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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2점→34점' 요스바니 각성, 레오는 시즌 최소 득점 부진 [IS 천안]

레오. 사진=KOVO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희비가 엇갈렸다.대한항공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3, 22-25, 25-19)로 이겼다. 2위 대한항공은 2연패를 탈출하며 승점 55(18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의 정규시즌 조기 우승 확정을 가로막았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한항공을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 경우 '역대 최단기간 1위 확정' 기록까지 따라온다. 요스바니는 이날 34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종전 1월 25일 OK저축은행전 34점) 타이 기록이다. 공격성공률도 68.18%로 높았다. 서브 에이스도 3개나 터뜨렸다. 직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친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요스바니 KB손해보험전에서 1세트만 출전하고 2세트부터는 코트를 밟지 못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부진에 고개를 떨궜다. 레오는 전날까지 득점 2위, 공격 종합 2위에 올랐었다. 그런데 이날 고작 9득점에 머물렀다. 레오가 이번 시즌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허수봉이 고비마다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오는 공격성공률이 34.62%에 그쳤고, 범실도 7개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2세트와 4세트 초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레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천안=이형석 기자 2025.02.18 21:14
배구

'은퇴 발표' 김연경 우승 보인다, 흥국생명 9연승...IBK기업은행 완파

은퇴를 발표한 김연경(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1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2, 25-20)로 이겼다. 9연승을 달린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70(24승 5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6·18승 10패)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흥국생명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갈 경우 이르면 6라운드 초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김연경은 직전 경기였던 13일 GS칼텍스 종료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급 기량을 갖췄을 때 은퇴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며 "배구하면서 많은 열정을 쏟았다. 은퇴 결정에 후회 없다. (시즌 끝까지) 모든 걸 쏟아내려고 한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김연경은 은퇴 발표와 함께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화성실내체육관에는 만원 관중(3929명)이 찾아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를 지켜봤다. 김연경은 이날 14득점, 공격성공률 56.00%를 기록했다. 또한 정윤주가 17득점,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1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연경은 박빙 양상이던 1세트 24-23에서 퀵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갖고 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앞세워 25-12로 승리, 더블스코어 차이로 끝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0-3으로 끌려갔으나 김연경이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7-8에서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따냈다. 이어 17-15에서도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끌고 왔다. 흥국생명이 이날 4위 IBK기업은행(승점 37)을 물리쳐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선두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 3위 정관장(승점 55)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이형석 기자 2025.02.16 17:27
스포츠일반

연지현 앞세운 광주도시공사, H리그 3연패 탈출…인천광역시청 7연패 수렁

광주도시공사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광주도시공사는 16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인천광역시청전을 26-21(10-7, 16-14)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3승(1무 7패, 승점 7)째를 기록한 광주도시공사는 리그 6위를 유지했고 7연패 늪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8위(1승 10패, 승점 2)에 머물렀다.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수비 짜임새를 앞세운 광주도시공사는 경기 초반 4-0 리드를 잡았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골을 기록했는데 특히 피벗 연지현을 활용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강은서의 골로 득점 침묵을 깬 인천광역시청은 상대 실책과 골키퍼 최민정의 선방을 앞세워 4-5로 추격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김서진의 연속 골로 7-4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을 10-7로 앞선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초중반 18-11까지 점수 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인천광역시청은 경기 막판 박서희의 득점포를 앞세워 20-21까지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이 7골(이하 성공률 77.78%) 김서진이 6골(75%) 김지현이 5골(41.67%)을 책임지며 고른 득점 분포를 자랑했다. 골키퍼 이민지는 8세이브(방어율 29.63%)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천광역시청은 박서희가 100%의 공격성공률로 6득점을 책임졌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연지현은 "최근에 계속 지는 경기를 했는데 오늘 이기는 경기를 해서 기쁘다. 피벗을 활용한 연습을 많이 했는데 효과를 본 거 같다"며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옆에서 언니들이 잘 알려줘서 좋은 결과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6 16:21
해외축구

“이강인, 90%는 백패스…” 프랑스 전문가 또 황당 혹평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을 두고 한 프랑스 전문가가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팀 내 경쟁자인 데지레 두에와 그의 플레이를 비교하며 이강인의 플레이를 꼬집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피에르 메네스 해설가가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PSG 감독의 경기 스타일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이날 엔리케 감독의 PSG는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에만 비티냐의 페널티킥 골과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후반에는 뎀벨레가 1골 더 추가하며 깔끔한 원정 승리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결과만 놓고 보면 PSG의 완승이었지만, 메네스 해설가의 시선은 다른 듯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네스 해설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엔리케 감독은 공을 잃는 것을 ‘신성모독’처럼 여긴다”면서 “두에가 공을 잡으면 무언가가 일어난다. 그는 도전하고, 드리블하며, 패스를 한다. 반면 이강인은 90%의 패스를 뒤로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공을 잃지 않는 플레이를 추구하고 있지만, 공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메네스 해설가는 이어 “두에는 강한 임팩트를 준다. 위험을 감수하다 공을 잃을 수도 있지만, 현재 PSG에서 그의 기여도는 매우 특별하다”며 치켜세웠다. 메네스 해설가는 독설적인 해설가로 정평나 있으나, 지난 2021년 직장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바 있다.한편 이날 이강인은 15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16/19)·슈팅 1회·드리블 성공 1회·턴오버 2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34경기(전경기) 6골 4도움이다. 하지만 올 시즌 UCL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엔 이번에도 실패했다. 그는 UCL 9경기서 0골 0도움이다.PSG는 오는 16일 툴르즈와의 2024~25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13 05:30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MCU 구할 야심작 될까 [IS포커스]

마블이 새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와 재기를 꿈꾼다. 기대와 불신의 공존 속 마블이 다시 황금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오는 12일 마블의 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를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4’는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윌슨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게 골자다.◇크리스 에반스→안소니 마키…본격 시험대에 오른 새 캡틴‘캡틴 아메리카4’는 캡틴 아메리카의 세대교체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 캐릭터로,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대신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캡틴 아메리카로 나선다. 윌슨이 캡틴으로 등장하는 영화(시리즈 제외)는 이번이 처음이다.윌슨은 지난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MCU에 합류했다. 당시 항공구조사 출신 상담사였던 그는 이후 로저스의 친구이자 EXO-7 슈트의 주인공 팔콘으로 거듭났다. 이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에서 크고 작은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말미, 노인이 된 로저스에게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으며 새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알렸다. 캐릭터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캡틴의 성향도 달라졌다. 윌슨의 캡틴은 ‘보통 사람’에 방점이 찍혔다. 앞서 로저스가 ‘슈퍼 솔저’ 혈청을 맞고 초인적 능력을 지니게 됐다면, 윌슨은 우리네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간으로 묘사된다.이는 캐릭터의 공격성과 이를 배출하는 방식과도 직결된다. 윌슨은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로, 로저스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컨대 벽돌로 내려치는 식(이 장면은 한국영화 ‘달콤한 인생’을 오마주했다)으로 적을 제거한다. 혈청을 대신할 슈트의 힘은 더 강해졌다. 안소니 마키는 “슈트에 달린 날개를 비롯해 기능이 최대치로 극대화됐다. 다른 슈퍼 히어로를 능가한다”며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고 귀띔했다. ◇황금기 끝난 MCU, 연이은 흥행 부진에 신뢰도↓하지만 기대 이면에는 우려도 공존한다. MCU의 침체기에서 비롯된 일종의 불신이다. 마블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마블의 황금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릿 조핸슨(블랙 위도우 역) 등 원년 멤버들이 떠나면서 함께 막을 내렸다.이후 마블은 좀처럼 팬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캡틴 아메리카 이전에 세대교체를 알린 새 히어로들의 성과는 지지부진했고,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한 투트랙 전략 및 물량 공세도 효험이 없었다. 2023년을 장식한 ‘더 마블스’의 경우 글로벌 수익 2억달러(2993억원)를 모으는 데 그쳤다. 여기에 할리우드 작가 파업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팬심은 더 멀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글로벌 수입 13억달러(1조 9432억원)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한국에서는 197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캡틴 아메리카4’는 보편적 감성에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히어로의 면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모든 사람에게는 선한 마음이 있다는 게 주제다. 반전, 액션, 서프라이즈 요소를 넣어 감정적으로 요동칠 수 있는 영화로 만들었다”며 “기존 캡틴 아메리카의 전통적인 면모는 가져가되 윌슨만의 독특한 여정을 그렸다. 단순히 로저스를 계승하는 게 아닌, 윌슨만이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다행히 국내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다. ‘캡틴 아메리카4’는 지난 7일 예매를 오픈한 뒤 꾸준히 1위를 기록 중이다. 10일 오후 2시 기준, 사전 예매율은 42.5%까지 치솟았다. 예매량 자체는 6만 5000여명으로 많진 않지만, 현 극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극장 관계자는 “심의가 늦어지면서 예매 오픈 자체가 늦어진 영향도 있다”며 “개봉 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영화로, 예매율이 상승함에 따라 극장 편성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마블의 연이은 흥행 참패 속 ‘캡틴 아메리카4’가 집 나간 팬심을 돌리고, 새로운 관객을 유입할 MCU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6:05
배구

'14연승→위기→7연승' 투트쿠 복귀한 흥국생명 우승 정조준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2, 27-25)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승점 64(22승 5패)를 기록, 한 경기 적게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11⋅17승 9패)과의 승점 차이를 11까지 벌렸다. 정규시즌 전체 일정의 75%를 소화, 남은 9경기에서 긴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면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현대건설은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구단 창단 13연승을 달리다가 흥국생명에 2연패를 당한 정관장(승점 50)의 고희진 감독도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조금 힘들어졌다"라고 인정했다. 흥국생명도 한 차례 큰 위기를 겪었다. 개막 1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패한 뒤 팀이 흔들렸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 악재까지 겹쳤다. 경쟁팀 현대건설은 물론 하위권의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개막 14연승 뒤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에 머물러 선두 자리를 뺏길 뻔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선두 탈환의 고비를 연이어 놓치면서 흥국생명은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16일 페퍼저축은행전을 시작으로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다시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최하위 GS칼텍스(13일)와 최근 하향세의 IBK기업은행(16일)을 상대한 뒤 5라운드 마지막 현대건설전까지 잘 넘기면 우승에 더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득점 6위(502점⋅국내 선수 1위) 공격종합 3위(45.29%)로 여전히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예 정윤주가 득점 11위, 서브 7위 등 날카로운 공격으로 김연경과 좋은 짝을 이룬다. 특히 부상으로 두 달가량 빠져있던 투트크가 지난 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복귀해 16득점, 공격성공률 51.61%를 기록했다. 투트크의 부상 복귀는 흥국생명의 선두 질주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시즌 초반 14연승 보다 최근 7연승에 더 높은 평가를 매겼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기 전까지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2.11 06:03
배구

갈 길 바쁜 현대건설 어쩌나, 위파이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불가피

현대건설이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이)의 부상 악재를 맞았다. 현대건설은 10일 "위파위가 검진 결과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 반월상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파위는 지난 7일 정관장과의 경기 3세트 17-13에서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위파위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에는 큰 악재다. 현대건설은 10일 현재 17승 9패, 승점 53으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64⋅22승 5패)에 이은 2위에 올라 있다.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따라잡기 쉬운 격차는 아니다. 더군다나 3위 정관장(18승 8패·승점 50)이 매섭게 쫓아오고 있다. V리그 2년 차 위파위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264득점, 공격성공률 37.12%를 기록했다. 리시브 5위, 디그 9위 등 수비력을 갖춘 아웃사이트 히터로 활약했다.이형석 기자 2025.02.10 16:26
배구

'부키리치+메가 54점' 정관장, 현대건설 3-1 격파...2위 싸움 더 치열해진다

V리그 여자부 2위 싸움이 한층 치열해진다. 정관장은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0, 20-25, 25-16, 25-14)로 물리쳤다.정관장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54득점을 합작했다. 부키리치가 블로킹 3개 포함 28득점을 올렸고, 메가는 26득점 공격성공률 54.35%를 자랑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4득점, 공격성공률 35.90%로 부진했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은 부상으로 3세트 들것에 실려 나갔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영향도 컸다. 정관장이 이날 현대건설을 격파해 당분간 2위 싸움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정관장은 승점 50(18승 8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3⋅17승 9패)을 승점 3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선두 흥국생명은 21승 5패, 승점 61로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다. 구단 창단 후 최다 13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은 최근 흥국생명에 연속으로 져 2연패에 빠졌지만 이날 귀중한 승리를 챙겨 위기에서 탈출했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2일 연패에 빠진 뒤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조금 힘들어졌다"라면서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다음 현대건설(2위)과 경기를 잘해야죠"라고 말한 바 있다. 일단 선두 흥국생명을 쫓기 보단 차근차근 승리를 추가하며 기회를 엿보겠다는 계산이다. 정관장은 1~2라운드 현대건설에 모두 졌지만, 3~5라운드 맞대결은 모두 쓸어담고 자신감을 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2위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기 막판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친 이후 4라운드 3승 3패로 고전했고, 최근 부상 선수까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주포 모마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형석 기자 2025.02.07 23:05
배구

55득점에도, 벤치의 교체횟수 착각...실바에 웃고 운 GS칼텍스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개인 한 경기 최다 55득점 올린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때문에 웃고 울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31-33, 27-25, 24-26, 25-23, 12-15)으로 졌다. 이날 실바는 55득점, 공격성공률 48.11%의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33득점, 공격성공률 41.79%를 올린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를 압도하는 활약이다. GS칼텍스는 이날 실바의 활약 속에 1-1로 맞선 3세트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23-17까지 앞서던 GS칼텍스는 이후 추격을 허용하다가 아시아쿼터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의 속공으로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자 주전 실바와 세터 김지원을 빼고 안혜진과 김주향을 넣었다. '3세트를 잡았다'고 판단한 교체였다. 그러나 24-2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24-26 역전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페퍼저축은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동안 실바는 다시 코트를 밟지 않았는데, 부상이 아닌 벤치의 교체 횟수 착각 때문이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3세트 막판 실바를 뺀 것에 대해 "3세트 중간을 지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고, 체력 안배나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교체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오늘은 저 때문에 졌다"라고 고개를 떨궜다.실바가 3세트 교체 없이 계속 뛰었더라도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그러나 실바를 제외하면 마땅한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 GS칼텍스의 팀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온 것도 다 실바의 활약 덕분이다. 실바는 무려 13점을 뽑은 4세트, 24-23에서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실바는 5세트 들어 다소 지친 탓인지 4득점에 공격성공률이 37.50%로 뚝 떨어졌다. 실바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엄마 선수' 실바는 이번 시즌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부상으로 4경기(22경기 출장)에 결장했음에도 득점 부문 선두(704득점⋅2위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 26경기 670점)를 질주하고 있다. 공격 종합은 2위(45.86%)와 서브는 1위(0.465개)이다. 이형석 기자 2025.02.06 09:47
배구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7’에서 끊어냈다.IBK 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17 25-17 25-22)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경기를 내리 패했던 IBK 기업은행은 승점 34(11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 8승 16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희비는 3세트에서 엇갈렸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첫 득점을 내준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선 이주아의 블로킹, 육서영의 오픈 득점 등이 맞물려 순식간에 점수 차를 13-3까지 벌렸다. 이어 8-15에선 황민경의 퀵오픈, 최정민과 황민경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9-20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4쿼터의 해결사는 황민경이었다. 22-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 황민경이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24득점) 황민경(18득점) 육서영(16득점)이 58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24득점)와 장위(11득점)가 분전했으나 박정아의 9득점(공격성공률 21.9%)이 뼈아팠다. 황민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선수들이 연패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다운도 많이 됐다. 오늘을 계기로 조금 올라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다시 끈질기게 수비하고 때리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해야 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0-25 32-34 25-20 28-26 19-17)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에 성공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1(15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24, 9승 16패)은 승점 1점을 챙겨 6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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