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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기안84, 반려견 캔디 떠나보내고 母 ‘펫로스 증후군’ 앓았다 (‘나 혼자 산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 구성환, 기안84, 조이, 코드쿤스트가 출연했다.이날 기안84는 13년을 함께한 반려견 캔디가 올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어머니 품에서 편하게 갔다. ‘연예대상’ 수상소감 때 얘기했는데, 사람들은 강아지를 얘기하는 게 오버 아니냐고 했지만, 저한텐 가족 같은 존재였다. 엄마한텐 더 했을 테고”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캔디가 있으면 루틴이 있어서 좋았는데, 그 친구가 없어지니까 펫로스 증후군처럼 엄청 우울해하시더라”고 자신은 물론, 어머니의 상실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 모두 반려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전현무와 코드 쿤스트 역시 “저희 강아지 보낼 때 진짜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23:48
IT

KDDC, 딥페이크 넘어 '딥리얼 시대' 선언…AI 콘텐츠 중심 사업설명회 성료

한국디지털DNA센터(KDDC)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에서 AI 콘텐츠 중심 사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콘텐츠·엔터테인먼트·플랫폼·법률·기술 분야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이번 설명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과 브랜드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연예매니지먼트사, 콘텐츠 제작사, 크리에이터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AI 콘텐츠 시대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KDDC는 초상권의 무단 도용이 전제된 딥페이크의 시대에 실존 인물의 사전 동의와 계약을 기반으로 한 '딥리얼의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새로운 기준과 표준화 방향을 제시했다.KDDC는 AI를 단순한 생성 도구가 아닌, 창작자의 영역을 확장하는 협력 파트너로 정의했다. 인간 중심 창작과 AI 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정성진 KDDC 공동대표는 "AI 기술을 단순한 생성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접근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AI는 창작 생태계 전반을 확장하는 핵심 전략 자원이며, 이번 설명회는 그 방향성을 업계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공동 사업자인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관계자도 "AI 기술 확산으로 연예인의 얼굴과 목소리, 이미지가 무단 활용되는 사례가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는 업계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한계를 넘어, 공신력 있는 기준과 공동의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매협은 앞으로도 KDDC와 협력해 아티스트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AI 활용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KDDC는 향후 AI 콘텐츠 기반 서비스, 창작 플랫폼 연계 모델, AI와 크리에이터 협업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3 15:21
영화

‘폭싹’ 히트메이커 넷플 VS 꾸준 장르물 디플, 추구미 달랐다 [2025 연말결산/OTT ①]

올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양대 글로벌 OTT는 올해 각사가 추구하는 K콘텐츠의 색깔을 확인시켰다. 넷플릭스는 한국 사회와 시대에 긴밀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디즈니플러스는 톱스타를 내세워 장르에 충실한 작품이 돋보였다.◇넷플릭스, ‘오겜’ 피날레부터 ‘중증’·‘폭싹’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넷플릭스는 상반기부터 화제작이 쏟아졌다. 먼저 글로벌 최고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화려한 피날레를 맞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는 도합 3억 3840만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 역대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시청 순위 1위를 수성 중인 시즌1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3위까지 줄 세우는 데 성공했다.예상 밖 흥행 연타도 이어졌다. 넷플릭스 상반기 결산 시청보고서(1월~6월 집계)에 따르면 2월 공개된 ‘중증외상센터’(3400만 시청수)와 3월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3500만 시청수)도 K콘텐츠의 존재감을 빛냈다. 플랫폼을 옮겨 공개된 속편 ‘약한영웅 클래스2’도 주목받은 작품으로 언급됐다. 해당 작품들은 북미에서도 10위권에 입성하면서 K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위 작품들의 특성을 보면 지역적인 이야기에 최적화하는 넷플릭스의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의 한 소년 소녀의 1960년대부터 일대기를 그린 ‘폭싹 속았수다’는 인생을 사계절로 빗댄 구성으로 보편적 정서로 나아가 몰입을 이끌었다. 한국의 의료 현실에 최적화된 ‘중증외상센터’도 영웅 활극 요소로 해외 시청자와 다리를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총 25억 달러(약 3조 7025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가 보유한 한국 IP 비중은 15% 미만으로, 넷플릭스 코리아는 오리지널 작품을 비롯해 SBS와 콘텐츠 수급 계약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 콘텐츠를 확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넷플릭스 본사가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향후 넷플릭스 내 K콘텐츠 지각변동이 주목된다.◇디즈니플러스, ‘전지현·강동원 멜로’부터 ‘지창욱 스릴러’까지디즈니플러스는 톱배우 캐스팅과 함께 웰메이드 장르 특화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를 내세운 대작 ‘북극성’이 올해 디즈니플러스 한국 콘텐츠 중 전 세계 시청 수 1위 성과를 안겨줬다. 메디컬과 추리 등 세부 소재가 다채로운 스릴러도 연달아 공개됐다. 그중 범죄 스릴러 ‘조각도시’는 디즈니플러스와 다작 중인 배우 지창욱과 그룹 엑소 출신으로 한류 팬덤을 갖춘 도경수가 시너지를 내면서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TV쇼 1위를 찍었다. 군상극 시대물도 ‘전공 분야’처럼 각인시켰다. 류승룡을 비롯해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웹툰 원작 ‘파인: 촌뜨기들’이 지난 여름 호평 받은 데 이어 24일 연말 기대작 현빈, 정우성 주연 ‘메이드 인 코리아’도 공개된다. 이 같은 K콘텐츠에 대해 디즈니 글로벌 오리지널 TV 전략 부문의 에릭 슈라이어 사장은 “보편적인 감정과 인간미를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장점을 짚었다. 한국에선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는 ‘로컬 포 로컬’ 특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K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 아태지역 글로벌 시청자 견인 주역으로 우뚝 서며 제작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 오리지널 작품을 글로벌 프랜차이즈 수준의 스케일로 확장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CJ ENM과 콘텐츠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과도 긴밀히 협업을 이어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06:00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 UN세계식량계획 전세계 구호 현장 지원

현대자동차는 UN 소속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 5 차량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했으며, 기증 차량들이 구호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차의 차량 및 충전 인프라 기증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로 보냈으며, 차량들은 이곳에서 지역별 구호활동에 필요한 사양으로 개조된 뒤 세계 각지의 세계식량계획 지역 사무소로 보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이밖에도 현대차는 세계식량계획의 사무소가 위치한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현장에서 전기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12개국에 총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각 국가 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평균 84%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게 했으며, 그 결과 매년 약 52만 달러(7억 7000만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세계식량계획 사무소가 위치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정전이 빈번하게 일어나 그때마다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공급받았지만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해 각 사무소들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필리핀의 참상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계식량계획의 노력에 대해 조명했으며, 파트너십 영상은 업무협약의 의의와 아이오닉 5가 구호활동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다큐멘터리 영상은 필리핀 리본(Ribon) 지역의 재난대응 공무원인 ‘이안(Ian)’의 목소리를 통해 2024년 발생한 기록적인 태풍, ‘크리스틴’의 끔찍했던 참상을 이야기한다. 이에 더해 세계식량계획 필리핀 사무소의 ‘앨리스(Alice)’가 기후 난민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구호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영상에서 성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현대차는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사람과 물자의 이동 방식을 새롭게 바꿔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호 인력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파트너십 영상은 세계식량계획의 비전, 현대차의 차량 기증 및 적용된 신기술, 필리핀 구호 현장에서 활용되는 아이오닉 5의 모습을 통해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 간 협력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특히 현대차는 구호차량에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협력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현대차는 두바이에서의 차량 개조 과정에서 양산을 앞둔 ‘투명 금속코팅 발열유리’ 등의 첨단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8대의 차량을 구호 활동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화시켰다.해당 기술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전면 유리 안에 ‘은’ 성분을 비롯한 20여 개의 금속을 10개의 아주 얇은 층으로 코팅하는 기술이다.48볼트의 전압으로 유리가 열을 발산해 유리에 쌓인 눈 또는 서리, 습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태양 에너지를 약 60% 차단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덥거나 추운 날씨에서의 구호 활동에 효과적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세계식량계획에 대한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 등 지속가능한 구호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1 11:01
영화

“가슴 말캉 현실 연애” 구교환X문가영, 원작 초월 멜로 텐션 ‘만약에 우리’ [종합]

구교환과 문가영이 애틋한 현실 연애를 그려낸다. 연말연시 극장가를 촉촉이 적실 멜로 ‘만약에 우리’다.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만약에 우리’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도영 감독,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배우 출신이자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에 이식했다.이날 김 감독은 “모든 세대를 아울러서 공감할 수 있는, 모두 한번 쯤 통과하는 시기를 다룬 이야기라 제게 연출 제안이 온 것 같다”며 “구교환과 문가영과 함께 하고 싶었고, 열려있고 수용하는 배우라 현장에서 좋았고 감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원작과 차이점에 대해선 “흑백 장치를 가져왔지만 10년간 마주한 ‘그 시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보니 과거와 현재의 균형감이 중요했다”며 “과거를 위해 현재가 존재하기에, 현재의 선택, 그리고 어떤 순간에 과거를 보여줄 것인가 등 지점을 구조적으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등장한 ‘첫사랑 영화’로 신선한 조합인 구교환과 문가영이 빚는 10년 세월의 애틋함을 고스란히 품은 케미스트리가 극의 중추다.상업 멜로물을 첫 선보이는 구교환은 “장르물과 연출적인 캐릭터를 해오다 보니 궁금증이 생겼다”며 “사실 멜로를 하고 싶다기보단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보잔 생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중 은호 역으로 꿈많은 대학생부터 시든 취준생을 연기한 그는 “저도 (젊은) ‘그 시절’ 순간들을 꿈도 사랑도 통과하며 왔다. 꿈을 쫓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 않나. 공감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그런 은호의 첫사랑이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 정원 역 문가영은 “성인이 되어 영화 주연작으로 처음 인사드린다. 김도영 감독님과 구교환 선배가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구교환 선배는 모두가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고 팬도 많은 천재적 배우다. 촬영 다 끝나고 ‘오빠 보고 배운거 나중에 써 먹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호흡을 자신했다. 여기엔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이 쌓아올린 감정적 리얼리티도 있다. 구교환은 “신을 연기할 때 표현의 레벨에 대해 테이크를 거듭하며 버전 별로 디렉션을 섬세히 주셨다”며 “기술 보다 모든 장면을 설득하는 건 인물이란 걸 배웠다. 진짜처럼 보이도록 하는 연기를 이끌어주셨고 ‘감독님과 멜로를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셨다”고 했다.반면 배우 덕을 본 것이라며 김 감독은 “배우로부터 상황이 묻어나오길 바랐는데 구교환이 그걸 잘 표현해줬다”며 “문가영의 버스 장면을 찍을 때 제가 오열해서 배우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누가 무슨 돌을 던져도 정직하게 파문이 이는 물 같은 배우다. 그런 보물들과 작업하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국내 원조 SNS 싸이월드나 당대의 단골 BGM이 OST로 등장, 2010년 월드컵과 같은 시대적 고증이 느껴지는 사건 장치들이 추억을 건드린다. 그 속에 녹은 청년의 초상은 현재와도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 감독은 “사실 ‘꿈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메시지로 담고 싶었다. 꿈은 쫓다가 지치기도 하고, 그 시기에 만난 연인들의 이야기”라며 “그래서 이 작품이 많은 젊은이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에 만난 따뜻한 인연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은호였고, 누군가에게 정원이었던 상대방을 떠올릴 수 있는, 가슴이 말캉말캉해지는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에게 가닿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17:27
예능

세븐틴 승관, 예능 단독 MC 도전… ‘부승관의 비비디바비디부’ 공개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단독 진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승관은 지난 11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일일칠을 통해 공개된 ‘부승관의 비비디바비디부’ 1화를 통해 화려한 MC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프로그램은 고전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속 마법 주문에서 제목을 따와, ‘MC 뿌’가 게스트들의 소원을 뭐든 들어준다는 콘셉트로 꾸려졌다.첫 화부터 ‘예능 베테랑’다운 입담이 빛났다. 카메라 앞에 선 승관은 “저 하나만을 믿고 이렇게 많은 스태프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시다니 감개무량하다. 굉장히 설렌다”라면서도 “이제 나도 (예능 부문을 시상하는)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에 갈 수 있겠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토크쇼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스페셜·공동 MC를 경험하며 쌓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도 돋보였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리노를 첫 초대 손님으로 맞이한 승관은 친구와 수다를 떨듯 편안한 분위기로 티키타카를 이끌어냈다. 또 ‘K팝 부 교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해박한 업계 지식을 뽐내는가 하면, 고연차 아티스트로서 겪는 소소한 고충을 나누며 리노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게스트에게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주려다 오히려 도움을 받고, 게임에 과몰입해 승부욕을 불태우는 등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모습마저 재미 포인트가 됐다. 승관은 방송 말미 “첫 화라서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조금 뚝딱거렸더라도 예쁘게 봐 달라”는 귀여운 당부를 남기며 더욱 업그레이드될 ‘MC 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승관이 속한 세븐틴은 ‘세븐틴 월드 투어 인 재팬’으로 일본 4대 돔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은 어제(11일)에 이어 오늘(12일)도 도쿄 돔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을 만난다. 공연은 오는 20~21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으로 이어진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07:29
뮤직

데이식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밴드 데이식스가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담긴 새 디지털 싱글 단체 콘셉트 포토를 선보였다.데이식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러빙 더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8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단체 포토 속 네 멤버는 가족사진을 연상케 하는 포즈로 훈훈함을 드러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오손도손 모여 앉은 모습으로는 연말 파티 특유의 설레는 감성을 자아내 시즌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새 디지털 싱글 ‘러빙 더 크리스마스’는 데이식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즌송이다. 다채로운 명곡을 통해 리스너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노래할 겨울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새 싱글 발매와 더불어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총 3회 개최한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개방되어 풍부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9 09:49
영화

북미 4천억 벌고 韓선 주춤…‘위키드: 포 굿’, 형보다 못한 아우 [IS포커스]

자신 있게 비상한 초록 마녀가 한국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국내에선 부진한 흥행세를 마주했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 포 굿’은 전날까지 누적 85만 2596명이 관람했다. 개봉 19일 차지만 10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한 것이다. 전편의 최종 스코어가 228만 명이라 일찍이 기대를 예열했던 작품으로선 다소 아쉬운 기세다.‘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동명 인기 뮤지컬이 원작이다.원작 뮤지컬대로 막을 나눠 두 편을 개봉하는 전략으로 ‘1년 인터미션’이라는 별명을 달았다.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일 약 11만 명이 극장을 찾았다. 흥행 시험대로 채택된 한국에서 전작보다 2만여 명 늘어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터, 글로벌 흥행 돌풍 관측도 나왔다.실제로 ‘위키드: 포 굿’은 지난 5일(현지시간)까지 글로벌 누적 매출 4억 1328만 달러(약 6097억 원)를 올렸다. 그중 2억 8471만 달러(약 4200억 원)는 북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같은 기간 한국에서의 매출은 누적 87억 원대(6일 기준)다. 이는 한 주 뒤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와 비교하면 뼈아프다. ‘주토피아2’는 국내 개봉 11일 만인 지난 6일,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해 약 329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위키드: 포 굿’이 이 같은 성적을 얻은 데는 극의 구성에 호불호가 작용했단 분석이다. 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위키드: 포 굿’은 1막과 달리 갈등과 비극에 집중해 서사가 무겁고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면서 대중적 쾌감이 약했다”며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이란 위상과 달리 국내에선 팬층 위주 소비에 머물렀다”고 짚었다.소수자 차별적인 빌런과 마녀 사냥에 맞서는 주인공의 서사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양 평론가는 “권력·차별 등 은유가 전면에 나오지만, 미국의 정치·사회적 맥락에 위치해 한국 관객의 감정이입이 쉽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 ‘파퓰러’ ‘디파잉 그래비티’ 등 대표 넘버가 포진돼 있던 1막과 달리, 2막은 ‘포 굿’을 제외하곤 다소 음울하고 인지도가 부족한 OST라 관객 감소에 한몫했다.작품 외적 요인도 있다. 국내에선 전편을 접할 수 있는 OTT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이 쿠팡플레이가 유일하고, 유료 VOD를 별도 구매를 해야하는 점이 진입 장벽을 높였다. 돌비 시네마와 IMAX, 스크린X 등 특수관에 대거 편성된 점도 반작용이 따랐다. ‘위키드: 포 굿’ 전체 매출의 25%가량은 특수 상영 타입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주토피아2’에 비하면 약 3배다. 점점 일반관을 경쟁작에 내어주는 흐름 속 관객에겐 티켓 가격이 높은 특수관 선택지만 남았기에 관객이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윗집 사람들’과 ‘정보원’ 등 한국 영화 신작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X사멸회유’가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는 6위로 하락했다. 여기에 연말 최고 대작 ‘아바타: 불과 재’가 오는 17일 개봉하기에 ‘위키드: 포 굿’은 조만간 극장에서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06:05
뮤직

데이식스, 데뷔 첫 시즌송 ‘러빙 더 크리스마스’ 15일 발매

밴드 데이식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데뷔 첫 시즌 송을 발매한다.7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데이식스 공식 SNS 채널에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포스터를 게재하고 ‘러빙 더 크리스마스’ 발표 소식을 전했다. 다양한 감정과 순간을 노래로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한 데이식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즌 송으로 기대를 높인다.데이식스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풍성한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지난 5월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밴드 사상 처음으로 KSPO돔에 입성해 회당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하고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지난 8월에는 K팝 밴드 최초로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해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데이식스 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더 데케이드>’의 포문을 열었고 9월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를 발매했다.한편 데이식스의 새 디지털 싱글 ‘러빙 더 크리스마스’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후 데이식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KSPO돔에서 ‘2025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개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11:14
예능

백종원→채종협, 아르헨티나 기지 방문…K푸드 전달 ‘감동’ (남극의 셰프)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에서 백종원X임수향X수호X채종협이 아르헨티나 기지를 방문했다.1일 ‘남극의 날(남극조약 체결일)’을 맞아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3·4회 연속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연구 활동으로 저녁 시간까지 남극세종기지로 돌아오기 어려운 ‘펭귄연구팀’을 위해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이들이 도착한 남극특별보호구역 ‘ASPA 171’은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조류와 수십 종의 이끼·지의류·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과학적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특별보호구역인 만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사전 출입 허가를 받았고, 모두 방역복을 착용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한 뒤 입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펭귄연구팀 김유나·김지희·이혁재 연구원을 만났다. 펭귄연구팀은 4인방이 배달한 죽을 맛있게 먹으며 얼었던 몸을 잠시나마 녹였다.연구원들은 펭귄알의 무게를 측정해 부화 시기를 예측하고 번식 성공률을 조사했으며,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펭귄의 행적과 사냥 빈도, 이동 시간, 이동 반경 등을 수집하고 있었다. 연구원 김유나 박사는 “펭귄은 남극 생태계의 지표종”이라며, 펭귄이 남극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라고 설명했다. 단순 관찰을 넘어 장기적 데이터를 축적해 남극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나아가 지구의 환경 변화 예측에도 기여하고 있었다. 이에 채종협은 “펭귄이 기후변화와 생태학적으로 이렇게 연구 가치가 높은 동물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며 신기해했다.한편, 남극에서는 서로 부족한 것을 나누며 돕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었다. 그러던 중, 일부 식재료가 부족하다는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 소식에 ‘남극의 셰프’ 4인방과 세종기지 대원들이 함께 식재료 전달에 나섰다. 남극세종과학기지가 펭귄마을을 연구하는 것처럼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는 코끼리물범마을을 연구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삼형제봉과 빙하 위로 돌출된 봉우리인 ‘야마나 누나탁’이 있었다.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경관이었지만,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며 지형이 변하고 있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도 고스란히 드러났다.아르헨티나 대원들은 이들을 반기며 남미식 전통 바비큐 ‘아사도’를 대접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전통 음료 ‘마테차’를 하나의 빨대로 돌아가면서 마시는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르헨티나의 마리오 총무는 남극 생활을 마무리하는 동료 대원들에게 만들어 준다는 나무 썰매를 4인방에게 선물로 건넸다. 곧 업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마리오 총무는 대원으로서 함께하는 마지막 남극 생활에 선물 같이 찾아온 ‘남극의 셰프’로 인해 눈시울이 붉어졌고, 임수향을 비롯한 월동대원들 역시 뭉클해했다.‘남극의 셰프’ 4인방은 환대에 화답하고자 고기가 많은 아르헨티나 기지의 특성을 살려 불고기를 저녁 메뉴로 준비했다. 여기에 온실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세종기지와 달리 신선한 채소를 못 먹었을 아르헨티나 대원들을 위해 세종기지에서 가져온 봄동으로 ‘치미추리’ 양념을 만들었다. 신선한 채소의 등장에 아르헨티나 대원들은 “남극에 1년 더 있을 수 있다”며 감탄했다. 또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K-디저트 달고나까지 함께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의 안드레스 셰프는 “저희 부엌을 사용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 기지는 세종기지를 위해 식재료인 고기를 내어주며 서로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남극의 셰프’는 매주 월요일 0시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MBC에서는 같은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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