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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헤드샷 충격' 박건우 골절 피했다, 오늘 CT 검사 예정...커져가는 사구 부담

상대 투수가 던진 직구에 헬멧을 맞은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다행히 골절을 피했다.NC 구단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한 뒤 "박건우가 병원에서 엑스레이(X-ray)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건우는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에르난데스의 7구째 시속 143㎞ 직구가 박건우의 머리 쪽을 향했다. 박건우는 결국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도 일명 '검투사 헬멧'을 착용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박건우는 충격 탓에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잠시 후 일어나 1루까지 걸어간 뒤 대주자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박건우는 왼쪽 측두부 타박이다.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필요 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구단은 "장내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박건우는 병원 응급실 내원 및 검사 예정"이라며 "왼쪽 광대뼈에 붓기가 있다"고 전했다. NC는 일단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 소견은 없어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구단은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18일 추가로 CT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박건우는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96 3홈런 28타점을 기록, NC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박건우는 지난해부터 사구와 관련해 안 좋은 기억이 쌓여간다. 지난해 7월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박세웅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척골 골절,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지난달엔 두산 콜 어빈에게 한 차례 옆구리 사구를 당한 뒤 다음 승부에서 위협구가 날아오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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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LG, 선발 두 자리 공백인데...에르난데스 헤드샷 퇴장까지 [IS 잠실]

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헤드샷 퇴장으로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맞게 됐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에르난데스가 2회 초 수비 때 시즌 6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0-0으로 맞선 무사 1루 박건우와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43㎞ 직구를 던졌는데, 이 공은 박건우의 헬멧 보호대를 강타했다. 박건우는 충격 탓에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박건우가 일어서 1루로 걸어나가며 상황이 정리되자, 심판진은 에르난데스에게 헤드샷 퇴장을 조처했다. LG는 두 번째 투수 김영우를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22개(1이닝 1피안타 1실점)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LG는 지난 11일 좌완 손주영, 16일 우완 임찬규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번주 선발진 두 자리가 공백이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19일에는 최채흥을 내세우고, 20일에는 '불펜 데이'를 구상하고 있다. 가뜩이나 선발 투수가 부족해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에르난데스가 2회 마운드를 내려와 불펜진 소모가 더 커졌다. 한편 박건우는 헤드샷 여파로 곧바로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박건우는 왼쪽 광대뼈 붓기로 인해서, 병원 응급실 내원 및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7 19:30
프로야구

NC 박건우, LG 에르난데스 143㎞ 직구에 헤드샷 당해 응급실행...광대뼈 부어올라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헤드샷 여파로 교체됐다. 박건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에르난데스의 7구째 시속 143㎞ 직구가 박건우의 머리 쪽을 향했다. 결국 박건우는 헬멧 보호대를 맞고 쓰러졌다. 박건우는 충격 탓인지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했다. 박건우는 잠시 후 일어나 1루까지 걸어간 뒤 대주자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박건우는 왼쪽 측두부 타박이다. 좀 더 지켜본 뒤 필요하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여분 후 구단은 "박건우는 왼쪽 광대뼈 붓기로 인해서, 병원 응급실 내원 및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퇴장(시즌 6호)을 당했다. 박건우의 곁에서 안타까운 표정을 짓던 에르난데스는 그가 일어나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LG는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신인 김영우를 두 번째 투수로 긴급 투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7 19:02
프로야구

2015년 안면 부상 노경은, 네일에게 전하는 메시지 "걱정과 위로를" [IS 이슈]

"걱정과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베테랑 불펜 노경은(40·SSG 랜더스)이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에게 보낸 메시지다.네일은 지난 25일 수술대에 올랐다. 하루 전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투수 강습 타구에 턱부위를 맞았다. 창원 소재 병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턱관절 골절이 확인돼 구급차를 타고 서울로 긴급 이송됐다. 수술(턱관절 고정술)을 마친 네일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노경은은 네일의 부상을 안타깝게 지켜본 야구인 중 하나다. 그는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5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라이브 배팅 훈련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이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미국 현지 병원에서 금이 간 부위를 와이어로 고정하는 응급처치를 받고 귀국, 국내 병원(구강외과)에서 엑스레이 및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노경은은 "당시 턱뼈가 골절됐다. 핀을 박는 수술이 아닌 와이어로 고정하고 깁스를 했었다"며 "통증이 컸다. 통증이 사라지기 전까지 2주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우려되는 건 트라우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후유증이 있다. 이전 (선수 시절 얼굴에 타구를 맞았던) 김원형 감독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후유증이) 1년은 갔다고 하더라.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윤희상 위원은 2014년 4월 타구에 급소, 5월엔 오른손등을 연이어 맞았다.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은 1999년 7월 직선타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부러지고 광대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듬해 5월 복귀했으나,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과거 김원형 감독은 "투구폼이 달라지더라. 공을 던지기도 전에 공에 맞을까 봐 수비 자세를 취하게 된다"며 "정상적으로 피칭을 하지 못하니 볼 끝이나 제구가 좋을 수가 없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노경은도 "타구에 대한 트라우마가 2년 정도 갔던 거 같다. 투수 강습 타구가 보통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투구할 때 오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신경 쓰이더라"며 "회복 기간 물로 된 음식밖에 못 먹기 때문에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부상 후 일주일 만에 8㎏가량 감량했던 거 같다. 몸을 다시 만드는 게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그해 부상 2개월 정도 뒤인 4월 말 1군에 복귀, 시즌(47경기 등판)을 완주했다.윤희상 위원도 김원형 전 감독도 마찬가지. 고난의 시간은 있었지만, 좌절은 없었다. 노경은은 네일에게 "야구를 오늘만 하는 게 아니고 오래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쉬고 잘 치료했으면 한다. 건강하게 돌아오길 응원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16:01
연예일반

“키 170cm, 청부업자 가능성”…故구하라 금고도둑 몽타주 공개 (‘그알’)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의 몽타주가 공개됐다.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했다.방송에서는 구하라의 49재를 치르고 난 후 그의 금고가 사라진 사건이 소개됐다. 2020년 1월 13일 밤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유품 일부를 정리해 동생이 살던 청담동 집을 비웠는데, 뒤늦게 2층 옷방 안쪽에 있던 동생의 개인금고가 사라진 걸 알게 됐다. 동생의 다른 귀중품들은 그대로 있었는데, 평소 옛 휴대전화기를 보관해두던 금고만 감쪽같이 사라진 것.서둘러 집 주변 CCTV를 살펴보자, 놀랍게도 1월 14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에 동생의 집 앞마당에 침입한 낯선 남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범인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CCTV 화면도 흐릿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결국 ‘미제 편철’ 결정이 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미제 편철은 경찰이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을 때 사건을 공소시효 만료까지 잠정 종결하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화질 개선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특정해 나갔다. 화질을 개선하자 범인이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 전문가들은 범인이 당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이며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추측했다.이어 범인의 몽타주가 제작됐다. 용의자는 갸름한 얼굴형에 오똑한 코를 가졌고, 키는 170cm 후반으로 분석됐다. 또 몽타주 전문 수사관으로 유명한 정창길 전 형사는 용의자에 대해 “턱이 길고 광대뼈가 조금 돌출됐다”고 추측했다. 용의자는 면식범이 아닌 누군가에게 범행을 사주받은 청부업자 혹은 심부름센터 인물일 가능성도 제기됐다.한편 최근 공개된 영국 공영방송 BBC의 ‘버닝썬 게이트’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구하라가 생전 피의자들과 고위 경찰의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3 09:44
국가대표

[IS 파주] ‘다시 태극마크’ 단 김진수 “아직 두렵지만, 책임감 커”

부상 여파도 김진수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어느덧 대표팀 고참급 라인에 오른 그는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김진수는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 전 공식 인터뷰에 참석, “항상 이곳에 올 때마다 새롭고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진수가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건 약 4개월만이다. 그는 3월과 6월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악재를 맞았다. 3월 콜롬비아전에선 등 부상, 6월 엘살바도르전에선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최근까지도 그는 수술 여파로 마스크를 낀 채 뛰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이날 김진수는 마스크 없이 취채진과 만났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아직 머리로 걷어내는 게 두렵다”면서도 “마스크를 끼면 시야가 크게 가린다. 마스크 없이 하는 것에 천천히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심각한 부상에도, 김진수는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 책임감이 정말 커졌다. 경기에 나서든, 나서지 않든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취재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배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 묻자, 그는 “제가 축구를 잘하지 않다 보니, 누구를 평가할 순 없다. 다만 후배들이 한국 축구에서 정말 큰 성과를 이뤘다. 개개인이 아닌 대표팀 모두의 성과라고 본다”라고 짚었다.끝으로 김진수의 시선은 여전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2015년, 2019년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준우승과 8강을 함께한 바 있다. 김진수는 “아시안컵 결승전에 간 게 2015년인데, 이때 20대 초반이었다. 그때 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우리가 나가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인지 알고 있다. 당장 있는 A매치 2연전 모두 이기고, 아시안컵에서도 우승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 다음은 김진수와의 일문일답.- 대표팀에 복귀한 소감은 대표팀에 온 지가 오래된 것 같은데, 항상 올 때마다 새롭고 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직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전까지 월드컵 앞두고 부상을 입어 낙마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소집된 것으로 보이는데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어린 나이도 아니다. 다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 마스크 벗고 뛰는 것에 대해선 어떤지사실 헤딩하는 게 아직 두렵다. 항상 헤딩하고, 경합하는 포지션에 있다 보니 팔꿈치나, 공에 맞으면 무서운 부분이 있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만 핀이 만져진다. 만약 부딪히면 얼마나 아플까 그런 상상을 해서 마스크를 더 쓸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시야가 크게 가린다. 지금은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적응 중이다.- 마스크와 관련해 손흥민과 얘기 나눈 게 있는지(손)흥민이가 착용한 마스크와는 다르다. 저는 안와골절, 광대뼈가 같이 부러져서 오른쪽 면이 더 컸다. 그래서 흥민이가 착용했던 걸 써야 했나 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상과 관련해 얘기해준 부분이 있는지이전 소집(9월)때도 배려를 해주셨고, 연락도 해주셨다. 코치진 통해서도 계속 얘기를 나눴다. 주위 여러 코치진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 대표팀의 고참이 돼 달라진 점이 있다면첫 번째로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어릴 때랑 다르게 이제는 위에 선배가 몇 명 없다. 운동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경기에 나가거나 나가지 않을 때 제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후배들을 평가해 본다면후배들, 다른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제가 축구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후배나 누구를 평가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좋은 활약, 성과를 이뤘다. 누구 한 명을 평가하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에 호펜하임(독일) 이적이 확정된 상태였다. 앞서 설영우 선수가 금메달이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했는데, 이게 해외 진출과 관련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느껴진다. 후배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해 조언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당연히 각자 선수들이 소속팀에 있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어릴 때 해외를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도와줘야 하고, 선수 개인이 잘해야 나갈 수 있다. 이번이 후배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됐고,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후배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대표팀을 향한 여러 비난, 걱정이 있었는데선수단 안에서 선수들이 의심하지 않고 서로를 잘 믿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많이 없다. 물론 결과가 좋았더라면 그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빴다. 패배, 무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면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K리그 선수들도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다고 보는지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님의 과거 인터뷰를 봤지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하셨다. 감독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걸 알고 있다. K리그든, 해외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목표에 대해제가 아시안컵 결승전을 간 게 2015년 20대 초반이었다.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항상 아시안컵때 성적을 생각하면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출전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인지도 알고 있다. 이번에 A매치 2연전은 물론, 아시안컵도 모두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파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11 18:10
프로야구

[IS 인천] '와이드너 교체' NC, 9일 안와골절 최성영 '선발' 복귀

안와골절로 이탈했던 왼손 투수 최성영(26·NC 다이노스)이 1군에 복귀한다.강인권 NC 감독은 8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앞서 "내일 최성영이 나간다"고 선발 예고했다. 최성영은 지난 6월 20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 초 문보경의 투수 강습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마운드 위에 쓰러진 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당시 구단 관계자는 "타구에 왼 광대뼈를 맞았다. (검진에서) 안와부 골절 소견이 나와 추가 검사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싼 뼈에 생긴 골절로 최성영의 경우 수술은 피했지만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냈다.최성영은 지난달 25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지난 2일 LG 트윈스 2군전에선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 몸 상태를 체크했고 이상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최성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28이닝 18탈삼진 8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초 NC는 9일 SSG 선발이 '공석'이었다. 테일러 와이드너가 나올 순번이지만 지난 4일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등록명 태너)를 영입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태너는 주말 KT 위즈 원정 3연전 중 1·2차전 등판 가능성이 점쳐진다. 강인권 감독은 "목요일(10일)은 이용준이 나간다. 태너는 일본에 가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며 "(선발 로테이션 조정 여부는) 일단 최성영과 이용준의 투구 내용을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NC는 8일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 상대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마틴(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윤형준(1루수) 최보성(3루수) 안중열(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8 17:51
프로축구

부상, 또 부상…대표팀 차출 이후 K리그 감독들 '골머리'

K리그 사령탑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A매치 기간 각급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 가운데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대표팀발 부상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생겼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진수(전북 현대)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코너킥 수비 도중 이재성과 충돌하면서 광대뼈와 턱뼈 등이 부러졌다.김진수는 “더 다 칠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다쳐 어이가 없다.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수술대에 오른 뒤 적어도 한두 달은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도 허리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진수는 또다시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하게 됐다. 데뷔전을 앞둔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신임 감독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던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은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해 중도 하차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16일 페루와의 평가전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는데,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 관절 염좌 판정을 받았다. 안현범도 3~4주 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할 정도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남기일 제주 감독의 근심도 깊어지게 됐다.A대표팀뿐만이 아니다. 같은 기간 소집돼 중국 원정 평가전에 오른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서도 심각한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중국이 연령별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워낙 거친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평가전 성사 당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특히 핵심급 선수들의 부상이라 소속팀 사령탑들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다.포항 스틸러스 에이스 고영준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19일 중국과의 평가전 도중 상대 거친 파울에 쓰러진 뒤, 오른쪽 무릎이 또 다른 중국 선수에게 눌렸다. 중국 선수 체중이 그대로 무릎에 실리면서 오른쪽 무릎 관절 내측 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한 달 정도는 오롯이 회복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영준은 이번 시즌 6골(1도움)을 넣으며 벌써 커리어하이 타이기록을 세울 정도로 팀 핵심 자원이다. 김기동 감독의 근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또 엄원상(울산 현대)은 중국과 평가전 1차전부터 발목 부상을 당해 홀로 조기에 귀국했다. 이번 시즌 주춤하던 흐름을 최근 제주전 골로 털어냈고, 중국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껏 오르던 기세가 부상에 꺾였다. 또 조영욱(김천)도 중국전에서 왼쪽 어깨 아탈구로 교체됐다. 황선홍 AG 대표팀 감독은 “중국이 거칠게 나올지 몰랐다. 구단 관계자와 감독님들께 죄송하다. 선수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특히 K리그는 오는 주말 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반환점(파이널 라운드 포함)을 돌며 본격적인 순위 레이스에 돌입한다. 다음 주엔 FA컵 8강도 예정돼 있다.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나온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반갑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김명석 기자 2023.06.23 09:41
프로야구

"뇌진탕 증상은 없다" 안와골절 최성영의 이탈과 NC의 악재

NC 다이노스 스윙맨 최성영(26)이 '불운'과 마주했다.최성영은 20일 LG 트윈스와 창원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회 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투수 강습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마운드 위에 쓰러진 그는 구급차에 실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창원 NC파크를 찾은 3433명의 관중이 일순간 침묵할 정도로 아찔한 장면이었다.구단 관계자는 "타구에 왼 광대뼈를 맞았다. (검진에서) 안와부 골절 소견이 나와 추가 검사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싼 뼈에 생긴 골절이다. 상처 부위의 부기가 빠지는 걸 기다려야 하는데 자칫 안구함몰이나 복시(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현상), 시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워낙 민감한 부위라서 시간을 두고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지난 17일(한국시간) 89.7마일(144.4㎞/h) 타구에 얼굴을 맞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투수 태너 하우크(보스턴 레드삭스)는 나흘 뒤에야 플레이트 삽입 수술이 결정됐다. 다만 안와골절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하는 건 아니다. 미국안과학회(AAO)에 따르면 안와골절이 작은 경우엔 얼음주머니로 부기를 줄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와가 저절로 치유되는 방법을 권장한다. 안와골절에 뇌진탕 증상까지 있으면 상태가 더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21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어제 일단 병원에서 퇴원했고 오늘 다시 검진받을 예정"이라면서 "일단 첫 소견은 골절이었는데 응급 상태는 아닌 거로 판단해 퇴원했다. 맞는 순간 굉장히 위험했는데 뇌진탕 증상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 거 같다"고 말했다. 수술 여부를 떠나 최성영의 등판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골절된 뼈가 붙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구창모와 에릭 페디가 전열에서 이탈한 NC로선 악재가 겹쳤다. 구창모는 왼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부분) 굴곡근 미세 손상 문제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에서 재활 치료 중인데 23일 입국한 뒤 재검진할 계획. 일정상 6월 내 복귀가 어렵다. NC는 지난 14일 외국인 에이스 페디마저 오른 전완부 부상으로 1군 제외됐다. 구창모보다 복귀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확한 시점엔 물음표가 찍혔다.최성영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 공백을 채우는 스윙맨으로 맹활약했다. 부상 전 성적도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로 준수했다. 선발 원투펀치가 빠진 상황에서 최성영까지 다쳐 로테이션 운영이 더욱 꼬이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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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카타르 가느냐, 못 가느냐... 벤투호 '손흥민 수술' 비상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부위에 골절 수술을 받는다. 현시점에서 정확한 회복 기간과 실전 투입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수술은 이번 주 안에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의 조별리그 원정 경기 도중 눈 주위를 다쳤다.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착지하는 도중 음벰바의 어깨에 왼쪽 눈 부위를 강하게 부딪쳤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교체됐다. 교체 당시에도 얼굴이 부어올라 있었고, 경기 후 동료들과 찍은 단체 사진에서는 왼쪽 눈이 심하게 부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 구단은 골절로 수술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해서 토트넘 구단 의무팀과 협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손흥민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보지 않은 이상 정확한 판단을 하기에는 어렵다’는 전제 아래 손흥민은 안와골절 혹은 안면골 골절 부상이 의심된다. 토트넘은 공식 발표문에는 손흥민의 부상 부위를 ‘왼쪽 눈 주위의 뼈’라고 지칭했다.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부상 부위를 ‘페이셜 프렉처(facial fracture)’라고 표현했다. 눈 주위 뼈인 안와 골절만 있을 수도, 눈 밑의 광대뼈 부위까지 골절된 안면골 골절(페이셜 프렉처)이 더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안면골 골절이라면 안와골절만 있는 것보다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진다. 현재 시점에서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다. 김성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페이셜 프렉처는 안와 골절, 안면골 골절 등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다. 안면 부위 골절을 당하게 되면, 보통 안와 골절만 오는 게 아니다. 안면골 골절까지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며 “안와 골절 같은 경우는 수술 후 회복까지 4~6주 정도, 보정을 더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안면골 골절은 6~8주 정도의 치료 기간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서울보라매병원 박준호 성형외과 교수는 “(중계 영상, 사진 보도에서 나온) 손흥민의 상태를 보면, 눈이 심하게 부어있어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코피가 나온 걸로 봤을 때, 코 주위의 뼈가 부러졌다. 손흥민의 부상은 안와 골절이 가장 가까울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안와 골절은 전치 6주 정도의 진단이 나온다”고 했다. 스포츠심리학 박사 이상우 멘탈퍼포먼스 대표는 “손흥민이 ‘월드컵을 나가지 못하는 거 아닌가’하는 상실감과 박탈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면서 “현재 손흥민의 곁에는 스포츠전문심리사가 있어야 한다. 심리기술 전략을 세워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손흥민이 많이 외롭고 공허하고, 미안해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는 24일 우루과이전이다.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전이 예정되어 있다. 우루과이전은 20일 후에, 포르투갈전은 한 달 뒤에 열린다. 손흥민의 부상이 그 시점에서 어떨지 속단하기는 어렵다. 만일 뛰더라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손흥민의 수술 경과와 재활 과정에서의 컨디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손흥민을 12일 발표하는 최종엔트리에 넣을 가능성이 있다.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은 14일까지 26인 최종엔트리를 FIFA에 제출하지만, 이후에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기에 뛸 수 없을 때는 경기 시작 24시간 전에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은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손흥민은 (비중 있는 경기에서) 뽑히지 않은 적도 없고, 뛰지 않은 적이 없지 않은가.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뛰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발탁할 가능성은 작다. 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손흥민은 어떤 식으로든지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프로구단 감독도 “손흥민은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전술의 핵심 아닌가. 손흥민의 부상이 크다면 대표팀도 크게 흔들릴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3일 파주NFC에 소집된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30·전북 현대)는 "오늘 아침에도 흥민이에게 연락했다. 큰 대회를 앞두고 부상이라는 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알아서 흥민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위로밖에 없었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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