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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파우, 웹드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출격...고교생 연기로 청춘 감성 저격

남성 그룹 파우(POW)가 고등학생으로 깜짝 변신, 청춘의 아픔과 성장을 담은 자체 웹드라마로 팬들과 만난다.파우(POW, 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3일 공식 SNS를 통해 자체 제작 웹드라마 ‘항상 그 자리에 있어’의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첫 공개되는 이번 웹드라마는 ‘파우고’를 배경으로, 멤버들이 고등학생으로 분해 서로를 알아가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웹드라마 ‘항상 그 자리에 있어’는 파우 멤버들이 갈고닦은 연기 실력은 물론, 직접 부른 OST까지 더해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선사한다. 웹드라마와 동명의 OST '항상 그 자리에 있어‘도 발매될 예정이라 특별함을 더한다.이번 프로젝트는 ‘Creating Culture Everyday’라는 슬로건 아래, 파우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웹드라마에 등장하는 ‘파우고 세계관’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파우만의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소속사는 “이번 웹드라마는 파우 멤버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은 콘텐츠로, 연기와 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팬분들께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우는 싱글 ‘Gimme Love(김미 러브)’ 발매 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3 16:14
드라마

신예 차강윤, ‘김 부장 이야기’서 류승룡과 부자 호흡

배우 차강윤이 ‘김 부장’ 아들로 변신해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차강윤은 올 하반기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서 김 부장의 외동아들 김수겸 역으로 출연한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차강윤이 맡은 극중 김수겸은 김낙수 부장(류승룡)과 박하진(명세빈)의 하나뿐인 아들이다. 아버지 덕에 윤택한 삶을 살아왔으나 그런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뜻대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려고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사회생활에 부딪히며 쓴 맛을 보게 된다.전교 1등 고교생, 대기업 인턴 등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를 보여주는 차강윤이 아버지 세대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김수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불어 아버지 김 부장 역을 맡은 류승룡과 함께 그려갈 현실 부자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tvN ‘졸업’을 시작으로 JTBC ‘협상의 기술’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안방이 주목하는 대형 신예로 자리매김한 차강윤은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표현력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데뷔작 ‘졸업’에서는 전교 1등 이시우 역으로 분해 순수하면서도 소신 있는 고교생의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협상의 기술’에서는 M&A팀의 인턴 최진수 역으로 주연 대열에 합류,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매력적인 막내미를 발산하며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또한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도 합류, 종로 율제병원 인턴 탁기온 역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알리며 활발한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차강윤이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신예 차강윤의 신선한 활약이 기대되는 ‘김 부장 이야기’는 2025년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3 10:50
영화

넷플릭스도 K오컬트 도전…라이징 신예★ 총출동 시리즈 ‘기리고’ [공식]

OTT도 K오컬트 흐름에 올라탄다. 넷플릭스는 6일 새 시리즈 ‘​기리고’의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전소영,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까지 신예 배우들로 가득 채운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원 영상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어떤 소원이건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의 뒤에 얽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섯 명의 고교생 친구들이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특히 ‘​기리고’​는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이는 ‘영 어덜트(YA) 호러’ 장르로, 그동안 미스터리와 스릴러 등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였던 장르 맛집 넷플릭스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기리고’는 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지만 될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현실과 이상의 틈바구니에서 좌충우돌하는 10대들을 주인공으로 불안과 꿈 사이를 파고드는 저주와 혼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장르와 소재, 스토리만큼이나 캐스팅도 신선하다. 여러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기본기를 다져온 신예 전소영이 서린고 육상부 유망주이자 위기에 처한 친구를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세아 역을 맡았다. 아이돌 외모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나리’는 ‘웰컴투 삼달리’, ‘호텔 델루나’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강미나가 연기한다. 드라마 ‘남과 여’부터 ‘좋거나 나쁜 동재’ 등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백선호는 세아와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 남자친구이자 이상한 어플리케이션에 집착하는 여자친구가 낯선 인물 건우 역으로 활약한다. 코딩에 관심이 많아 ‘기리고’에 얽힌 비밀을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하준 역​은 영화 ‘힘을 낼 시간’, ‘돌핀’, 드라마 ‘치얼업’ 등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현우석이 맡는다. 드라마 ‘멧돼지사냥’, ‘인간실격’ 등의 작품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효제는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이자, 우연히 알게된 ‘기리고’를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되는 형욱 역을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 영화 ‘명량’, ‘특별시민’​의 조감독 출신으로 드라마 ‘무빙’을 연출한 박윤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작은 CJ ENM 스튜디오스와 카이로스메이커스가 맡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6 13:31
드라마

황민현, 원작 싱크 100% ‘만찢남’ 등극…‘너드미’ 장착해 특별함 더했다 ①

황민현의 재발견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서 이른바 ‘만찢남’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원작 웹툰 작가도 “황민현은 기본적으로 외형부터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윤가민 그 자체의 비주얼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황민현은 여기에 원작 보다 ‘너드미’를 한껏 살린 캐릭터 해석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원작 싱크로율 100%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 유성공고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시즌3가 연재 중인 동명웹툰이 원작이다.황민현은 원작 웹툰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스터디그룹’의 화제성을 견인했다. 검은색 뿔테안경에 단정하게 정돈된 검은 머리, 넥타이와 조끼, 재킷까지 단정하게 차려입은 교복 등 만화를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윤가민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는 클로즈업 장면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그것만 바라보고 돌진하는 윤가민 캐릭터의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기질을 리얼하게 표현했다.황민현은 일진과 싸움에 나서야 할 땐 이전의 해맑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날카롭게 돌변하는 반전 매력도 탁월하게 연기했다. 싸움 천재인 윤가민은 공중제비를 돌거나 딱밤 한 대로 상대를 날려버려 벽을 부서뜨릴 정도의 막강한 힘을 지닌 다소 비현실적인 존재로 묘사되는데, 이런 설정이 이질적이지 않고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반응을 얻었다.웹툰에서는 용인될 수 있으나 실사로 구현했을 때 어색해질 수 있는 이 같은 장면도 황민현은 절제된 연기로 구현해냈다. 일진과 대립할 때 황민현은 절도 있는 동작과 무표정으로 액션의 화려함을 과해지지 않게 조절했다. 웹툰 ‘스터디그룹’의 스토리를 맡은 신형욱 작가는 “윤가민이라는 캐릭터는 주변의 현실과 붙어있는 조연들과는 다르게 어떻게 보면 조금 붕 뜬, 컨셉추얼한 캐릭터로 현실감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원작에서의 주안점이었는데 그 부분이 드라마에서도 정확하게 반영돼 시청자들에게 의도가 잘 전달된 거 같아 신기했다”고 밝혔다.웹툰 ‘스터디그룹’에서 그림을 담당한 유승연 작가는 “많은 부분이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액션신의 싱크로율이 가장 좋았다”며 “스터디그룹의 액션신은 만화로서 더욱 과장한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그 이상으로 멋있게 표현됐다”고 말했다. ◇ 잘생긴 찐따남 매력으로 여심 저격 황민현은 웹툰 속 윤가민 캐릭터에 자신의 비주얼적 장점을 더해 ‘너드미’(nerd+美)가 한층 강조된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너드미’란 꾸미는 데 신경 쓰지 않으며 어리숙하고 특정 분야에서 똑똑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말로, 여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올랐다. 황민현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해맑은 미소로 윤가민 캐릭터에 너드미를 불어넣었다. 윤가민은 일진과 싸울 때조차도 “우등생이 안경을 이렇게 내팽겨 칠리가 없잖아” 등 공부밖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내는 대사를 진지하게 내뱉으며 괴짜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스터디그룹 결성 인원수를 채울 땐 ‘공부할 눈빛’을 찾겠다며 학교 곳곳을 두리번거리고 찾는 눈빛이 없자 실망하는 엉뚱한 매력도 보였다.새하얀 피부와 동그랗고 맑은 눈, 강아지 같은 미소는 안경을 썼음에도 가려지지 않고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신 작가는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원작보다 더한 공부 덕후로서의 모먼트들이 많다”며 “깨알 같은 재미 포인트로 가져가셨던 부분들이 윤가민 캐릭터 콘셉트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 아이돌 출신 황민현, 다재다능 배우로 존재감 각인‘스터디그룹’으로 배우로서 황민현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지만 17세 고교생 윤가민을 어색함 없이 그려내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황민현은 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데뷔한 아이돌 가수다.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9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발탁돼 큰 인기를 끌었고 2020년부터 연기에 도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라이브온’, ‘환혼’, ‘소용없어 거짓말’ 등 청춘물과 사극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스터디그룹’에서 첫 원톱 주연을 맡아 인기를 주도하며 황민현은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스터디그룹’에서 고강도 액션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데도 성공했다. 황민현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소집해제는 올해 12월이나 벌써 ‘스터디그룹’ 시즌2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7 06:00
드라마

[IS신작] ‘보물섬’→‘그놈은 흑염룡’…박형식·서강준·문가영, 안방극장 출격

‘보물섬’, ‘언더커버 하이스쿨’, ‘그놈은 흑염룡’.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드라마가 2월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배우 박형식, 서강준, 문가영 등 매력적인 스타들이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할 작품 속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보물섬’ 박형식 남성미 장착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흥행작 ‘나의 완벽한 비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는 21일 첫방송하는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나락에 떨어뜨린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대산그룹 회장 비서실 대외협력팀장인 서동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사업 특별예산을 빼돌려 정치 비자금을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지만 비자금이 완성되자 그룹으로부터 버림받는다. 이후 서동주는 대산그룹의 숨겨진 실세 염장선(허준호)과 그가 세운 악의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의 칼을 간다.관전 포인트는 박형식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다. 그간 멜로 장르에서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주목받은 박형식은 이번엔 부드러움을 지우고 야성미를 장착했다. 포스터 속 박형식은 블랙슈트와 위로 올린 머리, 웃음기를 지운 차가운 표정으로 생경한 분위기를 풍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악역 허준호와의 대립도 기대 요인이다. 허준호는 극중 자신의 돈줄인 대산그룹에서 입지를 키워가는 서동주의 죽음을 사주하는 빌런을 연기한다.허준호는 염장선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나쁜 캐릭터인 것 같다”며 역대급 악역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요즘 액션 스릴러 등 무거운 작품들은 시청자가 보기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물섬’은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많이 활약했던 박형식의 출연이 부담을 다소 완화해 주면서 또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며 “여기에 작품성까지 갖춰진다면 크게 주목받을 것 같다”고 짚었다. ◇ ‘언더커버 하이스쿨’ 교복 입은 서강준의 플러팅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단연 서강준이다. 극중 국정원 요원과 고교생을 오가는 것은 물론 코미디와 멜로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 교복을 입은 서강준은 군 제대 후인데도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주얼의 볼거리와 함께 고등학교 안에서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서강준이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좌충우돌을 겪는 과정이 유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강준의 잘생김을 뚫고 나오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코미디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강준은 원래의 모습인 국정원 요원으로 돌아갈 땐 교복을 입었을 때와는 또 다른 성숙미로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첫 방송.◇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X최현욱, 게임-현실 넘나드는 멜로입맞춤 사진 유출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문가영, 최현욱 주연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17일 베일을 벗었다. ‘그놈은 흑염룡’은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게임 상에서 무심코 만났던 두 사람이 현실의 직장에서 상사와 직원으로 만났을 때 생기는 긴장감과 극적인 상황이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재미를 만들어내는 요소다. 특히 주목되는 건 문가영, 최현욱의 멜로 케미다. 문가영은 극중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한 용성백화점 팀장 백수정 역을, 최현욱은 용성백화점 본부장인 재벌 3세 반주연 역을 맡았다. 1회에서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이 게임 속 상황을 직접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문가영은 상투를 튼 남장여자로, 최현욱은 복면을 쓴 검객으로 변신해 정말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또 1회 말미에는 새 본부장으로 첫 출근을 한 최현욱과 문가영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현실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하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 ‘그놈은 흑염룡’ 모두 가볍게 보기 좋은 소재를 다룬다”며 “특히 서강준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골랐을 것 같다. 내용도 여성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설정으로 흥행 요소를 잘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문가영은 그동안 ‘사랑의 이해’, ‘여신강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 이번 작품으로 매력을 더 꽃피울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0 05:45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차준환·김채연 '김연아 키즈'의 금빛 리허설, 피겨 강국 일본 넘어라

'김연아 키즈'가 중국 하얼빈 은반을 금빛으로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였던 2017 일본 삿포로 대회에선 최다빈(25·고려대)이 한국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AG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21년 예정됐던 대회는 개최지 미선정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에서 한국 선수가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년 동안 한국 피겨는 급성장했다. 주니어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김연아 키즈'가 세계 무대를 수놓으면서 한국 피겨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차준환(24·고려대)이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은퇴 후 10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더니, 그해 열린 '월드 팀 트로피'에 첫 출전해 준우승했다. 한국이 '피겨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중심이 된 선수는 단연 차준환이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썼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로 '폭풍 성장'했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2025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9연패를 이뤘다. 1월 말 출전한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3년 말 당한 발목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AG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피겨가 동계 AG에서 딴 메달은 2개. 모두 여자 피겨 선수들이 따낸 것이다. 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다빈 이전에는 곽민정(31·은퇴)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딴 동메달이 전부다. 차준환이 하얼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AG 포디움에 오른 선수로 기록된다.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여자 피겨에선 '고교생 1인자' 김채연(19·수리고 졸업 예정)이 '금빛 연기'에 나선다. 김채연은 지난해 11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회장배 랭킹대회)에 이어, 지난 5일 끝난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며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3~24시즌 사대륙선수권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채연은 첫 출전하는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한국 남녀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피겨 강국' 일본이다. 남자 피겨에선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 유마와 2024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사토 순이 차준환, 김현겸(한광고)과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넘어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입상을 노리는 차준환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여자 피겨에선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사카모토 가오리가 김채연, 김서영(수리고)의 강력한 적수다. 차준환은 "(AG) 첫 출전인 만큼 기대되고 많이 설렌다.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즐길 수 있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연도 "다른 경쟁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내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북한도 피겨 스케이팅에만 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남자 싱글에선 로영명(24)이 출전하는 가운데, 렴대옥(25)-한금철(25) 조가 피겨 페어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렴대옥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간판선수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12:04
스타

심장마비로 세상 떠난 故 노영국, 오늘(18일) 사망 1주기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노영국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노영국은 지난해 9월 18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4세.노영국은 사망 당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다. 2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갑작스레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안겼다.1948년생인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수사반장’ ‘빛과 그림자’ ‘고교생 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특히 ‘홍길동’ ‘제국의 아침’ ‘대앙 세종’ ‘태종 이방원’ 등 사극에서 중후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극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08:39
드라마

“웰메이드 자신” 교복 입은 변요한X첫 드라마 변영주 감독 ‘백설공주’ [종합]

“자신 있다.”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인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변영주 감독은 “한땀한땀 정성껏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는데, 여기에 힘을 보탠 변요한의 활약까지 기대케 한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백설공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 변영주 감독이 참석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원작이다. 변영주 감독은 첫 드라마로 ‘백설공주’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 변요한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였다. 변요한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배우”라며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 충분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작업 과정에 대해선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끊임없는 서사의 교집합들을 잘 엮지 않으면 회차들 간의 연결성이 떨어지더라”며 “모두가 저마다 숨기는 것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일그러지는 사람들의 관계를 잘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변요한은 모든 것을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하루 아침에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 역을 연기한다. “오롯이 감정으로만 끌고 가야 하는 작품 같아서 부담됐다.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고 밝힌 그는 “선배들의 연기와 감정에 기대 한 신, 한 신 잘 넘기며 완주했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서 고교생 연기를 선보이는 터라 교복을 입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님과 논의 끝에 고교생 시절을 연기했다”며 “이 드라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고준은 낯선 지방도시 무천에 부임한 엘리트 형사 노상철을 연기한다. 극중 진실을 쫓는 살인 전과자 고정우(변요한)와 형사 노상철(고준)의 아슬아슬한 공조가 예고된 터라, 고준과 변요한의 브로 케미도 관전포인트다. 고준은 “이번에 경찰 역할이 처음이다. 일선에서 일하시는 경찰을 대변하는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며 “요즘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고 억울한 분들이 많은데 이들을 대리만족시켜 줄 수 있는 주먹 방망이 같은 역할”이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액션 신을 대역이 연기해 아쉬움을 느꼈다고 전하면서 “육교 건너는 게 제일 큰 액션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보결은 무천에서 태어나 배우로 성공한 최나겸 역으로 고정우를 한결같이 바라보는 순애보적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전체 장르는 스릴러이지만 저는 멜로라 여기고 작품에 임했다”며 “극중 정우를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의대를 휴학하고 전국을 여행하다 무천에 머물게 된 하설 역을 맡았는데, 지난 6월 조바른 감독과 결혼 후 첫 작품인 ‘백설공주’에 대해 “제가 너무 애정한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어 럭키비키”라고 활짝 웃으면서도 다만 “남편의 큰 도움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배종옥은 무천시의 3선 국회의원 예영실 역을 맡아 ‘욕망 캐릭터’를 연기한다. 조재윤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으로 인생이 무너져버린 아빠 심동민으로 분해 부성애를 연기할 예정이다. ‘백설공주’는 오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7:04
배구

"여자배구 미래 준비하는 시간" 모랄레스호 유럽 전지훈련 떠난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 명단을 떠난다. 대한배구협회는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 기간 27일부터 29일까지 크로아티아 여자대표팀,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루마니아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활약한 기존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세터진은 김다인(현대건설)과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뽑혔고, 미들블로커는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함께 고교생 이주아(목포여상)가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나현수(현대건설)와 문지윤(GS칼텍스)이 동행한다. 리베로는 박수연(흥국생명)과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선발됐다. 이 가운데 이한비와 나현수는 모랄레스호에 처음으로 합류한다. 모랄레스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국제 대회였던 VNL에서 대표팀은 2승 10패, 전체 15위(16개국 참가)를 기록했다. VNL 1주 차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대회 30연패를 탈출했고, 또한 프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겨 2승째를 올렸다. 현재 한국의 세계랭킹은 36위다. 루마니아가 세계 30위, 크로아티아는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37위다.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전지훈련이 매우 기대된다. 지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대표팀은 많이 발전했다. 동시에 앞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부분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는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비롯한 여자배구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대표팀은 당초 7월 3일부터 모여 손발을 맞출 계획이었으나 일부 구단이 전지훈련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소집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표팀은 14일부터 흥국생명 체육과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다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7.15 18:03
연예일반

[TVis] 천우희 “‘한공주’, 무게감·부채감 있었다”(‘유퀴즈’)

배우 천우희가 ‘한공주’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낸 천우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우희는 출연작인 ‘한공주’에 대해 “제작비 없이 모든 분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라며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귀 기울여 줄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확신도 있었다. 분명 의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지난 2014년 개봉한 ‘한공주’는 밀양 집단 성폭행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전학생 한공주(천우희)가 또래 학생, 가해자 학부모 등의 낯선 시선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영화는 누적관객수 2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천우희는 같은 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데뷔 10년 만에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천우희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한공주와 내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항상 내가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을 다 떠나보냈지만, ‘한공주는 항상 지켜줘야지’라며 옆에 있었다. 나름의 무게감, 부채감이 있었나 보다. 소외받은 사람을 조금이나마 조명해 주거나 상처받은 사람이 보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공주’에서 다룬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폭로되면서 ‘한공주’ 등 관련 영화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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