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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구본승♥김숙, 결혼식 날짜 정했다… “10월 7일”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구본승이 김숙과 핑크빛 무드를 뽐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01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150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김숙의 남자 구본승이 출격했다. 구본승은 “옆에서 보니 보조개가 더 잘 보인다”라며 김숙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가짜뉴스 제조기 박명수는 “10월 7일날 결혼해라”며 구본승과 김숙의 결혼 날짜까지 정했고, 김숙은 “오빠 의견에 따르겠다”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폭발시켰다. 박명수는 “김숙은 똑똑하고 돈이 많다. 비전도 있다”라며 동생 김숙의 매력을 어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그런가 하면 구본승에게 김숙이 전복 플러팅을 보내자 박명수는 “애교 있게 말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이에 구본승은 “보고는 싶다”며 박명수에 동조하며 김숙의 여성스러운 모습에도 관심을 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두 사람은 이순실이 직접 만든 커플셔츠를 입고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다.생애 첫 팬미팅을 연 엄지인은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3살 팬이 그린 팬아트를 선물 받은 엄지인이 “나보다 주연이가 더 예쁜 것 같아”라고 질투를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코요태, 백지영, 워너원 등의 곡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박정욱가 엄지인 만을 위한 신곡을 선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모곡을 들은 박명수는 “이 곡 높아서 엄지인 못 불러”라며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은 팬들 앞에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열심히 부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음정도 박자도 불안했지만 팬들은 엄지인의 무대에 뜨겁게 환호했다.무엇보다 엄지인은 팬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직접 그린 그림부터 편지, 꽃다발 등 예상치 못한 선물에 엄지인은 “처음 받아 본 것들이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응원해주는 댓글 보면 악플이 싹 잊힌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제 생애 처음이잖아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원단시장에서 ‘공짜 평양 구경’을 내세워 봉이 김선달 뺨치는 흥정 능력을 보여준 이순실은 자투리 천 인형을 손수 제작하며 잃어버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순실은 “딸과 헤어지기 전에 계속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길래 수건으로 인형을 만들어줬더니 아기가 그걸 맨날 안고 있었어. 그 생각이 나서 인형을 만드는 거야”라고 고백하며 자투리 천 인형을 만들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잠도 안자고 만든 아기 옷, 북한식 포대기인 천리마띠개, 자투리 천 인형을 탈북민 동생인 김아라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신종철 총주방장은 전복 직거래를 위해 10년 지기인 정호영 셰프, 중식파트 이지훈 대리와 함께 완도로 향했다. 전복을 저렴하게 계약하기 위해 신종철과 정호영의 전복 조업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정호영은 조업을 척척 해내며 멀미를 하는 이지훈까지 챙겼다. 이지훈은 “정호영이 친형같이 느껴지고 이게 진정한 감성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총 주방장님께서 보고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터지게 했다.또한 신종철은 통 전복 시식부터 전복 미역 라면, 참기름을 곁들인 전복회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복 양식장 주인 역시 정호영만 챙기자 신종철은 “사장님이 호영 셰프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질투했다. 이어 “제가 전복 요리를 보여드릴 테니 보고 결정해달라”라며 정호영 셰프에게 전복 요리 결투를 신청했다. 전복 계약을 둘러싼 양보 없는 요리대결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으며, 다음 방송을 기대케 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15:39
연예일반

진태현 “마라톤 직접 신청·결제…연예인 특혜 당연한 일 아냐”

배우 진태현이 러닝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하며 연예인 특혜에 일침을 날렸다.진태현은 11일 자신의 계정에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딱 지났다. 열심히 무에서 유를 만들어오고 있다. 어젠 3시간 19분이라는 제 기준에서 엄청난 기록을 추가했다”고 적었다.이어 “마라톤은 대회 당일 그 순간 말고는 모든 게 큰 의미가 없어 참 속상하다. 과정도 노력도 결과에 밀린다. 그래도 달리고 달리다 보면 이렇게 제 목표의 마이너스 10분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진태현은 “오늘 오후 지방 촬영, 가족 여행 등 며칠을 밖에 있어 집 앞에 택배가 엄청 쌓여 있었다. 군산 새만금 마라톤 관계자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감동을 보내주셨다”며 직접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마라톤대회에서 우연히 본 진태현에게 전하는 관계자의 감사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진태현은 “저와 아내(박시은)는 이유가 있는 정식 초대 대회 말고는 유명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초대로 공짜로 대회를 나가지 않는다”며 “다른 마라토너들과 같이 클릭 대결을 펼쳐 떨어지기도 신청되기도 하며 마라톤의 신청부터 대회 날 퇴근까지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동상이몽’ 촬영했던 대구 마라톤도 미리 참가 신청 및 결제를 다 했다”며 “대회는 준비하는 모두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운영을 못해도 잘해도 엄청난 인력과 고생이 말도 못 한다. 그런 노력의 주로에 그냥 발을 밟는 게 참 부끄럽더라”고 소신을 밝혔다.진태현은 “가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일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너무 당연해지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겸손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며 “오늘 군산 체육회 님의 편지는 저희 부부가 가는 길의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끝으로 진태현은 “본명으로 참가하느라 배번 찾기도 기록 찾기도 힘드셨을텐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편지에 ‘내년에 또 와주실 거죠?’란 질문에 답하겠다. 그날 촬영이 없으면 저희가 또 직접 신청해서 다시 그 출발선에서 멋지게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20여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러닝을 통해 함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09:54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엄지원 향한 마음 깨달았다..로맨스 시작되나

안재욱이 엄지원을 향한 마음을 비로소 깨달았다.지난 6일 방송된 KBS 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0회에서는 ‘술도가 커플’의 다채로운 스토리가 펼쳐졌다.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 박상남(공정환)의 삼자대면이 극의 흥미를 유발했다. 업무차 찾은 장소에서 예상치 못하게 상남과 마주친 광숙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그의 끈질긴 요청에 식사자리에 앉게 됐다. 대화 내내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하던 중 동석이 합석하게 되며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두 사람의 모습에 불편함을 느낀 상남은 동석에게 “제가 몇 번이나 신호를 줬으면 대충 일어나주셔야 되는거 아닙니까?”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동석은 “행여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안 될 것 같아서 보호 차원에서 왔어요”라고 응수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상남이 지방까지 내려온 이유를 알게 된 광숙은 분노했고, 점점 격해진 감정 속에서 상남과 동석은 결국 몸싸움을 벌였다. 여기에 광숙까지 가세하며 식사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그 가운데 오천수(최대철)와 문미순(박효주)의 이전과 다른 묘한 분위기가 시선을 끌었다. 편의점 본사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천수는 고마운 마음에 케이크를 들고 미순을 찾아갔다. 천수가 잠든 미순을 깨우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는 모습은 심장을 간질이게 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친구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한편 지옥분(유인영)은 이사를 떠나는 김선화(안미나)를 배웅했다. 옥분은 선화의 딸 간식비를 챙겨주는가 하면 “나중에 파마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아줌마 미장원에 와. 공짜로 해줄게”라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선화는 옥분에게 악수를 청했고 “흥수 쌤 잘 부탁해”라는 말을 남기고 동네를 떠났다.선화의 갑작스러운 이사 소식에 놀란 흥수는 옥분 때문이라고 오해했다. 옥분은 “‘말 못 할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고 잊어요. 쌤이 애걸복걸한다고 돌아오지 않아요. 김 원장”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광숙과 동석은 휴게소에서 인형을 뽑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동석이 인형을 뽑자 광숙은 “회장님 손이 금손이었네요”라며 감탄했고,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는 광숙의 모습에 동석은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했다.방송 말미 동석은 안부를 묻는 광숙의 말에 또다시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후 동석이 광숙과 만날 때마다 심장이 요동치고 있음을 깨닫는 ‘자각 엔딩’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08:57
프로야구

"줄 점수 다 주면 이길 수 없다" 달감독표 한화, 수비로 이긴 5년 만의 개막전 [IS 포커스]

"줄 점수를 다 준다면 우리가 이길 수 없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수비 강조가 과연 한화에게 필요했던 정답일까. 일단 목말랐던 개막전 승리는 수비가 가져왔다.한화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4-3으로 이겼다. 타선이 강력했던 건 아니다. 노시환이 8회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활약했지만, 타선은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침묵했다. 3회에야 심우준의 볼넷으로 첫 출루가 나왔고, 첫 득점도 도루와 단타로 만들었다.한화가 경기 후반 나온 3득점으로 승리한 건 실점 억제 덕분이다. 마운드만의 힘은 아니었다. 이날 선발 코디 폰세는 류현진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피치 클록 적응에 애를 먹는 듯 난조를 보였고 1회와 2회 연달아 실점했다. 4회와 5회에도 연달아 정타를 허용했다.그런 폰세를 구한 게 수비였다. 4회 폰세는 배정대에게 깊숙한 타구를 허용하는 등 유격수 방향 타구 2개를 내줬지만 모두 심우준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이어 5회엔 첫 타자 강백호에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내줬으나 안치홍이 뛰어올라 아웃 카운트로 바꿨다.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을 땐 안치홍과 심우준이 병살타를 합작했다. 실점을 2로 묶어둔 건 결국 한화가 역전하는 발판이 됐다. 수비를 중시하는 건 김경문 감독의 철학과도 이어진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시범경기를 마친 후 선수단의 보완점이자 시즌 준비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수비를 꼽았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처럼 줄 점수를 다 준다면 우리가 이길 수 없다. 실점을 막아놓고, 우리 찬스 때 점수가 나야 그 점수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비에서 줄 점수를 다 준 후 쳐서 이기려면 굉장히 시즌을 치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당시 김 감독은 "우리 팀 수비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은 잘 모르겠다. 에러도 물론 나올 것이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잘할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한화는 지난해 수비 덕을 보지 못한 팀 중 하나다. 지난해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98(5위)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4.52(스탯티즈 기준·1위)였다. 평균자책점과 FIP의 차이가 0.46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FIP가 평균자책점보다 0.40이 낮은 삼성보다 평균 약 0.86점을 '공짜로' 준 셈이다.올해 한화의 엔트리엔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이 늘었다. 수비를 위해 거액을 투자해 심우준을 영입했고,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중견수를 봤던 수비수다. 내야와 외야 중심이 단단해지면서 코너 수비수들도 안정감이 늘었다. 내야의 경우 백업층이 두터워진 것도 향후 체력에 대한 우려를 씻고, 경쟁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남은 건 꾸준함이다. 김경문 감독은 수비를 강조했을 때도 "야구는 계속해서 (경기와 플레이, 훈련을) 반복해 하는 종목이다. 실수를 어느 팀이 가장 줄이는지가 중요하다"며 "실수를 어느 팀이 가장 덜 하는지에 달렸다. 그 실수를 줄이는 곳이 강팀이 된다"고 했다.2025시즌은 이제 1경기를 했을 뿐이다. 143경기를 더하고도 수비로 이기는 경기가 많고, 수비로 지는 경기가 적어야 김경문 감독이 꿈꾸는 야구의 성패를 논할 수 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20:01
프로야구

"줄 것 다 주면 이길 수 없다"→달감독의 수비 강조...'키'는 역시 심우준, 50억 준 이유 있다

2025년 한화 이글스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핵심은 득점이 아닌 실점이다.한화는 지난 18일을 마지막으로 2025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다. 한화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8경기 5승 2패 1무로 2위에 올랐다.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한화는 시범경기 초반 2연패로 출발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5연승(무승부 1회 포함)을 달렸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구위가 올라왔고 류현진, 엄상백 등의 점검도 이상 없이 이뤄졌다.페이스는 좋지만, 김경문 감독이 신경쓰는건 수비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경기가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나 "시범경기에서 승리는 말 그대로 시범경기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 좋은 흐름으로 개막전을 맞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경문 감독은 이어 "이겨도 안 좋은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야구는 계속해서 (경기와 플레이, 훈련을) 반복해 하는 종목이다. 실수를 어느 팀이 가장 줄이는지가 중요하다"며 "실수를 어느 팀이 가장 덜 하는지에 달렸다. 그 실수를 줄이는 곳이 강팀이 된다"고 짚었다. 한화는 지난해 수비 덕을 보지 못한 팀 중 하나다. 지난해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98(5위)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4.52(스탯티즈 기준·1위)였다. 평균자책점과 FIP의 차이가 0.46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FIP가 평균자책점보다 0.40이 낮은 삼성보다 평균 약 0.86점을 '공짜로' 준 셈이다.김경문 감독은 "지난해처럼 줄 점수를 다 준다면 우리가 이길 수 없다. 실점을 막아놓고, 우리 찬스 때 점수가 나야 그 점수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비에서 줄 점수를 다 준 후 쳐서 이기려면 굉장히 시즌을 치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수비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은 잘 모르겠다. 에러도 물론 나올 것이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잘할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김경문 감독이 믿는 건 역시 심우준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했다.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한화의 수비 강화 의지가 강했다.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은 다른 팀 선수로 볼 때도 알고 있었지만, 우리 팀 선수로 가까이에서 보니 수비를 정말 잘 하는 선수더라"며 "나도 그동안 감독을 하면서 좋은 유격수들을 기용해봤지만, 심우준은 정말 좋은 수비수다. 시범경기 동안 타구가 여러 번 갔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심우준은 자신만의 센스가 있는 유격수다. 좌우로 이동하는 것도 안정적이고, 어려운 타구도 매끄럽게 처리해준다. 심우준 덕분에 우리 수비가 좀 더 견고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9 08:45
메이저리그

양키스 기만, NPB 기만, 야구 기만...여전히 몰상식한 트레버 바우어

'몰상식의 아이콘' 트레버 바우어(34)가 불필요한 소셜미디어(SNS) 활동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큰 악재를 맞이했다. 에이스 개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된 것. 앞서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수상자 루이스 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스포츠 저널리스트 댄 클라크는 관련 내용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이 상황에서 바우어는 "사이영상 수상 선발 투수를 0달러에 구하는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두 가지 의미에서 경솔했다. 일단 바우어는 대학(UCLA) 시절부터 콜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을 향해 공개적으로 날을 세우기도 했다. 바우어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선수, 그 소속팀을 조롱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개인사를 떠나 동업자 정신이 결여된 것이다. 한 일본 매체는 미국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가 "불명예스러운 전 MLB 투수가 양키스에게 아이러니한 구직을 제안했다"라고 전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를 기만하기도 했다. 바우어는 2021년 성폭력 정책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고, MLB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사실상 퇴출됐다. 이후 그는 2023시즌 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했고, 19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바우어는 멕시코리그로 향한 뒤 MLB 재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 어떤 팀의 제안도 받지 못했고 결국 지난 1월 다시 요코하마행을 선택했다. 계약 규모는 9억엔(600만 달러·87억원)이다. 요코하마, NPB는 바우어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한 팀이다. 하지만 그의 SNS 활동은 그런 배경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 일본 스포츠 매체 기자는 "바우어의 요코하마 복귀를 반기는 팬들도 많지만, 그의 연봉은 9억엔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MLB라면 공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야구장에서 야유를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꼬집었다. 바우어는 지난해 교통사고를 내 실형을 받은 미국인이 본국에서 가석방되자, SNS에 환영 메시지를 올려 일본인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보크 판정을 내린 심판에 격렬하게 항의하며 5분이나 경기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바우어는 MLB 통산 222경기에 등판,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니시즌(팀당 60경기)으로 열린 2020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다. 바우어는 요코하마에 재입단하며 NPB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그런 선수가 정규시즌이 개막도 하기 전에 MLB에 돌아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농담이든, 진담이든 문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2 19:20
해외축구

‘이러다 공짜로 떠날 판’ 궁지 몰린 토트넘, 다가오는 결단의 시간

토트넘이 브리안 힐(24·지로나)의 거취를 두고 결단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남는 계약 기간은 1년, 자칫 올여름 손실을 감수하지 않으면 내년엔 이적료 없이 공짜로 떠나보내야 할 판이다. 윙어인 힐은 이번 시즌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지로나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임대 계약에는 1500만 유로(약 225억원)의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만 지로나 구단 재정 수준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액수다.지로나가 옵션을 통한 힐 영입을 포기하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힐은 또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된다.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만약 올여름 토트넘이 힐을 정리하지 못한다면, 내년여름에는 이적료 수익 없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힐을 떠나보내야 한다.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24일(한국시간)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힐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은 세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다”며 “지로나가 1500만 유로의 옵션을 발동해 영입하거나, 올여름 토트넘이 이적료를 더 낮춰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 그것도 아니라면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한 채 내년 이적료 없이 그를 놓치는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021년 힐을 영입하기 위해 에릭 라멜라에 2500만 유로(약 374억원)까지 더해 투자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사실 현재 옵션으로 책정된 1500만 유로의 이적료도 손실이다. 그러나 다른 구단들 입장에서도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데다 아직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선수에게 1500만 유로를 선뜻 투자하기도 부담스럽다. 시간은 결국 토트넘이 아닌 브리안 힐의 상황을 주시하는 다른 팀들의 편이다. 자연스레 토트넘이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올여름 1500만 유로보다 적은 적정선의 이적료를 다시 책정하는 게 필요하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어린 데다 유럽 경험도 적지 않은 만큼 이적료를 낮춰 다른 구단들의 마지막 경쟁을 부추기는 게 마지막 방법이다.매체 역시 “토트넘은 당장 이적료를 낮출 의사는 없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미 '전력 외'로 판정하면서 협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브리안 힐의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이하까지 낮아지면, 적은 나이에다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내년 그를 공짜로 잃지 않기 위해 합리적인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이 지난 2021년 여름 영입한 브리안 힐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9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뒤 발렌시아(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그다음 시즌에도 전반기 EPL 4경기(선발 2경기) 출전 이후 후반기엔 세비야(스페인)로 향했다. 2023~24시즌엔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한 시즌 통으로 토트넘에 남았으나 EPL 출전 시간은 겨우 202분에 그쳤다. 결국 지난해 여름 지로나로 임대 이적해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 임대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명석 기자 2025.02.25 05:47
산업

메이크업·마사지·두피 진단… K뷰티 무료 체험 입소문

“K메이크업 컨설팅 받아볼래요”.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들 사이서 K뷰티 체험 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K뷰티의 성장과 맞물려 뷰티 편집숍이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들이 피부 진단, 메이크업·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비용 없이 진행되는 체험 서비스는 제품 사용뿐 아니라 1대1 한국식 메이크업 컨설팅, 핸드 마사지, 피부·두피 상태 진단 등으로 세분화되며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뷰티 편집숍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에서 잇단 체험 행사로 국내외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전 예약이 필요한 ‘홈케어 레슨’과 ‘풀메이크업’은 온라인 예약을 시작한 지 1분 안에 마감된다. 현장 예약만 받는 ‘스킨·두피 컨설팅’은 2시간 이상 대기해야 체험할 수 있다. 메이크업 프로그램의 경우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단계부터 원하는 콘셉트의 메이크업까지 90분의 시간이 소요됨에도 공짜다. 미용실에서 10만원 전후를 지불해야 하는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무척 높다.올리브영 측은 “색조는 발색을 비교해보고 실제 자기 얼굴에 발라보는 게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제대로 체험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체험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스킨·두피 컨설팅을 이용한 외국인의 비중이 80%에 달했다. 특히 영미권에서 온 고객들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고객들은 색조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자신만의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드는 조색 체험에 참여한 비율이 40%였다.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퀵 터치업’ 서비스도 젊은 세대의 호응이 높다. 시코르는 전국 20여 개 지점을 순회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화점 입점 뷰티 브랜드들의 체험 서비스도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피부·메이크업 진단 이외에도 향수, 헤어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돈독히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일주일(17~23일) 동안 진행한 ‘뷰티 페스타’는 20여개 뷰티 브랜드 매장에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핸드 마사지 등의 관리를 직접 받아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당초 입학과 졸업, 계절 등 적절한 시기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열리는데 K뷰티의 글로벌 성장과 비례해 인기가 높다.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브랜드별 선착순 한정 인원의 예약제로 운영해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프라다 뷰티, 메이크업포에버의 메이크업 컨설팅,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의 핸드마사지 등의 예약은 하루 만에 전 점포 신청이 마감됐다.롯데백화점이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뷰티살롱’은 일대일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다. 예약제를 상시 운영하며 메이크업 외에도 맞춤향을 고르는 ‘프래그넌스 서비스’, 스킨케어 진단, 헤어 컨설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현재까지 ‘뷰티살롱’을 경험한 누적 고객은 5만명이었고, 이 중 40%가 상담 후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롯데백화점은 “‘뷰티살롱’ 전체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며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경험이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4 16:08
연예일반

[단독] 쇼마 “스리랑카 내전으로 한국行, 100만 유튜버가 꿈” [IS인터뷰]

“정말 이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예요.”퇴근하고 가볍게 찍은 먹방 영상으로 ‘급떡상’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아마 타고난 재능을 알아본 대중의 선택 일 것이다. 스리랑카 국적의 크리에이터 쇼마는 “먹방 영상으로 한 달 만에 틱톡 팔로워 10만 명, 유튜브 구독자 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쇼마는 본인을 ‘외국인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또렷한 눈코입에 시원시원한 ‘기럭지’를 보유한 그는 “모델 같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쇼마는 밝고 명쾌했다. 영상에서 보이던 모습 그대로였다. 쇼마는 “요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꽤 알아본다”라며 “저보다 제 주위 사람들이 더 좋아해 준다”고 근황을 전했다. 쇼마의 주된 콘텐츠는 ‘먹방’이다. 엽떡부터 비빔밥, 치킨, 간장게장 등 주로 한식을 먹는다. 그의 먹방이 특별한 이유는 ‘외국인’이라서다.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 유창한 한국어와 솔직한 감정표현을 보여주니 구독 버튼을 안 누를 수가 없다. “어릴 때 배우가 꿈이었어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그 꿈을 펼치지 못했죠. 그런데 아직 그 끼가 남아있나 봐요. 사실 저희 어머니도 엄청난 끼쟁이예요. 역시 유전의 힘은 무서워요. (웃음)”원래 유튜브 타깃이 ‘한국’은 아니었다고 한다. 쇼마는 “처음엔 스리랑카를 타깃으로 콘텐츠를 올렸다. 6개월 정도 하다가 한국 비빔밥 먹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게 대박이 났다”며 “새로고침 할 때마다 구독자 수가 늘더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맛있다’와 일명 ‘김정은 박수’도 자연스럽게 탄생한 거라고 설명했다. “제가 맛있는 것 먹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손뼉을 치는데, 이게 웃음 포인트가 됐어요.” 쇼마는 먹는 양도 심상치 않다. 큰 대접에 최소 3인분은 돼 보이는 음식도 금방 먹어치운다. 치킨 한 마리와 피자 한판은 기본이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이렇게 잘 먹는데 모델 같은 몸매는 어떻게 유지하는지, 이는 팬들도 궁금해하는 점이다. “저는 2~3일만 잘 먹어도 바로 찌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먹방 할 때를 제외하곤 식단을 하는 편이에요. 운동은 거의 매일 해요.” 역시, 공짜는 없었다. 쇼마가 한국에 왔을 당시 나이는 고작 9살이었다. 스리랑카 내전 때문이었다. 쇼마는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땅바닥이 다 폭탄이었어요. 군인 아저씨들이 총 들고 시내 한복판을 다니는 건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었죠. 어릴 때 내전을 겪다 보니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국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당하기 부지기수였다. 길 가는데 뚫어져라 쳐다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쇼마는 그럴 때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 그냥 내가 좋아서, 예뻐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이다. 쇼마가 가지고 있는 그런 ‘긍정의 힘’은 팬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늘 좋은 텐션을 유지하는 비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사실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스스로 약속한 게 있다면 ‘어둠에만 갇혀있지 말자’에요. 또 다른 하나는 자신감을 가지는 거예요. 누가 뭐라든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 쇼마는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일도 같이하고 있다. 스스로 ‘워커홀릭’이라고 표현할 만큼, 일중독이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근성을 지니고 있었다. 18살 때부터 고기 뷔페, 당구장, 휴게소, 편의점, 카페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단다. 앞으로는 크리에이터 일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었다. 바로 ‘10억 모으기’다. 쇼마는 “저희집 형편이 좋지 않다. 제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 크리에이터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는데, 2029년까지 10억원을 모으고 싶다”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로서 목표는 2027년도까지 100만 유튜버 되기다.“그냥 ‘웃긴 외국인’이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제가 먹는 음식이나 옷 등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06:05
해외축구

‘연봉 2330억→99% 삭감’ 네이마르, 펠레 10번 이어받고 ‘친정’ 산투스 입단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친정팀 산투스(브라질) 유니폼을 입었다.산투스와 6개월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수의 우르바누카우데리아 경기장에서 입단식을 가졌다.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산투스에서 활약한 뒤 유럽 무대를 밟은 네이마르는 1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네이마르는 축구 전설 펠레가 산투스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10번을 달고 피치를 누빌 전망이다. 10번이 익숙한 네이마르지만, 산투스에서 뛸 때는 11번을 달았다.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네이마르는 2023년 8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시아 무대로 향한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33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산투스로 이적하면서 연봉을 대폭 삭감했다. 사실상 이전에 받은 금액을 고려하면, 산투스에서는 공짜로 뛰는 것이나 다름없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네이마르가 월 기본급 13만 5507파운드(100만 헤알·2억 4600만원)에 산투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주급으로 따지면 6000만원가량 받는 셈이다.다만 산투스는 네이마르의 초상권 수익을 선수에게 주기로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산투스가 네이마르에게 초상권의 최대 90%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마르가 월 최대 81만 9433파운드(600만 헤알·14억 7800만원)를 챙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투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네이마르는 2013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SN 라인으로 불리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부터 서서히 내리막을 탔다. 잦은 부상과 소홀한 관리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세간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알 힐랄에서도 무릎 부상을 당하며 17개월 동안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역대급 연봉을 챙긴 터라 ‘먹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다만 산투스는 ‘왕의 귀환’에 환호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입단식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끊임없이 게시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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