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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성수4구역 '번갯불 유찰' 합리적 의구심...조합은 왜 그렇게 서둘렀을까?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가 조합의 ‘초스피드’ 유찰 및 2차 입찰 공고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나란히 1차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조합 측이 충분히 검증할 시간도 없이 유찰을 결정한 뒤 곧바로 2차 입찰 공고를 냈다는 것이다. 업계는 서로 간의 잘잘못을 떠나 조합 집행부가 모든 과정을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위기다.번갯불에 콩 볶는 성수4지구 조합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9일 1차 입찰을 마감했다. 예상대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하면서 2파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조합은 이튿날인 10일 대우건설이 흙막이·전기·통신·구조·조경·소방·기계·부대토목 분야 세부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유찰을 선언했다.대우건설은 즉각 반발했다. 대우건설 측은 “성수4지구 입찰 지침과 입찰 참여 안내서에 따르면 대안설계 계획서(설계도면 및 산출내역서 첨부)만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분야별 세부 도서 제출 의무는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지침은 시공자 선정 입찰을 실시설계 이전 단계로 규정하고, 개념 설계와 공사비,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법원이 과거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일부 설계 도서 미제출을 이유로 입찰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며 조합 측에 유감을 표했다.조합의 ‘무리수’는 또 있었다. 성수4지구 조합은 1차 유찰 발표와 함께 2차 입찰을 공지했다. 2차 현장설명회는 9일 뒤인 오는 19일, 입찰 마감일은 오는 4월 6일로 잡았다.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재개발 사업으로서는 일정이 지나치게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실제로 성동구청은 조합의 1차 유찰 및 2차 입찰 공고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행정지도를 내렸다. 결국 조합은 2차 입찰 공지를 돌연 취소하고, 1차 유찰 과정을 다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영보 조합장이 이끄는 집행부, 충분한 설명해야일각에서는 조합 집행부가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을 염두에 두고 빠른 유찰과 2차 입찰을 추진해 의도적으로 경쟁입찰을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수의계약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시공사를 공개 경쟁입찰로 선정하지 않고, 특정 건설사 1곳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업성이 낮거나 수익성이 부족해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사업장에서 활용된다.그러나 성수4지구는 강남 압구정 맞은편이라는 입지에 더해 총공사비가 1조3628억 원에 달하는 핵심 사업장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프리미엄 아파트 조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배경이다. 통상 조합은 복수의 건설사를 경쟁시키며 조건을 비교·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조합 집행부가 건설사들이 제시한 조건을 하나하나 따져보며 충분한 시간을 갖는 이유다. 하지만 성수4지구 조합은 유찰과 2차 입찰 공고, 돌연 취소까지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 도시정비업계의 공통된 시선이다.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은 통상 건설사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조건을 끌어내려 한다”며 “대우건설을 배제한 채 성수4지구 조합이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나온다”고 말했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도 제기된다. 조합이 유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사회나 대의원회 등 내부 의결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다. 시공자 선정은 사업 수익성과 조합원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안으로, 주요 결정은 내부 의결기구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정비사업 전문가는 “입찰 유효성 판단은 조합의 재량 영역이지만, 그 재량 역시 정관과 절차 범위 안에서 행사돼야 한다”며 “이사회나 대의원회 의결 없이 유찰을 결정했다면 향후 절차 위반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응급의학과 의사인 정영보 조합장이 이끄는 성수4지구 조합은 2024년 2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만남에서 윤리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재개발 사업에서 조합이 스스로 나서 윤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조합원과 업체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반겼다. 업계 관계자는 "집행부 중심이 아닌 다수의 조합원들이 여러 업체들의 조건을 두루 살펴보고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례적인 초스피드 유찰과 입찰 공고, 돌연 취소에 대한 의구심을 조합 집행부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밤 늦게까지 조합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서지영 기자 2026.02.11 06:30
일본야구

MLB 포스팅 종료 16시간 전 일본 잔류, 연봉 23억 재계약…"필요로 하는 곳에서 던지고 싶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실패한 다카하시 코나(29)의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의 다카하시가 사이타마현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 갱신 협상에 임해 4000만엔(3억7000만원) 증가한 2억5000만엔(23억원)에 사인했다'고 전했다.2015년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다카하시는 줄곧 세이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포함, 통산 73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8승 9패 평균자책점 3.04를 마크했다. 시즌 뒤에는 MLB 도전을 공식화하며 눈길을 끌었으나 결과는 '잔류'였다. 닛칸스포츠는 '다카하시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도전을 노렸으나 협상 마감 18시간 전에 잔류를 발표했다. MLB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최소 3개 구단으로부터 MLB 계약을 제의받았으나 세이부에 남았다'고 전했다. 다카하시는 "역시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세이부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다만 206시즌 뒤 MLB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다카하시는 "그 마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야구 인생이 끝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올해 제대로 던져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남기고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8 15:10
메이저리그

"다저스 무너뜨리겠다" 외친 괴짜...이마이가 바로잡은 두 가지 오해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을 행선지에서 지우고 이겨야 할 팀으로 본 남자, 이마이 타츠야(2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빅리그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일본 매체 테레아사 포스트는 27일 지난 2일 휴스턴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눈앞에 둔 이마이와 인터뷰를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었던 그는 3년 총액 5400만 달러(781억원)에 휴스턴과 계약했다. 이마이는 2025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한 선발 투수다. 하체 이동을 거의 하지 않고도 160㎞/h까지 찍히는 강속구를 뿌린다. 테레아사 포스트는 이마이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전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도전한 배경을 전했다. 보통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빅리그에 나서길 바라지만, 이마이는 그동안 자신의 성장을 유도하고 기회를 준 세이부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미일 협정에 따라 FA가 아닌 선수를 영입한 MLB 구단은 원소속팀에 포스팅비를 지급해야 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역대 투수 최고 계약(3억2500만 달러)를 계약했고, 약 72억엔(673억원)을 그의 원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에 지급했다. 휴스턴과 약 14억9500만엔(140억원)을 세이부에 지급해야 한다. 이마이는 "양도금(포스팅비)이야 말로 그동안 키워준 세이부를 향한 감사의 의미였다. 서로 메리트가 있길 바랐다"라고 했다. 이마이는 포스팅 의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구단으로부터 받은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마이는 MLB 진출 과정에서 '악마' 에이전트로 알려진 스콧 보라스를 선임했다. 보통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하기 위해 저명 에이전트를 고용하는데, 이마이는 "3, 4년 전에 나와 계약하자고 처음 말을 걸어준 게 보라스였다. 이후 (MLB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겼다"라고 돌아봤다. 보라스와의 관계가 꼭 '비즈니스'로만 연결됐다고 볼 수 없다는 의미였다. 이마이는 MLB 진출 과정에서 일본인 선수가 없는 팀을 선호했다. 최근 2년(2024~2025)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를 무너뜨리고 싶다는 말로 비범한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7 16:09
메이저리그

"훌륭한 파트너" 이마이의 782억 휴스턴행, 그 뒤에 2027억 일본 기업 스폰서가 있다?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28) 영입 뒷 배경에 일본인 기업이 있는 걸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휴스턴 구단주 짐 크레인은 입단식에서 이마이를 소개하던 중 2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앞줄을 향해 돌아서 스폰서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한 이마이는 이달 초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 달러(782억원)에 계약했다. ESPN은 '이는 팀 내 최고 연봉 선발 투수가 되는 걸 의미한다. 또한 이마이는 휴스턴이 아시아에서 직접 영입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의미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공조 설비 기업 다이킨은 휴스턴의 홈구장 명명권 15년짜리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계약 조건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계약으로 팀은 1억4000만 달러(2027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MLB 팀에 명명권은 판매 가능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산'이라고 부연했다. 다이킨의 대규모 명명권 계약 덕분에 이마이를 영입할 수 있었다는 현실적인 분석도 곁들였다.크레인 구단주는 이마이의 입단식에서 "이 일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앞줄에 계신 훌륭한 파트너 덕분"이라고 말한 뒤 다이킨의 마케팅 최고책임자인 이노우에 다카유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마이는 MLB 진출 꿈을 이뤘고, 휴스턴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ESPN은 '이마이의 영입은 다이킨에도 유리하다. 이노우에가 계약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불분명하지만 일본 기업이 자사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일본 스타 선수가 뛰는 건 명백한 이점'이라며 '입단식에서 다이킨은 여러 사람에 의해 수차례 언급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의 스폰서십이 가장 강력한 구단은 LA 다저스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처럼 일본을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선수를 다수 보유하면서 엄청난 광고 효과까지 유발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다저스는 전일본공수(ANA), 다이소, 고세, 코와, 도요타이어, 야쿠르트 등 10개 이상의 일본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었다. 크레인 구단주는 다저스가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8:33
메이저리그

'류지현호 희소식?' MLB 꿈 이룬 이마이, 휴스턴 입단식에서 "WBC 불참" 의사 밝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28·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는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할 전망이다.6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휴스턴 입단식을 치른 이마이의 소식을 전하며, 그의 WBC 불참 결정도 함께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마이는 미국 취재진으로부터 "WBC에 출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현재로서는 출전할 생각이 없다. 단순히 바쁘기 때문"이라며 "미국 진출 첫해인 만큼 가족 문제도 있고, 나름의 우선순위가 있다"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58승 투수인 이마이는 겨우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 달러(781억원) 대형 계약을 했다. 1,2년 차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조건으로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 애초 2026 WBC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 분류됐는데 MLB 계약으로 물음표가 찍혔고, 선수가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다.한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6일 2026 WBC에 출전한 8명의 대표팀 선수를 선행 발표했다.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다네이치 아쓰키(지바롯데 마린스)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대표팀 명단에 먼저 이름을 올린 상황. WBC C조에 속한 일본은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6 07:41
메이저리그

슈와버, 네일러에 오카모토까지 놓친 PIT, MLB 325홈런 수아레스 영입 가능성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베테랑 내야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35)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6일(한국시간) '오카모토 가즈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면서 피츠버그의 관심이 수아레스에게 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한 오카모토 영입을 노렸으나 토론토에 밀려 보강에 실패했다.오카모토는 토론토와 4년, 총액 6000만 달러(869억원)에 계약한 상황.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카모토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조시 네일러(시애틀 매리너스) 호르헤 폴랑코(뉴욕 메츠)에 이어 피츠버그를 거절한 최신 FA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시애틀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159경기에 출전, 타율 0.228(588타수 134안타) 49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도가 낮고 선구안이 뛰어난 편도 아니지만 일발장타 능력을 갖췄다. 통산 홈런이 무려 325개에 이른다.관건은 역시 '몸값'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수아레스는 3년 계약을 원할 것이며 이를 성사할 만한 성적도 갖추고 있다. 이론적으로 피츠버그가 차별화를 위해 4년 계약을 제시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는데 이는 현명한 비즈니스가 아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6 07:17
메이저리그

'869억 오카모토 유탄' 결국 슐츠가 맞았다, DFA로 40인 로스터 제외

일본인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30)의 영입 유탄을 오른손 투수 팩스턴 슐츠(28)가 맞았다.토론토 구단은 5일(한국시간) 슐츠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문을 노크한 오카모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6000만 달러(869억원)에 계약하며 꿈을 이뤘다. 오카모토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려면 기존 선수 중 한 명을 정리해야 했는데 최종 슐츠가 제외됐다.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슐츠는 13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8(24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6년 성적은 172경기(선발 72경기) 30승 32패 평균자책점 4.39이다. 한편 오카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이다. 2015년 데뷔한 그는 통산 1074경기에서 타율 0.277(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을 마크했다. 총액 6000만 달러의 세부 조항은 계약금 500만 달러(72억원), 2026시즌 연봉 700만 달러(101억원)이며 이후 세 시즌 동안 각각 1600만 달러(232억원)를 받게 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오카모토는 일본에서 주로 3루수로 뛰었지만, 1루 경험도 풍부하다. 따라서 포지션 전환이 수월할 전망'이라며 '오랜 경력에 다양한 기술을 갖춘 오카모토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피트 알론소보다 저렴한 대안을 찾는 여러 팀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전했다. 알론소는 지난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총액 1억5500만 달러(2244억원)에 계약했고, 오카모토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5 17:34
일본야구

日 73승 투수, MLB 3개 구단 제의에도 계약 포기...세이부와 계약 왜?

일본 프로야구 투수 다카하시 코나(29)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원 소속팀 세이부 라이온즈와 계약했다. 일본 스포니치는 4일(한국시간) "세이부 구단이 다카하시와 2026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카하시는 이번 스토브리그 세이부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5일 오전 7시다. 다카하시는 마감 하루 전에 빅리그 도전을 전격 포기한 것은 MLB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확인해서다. 미국 현지에 따르면 다카하시가 3개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최종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은 건 계약 조건이 기대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카하시는 NPB 통산 157경기에 등판해 73승 77패, 평균자책점 3.39를 올린 오른손 투수다. 지난해 15경기에선 승리 없이 11패, ERA 3.87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24경기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시속 150㎞대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하나 최근 공의 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카하시는 세이부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다년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지며 올 시즌 종료 후 MLB에 재도전할 전망이다.한편 올겨울 NPB에선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년 3400만 달러(491억원)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규모에 계약했다. 투수 이마이 타츠야는 3년 최대 5400만 달러(780억원)에, 4일에는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최대 6000만 달러(867억원)에 계약했다.이형석 기자 2026.01.04 16:00
메이저리그

다나카 이후 양키스에 첫 일본인 투수? 포스팅 이마이 차기 행선지로 '뉴욕' 거론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마이 다쓰야(27)의 차기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가 적합하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는 2020시즌을 끝으로 다나카 마사히로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일본 출신 투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제 그 공백을 메울 적기'라며 이마이 영입을 추천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인 이마이는 현재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하고 있다. 2018년 NPB에 데뷔한 뒤 줄곧 세이부에서만 활약한 그는 통산 58승을 기록 중인 국가대표 출신. 올 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MLB닷컴은 '브롱크스(양키스)에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절실한 건 아니지만, 현재 카를로스 로돈, 게릿 콜, 클락크 슈미트 등 세 명의 투수가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콜과 슈미트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수술에서 돌아오는 만큼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 MLB닷컴은 '이마이 역시 NPB에서 바로 오는 선수여서 위험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27세의 나이에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만큼 맥스 프리드 뒤를 받쳐주며 기존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양키스를 보호해줄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 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마이의 양키스행이 현실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시카고 컵스를 비롯한 복수의 구단이 이마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키스는 최근 한발 물러선 분위기라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선수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이마이의 거취는 당분간 MLB 스토브리그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1:56
산업

이용철 방사청장 KDDX 경쟁입찰 결정 "효율성보다 공정성 고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 방식 결정과 관련한 배경을 밝혔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24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KDDX 사업 방식이 경쟁입찰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적법성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수의계약·경쟁입찰·공동설계 등 3가지 방안을 논의해 경쟁입찰로 의결했다.이 청장은 방추위에서 "방안별 적법성, 사업 수행상의 위험 요인, 전력화 일정에 미치는 영향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전문적인 검토와 폭넓은 의견수렴이 진행됐고, 이런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명경쟁입찰 방식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지명경쟁입찰이란 KDDX 관련 방산업체로 지정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입찰에 참여하고, 낙찰을 받은 쪽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가져가는 방식이다.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7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당초 방사청은 전력화 시기를 고려해 관행대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경쟁입찰을 주장했다.두 업체가 소송전을 벌이는 등 과열 경쟁을 벌이는 사이에 방사청은 2년 가까이 사업방식을 결정하지 못해 KDDX 사업은 표류하는 상황이었다.오랜 지연에 대한 비판에 더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한 것이 KDDX 사업 방식 확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행사에서 방위사업청에 "군사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데다가 수의계약을 주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라"고 주문했다.이 청장은 "대통령의 말씀은 어떤 방안으로 결정하라는 게 아니라 사회적 논란이 있음에도 수의계약만이 유일한 안으로 상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여러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원론적인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안(수의계약)이 가진 상대적 비교우위는 효율성이고, 2안(경쟁입찰)이 가진 상대적 우위는 공정성과 예산절감효과"라며 "효율성에 다소 부담이 생기더라도 공정성과 예산절감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상생안으로 거론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공동설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여러 조건이 충족한다면 법률상 허용될 여지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회신을 받았지만, 담합 여지가 완벽하게 사라졌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업 추진 간에 있어 추가적인 담합 요소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는 위험성도 있고, 법적 리스크들이 추가로 더 많이 있어 그 방안(공동설계)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그렇지 않아도 1년 반 이상 지연된 KDDX 사업 방식이 사업자 선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쟁입찰로 결론이 나면서 전력화 시기는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방사청은 KDDX 선도함을 2032년 말 해군에 인도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지연으로 KDDX 총사업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상혁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직무대리는 "(총사업비는)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증가폭에 대해서는 "(지연 기간의) 물가상승률 정도"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1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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