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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블랙넛, 키디비 모욕 혐의 부인…4월 19일 2차 공판
래퍼 블랙넛이 키디비 모욕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키디비 측은 심각한 성희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맞섰다.블랙넛은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13호 법정에서 키디비 모욕 혐의에 대한 첫 번째 공판에 참석했다. 키디비는 블랙넛의 앨범발매행위 등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통신매체이용음란)위반, 예비적으로 정보통신망법위반으로 고소했다. 이날 블랙넛은 범죄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가사를 작성한 건 사실이지만 모욕을 하려는 의도 없었고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 가사 및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등에서 입증 취지를 부인하고, 증거로 제출한 기사에서도, 기사를 작성한 제3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것 역시 증거 부동의한다"고 주장했다.키디비에 따르면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bitch는 걔네 면상 딱 액면가가 울엄마의 쉰김치"라는 가사를 적었고 이밖에 'Indigo Child'(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와 미발매곡(마치 키디비의 xx처럼 우뚝 솟았네, 진짜인지 가짜인지 눕혀보면 알지 허나 나는 쓰러지지 않고 계속 서있다 bitch)을 개인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는 등 3차례나 키디비를 추행하였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디비를 태그하고 김치녀로 비하했다.키디비 법률대리인은 "사람에게는 추행에게 당하지 않을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다. 키디비는 피해의 정도가 심해 대인기피증이 걸렸다. 공판기일에서도 피고인이 얼마나 반성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주변 힙합 가수들의 진술서를 제출했다.재판부는 양측의 의견 대립에 키디비를 증인 신청키로 했다. 다음 공판은 4월 19일이다.황지영기자
2018.03.15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