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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베일에 싸인 최대훈 등장… 박신혜‧김재영 ‘후덜덜’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새로운 인물로 배우 최대훈이 등장한다.시청률 1위로 질주 중인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는 강빛나(박신혜), 한다온(김재영) 두 주인공 외에도 입체적인 캐릭터가 다수 존재한다. 이들이 만나 펼치는 캐릭터 플레이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에피소드별 혹은 주요 스토리별로 등장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열연도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반응이다.이런 가운데 17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9회에 등장할 인물 장형사(최대훈)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형사는 김소영(김혜분) 사망 후 한다온이 있는 노봉경찰서 강력 2팀에 새롭게 합류하는 경찰이다. 형사라는 직업 외에는 현재까지 베일에 감춰진 장형사가, 과연 이후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장형사를 연기하는 배우가 최대훈이라는 것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최대훈은 여러 얼굴을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형사처럼 보이는데 반해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에서는 번뜩이는 눈빛과 미소가 어딘지 비열해 보이는 것. 과연 어떤 것이 장형사의 진짜 모습인지, 자타공인 연기파 개성파 배우 최대훈이 의뭉스러운 장형사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된다.그동안 여러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지옥에서 온 판사’에 힘을 보탰다. 이들 중 다수는 죄인으로 등장, 강빛나에게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단을 당하며 안방에 사이다를 터뜨렸다. 최대훈 역시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최대훈이 연기한 장형사도 강빛나가 처단할 죄인인 것일까. ‘지옥에서 온 판사’ 9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모인다.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내일(18일) 방송되는 9회에 새로운 인물 장형사가 첫 등장한다. 장형사는 관계변화 전환점을 맞이한 강빛나와 한다온에게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대훈 배우는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두 주인공의 멘탈을 흔들고, TV 앞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쥐락펴락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옥에서 온 판사’ 9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부터 80분 동안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13:11
연예일반

‘일당백집사’ 이혜리, 장례식장서 이준영과 재회… 무슨 일?

이혜리, 이준영의 뜻밖의 재회가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측은 20일,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재회한 백동주(이혜리 분)와 김집사(이준영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제대로 꼬여버린 백동주와 김집사, 사뭇 달라진 두 사람의 따스한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일당백집사’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고인의 소원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의 고군분투를 따라 유쾌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코끝 찡해지는 이야기는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혐관’으로 시작한 백동주와 김집사의 우당탕 첫 만남은 앞으로 펼쳐질 생사초월 상부상조 로맨스를 더욱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백동주와 김집사의 관계변화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택시기사 김준호(안내상 분)의 빈소에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집사. 슬픔이 가득한 얼굴로 눈물짓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백동주는 잃어버린 아들을 찾고 싶다는 고인의 마지막 소원에 현수막까지 내걸었었다. 그런 백동주 앞에 나타난 김집사. 만났다 하면 ‘으르렁’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따스하게 미소짓는 백동주의 모습도 흥미롭다. 상주 완장을 채워주는 백동주를 의아하게 바라보는 김집사의 모습에서도 이들의 변화를 짐작게 한다.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지, 김집사가 빈소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20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택시기사 김준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백동주, 김집사의 첫 공조가 펼쳐진다. 제작진은 “백동주가 고인의 마지막 소원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또 두 사람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일당백집사’ 2회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0 13:24
연예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안보현, 시공간 멈춘 어색한 첫 만남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안보현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이 포착됐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측은 19일 시공간이 멈춘 듯 세상 어색한 김고은(유미)과 안보현(구웅)의 첫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고은, 안보현은 서로를 발견하고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사고 회로가 고장 난 듯 로봇 마냥 뻣뻣해진 안보현의 표정은 궁금증을 높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자유영혼 패션 스웨그. 첫 만남부터 빨간 반바지로 김고은의 시선을 강탈하는 그의 존재감이 흥미롭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같은 시각 두 사람의 머릿속 세포마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고은이 연기하는 유미는 노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 평범한 직장인이다.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날들을 성실하게 살아내고 있지만, 어딘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 김고은에게 찾아온 작은 설렘은 세포들을 반응하게 만든다.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김고은은 유미의 일상을 공감 넘치게 이끈다. 구웅을 연기하는 안보현은 영혼까지 닮은 싱크로율로 기대를 높인다. 구웅은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다. 감성화법 제로에 꾸미는 재주도 없지만,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남자. 과연 그가 김고은과 어떻게 인연을 이어나갈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구웅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안보현의 연기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은 "김고은과 안보현은 캐릭터의 맛을 살리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유미와 구웅의 관계변화, 감정의 흐름이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예상치 못한 첫 만남과 두 사람의 머릿속 세포마을에서 벌어질 특별한 에피소드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대본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국내 드라마 처음으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생동감 넘치는 세포마을을 탄생시키기 위해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의 제작사 로커스(LOCUS)가 함께했다. 심규혁, 박지윤, 안소이, 엄상현, 이장원, 정재헌, 사문영, 김연우, 이슬 등 성우진도 참여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9월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9 09:22
무비위크

'결사곡2' 부배, 임혜영과 뜻밖의 포옹..재결합 하나

'결혼작사 이혼작곡2'의 부배와 임혜영의 뜻밖의 포옹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TV CHOSUN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 14회 예고편에 부배(서동마)가 전 여자친구 임혜영(남가빈)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포옹하는 장면이 깜짝 등장했다. 이는 앞서 방영된 '결사곡2' 13회 엔딩에서 꽃다발을 들고 공연장을 방문한 부배가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리던 임혜영을 마주한 모습의 연장선상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서 생겨난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외모와 능력까지 겸비한 재벌 2세로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던 부배가 과연 어떤 계기로 임혜영과 포옹을 하게 됐는지, 이 같은 포옹이 두 사람의 재결합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 시청자 의견이 분분한 상황. 특히 임혜영의 경우 유부남 전노민(박해륜)의 가정을 깨뜨리고, 불륜으로 시작한 결혼을 준비했던 터다. 이에 부배와 임혜영, 두 사람의 관계변화가 전노민과 그의 주변인물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한편, '결사곡2'는 31일 결방되며 '결혼작사 이혼자곡: 명장면 스페셜'이 대체 편성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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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팬' 최태준, 최수영 악플에 건넨 서툰 위로 '♥그린라이트'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최태준과 최수영의 로맨스에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21일 방송된 금토극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11, 12회에는 최태준(후준 역)과 최수영(이근영 역)이 심상치 않은 관계변화를 보였다. 이날 최태준(후준)은 최수영(이근영)을 살뜰하게 챙겼다. 길 잃은 최수영을 타박하면서도 놀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는 섬세함을 자랑했다. 이어 최수영의 방에 들러 "울면서 길 찾느라 배고프겠다"라며 음식을 건네 누구보다 그녀를 위하는 따뜻한 배려심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황찬성(제이제이)은 최수영에 이어 최태준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건넸다. 그는 최태준에게 현재 소속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한지안(오인형)과의 의리까지 언급, 다양한 방법으로 최태준의 심기를 건드려 앞으로 어떤 일을 꾸미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존재감 없던 최수영의 인생에 다시 태풍이 몰아쳤다. 가상 결혼 프로그램 첫 방송으로 '그냥근영'에서 모두가 다 아는 '아는근영'이 된 것. 여기에 악마의 편집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물론, 그녀를 향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이 쏟아졌다. 친구 김하경(신미정)과 엄마 윤복인(장희정)의 걱정이 담긴 연락을 받고도 숨죽여 눈물을 훔치는 최수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프로그램의 파장은 최태준과 최수영의 거리를 더 가깝게 했다. 촬영차 길거리를 돌아다니게 된 두 사람은 몰리는 사람들을 따돌리기 위해 손을 잡고 뛰는 것은 물론, 그들이 지나갈 때까지 몸을 숨기기 위해 서로 밀착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내리는 비에 최태준은 겉옷을 벗어 우산을 만들었다. 최수영의 등을 바짝 안았고, 품에 안기게 된 그녀는 터질듯한 심장 소리에 눈을 질끈 감아 설렘을 배가시켰다. 한지안은 이 광경을 씁쓸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황찬성은 세 사람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내 네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꼬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 한 회에 30분 분량으로 금요일 2회, 토요일 2회씩 네이버TV와 V-LIVE에서 방송된다. 글로벌 플랫폼 iQIYI(아이치이), VIKI(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JP)에서는 한 회에 60분 분량으로 매주 금, 토요일 동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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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웬티트웬티' 한성민, 김우석에 박력키스…관계변화 예고

'에이틴' 신화를 잇는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트웬티 트웬티'(TWENTY - TWENTY)가 캠퍼스를 뒤집어 놓는 발칙하고도 화끈한 전개를 예고했다. '트웬티 트웬티' 측은 29일 한성민(채다희)이 김우석(이현진)에게 박력있게 키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심상찮은 분위기를 예감케 하고 있다. 엄마의 바운더리에서만 살아왔던 한성민이 축제가 한창인 캠퍼스에서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화에서 중학교 동창이었던 사실이 밝혀졌지만 그 외에는 큰 접점이 없었던 관계.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도 관심사다. 김우석 역시 한성민과 공통적으로 가족 간 갈등과 고민이 깊었기에 향후 관계 변화가 더욱 주목된다. 한성민과 김우석의 키스는 극의 큰 전환점이 되는 복선. 이들의 캠퍼스 라이프에 어떤 균열이 생길까. 제작사 플레이리스트는 "시끌벅적한 축제 현장과 대조되는 한성민, 김우석의 모습은 전혀 괜찮지 않은 스무살의 연대를 담아낼 것이다. 두 청춘을 흔들리게 만들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트웬티 트웬티'는 오늘(29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3회가 방영된다. JTBC에서는 9월 6일 오후 11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플레이리스트 2020.08.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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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 숨겨진 과거 밝혀졌다…한예리♥김지석 관계변화

'가족입니다' 속 관계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률인 가구 평균 4.7% 최고 6%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아빠 정진영(김상식)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조완기(영식) 부자와 함께 나타난 정진영은 "내가 평생 두 집 살림해 온 것 같다"고 운을 떼며 "큰 죄를 짓고 이 나이까지 가족을 위해서라고 변명하면서 감추고 살았다"고 말했다. '외도'가 아니라 '사고'였다. 1994년 급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던 정진영이 어린 영식을 치고 만 것. 두려움 때문에 신고 대신 병원에만 데리고 갔고, 그날 이후 다리를 절게 된 조완기를 아들처럼 보살폈다. 평생 책임지고 살아왔던 긴 세월은 가족들에게 상처로 돌아왔다. 조완기의 말처럼 "가족도 그렇게는 못 한다"는 일을 하면서 진짜 가족과는 멀어졌다. 집을 나와 조완기 부자와 함께 살겠다는 정진영의 통보는 가족들을 더욱 아프게 했다. 정진영을 향한 가족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홀로 감내해온 정진영의 애달프고, 오해로 멀어진 시간이 안타까워서였다. 아버지와 추억 하나 없었던 신재하(김지우)는 그저 속상할 뿐이었다. 평생 책임을 지겠다는 정진영에게 "공소시효라는 게 있다. 평생 혼자 다 책임질 거냐. 이제 늙을 일만 남았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원미경도 원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랑 의논이라도 하지 그랬냐. 평생 오해하게 해놓고 홀가분해? 그 긴 세월을 하루 만에 퉁치겠다고?"라며 오해로 엇갈린 세월을 한탄했다. 꽁꽁 묻어뒀던 진실을 꺼낸 정진영은 "이 좋은 걸 왜 지금까지 말 못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쭉 미워해라"는 말을 던지며 돌아섰다. 평소라면 아버지 정진영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했을 추자현(김은주)의 반응은 냉정했다. 정진영이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고 있었던 그녀는 아내와 자식들도 온전히 책임지지 못하면서 조완기의 인생까지 짊어진 정진영을 책망했다. "엄마한테는 말했어야 했다. 왜 감당도 못 할 일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냐. 사람이 사람을 책임지는 일이 만만해 보이냐"는 말로 또 한 번 상처를 남겼다. 이 비난은 자신의 출생 비밀에 대한 상처이기도 했다. 그런 추자현을 찌르는 건 과거의 기억이었다. 조완기의 아들을 보며 "그때 유산되지 않았으면 우리 애가 다섯 살이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 김태훈(윤태형)에게 "괜찮은 척 노력하는 거 그만하겠다. 당신 절대 용서 못 하겠다"고 말하며 "우리도 그만하자, 이혼해"라고 관계를 정리했다. 언제나 한예리를 위로하는 건 김지석이었다. 하지만 감정을 각성한 한예리에게 "내가 지우를 친동생처럼 예뻐하고, 누나에게 예의를 갖추는 이유는 너다. 그 둘 앞에 항상 내 친구인 네가 있다. 나한텐 내 친구가 제일 중요하다"고 전한 진심은 설렘과 동시에 슬픔을 전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우정 고백에 한예리는 다시 한번 친구로서 선을 그었다. 그리고 신동욱(임건주)과의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했다. 추자현을 만난 김지석은 결혼식 당일 "사진 꼭 보내 달라"던 추자현 친구들의 부탁을 전하며, "지금이라도 연락해보라"고 조언했다. 가족도 모르는 열등감과 상처는 '타인'이었던 김지석의 눈에는 보였던 것. 부족한 점들을 보이기 싫어 숨기기 바빴던 추자현은 20년 지기 친구들과 멀어졌다. "가족이 못 해주는 걸 때론 친구가 해 줄 때도 있다"는 조언에 깨달음을 얻었다. 이와 함께 추자현은 과거 한예리가 김지석을 좋아했다고 말하며 가족이기에 알 수 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첫째와 막내 사이에 낀 둘째이기에 눈치 보고 배려하며 살아왔던 한예리. "자길 낮춰버릇해 제 눈에 괜찮은 사람은 '어차피 안 될 사람'으로 선을 그어버린다"는 추자현의 말은 김지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김지석은 그 길로 한예리를 찾아갔다. 신동욱과의 관계를 홀로 정리하고 있던 한예리는 눈앞에 나타난 김지석을 보고 반가워했다. 스무 살 때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 두 사람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던 때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시 김지석을 남자로 느꼈고, 바로 마음을 접었던 때를 떠올리며 "너는 나한테 덕수궁 돌담길이야. 스무 살 가을의 추억 같은 거"라고 했다. 김지석은 복잡한 감정이 스쳤다. 그때서야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너는 추억이라는데, 나는 왜 이제야 시작하려는 걸까'라는 마음속 소리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하며 설렘을 자극했다. 가족보다 가까웠던 15년 지기 한예리와 김지석에게도 새로운 이야기가 쓰여질까. 서서히 맞닿기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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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현실 커밍순" 반환점 돈 '웰컴2라이프' 정지훈X임지연 관계변화(종합)

'웰컴2라이프' 정지훈과 임지연이 2막을 앞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시청률과 화제성 상승을 기대하며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가족애를 통해 변화, 평행세계에서 180도 달라진 삶을 택한 정지훈의 모습이 전반부를 이끌었다면, 후반부엔 본래 세계로 돌아온다. 악의 축 손병호(장도식)와 갈등이 정점에 이르며 정지훈, 임지연을 위협한다. 과연 이들이 행복을 거머쥘 수 있을까.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월화극 '웰컴2라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근홍 PD, 배우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가 참석했다.'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법꾸라지'를 돕는 마이웨이 변호사 정지훈(이재상)이 불운의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프로 궁상러' 검사로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대리만족 판타지 드라마다. 정지훈, 임지연의 부부 케미스트리가 좋은 상황. 정지훈은 "캐릭터 자체가 다각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악한 모습과 선한 모습, 한 가족의 가장의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 임지연 배우가 많이 도와줬다. 첫 촬영부터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딸 보나 역의 친구도 장난기가 많은 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더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엄마라는 위치를 처음 해봐서 걱정이 많았다.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현실적인 부부의 느낌과 가족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왔던 것 같다. 오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보나도 워낙 편하게 대해줘서 어렵지 않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웰컴2라이프'는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정지훈은 첫 방송 이후 솔직한 심정에 대해 묻자 "비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거의 20년이 된 것 같다. 이제 느껴본 게 정말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아니구나, 열심히 해도 시간과 상황이 맞아야 한다, 늘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본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그간 내가 했던 색깔, 내가 연기라고 할 수 있었나. 내 입으로 단 한 번도 배우라고 해본 적 없지만 늘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이번 작품은 다르게 생각했다. 내가 원래 잘하던 걸 지난 몇 년간 반복하지 않았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처음에 그 부담감 때문에 이 작품을 고사했던 정지훈. "감독님의 설득으로 수련의 길을 택하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첫 방송날 이번에 부담감이 클 것 같다고 물었는데 정말 저로서는 상업적인 면보다 내 연기가 어떨까 그게 칼날과 같았다. 이런 연기를 했을 때 어떻게 시청자들이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근데 첫 방송 보고 난 후 안심보다 다음날이 두려웠다. 상업적으로도,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받아 신나게 재밌게 촬영 중이다. 너무 감사하다. 물론 현장에서 힘들 때가 있지만 하나하나 신을 만들어가는 게 그 어떤 상업적인 것보다 현장이 너무나 소중하다. 이렇게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 감사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요즘 기분은 최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근홍 PD는 정지훈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영화('자전차왕 엄복동') 아픔을 겪고 작은 역이라도 해서 연기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정말 도와주고 싶었다. 최대한 모니터링하고 얘기도 들어주고 그랬다. 그런 부분을 다 소화하고 있다. 한 번도 현장에 늦게 온 적 없다. 준비도 많이 해온다. 세 번 찍으면 다 달라. 그렇게 노력하며 연기 중이다"라고 전했다. 곽시양은 앞서 촬영 중 부상을 당했던 터. "촬영하다 보면 경미하게 다치는 경우가 있다. 각목에 맞으면서 출혈량이 좀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감독님이 응급처치를 잘해주셨다. 제작사의 빠른 대처 덕분에 병원에 서둘러 갈 수 있었다. 지금도 치료받으면서 연기하고 있다. 큰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김근홍 PD는 "무술팀과 합이 잘 맞았어야 하는데 연기자가 다친 건 이 자리에서 사과를 드린다. 제작사와 제작진은 사고 대응 팁이 처음부터 있었다. 앞으로도 주의하며 촬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근홍 PD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10회엔 말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초반엔 좀 어려웠다. 극적 재미를 위해 어려운 부분을 가져왔지만 후반부엔 본질이 나온다. 인물을 통해 드라마의 정체성이 나온다. 정지훈의 변신이 시작된다. 특히 내일 방송을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지훈을 만나 행복하다. 80명의 조, 단역들이 나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한다. 해당 배우들이 정지훈의 대기실에서 연습한다. 거기서 리허설 합을 맞춘다. 배우로서 어려운 상대일 수 있는데 그걸 다 풀어준다. 모든 배우들이 그렇게 촬영 중이다. 드라마의 13, 14회를 촬영 중이다. 마지막 15, 16회 대본이 남아 있는데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란 배우가 없었으면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호평받았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정지훈은 서정적인 부분이 강한 사람이다. 이번엔 인물 서사 부분과 관련한 변화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 임지연은 눈빛이 좋아 어떤 배우와 만나든 케미스트리가 잘 산다. 눈동자 안에 별이 몇 개인가 셀 정도로 눈빛이 좋다. 곽시양 같은 경우 서정성이 강한 배우다. 서정성을 강조했다. 9, 10회부터 서정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9회 엔딩이 원세기로 돌아간다. 모두가 싱글이고 솔로로 돌아가기 때문에 10회부터는 곽시양이 키다리 아저씨가 아니다. 곽시양과 임지연의 멜로, 진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신재하는 회색 연기를 추구하고 있는데, 극 중 주변 상황이 그렇다. 비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26살인데도 그 부분을 잘 참아내며 연기하더라.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주눅 들지 않는다. 신재하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상파 위기' 속 MBC는 '웰컴2라이프'를 끝으로 월화극을 폐지한다. 김근홍 PD는 "작품이 시청자 기대에 못 미치거나 환경적인 위기로 인해 지상파가 위기를 맞았다. 드라마를 만들 때 정말 작두를 타는 심정이다. 경쟁력을 목표로 한 작품이 아니다. 변별력과 차별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부분을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장르물적인 극성이 떨어지지 않게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정지훈, 임지연, 곽시양은 현실로 돌아오면서 다시 적대적인 관계로 변한다. 평행세계에서 추억을 안고 있는 정지훈, 그리고 그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하는 임지연과 곽시양.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진다.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2019.09.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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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종석, 달콤한 퇴근길..설렘지수↑

‘로맨스는 별책부록’ 은단커플, 이나영과 이종석의 관계 변화에 가속도가 붙을까.tvN 토일극 ‘로맨스는 별책부록’ 측이 7회 방송을 앞둔 16일 이나영(강단이)와 이종석(차은호)의 달콤한 퇴근길 풍경을 포착해 설렘지수를 높인다.이나영을 향한 마음이 사랑임을 깨달은 이종석의 변화가 회를 거듭할수록 설렘을 더해가고 있다. 너무나 소중하기에 고백조차 신중한 이종석의 특별하고도 깊은 사랑은 애틋함까지 자아냈다. 여기에 이나영과 “썸 타는 중”이라며 이종석을 도발한 위하준(지서준)의 직진과 이종석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정유진(송해린)까지, 본격적으로 펼쳐질 사각 로맨스 챕터가 짜릿한 설렘을 예고하고 있다.엇갈린 마음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기에 사소한 눈빛, 작은 행동 하나에도 설렘이 증폭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엘리베이터 안에서 달달한 눈맞춤을 나누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직장 동료들에게 아는 누나, 동생 사이라고 밝히기도 어려워 내색하지 않고 지내왔던 두 사람. 시선이 닿지 않는 둘만의 공간에서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미소가 ‘심쿵’을 유발한다. 언제나 이나영이 먼저인 이종석. 다정한 손길로 목도리를 둘러주는 모습이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이종석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이나영은 이종석의 따뜻한 배려에 평소처럼 환하게 웃고 만다.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미묘하게 다른 두 사람의 온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깊어지는 이종석의 마음을 강단이가 눈치챌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7회에서는 이나영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위하준 덕분에 질투를 폭발시키는 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나영을 만나지 말라고 충고하는 이종석과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위하준 사이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며 호기심을 증폭했다. “내 인생에 마지막 연애가 될 수도 있다”며 들뜬 이나영과, 이를 바라보는 이종석의 불안한 마음이 어떤 관계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나영의 마음이 자신에게 닿을 때까지 기다리고 싶다는 이종석과 첫 만남부터 호감이었던 이나영을 향해 직진하는 위하준의 극과 극 사랑법이 본격화되며 로맨스 텐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7회 방송부터 강단이와 차은호에게 결정적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지서준의 직진이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차은호의 오랜 진심이 강단이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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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변화 변곡점"…'나인룸' 김영광X김해숙 애틋한 눈빛

‘나인룸’ 김영광·김해숙의 애틋한 눈빛이 포착됐다.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측은 김영광(기유진)과 김해숙(장화사 몸·을지해이)의 애절한 눈빛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영광과 김해숙은 말없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가운데, 묘하게 달라진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김영광은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을 쏟을 것처럼 아련한 눈빛으로 김해숙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김해숙은 김영광의 절절한 눈길을 애써 외면하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높이인다. 이어 김영광은 김해숙이 외면함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에 쥔 무언가를 건네려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에 김해숙은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려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두 사람의 만남에서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느껴져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현장에서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던 김영광·김해숙은 본 장면의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끌어올려 시선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은 극강의 집중력으로 순식간에 상황에 몰입했고, 이내 아련한 케미를 뿜어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나인룸’ 제작진 측은 “김영광과 김해숙의 애절한 분위기가 현장 스태프들을 모두 숨죽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중요한 변곡점을 맞게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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