 추가 사면하고, 여야 정치인·언론인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해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경영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을 포함해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경제인 5명이 이번에 복권됐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옵션투자금 등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기소돼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확정 판결받았다. 2016년 10월 만기출소한 바 있다. 2015년 8월 최태원 회장은 사면 복권됐으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구본상 회장은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아버지인 구자원 회장, 동생인 구본엽 전 LIG 건설 부사장과 함께 기소돼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구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나 구본상 회장은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판결 받았다. 구본상 회장은 2016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최재원 부회장과 구본상 회장은 형을 채우고 출소한 상태라 형의 선고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켜주는 복권 조치가 이번에 이뤄졌다. 경제단체들은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이 오른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제 6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공동 논평에서 정부의 특별사면 조치에 대해 "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들 단체는 "사면·복권 대상 기업인들은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고유한 역할에 박차를 가할 뿐 아니라 준법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6 15:13
연예

최완정, 비대면으로 열리는 계단오르기걷기대회,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

배우 겸 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장 최완정이 2022년 1월 ‘제3회 2022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비대면 업고(UPGO) 계단오르기걷기대회’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밝혔다. 최완정 협회장은 '이번 계단오르기 걷기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계단오르기 운동과 걷기 운동을 홍보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며 이에 행사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라 말하며 '수익금 일부는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회장 임한길)에 기부 되어 서울시 한부모 가족의 자립을 위해 사용 된다.'말했다. 대회 참가자는 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후 2022년 1월 1일부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계단오르기 또는 걷기운동을 진행하면 된다. 이 후 SNS에 기록 인증, 운동 영상 업로드 등을 완료한 참가자(하루 1만보 이상 걷기 또는 계단 20층 이상)를 대상으로 2022년 1월 16일에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상품 지급 및 경품 추첨 이 이루어지며 문화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최완정 협회장은 “2022년을 맞이하여 1월 1일부터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계단오르기 운동과 걷기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는 습관을 형성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년 계획으로 다이어트를 설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번 기회를 목표 달성도 하고 서울시 한부모 가족 돕기 를 통해 나눔의 행복감도 얻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국민 건강과 서울시 한부모 가족을 위한 ‘제3회 2022 서울시한부모가족 복지시설협회 비대면 업고(UPGO) 계단오르기걷기 대회’에 용산구자원봉 사센터, 롯데칠성음료, 대한보건협회, 록피드면역, 신성약품, 지토패밀리, 부영산업, 글라스파크, 제시아카데미, 보나페리치타 등이 후원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12월 21일부터 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 홈페이지(stairclimbwalk.org)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24 2021.12.24 18:01
경제

구자원 LIG 명예회장 향년 86세 일기로 별세

LIG그룹 구자원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구자원 명예회장은 28일 오전 11시15분께 숨을 거뒀다. 향년 86세. 고인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전 LI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뒤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 LG정보통신 부회장을 거쳤다. 이후 계열분리와 함께 금융업계에 뛰어들어 LIG그룹의 모태가 됐던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이끄는 등 LIG그룹 경영을 이어왔다. LIG손해보험 매각 후에는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의 명예회장 직을 맡아 왔다. 유족으로는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구지연 씨, 구지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고, 발인은 31일, 장지는 경남 진주 선영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8 15:11
경제

셀트리온,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치료제 개발, 마스크 50만명에 공급

셀트리온이 신속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마스크 무상공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우선 이미 2주전 착수한 신속진단키트 개발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유관기관(서울대·전남대·조선대 의대) 협조로 공급받은 회복환자의 혈액을 활용해 진단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 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RT-qPCR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 검사법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대신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몇 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업계에서 개발 중인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검사가 빠른 반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합쳐 신속진단키트의 형식을 갖추되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제품은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 정도면 충분하고 RT-qPCR 2차 검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함께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은 물론 빠른 진단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이들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자국내 확진 환자를 구분-격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데 일조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임상 2b상을 완료한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인 CT-P27과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치료용 항체인 CT-P38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개발한다.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해 추후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한 멀티항체 개발까지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 과제에 지원을 마치고, 회복환자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 스크리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중화항체의 중화능을 평가하기 위한 중화법도 조속히 확립해 최소 6개월 내에 중화능 항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진단키트 및 항체 개발에 200억원을 1차로 배정하고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체제로 풀가동해 개발작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극심한 마스크 공급난 해소에도 앞장선다. 셀트리온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그룹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청주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방진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스크는 인천 취약계층 15만명, 인천 송도 주민 16만명, 청주 취약계층 4만명, 오창읍 주민 7만명, 진천군 주민 8만명 등 50만명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5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책임지고 공급할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오늘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선언을 하면서 코로나19의 범세계적 확산이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들어섰다”며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신속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고 국내 마스크 무상공급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달 초 그룹 주요 사업장 소재지인 인천과 충북지역에 각각 2억원 및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 4억원, 인접·경북지역 2억원 등 총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12 16:55
연예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한국 연구소는 르노그룹 핵심 자원"

르노삼성자동차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연구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요 연구 시설들을 탐방해 보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기자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르노삼성차는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도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되었다”며 AMI태평양으로 지역 본부가 변경된 이후 르노삼성차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르노 그룹의 핵심 연구자원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이번 지역 본부 개편으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이어 권상순 연구소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차량 디자인부터 설계와 해석, 각종 테스트, 양산준비를 위한 생산기술 기능을 모두 갖춘 얼라이언스의 기술이 모여 있는 글로벌 연구소”라며 "우수한 연구진들이 국내와 해외 연구소에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소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국내 시장 모델뿐 아니라 르노 그룹과의 유기적 협력관계 속에서 르노 그룹의 글로벌 C, D 세그먼트 세단 및 SUV의 개발 책임을 맡아 다양한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 수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과 중국의 신차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리고 현재 수행 중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사례로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SUV ‘XM3’를 비롯해, 차세대 D세그먼트 세단·SUV 등의 개발 진행을 언급했다.또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2022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40종 이상 모델에 탑재, 12종의 새로운 전기차 출시, 900만대 이상 차량에 CMF 플랫폼 적용, 커넥티비티 확대 등의 계획을 수립한 것에 발맞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관련 기술에 대한 역량 강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확보와 경쟁력 유지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이날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행사는 르노삼성차 연구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XM3 디자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르노 디자인 아시아를 비롯, 충돌시험장,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등 주요 연구 시설의 탐방 일정이 함께 진행됐다.충돌시험장에서는 르노삼성차의 LPG 도넛 탱크 및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안전 테스트 사례가 소개되었고, EMC 시험장에서는 차량 내 다양한 전자기기들에 대한 전자파 관련 검측 실험 설명이 진행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15 16:59
축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자원봉사자 발대식 개최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22일 조직위 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 개최도시에서 각각 진행된다.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 이하 조직위)는 22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직위본부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 대회를 앞둔 자원봉사자들과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진다. 22일에는 조직위 본부 뿐만 아니라, 인천과 천안에서도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진행된다. 전주와 수원은 29일, 대전은 5월 7일에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제주의 발대식 일정은 추후 확정 및 공지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발대식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자발적인 결의대회와 역할 소개, 대회 소개 및 관련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서문 낭독을 통해 피치 밖의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새기게 된다.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이라는 점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부심을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직위 본부 발대식에서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과 이화옥 강남구자원봉사센터장이 각각 FIFA U-20 월드컵 대회 소개 및 FIFA 대회에서 자원봉사자의 중요성과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여 대회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 자원봉사자 참여 규모는 조직위 본부 52명, 각 개최도시당 200명 내외로, 총 1300여명이다. 이 중, 조직위 본부와 수원, 천안, 제주의 자원봉사자 중 일부는 지난 3월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에 투입되어 본대회의 매끄러운 운영을 위한 현장 교육을 받고 실전 경험을 쌓았다. 최용재 기자 2017.04.21 11:23
경제

KB금융지주, LIG 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KB금융을 LIG손보 인수를 위한 단독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KB금융는 앞으로 2주일동안 LIG그룹·골드만삭스와 단독으로 매각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KB금융은 인수 가격으로 64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B금융지주가 순조롭게 LIG손보를 인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금융당국이 6월중에 고객정보 유출 등 KB금융지주가 일으킨 금융사고에 대해 일괄 제재를 내릴 방침이기 때문이다. 보험업법은 최근 3년 이내 ‘기관경고 이상’ 조치를 받은 경우 보험회사의 대주주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일 KB금융지주가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으면 인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지주사는 자회사 편입 승인 시 대주주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6.11 17:39
경제

등기임원서 물러나는 재벌총수들…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달부터 현대제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현대제철은 3월14일 인천광역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회장 대신 강학수 현대제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정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지난 2005년 3월 이사로 취임한 이후 9년 만이다.정 회장 뿐만이 아니다. 지난 18일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와 한화케미칼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부인 이화경 부회장이 오리온의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고 두산그룹에서는 박용만 두산 회장과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등이 각각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왔다. 이밖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해 대표 계열사인 롯데쇼핑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등기이사에 등재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재벌 총수들이 최근들어 속속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재계에서는 지난해 바뀐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고액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의 보수가 공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총수들이 등기임원직을 내려놓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연봉 5억원이 넘는 상장사 등기임원의 보수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기업은 모두 117곳이며, 이중 대주주가 등기이사에 등재돼 있는 기업은 67곳(60명)이다. 이들은 올해부터 개별 임원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일례로 이번에 정몽구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사퇴한 현대제철의 경우 사외이사를 포함한 9명의 임원에게 지난해 총 100억원의 보수를 지급하기로 지난해 주총서 의결한 바 있다. 여기서 지난해 3분기까지 지급된 보수는 총 49억69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정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4명에게 지급한 금액은 47억7200만원이다. 이미 1인당 10억원이 넘는다. 그런데 여기서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면 정 회장이 현대제철에서 얼마의 보수를 받고 있는지 드러나는 셈이다. 재벌총수들로서는 보수공개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재벌 총수들이 등기이사에서 또다른 이유는 법적인 문제에 희말린 경우다. 김승연 한화 회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후 검찰이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임원으로 있을 경우 각 계열사마다 법적으로 사업 허가가 취소되거나 업무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대표이사직을 사퇴한 것. 김 회장은 앞으로 한화갤러리아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따라서 김 회장 이외에도 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기업총수들의 이사직 사퇴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원 LIG그룹 총수 일가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도 이후 대표이사직은 물론이고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같은 재벌 총수들의 이같은 등기임원 사퇴가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재벌 총수들이 실제 주요한 결정권을 쥐고 있으면서 결정에 대한 책임은 지지않는 경구가 일어날 수 있끼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30대그룹 계열사 중 총수가 등기이사로 올라있는 경우는 절반을 겨우 넘을 정도고, 어떤 계열사에도 등기이사로 등재되지 않은 총수도 8명이나 된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2.25 07:00
경제

한숨돌린 재계…한화 김승연-LIG 구자원 회장 집행유예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승연(61·사진)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79·사진) LIG그룹 회장이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재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11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김 회장은 2004~2006년 위장계열사의 빚을 갚아주겠다며 3200여억원대의 회사 자산을 부당지출하고 계열사 주식을 가족에게 싸게 팔아 1041억여원의 손실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 등으로 2011년 1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이어 항소심 선고 전 사비를 털어 계열사 피해액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186억원을 법원에 공탁하는 등 계열사 손해를 상당부분 회복시키려 노력한 점,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인정받아 2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으로 감형됐다.한편 김 회장은 2012년 8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지만 우울증과 패혈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 등 건강상 이유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돼 있다.서울고법 형사 5부는 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에게도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구 회장의 장남 구본상(44) LIG넥스원 부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차남 구본엽(42) 전 LIG건설 부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구 회장은 풀려나게 됐지만, 구 회장의 아들 2명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구 회장 일가는 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 담보로 맡긴 주식을 되찾아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10월~2011년 3월까지 금융기관에서 1894억원의 사기성 CP와 260억원 상당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재계에서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두 재벌총수가 풀려나옴에 따라 SK, CJ, 효성 등 총수가 재판에 회부된 그룹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와관련 해당기업의 한 관계자는 “김 회장과 구 회장이 풀려나옴에 따라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경제계 비리에 엄격했던 사법부의 잣대가 다소 부드러워진 것같아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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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엔제리너스커피, 구세군에 후원금 전달 外

금호타이어, 일본 요코하마와 MOU 체결 금호타이어는 지난 29일 세계 8위의 타이어 기업인 일본 요코하마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장래를 고려한 타이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공동 실시하는 것이며, 보유 연구자원의 공동활용으로 업계 Big3와 경쟁할 수 있는 R&D 능력을 갖추어 가는 것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교환계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상대방 주식의 일부를 보유하는 형태로 자본제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간 기술력 제고를 위한 파트너십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번가 매주 월요일마다 할인 행사 진행11번가는 이달말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11번가의 기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전 고객에게 오는 8일까지 11% 보너스 할인 쿠폰 12장을 지급한다. 올해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 대상으로 50% 할인쿠폰을 발급해준다. 모바일11번가는 12월 한달 간 매일 22시부터 24시까지 전 상품 T멤버십 1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심야할인, T멤버십타임’도 진행한다. 오는 13일 하루 동안 11번가 자체 블랙프라이데이를 마련해 선물용으로 적합한 해외브랜드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당일 T멤버십 50% 혜택과 50% 보너스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구세군에 후원금 전달엔제리너스커피가 2일 오전 엔제리너스커피 무교점에서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협약식을 갖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번 협약식에서 구세군 유니폼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추운 날씨에 모금활동을 위해 애쓰는 구세군 자원봉사자를 위한 유니폼 제작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더불어 엔제리너스커피는 270여개 매장에 자선냄비를 설치해 24일까지 운영하고 모아진 성금을 구세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한해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태국 맥주 '싱하' 공식 수입하이트진로는 지난 28일 태국 대표 주류기업 ‘분럿브루어리(이하 분럿)’와 공식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하이트진로는 2011년부터 분럿의 유통망을 통해 소주제품을 수출하며 태국 증류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태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 ‘싱하’ 맥주를 공식 수입할 계획이다. 싱하맥주는 태국 왕실에서 인정한 100% 올몰트 맥주로 태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병맥주 판매를 시작으로 캔맥주와 생맥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매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병맥주(330ml) 출고 가격은 1950원이며 알코올 도수는5%다. 2013.1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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