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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작가 “당초 24부작 기획.. 장현♥길채 서사 아쉬운 부분 多” [IS인터뷰]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연인’에서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의 사랑, 병자호란과 포로들의 생의 의지 등 감동과 재미를 시청자분들께 안겨주고 싶었습니다.”파트1, 2로 나뉘어 방송된 MBC 드라마 ‘연인’은 마지막 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영한 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그 열기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다. ‘연인’ 대본 집필을 맡은 황진영 작가는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첫 대본 리딩 때 ‘연인’을 선택한 모든 분이 뿌듯한 결실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시청자들의 넘치는 사랑으로 그 소망이 이뤄진 듯해 작가로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황진영 작가는 2008년 영화 ‘쌍화점’ 각색을 시작으로 드라마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그리고 ‘연인’까지 집필한 모든 작품이 사극이다. 역사라는 한 전공만 우직하게 파 온 그이지만 ‘연인’을 집필하는 과정이 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연인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어요. 가끔은 이런 스트레스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버거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순간조차도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저와 오래 함께한 ‘연인’을 보내기가 아쉬웠는데 수많은 기사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웃음)”‘연인’의 흥행을 이끈 주연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에 대해 감사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황진영 작가는 남궁민에 대해 “수많은 여심을 울렸다. ‘연인’의 지독한 순정이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남궁민 배우만의 매력에 빚진 바가 크다”며 “길채에 대한 장현의 사랑이 아름답게 전달됐고 덕분에 애절하면서도 절대적인 사랑이 돋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은진에 대해서는 ‘괴물 같다’고 표현했다. 황 작가는 “안은진 배우의 연기는 조금 과격하게 말하자면 ‘괴력’이라는 단어에 가깝다. 1년간 이어진 고된 사극 현장에서 단 한 순간도 집중력을 놓지 않더라. 마지막까지 희로애락이 살아있는 표정들로 다채로운 길채를 완성해 주었다”고 말했다. 파트2가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다소 지루해졌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혹평도 존재했다. 이와 관련해 황진영 작가는 “‘연인’ 대본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전쟁과 사랑’이라는 테마를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선 장현과 길채의 사랑이 병자호란과 이후 조선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병자호란은 실패한 전쟁이었다. 이 어두움을 밝히기 위해서는 몇 단계에 걸친 변곡점이 필요했고, 이런 이유로 사랑의 속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다소 느리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덕분에 시청자들은 장현과 길채의 사랑을 따라가는 동시에 그 당시 조선 포로들과 조선의 정치적 상황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여기에 안타까운 포로 서사와 역사전 한계가 사랑의 장애물로 작용하며 ‘연인’만의 격정 서사가 탄생했다. 당초 20부작이던 ‘연인’은 인기에 힘입어 1회 연장 방송도 했다. 황진영 작가는 “결국 최종회는 21회로 마무리 됐지만 애초 집필을 할 때 24부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면서 “만약 2~3회차 정도 더 여유가 있었다면 장현과 길채의 마지막 여정을 조금 더 아름답게 묘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며 호평받은 ‘연인’이지만, 황진영 작가 눈에는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 그는 “장현과 길채의 이야기 이외에도 연준(이학주)과 은애(이다인)의 갈등과 해소, 연준과 장철(문성근)의 유사 부자 관계, 포로들이 조선에 돌아온 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등 구체적으로 묘사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1 06:00
연예일반

[TVis] 안은진 “남궁민 직설적 화법에 서운한 적 있어” (유퀴즈)

안은진이 남궁민과 친해질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하 ‘유퀴즈’)에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연인’ 주인공 길채 역의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은진은 남궁민에 대해 “처음에 어색하고 다가가기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고 선배님 공략법을 알았다. 선배님은 솔직하면 된다”며 “선배님의 모든 말과 표현은 작품이 잘되기 위함이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초반에는 직설적인 화법에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이와 관련해 남궁민은 자료 화면을 통해 “무슨 상황이었는지 기억이 난다. 은진이가 입이 살짝 나와 있더라. 나는 눈치가 없어서 모른다. 나중에 물어보니 제가 너무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다더라”면서” 술 한잔 먹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웃으며 전했다.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23:21
연예일반

“저와 혼인해 주셔요”…종영 ‘연인’, 남궁민·안은진 해피엔딩 맞을까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을까.18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최종회가 방송된다.지난 20회에서 이장현(남궁민)은 소현세자(김무준)가 죽기 전 자신에게 남긴 서한을 읽었다. 서한에는 오로지 조선인 포로들, 백성들에 대한 근심과 미안함만 가득했다. 이에 이장현은 조선에 입성한 청나라 공주 각화(이청아)의 힘을 빌려 인조(김종태)를 압박했고, 심양에 있던 조선인 포로들을 무사히 조선으로 데려왔다.이와 함께 이장현과 유길채(안은진)는 둘만의 행복을 꿈꾸며 능군리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서로를 위해 애써 거짓을 말하고, 이별을 고하는 것은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장현과 친아버지 장철(문성근)의 관계, 이장현이 바닷가에서 수십의 사내들과 대적한 1회 오프닝, 1회에서 이장현만 찾던 광인의 정체 등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남아 있다.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18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절한 사랑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한 1회 오프닝 장면 및 이장현만 찾던 광인의 정체 등도 공개된다”며 “촘촘하고 밀도 있게 쌓아온 ‘연인’의 대장정인 만큼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남연준), 이다인(경은애) 등 주연 4인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마지막까지 ‘연인’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연인’ 최종회는 18일 밤 9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8 13:17
드라마

‘연인’ 오늘(11일) 남궁민의 처절했던 과거의 진실 밝혀진다

‘연인’에서 남궁민의 과거 비밀이 밝혀진다.MBC 금토 드라마 ‘연인’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11일 방송분에서 남궁민의 과거가 드러난다.앞서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할 것을 약조한 가운데 이장현은 조선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큰 위기에 처했다. 이장현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유길채와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연인’의 남자 주인공 이장현은 지성미, 남성미, 능청스러우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까지 갖춘 극강의 매력남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장현의 매력 포인트는 베일에 감춰진 서사다. 순간순간 포착된 이장현의 서글픈 눈빛을 통해, 그가 쉽게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아프고 슬픈 과거를 품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인’ 제작진은 “19회 방송에서 이장현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처절하고도 가슴 아픈 과거가 밝혀진다”고 귀띔했다.앞서 ‘연인’ 방송에서는 중간중간 이장현의 어린 시절로 예상되는 몇몇 슬픈 장면이 공개됐다. 비 내리는 날 밤, 방 안에서 가혹한 폭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밖에서 목놓아 아버지를 부르며 울부짖는 어린 소년. 말간 미소의 양반댁 애기씨를 보며 수줍게 웃는 하인 청년과 그 청년의 등에 업힌 소년, 양반에게 몹쓸 짓을 당할 뻔한 어린 량음(김윤우)을 구해 도망친 어린 이장현 등.어린 이장현이 어린 량음을 구해내는 장면 외, 위 장면들은 이장현의 과거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명확히 그려지지 않았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장현의 과거와 관련된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이렇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장현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배가한 이장현의 과거가 공개된다.‘연인’ 제작진은 “이장현이 왜 스스로를 공명첩을 산 노비라고 했는지, 그가 왜 사대부들의 말뿐인 절개 대신 힘을 믿게 됐는지, 어떻게 문무 모두 겸비한 지금의 이장현이 됐는지 공개될 것이다. 과거는 이장현이라는 캐릭터의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남궁민은 언제나처럼 100% 그 이상의 열연을 펼치며 온몸으로 이장현을 담아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연인’ 19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6:04
드라마

[단독] 다음주 종영인데...‘연인’ 연장 아직도 오리무중 “남궁민,안은진도 몰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가 종영을 일주일 앞두고 여전히 회차 연장에 고심 중이다.8일 MBC 관계자는 “‘연인’의 회차 연장은 정해진 게 없다. 내부적으로 계속 회의 중이나 확정한 내용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했다. MBC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 역시 회차 연장 관련해서 지난 6일까지도 관련 부서에서 논의를 했으나 여전히 확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일 MBC는 ‘연인’의 방송 회차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연장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갈피를 못잡은 모양새다.당시 MBC는 몇 회 연장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며 “후반부 남아있는 중요 장면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겠다”고만 밝혔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와 ‘연인’ 제작진은 1,2회 가량 방영 회차를 연장하는 것을 놓고 논의 중이지만 일주일이 다되도록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촬영회차나 대본을 늘리는 것은 아니며 이미 나온 대본의 분량이 많기에 완성도를 높이려 이 대본을 그대로 살려서 가느냐, 몇몇 분량은 편집을 하느냐, 그 결정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요 배우들 측도 연장 여부를 모른 채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남궁민은 기존에 계획된 회차에 대해 촬영 중”이라며 “추가 촬영 관련된 일정에 대해선 제작진으로부터 공유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안은진의 소속사 UAA 역시 “추가 촬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도 촬영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촬영일이 언제일 지는 아직 전달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연인’은 당초 20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원래대로라면 ‘연인’ 종영은 오는 17일로 단 3회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번 주말까지 연장이 확정되지 않으면 사실상 연장은 불가능하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연인’ 파트1은 시청률 5.4%로 출발해 12.2%로 마무리했다. 10회씩 회차를 나누어 파트2에 접어든 ‘연인’은 시청률 7.7%로 시작해 9.3%→10.2%→11.7% 등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16회 12.0%를 찍었다. 지난 3일 예정이던 17회 방송분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됐다. 해당 방송분은 하루 뒤인 4일 방송됐고 시청률은 11.4%로 소폭 하락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연인’ 전개가 지금도 다소 늘어지고 있는데 회차까지 연장되면 더욱 지루해질 것이란 우려도 하고 있다. 과연 MBC와 ‘연인’ 제작진이 회차 연장을 어떻게 정리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8 13:52
연예일반

‘연인’ 남궁민, 안은진에 “꽃처럼 사시오”…함께할까, 멀어질까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28일 ‘연인’ 제작진은 16회 본방송을 앞두고 각기 다른 표정으로 같은 공간에 선 이장현과 유길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장현의 아련한 눈빛, 유길채의 단호한 표정이 대비된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장현이 마음속에 품어왔던 진심 “꽃처럼 사시오”를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28일 방송되는 16회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가 서로를 위해 아주 큰 결심을 한다. 이는 이후 극 전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매우 중요한 장면인 만큼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섬세하고 유려한 감정 연기로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한 마음을 그린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7일 방송된 ‘연인’ 15회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에 큰 전환점이 됐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구하려다 각화(이청아)의 화살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덕분에 유길채는 속환됐지만, 자신 때문에 다친 이장현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 이에 이장현이 회복할 때까지 곁을 지켰고, 이장현은 유길채와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꾀병까지 부렸다.그러다 유길채는 병자호란 당시 이장현이 자신을 구하려다 죽을 뻔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장현이 자신을 위해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무슨 일까지 했는지 안 유길채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무엇이 진짜 이장현을 위하는 일인지 고민에 빠졌다. 한편 각화는 이장현에게 유길채를 조선으로 보내지 않으면 심양에 있는 조선 포로들을 위험에 빠뜨리겠다고 협박했다.한편 ‘연인’ 16회는 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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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2’ 남궁민·안은진 드디어 재회… 제작진도 숨죽였다.

‘연인’ 남궁민, 안은진의 화제의 장면이 드디어 공개된다.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파트2로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공개돼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의 장면이 드디어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19일 ‘연인’ 제작진은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문을 사이에 둔 채 서로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심양에서 마주한 유길채 때문인지 조금은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타난 이장현.이장현이 왔다는 생각에 차마 문을 열지 못하고, 그저 문에 기대앉은 채 말없이 고개 숙인 유길채. 서로를 마음속에서 영원히 지워버릴 수도, 그렇다고 가까이 다가설 수도 없는 두 사람의 안타깝고도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이렇게 눈물의 재회를 하기까지 두 사람에게 어떤 운명 소용돌이가 닥쳐올 것인지, 그 안에서 두 사람은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하는 점이다. 또 어렵게 재회한 두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궁금하다.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파트2 선공개 영상을 통해 공개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장면이 이번 주 방송된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슬프고도 애틋한 감정이 100% 응축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남궁민, 안은진 배우는 작은 떨림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킬 것이다. 제작진도 숨죽였던 장면인 만큼,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MBC 금토드라마 ‘연인’ 13회, 14회는 20일, 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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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 한양 돌아온다…안은진과 ‘재회’할까

‘연인’ 남궁민이 한양에 돌아온다. 안은진과 재회할 수 있을까.1일 ‘연인’ 제작진이 9회 본방송을 앞두고 이장현이 한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은 말을 탄 채 수많은 일행에 섞여 한양 땅을 밟은 모습이다. 지난 8회에서 죽음 위기에 처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그의 여유로운 표정과 미소가 시선을 강탈한다. 드디어 유길채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까.무엇보다 남궁민의 표현력이 감탄을 유발한다. 설렘이 가득한 눈빛, 숨길 수 없는 미소를 통해 유길채를 향한 이장현의 사랑을 오롯이 표현한 것. 찰나를 포착한 스틸임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연인’ 속 이장현의 사랑에 감정을 이입하고, 남궁민의 멜로에 열광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1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이장현이 한양으로 돌아온다. 한양으로 돌아오는 이장현의 마음은 유길채로 가득 차 있다. 남궁민은 한 회 동안 압도적인 카리스마부터 사랑 앞에 설레는 마음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그려냈다. 이장현과 유길채가 재회할 수 있을지, 남궁민이 얼마나 애틋하고 강력한 열연을 펼칠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한양으로 돌아오는 이장현. 그의 애절하고도 가슴 떨리는 사랑 이야기는 1일 방송되는 ‘연인’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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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힙하게’, 성추행 우려에도 순조로운 출발…‘킹더랜드’ 인기 이어갈까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성추행 우려를 딛고 방송 첫 주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망가짐을 불사한 한지민의 코믹연기와 유쾌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지난 12일 첫방송된 ‘힙하게’ 1회는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회는 0.5%p 상승한 5.8%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힙하게’는 범죄 없는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2019년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던 JTBC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눈이 부시게’에 출연했던 한지민도 제작진에 무한 신뢰를 보이며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힙하게’는 첫방송 전부터 논란에 부딪혔다. 극중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 메트리’ 예분의 인물 설정이 성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석윤 감독은 “앞뒤 상황의 맥락이 중요하다”며 “방송을 보면 우려의 시선이 전혀 없을 만큼 의문점이 해소될 거라 본다”고 해명했다.김 감독의 말은 ‘힙하게’ 방송에 제대로 반영됐다. 1회에서 예분은 떨어진 유성을 맞은 뒤 능력이 생겼고, 자신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의 실체를 알게 됐다. 이 능력이 사람에게도 통하는지 알기 위해 버스 안에서 소매치기의 엉덩이를 만지려고 한 예분은 장열에게 이 모습을 딱 들키며 경찰서로 바로 연행된다. 예분은 또 우연히 장열의 엉덩이를 잡았다가 엎어치기를 당한다. 엉덩이를 만지려는 예분의 서사와 함께 이 행동이 잘못됐음을 알리는 신호를 적절히 녹여내면서 논란을 일축시킨 것이다. 한지민의 연기 변신을 두고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전작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미모 하나로 여러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힙하게’에서 한없이 촌스럽고 바보같은 캐릭터로 등장한다. 광어에 백신 주사를 맞히는 일을 하다 퀭한 얼굴로 장열과 마주쳐 약쟁이로 오해를 받거나, 소 진료를 보러 갔다 등에 업힌 채 기겁을 하는 등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지민의 ‘재발견’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힙하게’의 매력을 제대로 배가시킨다. 여기에 주민경(배옥희), 박성연(정현옥), 김희원(원종묵), 조민국(배덕희), 김희원(원종묵) 등 조연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힙하게’의 웃음 포인트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코믹 장르에만 갇히지 않는 것도 ‘힙하게’의 매력이다.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중심으로 예분과 장열이 무진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로, 이 과정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에 궁금증과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수의사라는 예분과 함께 등장하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도 찡한 감동을 심어준다.JTBC는 올해 ‘대행사’부터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까지 10%를 훌쩍 넘는 시청률로 주말 드라마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만약 ‘힙하게’까지 좋은 성적표를 받는다면 올해 JTBC 드라마의 3연속 흥행이 달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쉽게 흥행을 점치기는 어렵다. 남궁민 주연의 MBC ‘연인’과 김래원이 출격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라는 쟁쟁한 경쟁작들이 5~6%대 시청률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과연 한지민과 이민기의 특별한 공조가 통할지, ‘힙하게’의 향후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8 05:39
연예일반

‘연인’ 첫방, 남궁민 피투성이 열연+빛난 영상美…시청률 5.4%

‘연인’이 배우 남궁민의 강렬한 등장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첫발을 내디뎠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전국 기준 5.4%를 기록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첫 회는 소현세자 죽음 후 사초에 남은 한 사내 이장현(남궁민)의 흔적을 찾는 지평 신이립(하경)으로 시작됐다. 혜민서를 찾은 그는 이장현이라는 이름에만 반응하는 한 광인을 마주했다. 대체 이장현이 어떤 사내인지, 이장현과 광인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증이 치솟은 가운데 화면은 피투성이가 된 채 해변에서 비장하게 선 이장현의 모습을 비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이어 시간은 인조 14년(1636년) 봄으로 돌아갔다. 풍요롭고 자유분방한 고장 능군리에는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 유길채(안은진)가 있었다. 유길채는 앙큼새촘도도한 매력으로 능군리 사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꼬리 99개 달린 여우’로 불렸다. 하지만 진짜 유길채는 행복한 사랑을 바라는, 밤마다 운명의 도련님을 만나는 꿈을 꾸는 귀여운 여인이었다.그런 유길채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내는, 절친한 벗 경은애(이다인 분)의 정혼자 남연준(이학주 분)이었다. 남연준은 명나라와 전쟁 중인 후금이 조선 임금에게 보낸 굴욕적인 사신 이야기를 꺼내며 능군리 유생들에게 상소를 올리자고 주장했다. 남연준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때 의문의 사내 이장현이 등장했다. 이장현은 남연준의 말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랑캐라 여기는 후금이 이길 수도 있으며, 천명이 명나라에 있다고 굳게 믿는 유생들의 생각이 허황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렇게 말하고 유유히 사라진 이장현은 단번에 능군리에 화제로 떠올랐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지만 서원에 들어가지 못하는가 하면 ‘비혼(非婚)’을 주장하며 많은 여인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일각에서는 이장현이 본래는 상놈인데 돈으로 공명첩을 사 양반 행세를 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남연준의 말에 반박하는 이장현을 보고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된 유길채도 호기심을 보였다.이 가운데 유길채가 남연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언덕 위 그네터로 향했다. 모두의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유길채는 앙큼하게 발을 구르며 그네를 타다가, 일부러 살짝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능군리 사내들이 우르르 언덕으로 향했다. 때마침 그네 타던 유길채를 보고 호기심을 느낀 이장현 역시 언덕으로 향했다. 그러나 남연준은 유길채 대신 정혼녀 경은애와 함께 있기를 택했다.남연준이 오지 않았음에 뿔이 난 유길채는 다시 줄이 다 고쳐지지 않은 그네로 올랐다. 그러다 공중에서 그네 줄이 툭 끊어졌고, 유길채의 몸은 공중에 붕 떠올랐다. 때마침 언덕에 도착한 이장현이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이장현 품에 쏙 안긴 유길채. 순간 두 사람의 눈빛이 맞닿았다. 이어 “분꽃이 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 내 오늘… 그 진기한 소리를 들었소”라는 이장현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길채를 향한 이장현의 사랑이 시작됨을 암시하는 1회 엔딩이었다.‘연인’ 첫 회는 묵직한 오프닝에 이어 남자 주인공 이장현의 강렬한 등장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이장현이 목숨을 걸고 사랑할 여인 유길채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유로운 능군리 장면과 병자호란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조정의 묵직한 장면들을 교차로 보여주며, 이후 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참혹함이 더 크게 와닿도록 만들었다. 캐릭터는 살아 숨 쉬듯 매력적이었으며, 이를 구현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탁월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며 촬영했다는 제작진 및 배우들의 말처럼, 영상미는 눈부셨다.‘연인’ 2회는 8월 5일 토요일 바로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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