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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앤더슨·화이트 가볍게 불펜, 150.2㎞/h 149.1㎞/h "몸 상태 100%"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과 미치 화이트(31)가 가볍게 몸을 풀었다.앤더슨과 화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나란히 불펜을 소화했다. 앤더슨은 캠프 네 번째, 화이트는 세 번째 불펜 투구였다.구단에 따르면 앤더슨은 80% 강도로 40구(직구 18개, 슬라이더 6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2개, 컷 패스트볼 3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2㎞/h. 지난해 4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앤더슨은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캠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다. 부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최근 슬라이더 그립을 수정하고 있고, 화이트와는 야구장의 응원 분위기나, KBO리그 타자들의 특성에 대해 많이 대화하고 있다. 화이트와의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올겨울 새롭게 영입된 화이트는 80% 강도로 34구(직구 14개, 투심 패스트볼 3개, 커브 3개, 체인지업 4개, 컷 패스트볼 6개, 스위퍼 4개)를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149.1㎞/h. 현역 빅리거로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화이트는 "KBO리그 공인구 적응을 잘해가고 있다. MLB에 비해 회전이 잘 걸리고, 표면이 비교적 끈적끈적해서 개인적으로 KBO리그 공인구를 더 선호한다"며 "앤더슨이 야구나 야구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캠프도 계획한 대로 몸이 잘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실전에 가까운)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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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2025시즌 K리그 공인구는 아디다스 ‘커넥스트 25 프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 2025’ 공인구로 아디다스 ‘커넥스트 25 프로(CONEXT 25 PRO)’를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커넥스트는 ‘Connection(연결)’과 ‘Next(다음)’의 합성어로,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인종, 세대, 국가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공인구의 큰 원형 디자인은 축구 경기장을 의미하며, 흰색 바탕에 노란색과 보라색을 조합해 경기 중 눈에 잘 띄도록 제작했다.커넥스트 25 프로의 외피는 정확도를 극대화한 20개의 패널로 구성됐다. 외피 표면에는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미세한 홈과 돌기를 배치해 비행 안정성과 정확성을 구현했고, 감아 찼을 때 공에 회전이 많이 걸리게끔 설계했다. 모든 패널은 열접착 처리를 통해 솔기를 제거해 완벽한 볼 컨트롤을 가능하게 했다.‘커넥스트 25 프로’는 올 시즌 K리그1, 2 및 승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사용되며, 구매는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카포, 피파스포츠 등 축구 전문 매장에서 가능하다.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아디다스 축구공을 공인구로 사용하고 있다. 연맹은 "2025시즌에도 아디다스와 함께 K리그 및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공식 개막전은 오는 15일 킥오프한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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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OK' 5개 구종 최고 147㎞/h 네일, 75% 정도로 145㎞/h 찍은 올러

KIA 타이거즈 구단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라고 30일(한국시간)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네일은 총 29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총 5개의 구종을 점검했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나왔다. 네일은 지난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중반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는 큰 부상을 당했으나 한국시리즈(KS)에 복귀, 맹활약했다. 그 결과 재계약에 성공했다.네일은 "비시즌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고, 틈나는 대로 운동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며 "오늘은 첫 불펜 투구라 구속보다는 커맨드에 신경 썼고 결과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하루빨리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영입한 올러는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총 6개의 구종을 섞어 20구를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 올러는 현역 빅리거 출신으로 네일과 함께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올러는 "오늘은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려고 한다. 현재 몸 상태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KBO리그 공인구에 대해서는 "MLB 공인구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인데, 내 손 크기와 잘 맞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데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정재훈 투수 코치는 "두 선수 다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첫 불펜 투구였는데도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며 "특히 올러는 선발 경험이 많아 마운드에서 본인의 루틴도 확실해 보였고, 변화구의 각도 좋아 보였다. 남은 불펜 투구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리며 개막에 맞추어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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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의 진심합심] 당신의 배팅 볼 투수는 누구입니까

최근 통화한 어느 프로야구팀의 A에게 새해 계획을 묻자 “당장 캠프에서 배팅 볼 던질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선수 출신인 A는 일찌감치 프런트로 전업한 뒤 전력 분석 업무 등을 맡다가 지난해까지 스카우트로 일했습니다. 구단 인사로 선수단 지원 업무를 새로 하게 됐다며 전지훈련 때 배팅 볼 준비를 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배팅 볼은 타격 훈련 때 선수들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던져주는 공을 말합니다. 주로 훈련을 지원하는 프런트 직원들이 던지고 때때로 코치분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도와줍니다. 캠프 기간에 배팅 볼을 전문적으로 던질 경우 하루에 보통 300개에서 400여 개의 공을 던집니다. 보통 145g짜리 야구공 (KBO 공인구 합격 기준 141~148g)을 그날 훈련 조 타격 순서에 맞춰 1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던져야 합니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한꺼번에 400개를 던지면 어깨가 뻐근합니다. 그렇게 매일 던지다가는 배팅 볼 투수도 혹사로 쓰러집니다. 구단 운영팀은 캠프 기간 배팅 볼 투수들의 로테이션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좋은 팀에는 실력있는 배팅 볼 투수들이 있습니다.왼손잡이 배팅 볼 투수를 구해달라는 현장 주문이 있을 때 캠프 몇 달 전부터 지역 아마추어팀 등에서 추천을 받고 테스트를 진행해 뽑기도 합니다. 배팅 볼 투수 자리는 프로팀 프런트에 입문하는 ‘좁은 문'이기도 합니다. A 역시 그렇게 들어와 배팅 볼을 던지고 훈련을 돕는 일부터 하다가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중요한 자리로 승진하는 중입니다. 타자들의 미묘한 폼의 차이나 장단점을 파악하는 눈썰미가 좋은 그는 제가 아는 범위에서 절묘하기로 소문난 배팅 볼을 던집니다.그런데 일부 배팅 볼 투수는 가끔 ‘영점’을 잡지 못해 어렵게 잡은 자리에서 교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베테랑 등이 많은 1군 캠프에서 배팅 볼 투수로 데뷔할 때 심적 부담이 커서 그렇다고 합니다. 심지어 타자 몸에 던지거나 아예 투수처럼 작심하고 던지다 회전이 강하게 걸린 공으로 타격 훈련 중에 타자 방망이를 부러뜨리게 만듭니다. 컨디션을 조율하고 타격감을 집중적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선수들이나 지켜보는 감독, 코치는 짜증을 숨기지 않습니다. ‘가볍게 툭툭 가운데로 던지면 되지’ 싶지만 그게 참 어렵다고 던져본 사람들은 말합니다. 팀 내 코치분들 중에서도 캠프 때 배팅 볼을 안 던지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저마다 사연과 트라우마가 있어서였습니다.여러분은 ‘배팅 볼’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집중력, 협력 같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을 겁니다. 타자들이 정타를 만들려는 노력, 이를 돕는 지원 스태프의 헌신은 분명 실력과 팀워크를 키웁니다. 그렇지만 단조로움, 실력 부족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도 생각납니다. 실전과 동떨어진 상황과 환경이 반복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가 너무 쉽기만 하면 실력 향상이 되지 않겠죠.A에게 좋은 배팅 볼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우리 선수가 잘 치는 코스를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선수가 원하는 방향과 선수 특성에 맞춰야죠”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누구는 치기 좋은 코스에 꾸준히 넣어주는 걸 바라고, 누구는 빠른 템포로 강하고 실전 같은 공을 요구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A는 타자의 강점에 맞춰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약점을 보완시키는 것도 요령이라고 덧붙입니다. “선수 별로 잘 치는 코스에 던져 감을 올린 다음 반대편이나 어려워하는 변화구를 한두 개씩 섞어주죠. 시즌 들어가면 경기 전에 예민하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요즘 최신 피칭 머신에는 AI 기능이 보태져 주요 투수의 구종과 구속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과연 배팅 볼 투수가 살아남을까요. A는 웃으며 “사람만의 교감이란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정한 투구 템포나 버릇까지 기계가 완전히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고요. 사람은 타자 컨디션에 맞춰 변화를 주죠. 무엇보다 우리는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파이팅도 크게 냅니다. 분위기를 살리는 것, 이것까지 따라할 수 있을까요.”그의 말을 듣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배팅 볼 투수는 누구일까.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배팅 볼을 던지고 있을까.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1.20 07:30
스포츠일반

문체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사무처장 중징계 '재요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 기관 후속 조치 상황을 발표했다.문체부는 지난 10월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개월 이내 요구 사항을 조치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1개월 이내 신청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배드민턴협회는 조치 요구사항 25건 중 16건 이행을 완료했고, 6건은 개선 중이며 3건은 이의신청했다.협회는 2023·2024년 회장의 후원 물품(페이백) 용도 외 사용(보조금법 위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수의 계약으로 물품 구입, 협회 정관을 위반한 임원 성공보수 지급 건에 관해 이의신청을 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 26일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문체부는 2025년 1월 초부터 보조금법 위반액 환수 및 제재부가금 부과를 진행하고, 1개월 이내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 2개월 이내 임원 성공보수의 협회 재정으로 반납 조치 및 마케팅 규정 개정을 재요구할 예정이다. 김택규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2025년 1월로 예정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혀 현재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배드민턴협회가 선수 권익 보장을 위해 상당 부분을 개선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항들은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며 "배드민턴협회가 처리 기간 내 책임 있는 자에 대해 상응하는 조처를 하지 않는 경우, 10월 말에 발표한 대로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국가대표 선수 처우 개선과 관련한 규정은 폐지하거나 개선했다. 우선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다. 또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소속팀 지원 포함)로 해외 리그나 해외 초청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이밖에 복식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 평가 위원의 주관적 평가 점수 30%를 폐지하고, 세계 랭킹에 따른 우선 선발 범위 역시 기존 단식 16위, 복식 8위에서 각각 단식 24위, 복식 12위로 확대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도 해결돼 10월 문체부 발표 후 2명의 선수가 유니폼에 개인 후원사 로고를 노출했다. 2023년 대표 선수들에게 미지급한 후원사의 선수단 포상금 6400만원은 지난 11월 파리 올림픽 포상식에서 지급됐다.외출·외박 시 선수 의견 최대한 반영, 입찰 공고를 통한 협회 메인 후원사 선정, 후원업체의 공인구 지정, 협회 물품 관리, 업무추진비 사용 등도 개선됐다.개선 중인 사안은 선수의 경기 용품 사용 시 선택권 보장, 상임 심판 재개, 2020년 대표 선수들에게 미지급된 후원사 후원금 배분, 국가대표 1, 2진 선수들의 전략적 국제 대회 출전 계획 수립, 선수 부상 발생 시 선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국가대표 운영 지침 개정, 의무위원회 활성화와 부상 진단 시 교차 검증 시행 등이다.안희수 기자 2024.12.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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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 26일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를 열어 관련 규정에 대해 논의한다.연맹은 23일 “오는 26일 오후 2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외국인 선수 골키퍼 금지 규정 등에 관한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는 2025년부터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는 최대 6명 등록 및 4명 동시 출장 가능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 및 4명 동시 출장이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골키퍼는 국내 선수 골키퍼 양성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점차 출전을 제한하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선수 골키퍼 영입을 금지해오고 있다.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아시아 리그에서 아시아쿼터를 폐지하고, 점차 외국인 선수 쿼터를 확대하는 추세에 따라 K리그의 외국인 선수 쿼터와 외국인 골키퍼 규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이번 공청회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현황 ▶패널별 의견 자유 발표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에 따른 이적, 저연령 선수 육성 정책의 방향성 등 논의 ▶외국인 선수 골키퍼 개방이 국내 선수 골키퍼에 미치는 영향 논의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순서로 진행된다.공청회 진행은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맡는다. 양훈제 강원FC 팀장, 김진택 경남FC 팀장, 이영훈 포항스틸러스 과장 등 선수단 업무를 담당하는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 K리그 외국인 선수 골키퍼로 활약했던 신의손 천안시티FC U18 골키퍼 코치, 대구FC 이용래, 김용일 스포츠서울 기자 등도 패널로 참석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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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났는데 ACL 티켓 향방은 물음표…복잡한 ‘경우의 수’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은 끝났지만,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향방은 ‘안갯속’이다. ACL 엘리트(ACLE)와 ACL2의 출전권의 변수가 될 코리아컵(전 FA컵)과 2024~25시즌 ACLE·ACL2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우선 2025~26시즌 ACL 출전권은 ACLE 3팀(본선 2팀+플레이오프 1팀)과 ACL2 1팀(본선)이다. K리그1·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2위는 ACLE 플레이오프(PO), 3위는 ACL2로 각각 향하는 게 기본 구조다.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ACL2로 떨어진다. 대신 K리그1 2위·3위가 각각 ACLE 본선과 PO에 나선다. 오는 30일 울산 HD(K리그1 우승)와 코리아컵 결승 맞대결을 앞둔 포항 스틸러스는 리그 6위다. 포항이 우승해도 ACLE 본선행 티켓은 2위 강원FC로 향한다.코리아컵을 통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울산이 우승하면, 울산·강원이 ACLE 본선에 진출한다. 군팀인 3위 김천 상무는 ACL 출전 자격이 없어 차순위 4위 FC서울이 ACLE PO, 5위 수원FC는 ACL2에 각각 나선다. 반대로 포항이 코리아컵 정상에 오르면 ACL2로 향한다. 문제는 내년 5월 끝나는 이번 시즌 ACLE 또는 ACL2에서 K리그 팀의 우승이 나올 경우다.울산·포항·광주FC가 참가 중인 ACLE 우승팀은 다음 시즌 ACLE 본선에, 전북 현대가 속한 ACL2 우승팀은 ACLE 예선으로 향한다. 대회 우승팀이 나오면, K리그에 추가로 티켓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 기존 쿼터를 대신 채운다.우선 2위 강원은 포항이나 광주가 ACLE 우승을 차지하면 ACLE PO로 밀린다. 여기에 전북의 ACL2 우승이 더해지면 ACL2까지 떨어진다. 그 외의 경우는 ACLE 본선 직행이다.ACLE PO를 노리는 서울은 경우의 수가 가장 복잡하다. 포항 또는 광주가 ACLE에서 우승하면 ACL2로 밀리고, 전북이 ACL2 정상에 오르면 ACL2조차 못 나갈 수도 있다.포항은 ACLE에서 우승하면 자력으로 본선에 나선다. 코리아컵만 우승 시 ACL2 진출을 바라볼 수 있지만 광주가 ACLE, 전북이 ACL2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면 컵대회 우승에도 ACL2 출전이 불발될 수 있다.5위 수원FC 경우의 수는 비교적 간단하다. 울산의 코리아컵 우승, 광주·포항의 ACLE 우승 실패가 맞물려야만 극적인 ACL2 진출이 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11.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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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개에서 1438개 급등한 홈런과 그 복잡한 배경 [IS 포커스]

KBO리그 홈런이 큰 폭으로 늘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총 1438개의 홈런이 터졌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6%(514개)가 증가한 것으로 2018시즌(1756홈런) 이후 가장 많았다. KBO리그 홈런은 2020시즌(1363개)을 기점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10구단 체제 이후 가장 적은 924개에 불과했는데 1년 만에 홈런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2023시즌 팀 홈런이 88개(8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185개의 홈런을 쏟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팀 홈런 최하위에 머문 키움 히어로즈는 4년 만에 세 자릿수 팀 홈런(104개)을 회복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도 연일 홈런포(101개→163개)를 가동하는 등 10개 구단 모두 '장타쇼'를 펼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홈런이 증가한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A 구단 단장은 "가장 큰 이유는 공인구(경기사용구)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인구 검사 결과를 두 차례 발표했다. 3월 첫 발표에선 평균 반발계수가 합격기준(0.4034~0.4234)의 최대치에 근접한 0.4208로 측정됐다. 반발계수가 0.4200을 넘은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었다. 보통 반발계수가 0.001 높으면 타구 비거리가 약 20㎝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월 두 번째 발표에선 평균 반발계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0.4149였다. 이후 추가 발표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현장에서 끊임없이 공인구가 장타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KBO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검사마다 반발계수는 0.4100 전후로 측정된다"라고 말했다. KBO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5월 이후에도 공인구 검사를 비공식적으로 진행, 품질을 꾸준히 추적했다. B 구단 단장은 "검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표본 간의 편차가 생각보다 큰 건 아닐까 한다"라며 "무작위로 뽑아 공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안 뽑힌 공의 반발 계수가 높을 수 있다. 장타가 약한 타자(롯데 자이언츠 황성빈)가 하루에 홈런을 2개 치는 등 결과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KBO는 공인구 제작 업체의 표본 3타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의뢰, 반발계수와 둘레·무게 등을 측정하고 있다.C 구단 관계자는 "투수와 타자의 수준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도 느껴진다"며 "타자는 근력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장타력을 키울 수 있지만 투수는 기량을 향상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구속을 늘리는 게 최선이지만 구속 하나로 타자를 막는 것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D 구단 단장은 "타자에겐 타율도 중요하지만, 장타에 맞는 스윙을 강조하기도 한다. 안타 2개를 치느니 장타로 한 점을 내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이 방향으로 선수를 지도한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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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팀 중 ‘최대 3개 팀’ 강등 제도, 이어지는 현장 불만 목소리

프로축구 K리그 승강 시스템에 대한 K리그1 현장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2개 팀 중 최대 3개 팀이 강등될 수 있는데, 이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것이다.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7라운드를 마친 뒤 “현 시점 강등률이 너무 높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강등팀 수가 너무 많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 바 있는데, 황 감독도 같은 의견을 냈다.현재 K리그1 강등 시스템은 최하위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K리그2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2위 팀과, 10위는 K리그2 PO(3~5위) 승리 팀과 각각 승강 PO를 벌인다. 승강 PO 결과에 따라 12개 팀 중 최소 1개 팀, 최대 3개 팀이 강등될 수 있다. K리그1이 12개 팀 체제로 자리 잡은 이후 1+1(다이렉트 강등+승강 PO)이었던 강등팀 수는 2022시즌부터 1+2로 늘었다.현장에서는 다른 리그들과 비교해 K리그만 유독 전체 팀 수 대비 강등 비율이 높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20개 팀이 참가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일본 J리그는 최하위 3개 팀이 다이렉트 강등된다. 승강 PO라는 단서가 붙지만 12개 팀 중 최대 3개 팀이 강등될 수도 있는 K리그는 다른 리그와 비교해도 비율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황선홍 감독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지도자를 잘 안 하려고 한다. 강등 때문에 6월에 9~10명씩 감독이 바뀌니 좋은 지도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 머리를 맞대고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에 맞게 구조를 갖추는 건 중요한 일”이라며 “(현 제도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면) K리그1 팀 수라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현장의 불만에도 프로축구연맹 내부에서는 아직 승강팀 수 조정을 논의하려는 움직임은 없다. 아직 세 시즌밖에 안 된 제도인 데다, K리그2 구단들 입장에선 승격의 폭이 넓어지고 K리그 전체의 흥행 역시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파이널 A의 한 구단 관계자는 “승강제가 흥행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고, 승강팀 수가 다시 줄면 K리그2에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K리그1 규모로 봤을 때 과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하위권 팀들은 이적시장 과도한 지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는 연맹이 강조하는 재정건전화와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 재논의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11.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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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K리그 25개 구단, ‘2025 K리그1 라이선스’ 취득

프로축구 K리그 25개 전 구단이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 라이선스는 2025시즌 K리그1 참가자격에 해당한다.프로축구연맹은 14일 "K리그1,2 25개 전 구단이 2025시즌 K리그1 참가자격에 해당하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라고 밝혔다.K리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통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신청한 25개 구단의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다.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K리그 클럽 라이선스 발급을 심의하는 독립된 기구로서, 매년 구단이 제출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K리그1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의거한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고, 라이선스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1 라이선스 발급 기준은 ‘스포츠, 시설, 인사 및 행정, 법무, 재무’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11일 열린 회의에서 각 구단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김포는 지난해 K리그1 경기장 좌석 수 기준(1만석) 미달로 이사회 별도 승인을 받았지만, 올해 솔터축구장 좌석 증축 공사를 완료하며 이번에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K리그 전 구단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2025시즌 K리그1 참가 팀은 올 시즌 리그 최종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한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라이선스 심의와 더불어 올 시즌 K리그 주요 현안 및 과제를 짚어보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연맹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K리그1 클럽 라이선싱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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