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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김풍 “월 매출 10억 벌었지만… 뺨 맞고 사업 접었다” (유퀴즈)

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김풍이 한때 월 매출 10억 원 규모의 캐릭터 사업을 운영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김풍은 젊은 시절 사업가로서 겪었던 성공과 좌절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26살 때 캐릭터 회사를 차렸다”며 “싸이월드가 막 시작하던 시기에 미니홈피 스킨과 미니미 캐릭터 제작 제안을 받았다”고 회상했다.김풍은 당시를 떠올리며 “기획서에 ‘도토리로 환전’이라는 말이 있어 사기 아닌가 의심했다. 그래서 ‘돈이 입금되면 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입금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월드 열풍과 함께 사업도 급성장했고, 직원 수는 16명까지 늘어났으며 월 매출은 1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화려한 숫자 뒤에는 고민도 깊어졌다. 김풍은 “나는 캐릭터를 만드는 사람이었지, 영업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며 “사람을 만나 설득하고 술자리를 이어가는 일이 점점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한 미팅 자리에서 술에 취한 상대에게 뺨을 맞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그 순간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결국 김풍은 동업자에게 회사를 넘기고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후 영화 기자로 활동하며 문화계 전반을 경험했고, 연기에도 도전했다. 그는 “원래 연극·뮤지컬·영화를 좋아했다”며 “장항준 감독에게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극단에 들어가라’며 바로 연결해줬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돌고 돌아 다시 웹툰 작업으로 복귀한 김풍은 “웹툰 작가라는 자존심 때문에 작가 모임에도 나갔는데, 그때의 나는 많이 삐뚤어져 있었다”며 스스로를 “뒤틀린 작은 분재 같았다”고 표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23:06
연예일반

“리즈 시절 보여” 미나 시누이 박수지, 148㎏→79㎏ 성공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다이어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박수지가 다시 한 번 70㎏대 체중에 안착하며 주목받고 있다.박수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체중계 사진을 공개하며 현재 몸무게가 79㎏임을 인증했다. 그는 “손도 마음도 너무 떨린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연말을 위해 유지해보자”며 스스로를 다독였다.이어 공개한 셀카 사진에서는 한층 달라진 얼굴선이 눈길을 끌었다. 박수지는 “오늘 셀카를 찍는데 리즈 시절이 보이는 것 같아 너무 놀랐다. 노 필터인데 턱살이 진짜 없어졌다”며 “여러분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더 예뻐진 것 같다. 오늘만 공주병 하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박수지는 가수 류필립의 친누나이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로, 과거 류필립·미나 부부와 함께 다이어트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한때 체중이 148㎏까지 늘었다가 70㎏대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100㎏ 이상으로 요요 현상을 겪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최근에는 미나와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자연스럽게 오해를 일축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07:56
드라마

‘정년이 주란이’ 우다비, ‘키스는 괜히 해서!’ 재벌가 막내딸로 돌아왔다 [RE스타]

‘상큼함’이라는 무기를 들고 거침없이 들이댄다.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곁을 지키는 절친 홍주란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우다비가 사랑 앞에서 주저 없이 직진하는 ‘MZ 직진녀’ 캐릭터로 또 한 번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우다비가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5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8회에서 6.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며 K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우다비는 극중 재벌가 막내딸 유하영 역을 맡았다. 유하영은 집안의 이해관계에 따라 공지혁과 정략 계약을 맺은 인물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다.K-클리셰로 해외 시청자들을 이끈 ‘키스는 괜히 해서!’ 속에서, 그 공식을 비트는 변주가 있다면 바로 유하영이다. 쿨한 태도로 감정을 숨기기보다 드러내고, 문제가 생기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들이받는 유하영의 존재가 익숙한 서사에 균열을 만든다. 우연히 공지혁이 사랑에 빠진 고다림의 절친이자 싱글대디인 김선우(김무준)의 사진을 보게 된 유하영은, 첫눈에 마음을 빼앗기며 단숨에 감정의 방향을 틀어버린다. 김선우가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라는 사실 역시 유하영에게는 망설임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조건이나 상황을 따지기보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곧장 다가가는 진취적인 면모가 캐릭터의 핵심이다.특히 고다림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김선우에게 “나 같은 여자가 번호표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못 배기겠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유하영 특유의 상큼함과 직진 매력을 단번에 각인시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유하영은 짝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계약 결혼이라는 상황 앞에서도 감정과 선택을 분리해 쿨하게 ‘할 건 하는’ 태도를 지닌 인물이다. 사랑 앞에서 수동적이기보다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요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신여성’의 코드를 또렷하게 구현해낸 캐릭터다. 2019년 웹드라마 ‘트리플 썸 2’로 데뷔한 우다비는 이후 ‘멜랑꼴리아’,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준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는 아직 얼굴을 각인시키는 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년이’에서 홍주란 역을 맡으며, 단번에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남기는 데 성공했다.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 속 연기가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이유 역시 이러한 전작 이미지와의 대비 때문이다. ‘정년이’에서 고분고분하고 순한 면모의 인물로 각인됐던 우다비는,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에 솔직하고 상황을 정면 돌파하는 캐릭터를 통해 전혀 다른 결의 매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분명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다비는 직전 작품에서 형성된 이미지가 뚜렷했음에도 이를 답습하지 않고,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로맨틱 코미디 속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역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확장했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4 05:45
스포츠일반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메가이벤트를 역사-문화적으로 해석하다...스포츠 에세이집 '지중해의 영감' 출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대회를 비롯한 스포츠 이벤트를 역사·문화적으로 고찰한 에세이집 '지중해의 영감'이 나왔다.한국체대 허진석 교수가 쓴 이 책은 올림픽의 정치적 함의에 주목하고, 권력과 메시지 등을 키워드로 담론을 전개한다.저자 허진석 교수는 30여년 동안 스포츠 기자로 활동하며 중앙일보 스포츠부장을 역임했고, 동국대학교 국문과 재학 시절 문단에 오른 시인이기도 하다.허 교수는 "이 책의 성격은 자서전과 같으며 스포츠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이벤트들은 삶의 마디일 수밖에 없다"며 대회 하나를 치를 때마다 성장했거나 최소한 달라졌다고 고백했다.284쪽으로 글누림출판사에서 펴냈다.이은경 기자 2025.12.23 13:56
예능

티파니♥변요한, 결혼 전제 연애 중인데…효연 “내가 제일 먼저 결혼”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준현 X 브라이언 X 효연 X 손태진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눈다.오늘(23일)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데뷔 18년 차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멤버끼리 서로 결혼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힌다. 소녀시대 중 누가 먼저 시집갈 것 같냐고 묻자, 효연은 “나라고 하고 싶다, 자다가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녀는 소녀시대 활동 시절 새벽 4시에 몰래 외출해 한강 데이트를 즐겼던 일화를 공개하며 “기억에 남는 게 이런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이어,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이모할머니인 심수봉에게 곡을 받지 못한 설움을 털어놓는다. 손태진은 노래를 할 때마다 심수봉이 “네가 사랑을 아니” 라고 묻는다고 고백한다. 이에 손태진은 “사랑 알건 다 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급기야 그는 유학 시절 첫 키스의 추억까지 공개한다. 모두를 설레게 한 손태진의 첫 키스 일화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이후, 독실한 크리스천인 브라이언이 무속신앙을 좋아한다고 밝힌다. 그는 사주를 보고 분홍색 팬티를 50장 구매한 것은 물론, 새 프로그램에 들어갈 때마다 타로점까지 본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이 교회를 끊으라고 말하자, 이에 브라이언은 “타로에서 안 좋은 얘기가 나오면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하나님은 타로쌤, 사주쌤도 만들었지 않냐”며 되려 당당하게 받아친다.이밖에 김준현은 “아무것도 모를 때 하는 것이 결혼, 뭔가 알아가기 시작할 때는 이혼, 모든 걸 망각하면 재혼”이라는 명언을 남긴다. 심지어 김준현은 이제 뭔가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하는데, 이에 이상민은 결혼 생활과 비교하면 바깥 스트레스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열변을 토한다.‘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이날 방송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탁재훈은 “사랑을 찾았지만, 직장은 잃었다”며 마지막까지 돌싱포맨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끝으로 “세상의 모든 돌싱을 응원한다”며 감사함을 표한다.4년 5개월간의 여정의 마침표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소녀시대 티파니와 배우 변요한은 최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3 10:53
뮤직

BTS RM “하이브, 우리에게 애정 가져달라” ‘해체’ 언급 후 작심 발언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소속사 하이브를 향해 작심발언했다.21일 방탄소년단은 위버스를 통해 단체 라이브를 진행하며 근황부터 2026년 컴백 계획을 이야기했다.제이홉은 완전체 컴백을 앞둔 2026년을 두고 “우리에게 중요한 해”라고 기대감을 높혔고, RM은 “2026년도는 방탄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거 온다”라고 귀띔했다.그러면서도 RM은 “난 우리 회사가 좀 더 우리한테 애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라며 소속사 하이브를 향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멤버 진이 “우리에게 관심이 없나? 회사가? 우리한테 열심히 뭐 해주잖아”라고 반문했으나 RM은 “나 이런 말 잘 안 하지 않냐. 그냥 모르겠다. 좀 더 우리를 보살피고 보듬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이는 최근 RM이 ‘팀 해체’까지 언급한 뒤 사과한 뒤 이뤄진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RM은 지난 6일 멤버 전원 전역 이후 올 하반기 공식 활동이 없던 이유에 대해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려 정말 송구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유가 있고 팬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것을 내놓기 전까지는 쉽게 컴백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이 과정에서 RM은 “‘팀을 해체하거나 활동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을 수만 번 해봤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팀을 지속하는 이유는 멤버들 간의 사랑과 팬들에 대한 존중 때문이다.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게 다 돌아오지 않더라도 나는 내 방식대로 사랑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해체’ 언급에 논란이 불거지자 이튿날 RM은 위버스에 “이틀 전 라이브로 많은 아미들 피로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라이브) 키지 말 걸 후회되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미안하다. 조금만 예쁘게 봐달라”고 사과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 및 소집해제 했다. 현재 미국을 오가며 새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컴백은 내년 3월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19:26
연예일반

박미선, 암 투병 중 공구 시작… “너무 심심해서”[IS하이컷]

방송인 박미선이 투병 중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박미선은 지난 20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아프면서 가장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전하며 공동 구매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블루베리 농축액 제품을 섭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영상 속 박미선은 특유의 밝은 미소와 여유 있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항암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팬들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치료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몸부터 챙겨 달라”며 걱정 어린 반응을 보냈다.이에 박미선은 “지금 아주 행복하다”며 “너무 가만히 있으니 오히려 심심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천천히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앞서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방암 진단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현재는 약물 치료를 이어가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4:25
스타

김동률, 故 서동욱 1주기 추모 “아직 많이 힘들지만…전람회 노래 오래 부르고파”

가수 김동률이 전람회 멤버였던 고(故) 서동욱의 1주기를 맞아 그리움을 전했다.김동률은 1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고 서동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특히 “’첫사랑’은 전람회 탄생의 결정적 계기가 된 곡입니다. 고등학교 때 만들었던 데모 테이프 안에 수록돼 있던 ‘첫사랑’을 친구의 친구를 통해 듣게 된 동욱이가 저에게 장문의 감상문을 보내 주었던 것을 계기로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팀을 이루어 음악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되었더랬죠”라고 밝혔다.김동률은 최근 마무리한 콘서트를 언급하며 “산책 공연 때, ‘희망’이 저에게 가장 챌린징한 곡이었다고 멘트를 했었지만, 실은 ‘첫사랑’이 저에겐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어떻게든 7회차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기억의 습작’ 단 한 곡을 듣기 위해 오신 관객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라고 털어놨다.김동률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결국 막공 때는 제 맘처럼 끝까지 노래를 완창하진 못했습니다. 대신 제가 못다 한 파트를 관객 여러분들께서 조용히 채워 주셨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백 퍼센트 프로답진 못했지만, 그로 인해 저는 비로소 동욱이를 떠나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했다.김동률은 “어쩌면 저에게 꼭 필요했던 과정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뒤늦게 해 봅니다. 그리고 이건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동욱이를 사랑했던, 그리고 전람회를 사랑했던,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모든 분이 비슷하게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은 동욱이가 떠난 지 일 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미사도 드리고, 식사도 함께할 계획입니다. 아직도 많이 보고 싶고,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전 그래도 오랫동안 전람회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때론 웃으며, 어쩔 수 없을 땐 울기도 하면서요”라고 덧붙였다.고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꿈속에서’로 대상을 차지했다. 전람회는 ‘기억의 습작’, ‘여행’, ‘이방인’, ‘졸업’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팀 해체 후 서동욱은 금융인으로 활동했으나 지병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18:42
스타

‘김지선 아들’ 래퍼 시바, 간염 아니었다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 아냐” [종합]

래퍼 시바가 혈액 검사 결과를 공유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시바는 18일 자신의 SNS에 “몇 주 전부터 계속 헛구역질하고 토하고 이상해서 피검사를 받아 보니 간 수치가 정상의 5배 이상 높다고 하네요. 이 정도 수치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 어찌어찌 잘 버티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시바는 “내일 피검사로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인지 아닌지 결과가 나온다고 하네요. 간염이라면 이번 주 공연 끝내고 바로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악일 경우에는 간 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데 음악 오래오래 해야죠.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후 그는 검사 결과를 SNS를 통해 공유했다. 시바는 “검사 결과 나왔습니다. 간염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다행히도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은 아니네요”라고 적었다.시바는 이어 “항정신과 약물을 너무 많이 복용해서 간 수치가 높게 나온 것 같다고 하십니다”며 “이번 기회로 건강 관리 제대로 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시바는 개그우먼 김지선 둘째 아들로 지난 2023년 래퍼로 데뷔했다. 그는 SNS 등을 통해 사회 공포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현재 다양한 오프라인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13:16
스타

송백경, KBS 성우 그만둔다…”나와 맞는, 내가 넘 볼 영역 아니었다”

가수 송백경이 성우 활동을 사실상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송백경은 1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애초에 성우는 나와 맞는, 내가 넘 볼, 그런 영역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채 생활을 마쳐야만 얻을 수 있다는 ‘공식적 성우’라는 직함을 내가 지니고 있다는 것”, “사실상 성우 쪽으로는 개점휴업 또는 폐업했다고 말해도 어색함 하나 못느끼는 나의 인식”, “반면에 내게 엄연히 달려있는 소속과 기수 꼬리표가 빚어내는 괴리 가득한 나의 모양새”를 언급하며 “이런것들이 한데 뒤엉켜져 내게서 어떤 잡탕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는 걸 나는 오늘에서야 인정, 인지했다”고 밝혔다.이어 송백경은 “가끔 미디어에 내가 소개될 때 ‘성우’라는 단어가 나를 수식하기라도 하면 ‘난 내뱉은적도 없는데 마치 거짓말쟁이가 되어 몰리는듯한’ 그러한 느낌?”이었다며 “잘 입지도 않는 옷을 옷장 한 구석 공간만 차지시킨 채 덩그러니 걸어만 둔 듯한 이 상황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그는 “‘성우’는 내 인생에 새로운 도전이었음은 인정하는데 도전은 도전이고 그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이었나?”라며 “패기만 앞선 무모함이 있었음을, 그 크기 또한 작지않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송백경은 “나는 내가 연기를 잘하고 목소리가 좋아서 44기 성우로 뽑혔다고 생각한 적이 지금껏 단 한 번도 없다”며 “방송국 측도 염불보다는 특이한 내 이력과 출신이라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았을거야 분명히”라고 적었다.끝으로 그는 “나는 머지않아 곧 한국성우협회와 KBS 성우극회를 탈퇴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 직업란에 표기된 ‘성우’라는 단어도 지울 거고”라고 선언했다. 이어 “공부할 거다. 공부해서 다시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겠다”, “여전히 아직도 늦지않았다고 믿는다”, “퇴물은 없다 재시작만 있을 뿐”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송백경은 1998년 원타임 1집 ‘1TYM’으로 데뷔해 ‘원 러브’, ‘핫 뜨거’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9년에는 KBS 공채 성우에 합격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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