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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GS건설 ‘철산자이 브리에르’ 10월 분양 예정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보고 있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주요 거점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개봉역, 구일역이 인접해 이용이 편하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가산디지털단지역이 한 정거장 거리이며 고속터미널역, 논현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로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단지 가까이 광명시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광명경찰서,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있으며, 반경 2km 내에는 코스트코, 아이파크몰, 마리오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현대아울렛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교육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의 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단지 바로 옆에 안양천이 있어 한강까지 이어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의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채광 및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대부분 타입이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구조가 적용되는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철산자이 브리에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2023.09.29 09:00
사회

강남고속터미널서 흉기 소지 20대 남성 체포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9분께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을 흉기로 협박했다고 보고 있으며, 흉기 2개를 압수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4 12:47
부동산일반

평택 지제역 역세권에 3만3000가구…K반도체 배후도시

국토교통부는 15일 경기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통·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와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대 140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김포한강2'(4만6000호) 신도시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다. 두 곳의 신규 택지 모두 첨단 산업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산단 배후에 좋은 주거지를 만들어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모여들게 하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평택지제역 역세권 인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들어선 고덕일반산업단지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있어 청년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역이라 공공택지 기획 단계부터 첨단 산단과의 연계를 고려했다. 여의도 1.6배 규모의 신규 택지에 3만3000호를 공급한다. 전체 공급량의 절반가량(1만7000호)은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채운다. 철도역 600m 이내 역세권은 압축·고밀 개발해 주거·일자리·교육·문화·의료 기능을 집중시킨다.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들어 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한다. 이른바 '자족형 콤팩트시티' 구상이다.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자체 조사한 결과 평택지제역 역세권의 주택 추가 수요는 4만∼5만호 내외"라며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4∼6공장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기에 주택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평택지제역에는 수서고속철도(SRT)와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간다. 오는 2025년부터는 KTX 수원발 열차도 정차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신규 택지 조성으로 교통 수요를 확보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GTX-C 노선이 연장될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GTX 노선 연장이 확정되면 모두 5개 철도 노선이 지나게 된다. 도로 교통과 관련해선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시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를 확장해 상습 정체구간을 줄인다.평택지제역 주변에는 철도, 버스 환승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결하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 신규 택지 조성으로 평택지제역 인근은 기존의 고덕국제도시, 평택 브레인시티와 묶여 경기 화성 동탄에 버금가는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가 될 전망이다. 진주문산 신규 택지는 경남권 우주산업 클러스터(위성특화지구) 내에 있으며, 경남 진주혁신도시와 맞닿아 있다.이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주·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6000호(공공분양주택 3000호 포함) 규모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정부는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 진주고속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2027년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하면 서울역∼진주까지 소요 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2시간 20분으로 줄어든다.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신규 택지 지구 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2026년 지구계획 승인과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신규 택지 인근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5 17:46
산업

'취준생' 하이브리드 근무 시행과 중식 제공 기업 선호

취업준비생들은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시행’ 기업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13일 최근 신입직 구직자 911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유형을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적인 근무 유형으로는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시행을 꼽은 응답자가 64.7%로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이에 반해 전사 사무실 출근(9.9%)이나 100% 재택근무(5.7%)에 대한 선호도는 모두 10% 미만이었다.원하는 기업 복지(복수응답)는 중식 제공(62.0%)이 가장 많았고, 당일 휴가·반차 사용 허용(52.5%), 자율출퇴근제 시행(48.7%)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해외 워크숍·세미나 참석 기회 제공(18.4%), 사내 어린이집 운영(15.1%),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 허용(4.6%) 등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기업 소재지로는 종로3가, 고속터미널 등 지하철 요충지(28.9%) 또는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밀집 지역(26.7%)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이었다.이상적인 임직원 규모는 직원 수 100여명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여명(23.4%), 50명 이하(20.9%), 500명 이상(18.3%) 순이었다.조직 연령 구성은 20∼30대 위주 젊은 조직(17.7%)보다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이 고루 섞인 조직(60.2%)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한편 MZ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월급보다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10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8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인)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36.6%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에 보장되는 기업을 꼽았다. 이어 29.6%는 월급과 성과 보상체계가 잘 갖춰진 기업, 16.3%는 정년 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 10.4%는 기업과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 3.8%는 기업문화가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되는 기업을 선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3 11:08
IT

LGU+, 서울 지하철 9호선 LTE-R 구축…안전사고 신속 대응

LG유플러스는 국제통신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LTE-R을 구축하는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LTE-R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통합 시스템이다.TRS(주파수공용통신)·VHF(초단파)와 같은 기존의 음성 위주 무선통신기술과 달리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연간 1억5000만명이 넘는 수송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 및 차량기지, 관제센터에 LTE-R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9호선 LTE-R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뉘며, 2024년 12월까지 구축을 진행하는 1단계 사업구간은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총 25개 역사에 해당한다. 이 사업구간에는 9호선의 주요 환승역인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고속터미널 등이 포함된다.이번 LTE-R 구축으로 9호선 1단계 구간 내 승객 안전 및 고객안전원의 관리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LTE-R의 끊임없는 영상신호로 기관사는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다. 덕분에 스크린도어 주변의 이상 유무와 안전사고 징후를 보다 면밀히 살필 수 있다.또 객차 내 CCTV 영상은 기관사·관제센터·안전관리실로 실시간 공유해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3 10:58
연예

안성준, 고속터미널 전광판 팬 선물에 감동 "제일로 좋다"

가수 안성준이 팬클럽 주니버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5일 안성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속터미널 전광판에 제 얼굴이 뙇! 설연휴부터 2주간 뙇! 감사합니다 #좋다좋다좋다좋다제일로좋다 #안성준과주니버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성준은 자신의 얼굴이 담긴 지하철 광고판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광고는 안성준의 팬클럽 주니버스가 안성준을 위해 선물한 것으로 광고에 '꽃길만 걸으실 안성준님을 응원합니다'라는 멘트를 담아 훈훈함을 더했다. 안성준은 MBN '그랜파', SBS '꼬꼬무'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고있다. 또 설 연휴에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에 출연,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7 17:16
연예

주민 위해 ‘250만원 트리’ 세운 김우리···"돈 자랑" 악플에 일침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아파트 이웃을 위해 구입한 250만원짜리 트리를 공개했다가 “돈 자랑한다”는 악플을 받자 “마음 자랑”이라고 응수했다. 김우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발품을 팔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 위해 제가 직접 고터(고속터미널)부터 3층 꽃시장을 세 번이나 오가며 아파트 입구 높이에 맞는 나무부터 트리에 쓰인 오너먼트 그리고 각종 데코레이션 소품과 리본까지 직접 발품 팔아 제 감성대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보았다”며 아파트 입구에 트리를 꾸미는 본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냥 여기저기 꽃집에서 다 세팅된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트리를 살까 몇 번 고민도 했지만, 매장에서 판매되는 트리가 비싸고 싸고를 떠나 제가 원하는 감성의 데코레이션 트리가 없더라”라며 “그래도 주민님들 오며 가며 혹여 짜증 났던 기분도 예쁜 트리 보시고 기분 좋으라고 1부터 10까지 정성을 다해 행복한 마음 요 트리에 꽉꽉 묶고 간다”고 했다. 앞서 쓴 글에서 김우리는 해당 트리 가격이 250만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겨울마다 항상 썰렁했던 우리 아파트 입구 현관 오가실 때마다 이번 겨울엔 더 행복하시라고 시원하게 크리스마스트리를 질렀다”며 “그러나 250만 원이라는 말에 후덜덜. 순간 뇌 정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또 마음만 앞서 설레발을 치고 말았지만 인생 뭐 있나. 에라 모르겠다. 그래 돈은 이런 가치 있는 곳에 쓰라고 버는 거니까 그쵸?”라며 주민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돈 자랑”이라며 비판했고, “차라리 기부하세요. 추운 사람들한테”라는 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김우리는 “마음이 많이 꼬여 계시네요. 본인만 괴롭습니다. 마음을 예쁘게 쓰시면 더 행복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은 돈 자랑이 아니고 마음 자랑입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한편 김우리는 지난 1999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우리 가족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인 나인원 한남에 거주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GD), 방탄소년단 멤버 RM과지민, 배우 송중기, 주지훈, 가수 장윤정 부부 등이 거주 중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2.02 08:12
경제

17일 청약 시작…드디어 베일 벗는 '래미안원베일리'

올해 상반기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원베일리가 다음 주에 청약을 시작한다. 당첨만 되면 1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돼 만점에 가까운 청약 고점자들이 대거 등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원베일리 1순위 청약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5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서초구 반포동 한강 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자리에 지어진 래미안원베일리(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1호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 , 23개동 총 2990가구로 조성되는 서울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6∼74㎡ 총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타입별로 49㎡ 2가구, 59㎡ 197가구, 74㎡ 25가구다. 교통 요지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림픽대로와 반포대로가 인접했으며, 인근에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초·중·고교가 있는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삼성물산은 청약 당첨자에 한해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갤러리에서 유니트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일반 분양 가격은 3.3㎡당 5653만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의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46㎡(2가구) 9억500만~9억2370만원, 59㎡(197가구) 12억9500만~14억2500만원, 74㎡(25가구) 15억8000만~17억6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시 46㎡는 334만원, 74㎡는 949만원이 추가된다. 모든 타입이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업계는 래미안원베일리에 청약 고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래미안원베일리가 인근 아크로리버파크(3.3㎡당 1억원)와 비교해 60%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신축아파트이자 '래미안' 프리미엄을 고려할 경우 이 지역 새로운 대장주가 유력시된다. 역대 최고급 청약 경쟁률이 전망되는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출도 안 되기 때문에 현찰 부자만 분양이 가능하다. 하지만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노릴 수 있어서 만점에 가까운 청약 고점자가 다수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12 11:08
경제

초미세먼지의 습격···낡고 오래된 지하철 1호선이 위험하다

종각·동대문 등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역사의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바깥 공기 기준으로 '매우 나쁨'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8호선 가락시장역이나 9호선 여의도역 등 일부 역 승강장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지하철 승객과 근무자의 건강을 위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실내공기 질 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전국 지하철 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는 서울 시청역 1호선 승강장 등 서울 지역 32개 역사 승강장(노선별 3~5개)에서 1일 오전 1시부터 8일 자정까지 8일 동안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내려받아 정리했다. ━ 1호선 시설 낡아 오염 '심각' 32곳의 8일간 전체 평균을 비교한 결과, 1호선 종각역의 경우 ㎥당 110.6㎍(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지하철역사 실내공기 질 유지 기준 50㎍/㎥의 배가 넘었다. 오전 1~6시 새벽 시간을 제외하면 온종일 100㎍/㎥를 넘었고,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피크 타임에는 180㎍/㎥도 초과했다.최고치는 지난 7일 오후 2시에 측정된 218.5㎍/㎥였다. 또, 동대문도 8일 평균치가 95.1㎍/㎥이었고, 시청역 1호선은 72.9㎍/㎥, 종로3가는 63.9㎍/㎥이었다.바깥 공기의 경우 76㎍/㎥이면 예보 등급에서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1호선 외에도 4호선 동대문역 승강장도 51.9㎍/㎥로 측정됐고, 8호선 가락시장역 65.3㎍/㎥, 9호선 여의도역 56.3㎍/㎥로 실내공기 질 기준치를 초과했다. 같은 시청역이라도 1호선 승강장은 72.9㎍/㎥로 2호선 시청역 48.1㎍/㎥보다 크게 높았다.또, 종로3가역의 경우도 1호선은 63.9㎍/㎥인데 비해 3호선은 절반 수준인 30.2㎍/㎥였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경우 시설이 오래된 것도 있고, 이용객 수보다 역사가 협소한 이유도 있다"며 "강제 배기를 하지 못하고 자연 환기에 의존하는데 환기구 높이가 낮아 환기가 잘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기구를 시민들이 걷는 보도보다 1.5m 이상 높여야 하지만, 보행로가 좁아 시민들이 그 위를 걸어 다녀야 하므로 오히려 바깥 먼지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1호선 역사의 경우 리모델링이나 내진 보강공사까지 진행되면서 조건이 더욱 열악해 근무자들은 별도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출퇴근 시간 초과하는 곳 많아 8일 전체 평균치로는 실내 공기 질 기준에 들었지만, 상당수의 역이 일부 시간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도 많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바깥 공기의 오염도, 전동차 운행 빈도, 터널 청소 수준, 이용승객수 등에 의해 좌우된다"며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운행도 많고 승객도 많아서 미세먼지 오염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호선 시청역의 경우 오전 5시에는 평균 26㎍/㎥까지 낮아지지만, 오전 10시에는 시간 평균치가 104.5㎍/㎥까지 치솟았다.오후 3시에 70.3㎍/㎥까지 낮아졌다가 퇴근 시간 무렵부터 다시 상승해 오후 9시에는 95.7㎍/㎥까지 상승했다. 1호선 시청역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평균치가 60㎍/㎥를 밑돌았지만, 평일에는 80㎍/㎥ 안팎을 기록했다. 시청역 관계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 아침 출근 시간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저녁 퇴근 시간에 승객들이 몰리고, 이후 조금 줄었다가 오후 9시 저녁 식사시간이 끝날 즈음에 약간 더 붐비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또 과거에는 주말 나들이객도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주말 나들이객도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 합정역은 저녁까지 꾸준히 상승 2호선 강남역의 경우 전체 평균은 34.9㎍/㎥이었지만, 오염이 가장 심한 오전 10시 측정값만 모아 평균을 냈을 때는 53.4㎍/㎥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강남역의 경우는 일요일인 지난 4일에는 평균치가 29㎍/㎥로 떨어지지만, 토요일인 3일은 평균치가 39.4㎍/㎥로 직전 목요일 35㎍/㎥이나 금요일 38㎍/㎥보다도 높았다. 강남역 관계자는 "대체로 주말보다는 주중 이용객이 많은데, 코로나 19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평일 이용객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주중~주말 차이도 약간 줄었다"고 말했다. 4호선 사당역의 경우도 전체 평균은 40㎍/㎥이었지만, 오전 7시만 보면 평균 51㎍/㎥로 분석됐다. 8일 전체 평균이 41.5㎍/㎥인 5호선 여의도역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50㎍/㎥를 초과했고, 오후 4시에는 66.5㎍/㎥로 피크를 나타냈다. 6호선 합정역과 7호선 고속터미널역은 오전 6시부터 꾸준히 상승하다 오후 4~5시에 일시적으로 50㎍/㎥를 초과했다. 중앙일보가 분석한 32개 역 전체 평균은 43.3㎍/㎥로 실내공기 질 기준 50㎍/㎥에 근접했다.환승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이 다수 포함된 때문으로 보인다. ━ 서울시 혁신 기술 공모에 15억원 투자 실시간 대기 질을 공개하는 '에어코리아'에서는 공기 오염 수준에 따라 색깔을 달리해 지도에 표시하고 있으나, '실내공기 질 관리 종합정보망'에서는 지도에서는 각 역사의 위치만 동일한 색깔로 표시돼 있고, 해당 지점을 클릭해야만 오염 수치를 알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일반 대기 질과는 달리 실내공기의 경우 오염지수가 개발돼 있지 않아 색깔별로 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부터 측정은 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오염도를 종합, 분석하는 보고서를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부터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과 지하철 공기 질 개선 기술을 공모하는 '서울 글로벌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까지는 승강장과 객차 내 미세먼지 제거 기술을 선정했고, 일부 객차에는 수상 업체의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가 가동되고 있다. 올해는 연말까지 철로 마모 먼지 포집기술, 측정기술, 역사 공기 질 통합관리 기술을 공모해 평가·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글로벌챌린지팀 관계자는 "올해는 지하철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연구개발비로 8억원이 지원되고, 연말에는 6억900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김정연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2021.04.11 09:08
경제

'분양 초읽기' 래미안 원베일리에 쏠린 눈

올해 서울 강남권 분양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이하 원베일리)'의 일반분양이 오는 5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는 원베일리의 흥행 여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일반분양 세대수는 적은 편이지만, 원베일리의 입지와 화제성 측면에서 삼성물산 주택사업 분야의 상징이 될 수 있어서다. 업계뿐만이 아니다. 원베일리는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에 당첨되면 주변 시세 대비 두 배 가까이 차익을 볼 것으로 평가되면서 대중의 관심도 모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5일 "내부적으로 오는 5월 중 일반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베일리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분양가 산정과 각종 설계 변경에 따른 각종 인허가에 시간이 필요했다. 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조합 내부 갈등이 심화하면서 분양일정에도 불똥이 튀었다. 올해 1분기를 고스란히 날린 원베일리는 늦어도 5월 중에는 일반분양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재건축 분양에서는 조합원 분양이 이뤄진 뒤 일반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5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하 35층 23동 총 2990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낀 교통요지다. 또 한강변에 위치해 반포의 대장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의 바통을 이어받을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원베일리의 흥행에 은근히 기대를 갖는 분위기다. 일반분양 세대가 224세대에 그치는 재건축 단지에 불과하지만, 대중에 래미안의 고급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원베일리가 위치와 화제성 등에서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원베일리가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래미안퍼스티지' 인근에 입지해 있다. 반포가 강남에서는 뜨거운 지역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부적으로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청약시장도 수억 원 이상의 차익을 볼 수 있는 원베일리의 일반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원베일리 일반분양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3.3㎡당 5668만원인 역대 최고액이 책정됐다. 전용 59㎡ 일반분양가가 14억원 수준에 달한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같은 평형대가 26억~28억원에 거래되고 있고 2009년에 완공된 래미안 퍼스티지의 경우 86㎡가 24억~27억원에 형성돼 있다. 청약에 당첨되면 2배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원베일리는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면서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가 몰릴만한 곳으로 평가된다. 강남 한복판 교통요지로 추후 가치상승도 노려볼 만한 곳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대형 건설사는 수도권 알짜 지역에 몰리고 있다. 이 지역을 선점하면 브랜드 이미지 각인이 깊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역시 원베일리가 일반분양 숫자는 적은 편이지만 래미안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윈윈할 수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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