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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 개인 통산 1000타점 돌파→에인절스 역대 3호

메이저리그(MLB) '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트라웃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가 구사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트라웃의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999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트라웃은 투런포호 타점 2개를 더하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트라웃은 개럿 앤더슨(1292타점), 팀 살몬(1016타점)에 이어 1000타점을 넘은 역대 세 번째 에인절스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는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폴 골드슈미트(뉴욕 양키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리츠)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9번째다. 트라웃은 이날 홈런으로 통산 397호 홈런도 마크했다. 스탠튼에 이어 현역 선수로는 2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노리고 있다. 트라웃은 2014·2016·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팀 전력이 약해 포스트시즌 경기 경험은 2014시즌 3경기가 전부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부상이 너무 잦아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썼다. 올 시즌도 수술을 받았던 왼쪽 무릎에 문제가 생겨 한 달 동안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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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수준 높은 경기" 감독 극찬 이끈 이마나가의 전반기 피날레, 저지 포함 양키스 타선 7이닝 봉쇄

성공적으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2·시카고 컵스)가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이마나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팀의 4-1 승리를 이끈 이마나가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2.80에서 2.65로 낮췄다.군더더기가 없었다. 1-0으로 앞선 2회 말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3~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양키스 타선을 막아냈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웰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1사 후 폴 골드슈미트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7회 말에도 마운드를 밟은 이마나가는 상대 중심 타선인 코디 벨린저-애런 저지-스탠튼을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관심이 쏠린 홈런왕 저지와의 맞대결 결과는 3타수 무피안타 2탈삼진. 이날 이마나가의 투구 수는 91개. 최고 91.7마일(147.6㎞/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43개)에 스플리터(26개) 스위퍼(19개) 커브(2개) 싱커(1개) 등을 자유자재로 조합, 완급조절로 양키스 타선을 농락했다.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경기 뒤 "솔직히 승패는 신경 쓰지 않는다. 가능하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좀 더 늘리고 싶다"며 "그러지 못하더라도 6회, 7회까지 투구할 수 있다면 좋은 거 같다. 후반기에는 그런 투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높은 직구와 낮은 변화구의 완급 조절에 더해 빠른 투구, 팔의 위치를 낮춰 던지는 등 두뇌적인 투구가 빛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는 크레이크 카운셀 시카고 감독의 극찬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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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신경 쓰지 않는다" 양키스 원정 7이닝 1실점 괴력…저지 상대 2K, 이마나가 전반기 피날레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2·시카고 컵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깔끔하게 책임졌다.이마나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팀의 4-1 승리를 이끈 이마나가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2.80에서 2.65로 낮췄다.군더더기가 없었다. 1-0으로 앞선 2회 말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옥에 티. 3~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양키스 타선을 막아냈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웰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1사 후 폴 골드슈미트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7회 말에도 마운드를 밟은 이마나가는 코디 벨린저-애런 저지-스탠튼을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관심이 쏠린 홈런왕 저지와의 맞대결 결과는 3타수 무피안타 2탈삼진.이날 이마나가의 투구 수는 91개. 최고 91.7마일(147.6㎞/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43개)에 스플리터(26개) 스위퍼(19개) 커브(2개) 싱커(1개) 등을 자유자재로 조합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경기 뒤 "솔직히 승패는 신경 쓰지 않는다. 가능하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좀 더 늘리고 싶다"며 "그러지 못하더라도 6회, 7회까지 투구할 수 있다면 좋은 거 같다. 후반기에는 그런 투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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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 1차 투표 종료...'양대 리그 1위' 오타니·저지 직행, 7월 2차 투표 시작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의 얼굴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MLB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2025 MLB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차 투표에서는 양 대 리그에서 포지션 별 투표를 진행한다. 각 리그의 전체 1위 득표자는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전 선발을 확정한다. 올해 양대 리그 최다 득표자는 역시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저지와 오타니였다. 저지는 MLB 전체 최다 득표인 401만 2983표를 획득했고, 오타니는 396만 7668표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개인 7번째이자 최근 5년 연속, 오타니는 5번째이자 5년 연속 올스타전에 오른다.두 사람을 제외한 후보들은 포지션 별 2위(외야는 6위) 안에 든 선수들이 2차 투표로 향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포수 윌 스미스와 카슨 켈리, 1루수 프레디 프리먼과 피트 알론소, 2루수 케텔 마르테와 토미 에드먼, 3루수 매니 마차도와 맥스 먼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무키 베츠,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카일 터커, 앤디 파헤스와 후안 소토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의 소속 팀 다저스는 1루수 1위 프리먼, 2루수 2위 에드먼, 3루수 2위 먼시, 유격수 2위 베츠, 외야수 2위 에르난데스, 5위 파헤스까지 전 포지션에서 투표에 진출했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포수 칼 랄리와 알레한드로 커크,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폴 골드슈미트,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잭슨 홀리데이, 3루수 호세 라미레즈와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제이콥 윌슨과 바비 위트 주니어, 외야 라일리 그린과 하비에르 바에즈, 마이크 트라웃과 스티븐 콴이 2차 투표로 진출했다. 또 지명타자는 라이언 오헌과 벤 라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저지의 소속 팀 양키스에서는 1루수 2위 골드슈미트, 지명타자 2위 벤 라이스가 2차 투표로 향한다. 오타니가 뽑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는 2차 투표가 없고, 저지가 뽑힌 아메리칸리그 외야수는 4명만 2차 투표에 올랐다.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는 이번 투표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지만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탈락했다. 사무국 추천, 선수단 투표 등으로 추가 선발될 가능성은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2차 투표는 오는 1일 시작해 3일까지 이어진다. 이어 선수단 투표와 사무국 선발을 거쳐 최종 올스타 명단이 7일 발표된다. 올스타전은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고, 홈런 더비는 그보다 하루 앞선 15일 개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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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루스·테드 윌리엄스 소환한 '역대급 1000타점'…HOF행 보증수표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MLB) 대표하는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하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타점 2개를 추가, 통산 타점을 1001개로 늘렸다. MLB 현역 선수 중 개인 1000타점을 넘어선 건 프레디 프리먼(1266) 폴 골드슈미트(1211) 놀란 아레나도(1150) 앤드류 매커친(1109) 카를로스 산타나(1103) 매니 마차도(1069)에 이어 하퍼가 8번째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올해 32세인 하퍼는 MLB 역사상 33세가 되기 전에 1000타점, 1000득점, 1000볼넷을 달성한 14번째 선수'라며 '이전 13명의 선수 중 11명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베이브 루스·루 게릭·지미 폭스·멜 오트·테드 윌리엄스·미키 맨틀·에디 매튜스·론 산토·프랭크 토마스·제프 배그웰·짐 토미 등 11명의 선수 면면이 '역대급'이다. HOF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두 선수는 배리 본즈(통산 762홈런)와 앨버트 푸홀스(통산 703홈런).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하퍼가 속한 그룹은 대단한 그룹"이라며 "그가 얼마나 대단한 타자인지 알 수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퍼는 2010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2019년 3월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4622억원) 대형 계약으로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2012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으로 2015년과 2021년에는 N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스타 선정 8회, 실버슬러거 4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17일 기준으로 시즌 성적은 44경기 타율 0.248 7홈런 25타점. 통산 성적은 1697경기 타율 0.281 343홈런 1001타점 1108득점 1067볼넷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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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5G 연속 장타...MLB 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OPS 부문 1위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5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의 타율은 종전 0.432에서 0.423로 9리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4할대 타율을 굳게 지키고 있다. 팀 동료이자 타율 부문 2위0.349)와의 차이도 8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저지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6회도 무사 1루에서 땅볼로 아웃됐다. 저지의 안타는 선두 타자로 나선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투수 메이슨 잉글러트의 3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때려 중원 2루타를 쳤다. 양키스가 2-7, 5점 차로 크게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실제로 후속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골드슈미트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저지는 지난달 20일 탬파베이전부터 이어진 안타 행진은 14경기로 늘렸다.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이어진 '장타' 행진도 5경기로 이어갔다. 저지는 3일 탬파베이 3연전 1차전에서 2루타와 3루타, 4일 2차전에서는 홈런을 쳤다. 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5-7로 패했다. 저지는 MLB 전체 타율(0.423), 출루율(0.510), 장타율(0.777), OPS(1.287·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안타(55개), 타점(33개) 부문 1위를 지켰다. 33개를 쌓은 득점은 35개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이어 2위, 11개를 기록한 홈런은 12개를 마크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2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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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7→0.427’ 미쳤다 저지, 69년 만의 MLB 새 역사 쓰나...8개 부문 선두니까

'괴물 타자'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양대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저지가 이를 달성하면 69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저지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시즌 10호)을 터뜨리며 MLB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1사 1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케이드 포비치의 시속 133㎞(82.6마일) 스위퍼를 받아쳐 가장 깊숙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9.8m(426피트)의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80.4㎞/h(112.1마일)로 엄청난 괴력이 돋보였다. 이로써 저지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MLB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타율 0.427로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MLB 전체 타격 2위인 팀 동료 폴 골드슈미트(0.356)와 격차가 크다. 타점은 32개로 LA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공동 1위다. MLB에서 가장 최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2012년 미겔 카브레라(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였다. 당시 카브레라는 타율 0.330 44홈런 139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다. 카브레라는 홈런과 타점에서는 MLB 전체 1위였지만, 타율은 내셔널리그(NL) 버스터 포지(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0.336)에 밀렸다. AL과 NL을 통틀어 '통합 타격 트리플크라운' 달성은 195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키스의 전설 미키 맨틀이 타율 0.353 52홈런 130타점으로 '통합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저지는 개인 두 번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AL MVP)에 뽑힌 지난해에도 홈런(58개)과 타점(144개)은 양대리그 1위였지만, 타율은 0.322로 전체 3위로 아쉽게 기록 달성을 놓쳤다. 저지는 1일 기준으로 타율, 홈런, 타점 외에도 최다안타(50개)와 최다루타(89개) 출루율(0.521) 장타율(0.761) OPS(1.282) 등 타격 8개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타점 페이스가 좋다. 지난해 5월 3일에는 타율이 멘도사 라인(0.197)에서 허덕였지만, 올 시즌엔 4할대 고공행진 중이다. 저지는 "지난 결과는 잊고 앞으로의 상황에 집중할 것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록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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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사이영상 투수 상대 벼락포 , 저지는 역대 최초 기록 합작

2024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홈런을 쳤다. 2024 내셔널리그 MVP 오타니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5-2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회 초 먼저 1점을 내주고 맞이한 1회 말 첫 타석에서 2022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초구 싱커를 공략, 타구 속도 114.1마일(183.6㎞/h), 비거리 394피트(120m) 우중간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시즌 7호포.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친 홈런이다. 2024 아메리칸리그 MVP 저지는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올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런을 치며 홈 관중에 찬물을 끼얹은 직후 바로 나서 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쳤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저지의 시즌 9호포. 양키는 후속 타자 벤 라이스까지 홈런을 치며 1회 세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지난달 30일 홈(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1회 말 1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 2번 코디 벨린저, 3번 저지가 모두 초구를 받아쳐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다. MLB닷컴은 "한 시즌에 두 차례 1회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친 건 양키스가 처음"이라고 전했다.저지는 지난 시즌 홈런 58개를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오타니 54홈런으로 역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MLB 역대 최초 50-50클럽(54홈런-59도루)에 가입하며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보다 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장타력은 여전하다. 이날 홈런을 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10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를 줄였다. 저지 역시 9홈런을 마크 아메리칸리그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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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니 그윈, 다음 주엔 행크 에런" 괴물 타자 향한 동료들의 극찬

'괴물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방망이가 폭발하고 있다. 팀 동료들은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 저지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전날(23일)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닷새 만에 4할 타율에 복귀한 저지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시즌 타율을 0.415로 끌어올렸다. 특히 저지는 1회 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오티즈의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방면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3루타. 타구 속도는 178.4㎞, 비거리는 129m였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중 프로그레시브 필드와 체이스 필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외한 28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판독될 정타였다.저지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71(21타수 11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MLB에서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저지는 최다안타(39개) 출루율(0.513)과 장타율(0.734) OPS(1.247) 등 4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타점은 공동 2위(26개) 홈런은 공동 8위(7개)다. 24일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경기 뒤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8년 동안 저지와 상대 선수로 맞붙었고, 2023년부터 팀 동료로 함께해 더 즐겁다"라고 말했다. 3년째 투타 맞대결을 피한 그는 "저지는 이번 주엔 토니 그윈(통산 3141안타)이다. 다음 주에는 행크 에런(통산 755홈런)이 될지 모른다"고 웃었다. 정확성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타자라는 의미. 두 레전드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저지는 점점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다. 점점 훌륭해지는 타자"라고 극찬했다. MLB 전체 타율 3위(0.383)에 올라있는 양키스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는 "저지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며 "그는 최고의 프로 선수이자 리더이며, 주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5경기에서 타율 0.191에 그쳤던 저지는 올해 활약에 대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단지 지난해보다 더 나은 4월을 보내고 싶었다"라며 "골드슈미트가 내 뒤에 있어서 타석에서 훨씬 수월하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형석 기자 2025.04.25 04:09
메이저리그

'MLB 30개 구장 중 28개 홈런' 무려 129.2m 3루타…홈런왕 저지, 타격왕까지 노리나 0.415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의 타격감이 뜨겁다.저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5-1 승리를 이끈 저지는 시즌 타율을 0.415(94타수 39안타)까지 끌어올리며 부문 독주를 이어갔다. 현재 메이저리그(MLB) 전체에서 4할대 타율을 유지하는 건 저지가 유일하다. 그뿐만 아니라 저지는 출루율(0.513)과 장타율(0.734) 모두 1위이다. 말 그대로 개인 지표에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이날 저지는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저지는 오른손 투수 루이스 오티스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시즌 1호 3루타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무려 424피트(129.2m).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중 프로그레시브 필드와 체이스 필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외한 28개 구장에서 홈런으로 판독될 정타였다. 저지는 2회 두 번째 타석 안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확 달라진 저지의 성적을 비교하며 '저지는 훨씬 나아졌지만, 자신이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팀 동료 폴 골드슈미트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그는 최고의 프로이자 리더이며 캡틴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고 극찬했다. 올 시즌 양키스에 합류한 골드슈미트는 고감도 타격감(타율 0.383)을 앞세워 저지와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그는 "우리 팀은 훌륭하다"며 "자신감은 넘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통산 홈런이 322개인 슬러거. 지난 시즌 포함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두 차례 뽑힌 스타 플레이어다.한편 클리블랜드 원정 3연전을 마친 양키스는 26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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