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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G 237골’ 맨유 전설 데니스 로, 향년 84세로 사망…“진정한 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스코틀랜드 축구 영웅인 데니스 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로의 유족은 18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을 통해 “아버지 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그는 힘든 싸움을 치렀지만, 마침내 평안을 얻었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아버지의 건강과 보살핌에 기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그를 얼마나 많이 지지하고 사랑했는지 알고 있으며 그 사랑은 변화를 불러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축구계 큰 별이 지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맨유는 “그는 항상 클럽에서 가장 위대하고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스코틀랜드 대표팀은 로를 “진정한 위인”이라고 칭하며 “우린 다시는 그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그리워했다.로는 2021년 8월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로는 보비 찰턴, 조지 베스트와 함께 1960년대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공격수다. 1962년 맨유에 입단한 로는 11시즌 간 활약하며 두 차례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 제패에 이바지했다.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04경기에 나서 237골을 넣었다. 구단 통산 득점에서 웨인 루니(253골)와 찰턴(249골)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새겼다.맨유 레전드인 브라이언 롭슨은 데일리 메일 칼럼에서 “데니스는 단순히 환상적인 축구선수가 아니라 환상적인 사람이었다”며 “그는 항상 내 역대 최고의 맨유 베스트11에 포함될 것이다. 그는 많은 동료가 우상화하는 선수였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기렸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는 영웅이었다. 18세에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로는 A매치 통산 55경기에서 30골을 터뜨렸다. 케니 달글리시와 함께 스코틀랜드 A매치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로는 스코틀랜드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1964년)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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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도 ‘스페인 신성’에 감탄…“10대 당시 나와 호날두 같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스페인 듀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에게 박수를 보냈다.스페인과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을 펼친다. 스페인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잉글랜드의 주요 경계 대상은 단연 스페인의 윙어 야말과 윌리엄스다. 야말은 대회 1골 3도움, 윌리엄스는 1골 1도움을 올렸다.두 영건의 활약에 루니도 주목했다. 경기를 앞둔 14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루니는 스페인의 두 윙어에게 감탄했다. 루니는 두 선수를 유로 2004 당시 자신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과 비교했다”라고 주목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야말은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멋진 득점을 넣은 뒤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내가 유로 2004에서 10대 시절을 보냈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윌리엄스는 호날두를 떠오르르게 한다. 일대일 상황에서 엄청난 위협이 되고, 골도 넣는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루니는 이어 “잉글랜드 입장에선 두 명의 영리한 윙어가 주요 위협이기 때문에, 측면 수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반면 잉글랜드 진영에선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루니는 “마이누가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별리그에선 좌절감을 느꼈기에 정신적인 면에서 균형을 찾은 것 같고, 그 단계를 극복한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경기장에서 그의 존재감은 엄청나다”라고 기대했다.한편 루니는 지난 유로 2004 당시 혜성같이 등장해 대회 4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다만 대회 8강에서 포르투갈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대회 2골 2도움을 올리며 결승까지 올랐으나, 그리스에 일격을 맞으며 준우승한 아픔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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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택한 손흥민…‘놀라운 경기력’ 스페인 대신 케인의 잉글랜드 유로 우승 기원

손흥민(토트넘)이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을 앞두고 잉글랜드의 우승을 기원했다. 경기력은 스페인이 더 뛰어나지만,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속한 잉글랜드에 한 표를 던진 것이다.12일(현지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된 영상 속 손흥민은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누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한숨을 내쉰 뒤 “잉글랜드가 이기길 바란다”고 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잉글랜드가 5위, 스페인이 8위로 잉글랜드가 앞서지만, 적어도 이번 유로 2024에서 보여준 경기력에서는 스페인의 강세가 뚜렷하다. 잉글랜드는 우승 후보로 지목받고도 매 경기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며 비판을 받아 온 반면,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과 4강에선 각각 개최국 독일과 프랑스를 제압하면서 결승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손흥민도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뽐냈다”고 했다.그런데도 잉글랜드를 택한 건, 옛 동료였던 케인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2022~23시즌까지 무려 8시즌 동안 ‘영혼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합작한 47골은 여전히 EPL 합작 최다골 기록이다. 이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으나, 손흥민은 경기력이 더 좋은 스페인 대신 케인과의 의리를 택해 잉글랜드의 우승을 바랐다. 손흥민은 “케인이 이겼으면 좋겠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잉글랜드 선수”라고 응원했다. 만약 케인과 잉글랜드가 손흥민의 바람대로 유로 2024 정상에 오르면, 케인은 선수 커리어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된다. 토트넘 시절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맹활약하고도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케인은 결국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을 새기기 위해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하는 등 독일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품어왔던 바이에른 뮌헨이 하필이면 케인 이적과 동시에 ‘무관’에 그쳤고, 케인 역시 우승 타이틀을 품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케인의 저주’가 바이에른 뮌헨의 무관으로 이어졌다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케인과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에서도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져 우승에 실패했다.스페인과 잉글랜드의 유로 2024 결승전은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07.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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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메시’ 귈러, 호날두·루니와 어깨 나란히

튀르키예 축구대표팀의 기대주 아르다 귈러(19·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아직 10대인 그는 과거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해 이목을 끌었다.귈러는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 선발 출격, 약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알 아흘리)의 멀티 골에 힘입어 오스트리아를 2-1로 제압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이날 튀르키예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와 만나 전반 1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귈러의 왼발 코너킥을 오스트리아 수비진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 공을 데미랄이 밀어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일격을 맞은 오스트리아는 곧바로 연이은 슈팅으로 튀르키예를 압박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튀르키예는 역습으로 응수하긴 했으나, 대부분의 시간은 오스트리아 공격으로 이어졌다. 첫 득점에 관여한 귈러는 전반 중반 기습적인 하프라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다소 밀린 튀르키예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역시 귈러의 발끝이었다. 그는 후반 14분 정확한 코너킥을 올려 다시 한번 데미랄의 헤더를 이끌었다. 튀르키예가 2번의 유효슈팅만으로 2골을 완성한 순간이었다.오스트리아는 같은 코너킥 공격으로 추격 골을 넣었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는 못했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귈러는 패스 성공률 81%(25회 성공)·슈팅 1개·어시스트 1개·키 패스 2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귈러의 키 패스가 모두 득점으로 전환된 셈이다. 귈러는 유로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팀토크는 “이날 1도움을 추가한 귈러는 유로 대회에서 1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한 역사상 세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그보다 앞서 10대의 나이에 이 기록에 성공한 건 2004년 호날두와 루니뿐이다. 호날두는 2골 1도움, 루니는 4골 1도움을 올리며 유럽 최고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 기억이 있다.귈러는 조별리그에서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기록,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 유로 본선 데뷔전에서 득점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튀르키예는 2008년(4강) 이후 처음으로 유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네덜란드다.김우중 기자 2024.07.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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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악은 피했다' 대기록 달성에 유로파 진출까지, 챔스 실패 아쉬움 털었다

최악은 피했다. 손흥민(32)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6번째 '대기록'을 달성했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4분 리그 10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논스톱 패스로 연결,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에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족했던 1개를 채웠다.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덕분에 손흥민은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그동안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의 기록을 세운 건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등 5명뿐이었다. 내로라하는 EPL 레전드들의 뒤를 이어 손흥민이 6번째 주인공이 됐다. 비단 1개의 어시스트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시종일관 셰필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에 나온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 쿨루셉스키의 쐐기골 모두 손흥민의 측면 돌파나 날카로운 패스가 발판이 됐다. 후반 43분 원정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경기를 마칠 때까지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에이스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손흥민의 이같은 활약은 특히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이날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멀티골과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을 더해 셰필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은 66(20승 6무 12패)으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토트넘의 몫이 됐다.토트넘이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건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2시즌 만이다. UEFA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복귀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을 통해 유럽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만약 이날 셰필드에 졌다면 토트넘은 6위로 떨어져 유로파리그보다도 더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할 수도 있었다.결과적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이번 셰필드와의 EPL 최종전은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 그리고 토트넘의 EPL 5위 확정 및 유로파리그 진출 등 최상의 시나리오가 모두 이뤄진 결과가 됐다. 자칫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도 무산될 수도 있었으나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털고, 길었던 한 시즌 여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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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2024년 EPL 윙어 톱5…“다시 실력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한 통계 매체 선정 2024년 리그 톱5 윙어로 꼽혔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20일(한국시간) 2024년도 EPL 최고 윙어 톱5을 공개했다. 매체는 선수들이 올해 기록한 리그 내 각 기록 부문을 합산, 점수를 집계한 순위를 공개했다. 부문별 기록별로 가중치가 다르다. 예로 골 이겨도, 득점, 어시스트는 점수가 높으며, 크로스 성공과 시도 등은 가중치가 낮다.이 중 손흥민은 스쿼카 평점 69%를 기록,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실망스러운 2022~23시즌을 보낸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활약을 보여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윙과 최전방을 오가며 활약한 손흥민은 리그 15골 9도움으로 웨인 루니·모하메드 살라·프랭크 램파드·에릭 칸토나·디디에 드로그바에 이어 EPL 세 시즌 10-10을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되기까지 1개의 어시스트를 남겨뒀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EPL 9경기서 3골 4도움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그와 같은 평가를 받은 사카에 대해선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매체는 “이번 시즌은 사카가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시즌이었다. 일부 비평가가 뭐라고 말하든, 그의 기록과 활약은 부인할 수 없다. 사카는 이제 아스널의 공격 리더다. 사카는 올해 이미 EPL 11경기서 8골 2도움을 올렸다. 그는 2024년에 두 자릿수 골 관여에 성공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짚었다.한편 이들 위로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가 위치했다. 가장 최상단을 차지한 건 콜 팔머(첼시)였다. 매체는 “팔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첼시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EPL에서 엘링 홀란(맨시티)과 함께 골든 부트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이후 데뷔 시즌에 25골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쌓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면서 “그는 2024년에만 연속 해트트릭 포함 최근 5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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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9위’ 폼 미친 손흥민, 최초 도움왕 시동+10-10 달성→방점 찍을까

최근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두 토끼를 동시에 사냥할 수 있을까. 근래의 폼을 보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대기록이 걸린 한 판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8경기에 출전, 15골 9도움을 올렸다. 어시스트 1개만 더 적립하면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게 된다. 동시에 EPL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역사상 손흥민보다 10-10을 많이 달성한 선수는 드로그바를 포함해 다섯뿐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가 각각 4회, 웨인 루니가 5회 달성했다. 만약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면, 올 시즌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두 번째로 10-10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는 EPL에서 18골 10도움을 기록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만이 10-10 클럽에 가입한 상태다.현시점에서 손흥민에게 도움 1개의 의미는 매우 크다. 손흥민은 현재 어시스트 10개를 적립한 왓킨스,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를 1개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커리어 최초 ‘도움왕’ 등극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세간의 기대는 크다. 손흥민의 최근 컨디션이 물올랐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13일 2023~24 EPL 폼 랭킹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9위에 올랐다. 최근 6경기 평균 평점을 기준으로 작성된 순위인데, 손흥민은 7.51점을 받았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달부터 나선 리그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수확했다. EPL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수상은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4.04.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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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도움왕 기대감↑…손흥민, 3번째 10-10 달성도 눈앞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단 1명만이 달성한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맹렬한 기세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EPL 4위까지 주어지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후반 8분, 균형을 깨는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톱클래스 득점·도움 능력을 갖춰야 달성할 수 있는 10-10은 난도가 높아 가치가 큰 기록이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8골 10도움)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을 만치 진기록으로 평가된다. 두 달 새 어시스트 4개를 적립한 만큼, 손흥민의 10-10 달성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10-10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 올리면 통산 3회 10-10을 기록한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레전드 웨인 루니(은퇴·통산 5회)가 이 부문 으뜸이다. 4경기 만에 어시스트를 적립한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 EPL 도움왕 등극 가능성도 키웠다. 도움 공동 선두인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도움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대개 10개 중반대에서 도움왕 주인공이 가려졌던 만큼, 잔여 7경기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최고 도우미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두 번째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득점 공동 6위인 손흥민은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과 4골 차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터라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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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골대 강타 장인의 위엄…신기록까지 단 2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이색적인 신기록을 쓸 수 있을까. 올 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9번의 골대를 강타한 그가, 12년 만의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09~10시즌 이후 EPL 역대 단일 시즌 골대 강타 부문 톱10을 공개했다.1위를 차지한 건 2011~12시즌 아스널에서 활약한 로빈 판 페르시였다. 판 페르시는 당시 리그 38경기 30골 13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무려 10번이나 골대를 맞혔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판 페르시는 해당 부문 통산 1위(44회)이기도 하다.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바로 누녜스다. 지난 2022~23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까지 리그 53경기 18골 10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한 경기에서만 무려 4차례 골대를 맞히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일 첼시와의 22라운드에서 오른발·왼발 슈팅, 그리고 헤더로 골대를 맞혔다. 심지어 페널티킥(PK)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이는 EPL 역사상 최다 기록이었다. 첼시전 기록과 함께 누녜스는 이번 시즌에만 무려 9번이나 골대를 맞혔다.누녜스는 2020~21시즌 해리 케인·2016~17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9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골대 강타 부문과 별개로, 누녜스는 올 시즌 공식전 37경기 13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한편 EPL 골대 강타 부문 통산 톱10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찾을 수 있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4회 골대를 맞혔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9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만큼, 누적이 많이 쌓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위로는 수아레스·스티븐 제라드(이상 26회) 라힘 스털링(28회) 더 브라위너·웨인 루니(이상 29회) 세르히오 아구에로(34회)가 이름을 올렸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인 만큼, 불운이 섞인다면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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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골·4도움에도 수상 실패…EPL 12월 이달의 선수상 '6골' 솔란케

손흥민(토트넘)의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12월 한 달에만 무려 4골·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도 6골을 넣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에게 밀렸다.EPL 사무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EPL 이달의 선수로 AFC 본머스 공격수 솔란케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본머스 소속 선수가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도, 솔란케가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8명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실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 1골·1도움을 시작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골·2도움, 에버턴전 1골,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1도움, 본머스전 1골을 기록했다. 12월 한 달간 7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경기는 단 2경기뿐. 마지막 3경기엔 연속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4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만약 손흥민이 이 상을 받았다면 EPL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이상 4회)를 넘어 웨인 루니, 로빈 판페르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2020년 10월, 지난해 9월 EPL에서 한 달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EPL 역대 7번째 이달의 선수상 5회 수상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 부문 1위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7회), 그 뒤를 스티븐 제라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6회)가 잇고 있다.다만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익스프레스는 그러나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상을 받지 못할 자격이 없었던 선수가 아니었다. 그래도 수상 여부와 상관 없이 12월에 4골·4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한 활약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4골·4도움의 손흥민을 제친 솔란케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 1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골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해트트릭(3골)을 달성했고, 이어진 풀럼전에서도 1골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본머스는 4연승 포함 4승 1무 1패의 상승세를 탔다. 공격 포인트 수에서는 손흥민에 미치지 못하지만 솔란케는 데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손흥민과 솔란케 외에 이번 상을 두고 경합을 펼친 후보들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를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였다. 올 시즌 수상자는 지난해 8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을 비롯해 9월 손흥민, 10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1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월 솔란케 순이다. 올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5명의 선수들 가운데 잉글랜그 국적이 아닌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이집트) 두 명뿐이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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