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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미들블로커 2명' 도로공사, 포항시체육회 김현지 영입...8년 만의 프로 복귀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포항시체육회 미들블로커 김현지(28·1m80㎝)를 영입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달 초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 출전한 김현지의 기량을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17일 밝혔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1차 선수 등록 때 김현정의 임의해지로 미들 블로커가 2명에 불과했다. 국내 최정상급의 배유나와 신인상 출신 김세빈이 있지만 두 명으로는 역부족이다. 미들블로커 포지션 운영 차질이 예상되자 전력 보강 차원에서 김현지를 영입했다. 김현지는 2015~201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 후 2017년 프로무대를 떠났다. 이후 실업배구팀인 양산시청, 수원시청, 포항시체육회에서 활약했다. 강한 공격력과 우수한 블로킹을 바탕으로 실업배구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상(2023년)과 블로킹상(2021년)을 수상한 바 있다.8년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하게 된 김현지는 "좋은 기회로 프로팀에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는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실업팀에서 꾸준히 경기 감각을 유지한 만큼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7.18 00:00
해외축구

‘2007년생’ 박승수, EPL 뉴캐슬 입단 초읽기…韓 20번째 프리미어리거 가능성↑

수원 삼성 공격수 박승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눈앞에 뒀다.축구계에 따르면 박승수는 뉴캐슬과의 계약을 위해 지난 16일 영국으로 향했다.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주 중으로 뉴캐슬 이적이 확정될 것으로 점쳐진다.만약 박승수가 뉴캐슬과 계약하면, 한국인 선수로는 20번째로 EPL 구단에 입단하는 선수가 된다.2007년생인 박승수는 2023년 7월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연소 나이로 준프로 선수가 됐다.윙어인 박승수는 지난해 6월 K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17세 3개월 5일)을 새로 썼고, 데뷔 일주일 만에 통산 첫 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타이틀도 가졌다.지난해 K리그2 14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올린 박승수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박승수가 입단할 뉴캐슬은 1892년 창단한 역사 깊은 팀이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수한 뒤 강팀으로 변모했다.뉴캐슬은 EPL 5위로 2024~25시즌을 마무리했고,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이달부터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뉴캐슬은 한국에서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오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내달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격돌한다.박승수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설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5:25
스포츠일반

티빙, 실시간 소통 콘텐츠 ‘같이볼래?’ 서비스 론칭

국내 대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티빙이 오는 19일부터 실시간 소통을 통해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같이볼래?'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같이볼래?'는 여러 이용자가 특별 호스트와 함께 같은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동시에 시청하며,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서비스이다. 특히, 티빙이 직접 초청한 스페셜 호스트의 참여는 단순 시청을 넘어 콘텐츠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빙의 '같이볼래?'는 와 두 종류로 서비스된다. 는 티빙 오리지널, tvN을 비롯한 채널 인기작, 독점 공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때로는 실시간으로, 때로는 하이라이트를 모아 호스트와 함께 라이브로 시청하며 소통하는 서비스이다. 는 KBO리그 경기를 중심으로 각 구단을 사랑하는 스페셜 호스트가 출연해 실시간 응원과 해설을 더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티빙의 '같이볼래?' 서비스는 티빙 모바일,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다양한 환경에서 라이브 탭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티빙은 "최근 혼자보다 함께 콘텐츠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같이볼래?'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시청을 넘어 소통하고 몰입하는 시청 경험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2025.07.17 11:54
스포츠일반

'협동심·팀워크' 럭비 저변 확대 위해 읏맨 럭비단이 나섰다,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 개최

OK 읏맨 럭비단이 한국 럭비 유망주를 위해 다시 한번 발벗고 나선다.OK금융그룹은 16일 "OK 읏맨 럭비단이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중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인천 서구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전국 중학교 럭비 선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읏맨 럭비단을 이끌고 있는 오영길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 럭비 발전의 최전방에 서있는 럭비 선수들이 직접 참가 선수들을 이끌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에게 진정한 럭비 정신을 전달하고, 경기장에서의 투혼을 넘어 럭비 정신이 살아있는 올바른 럭비 문화를 정착하고자 바라는 최윤 회장의 마음에서 시작됐다.럭비가 지닌 가치를 더 많은 학생 선수들에게 전파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에게 럭비가 얼마나 매력적인 역사와 장점을 지닌 종목인지 소개하고, ‘노사이드(No-side) 정신’으로 대표되는 럭비의 중요 가치인 협동심과 팀워크 등 앞으로 성장할 선수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게 이번 럭비 아카데미의 주된 목적이다.선수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프로그램을 우선 진행한다. 패스, 킥 등 기본기 훈련과 선수로서 정확히 알아야 하는 럭비 규칙 교육이 아카데미 첫날 진행된다.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비, 공격 훈련에 이어 아카데미 마지막날에는 선수들이 배운 걸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럭비 게임이 계획되어 있다. 여기에 컨디셔닝을 위한 부상 방지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희생, 인내, 협동의 3대 럭비정신과 ‘노사이드 정신’을 전달하고자, 재일조선인학교인 일본 오사카조선고급학교 럭비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를 함께 시청할 예정이며 ‘60만 번의 트라이’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오영길 감독과 함께 선배 러거들이 전하는 럭비 선수로서 가져야 할 스포츠맨십과 삶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럭비는 경기 후 악수를 나누며 상대를 존중하는 ‘노사이드 정신’으로 완성되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인지종목의 그늘에 갇혀 럭비 고유의 교육적 가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읏맨 럭비단이 앞장서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는 “한국 럭비의 내일을 위해 뛰는 럭비 꿈나무들을 위해 이번 럭비 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됐다”며 “럭비 아카데미에 참가한 선수들이 럭비를 즐기며 많은 걸 배워갔으면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럭비 아카데미에서 보낸 시간이 밑거름이 되어 미래에 더 빛나는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최윤 회장은 “선수들은 항상 럭비를 위해 투혼을 내비치고 있지만 이를 보고 꿈을 키울 어린 선수들을 위한 지원과 시스템은 많이 부족하다. 럭비 꿈나무들에게 ‘진짜 럭비’를 보여주고자 읏맨 럭비단이 먼저 움직이기로 했다”라며 “경쟁이 아닌 성장, 혼나며 배우는 훈련이 아닌 몸을 부딪히며 즐기고 배우는 럭비를 전파하고자 진심을 담아 준비했으니, 함께할 럭비 꿈나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7 10:46
프로축구

박주호와 K리그 신입사원이 만났다…‘K리그 아카데미’ 킥오프 과정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달 15일(화)부터 16일(수)까지 이틀간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K리그 아카데미’ 킥오프 과정을 실시했다.킥오프 과정은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구단 및 연맹 신입사원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개설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연맹과 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교육 첫날 연맹 한웅수 부총재가 K리그의 새로운 일원이 된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후 연맹 박성균 국장의 ‘Welcome to K League’ 강의를 통해 연맹 핵심 사업과 비전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K리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다음 순서로는 임팩트리더스아카데미 신수정 대표가 ‘커리어 관리와 강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수정 대표는 장기적 관점의 커리어 설계, 조직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사고방식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더플랜컴퍼니 박정휘 강사가 구성원 간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팀 빌딩 게임’을 진행했다.둘째 날에는 피에스앤마케팅 김정현 대표가 직장 생활 기본예절과 소통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신입 직원이 반드시 익혀야 할 비즈니스 매너를 전수했다. 이어서 진행된 팀 프로젝트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제작해 발표하며 AI 도구 활용법과 비주얼 스토리텔링 역량을 길렀다.마지막 교육은 울산과 수원FC에서 활약했던 전 국가대표 박주호 해설위원이 맡아 ‘선수와 프런트가 함께 만드는 K리그’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 몸담았던 국내외 구단 사례를 소개하며 선수와 프런트 간 협력, 구단과 연맹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선수와 팬을 잇는 가교로서 프런트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다방면으로 설명했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은퇴 후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꾸준히 K리그와 팬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이번 교육에 참여한 부산아이파크 마케팅팀 정예린 인턴은 “이번 킥오프 과정을 통해 리그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공감하게 됐고, 실무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특히 팀과 리그 내에서 신입사원이 맡아야 하는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연맹은 이번 킥오프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0:34
프로야구

5선발이 160이닝? LG 전반기 MVP "유니폼이 커졌더라고요"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는 전반기를 돌아보며 "나도 모르게 지쳤던 것 같다"라며 "유니폼이 좀 커졌다"라고 웃었다. 송승기는 전반기 17차례 등판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전반기 최대 수확이자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했다. 10개 구단 5선발 중 최고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송승기는 "전반기 마지막 몇 경기가 너무 아쉬웠다"라고 되짚었다. 송승기는 최근 한 달 동안 5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한때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지만, 리그 전체 17위(국내 투수 7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뒤따랐다. 프로 입단 후 한 시즌 최다 이닝 소화는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04와 3분의 2이닝을 던진 것이다. 올해 전반기에만 93이닝을 투구했다. 현재 152이닝 페이스. 염경엽 감독은 "160이닝 내외 던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송승기는 "최근에는 구속이 떨어졌는데 체중이 줄어든 탓에 유니폼이 커졌다. 입맛도 별로 없었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임찬규와 송승기가 두 외국인 투수(요니 치리노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담을 나눠가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송승기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 소화에 그칠 만큼 계산이 서지 않던 신예 투수였다. 그런 송승기가 '연패 스토퍼'로 나서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전반기 에이스 못지 않은 활약이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승기는 "체력적인 면과 함께 심리적인 부담도 있었다. 아무래도 기대치가 높아져서 스스로에게 쫓겼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KT 위즈 안현민과 함께 신인상 경쟁 중이다. 송승기는 "(여름철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은 안현민이 대단하다. 요즘은 '정말 좋은 선수구나'라고 응원하면서 바라보고 있다"라고 상대를 인정했다. 송승기는 "(손)주영이 형이 맨날 말하는 게 일단 안 아픈 게 우선이다. 체력적으로 좀 힘들 거라 했는데 초반에는 잘 느끼지 못했다. 최근에야 형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이제야 알았다"라며 "전반기 마치고 많이 먹고 휴식했다"라고 웃었다. 이어 "전반기에 (체력적 부담 속에) 아쉬움을 경험했으니 후반기는 더 잘 준비하겠다"라며 "1차 목표는 규정 이닝 달성이다. 풀 타임 시즌을 한 번 치러봐야 다음 시즌 이후에도 도움이 된다. 솔직히 겪어봐야 알지 않나"라고 후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16 17:12
프로야구

프로야구 선수협 "의혹 종합선물세트 키움, 프로야구 발전 저해 행위 중단하라" 성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16일 "수년째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한다. 선수와 팬을 실망시키고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선수협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는 비상식적인 인사 단행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특정인에 의한 기형적 인사 의혹과 낙하산 채용 비리 의혹 등 종류도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다. 그런데 이 의혹들의 원인이 모두 특정인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운영이 특정인 개인을 위해 파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협은 "이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니고 수년간 쉬쉬해오다가 고름이 썩을 대로 썩어서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이라는 게 야구관계자들 사이에는 공공연히 알려진 불편한 진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초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연일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하는 등 전례 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작금의 키움 히어로즈의 행태는 아직까지 특정인 한 명에 의해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되는 구시대적 운영체계를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 또한 그 비슷한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을 사유물로 인식하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폐단이 지속된다면 한국 프로야구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며, 모처럼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프로야구선수들의 향후 진로 문제 등과도 직,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현재 뿐 아니라, 프로야구의 미래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최근 논란을 제외한 키움 구단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수협은 "특히 구단 내 선수 및 시설에 대한 투자 부분에서 더욱 처참하다. 샐러리캡 관련해, 평균을 한참 밑도는 선수단 운영은 선수층과 사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해당 구단의 성적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정 구단의 성적 하락이 장기화 및 고착화된다면 이는 비단 한 구단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프로야구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퓨처스(2군) 팀 운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고양 히어로즈(퓨처스 팀)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과 관련하여, 시설의 열악함에 대한 지적이 매년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라며 "열악하고 낙후된 선수 라커룸은 혼자 사용하기도 비좁아 선수들의 짐은 항상 복도에 널려 있다. 실제로 선수협에서 매년 선수단 순회미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변변한 교육실이나 세미나실 하나 없어, 비좁은 라커룸에서 서로 뒤엉켜 진행된다"라고 강조했다. 섭수협은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프로야구 팬들과의 교량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구단의 비상식적인 운영 행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한국 프로야구선수 및 프로야구 팬들을 대신해 규탄하는 바이다"라며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수준 낮은 행보를 그만두고, 특정인 한 사람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반성해야 하며, 이제라도 구단의 기형적 운영방향을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성명서를 마쳤다. 키움 구단은 최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동시 해임했다. 하지만 적절한 투자 없이 성적만 바라는 구단 고위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여기에 최근 본지의 단독보도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의 딸이 채용 공고 없이 두 차례 구단 인턴으로 채용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받았지만, 여전히 구단이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4:21
프로농구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부산서 개최…10주년 맞이해 유럽 팀도 초청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박신자컵에 아시아는 물론 유럽 팀이 참가해 경쟁할 전망이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을 개최한다"라고 전했다.지난 2015년 첫 대회를 시작한 박신자컵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국제 대회로 확장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 클럽 팀들이 꾸준히 참가해 왔다. 10주녀늘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최초로 스페인과 헝가리 등 유럽 국가 클럽 2개 팀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WKBL 6개 구단이 참가한다. 이어 2024~25시즌 스페인 여자농구 1부 리그 플레이오프 준우승팀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가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헝가리에서는 2025 헝가리컵 우승을 기록한 DVTK 훈테름이 나선다. 일본에서는 2024~25시즌 W리그 통합 우승팀이자 박신자컵 디펜딩 챔피언인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W리그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가 부산을 방문한다.이번 대회는 A, B조 조별 예선을 거쳐 각 조 1, 2위 팀이 9월 6일 4강전을, 9월 7일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상금은 15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이 다.WKBL은 "조 편성, 세부 경기 일정 및 티켓 예매 관련 내용은 추후 확정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07.16 11:11
일본야구

100마일 '오타니 라이벌' 미국 실패, 3년 만에 NPB 복귀 초읽기…바우어와 한솥밥

미국 경력에 마침표가 찍힌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31)의 일본 프로야구(NPB) 복귀가 사실상 확정됐다.일본 닛칸스포츠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방출된 후지나미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입단을 결정했으며 이날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신 타이거스에서 뛴 마지막 해인 2022년 이후 3년 만의 NPB 복귀'라고 전했다. 38승 40패(승률 0.487)를 기록 중인 요코하마는 NPB 센트럴리그 3위에 머문다. 리그 1위 한신과의 승차는 10.5경기.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 중인데 전력 보강의 하나로 후지나미 영입에 올인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후지나미는 지난 13일 NPB 복귀를 전제로 긴급 귀국, 오늘 중으로 'DeNA 후지나미'가 탄생한다'라고 부연했다.후지나미는 지난달 18일 시애틀 산하 트리플A에서 방출, 이후 미국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했다. NPB 복귀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는데 요코하마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요코하마는 아즈마 카츠키-앤서니 케이-안드레 잭슨-트레버 바우어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강점인데 후지나미로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닛칸스포츠는 '선발과 불펜 모두 기용할 수 있는 후지나미에 주목하고 일찍부터 요코하마가 영입을 타진했다'라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2013년 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맞수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100마일(160.9㎞/h)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지만 문제는 제구. 마운드 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하기 일쑤였다.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023년 마크한 7승 8패 평균자책점 7.18. 미국에서 롱런은 실패했으나 NPB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5 11:44
프로야구

삼성 유망주들 '또' 해외 유학 다녀온다, 차승준·정민성 MLB 드래프트 리그 파견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내야수 차승준과 투수 정민성을 MLB 드래프트 리그에 파견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에 위치한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활약한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자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MLB 사무국 주관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싱글A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다.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된다.삼성은 지난해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에 이어, 2년 연속 MLB 드래프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한다. 삼성은 차승준과 정민성, 트레이닝코치, 통역 등 총 5명을 보낼 예정이다. 내야수 차승준은 올해 신인이다. 3라운드 23순위로 입단한 그는 우투좌타 3루수 자원으로, 최형우(현 KIA 타이거즈)를 연상하게 하는 장타툴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차승준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원하는 타격과 수비 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정민성은 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민성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선발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 많이 경험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BO 선수가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MLB 사무국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팀들의 참가 여건을 마련했고, 삼성이 이창용과 김성경을 리그 최초로 파견한 바 있다. 2년 연속 유망주들의 해외 유학을 장려한 삼성은 "앞으로도 해외 파견을 통해 유망주들의 경험 축적 및 기량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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