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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도 아동 학대”…‘고딩엄빠5’ 정환희, 전문가 말에 오열

‘고딩엄빠5’에 출연한 정환희가 ‘발가락 합지증’ 진단을 받은 ‘27개월’ 딸의 육아와 집안 살림은 뒷전인 채, ‘남사친’ 문제로 부부 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으나, 심리 검사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뒤, “엄마로서 딸을 위해 하나씩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14일 방송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9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재혼한 남편 이성만과 스튜디오에 나란히 등장했다. 특히 정환희는 “어린 시절 부친에게 당한 ‘학대’의 대물림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먼저 재연드라마를 통해 정환희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정환희는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살게 됐다. 하지만 아버지와 부딪혀 가출을 반복하다가, 중3 때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절 혼내시겠다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3년 동안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완전히 퇴원했고, 그 후 어머니 집에서 살았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겨, 제가 그 두 분 사이에 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외로운 마음에 채팅 어플로 남자친구를 만났고, 교제한 지 일주일 만에 동거를 했다. 그러다, 한 달 뒤에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혼인신고만 한 뒤 출산을 했다”고 털어놨다.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도 잠시, 정환희는 “출산 후 남편이 180도 달라져, 일을 핑계로 늦게 귀가했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평소 알고 지내던 남사친에게 고민 상담을 하며 위로를 받았다. 그런데 저와 남사친의 만남을 목격한 남편이 ‘외도’를 의심해 폭행을 가했고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정환희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 남사친과 연락을 하다가 남편에게 발각돼, 결국 ‘아이를 두고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정환희가 한 남성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정환희는 “재연드라마 속 남편과 이혼한 뒤, 지금의 남편과 2018년 재혼했다”며 15세 연상의 남편 이성만을 소개했다. 이성만은 “어린 나이에 야무져 보여서 결혼했는데, 아내가 변했다. 하루하루가 고비”라며 아내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직후 두 사람은 27개월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건설업 일용직 노동자인 이성만은 새벽 4시 반 기상해, 인력사무소로 향했다. 하지만 장마 기간이라 일이 없어 허탈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정환희는 남편이 돌아왔지만, 이불과 한 몸이 된 채 누워만 있었고 딸의 기저귀조차 갈아주지 않았다. 이성만은 답답해하면서도 딸의 기저귀를 갈아줬으며, 아침 식사를 차렸다. 그럼에도 정환희는 ‘눕방’을 이어갔고, 오히려 “아이가 클수록 돈이 많이 드는데 일이 없으면 알바라도 하든가”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남편이 “현재 통장 잔고가 얼마나 되냐?”고 묻자, 정환희는 자신이 관리 중인 통장에 대해서는 답을 얼버무렸다.이후, 정환희X이성만 부부의 가계 상황이 공개됐는데, 생활비를 제외하고도 이미 적자였고, 통장 잔고도 200만원 안팎이었다. 더욱이 이들은 단기 임대로 거주 중이라 다음 달에 목돈이 나가야 했다. 여기에 선천적으로 ‘발가락 합지증’인 딸을 수술시키기 위해서도 1천만 원이 필요한 상황. 가계경제권을 쥐고 있는 정환희는 “잔고를 알려주면 남편이 일을 열심히 안 할까봐 안 알려 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딸의 수술비에는 턱없이 돈이 부족해 내년 1월로 수술을 미뤄뒀다. 그럼에도 정환희는 입맛이 없다고 아침을 거르더니 점심엔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었다. 반면 남편은 딸을 등원시킨 뒤 일터로 나갔고, 저녁 7시에 딸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귀가했다. 여전히 이불에 누워있는 아내를 본 이성만은 “딸 목욕이라도 맡아 달라”고 말했고, 잔뜩 인상을 찌푸린 정환희는 딸을 씻긴긴 뒤, 잠투정을 하는 딸이 안아달라고 하자 “미쳐버리겠다”더니 돌연 집을 나가버렸다. 그 후, 정환희는 남사친을 불러 술을 마셨고, 2차로 “우리 집으로 가자”고 했다. 겨우 딸을 재운 이성만은 아내가 말도 없이 남사친을 데리고 오자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남사친은 눈치를 보다가 자리를 떴다. 스튜디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절대 용납 못할 상황”이라며 정환희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그러나 정환희는 남사친을 돌려보낸 남편을 탓하며, “나도 (육아와 살림에)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환희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저도 모르게 아버지처럼 폭력적인 모습이 나와서, (딸에게) 학대를 대물림할까 봐 일부러 육아를 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디스크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어서 몸이 좋지 않다”고 항변했다. 마음이 답답해진 정환희는 친정엄마에게 전화해 육아 문제로 인한 부부 갈등을 하소연했다. 딸의 이야기를 들은 친정엄마는 “부모가 자식을 키우며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 아이를 예뻐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남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조언했다. 며칠 뒤, 세 식구는 심리상담센터에서 딸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체크했으며, 부부의 심리 검사도 받았다. 상담사는 “딸과 엄마의 애착 형성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엄마가 아이를 거부하고 회피하는 행동은 정서적인 방임,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정환희는 충격을 받아 눈물을 쏟았으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직후 정환희는 집으로 돌아와 ‘애착 이불’을 치운 뒤 딸에게 직접 밥을 먹이고, 세 식구가 나란히 누워 딸을 재우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환희는 “앞으로도 엄마로서 하나씩 노력해가겠다”고 약속했고, 3MC는 “계속해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겠다”며 응원을 보냈다.‘고딩엄빠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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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은행이야?”…너무 당당한 아내 돈 요구에 벙찐 남편(‘오은영 리포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돈으로 부부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15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매번 돈으로 싸우지만, 돈으로 부부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돈줄 부부’가 등장했다. 아파트와 빌라, 땅까지 들고 있지만, 갖고 있는 재산이 무색하게 상대적 소액으로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라는데. 아내는 4인 가족 생활비로 매월 250만 원이 필요하다고 남편을 설득했으나, 여전히 130만 원밖에 받지 못한다며 힘듦을 호소했다. 동시에, 남편에게는 분명 숨겨둔 돈이 있을 거라고 짐작하며 자신을 싫어해 주지 않는 거라고 말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에게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계속 돈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며 급기야 “내가 은행이야?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게?”라고 언성까지 높였다. 추후 돈을 갚겠다는 아내의 말에도 신뢰가 없다는 남편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결혼생활 25년 동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자산을 쌓아도 결국 매번 돈으로 싸워 헤어질 뻔한 위기만 세 번째라는 두 사람. 부부보다 채무 관계에 가까워진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기본적인 양심이 없는 사람 같아” 생활비 문제를 넘어 남편의 양심 문제까지 꼬집는 아내?아침 일찍 일터에 나와 부지런히 수산물을 옮기는 남편. 군산에서 인천까지 화장실 한번 가지 못하고 운전하는 남편의 직업은 수산물 유통업자다. 장시간 운전이다 보니 어깨부터 허리까지 안 아픈 구석이 없다는데. 이에 MC 박지민은 “체력 소모가 커서 정말 잘 드셔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반면, 아내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부동산 사장님을 만났다. 주 관심사인 재테크 정보를 빠삭하게 읊으며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아내. 그러나 아내의 직업은 전문 투자자가 아닌 30년 차 미용사라는 말에 MC들을 감탄케 했다. 약 5년 만에 미용실 개업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가정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아내는 재작년부터 남편으로부터 월 130만 원의 생활비를 받기 시작했으나, 4인 가족이 매월 사용하는 생활비는 250~300만 원을 웃돌아 더 많은 생활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들 역시 아무리 그래도 4인 가족 생활비로 130만 원은 적은 감이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남편은 사실 가정에서 쓰는 숟가락 구매부터 자녀들의 학원비까지 들어가는 기본적인 정기 지출은 모두 자신이 내고 있다고 주장해 MC들을 미궁 속에 빠뜨렸다. 아내에게 주는 130만 원은 아내 본인의 차량 기름값, 지인과의 식사 자리 등 용돈으로 쓰인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말하는 남편. 그러자 아내는 130만 원을 오로지 개인 용돈으로 쓰고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반박하며 수기로 적은 지출 내역서를 남편에게 건넸다. 남편이 주는 130만 원은 휴대전화 요금과 자녀 보험금, 외식 및 간식비 등에 많이 사용된다는 게 아내의 주장. 그러나 지출 내역서에 적혀 있는 의문의 이름들과 사용처, 그리고 직접 작성했음에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아내의 모습은 남편과 MC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결국 녹화장에서까지 생활비를 둘러싼 팽팽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자, MC들은 부부가 말하는 생활비의 의미와 경계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념과 다른 것 같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오은영 박사는 생활비란 없으면 안 되는 한 달 4인 가족이 생활하는 금액을 의미한다고 부부에게 개념을 명확히 했다. 이와 동시에, 25년이란 세월을 함께 하면서 서로가 얼마를 벌고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등 경제적인 상황을 전혀 공유하지 않는다고 문제를 꼬집었다. 그러자 아내는 과거 미용실을 운영할 때 남편에게 모든 경제권을 넘겨줄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남편은 경제적인 이야기를 넘어 사적인 이야기까지도 공유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남편은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아내가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공격 수단으로 사용해 자신이 상처받을까 봐 공유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은영 박사는 “서로에 대한 불신이 매우 깊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다음 날, 냉랭한 분위기로 공사 중인 미용실을 찾은 부부. 아내는 처음 방문한 남편을 위해 미용실의 인테리어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공사를 담당하는 인부들에게 얼마의 돈을 줬는지 재차 물으며 자신에 비해 여유로운 아내의 의지를 의심했는데. 이에 MC 소유진은 “시작도 전에 바람을 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돈으로 보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말했다. 아내가 원하는 건 가장 옆에 있는 배우자의 지지와 응원이라는데. 그러나 남편은 바람과는 달리 돈에 초점을 맞춰 질문과 응답을 반복해 아내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서운함이 목 끝까지 차오른 아내는 “돈은 안 중요할 수가 없지만, 나한테 표현할 때는 내가 먼저여야 하잖아!”라며 언성을 높였다.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미용사 경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걱정하는 이유를 물었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손님이 없으면 다음 날 가게를 자주 닫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돈이 안 되고 피곤하면 또다시 문을 닫길 반복할 것 같다는 게 남편의 의견. 또한, 아내의 미용실 개업을 위해 4천만 원을 빌려줬다며 수익이 나지 않으면 돈도 잃고, 아내도 고생하기 때문에 재차 확인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아내는 “(남편이) 내 편이 아닌 남 같은 느낌”이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남편은 아내가 이사하면서 침대와 소파값만 천오백만 원을 사용했다며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좋은 것만 구매하려는 아내의 씀씀이와 경제관념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부부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특징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특징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이기에 돈만 아는 것이 아닌, 아내가 고생하지 않고 가게가 재폐업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손익을 계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기에 돈을 쓰는 단위가 만 원 단위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아내의 특징은 돈에 대한 포부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분석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누리고 싶기에 위험을 감수해야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데. 따라서, 아내가 돈을 쓰는 단위는 천만 원 단위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돈에 대한 두 사람의 개념이 매우 다르기에 특히 돈 얘기만 하면 싸우는 거라며 돈에 대한 개념을 잘 성찰해 볼 것을 권했다.◇ 서로를 불신하기 시작한 ‘공동명의’ 사건부터 현재의 생활비 문제까지…그러나 두 사람의 갈등은 표면적으로 돈일 뿐,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두 사람이 이렇게나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멀어지게 된 계기는 바로 ‘공동명의’ 사건 때문이라는 아내. 과거, 부동산 사장님의 소개로 좋은 땅을 소개받은 아내는 자금이 예전에 구매한 상가에 묶여 있어 남편에게 먼저 구매를 권유했다는데. 이후, 아내는 남편에게 상가가 팔리면 돈을 줄 테니 공동명의 할 것을 요구했으나, 남편이 자기 말을 무시하고 혼자 땅을 단독 명의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러한 남편의 행동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는데. 이를 듣던 남편은 아내가 상가를 구매할 때 많은 돈을 지원했다며 상가가 팔리면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돌려받지 못해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갚을 돈이 있음에도 갚지 않고 공동명의부터 요구하는 아내의 모습에 화가 나 공동명의를 하지 않았다는 남편. 결국 2년 동안 홀로 땅을 구매하기 위해 낸 대출 이자를 갚으며 버티다가 정리해 버렸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 때문에 사이가 멀어졌다며 “안타깝고, 갑갑하고 슬프다”고 말해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 모두 과거의 사건부터 현재까지 계속 돈 얘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돈이라는 포장 밑 내용물은 불신과 섭섭함으로 가득하다”고 비유하며 각자 서로에게 느낀 서운함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없으면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될 거라고 강조했다.돈 때문에 싸우는 부부를 위해 오은영 박사는 두 가지의 힐링 리포트를 준비했다. 우선 아내에게 돈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문적인 공부를 권했다. 단순 온오프라인 소규모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사이버 대학 등의 전문적인 기관에서 배울 것을 강조했다. 부부가 함께 배우는 것도 좋으나,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돈을 합쳐 함께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지하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개업 예정인 미용실의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 정확한 예산을 세우길 조언했다. 또한 미용실뿐만 아니라 모든 금전 문제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사용하면 부부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상담이 끝난 후, 아내를 응원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며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아내 역시 이제껏 도와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훈훈하게 상담을 마무리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사소한 점심 메뉴 결정부터 중대한 집 구매까지 모든 선택을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과 배우자임에도 남편의 의사결정 과정에 항상 배제돼 속상하다는 아내, ‘타로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을 찾아온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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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지은 “남편, 23세에 1억 원 모아.. 나 식모 취급해”(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김지은이 달라진 남편과 해피 엔딩을 맞았다.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하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김지은, 김정모 부부가 동반 출연해, 경제권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부부의 갈등을 털어놨다. 특히 아내에게는 자린고비이지만 친구들에게는 ‘무한 플렉스’하는 김정모의 이중생활에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냉철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김정모는 아내에게 매달 생활비 지급을 약속한 뒤, 이를 이행해 희망적인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의 시청률을 기록, 곧 두 자녀의 부모가 될 김지은,김정모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김지은, 김정모가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김정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일찍 생업에 뛰어들며 7년 만인 23세에 1억 원을 모았다. 이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지은을 만나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했고, 3개월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살림을 합치고 혼인신고를 한 김지은은 1억 원을 번 남편을 믿고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김정모는 신혼집의 모든 물건을 중고로 구입한 것은 물론, 자신의 부모님이 김지은에게 예물 대신 준 돈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해 김지은을 서운하게 했다.또한 김정모는 “발이 부어서 신발을 새로 사달라”는 아내의 요청에도 “시장 운동화 사”라고 한 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는 1차 술값을 계산한 뒤 2차까지 사겠다고 나섰다. 그럼에도 김지은은 무거운 몸으로 독박 육아에 살림은 물론 남편의 가게 일까지 거들었으나, 남편은 작은 실수에도 엄격하게 굴었다. 모두를 눈치보게 만든 재연드라마 직후에는 김지은, 김정모가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현재 둘째 임신 6개월 차라는 김지은은 “아낀다고 하는데도 몸과 마음, 통장 잔고 모두 여유가 없어서 나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는 고민을 밝힌 뒤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정모는 새벽 4시부터 칠흑 같은 바다에 뛰어들어 선박 프로펠러에 감긴 밧줄과 해양 쓰레기를 자르는 스크루 작업을 진행했다. 바다에서 나오자마자 가두리 양식장으로 향해 참돔에게 먹이를 준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출근했다. “현금 자산만 1억 원 가량 된다”는 김정모는 25세의 나이에 모델하우스 같은 신축 아파트에 자가로 살고 있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전 일을 마친 김정모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정성껏 아침상을 차려준 것은 물론 점심 도시락까지 싸줬다.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김정모가 다시 출근하기 전, 김지은은 “배가 너무 나와서 힘들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으나 남편은 “냄새가 난다. 네가 버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는 게 어떠냐”고 아내가 제안했지만, 김정모는 “처리기 비용(약 50만 원)이 한 달 치 이자”라며 거부했다. 결국 김지은은 아이를 등에 업은 채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버렸고, 이후로는 남편의 횟집으로 출근해 쉴 새 없이 포장 작업을 했다. 하지만 김지은의 정당한 일당 요청에도 김정모는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네 돈”이라며 돈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지은은 “경제권이 아예 없어서 물건을 살 때마다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며 속상해했고 “결혼할 때부터 생활비를 받지 않아서, 출산 후 받은 국가 지원금과 결혼 전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다 보니 현재 잔고가 1만 6천 원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더욱이 결혼 전 김지은이 모아놨던 2,400만 원마저도 김정모의 통장에 묶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인철 변호사는 “평등한 부부 사이가 아닌 상하관계처럼 느껴진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지은은 늦은 시간까지 독박 육아에 집안일을 했는데, 김정모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느라 바빴다. 급기야, 위치를 묻는 아내의 전화에도 “들어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술자리를 이어갔다. 김정모는 15만 원이 넘는 술값을 쿨하게 결제한 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화가 난 김지은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비용도 아깝다는 사람이 술값은 왜 계산하느냐”고 따졌으나 김정모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당당히 맞섰다. 결국 김지은은 “내가 이 집에 식모로 들어온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눈물을 쏟아냈다.다음 날 저녁 부부는 다시 마주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김정모는 “어제의 행동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 끝에 김지은은 "매달 50만 원씩 생활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정모는 또다시 이를 거부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우려를 쏟아낸 가운데,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한 김정모는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뒤늦게 반성했다. 서장훈은 “이런 아내를 만나기 쉽지 않다. 본인이 복 받은 걸 알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정모는 “아내에게 생활비도 주고, 술자리에서도 거짓 없이 연락하겠다”고 모두 앞에서 약속했다. 실제로 김정모는 방송 출연 후, 김지은에게 생활비 50만 원을 입금한 내역을 제작진에게 보내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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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백서' 이진욱VS이연희, 경제권 두고 대립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의 예비부부 이진욱과 이연희의 첫 대립이 예고됐다. ‘결혼백서’ 3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얼마를 모았는지는커녕, 얼마를 버는지도 잘 모른다”며 이진욱(서준형)의 경제 사정을 전혀 몰랐던 이연희(김나은)가 큰 결심 끝에 “오빠 그동안 얼마나 모았어?”라고 묻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 사이, 두 사람이 처음으로 의견 차이를 겪고 말하지 서로에게 말 못 할 고민이 쌓여간다고. 처음으로 통장 잔고를 공개해야 할지도 모르는 이진욱이 이를 어떻게 사수할지 역시 지켜봐야 할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경제권 문제는 ‘결혼백서’를 집필한 최이랑 작가도 가장 현실적이라 생각했다는 에피소드다. “이 주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달라진 세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며, “‘돈 관리는 아내가 해야 돈을 모은다’, ‘결혼하면 어떻게든 살게 돼 있다’는 건 다 옛날얘기다. 살기가 팍팍해지기도 했지만, 경제권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그렇게 바뀐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결혼백서’ 3회는 25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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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딸 생각에 눈물 "최고기에 양육권 넘긴 이유는···" (밥심)

'밥심' 유깻잎이 딸과 전 남편 최고기를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출연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그간 방송에서 밝히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유깻잎은 전남편 최고기와의 재결합에 대해 "전 남편이 (재결합을) 계속 이야기했다. 그분도 용기를 냈을 텐데... 방송이 아니라 밖에서 얘기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너무 보여주기식인 거 같았다. 거절했지만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최고기에게 양육권을 넘겼다는 그는 딸 솔잎이를 생각하며 "내가 널 버린 게 아니라 항상 네 옆에서 힘이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고 엄마는 널 사랑해. 네 편일 거야"라고 말하다가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MC 남창희는 "최고기와 양육권 문제를 어떻게 결정했냐"고 질문했다. 유깻잎은 "일단 딸을 키우면서 사랑도 중요하지만 경제권이 항상 남편에게 있었다. (최고기가) 훨씬 안정적이기도 했고 크게 문제없이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의) 머리도, 옷도 별로고... 제가 말하면 그대로 입혀준다. 사진도 보내고 연락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솔잎이가 아직 여섯살이라서 이혼에 대한 의미는 크게 모른다. 아빠는 솔잎이, 엄마는 외할머니 이렇게 사는 줄 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속사정은 당사자들만 아는 법", "이혼했지만 딸 만큼은 지금처럼 사랑으로 잘 키우길 바란다", "늘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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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우혜림♥신민철, 신혼집·출산 질문세례…이것이 '결혼의 세계'

'부러우면 지는거다' 우혜림 신민철 커플이 우혜림의 부모님 앞에서 들이닥친 현실 결혼의 세계에 당황한다. 신혼집부터 허니문 베이비까지 쉴 새 없는 질문 습격에 진땀을 흘린다. 오늘(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는 7월 결혼을 앞둔 우혜림 신민철 커플이 예비 장인 장모님과 마주한 모습이 그려진다. 결혼 발표 후 우혜림의 부모님 댁을 찾은 것. 함께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이전에는 이야기하지 못했던 '결혼'에 대한 현실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우혜림의 부모님은 두 사람에게 신혼집은 어디에 마련할지, 경제권 정리는 어떻게 할지 등 결혼 전 준비하고 정리해야 할 것들을 걱정하며 묻는다. 신민철은 인터뷰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많이 당황했다"라며 당시의 기분을 전한다. 빠질 수 없는 가족 계획에 대해서도 묻는다. '허니문 베이비' 언급에 깜작 놀란 우혜림. 결혼생활과 출산 계획까지 어디서도 듣지 못한 이야기가 오가는 광경이 펼쳐진다. 특히 각자의 자리에서 '월드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준 우혜림 신민철 커플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결혼 32년 차인 우혜림 부모님은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연애 7년 차 우혜림 신민철 커플은 코 앞으로 다가온 '결혼의 세계'를 어떻게 맞이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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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변기수·윤형빈 집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

'살림남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143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3.3% 전국 기준 12.7%로 10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김승현은 신혼집 집들이를 열었다. 그는 연예계의 절친한 형들인 개그맨 변기수·윤형빈과 만났다. 서로의 안부를 묻던 이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결혼 생활로 이어졌고 김승현은 두 사람에게 결혼 생활 팁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의 부탁을 기다렸다는 듯 변기수와 윤형빈은 현실적인 조언을 쏟아냈다. 그러던 중 변기수가 갑자기 승현에게 집들이를 제안했다. 이에 김승현은 자신 있게 "가면 되죠"라고 했고 세 사람은 김승현의 신혼집으로 향했다. 김승현의 집에 들어선 변기수와 윤형빈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집안 곳곳을 둘러보았고 신혼의 달콤함이 가득한 집안 분위기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집 구경을 마친 뒤 김승현은 형들과 준비한 음식들을 먹으며 부부의 가사 분담·경제권과 2세 계획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장난기가 발동한 변기수와 윤형빈은 김승현에게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하자 김승현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 큰소리치던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의 싸늘한 목소리를 듣고는 좌불안석하는 모습을 보였고 변기수는 아내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을 오히려 불안해했다. 결국 윤형빈과 변기수는 서둘러 자리를 떴고 김승현은 아내가 오기 전 급하게 자리를 치우며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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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연맹, 양마토우, 중국노인협회, SNS기자연합회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 협의

청년일자리문제와 노인일자리문제는 많은 국가의 핵심적인 사안이 될 만큼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고자 AIS연맹, 양마토우, 중국노인협회, 사단법인 SNS기자연합회는 청년·노인 일자리 창출 및 한·중 경제무역활성화 방안에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AIS연맹은 사단법인SNS기자연합회와 SNS왕홍기자 자격증과정과 SNS왕홍기자를 내년까지 1만여 명 배출하고, 양마토우, 타우바오, 틱톡 등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와 창업프로그램을 진행한다.중국거대 직구몰인 양마토우는 2009년에 설립되어 젊은 여성고객을 주 타겟으로 삼아 육아용품, 화장품, 영양제, 악세사리, 뷰티용품, 의류 등을 판매하는 중국 국제 전자상거래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한국의 우수한 뷰티·패션 브랜드와 K컬처 상품을 양마토우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소비자들이 중국 내 유행 중인 마이크로 셀러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수 있도록 월, 화, 수, 목, 금, 토, 일 각각의 요일에 어울리는 상품 및 패션 뷰티 정보와 제품들을 큐레이팅할 계획이다.양마토우는 SNS왕홍기자 아카데미 운영에 협력하고,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SNS왕홍 기자자격증’ 제도를 통해 왕홍들이 각 기업의 브랜드와 어울리는 홍보 전사로 성장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AIS왕홍연맹 AIS물산은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인 요녕성 영구 자유무역구에 종합 보세구역을 운영함으로써 대한민국 기업들이 양마토우를 통해 중소기업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또한 중국노인협회의 수장인 중국 중관촌중련 데이터정보 기술연구기관(회장: 옌칭춘)은 지난 10월 18일 서울 부띠크모나코에서 국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급증하는 노령 인구의 증가에 따른 한·중 노인 문제의 현황과 실태, 문제점 및 해결과 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SILVER HAPPY TV’ 설립 및 일자리창출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관련 공동협력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국은 2018년에 이미 전체 국민의 14%가 고령인구에 해당하는 고령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6년에는 인구의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또한 2018년 기준 노령 인구가 2억 명을 넘어섰고 2026년에는 고령인구비율이 2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관촌중련 데이터정보 기술연구기관 양측은 한중 노인의 문제를 심도있게 토론하고 향후 “SILVER HAPPY TV"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노인의 권익 보호와 노인의 특성에 맞는 각종 용품의 개발과 건강생활 방식보급에 힘쓰고 노인층의 각 연령대별 가정 생활, 문화오락, 여행, 건강 검진, 휴식과 여가 활동 등 노인일자리 창출과 경제협력 활성화방안에 각 기관 및 협력사들과 미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10.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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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가 말하는 재산분할 위자료 이혼 소송은?

영국에서는 매년 1월 첫째주 월요일을 ‘이혼의 날(Divorce Day)’로 부른다. 크리스마스 이후 이듬해 1월에 평소보다 이혼 소송 상담이 치솟기 때문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혼상담 건수는 월 평균치보다 24% 증가했다. 서양 문화권에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큰 연휴로 연말부터 연초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간다. 이 시기에 관계가 나아지지 않으면 이혼으로 이어진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추석과 설날 이후 이혼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설날과 추석 전후 10일 동안 이혼 건수는 하루 평균 577건으로 조사됐다. 명절 기간을 제외한 하루 이혼 신청 건수는 평균 298건으로 명절 기간 평상시보다 약 2배 이혼 건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명절 이혼 사유는 고부갈등이다. 효도와 체면을 중시하는 중년 남성이 어머니와 아내 간 중재에 실패하면서 발생한다. 중년 여성은 시간이 지나며 친정과 이해관계가 줄어드는데 중년 남성은 원래 가족의 의미를 중시하면서 아내에게 ‘대리 효도’를 강요한다. 게다가 명절에는 시부모와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고부갈등이 심화된다. 가사 분담에서의 불평등도 명절 이혼을 부추긴다. 지난해 9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 거주자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명절을 지낼 때 남녀의 가사 분담 비중은 여성(77.9%)이 남성(22.1%)보다 훨씬 높았다. ‘명절이 여성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주는 날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8.8%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이 먼저 가정상담소나 이혼 전문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명절 이후 남성 상담 건수는 지난 10년간 증가세로 지난해 설 연휴 직후 하루 평균 이혼 상담 요청자(22명) 중 26%가 남성(5.7명)이었다. 명절 전후로 이혼을 결심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법률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홧김에 이혼’은 안 된다고 조언한다. 우선 이혼을 결심하고 실행하기 전에 복수심이나 감정적인 대응은 아닌지, 이혼으로 어떤 법적 효과가 있을지, 이혼 뒤 경제적 변화가 어떨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혼은 크게 협의 이혼과 재판상 이혼으로 구분된다. 특히 재판이혼 즉 이혼소송은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 등 경제권과도 밀접해 예민할 수밖에 없다. 만약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문제들이 원만하게 합의되면 협의이혼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혼소송을 거쳐야 한다. 협의이혼을 신청했다고 하더라도 숙려 기간 동안 합의 내용에 불만을 제기하거나 의사를 번복할 수 있어 안심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완전한 협의 이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재판이혼을 준비할 증거를 모아야 한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재산분할, 위자료, 친권, 양육권, 양육비 청구소송 등 이혼소송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구제의 이혼전문변호사 변경민 변호사(사진)는 “이혼소송 동안 상대가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가압류나 가처분으로 재산을 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이어 “부동산 가압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임대차 보증금, 예금, 퇴직금, 급여, 동산 등도 보전 처분할 수 있다. 재판이혼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이어질 수 있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승한기자 2018.10.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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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정만식 "잔고 270만원으로 결혼 추진, 경매로 집 장만"

"형님, 저 진짜 팬이에요. 영화 잘 봤어요. 악수 한 번만" 취중토크 장소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애초부터 떠들석한 자리를 마다하지 않은 배우 정만식(42)이다. 어차피 자신을 많이 못 알아봐 괜찮다면서 "다만 너무 시끄러우면 인터뷰에 방해되는 것 아니나"며 되려 기자의 취재 포인트를 걱정한 배려심이 돋보였다. 하지만 그의 겸손함이 무색할 정도로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단번에 정만식을 알아보며 끊임없이 곁눈질을 했고, 20~3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듯 여러 번의 악수와 사인·사진촬영 요청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배우가 됐지만 그는 거리낌 없었다. 취기가 올라도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는 매너가 빛났다. "가족들도 제가 드라마·영화에 나올 줄은 몰랐다는데 저라고 상상 했을까요." 성격에서 비롯된 츤데레 입담은 명불허전이다. 액션 영화 준비를 위해 술을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시원하게 소맥부터 만든 정만식은 홀로 소주 세 병을 홀짝 홀짝 마시며 기증전 아내사랑, 극단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치열했던 20대, 힘들었던 30대,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각성하게 된 순간까지 과거부터 현재, 다가 올 미래를 훑은 정만식과의 인터뷰는 네 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 됐다. JTBC 개국 이래 최고 오프닝 시청률을 기록한 '맨투맨'에 대한 향후 기대치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대장 김창수' '군함도'에 대한 스포일러는 깜짝 선물. 특히 연극배우 시절, 집 없이 연습실에서 동거동락한 조진웅과 다시 만나 호흡한 '대장 김창수'는 정만식에게 꽤나 의미있는 작품으로 남을 전망이다. "우리 진웅이가 꼭 남우주연상을 탔으면 좋겠다"며 본인은 죽을 때까지 주연을 하지 않겠다는 고백은 현재 정만식이 갖고 있는 고민이자 진심이다. 아내가 차려준 생일상을 '대장 김창수' 배우들과 함께 먹었다며 사진 자랑을 빼놓지 않았고, '대장 김창수' 개봉 때 꼭 다시 인터뷰 하자는 약속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비중은 상관없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 안에서 연기하고 싶다"며 막잔을 기울였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고마운 사람을 세 분만 꼽아주실 수 있나요."세 명? 너무 많은데?(웃음) 지금 이 순간, 이렇게 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시작점부터 생각해 보자면 잠시 연극을 안 하고 쉴 때 다시 연극 하라고, 돈 벌지 말라고 했던 우리 엄마가 있죠.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우연치 않게 찾아간 어느 극단에서 만난 대표님이 계세요. '너 짐승 아니야. 사람이야'라고 말해주신 분이죠. 보통의 배우들이 대학을 다니면서 배웠을 것들을 전 극단 대표님을 통해 배웠어요. 엄마가 날 만들었고, 사람의 시작을 극단에서 했다면 완성 단계까지 올라오게 해 주신 분이 바로 와이프죠." - 많은 연예인 분들이 나로 인해 가족들이 불편함을 겪을 때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누나들이 어디가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해도 돼요.(웃음) 큰 누나가 '야, 배우 정만식 때문에 성질도 못내고 살잖아. 욕 한 번 딱 했어야 하는데 겁나 참고 살어'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참지마! 해!'라고 했더니 '이상한 이야기 나오면 어떡해'라고 하더라고요. 겉으로는 '그러게 왜 내가 동생이라고 이야기를 했어'라면서 뻔뻔하게 구는데 속으로는 많이 미안해요. 결국 나 잘 되라고, 내가 신경쓸까봐 하는 말인걸 아니까요." -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분들이 가족이잖아요."맞아요. 그래서 그런 말도 해요.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냐. 사람들이 알아 볼 줄 몰랐냐. 평생 연극만 할 줄 알았냐'고요.(웃음) 그럴 땐 '이렇게 피곤할 줄 몰랐지'라고 한탄하죠. 우리 작은 매형 거래처 분들도 저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나봐요. 우리 매형이 소심한 벌교 사나이인데 '얼굴도 잘 못 봐요. 처남 힘들어요'라면서 알아서 막아 줬대요. 티격태격해도 가족이라고, 가족들과는 파이팅 있게 잘 지내요."- 배우 정만식으로 연기를 하면서 고마운 분들도 있었겠죠."배우로서 말하자면 매니저도 있지만 작품을 함께 한 수 많은 선배들, 감독님들이 계실 거예요. 류승완 감독님, 김성수 감독님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고,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은 제가 어려울 때마다 늘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분이죠. 저를 다양하게 움직이게 해주시고 조력해 주시는 분이세요. '만식이는 그냥 하면 돼!'라는 신뢰까지도요." - 다시 가족 이야기를 하면 장모님은 복덩어리라 부르신다구요."저는 장모님의 복덩어리, 아내는 우리 엄마의 복덩어리죠. 똑같이 해요. 제 입장에서는 귀하고 멋진 딸 주신 것도 감사한데 저까지 예뻐해 주시니까 더할나위 없죠. 동서들이 그래요. '형님은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럼 '너도 그렇게 해 임마!' 라고 대꾸하죠. 힘들지 않아요. 힘들 것 없어요."- 연애 하실 땐 어떤 스타일이었나요."솔직히 결혼 전에는 과할 정도로 격했어요. 많이 거칠었죠. 사람들은 '만식이 매력이잖아' 하는데 아니에요. 더럽게 살았어요.(웃음) 연애를 하면서 저를 되찾게 된 것 같아요. 또 다른 내가 아니라 원래 있던 나인데 잊은 채, 모른 채. 아니다. 채가 아니라 척이네요. 잊은 척, 모른 척 하면서 살다가 와이프가 '예쁘다, 귀엽다' 칭찬해 주니까 내가 감춰둔 나를 다시 찾아낸 것 같아요."- '이 사람과 결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나요."연애 할 때 이미 결혼 생각을 하고 있었죠. 사랑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아내가 먼저 '우리 어떻게 할 거예요? 우리 관계는 뭔가요. 묘해요. 친구인지 아닌지.'라고 물었어요. '연애하자!'라는 말 없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거든요. 보통 남자들은 그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해요?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 '나 너 좋아해. 우리 서로 좋아하잖아. 왜 지금 문제있어?'라던가 '연인같이 친구같이 잘 지내잖아. 근데 연인에 가까워'라고 한대요. 제일 양아치가 '내 마음 알잖아'라는 답변이죠. 쓰레기예요. 하하." - 본인은 뭐라고 답하셨나요."저도 100점은 아닐거예요. 근데 그 질문은 분명한 의도를 품고 있는거잖아요. 일단 잠깐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생각한 후 '결혼합시다'라고 말했죠."- 그렇게 프러포즈 하셨어요?"에이, 프러포즈는 아니예요. 그걸 프러포즈라고 하면 전 마누라한테 혼나요. 일반 상해치사 정도에 속할 수 있는 사고죠. 물론 프러포즈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웃음) 그 말을 할 때 전 정말 많이 떨렸고 설렜고 당연한 진심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이후 결혼까지 자연스럽게 진행 됐죠." - 흔히 말하는 결혼반대는 없었나봐요."당시 '드라마의 제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인어른이 드라마를 좋아 하신다길래 아내에게 은근히 시청을 권유했어요. '보라고 좀 해 봐요'라고. 드라마가 끝난 후에 인사를 드렸죠. 솔직함이 통했던 것 같아요. 아버님이 '초반에 나오다가 후반에 안 나오더구만'이라고 하시길래 '네. 작가가 그렇게 써서요'라고 답했고, '연애 하고 있는건가. 결혼 준비는'이라는 질문에는 '전혀 안 됐습니다. 지금 270만원 있습니다'라고 했고요. 당연히 당황하셨죠. 근데 또 웃으셨어요. 그 날 술잔만 여러 번 기울였던 것 같네요. 하하."- 그래도 자신감을 보였으니 믿어주셨던 것 아닐까요."맞아요. 이상하게 자신이 없지는 않았어요. '준비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했고 '애 엄마가 배우라고 해서 탐탁치 않게 생각해'라고 하시길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딸을 가져도 저한테는 안 보낼 것 같습니다'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전 아내를 만나 정말 많이 변했고, 그 변화와 진심을 보여드리려 했어요.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요." - 결혼 준비가 만만치는 않았을 것 같아요."곧바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돈도 없으면서 성격상 월세·전세는 싫었어요. 내가 집 주인이고 싶었죠. 터치 안 받는.(웃음) 와이프도 '꾸려가면서 살자'고 동조해 줬어요. 실존주의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좋은 현실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사고가 당차세요. '무리하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그런 아내를 보니까 살짝 무리하고 싶더라고요. 경매로 괜찮은 가격에 집 장만을 할 수 있었어요. 소박하면서 풍요롭게 시작해야 했다고 할까요. 행복함이 컸어요."- 부모님 반응은 어땠나요."혼수 준비를 하면서 많이 부딪힌다고 하잖아요? 초장에 제가 먼저 말했어요. 아무것도 안 할거니까 기대하지 말고 말하지 말라고. 한 마디라도 하면 배우고 뭐고 다 접고 외국으로 간다고, 일본가서 살거라고 했죠. 제가 괜히 그냥 선수친거죠.(웃음) - 아내 분도 일본에서 배우 생활을 하셨죠."전 우리 아내가 배우로 활동했으면 좋겠고 배우로 빛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어요. 일본에서 18년동안 배우 생활을 했고,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 외국인 여성 최초 박사가 된 분이에요. 아내가 정식으로 활동 한다면 제가 아내의 1호 팬이 되겠죠.(웃음)"- 연극제에서 만나셨다구요."결혼 후에 아내가 고백했죠. '결혼해서 말씀 드리는건데요. 처음에 무슨 짐승같은 사람이 와서 뭐라고 하나 했어요' 하하. 아내와는 밀양 연극제에서 처음 만났어요. 아내는 일본팀이었고, 제가 일본팀이 있는 모여 있는 곳에 찾아가 술자리를 권했죠. '저희 이야기 해야 하는데요' '하세요' '아니 아직 안 끝났다구요' '일본말로 할건데 제가 뭘 알아 듣겠어요'라는 식의 대화였어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했을 거예요." - 경제권은 아내에게 있나요."다. 전부 다 관리하시고. 전 카드 한 장으로 생활하죠. 카드 한도가 꽤 있거든요. 근데 많이 쓰면 떨려요. '아씨, 큰일 났네. 어떻게 말하지?' 싶어요. 줄인다고 줄이는데 후배들 만나고 하다 보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비상금은 챙길 것 같은데."말하면 비상금이 아니죠.(웃음) 원래는 드라마 재방송비·해외송출비 등이 따로 들어왔거든요. 그게 은근 쏠쏠해요. 나름 비상금이자 용돈으로 썼는데 그것까지 아내에게 다 말했어요. 말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해외송출비가 들어왔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아! 이거까지 먹을껄!' 했죠. 하하. 지금도 문자는 와요. 눈만 즐겁고 만지지는 못하죠. 그럴 때마다 아내는 제철음식을 식탁에 올려줘요. 그거면 됐죠 뭐."- 이벤트도 자주 하나요."아내 생일이 11월 초, 결혼기념일이 12월 말이에요. 둘 다 챙기려면 어떤 이벤트 회사도 힘들거예요. 타이밍을 잘 맞추려고 하죠. 그래봐야 1년에 한 번, 두 번 밖에 없는 날인데 그냥 지나가는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제2의 최수종도 아니고. 하하. 우리 와이프도 1년에 한 번 생일상을 차려줘요. 지난 생일 땐 '대장 김창수' 팀을 초대해 함께 식사 했어요. (조)진웅이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뿌듯했죠."- 어떤 인터뷰에서건 기승전'아내' 이야기로 끝나는 것 같아요."저도 몰랐어요. 그 만큼 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 그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이상으로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라는 거겠죠. 거기에 목동 어머니(장모), 수원 엄마 이야기까지 털어 놓는 저를 보면서 '내가 변했구나'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죠."- 2세도 기다려질 것 같아요."두 가지 생각이 있어요. '내가 부모가 될 준비가 됐나, 내 아이를 낳아도 되는 세상인가.' 제가 준비가 됐다면 하늘에서 점지해 주실 것이라 믿어요. 그 전까지 스스로에게 성심을 다 해아 할 것 같고, 한 번씩 저를 되돌아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사회가 조금 더 안정적이 되면 낳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아이에게는 좋은 세상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들의 마음일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죠. 그런 세상이 되길 희망합니다. 될 것 같아요."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 정만식 "죽는 날까지 주인공 안 할 거예요"[취중토크②] 정만식 "총 재산 270만원 들고 결혼…경매로 집 장만"[취중토크③] 정만식 "두려울것 없는 인생, 와이프 눈물만 무서워요" 2017.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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