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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AI, 6G 위성 사업 개발 맞손

KT는 KT SAT,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6G 및 저궤도 위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저궤도 위성은 정지궤도(GEO) 위성(고도 약 3만5800㎞)에 비해 지구에 가까운 위치인 고도 500~1200㎞에서 공전한다. 거리가 가까워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고속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과 관련 생태계를 함께 조성한다.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의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KT SAT은 정지궤도 위성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군수사업 노하우로 군 주도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KT는 지난 2015년 남극기지에 위성 기반 펨토셀(이동통신용 초소형 기지국)을 구축해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스타링크와의 연동 시험을 마쳤다.2019년부터는 정부 재난안전통신망에 단독으로 위성 이동기지국을 도입해 재난·재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김영섭 KT 대표는 "앞으로 6G 시대에는 지상 네트워크와 함께 위성 네트워크의 공존이 강조될 것"이라며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대표하는 기업 간 협력으로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3 09:00
연예일반

드래곤포니, 우리가 K-밴드의 미래다

‘안테나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가 데뷔를 자축하는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드래곤포니 파이널 데뷔 미션: 500’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 열기 속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드래곤포니는 사회 문제를 외면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자작곡 ‘꼬리를 먹는 뱀’을 시작으로 락킹한 사운드의 ‘웨이스트’, ‘지구소년’ , ‘피티 펑크’ 등 자작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데뷔 미션 달성 시 공약으로 내건 4인 4색의 개별 무대도 화제였다. 안태규는 크러쉬의 '‘러시 아워’(피처링.제이홉)를 배경으로 춤을 췄고 권세혁은 규현의 ‘광화문에서’를 선곡해 현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고강훈은 오아시스의 ‘돈트 룩 백 인 앵거’를, 편성현은 드래곤포니의 ‘미완결’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이들은 ‘트래픽 잼’, ‘데네브’, ‘이타심’, ‘모스부호’, ‘록스타’ 등 자작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500’의 피날레를 장식한 엔딩곡 ‘온 에어’에서는 연주 중 벅찬 감동에 안태규와 권세혁이 뜨거운 눈물을 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드래곤포니는 정식 데뷔 전인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수준 높은 밴드 퍼포먼스로 ‘K-밴드’ 미래의 청신호를 밝혔다. 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4인조 보이 밴드로 전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이들은 데뷔 미션으로 내건 공식 SNS 팔로워 수 2만 명 돌파, 단독 공연 관객 수 500명 모집을 모두 달성하며 연내 데뷔를 확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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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부터 텀블러 세척기까지…LG전자가 가면 '신가전' 길이 된다

백색 가전 명가로 불리는 LG전자가 마법 주머니라도 찬 모습이다.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로 신가전을 개척하더니 맥주 제조기와 식물 가전도 모자라 텀블러 세척기까지 내놨다. 당장 매출을 끌어올리지는 못해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회용컵 확산 추세에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의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카페·사무실·공공장소 등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30초 안에 빠르게 씻는 '쾌속 코스'와 유제품 등을 마신 뒤 시간을 들여 세척·건조하는 '꼼꼼 코스'를 지원한다.LG전자 관계자는 가정용 제품 출시 계획을 묻자 "마이컵은 B2B(기업 간 거래)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작년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등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LG전자가 업계의 예상을 깬 독특한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019년에는 세계 첫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공개했다. 캡슐과 물만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맥주 제조 과정을 알아서 책임진다.같은 해 회사는 LG 홈브루로 뽑아낸 맥주의 특별한 맛을 알리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음 행사의 임시 허가 승인까지 받아냈다.LG 홈브루를 담당하는 CIC(사내독립기업) '마이 테이스트 컴퍼니'의 직원들은 일회용 컵을 항상 들고 다닌다. 하루 일과에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오후 1시)가 포함돼 있어서다.LG 홈브루는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고객이 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2021년에는 식물 생활 가전 'LG 틔운'으로 '반려 식물'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꽃과 채소 등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으면 텃밭이 없는 1인 가구도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다.틔운은 LG전자의 1호 CIC인 '스프라우트 컴퍼니'의 작품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22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틔운은 입소문을 타며 천천히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8500명가량이 모인 틔운 공식 카페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키운 식물에 대한 에피소드나 질문 등을 남기며 소통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독보적인 신발 관리 솔루션으로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었다.경쟁 관계인 삼성전자도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신발 관리기를 내놓기는 했지만,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처럼 전용 보관함을 출시하지는 않았다.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은은한 조명 아래 360도 회전해 진열장처럼 신발을 돋보이게 해준다.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99.9% 차단한다.슈케이스 기획 과정에는 유튜브 구독자 7만명 이상의 운동화 전문가 코비진스가 참여했다. 캠핑장에서 멍하니 불을 보며 시간을 보내듯 '슈멍'(신발을 바라보는 행위)으로 힐링한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LG전자는 신개념 가전의 매출 비중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아직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런 과감한 도전은 H&A(가전)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5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린 냉장고와 워시타워 등 든든한 전통 가전이 있어서 가능하다.LG전자 관계자는 "세상에는 한 번 써보면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제품들이 있다"며 "기존 구형 제품의 단점을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필수 가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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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협력사 납품대금연동제 앞장…원재료 가격 변동 반영

KT는 28일 경기 분당 본사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후원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KT를 포함한 45개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원재료의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1월 납품대금연동제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공포돼 오는 10월 4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KT는 중기부의 납품단가연동제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납품단가를 조정했다. 작년부터 시작한 납품대금연동제 시범 사업에도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KT는 "대·중소기업 간 보다 공정한 거래 문화가 조성되고 동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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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풍 뚫고 최후의 1인 공개…정부·여당 반발, 표 대결 넘어야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KT가 외풍에 맞서 차기 CEO(최고경영자) 후보 최후의 1인을 공개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정부와 여당의 대표 교체 압박에도 'KT맨'을 마지막 무대에 내세웠다. 이제 공은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로 넘어갔다. 대주주 국민연금과의 표 대결과 함께 외부 인사 선임을 고집하는 여당이 또 반발에 나설지가 관전 포인트다.KT 이사회는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 CEO 후보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1963생인 윤경림 사장은 카이스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거쳐 잠시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2021년 신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돌아왔다.윤경림 사장은 당장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주총의 벽을 넘어야 정식으로 KT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미 반대편에 선 최대주주 국민연금의 지분율을 뛰어넘는 찬성표가 필요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의결권 행사 기준이 되는 주주명부 폐쇄일(2022년 12월 27일) 당시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10.13%다.미래 모빌리티·금융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혈맹은 맺은 2·3대 주주 현대자동차와 신한은행은 현재 7.79%, 5.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지분을 합하면 국민연금을 넘어서지만 과감하게 찬성표를 던지기에는 정부의 눈치가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KT의 지분 약 57%(2022년 9월 기준)를 쥔 소액주주들은 국민연금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결권 행사 단체행동을 예고했다.국민연금이 KT의 대표 경선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공개적으로 저격한 작년 12월 중순 이후 회사 주가가 10%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다.온라인 카페 'KT주주모임'의 가입자는 300명을 넘어섰다. 너도나도 보유 주식 수를 공개하며 KT를 뒷받침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다.퇴직금과 저금한 돈으로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KT 주식 1만3000주 이상을 끌어모았다는 한 주주는 "국민의 기금인 국민연금을 악용해 악질적인 권력 남용과 인사 개입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43%에 달하는 외국인 지분율은 국민연금의 승리를 확신 못 하게 하는 또 다른 요소다.세미나와 기자회견을 잇달아 개최하며 KT 대표 경선에 찬물을 끼얹었던 여당은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국민의힘 한 의원실 관계자는 "(KT가 대표 후보를 확정해도) 따로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했다.지난 2일 국민의힘 박성중·김영식 의원은 외부 인사 18명이 지원했지만 KT 내부 전·현직 인사 4명만으로 후보가 압축된 것을 두고 '이익카르텔' '그들만의 리그' 등의 표현까지 쓰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윤경림 사장이 가까스로 안착해도 중장기 과제가 산적하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금껏 쌓아 올린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성과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몸집을 키워야 한다.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진 인공지능(AI)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사피온'과 AI 비서 '에이닷'을 내놓으며 먼저 치고 나갔다.KT도 지난해 11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구축을 선언한 바 있다. 올 상반기 내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선보이는데, 오픈AI가 만든 AI 엔진 챗GPT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독자 설계한 모델이라 관심을 끈다.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는 '제2의 우영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KT는 지난 2021년 초 콘텐츠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를 출범했는데, 직접 제작에 참여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에 오르는 등 대박을 터뜨리며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본업인 통신 인프라를 강화하는 미션도 챙겨야 한다.네트워크 장비 명령어 누락으로 전국 유·무선 통신 장애가 발생한 지 이제 500여일이 지났다. 앞서 2018년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일부 지역의 통신이 두절되는 등 잊을 만하면 터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구현모 대표 역시 올해 1월 신년사에서 '통신망 장애=재해'라고 강조했는데, 같은 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인터넷 서비스가 잠시 먹통이 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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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 경쟁에 34명 지원

KT 차기 대표 후보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한 보름간의 여정이 시작됐다.KT는 지난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 18명의 사외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밝혔다.지원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과 김성태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 IHQ 부회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 총 18인이다.또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의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총 16명의 사내 후보자군을 구성했다.연임을 노리는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등 KT 재직 임원 11인과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등 그룹사 임원 5인이다.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 후보 심사의 객관성·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 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모인 인선자문단을 꾸렸다.KT는 새로운 리더를 뽑기 위한 숨 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차 및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사내 후보자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의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사회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 후보자 중 최종 대표 후보 1인을 다음 달 7일 확정할 계획이다.해당 후보는 내달 29일 또는 30일에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대표에 오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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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튀르키예·시리아에 구호 성금 10억원 기탁

KT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기탁한다고 16일 밝혔다.KT는 튀르키예 1위 통신사 투르크텔레콤으로부터 현장에서 지원이 시급한 구호 단체를 추천받아 이를 사랑의열매 측에 공유해 기부금이 적절하고 빠르게 활용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KT는 지난해 8월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투르크텔레콤과 미디어·콘텐츠 사업 협력, 프라이빗 5G 공동 사업, 스타트업 공동 투자 기회 발굴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KT는 "지진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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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이사' 공개 모집 공고…20일까지

KT는 차기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공개 모집 공고를 10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응모 자격은 경영경제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력을 지니고, 기업 경영 경험이 있으며, 최고 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또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자격요건 결격사유 확인서, 개인정보 수집·이용·공개 동의서 등의 서류를 오는 20일 오후 1시까지 등기우편이나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이후 KT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하며,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대표이사 후보 심사 대상자를 심사한 후 후보자를 결정한다.이를 대상으로 KT 이사회는 대표이사 후보자 중 한 사람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해 다음 달에 있을 주주총회에 추천한다.특히 KT는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인선 자문단을 구성하고, 주요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KT 대표이사'에 대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KT는 투명한 심사를 위해 응모자 명단은 추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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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간 매출 처음으로 25조원 돌파…B2B·콘텐츠 고성장

KT가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성과로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5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조69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다. 세부적으로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845만명으로 핸드셋(단말)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상품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방역 조치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로밍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AI 고객센터)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의 동반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미디어·콘텐츠 사업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대비 25.4% 상승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 차에 별도 매출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얼어죽을 연애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3편의 드라마와 '나는솔로', '오은영게임', '신병캠프' 등 7편의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KT그룹은 올해 디지코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금융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한은행과의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과의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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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 다시 뽑는다

KT 이사회는 공개 경쟁 방식으로 대표 선임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최대 주주 국민연금과 정치권에서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KT 이사회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공정성·투명성·객관성을 강화해 후보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에 오는 10일부터 사외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 후보 명단과 단계별 심사 결과 등은 투명하게 공개한다.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인선자문단을 운영해 사내·외 후보를 검증한다. 사내 이사진은 대표 후보 심사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KT 측은 "작년 말 이사회가 요청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 변화에 따른 지배 구조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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