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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장시원 ‘불꽃야구’, JTBC와 갈등 속 뉴파이터즈 선발 1차 테스트

JTBC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불꽃야구’가 뉴 파이터즈 선발을 위한 1차 테스트를 시작한다.오는 12일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화에서는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지원자들의 실력을 가리기 위한 포지션별 테스트가 진행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불꽃 파이터즈 선수단은 매서운 눈빛으로 옥석 가려내기에 돌입한다.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한 90명의 지원자는 포지션별로 양일간 나뉘어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먼저 기초체력과 주력을 확인하기 위한 50m 달리기가 진행된 가운데, 지원자들은 애써 떨리는 마음을 감추고 출발점에 섰다.포수조 지원자들이 등장하자 심사위원단은 일제히 박재욱의 이름을 언급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신예 포수의 활약에 “재욱이 어떡하니”라는 탄식까지 터져 나오며 그의 자리를 걱정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외야수 선발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외야수에 좋은 선수들 많다던데”라며 기대감을 드러내던 심사위원단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참가자들의 타구 판단과 홈 송구 실력에 볼멘소리를 냈다.냉랭한 외야수 선발 현장에서 심사위원단의 미소를 되찾게 한 외야 지원자도 등장했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참가자들을 지켜보던 김성근 감독은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해당 지원자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했다. 과연 90명의 지원자 중 트라이아웃이라는 바늘구멍을 뚫고 불꽃 파이터즈의 일원이 될 인물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불꽃야구’의 트라이아웃 현장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한편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 장시원 PD는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8일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6:27
영화

미로 게임→조유리 출산 예고…‘오징어 게임3’ 베일 벗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는 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의 오는 6월 27일 공개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 예고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든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잔인한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핑크색 리본으로 포장된 관들 사이에 자리한 기훈의 모습이 담겼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기훈의 비장한 표정에서는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들을 잃게 된 그의 분노가 고스란히 읽힌다.그 위로 적힌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카피와 줄지어 있는 관들은 살아남은 게임 참가자들의 운명과 게임의 최종 우승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관 하나를 이고 숙소로 들어오는 핑크가드들로 시작된다. 관 주인에 대한 궁금증이 일던 찰나 기훈이 등장하고, 그가 눈을 뜨면서 본격적인 시즌3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가지 색 공을 랜덤으로 뽑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즌3에서 공개될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 시즌2에서는 볼 수 없었던 VIP들과의 만찬 준비 장면은 게임이 막바지로 가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점점 치열하고 어려워지는 게임이 끝을 향해 갈수록 극한의 감정을 겪게 되는 참가자들,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게임장을 추적하는 준호(위하준), 홀로 게임장을 살피는 핑크가드 노을(박규영)의 모습도 시즌3에서 펼쳐질 다이나믹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예고편 말미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는 임산부 준희(조유리)의 앞날을 궁금하게 한다. 티저 포스터,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반란 후 새 국면을 맞게 된 인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핑크가드들에게 붙잡혀 울부짖고 있는 기훈의 스틸은 그의 처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기훈과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프론트맨의 스틸은 참가자 1번 영일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과 기훈의 대결에 기대감을 높인다.이외 살아남은 참가자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 선녀(채국희), 민수(이다윗), 남규(노재원)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강력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맞닥뜨리며 피폐해진 이들이 과연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산소통을 메고 해안가에서 숨을 고르는 준호의 스틸, 가면을 벗은 채 누군가와 대립하는 노을의 스틸은 두 사람이 보여줄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지막으로 열쇠 구멍과 칼 모양 문의 방에 모여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즌3의 새 게임을 예고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08:41
프로야구

LG 너무 반가웠던 비, 꿀맛 휴식 효과 얻나...선발투수도 바꿨다

LG 트윈스에는 정말 반가웠던 단비였다. LG는 지난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우천 순연으로 치르지 않았다. 일주일간 원정 경기를 떠났던 LG는 일찌감치 서울로 이동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LG는 여러모로 비를 반겼다. 4월 19일 기준으로 2위 한화에 최대 6경기 차 선두를 달렸던 LG는 이제 공동 2위 팀(한화·롯데 자이언츠 이하 승률 0.594)에 1.5경기 차 쫓기는 불안한 1위에 올라 있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도 불과 2경기다. 개막 7연승의 상승세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LG는 4월 2일 KT 위즈전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후에도 4연승-1패-3연승-1패-2연승-1패-2연승를 달렸다. 그러나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2연패-1승-1패-1승-4연패)로 부진하다. 이 기간 시즌 첫 연패는 물론 3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당했다. 특히 최근 9경기 팀 타율이 0.199에 그친다. LG는 20승 11패, 승률 0.645로 여전히 선두에 올라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계획(+7)했던 것보다 승패 마진이 조금 더 좋다. 이런 상황에서 우천 순연으로 얻은 뜻밖의 꿀맛 같은 휴식은 선수단에 재정비의 시간을 부여한다. 팀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선발진 운영에도 숨통을 틔였다. LG는 지옥의 9연전에 선발진에 구멍이 나 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임시 선발' 최채흥을 내세울 예정이었다. 최채흥은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LG로선 상대 선발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SSG는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인 '강속구 투수' 드류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그러나 LG는 2일 SSG전에 최채흥을 대신해 손주영을 투입하게 됐다.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인 손주영은 1일 한화전 우천 순연으로 등판이 하루 밀렸다. 손주영은 앞서 우천 순연으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던 지난 19일 SSG와 원정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05:10
메이저리그

선발진 구멍 난 다저스, 커쇼 수술 후 첫 5이닝 투구...5월 말 복귀하나

LA 다저스 간판 투수 클레이튼 커쇼(37·LA 다저스)가 재활 과정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투구하며 복귀 청신호를 켰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커쇼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볼파크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 탈삼진은 4개였다.커쇼는 지난해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왼발가락과 왼 무릎 수술을 받았다. 커쇼는 수술 후 처음으로 5이닝을 투구했다. 투구 수는 66개(스트라이크 44개). 지난 17일과 23일 각각 트리플A와 더블A 경기에 나서 3이닝씩을 소화했다. 커쇼는 앞으로 1~2차례 등판에서 투구 수만 좀 더 늘린다면 얼마든지 복귀가 가능하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한 상태. 전성기는 지났지만 개인 통산 212승에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커쇼가 복귀하면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그러나 커쇼는 당장 돌아올 수 없다. 앞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빨라야 5월 말에나 돌아올 수 있다. 커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750만 달러(107억원)에 계약했다. 인센티브는 850만 달러(121억원)다.이형석 기자 2025.05.02 02:25
드라마

박보검의 파격 변신… ‘굿보이’서 얼굴 갈아 끼운다

‘굿보이’에서 얼굴을 갈아 끼운 박보검의 살아 있는 파격 변신이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박보검은 김소현-이상이-허성태-태원석, ‘굿벤져스’와 손잡고 멜로, 코믹, 액션을 화끈하게 보여줄 예정이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 가운데, 1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멜로, 코믹, 액션을 오가는 리듬감 넘치는 전개로, 새로운 청춘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린다. 한때 메달리스트로 포디엄 위에 섰던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치열한 현실에 맞서 상처와 좌절을 딛고 다시 뜨거운 심장으로 뛰기 시작한 ‘굿벤져스’ 박보검-김소현-이상이-허성태-태원석의 거침없는 사이다 질주를 담는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과거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쥔 화려한 영웅들의 한때로 시작한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윤동주(박보검), 사격 금메달리스트 지한나(김소현), 펜싱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신재홍(태원석)은 각자의 그라운드 위에서 빛났다.그러나 그 영광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특채로 경찰이 된 이들의 초라한 현재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관중의 환성을 받으며 속 시원한 어퍼컷을 날렸던 윤동주는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좁은 차 안에서 쪽잠을 자며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냉철한 정신력으로 바늘구멍 같은 과녁을 날카롭게 명중시켰던 지한나는 이상과는 다른 현실에 억지 웃음을 지어 보여야 한다. 멋지게 펜싱검을 휘두르던 김종현도, 상대를 화끈한 업어치기로 제압했던 고만식의 짠내 나는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드넓은 육상 경기장에서 힘차게 원반을 날렸던 신재홍은 커다란 포돌이 탈을 쓰고 길 위에 서있다.그랬던 이들의 가슴은 다시 한번 뜨겁게 불타오른다. 인성시 최대 빌런의 등장으로 정의의 주먹을 불끈 쥐었기 때문.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실루엣은 그가 손에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그럼에도 ‘굿벤져스’의 눈빛은 흔들림 없이 결연하다. “상대를 박살 내기 전까진,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윤동주의 한 마디와 화면 밖까지 뚫고 나오는 그의 강렬한 눈빛은 포기란 없는 이들의 뜨거운 싸움을 예감케한다. 이처럼 뜨거웠던 그날의 기억과 함께 ‘굿보이’가 한달 뒤 안방극장에 상륙한다.제작진은 “‘굿보이’는 패배를 딛고 다시 뛰는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릴 우리의 ‘굿벤져스’가 비양심과 반칙을 향해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초라했던 일상을 깨고 다시 뛰기 시작한 이들이 시청자 여러분의 심장에도 뜨거운 불꽃을 지필 예정이다. 무엇보다 코믹, 액션, 멜로 등 드라마의 상찬을 모두 준비했으니 맘껏 즐겨달라”고 전했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09:44
연예일반

함은정 子 납치범 배후=강성민… 이보희 ‘경악’ (여왕의 집)

함은정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지난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3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 아들 황은호(여시온)의 납치 사건 배후가 드러났다.방송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인 재인과 강세리(이가령), 도유경(차민지)의 만남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재회한 세 사람은 안부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세리가 황기찬(박윤재)과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이어지는 대화는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재인은 부부동반 모임을 제안하고, 유경이 남편에 관해 묻자 세리는 기찬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등 대범한 태도를 보였다.세리의 대담함은 그 후로도 이어졌다. 세리는 남편과 사이가 좋다고 말하는가 하면 재인과 유경 앞에서 기찬의 전화를 받고 애정 넘치는 멘트를 주고받아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남편과 친구의 불륜을 모르는 재인이 세리의 일자리까지 알아봐 준다고 말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한편 기찬은 재인의 동생 강승우(김현욱)에게 기존 계약 내용과 다른 해외 공장 설립 이면계약서를 들킬까 조마조마했다. 그는 승우가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안심했지만 같은 팀 대리 김도희(미람)가 기찬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었다.그런가 하면 겉으로는 사이좋은 부부인 척하는 황기만(강성민)과 도유경(차민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만은 돈을 구해보기 위해 아내가 일하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간식까지 들고 병원 간호사에게 펀드 상품을 권유했으나 유경의 저지로 실패하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기만이 은호의 납치 사건을 주도했다는 진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기만은 돈 때문에 조카 은호에게 거짓말하고 유괴범들과 함께 있도록 계획했던 것. 노숙자(이보희)는 이 사실을 알고 경악했고 재인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녀는 “내 말 똑똑히 들어. 은호 얘긴 무덤 속 들어갈 때까지 목구멍 밖으로도 꺼내지 마”라며 으름장을 놓았다.방송 말미 미국에서 귀국한 재인의 고모 강미란(강경헌)의 등장은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기만은 만취한 채 가족들의 식사 자리에 난입, 모두를 당황시키는 엔딩을 장식했다. 이로 인해 과연 기만이 재인의 집에서 어떤 말썽을 벌일지 다음 방송을 향한 관심이 쏠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8:01
메이저리그

'신데렐라 탄생인가' 랭킹 없던 다저스 무명 루키, 'K/9 9.55' 호투로 선발 자리 노린다

악재만 따르던 LA 다저스에도 살아날 구멍은 있는 걸까. 원정 10연전을 앞둔 다저스가 대체 선발 투수 후보로 최근 호투 중인 벤 캐스패리우스(26) 기용을 고려 중이다.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앞서 "캐스패리우스를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앞서 28일 경기 전에도 캐스패리우스의 선발 기용에 대해 "고려 중이다. 그는 오늘 4이닝을 던졌다. 흔들리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을 가득 채웠고, 우리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틀 연속 선발 기용을 언급한 건 그만큼 선발 투수가 부족해서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선발 투수가 넘쳐난다는 평가를 들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더스틴 메이, 오타니 쇼헤이, 클레이턴 커쇼, 바비 밀러 등 선발 자원이 풍부했다. 부상 이력이 많은 투수들, 일본인 투수들이 많아 6선발까지 준비했다.하지만 오타니와 커쇼의 복귀가 늦어지고, 글래스나우와 스넬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밀러 등 어린 투수들은 부진했다. 결국 올해도 다저스는 선발 부족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 상황에서 원정 10연전이 시작되면 구멍은 한없이 커질 수 있다. 캐스패리우스에겐 기회를 받을 자격도 충분하다. 지난해에야 빅리그에 데뷔한 캐스패리우스는 사실 마이너리그 때만 해도 주목받지 못하는 유망주였다. 밀러를 비롯해 개빈 스톤, 리버 라이언 등 다저스 투수들이 대부분 유망주 랭킹에 올라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그는 전미 유망주 100위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 내 순위도 올 시즌 전 MLB닷컴 기준 14위,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22위에 불과했다.하지만 올해 퍼포먼스는 단연 으뜸이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3.52로 호투해 개막 로스터에 든 그는 롱 릴리프로 마운드에 올라 11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1로 호투하고 있다.투구의 질은 평균자책점 그 이상이다. 2점대 평균자책점조차 이달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실점을 내준 비중이 컸다. 그 1경기를 제외하면 10경기 합쳐 실점이 단 한 점에 불과하다. 타구질 기준 기대 평균자책점은 2.42로 리그 상위 11%. 9이닝당 탈삼진은 9.55개로 어지간한 에이스 투수들 못지 않다. 평균 시속 95.8마일(154.1㎞), 최고 시속 99마일(159.3㎞)의 강속구에 강력한 슬라이더(피안타율 0.207 헛스윙 비율 30%) 커터(피안타율 0.211 헛스윙 비율 26.8%)를 던진다. 유인구 스윙 비율(35.2%, 상위 9%) 볼넷 비율(3.5%, 상위 7%) 강한 타구 허용 비율(25.4%, 상위 5%) 모두 리그 최상위 수준이다. 호투에도 빽빽한 선발진을 뚫지 못했는데, 빡빡한 일정 덕분에 드디어 기회가 그의 눈앞까지 왔다.다저스는 지난해에도 5선발로 출발했던 스톤이 1선발로 성장하면서 정규시즌 지구 1위에 공헌한 바 있다. 매년 깜짝 스타가 등장했는데, 캐스패리우스가 그 기회를 잡는다면 선발진 부상 행렬이 다저스에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9 09:41
프로야구

"항의 들어올 수 있으니까..." 요즘 보기 드문 '호텔방 특타' 집 떠난 NC의 고육지책

NC 다이노스가 4주째 원정 경기만 치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고충을 겪고 있다. NC는 이달 15경기에서 팀 타율이 0.219(8위)에 머무른다. 지난달 7경기에서 팀 타율 0.308(2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타격감이 크게 식었다. 지난 2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9회 선두 타자 김주원의 2루타로 팀 노히트노런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원정을 계속 다니면서 조금 힘든 부분은 특타를 못한다는 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NC의 홈 창원NC파크에선 지난달 29일 약 60㎏의 루버 구조물이 떨어져 인명 사고가 났다. 이후 희생자 추모와 안전 점검 등의 일정으로 단 한 차례도 홈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의 3연전은 순연됐고,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은 부산 사직구장으로 옮겨 치렀다. NC는 최근 15경기를 모두 원정 구장에서만 소화했다. 그렇다 보니 팀 타격이 내리막길을 걷더라도 훈련량을 늘릴 수가 없다. 훈련 장소나 환경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고교에서 특타를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이호준 감독은 "잠실구장도 원정팀은 (홈 팀의) 실내 연습장을 쓸 수 없다. 원정팀은 홈 팀 훈련이 마치면 훈련할 수 있어 일찍 나와서 따로 훈련을 진행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원정 숙소 외부에서 배트를 돌릴 수도 없다. 이 감독은 "호텔 근처에서 배트를 돌리면 항의가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NC 김주원은 최근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 감독은 "핑계일 수도 있지만 김주원에게는 공이 존 모서리에만 들어간다. 이런 공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못 치는 공"이라며 "그래도 투 스트라이크 이후 볼카운트가 몰리면 커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 홈구장에 커트 훈련을 할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홈구장에 못 가니 그 기계를 못 쓰고 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래서 NC 코치진은 '호텔방 특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윙 연습할 장소가 없어 타격 코치(조영훈, 전민수) 2명이 각 방에 선수를 한 명씩 불러서 이야기도 하고 스윙 연습도 하고 있다. 장소 섭외가 안 되니까 답답한 타격 코치 입장에선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과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김성근 감독님이 방으로 선수들을 불러 30분씩 방망이를 돌린 적이 있다. 똑같은 자리에서 돌리다보니 카페트에 구멍이 나서 구단에서 배상한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24일 LG전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서호철은 "타격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 코치님 방으로 배트를 한 자루씩 들고 가 숙소에서 이렇게 나마 훈련한다"라며 "지금은 우리가 겪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25 10:39
프로야구

3연패 흔들리는 두산에 '김재환표 홈런'이 터졌다 [IS 피플]

일단 1군 말소될 때 그 모습은 아니다. 시즌 초 부진했던 김재환(37·두산 베어스)이 일단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재환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했다. 팀은 4-5로 패했지만, 9회 2사 때 키움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강력한 홈런포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말 그대로 '김재환표' 홈런포다. 키움 마무리 주승우가 던진 149㎞/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낮은 탄도로 그대로 담장 밖에 꽂히는 라이너성 타구였다. 김재환이 전성기 때 양산했던 그의 전매특허 타구다. 김재환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1군 말소 전까지 15경기 동안 타율이 0.200에 그치고 홈런도 1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부활했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승엽 감독은 결국 지난 11일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부진에 대한 질책은 아니었다. 당시 이 감독은 "김재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우리 팀이 오는 15~17일 3연전(창원NC파크 안전 점검 문제로 순연)이 없다. 열흘을 빠지면 6경기를 쉬는데, 그동안 선수가 본인 모습을 찾고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이 빠지면 팀에도 타격이 크다. 타선에 그가 있고 없고 차이가 있다. 팀에 130경기 정도 남았고 6경기를 빠져도 120경기 이상을 뛸 수 있다"며 "재환이에겐 '돌아왔을 때는 좌투수가 나온다고 빠지는 그런 상황 만들지 말자. 원래 김재환의 모습으로 남은 시즌을 뛰겠다고 생각해달라'고 부탁하고 보냈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퓨처스리그에서도 3경기 타율 0.111로 부진했다. 하지만 애초에 결과가 중요했던 건 아니었다. 그는 2군에 있는 동안 문제점을 인지했고, 해결하던 도중 1군에 돌아왔다. 이승엽 감독은 "2군에서 보고받기로 타격 시 오른쪽 다리(앞발)가 빨리 열렸고, 그 문제를 잡으려고 신경 썼다고 한다"며 "좋아지고 있는 상태인데, 일주일 시간을 줬고 선수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해 오늘부터 기용한다"고 밝혔다. 1경기 결과지만, 일단 첫 경기에서 교정의 효과를 봤다.두산은 김재환이 없던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쳤다. 양의지에게 지명타자로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결국 공격력에 한계가 컸다. 팀 득점이 28점으로 이 기간 9위에 그쳤고, 홈런도 4개로 8위에 머물렀다.김재환의 복귀에도 두산은 3연패에 빠져 있다. 일단 구멍난 마운드부터 해결해야 하지만, 빈자리를 채워줄 건 타선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3 10:31
프로야구

'그렇게 투수가 된다' 18년 전 양현종, 2025년 윤영철의 눈물 [IS 포커스]

"그땐 너무 이기고 싶었죠."왼손 투수 양현종(37·KIA 타이거즈)은 2007년 4월 29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당시 입단 신인이었던 그는 1군 데뷔 여섯 번째 등판에서 류현진(38)과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은 직전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한 괴물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양현종이 넘보기 힘든 1년 선배.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양현종은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 조기 강판. 류현진은 8이닝 2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열아홉 살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더그아웃 옆 의자에 앉아 수건에 얼굴을 파묻었다. 2024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17년 전 등판을 회상한 그는 "그땐 정말 이기고 싶었다. 현진이 형은 이미 어린 나이에 정점을 찍은 선수였고, 나는 선발에 구멍이 나면 나가는 선수였다"며 "우리 팀 선수들도 '어떻게 이기나'라고 인식했던 거 같다. 나 혼자 이기고 싶어서 발악했다. 너무 빨리 강판해 눈물을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완패였으나,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양현종은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 직후 7경기(선발 1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조금씩 입지를 넓힌 그는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1일 기준으로 통산 179승을 거둬 부문 역대 2위(1위 송진우 210승)에 이름을 올린다. 양현종은 "그 경기(류현진과 맞대결) 기억이 많이 난다. 자료화면을 보면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때 그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배우기도 했다"며 "정말 절실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이기고 싶었다. 쉽게 말해서 모든 편견을 깨고 싶었다.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18년 전 양현종처럼 경기 중 눈물을 흘린 타이거즈 투수가 또 나왔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1이닝 6실점 한 윤영철(21)이 그 주인공이다. 윤영철은 강판 직후 더그아웃에서 고개 숙여 눈물 쏟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모습이었다. 시즌 첫 등판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6실점 한 탓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윤영철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이튿날 그의 이름은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시즌 성적은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5.88(5와 3분의 2이닝 10자책점). 이범호 KIA 감독은 "지금은 한 번 빼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2군에서) 머리를 식힌 뒤 돌아오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2023년 신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윤영철을 이의리와 함께 양현종의 뒤를 잇는 '타이거즈 왼손 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은 기대를 밑돈다. 그렇다고 코칭스태프에서 신뢰를 모두 거둬들인 건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이 2군에서 조정을 마치면 바로 1군에 콜업할 계획. 양현종이 그랬던 것처럼 '눈물'을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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