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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국민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 위한 혁신안 본격 추진

한국마사회가 국민의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마사회 혁신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관계자 인명사고와 잇단 윤리·청렴 문제 발생, 공공기관 경영평가 부진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어느 때보다 위상이 저하된 상황이다. 사회적 쇄신 요구와 경영위기 속에서 마사회는 시민단체·경마관계자 등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한국마사회 혁신안을 마련했다. 혁신위원회는 경마관계자 4명(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 시민단체 3명, 외부전문가 2명, 정부 1명, 마사회 1명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혁신방안의 주요 내용은 상생적 경마산업 생태계 구축, 생명·안전 최우선의 경마현장 조성,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 말산업 저변 확산, 마사회 조직구조 혁신 등 5대 분야 21개 과제로 이뤄졌다. 주요 세부 과제로는 그간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장외발매소의 단계적 이전·폐쇄, 마사회의 독점적 권한 분산과 경마제도 운영의 개방성 확대, 경마관계자의 참여권 보장 등 상생과 협력에 기반한 경마운영 체계 구축, 경마 현장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과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말복지센터 신설·말보호강령 제정 등 동물복지 확대, 불법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한 감시·제도적 기능 강화, 국산 경주·승용마 선순환 생태계 구축, 마사회 운영 투명성·효율성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구조와 인사제도의 개편 등이 포함됐다. 이외도 경마산업 건전 발전을 위한 경마 관련 과세 체계 개편, 경마제도 조정 등 정부 건의를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도 담겼다. 이번 혁신작업과 연계해 한국마사회의 사명 변경 등 경마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미래 경마산업의 방향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국민 설문조사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혁신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과제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경마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혁신과제 점검기구를 설치해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동안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혁신 방안을 마련한 혁신협의회는 "혁신안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마사회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마사회 혁신 방안은 경영 위기 극복의 시작이자 마침표"라고 강조하는 등 직접 이행 경과를 점검해 혁신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2 05:45
생활/문화

경마산업 혹독한 2020년, 그래도 재도약 발판

2020년은 경마산업에 혹독한 한 해였다. 한국마사회를 포함한 말산업 전체 피해액이 6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큰 위기에 맞서 경마 공동체 상생을 위한 제도 기반을 분주히 마련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연초 한국마사회는 경주마관계자들의 소득과 활동에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실시했다. 기승료 비중을 높이는 등 경마상금 구조를 개선하고, 일부 인기 기수에게 출전기회가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승횟수 상한제도’를 신설했다. 현재 수득액 최하위 기수라 할지라도 충실한 조교 훈련과 월 8회의 기승횟수를 충족할 경우 조교료와 기승료를 포함해 월평균 소득 최소 350만원 이상 보장되는 구조다. 직업 안정성 강화를 위해 기수면허갱신제도 역시 보완했다. 당초 연평균 기승횟수가 총 경주수의 10% 미만일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조항을 두었으나 이를 삭제했다. 경마가 중단되면 경주마 관계자들은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3월 이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긴급 자금 2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6월까지 경주마 관계자 1200여명에게 175억1000만원을 긴급 수혈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상금 투입을 통한 말산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 6월 18일부터 ‘무고객 경마’을 단행했다. 현행법상 온라인 베팅이 불가한 마사회의 고육지책이다. ‘무고객 경마’를 포함해 연말까지 총 1600억원에 달하는 경마상금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23일 이후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며 수천 억원 대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경주마 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연초 예정했던 상금 집행액의 70%가량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경주마시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한 산업 기반 강화에도 힘쓴 한 해였다. 경주마 역시 경마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참여 주체라는 인식 하에 시장 침체로 피해 받는 국산마를 최소화하고, 경주퇴역마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국산 어린말들을 구제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국산 경주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산마 우대 경마제도를 2021년에 한정해 시행한다. 수입 경주마들의 경마장 입사를 제한하고, 올해 판매되지 못한 국산 2세마의 입사기한을 연장한다. 국산마 수요 증진책에 힘입어 9월과 10월 10%를 밑돌던 국산마 경매 낙찰률은 11월 경매에서 29%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경주마로서 마생을 정리한 퇴역마들을 위한 체계도 마련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위해 ‘경주퇴역마 관리 체계 개선계획’을 세웠다. 용도나 소재지가 불분명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주퇴역마를 대상으로 승용조련 등 기타 용도로 전환해 ‘제2의 마생’을 도왔다. 연간 300두 이상의 경주퇴역마를 승용마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1 07:00
생활/문화

경마제도 개선 성과, 기수 최저수입 224만원 증가

한국마사회의 경마제도 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2020년부터 시행한 경마관계자 상생‧협력을 위한 경마제도 개선 시행 결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기수들의 인당 일평균 기승 횟수가 5.7회에서 6.35회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저 수입 역시 358만원에서 582만원으로 증가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2월 중‧하위권 기수의 기승 기회를 보장하고, 상위권 기수의 상금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마제도 개선을 도모했다. 상위권 기수 중심의 상금과 기승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1위 순위 상금 비중을 57%에서 55%로 조정했고, 하루 기승 횟수를 7회로 제한한 게 핵심이다. 더불어 중‧하위권 기수들의 안정적 생활 보장을 위해 비경쟁성 수입을 인상했다. 경주에 출전하는 기수들이 받는 일반경주 기승료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했고, 경주마 훈련에 따른 기본 조교료를 4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인상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결과 상‧하위권 기수 간 기승 기회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기수 1인당 일평균 기승 횟수가 증가(5.7회→6.35회)했다. 특히 기승 횟수 기준 상위 20% 기수의 기승 횟수가 주당 12.6회에서 11.9회로 감소했다. 반면 하위 20% 기수의 기승 횟수가 2.1회에서 3.9회로 증가했다. 기승 횟수가 월 7회 증가할 경우, 기승료 수입은 91만원 증가한다. 기수들의 수입 격차 완화도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 휴장으로 작년 대비 1월 경마일수가 2일 감소했음에도 부산·경남 경마공원 수입 최하위 기수의 월수입은 358만원에서 582만원으로 증가했다. 비경쟁성 수입 인상에 따른 성과도 두드러졌다. 기수 수입 중 경쟁성이 높은 순위 상금의 비중이 48.6%에서 41.1%로 7.5% 축소됐다. 반대로 기승료와 조교료와 같은 비경쟁성 수입의 비중은 인상됐다. 이와 동시에 최근 논란이 됐던 조교사 개업심사 평가제도 심사 역시 개선할 방침이다.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위원 참여 비중을 확대(20%→50% 이상)하고, 참관인 제도를 운용한다. 동시에 경력‧면허 취득 기간의 평가 비중을 확대(10%→40%)해 경력자가 우대받을 수 있게 개선했다.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활동하던 문중원 기수는 지난해 11월 29일 부정 경마와 채용 비리 등을 폭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14 07:00
생활/문화

한국마사회, 2020년 경마시행계획 발표

'올 한해 한국경마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지난 2019년, 한국경마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 서울 경마장의 '돌콩'이 경마월드컵 결승전인 두바이 월드컵에 진출했고, 부산경남 경마장의 '블루치퍼'는 경마 올림픽인 미국 브리더스컵마일 경주에서 3위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글로벌 경주로 발전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최초로 우승하는 등 한국경마의 일취월장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2012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지금이순간'의 피를 물려받은 '심장의고동'이 국산 씨수말 자마로는 최초로 대상경주(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함으로써 한국경마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한 해였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토대 위에서 경마 수준을 높이기 위한 2020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경마시행 안정성 강화 ▲국산마 경쟁력 제고 ▲경주 상품성 제고 ▲우수마 선발체계 고도화 ▲생산 환류체계 정착 등이다. 우선 작년 말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사항이 본격 시행된다. 기수의 일 기승 횟수를 서울 8회, 부산경남 7회로 각각 제한하고 1위 순위상금 비중을 축소했다. 이밖에도 상금편중 현상 해소를 위해 하위등급 순위상금을 기존 240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하고 기존 8위까지 지급하던 조교사, 말관리사 출전 장려금 금액을 9위까지로 상향 확대했다. 1월 첫째 주 경주 시행결과, 기수의 기승횟수 편차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제도 개선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2020년 경마시행계획에는 작년 10월에 수립한 '한국경마 중장기 발전전략'을 통해 '한국경마 100주년, 국산마 생산 3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국산 경주마의 코리아컵·스프린트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복안들을 담았다. 먼저 경주 상금을 우대하는 국산 저연령마(3세 이하) 경주를 확대하고, 2세 최고마 조기 발굴을 위한 경주인 루키스테이크스(L)를 신설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하반기 6개의 대상경주를 묶어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를 신설해 최고 경주마들 간의 흥미진진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드 경마팬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명마들 이름을 딴 대상경주도 신설된다. 장애를 딛고 최고 암말의 영예를 안았던 '루나'를 추억하기 위한 '루나Stakes’, 연도 대표마 자리에 올랐던 '아름다운질주'의 이름에서 모티브를 가져 온 '아름다운질주'를 신설해 의미와 재미를 담은 경주들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밖에도 부마 또는 모마가 경주 퇴역마인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는 대상경주를 개최해 제2의 '심장의고동'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운영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더욱 공정하고 안정적인 경마제도의 시행을 통해 경마 팬에게 재미있는 경주를 선사함과 동시에 국내외에서 한국 경주마들의 선전소식을 가득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10 06:00
생활/문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경마제도 개선 즉시 착수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상금구조 개선 등 3개 과제를 내년 1월부터 즉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에서 발생한 기수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앞서 마사회는 기수 사망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사고 직후, 관련된 내용 일체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제도개선과 관련하여 김낙순 회장은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던 노력이 경마와 말산업 전반에 일정부분 기여한 점은 사실이나, 경쟁심화에 따른 부작용도 이제는 면밀히 검토해봐야 될 때다. 관계자뿐 아니라 고객과 함께 낡은 제도와 관행을 바꾸고 동반성장·상생할 수 있는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최우선으로 승자독식의 상금구조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1위 순위상금 비중을 조정해 중, 하위권 경주마 관계자들에게 상금을 재분배함으로써 상금편중 현상을 완화하려는 것이다. 기승(경주마에 올라 경주에 출전) 제한 시스템도 운영한다. 승률이 중, 하위권인 기수의 기승횟수를 보장해 상위권 기수의 부상 방지와 기승 독점을 막고, 모든 기수의 안정적인 선수 활동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특히,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은 경마시행규모 등을 고려하여 1인당 1일 7회로 기승횟수를 제한해 중, 하위권 기수의 소득 안정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현재 부경은 조교사, 기수 등 경주마관계자의 자율적 협의가 있을 시 특정기수가 당일 모든 경주에 기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外)마사 제도도 최초로 도입한다. 조교사 면허를 보유한 자가 경주마 훈련 및 관리가 가능한 외부마사를 확보해 조교사 개업을 희망할 경우 경주출전을 허용하는 제도다. 면허 취득 이후 조교사로 개업하기까지의 대기가 길다는 점과 심사과정 및 결과의 시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서울과 부경 등 경마공원 내에서의 조교사 개업 및 활동만을 허용하고 있었기에 조교사 자리가 가득 찼을 경우 면허보유자가 신규로 개업하기 어려웠다. 마사회는 한국경마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마사제도를 도입, 경주마 마사운영 제도를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조기에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조교사, 기수 등 경마관계자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사회는 기수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조교료(경주마 훈련비) 상향·조교 전문기수 활성화·전직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경마제도 개선방안을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을 세웠다. 김 회장은 "고 문중원 기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경마팬과 경주마관계자, 마사회가 협력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중인 경마불공정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마공정성 확보, 고객 보호 측면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 진상을 밝히고, 의혹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책임자와 관련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2.27 06:00
연예

[경마] 마사회, 불법 사설 경마 등과 전쟁 선포

부정경마신고센터 : 서울 080-825-9898, 부산 080-800-0112, 제주 080-741-0009KRA한국마사회가 경마비위와의 한판 전쟁을 선포하고, 경마와 관련된 모든 부정행위의 척결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마사회가 경마비위와의 전쟁을 선포한 배경은 최근 제주경마공원의 일부 기수, 조교사, 관리사 등 마필관계자가 불법 경마정보 제공 등의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로 인해 공정 경마시행에 최대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마주, 직원, 조교사 등 12명 연루한국마사회와 검찰에 따르면 3일 현재까지 마사회 직원과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등 서울과 제주경마장의 경주마 관계자 12명이 경마비위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구속됐다. 빠르면 다음주 중 검찰의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한국마사회는 이번 경마비위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경마비위 척결과 재발방지를 위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한국마사회를 포함해 마주, 조교사, 기수 등 모든 경마종사자가 참여하는 '경마공정성 강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했다. 신고포상금 1억원이어 지난 2일에는 모든 경마계 대표자가 모여 1차 비대위 회의를 개최하고, 경마비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는 동시에 종합적인 경마공정성 강화 대책이 나오기 전에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단기적 대책을 우선 내놓았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단기 대책중 획기적인 것은 ▲경마비위 신고 포상금을 현행 최대 2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높이고 ▲지급대상도 내부신고자에게 까지 확대키로 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경마비위의 배후에는 사실상 불법 사설경마가 있기 때문에 사설경마 단속 강화를 위해 사법 수사관이 참여하는 '사설경마 근절 아카데미'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사설경마 정보, 단속사례나 단속기법 등을 연구·공유함으로써 사설경마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공정경마 노력 무산그동안 한국마사회는 건전한 경마문화 보급을 통한 국민여가 선용을 목표로 경마제도와 각종 경마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경마선진화 정책을 추진해 온 한편 경마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정부에서 시행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A등급을 획득하는 등 경마와 한국마사회에 대한 이미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그러나 이번 경마비위 마필관계자 구속 사태로 인해 그동안 한국마사회의 노력과 성과가 빛을 바래게 돼 경마를 사랑하는 경마팬을 비롯해 경마계 관계자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신속한 대응, 대책 마련시급한국마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기관의 수사와 상관없이 경마비위 연루 혐의가 있는 마필관계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기승정지, 조교정지 등의 제재조치했다. 이와함께 비리 계약직원에 대해서는 즉각 직위해제 조치했다.또 사건의 진원지인 제주경마공원에 대해서는 마필관계자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 경마시행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했다.김승평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일부 부정한 마필관계자가 직업윤리나 자기관리의 잘못으로 암암리에 불법경마정보를 제공하는 경마비위를 100% 미연에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많은 어려움이 있다” 면서 “차제에 경마비위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최대 1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인상하여 신고율을 높이고, 마필관계자에게는 완전 범죄는 없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또 "경마공정성 강화 비대위 운영과 사설경마 근절 아카데미를 마련하여 경마비위 척결을 위해 각계 각층의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제도개선과 공조체계 마련한국마사회는 이번 경마비위 사태를 계기로 신뢰받는 공정한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경마계의 유기적인 공조체계가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단기적 대책을 포함하여 종합적인 경마비위 근절 대책은 오는 5월말까지 나올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퇴직경찰관을 활용한 불법사설경마 단속업무의 외주용역 추진, 해외 조교사·기수 도입 확대, 경마보안 전문인력 확대 등에 대한 심도있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2.05.04 17:36
스포츠일반

국내 최대 말 관련 단체 출범

마필산업발전전국연합회(마발련)가 오는 18일 과천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창립식을 갖는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사감위법)의 27일 시행을 앞두고 결성되는 마발련에는 마필생산자·승마관계자·경마관계자·말 사료 업체·말 장비 업체·경마 팬·농민단체 등 수십만 명이 소속된 30여단체가 참여한다. FTA로 인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의 새로운 대안으로 마필산업을 적극 육성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감위법으로 규제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말산업 관련업체들이 총궐기하는 것이다. 대표로는 경주마 생산자협회·내륙말 생산자협회·제주마 생산자협회의 회장 등이 선임됐다. 앞으로 마발련은 사감위법의 불합리하고 모순된 점을 지적하고, 마필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일깨워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낮은 환급률·부실한 서비스·세금중과 등 경마 팬과 종사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경마제도의 개선을 통해 건전한 레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대응하기로 했다.김형빈 기자 2007.07.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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