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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직 할배의 부산 야구 사랑은 영원하다...故 마허 교수 3주기, 올해도 장학금 전달

누구보다 부산 야구를 사랑했던 남자. 몸을 세상을 떠났지만 그 마음은 여전히 남아 누군가의 꿈을 응원한다. 올해도 고(故) 케리 마허 교수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고 케리 마허 장학위원회는 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케리마허 장학금' 3주기 전달식을 가진다.마하 전 영산대 교수는 '사직 할아버지'로 불릴 만큼 열정적인 롯데팬이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인 아버지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에 관심을 가졌고, 2008년 한국 땅을 밟고 원어민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방문한 사직구장에서 '롯데 야구'에 매료됐다. 이후 그는 롯데 홈(부산 사직구장)과 원정 경기를 자주 찾았고, '관중석의 응원단장'으로 롯데팬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정년 퇴임 뒤엔 롯데 구단의 제의로 '홍보위원'을 맡기도 했다. 마허 교수는 2022년 8월 16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부산 지역 유소년을 위한 야구 장학금을 만들길 바랐다. 마허 교수의 유산과 지인들이 모은 돈으로 장학기금이 마련됐고, 2023년 1주기 행사에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주기 행사가 열린다. 경남중학교 3학년 내야수 강시우, 양산시 BC(베이스볼클럽) 3학년 투수·포수 문승찬, 부산중학교 3학년 투수 정주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 선수 모두 제12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U-15)에 참가했다가 24일 귀국, 25일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시우는 부산 지역 3학년 중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기록 등재 공식 경기, 3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타율(0.577)과 출루율(0.657) 안타(30개) 1위에 올라 있다. 빠른 발, 풋워크, 포구 모두 빼어나 주 포지션인 유격수 수비 능력도 발군으로 알려졌다.문승찬은 최고 구속 143㎞/h 빠른 공을 뿌린다. 구속보다 구위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시 BC의 에이스로 팀의 소년체전 경남 대표 선발을 이끈 바 있다. 팀 포수가 빠진 상황에서 대체 자원으로 뛰면서도 비범한 재능을 보여줬다. 강한 어깨뿐 아니라 미트에 공을 빼는 동작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라고. 정주원은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대회, 전국소년체전 부산 예산과 대통령기 중학야구대회 부산 예선에서 부산중학교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다. 부산권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투구 자세가 부드러우면서도 팔 스윙이 빨라 성장 잠재력이 깊은 선수로 알려졌다.2023년부터 올해까지 '야구 꿈나무' 13명이 마허 교수의 응원과 지원을 받게 됐다. 마허 교수의 야구 사랑이 부산 지역 유소년 야구의 내실 있는 발전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5 19:22
스포츠일반

0승 101패 똥말 차밍걸, 장애 극복한 루나…언더독들의 위대한 질주

지난 16일 오후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11세의 노장 '서울탱크'가 8두 중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평범해 보이는 성적이지만, 11세까지 현역으로 뛰는 서울탱크의 모습은 많은 경마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경주마로서는 극히 드문 고령인 11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해온 서울탱크는 이날도 변함없는 투지로 힘찬 발굽을 내디뎠다. 일반적으로 경주마는 2세에 데뷔해 3~5세 전성기를 거쳐 6~7세에 은퇴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근력과 체력이 떨어지는 터라 11세까지 현역으로 뛰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서울탱크는 화려한 우승 경력이나 1등급마의 타이틀은 갖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세부터 11세까지 근 10년간 꾸준히 출전하며 완주의 미학을 보여줬다. 총 90번의 경주를 통해 부상과 슬럼프를 이겨내며 쌓아온 서울탱크의 커리어는 우승보다 더 값진 꾸준함의 상징이 됐다.이런 서울탱크의 스토리는 자연스레 경마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언더독들을 떠올리게 한다. 0승 101패의 전설, 위대한 똥말 '차밍걸''차밍걸'의 이야기는 특별하다. 차밍걸은 한국 경마 역사에 '0승 10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숫자만 보면 실패로 보이지만, 사실 이는 흔치 않은 끈기의 증거다. 대부분의 말은 통상 50회 정도 경주를 치르면 은퇴한다. 또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조기 은퇴하는 경우가 다수다. 하지만 차밍걸은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매번 게이트 앞에 섰고, 그때마다 다시 희망을 품고 출발대를 나섰다. 뒤처지고 또 뒤처지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차밍걸의 질주는 '완주 자체가 승리'란 메시지를 담고 있다.차밍걸이 은퇴식을 치른 2013년 9월, 경마장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차밍걸은 당대 최강마들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위대한 똥말'로 불리며 팬 사랑을 독차지했다. 차밍걸의 이야기는 어린이 동화책으로 출간되고 창작공연으로 제작돼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장애 극복한 '루나''루나'의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기적의 서사다. 2001년 제주에서 태어난 루나는 선천적으로 왜소하게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허리 인대 염증으로 다리를 절뚝거리기까지 했다. 경주마로 뛰기 어렵다는 평가가 따랐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세심한 관리와 맞춤형 재활 훈련 끝에 루나는 2004년 데뷔했고, 김영관 조교사에게 첫 대상경주 우승까지 안겼다. 이후 2009년까지 국내 최정상급 암말로 활약하며 몸값의 78배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마다 터져 나온 팬들의 함성은 단순한 환호가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용기에 대한 찬사였다.팬들에게 루나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다.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희망 '마이티젬'마이티젬과 그의 딸 마이티러브의 이야기는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감동 드라마다. 마이티젬은 장거리 경주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KNN배 준우승, 경남도지사배 입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마주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마이티젬에게 절망의 순간이 찾아왔다. 경주 중 발생한 다리 분쇄골절. 사람으로 치면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었고, 수의사들도 회복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마이티젬의 마생도 끝인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조병태 마주는 말을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다리에 금속 플레이트를 삽입하는 큰 수술을 진행했고 재수술도 수차례 했다. 긴 치료와 재활 끝에 기적적으로 회복한 마이티젬은 제주도로 휴양을 떠났고, 목장에서 '마이티러브'를 출산하며 삶의 의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어미보다도 작은 체구지만, 영특함과 불굴의 정신을 그대로 물려받은 마이티러브는 올해 첫 경주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두며 조병태 마주와 서홍수 조교사에게 눈물겨운 감격을 선사했다. 어미의 절망적 부상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딸의 찬란한 승리로 완성되는 순간, 경마장은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었다. 마이티젬 모녀의 스토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절망의 끝에서도 희망은 피어난다는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3 07:45
스타

주호민, ‘사이버 렉카’ 뻑가 형사 고소

웹툰 작가 주호민이 사이버렉카 뻑가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BJ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 정경석 변호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용인의 한 경찰서로부터 수사 협조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호민 씨가 뻑가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했고, 이를 접수한 경찰서가 당사자 신원 조회를 위해 협조 요청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주호민은 2023년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했던 특수교사 관련 아동학대 사건을 두고 뻑가가 비난성 영상을 올리자 지난 4월 수원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같은 해 6월 뻑가의 열람제한신청을 받아들였고 소송 기록 열람이 막혀 신상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이로 인해 민사 소송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던 상황에서 주호민 측은 별도로 형사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뻑가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해 지난해 9월 피소됐으며, 현재 3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뻑가는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얼굴과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유명인 관련 이슈를 다루는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22:02
연예일반

[단독] ‘김호중 블랙박스’ 파손한 전 본부장, 징역형 복역 중 가석방

가수 김호중 뺑소니 사건의 핵심 증거였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소속사 본부장이 최근 가석방됐다.19일 김호중 측 관계자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전 모씨는 증거인멸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가석방은 수형자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행실이 양호하며 재범 우려가 없다고 인정될 때 허가된다. 가석방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며, 조건을 위반하면 가석방이 취소돼 남은 형기를 다시 살아야 한다.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음주운전 의혹도 받았지만 관련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공소가 취소됐다.1심과 2심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죄와 범인도피교사죄 등 주요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이후 상고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혀 형이 확정됐다.이 사건에 연루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징역 2년, 본부장 전씨는 징역 1년 6개월, 허위로 자수한 장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한편 김호중은 서울 구치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18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6:26
스포츠일반

‘차세대 스타마’ 찾는다…17일 루키 스테이크스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8월 17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미래의 스타 경주마를 발굴하는 ‘Rookie Stakes(루키 스테이크스)’를 동시 개최한다. 2세 국산마 한정 1200m 거리로 치러지며 각각 서울 8경주와 부경 6경주에 개최된다.루키 스테이크스는 우수한 국산 경주마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2세마 한정 경마대회다. 말 그대로 '루키(Rookie)'를 발굴하는 이 대회는 단순한 2세마 경주를 넘어서, 한국 경마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경주를 통해 발굴된 우수 경주마들은 향후 코리안더비, 그랑프리 등 국내 최고 권위의 경주는 물론, 나아가 국제 경주에서도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올해 루키 스테이크스는 혈통적 우수성과 데뷔전 경주력을 겸비한 출전마들이 각각 차별화된 강점과 경주 타일을 보유하고 있어 어떤 말이 최종 승자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Rookie Stakes@서울에는 총 10두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혈통과 데뷔전 경주력이 돋보이는 유력마 4두가 특히 눈에 띈다.원평스킷(1전 1승, 암,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원평스킷의 부마는 국내 중장거리를 평정했던 ‘머스킷맨’이다. 머스킷맨 혈통의 저력을 입증하듯이, ‘원평스킷’은 지난 7월 데뷔전에서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보여주었다. 특히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는 여유가 넘치는 발걸음을 보여주며 후방 추격마들과의 거리를 계속해서 벌려나갔고, 최종적으로 2위와 9마신 차 압도적인 우승을 따내 팬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새로운 암말 루키로서 원평스킷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올패스(1전 1승, 암, 부마: 세이브더월드, 모마: 오리엔탈패스, 마주: 이경호a, 조교사: 박지헌)‘나올패스’는 올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마지막 무대였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의 우승마 ‘마이드림데이’와 형제마이자, 2020년 코리안더비(G1) 우승마 ‘세이브더월드’의 자마다. 나올패스는 7월 12일 데뷔전에서 주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눈에 띄었다. 경주 내 2위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해당 경주 배당인기 1위 ‘환상의나라’를 가뿐히 제치고 5마신 차 완승을 거둔 것이다. ‘마이드림데이’와 ‘세이브더월드’의 공통점인, 단단한 뒷심과 승부 근성을 갖춘 모습이다. 환상의나라(1전 0/1/0, 암,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미스론다, 마주: 환상마, 조교사: 안병기)‘환상의나라’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혈통의 소유자다. 부마인 ‘레이스데이’가 2023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과 2025년 페가수스월드컵을 제패한 명마 ‘화이트아바리오’의 부마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환상의나라는 데뷔 이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데뷔전에서의 1.9배의 단승 배당률이 그 기대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경주에서는 ‘나올패스’의 예상외 막판 추입에 밀려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루키스테이크스에도 데뷔전의 라이벌인 ‘나올패스’가 함께 출전한다. 부마 ‘레이스데이’를 닮아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스피드와 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환상의나라의 설욕전을 기대해본다. 거센대로(1전 1승, 수,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거센질주, 마주: 강석대, 조교사: 이신우)‘거센대로’의 부마는 ‘카우보이칼’이다. ‘카우보이칼’은 올해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3관왕을 달성한 ‘빈체로카발로’의 부마로서, 그 혈통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거센대로’ 역시 7월 데뷔전에서 그 혈통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결승선 200m를 남겨둔 지점에서 폭발적인 추입을 시작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화려한 데뷔를 장식했다. 이날의 막판 순발력과 추입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향후 다양한 거리와 경주 조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되는 Rookie Stakes@영남에도 총 10두가 출전한다. 부경의 출전마들 역시 우수한 혈통과 경주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데뷔전에서 남다른 발걸음을 선보인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슈퍼에어로(1전 1승, 수, 부마: 미스치비어슬리, 모마: 끝판에어로, 마주: 강봉한, 조교사: 라이스) 슈퍼에어로는 혈통과 데뷔 성적 모두 주목을 받고 있다. 부마와 모마는 경주마로 활약이 아쉬웠으나, 조부마 ‘인디언찰리’는 산타아니타더비(G1, 1800m) 우승, 켄터키더비(G1, 2000m) 3위를 거둔 바 있다. 슈퍼에어로는 7월 초 치른 데뷔전에서 치열한 선두권 다툼에도 가장 먼저 치고 나와 선행으로 달렸다. 경주 초반 다소 무리한 경합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선까지 걸음을 유지해 우승을 차지했다. 조교사는 “이번에는 페이스 조절에 조금 더 신경 쓸 계획이며, 탁월한 체력과 강한 근성을 갖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킹스킹(1전 0/1/0, 수,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 퀸스퀸, 마주: 정우종합건설(주), 조교사: 권승주)7월 4일 1경주로 데뷔전을 치른 킹스킹은 막판 폭발적인 추입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세마를 대상으로 치러진 이날 경주에서 연승식 인기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기대를 모았다. 출발 직후에는 안쪽으로 몸을 기대며 달려 경주 초반 후미권에 머물렀으나,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스퍼트를 발휘해 단숨에 7마리를 제치고 2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특히 결승선 직전 200m 구간(1F-G)에서 보여준 근성은 지난해 서울 경주에서 환상적인 추입으로 우승한 ‘라라케이’를 연상케 했다. 와일드파크(2전 1/1/0, 수, 부마: 바이언, 모마: 파크미니스터, 마주: 최상일, 조교사: 최기홍)6월 데뷔전에서 3∼4세마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단을 보여줬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활용해 선행에 나선 뒤,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결승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으며, 직선주로에서는 오히려 격차를 벌리며 8마신 차로 여유있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와일드파크의 부마 ‘바이언’은 2014년 브리더스컵 클래식(G1,2000m)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언’의 주요 자마로는 국내에 ‘라온더파이터’와 ‘캄스트롱’이 있으며, 해외에는 2023년 말리부 스테이크스(G1,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 보트 비치’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5:26
영화

이정은·유태오, 제30회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선정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이정은과 유태오를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올해의 배우상은 2014년 신설되어 한국 장편 독립영화 속 신예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한 상이다. 비전 부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 남녀 배우 각각 1인에게 수여된다.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선배 배우들이 차세대 주역들에게 직접 시상하는 뜻깊은 자리다.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이정은은 ‘미스터 선샤인’(2018), ‘눈이 부시게’(2019), ‘동백꽃 필 무렵’(2019)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기생충’(2019)에서 문광 역으로 청룡영화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옥자’(2017), ‘자산어보’(2021), ‘내가 죽던 날’(2020), ‘소년심판’(2022), ‘좀비딸’(2025)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끝나지 않는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유태오는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레토’(2018)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후, ‘버티고’(2019), 드라마 ‘머니게임’(2020), ‘보건교사 안은영’(2020), ‘더 리크루트 시즌 2’(2025) 등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로그 인 벨지움’(2021) 감독을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패스트 라이브즈’(2023)에서는 정해성 역으로 깊은 내면 연기로 호평받는 동시에, 한국 배우 최초로 2024년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각 5백만 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되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의 밤’에서 이정은과 유태오가 직접 시상에 나선다.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5:14
프로농구

초·중등 유망주부터 동호인까지…‘2025 WKBL 올-투게더 위크’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5 WKBL 올-투게더 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2025 WKBL 올-투게더 위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중구 아스트로하이 체육관에서 열렸다.올해 처음 시행했던 이번 행사는 ‘올-투게더’라는 명칭 아래 유소녀 선수부터 농구를 즐기는 여성 동호인까지 여자농구를 즐기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됐다.초·중등 엘리트 및 클럽 선수 159명이 참가한 ‘올-라이즈 캠프’에서는 정진경 캠프장을 필두로 허윤자 선수복지위원장, 최희진·박하나 선수복지위원, 퍼포먼스 트레이닝 전문가 3Ps 강성우 대표가 강사진으로 참여해 등 기본기 및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진행했다.각 구단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9일 부천 하나은행 박소희·하지윤, 청주 KB 허예은·송윤하, 10일 전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이해란, 11일 인천 신한은행 김진영·김지영, 12일 우리은행 이명관·심성영이 현장을 찾아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국가대표 유니폼 등 애장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올-라이즈 캠프가 끝난 후 야간에는 교사, 대학생, 직장인 등 여자농구 동호회 6개 팀이 참가하는 ‘올-위민스 리그’도 열렸다. 첫 대회 우승 팀은 교사로 구성된 원더티처가 차지했다. 원더티처는 결승에서 이화여대 EPOXI를 만나 21-7로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정진경 캠프장은 “올-라이즈 캠프에서 배운 내용은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니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고 “이어서 열린 올-위민스 리그에서는 여성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한 모든 선수에게 올-투게더 위크가 소중한 추억과 더불어 기량 발전의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1:08
OTT

‘모솔연애’ 김상호 “연애 성공 못했지만,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 출연한 김상호가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9일 김상호는 자신의 SNS에 “처음엔 저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고, 스스로 변화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며 “그런데 그 예상보다 훨씬 더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고, 제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준 계기가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저는 말도 서툴고 눈치도 없는 사람인데, 그런 제 모습을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함께 웃어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부족한 저도 많이 배우고,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연애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결국 연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아쉬움도 있지만 제 부족한 점들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좋은 계기로 삼으려 한다, 제 모습을 반면교사 삼아 시청자 여러분들은 좋은 인연 만나시고, 행복한 연애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적었다.지난달 29일 종영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상호는 1998년생으로 방위산업체의 연구원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18:33
해외연예

브래드 피트, 흥행 질주 중 안타까운 소식…“모친상” [왓IS]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모친상을 당했다.미국 TMZ는 6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의 어머니, 제인 에타 피트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84세.매체에 따르면 제인 에타 피트는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브래드 피트의 친척인 배우 시드니는 자신의 SNS에 이 소식을 알리며 “사랑하는 할머니 제인 에타 피트, 아직 할머니를 떠나 보낼 준비가 안 됐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브래드 피트는 2남 1녀 중 첫째다. 제인 에타 피트는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트럭회사 CEO 윌리엄 앨빈 피트와 결혼해 브래드 피트를 품에 안았다. 고인의 생전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영화 ‘언브로큰’ 레드카펫을 비롯해 공식 석상에서 모친과 함께하며 돈독함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브래드 피트는 주연작 ‘F1 더 무비’로 흥행 질주 중이다. 국내에서도 박스 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해 개봉 4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10:17
산업

빙그레, 2025년 RCY 전국캠프 후원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에서 주최하는 2025년 RCY 전국캠프를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RCY 전국캠프는 매년 8월에 RCY 단원의 소속감과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 긍정적 인성 함양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서 개최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올해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함께한 120년, 함께할 RCY’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울산대학교 및 울산 일대에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는 전국 RCY 단원 및 지도교사 약 1000명이 참여해 RCY 4대 활동 목표인 안전, 봉사, 교류, 이념학습을 배우며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여러 체험활동이 마련돼 있다.빙그레는 지난 5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 후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총 3억원의 후원금 중 일부 금액이 이번 RCY 전국캠프에 지원된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RCY 단원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아이스크림과 스낵 등의 간식 제품도 후원한다.빙그레는 2013년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과 활동에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에는 누적 기부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법인단〮체 고액기부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했다.빙그레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이념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RCY 단원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빙그레가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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