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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립박수 받으며 마운드 내려온 감보아 "믿을 수 없는 광경...전율이 일었다"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1선발 알렉 감보아(28)가 2연승을 거뒀다. 감보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롯데가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낸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감보아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뒀다. 4일 휴식 뒤 나선 이날 두산전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1회 말, 이유찬·김대한·양의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한 감보아는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2회도 후속 세 타자를 땅볼 1개와 뜬공 2개로 돌려세웠다. 8번 타자 박계범, 9번 여동건을 연속 삼진 처리한 3회 역시 삼자범퇴. 롯데 타선은 1회 전준우, 4회 김동혁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 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순항하던 감보아는 4회 1점을 내줬다. 2사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기습 도루를 허용했다. '거포' 김재환은 지난 시즌 1도루, 올 시즌 전날까지 1도루를 기록한 선수다. 허를 찌른 상대의 변칙 작전에 당한 감보아는 후속 타자 김기연에게는 빗맞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1-2,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감보아는 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4회 박준순을 내야 땅볼 처리했고, 5회도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계범의 투수 앞 땅볼을 직접 처리했고, 2사 뒤 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대한을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견뎠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 처리. 롯데는 7회 초 2점을 더하며 4-1로 앞서갔다. 감보아는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준순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대타 김인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를 맞았지만, 여동건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긴 감보아는 바뀐 투수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늘어났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는 이후 정철원과 최준용이 8회 무실점을 합작하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감보아가 마운드를 내려오는 순간, 잠실구장 왼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롯데팬은 기립박수로 반겼다.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 그동안 원투펀치를 맡았던 두 선발 투수가 최근 등판에서 차례로 부진했던 상황. 견고한 투구를 보여준 감보아에게 함성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뒤 감보아는 마운드를 내려온 순간을 돌아보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감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20:26
국가대표

10일 쿠웨이트전은 ‘축제의 장’…협회,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기념 행사 예정

대한축구협회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협회는 "오는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라고 8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B조 9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잔여 1경기를 남겨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무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협회는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관중석 카드섹션이 펼쳐진다"면서 "붉은 악마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위대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라는 의미를 담아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하나되어 이룬 위대한 성과라는 뜻도 담겼다"라고 설명했다.카드섹션 외에도 붉은 악마가 주도하는 전관중 응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에게 태극기 클래퍼가 배포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페스티벌 인기 일렉트로닉 밴드이자 온라인 축구게임 BGM으로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글렌체크(Glen Check)'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글렌체크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 및 광고 BGM으로 유명한 대표곡들과 함께 월드컵 선수 입장곡으로 사용되는 'FIFA Anthem'을 일렉트로닉 버전으로 편곡해 공연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들도 글렌체크의 'FIFA Anthem'과 함께 그라운드로 재입장하고, 주요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 소감을 전하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경기장 밖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서측 중앙광장에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설치되는 팬 체험형 공간 ‘KFA 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된다. 킥오프 2시간전부터는 플레이그라운드와 경기장 내부 전광판을 연결하는 이원 생중계 방식의 '백호 라이브 챌린지'가 진행되어 경기를 기다리는 경기장 안팎의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승준 대한축구협회 팬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의미있는 순간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관중 모두가 축제처럼 경기와 함께 행사를 즐기고, 이 기운이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4:00
프로야구

키움 알칸타라·정현우 합류하자, 1선발 로젠버그 부상으로 이탈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0)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정현우를 불러올리고, 대신 로젠버그를 2군으로 내렸다. 사유는 부상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로젠버그는 왼 고관절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등판 후) 이틀이 지났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어 로테이션 소화가 어려울 거 같아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지난 6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왼 고관절 통증으로 5이닝 동안 79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홍 감독은 "지금은 치료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면서 "이전부터 통증을 안고 있던 부분이라 특별히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 주사나 약물 치료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한 명(로젠버그)으로 시작한 키움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내보내고, 라울 알칸타라(2승 평균자책점 0.64)를 데려왔다. 2025 전체 1순위로 뽑힌 정현우도 두 달 만에 1군에 복귀, 8일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오던 로젠버그가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홍 감독은 열흘 이후 복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겠다"라고 말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5.06.08 12:30
스포츠일반

‘좀비 주니어’ 유주상, 충격적인 UFC 데뷔전…맥그리거 떠올리게 한 ‘28초 KO 승’

여러모로 강렬했다. 유주상(31)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대회 UFC 데뷔전에서 화려하게 승리를 따냈다.유주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언더카드 페더급(65.8kg) 매치에서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라운드 28초 KO 승리를 거뒀다.UFC에서 첫 승을 거둔 유주상은 MMA 전적 9승 무패를 이어갔다. 로드 투 UFC 시즌1 라이트급(70.3kg) 준우승자인 사라기는 2연패에 빠지며 퇴출 위기에 놓였다.이날 유주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등장곡인 아일랜드 밴드 크랜베리스의 ‘좀비’를 틀고 등장했다. UFC 간판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롤모델이지만, 유주상은 ‘좀비 주니어’라는 별명까지 달고 옥타곤에 올랐다. 정찬성의 도움을 받고 UFC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옥타곤을 밟은 유주상은 자신감이 넘쳤다. 화려한 뒤돌려차기로 1라운드 시작을 알린 유주상은 사라기의 펀치 세례를 백스텝으로 가볍게 피함과 동시에 레프트 체크훅으로 잠재웠다. 유주상의 카운터 펀치를 맞은 사라기는 얼굴부터 떨어졌다. 유주상은 데뷔전을 펀치 한 방으로 단 28초 만에 끝냈다.유주상의 KO 장면은 2015년 12월 맥그리거가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13초 만에 조제 알도(브라질)를 눕힌 카운터 펀치를 연상케 했다. 완벽한 타이밍에 나온 강력한 펀치에 관중들은 환호했고, 유주상은 옥타곤에 뛰어 올라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UFC 전설’이자 해설가인 다니엘 코미어(미국)도 적잖이 놀란 모양이었다.경기 후 유주상은 KO 장면을 묻는 조 로건의 말에 “(체크훅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아닌가”라며 여유를 보였다.UFC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례적으로 신인 선수인 유주상의 KO 장면을 소개했다. 정찬성은 이 게시물에 “그(유주상)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후배를 응원했다. 유주상은 지난해 12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인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정찬성이 운영하는 MMA 대회 ZFN에서 UFC 진출 기회를 얻었고, 화이트 회장의 눈에 띄어 옥타곤에 올랐다.감각적인 펀치가 돋보이는 유주상은 맥그리거처럼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경기로 3년 안에 타이틀전을 치른다는 포부를 안고 UFC에 입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8 09:17
예능

불꽃 파이터즈, 2연속 승리에 우쭐?… ‘방심 주의보’ 떴다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다시 한 번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내일(9일) 저녁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2연승으로 기세 오른 불꽃 파이터즈가 강력한 전력을 갖춘 동국대학교 야구부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2025시즌 첫 직관으로 펼쳐지는 이날 경기에서는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파이터즈의 마운드를 지키는 유희관은 동국대의 에이스 장타자와 맞붙는다. 해당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고척돔 분위기는 단숨에 얼어붙는다. 유희관은 자신만의 느리지만 예리한 공으로 정면승부에 나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하지만 경기 중반, 파이터즈에게 ‘방심 주의보’가 울린다. 상상치 못한 플레이가 터지며 수세에 몰리고, 동국대는 이 틈을 파고든다. 연속된 작전으로 거세게 압박하는 동국대에 맞서 파이터즈가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부상 복귀 후 그라운드에 다시 선 정근우는 파이터즈 덕아웃의 ‘괴성’을 유발한다. 그의 예상 밖 플레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목이 터져라 외치고, 동국대 선수들과 관중석에서는 탄식과 환호가 엇갈린다. 고척돔을 들썩이게 만든 정근우의 한 방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호각지세의 상황에서 동국대는 ‘벌떼 불펜 가동’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뿐만 아니라 우타 포화 라인업으로 왼손잡이 유희관 공략에 나선다.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들마다 배터박스에 잔뜩 붙으며 유희관 특유의 바깥쪽 공을 치기 위해 노림수 가득한 스윙을 날린다. 송승준은 이를 보며 “작정했다 오늘. 진짜 지기 싫은가 봐”라면서 혀를 내둘러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예상케 한다. 파이터즈가 동국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백중지세의 양상으로 진행되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치열한 혈투는 내일(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08:49
스포츠일반

고프, 생애 첫 프랑스 오픈 우승…10년 만에 미국인 챔피언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고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 오픈(총상금 약 5635만2000유로)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38분 만에 2-1(6-7<5-7> 6-2 6-4)로 제압했다.고프가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대회 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에게 패한 바 있다. 3년 만에 오른 두 번째 도전에선 역전승을 일궜다.고프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23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결승에서 고프가 꺾은 상대가 사발렌카였다.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에서는 6승 5패로 한발 앞서나갔다.고프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미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우승 상금 255만 유로(약 39억5000만원)를 받는다. 사발렌카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하던 시비옹테크를 준결승에서 제압했지만, 고프에 가로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이다.고프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첫 세트 점수를 내줬다. 대신 2세트에선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고프는 3세트마저 잡아내며 코트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얼굴을 감싸 쥐고 코트에 누웠던 그는 사발렌카와 악수하고서 관중을 향해 포효하더니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관중석의 어머니를 향해 손하트를 보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7:58
예능

‘불꽃야구’ 위기 속 첫 직관…파이터즈vs동국대 용호상박 승부

2025 시즌 첫 직관을 맞이한 불꽃 파이터즈가 동국대학교 야구부와 용호상박의 승부를 펼친다.오는 9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첫 직관 승리를 위한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양보 없는 싸움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경기장을 찾은 선수들은 감개무량한 듯, 천천히 관중석을 바라보며 벅찬 감동을 전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들을 마주한 팬들 역시 박수와 함성, 그리고 눈물로 응답한다. 눈물까지 흘리는 관중도 포착되며 시청자들이 불꽃야구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실감케 한다.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 파이터즈는 강력한 적 동국대에 맞서 마음을 다잡는다. 팀의 수장 김성근 감독과 ‘믿을맨’ 니퍼트가 자리를 비운 상황, 이택근은 “(경기를 운영할 사람이)벤치에 아무도 없다”라면서 경각심을 일깨운다. 동국대 역시 “이겨야 추억이 되는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 유희관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그의 초구를 본 송승준이 급히 이대은을 호출한 가운데, 유희관은 대학리그 4할 타자와의 맞대결이라는 큰 산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더욱 마음을 다잡은 유희관은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고, 승부수를 던진다. 과연 그는 첫 직관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한편 동국대에서는 다양한 구종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가장 잘 해내는, 일명 ‘동국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연습 투구를 본 파이터즈 더그아웃에선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LG 트윈스 임찬규가 언급된다. “타자 미치게 한다”, “던질 줄 안다”라는 극찬이 뒤를 잇는 사이, 파이터즈의 방망이는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데. 과연 파이터즈가 변화무쌍한 ‘동국대 유희관’의 공을 받아 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파이터즈의 자존심과 동국대의 기세, 양보 없는 승부 속에서 끝내 웃는 팀은 누구일지, 불꽃 튀는 직관 승부는 오는 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5:48
프로야구

프로야구 인기 미쳤다…올 시즌 3번째 전 구장 ‘만원 관중’

프로야구가 올 시즌 세 번째 전 구장 ‘만원 관중’ 기록을 세웠다.KBO는 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두산 베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의 2만 3750석이 꽉 들어찼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에 2만 4000명, 수원 KT위즈파크(SSG 랜더스-KT 위즈)에 1만 8700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에 2만 500명, 고척 스카이돔(LG 트윈스-키움 히로로즈)에 1만 6000명이 입장했다.전 구장 티켓이 동난 건 이번 시즌 세 번째 사례다.앞서 개막전(3월 22일)과 같은 달 23일에 전 구장이 매진된 바 있다. 5개 구장 기준으로 통산 8번째다.김희웅 기자 2025.06.06 22:25
프로야구

잠실벌 만원 관중 앞 7이닝 1실점 쾌투→'위풍당당' 김도현 [IS 스타]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김도현(25)이 프로 데뷔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김도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자, 지난해 7월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비록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잠실벌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김도현은 1회 말 첫 이닝에서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사구를 내준 뒤 후속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최원준이 진루를 시도한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그사이 정수빈이 3루를 밟았다. 김도현은 후속 타자 양의지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도현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는 김민석과 김민혁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박준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선우를 뜬공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는 1사 뒤 김재환과 김민석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인태를 삼진 처리하고, 박준순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사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5회도 케이브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사이 타선은 5회 초 한준수가 선두 타자 3루타를 치며 득점 주자로 나선 상황에서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현은 6회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맞지 않고 잘 버티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기세를 몰아 스코어 1-1-이 이어진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준순, 박계범, 여동건을 범타와 삼진 2개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를 향해 3루 쪽 원정 KIA팬들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투구 수 98개를 기록한 김도현은 1-1 동점이었던 8회 말 KIA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36에서 3.15로 대폭 낮췄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0:53
프로야구

'연고지 이전 검토' NC, 창원시에 개선 사항 21가지 요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며 경남 창원시에 요구한 사항들은 모두 21가지인 것으로 파악됐다.5일 창원시와 NC 등 설명을 종합하면 NC 측은 이런 요구사항을 담은 공문을 지난달 29일 창원시에 발송했다. 공문을 보낸 시점은 NC가 지난 3월 말 외장마감재 추락으로 야구팬 3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2개월여 만이자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가 재개되기 바로 하루 전이었다.홈경기 재개일인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언론을 통해 "창원에서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선 시가 지원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며 "창원시에서 최대한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실행 가능한 옵션을 제시하면 당연히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시는 공문을 받은 이후 NC 측과 2차례 만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NC 측은 2026시즌부터 구단이 야구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관리를 제외한 전체적인 시설 개보수·관리 업무를 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전적으로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또 타 구장 평균 수용인원은 2만명가량인데 창원NC파크는 1만8천명인 만큼 2천석 규모 외야 관중석을 증설해달라고 요구했다.전임 시장 시절 구두로 논의된 정식구장 1개면, 연습구장 2개면, 실내연습장, 선수단 숙소도 마련해달라고 했다. NC 측은 구단의 전체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2군 선수들을 위한 안정적 연습시설이 확보돼야 한다고 본다.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셔틀버스 운행과 더불어 주차시설 신규 설치도 요구사항에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트램) 신설이 계획한대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NC 측은 또 이미 지불한 구장 사용료 330억원에 대한 반환 개념으로 광고계약을 하고 티켓 구입 지원도 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이같은 요청의 근거로는 시가 구단을 유치할 때 구장 사용료를 면제해주겠다고 공약을 내건 점, 전임 시장 때 관중 유치 지원 협약이 있었던 점을 거론했다.NC 측은 야구팬 사상사고 발생 이후 한동안 창원NC파크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매출 감소, 비용 증가 등 40억 안팎의 손실이 발생한 만큼 손실 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NC 측 요구사항을 구체화한 만큼 각 부서와 신설된 'NC 상생협력단(TF)'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공문에 적힌 요청사항들에 대한 NC 측 입장을 확인했다"며 "각 부서가 NC 측 요구사항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면 NC 상생협력단에서 검토·분석을 하고 NC와도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6.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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